절편이 생겼어요.

절편 먹냐고 잔뜩 있는데 좀 나눠 줄까냐는 지인의 말에

'네, 주세요. 무조건 주세요. 저 절편 엄청 좋아해요." 했어요.

 

 

워낙에 별명이 빵순인데, 떡순이기도 해서 이러다 빵빵한 떡대가 될 지도 모르겠어요.

으응?

 

이렇게?

 

 

아무튼간에....

방금 만든 떡이 아니니까, 살짝 굳은감도 있고, 혹 냉동했던 거라면 해동했다가

이리저리 구워서 먹어보아요.

 

먼저, 기름 넣고 구운 뒤, 매콤한 양념을 발라 먹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 떡! 꼬! 치!

 

양념 : 집고추장 2큰술(매워요), 고춧가루 약간(생략 가능), 케첩 1큰술(입맛에 따라 좀더 추가 가능)

         꿀 또는 매실액 등 3큰술정도, 육수 + 청주 두어큰술, 참기름 약간(생략 가능), 마늘 2개 다져넣기

         장식용 통깨 혹은 땅콩 가루낸 거 등

 

1. 절편이 살짝 굳은 거라, 말랑하면서 꼬들한 듯도 싶어요.

    꼬치에 꽂기 쉽게 자릅니다.

 

 

2. 양념장 만들어 두고

   (기름에 구운 뒤, 그대로 발라도 되고, 살짝 끓여서 발라도 되구요)

 

 

3. 기름 두른 팬에 겉이 살짝만 바삭하게 굽습니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전 속까지 어느정도 단단하게 굽는 걸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싫어해서 오늘은 겉만 살짝 바삭하게 구워요)

 

 

4. 기름 먹는 한지에 얹어 기름 좀 빼고, 꼬치에 꽂고.....

 

 

음.. 이쁘라고 통깨 뿌려봤자 뭐해요?

 

 

에이 그건 아니지....

 

네네 알아요.

 

 

이렇게 바르면 안 되구요.

양념을 끓여서 발랐더니 떡칠이 돼버렸어요.

(사실은 실리콘 붓 꺼내기 귀찮아서 숟가락 뒤로 치덕치덕 발라서 그래요.)

 

 

근데, 이건 제가 먹을 거라 아끼지 않아서 그래요.

 

 

이거 먹으면 입에 불나요.;;

울집 고추장 매운거 깜빡했어요. 간만에 고추장요리 했더니.

 

애들 먹일 땐, 양념 걷어냈는데도 먹고 나서는

 

 

엄마 맛있어요~ 근데... 파이어~~

애들아 미안.

 

 

그래서 2탄으로 덜 맵게 해봤어요.

 

같은 양념인데, 아무래도 하루 지나니 굳은감이 있어서 육수 한 스픈, 참기름 살짝, 꿀 살짝 더 넣고

잘 섞은 뒤 발라줬어요. 약간만

 

 

 

요건 기름 없이 구워서 꿀 바른 거

(사진 찍을 때 너무 번들거릴까봐 살짝만 바르고 나중에 더 찍어먹었어요)

 

 

이번엔 양념을 약간만

성의없어 보인다구요? 그래도 이게 애들 입에 잘 맞아요.

통깨는 세로로 길게 뿌리다가 성질 버릴 것 같아서 그냥 떡 위에서 통을 흔들었어요.

 

 

가래떡 구워서 꿀 찍어먹는 컨셉이에요.

더 바삭하게 구워야 하는데, 울 애들은 튀김이나 바삭하게 구운 걸 잘 안 먹어서 말캉하게 구웠어요.

절편이라 좀더 물렁하고 훨씬 부드럽긴 하네요.

 

 

애들이 또 먹고 싶은 맛이라고 더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애들의 칭찬은 고래가 아니라 엄마를 춤추게 하잖아요~

 

 

 

오케이~ 잠깐만 기다리렴 ^^

사랑스러운 엄마 멘트 날려주고 한판 더 구웠어요.

 

 

밥 되려면 멀었는데, 배 엄청 고프다고 할 때 후다닥 만들어 주면 배고프라고 안 보채요.

그동안 휘리릭 국 끓이고 반찬 한 두가지 더 만들면 되는 시간 때우기 좋기도 하고

운 좋을 때는 식사대용까지 되는 간식이에요~

 

 

그러고보니, 또 학창시절 생각나는데 포장마차에서 떡꼬치 엄청 먹고 싶었지만,

떡볶이보다 가격대비 양이 적은 것 같아서 매번 떡볶이만 사먹었거든요.

그 생각하니 눈물나네 ㅠ.ㅠ;;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자, 지난 며칠 동안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부들부들 떨면서 외출 자제하셨지요?

 

네? 아니라고요?

 

 

음..

아무튼, 간만에 애들 데리고 스파(온천)놀이공원? 뭐 그런 곳에도 다녀왔고 해서

기분도 나름 업 된 터라,

자, 이제부터 가족의 건강을 위해 힘써보자 싶어

황사 대비, 중금속 배출을 위한 음식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사왔어요.

응? 뭔가 이상하다고요?

우선 달려볼게요.

 

 

귀차니스트인 제가 고추도 씻고, 상추도 씻어 놓고, 여기까지는 기본이죠.

쌈장은 웬간해선 안 만드는데, 고추 찍어 먹을라고 참기름 약간과 섞어 놓고 뿌듯해했더니

(된장하고 고추장만 섞으면 되는데 그게 귀찮냐?;;;)

남편왈

".... 된.... 장..찌개는?"

먹기 싫으시군요..

 

제가 된장찌개 끓이기 싫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요;;;;; 물김치 국물이 시원하고 좋았어요. 쿨럭;;

 

 

오늘의 진짜 주인공,

돼지고기와 찰떡 궁합, 양념새우젓도 만들어 두고~

만드는 거 쉬워요. 들어가는 거 별거 없구요. 그래도 돼지고기 구이나 수육과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

(새우젓, 다진 마늘, 송송 썬 파, 참기름, 고춧가루)

 

 

자, 이젠 꺼내봐~~

 

어제 마트에서 사온 목살이 분명 부족할 것 같아서

스파랜드 다녀오는 길에 부랴부랴 마트에 다시 들러서 사온 삼겹살

음... 파는 총각이 1,900원이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치더라구요

"오늘만, 딱 오늘만 1,900원. 내일은 팔고 싶어도 못 팔아요."하면서...

그럼 우리는? 사야죠....

 

 

뉴스에서 아무리 삼겹살 가격 엄청 내렸다고 부르짖어도 2,000원 이하에 사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그래도 2,000원보다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아싸~

 

 

 

집까지 오는 동안 배고프다고 다 죽어가는 남편과 애들 때문에 마트에서 간단히 햄버거 2세트,

자장면 + 볶음밥 + 탕수육세트

(간!단!히!?????)

해치우고 나는 안 보고, 남편은 죽어라 본방사수하는 kpop스타 보는 중에 웬일로

"배!고!파!~~~~ 삼!겹!살! 구워줘"를 둘째에게 훈련시켜 내게 전달하는 남편 덕에

 

 

삼겹살 굽기 시작~

 

 

우리 집에서 오돌뼈는 취급을 안 해요.

 

 

(다들 이가 부실해서)

 

사실, 돼지껍데기도 먹는 사람이 없어서, 오돌뼈는 가능하면 없는 부위로 주세요~~ 했건만,

몇 군데 보이네요. 굽는 동안 잘라냈건만, 하필 내 입에 뿌드득 씹혀서 한참 이가 시큰거렸어요.

오돌뼈 좋아해서 골라 먹는 분, 오돌뼈만 시키시는 분 존경스러워요

 

 

지글지글....

난 돼지고기는 무조건 앞뒤노릇하게~

 

 

마약생고기처럼 썰어서~

 

 

마약새우젓 같은 양념새우젓 살짝 얹어 싸먹으면....

우왕~~~

(단, 새우젓에서 새우 한 두마리 정도만 달랑, 내지는 새우젓국물 약간만 찍으세요.

 안 그러면 달달함과는 다른 의미로 손발이 오그라들지도. 젓갈은 짜잖아요~)

 

 

일단 먹어보세요.

 

 

네..네...

포커스 어디 두고 왔어요....;;;

 

 

훗~

이거 한판으론 어림없어요....

 

 

 

 

다 먹어가기 전에 저는 살짝 일어나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를 부르면서 목살을 꺼내요.

 

 

둘째는 엄마가 왜 밥을 먹다가 일어나는 지 궁금했나봐요.

"고기가 모자라서 더 구울거야~ 어서 먹어~" 자상한 멘트 한번 날려주구요~

 

 

워워~~~ 삼겹살이건 목살이건 굽고 나니 사방에 튄 기름과, 숨어 있다 나온 기름 보니 숨이 막혀요.

(이래서 집에서 튀김이랑, 삼겹살 잘 안 구워먹거든요. 다들 그러시죠?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자, 이번엔 목살로 달려 보아요~~ 가뿐하게 2장만. 

(젊고 이도 튼실할 때는 스테이크처럼 두꺼운 삼겹살이나 목살이 좋았는데,

 이제는 얇은 게 더 맘에 들어요)

 

 

기름이 또 엄청 나오네요?

 

신나게 먹고 우리는 황사 대비겸 중금속 배출 음식을 먹었구나 싶어 얼른 검색해봤어요.

 

그랬더니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는 배, 미역, 마늘, 브로콜리, 무, 더덕 등이 있고 미역 등의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 효과에 배는 폐의 염증에 좋다고 하네요

(삼겹살은 어디쯤에???)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삼겹살 등의 돼지고기류는 오히려 지방이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피해야 좋은 음식이라는군요. 크흐;;

 

 

 

잘 알고 먹어야겠어요. 그쵸?

 

전 가스레인지와 주변 바닥 닦으러 가야해요. ㅠ.ㅠ;;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고구마가 많을 땐, 구워먹고 튀겨먹고, 쪄 먹고, 고구마식빵도 해 먹고....

그래도 남아서 이젠 뭐해먹지 싶을 때, 해먹기 쉬운 간단 간식.

마침 전에 사온 무농약 찹쌀가루가 생각나서 대충 주물러 만들어 본, 고구마찹쌀과자라고 해야 할까?

 

 

재료 : 유기농 찹쌀가루 120g, 현미강력분 55g, 우유 200g 정도, 설탕 2큰술, 소금 1꼬집,

         베이킹파우더 4g, 호박고구마 153g(큰 거 반개 정도)

 

가루류는 체 쳐두고, 고구마는 손질해서 작게 잘라두고, 오븐 180도로 예열해 두고~

 

 

1. 구울 그릇에 버터 혹은 식용유 골고루 발라 놓고

2. 재료를 계량한 뒤, 우유+설탕+소금은 잘 섞어두고

3. 무농약 찹쌀가루 ^^

4. 우유 섞은 것에 가루류 넣고 재빨리 섞고~

    (사진 찍고, 오븐 이제야 예열하고 어쩌고 하다보면, 찹쌀가루가 우유를 다 흡수해 버리므로

     재빨리 휘리릭 섞어 진행하기)

 

 

5. 섞은 반죽에 썰어둔 고구마 넣고 잘 섞은 뒤,

6. 구울 그릇에 담되, 좀 바삭한 식감을 원하면 주걱으로 평평하게 잘 펴 담고

   (좀더 촉촉한 식감을 원한다면 반죽을 두껍게 담고, 굽는 시간을 조절하면 됨)

7. 통깨를 솔솔 뿌리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40분 정도 굽기~

   (굽는 중간에 윗부분 색이 나기 시작하면 종이호일로 윗부분 덮어주기)

 

 

 

노릇하게 구워진 모습~

 

 

 

씨익~~~~ 오늘도 맘이 급해서

 

 

스피드하게 식기 전에 틀에서 분리 -> 해체 작업

 

바닥부분 마구 뜯겨나가는 건 당연지사.

숭덩숭덩 가위로 잘라서 한 입 물고보니,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버리는 지금 먹으면 바로 살찌는 시각.

(다 식은 뒤, 분리하면 좀더 잘 됨)

결국 다이어트 핑계로 저녁은 굶고, 주린 걸 못 참고 후다닥 야식 만들어 채우고.

 

 

 

이런, 어쩌려고 그래

 

 

 

윗부분은 바삭바삭, 누룽지처럼 구수하고~

속은 쫀득하면서 많이 달지 않은(식은 뒤 먹으면 단맛이 좀더 느껴질 듯)

요거 달달하게 조린밤으로 만들면 더욱 맛있는 건 당연.

 

갓 구웠을 때는 과자처럼 바삭하지만, 식은 뒤 포장했다가 다음날 먹으니 촉촉하고 쫀득해져요.

 

 

 

 

이건 예전에 고구마 대신 밤을 넣고, 현미가루대신  흑미와 찹쌀가루로 만든 밤찹쌀빵

 

 

색은 거무튀튀해도 맛은 구수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 좋은~

이걸 빵이라 해야 할까, 떡이라 해야할까...

 

한창 유행했던 LA 찹쌀떡인가와 비슷~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15. 2. 28. 15:23

 

 

아, 당 떨어질 때 딱인 진~~한 초코 케이크가 생각나서 남편과 애들에게 며칠 전부터

공수표만 남발하다가, 울며 겨자먹기로 오늘에서야 브라우니 꾸역꾸역 만들어 봅니다.

 

하필 만들려고 하면 일이 터져서 만들 흥이 안 나더라구요.

뭐 요리를 정성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전 주로 기분으로 하는 편인 거 같거든요.

 

오늘도 어젯밤 잘못된 자세로 잤는지 왼쪽 목을 기울이면 "헉 나 죽네~"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랫목에 등 지지고 누워 있으면 딱 좋겠구만, 그새 못 잊고, 또 한마디 했네요.

"훗, 너희들 엄마만 믿어! 낼 도서관 데리고 가줄게"

도서관이 뭔 대수라고 ㅠ.ㅠ;;

공수표도 남발하면 습관되는 거 첨 알았어요.

 

아침에 한바탕 TV 만화 땡기신 두 아이들

"엄마, 약속대로 도서관에 데리고 가주세요!"

한바탕 도서관 다녀와서 잊었나 싶어서 파스타 해서 점심 먹자고 했더니

야무진 둘째

"엄마, 브라우니는 파스타 먹고 해주실 거죠?"

"....네... 그럼요. 여부가 있나요? 따님?" 기억력도 참 좋으세요.

 

개인적으로 초코 케이크는 그냥 외국 레시피가 짱이에요.

만드는 방법도 그냥 차례대로 섞으면 되고, 재료 수도 적어요.

대신 손발 오그라들 정도로 달달니까, 당도는 좀 조절해 주세요.

 

재료 :

5 ounces (150 grams) semisweet or bittersweet chocolate chopped(다크 커버춰로 대체)

1/2 cup (1 stick) (113 grams) unsalted butter, cut into pieces

2 tablespoons (15 grams) cocoa powder

1 cup (200 grams) granulated white sugar(150만 넣었어요)

1 teaspoon pure vanilla extract(이건 생략하고 홈메이드 바닐라설탕으로 대체)

3 large eggs

3/4 cup (95 grams) all-purpose flour(우리통밀로 대체)

1/4 teaspoon salt(2꼬집 넣었어요)

3/4 cup (125 grams) semi-sweet chocolate chips

(optional, 코코아 함량 높은 초코칩, 슬라이스 아몬드, 호박씨로 대체 )


 

1. 중탕으로 버터 + 초콜릿 녹이세요

2. 저어가면서 완전히, 부드럽게 녹인 뒤 식게 놔두세요

3. 2에 설탕 + 코코아분을 넣고 손거품기로 잘 저어서 섞으세요

 

 

4. 잘 섞은 반죽에 계란을 1개씩 넣어가면서 계속 섞으세요

5. 2번 체친 중력분(전 우리 통밀 소량 들어간 중력분 사용) 넣고 주걱으로 갈라가며 섞으세요

6. 초코칩이나 견과류, 건과일(건체리나 건 크랜베리 넣고 싶었는데, 두 냉장고와 냉동실을 몇 번씩

    뒤져도 안 나오네요. 이럴 때 옛말이 생각나네요. '개똥도 약에 쓸라면 없다.' 딱 그짝이었어요.)

 

 

 

7. 골구루 잘 섞으세요. 비쥬얼은 참 거시기하네요?

8. 어려운 말로 패닝, 쉬운 말로는 틀에다 반죽 적당히 나눠 넣기합니다.

 

9. 그리고 한 10~20분 정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25분 정도 구우세요

   (예열은 반죽 반들기 시작하면서 돌려 놓으면 되는데, 제가 손이 좀 느려요.

    그래서 주로 예열은 반죽 만드는 중간부터 시작해요)

 

>> 집집마다 오븐 내부 온도가 다르므로 조절해야 하는데, 전 170도에서 23분 정도 구웠어요

 

 

다 구워졌지만, 위가 반질거리고 바삭한 브라운 껍질이 안 보여서 살짝 실망했어요.

견과류 괜히 넣었나 살짝 후회해보지만, 뭐 이럴 때 아이들에게 견과류 먹이지 언제 먹이나요?

 

 

평소보다 설탕을 더 넣었어요.

외국 레시피는 너무 달아서, 설탕 양을 엄청나게 줄이는 편인데,

아이들이 싫어해요. 그래서 이번엔 제 기준으로는 좀 넉넉히 넣은 편이라 그런지

입에는 달아서 맛있네요

 

근데 왜 슈가파우더 뿌렸나구요?

 

 

 

이뻐 보이라고요..

 

 

그래도 안 이쁘다고요? 네.. 그래도 맛은 있어요.

갓 구운 거라 겉이 바삭하면서 건조할 수 있어요.

그럴 땐, 밀폐용기에 담아뒀다가 하루나 이틀 뒤 먹으면 촉촉하니 훨씩 식감과 맛이 좋아요~

 

 

 

브라우니는 우유랑 먹으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달달하니까 아메리카노하고도 나름 괜찮아요.

 

 

단면은 요런 정도...

제법 묵직하고 진한 초코맛이 참 좋아요. 

 

 

우유 잘 안 먹는 둘째한테 작은 푸딩용 유리병에 담아주면 잘 먹어요. 

 

 

짜증나거나 우울하거나, 기분이 언짢을 때,

방금 밥 먹었어도 뭔가 입이 궁금할 때면 살짝 당이 떨어졌나 의심해보고 요 브라우니 한 개씩 쏙

먹다보면 기분은 좋아지는 것 같긴해요.

 

살 걱정은 잠깐 접어두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도시락2015. 2. 27. 09:54

 

주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밥을 안 먹어서 출출할 것 같다.

그러나 사먹는 건 싫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다?

 

도!시!락!

 

자, 그럼 준비해볼까?

찬밥 있으면 그냥 볶아대면 그만이고, 따끈한 밥 있으면 야채만 볶아서 밥에 참기름과 간 약간 하고 주물주물하면 쉽고 간단한 주먹밥 도시락 완성!!

 

마침, 불고기 재워둔 것도 있고, 묵은지도 있어서 불고기주먹밥과 묵은지주먹밥도 같이 만들어 보기.

 

재료 :  밥 2~2 1/2공기 정도(각 주먹밥에 적당히 배분)

볶음밥주먹밥 : 주황, 황 파프리카(그외 있는 야채 응용), 햄(첨가물 적은 거), 청피망, 양파

                     (그외 당근이나 감자, 애호박 등을 넣어도 좋음), 소금 2꼬집, 포도씨유, 참기름 약간,

                     통깨와 검은깨 약간씩

묵은지주먹법 : 묵은지 6장(이파리부분) + 참기름

불고기주먹밥 : 불고기 재운 고기 6장 정도

 

 

 

1. 묵은지와 불고기 주먹밥 쌀 밥은 그냥 참기름과 통깨와 흑임자를 넣고 잘 섞고,

    손으로 길쭉 동글하게 주물러 만든 뒤

2. 참기름에 버무려놨던 묵은지에 돌돌 싸되, 옆으로 삐져 나오지 않게 잘 여미면서~

3. 불고기에도 마찬가지로 손으로 둥글린 밥을 얹고 싸되, 고기가 속까지 익어야 하므로

    한번만 밥을 싸는 정도로만 말기

   (단, 고기가 익으면서 줄기때문에 그 정도는 감안해서 길이 조절)

4. 볶음밥용 야채와 햄을 잘게 썰어 기름 두른 팬에 넣고 볶다가

 

 

 

 

5. 밥을 넣고 조금 더 볶은 뒤(이건 찬밥의 경우)

6.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과 통깨와 검은깨를 뿌려 잘 섞은 뒤 불 끕니다

7. 불고기 주먹밥은 기름 두른 팬에 여민 부분을 아래로 해서 굽다가~

8. 여민 부분이 잘 붙었으면 골고루 돌려가며 노릇하게 굽습니다~

   (속까지 잘 익어야 하므로, 불이 너무 세서 겉이 타지 않게 조절합니다~)

 

 

 

 

볶음밥 만들어 손으로 꼭꼭 눌러 만든 손쉬운 주먹밥^^

친환경 소재로 만든 도시락이라고 해서 사봤어요. 넣었더니 딱 5개 들어가네요

 

 

저런;;

누구 코에 붙이라고..

 

 

그래서

 

더 큰 도시락에 많이 싸봤어요.

 

 

 

요렇게~ 그러나 급 추워져서;;

도시락은 집에서 까먹는 걸로~

아, 학창시절 등교해서 자율학습시간 끝나고 바로 도시락 까먹던 생각난다...

 

 

  

반찬으로는 잘 넘어가게 도라지오이무침을 곁들였어요.

그외 집에 있는 간단한 우엉무침이나 멸치볶음, 김치볶음 등을 싸가도 좋아요.

 

 

묵은지주먹밥과 불고기주먹밥은 반 자르면 한 입에 딱 들어가고,

볶음밥 주먹밥은 야채들을 잘게 썰어야 더 예쁘고 잘 뭉쳐져요.

(그리고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고 오래 볶으면 미끄러워서 잘 안 뭉쳐지므로, 갓지은 밥은 야채랑 햄만 볶아 섞은 뒤 뭉치고, 찬밥은 다른 재료 다 익은 뒤 찬밥 넣어 살짝만 데운 뒤 뭉치세요)

 

볶음밥 주먹밥은 안에 치즈를 넣어 뭉쳐도 좋고, 묵은지 주먹밥은 쌈장이나 젓갈류 넣고 뭉쳐도 좋아요.

계란 한 숟가락씩 부쳐가며 주먹밥 얹어 돌돌 말아도 이쁘구요.

 

 

집에 있는 과일도 조금 싸고

 

 

 

아이 입에는 조금 크므로, 아이 용이라면 크기를 조금 더 작게 하는 게 좋아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지지난주인가 할인받아 먹어본 함박스테이크.

간만에 먹으니 괜찮네~

(어릴 적 비슷한 음식을 아주 맛 없게 즐긴 기억에 나름 트라우마라, 한 때는 입에도 안 댔던 아이템인지라)

 

게다가 며칠 전 명절 고향길 다녀오면서 만난 휴게소 함박스테이크에 실망한 터라,

설 다음날 바로 마트 가서 호주산 갈은 소고기 사와서

(돼지고기랑 소고기 두 팩을 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그냥 소고기 한 팩만 주로 사와서 함)

 

후다닥 만들어 봅니다.

 

재료 : 갈은 소고기 1.1kg 정도, 청주 10큰술 정도 = 핏물 빼면서 재워두기(밑에 키친타월 밭쳐서) 

         양파 2개, 대파 1단 정도, 계란

고기 양념 : 우스타소스 대신 맛간장 4~5큰술 정도, 마늘 12개 정도 갈아 넣기 소금 약간,

                후추 적당량(생략 가능)

와인소스 : 고기 구운 팬에 버터, 레드와인, 꿀, 홀그레인 머스터드, 케첩 약간, 소금 약간,

               맛간장 적당량, 우유 약간 넣고 졸이기

 

 

1. 밑에 키친타월 깔고 청주 뿌려 핏물 빼면서 잡내 잡기

2. 옆에서 양파와 파 다져서 마른 팬에 볶아 수분 날린 뒤, 식히기

 

 

3. 고기랑 양파 + 파 볶은 거랑, 다진 마늘, 간장, 후추 넣고 버물버물해서 반죽하기

   (개인적으로 식감이 너무 곱고 부드러운 것보다 살짝 씹히는 게 좋아서 많이 안 버무리는 편,

    좀더 씹히는 식감을 원한다면 다진 고기 말고 덩어리 고기를 사와서 칼로 잘게 썰면 됨)

4. 구우면서 가운데가 솟아오르는 걸 막기 위해 반죽 가운데를 눌러주는 대신,

   아예 구멍을 뚫으면 보기도 재밌고 더 잘 익을 것 같았다.

   (사이사이 부엌용 유산지를 깔고 고기를 얹어 보관하기)

 

 

5.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지글지글 굽기

6.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기

   (가운데 구멍으로 보글보글 육즙과 기름이 끓으면서 익는 시간이 단축되는 것 같음)

 

 

7. 옆에서 가니쉬용으로 버섯, 호박, 피망(그외 가지나 감자, 방울토마토, 꽈리고추, 아스파라거스, 그린빈, 브로콜리 등도 가능)에 소금 살짝 뿌려 굽기

8. 함박스테이크 구워낸 팬에 소스 끓이기

 

 

그릇에 함박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얹고

 

 

소스 뿌린 뒤, 계란 프라이 해서 얹고

 

 

아, 방울토마토나 당근을 구워 넣으면 색감이 더 예쁘고, 녹는 치즈도 위에 뿌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다.

 

 

 

그래서 다음 번엔 방울토마토와 구운 파 추가

 

 

동그란 도넛모양 함박스테이크

 

 

 

아이들이 처음엔 도넛 모양이라고 완전 신기해했는데, 두 번 구워주니 바로 적응해 버리네요;;

 

 

 

소스는 와인 소스 외에, 치즈퐁듀처럼 3가지(체다, 그뤼에르, 모짜렐라는 나중에 넣기) 치즈와

우유, 후추 약간 넣고 끓인 소스 곁들이기

 

 

남편 반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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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나고 보면 냉장고에 넉넉한 음식이 각종 전과 나물류인데.

특히나 나물은 쉬기도 잘 쉬고, 전도 넉넉히 부치다 보면 나눠 먹고도 꽤 여러끼니를 먹어야 할 정도

 

그럴 땐 질리는 맛 말고, 좀더 개운한 음식으로 변신해 먹으면 좋잖아요

 

 

모듬전야채 전골~

 

재료 : 생선전, 부추해물전, 배추, 파, 양파, 버섯, 홍파프리카(고추 대신), 마늘 2개 다져 넣기,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 토판염(소금) 적당량

 

1. 냄비에 적과 적당히 자른 야채를 가지런히 둘러 넣고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2. 다진 마늘과 토판염(소금) 약간으로 간을 합니다~

   (대부분의 재료가 익은 상태이므로 배추와 양파가 익을 때까지 끓이면 되며,

    양념한 소고기를 넣어도 좋답니다)

 

 

마침 삶은 계란도 있길래 넣고 계란이 따뜻해질 때까지 끓인 뒤, 불에서 내려봅니다.

삼삼하고 시원한 맛... ^^

 

 

 

간단하면서 맛있는, 문어볶음 

 

재료 : 삶은 문어다리 4개, 홍파프리카, 양파, 파, 편 썬 마늘3개,

         맛간장 1 ~ 1 1/2큰술 정도(그냥 간장은 설탕 추가), 청주 1큰술, 고춧가루 2/3~1큰술 정도,

         참기름과 통깨 약간씩

 

 

 

1. 기름 두른 팬에 편 썬 마늘과 양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2. 파프리카 넣고 어느 정도 익으면 먹기 좋게 썬 문어 넣고 계속 살짝 볶다가

    (문어는 익힌 거고 너무 익히면 질기니가 다른 재료 다 익고 따뜻해질 정도만)

3. 양념 넣고 뒤적이면서 볶되, 잘 섞이면 참기름 뿌리고 불 끄기

 

 

통깨 뿌리고 마무리

쫀득쫀득하고 양념이 간단하면서 아주 맛있답니다~  ^^

밥도 같이 넣어서 볶아 먹기도 해요.

 

 

딸애는 요거 하나로 밥 한 그릇 뚝딱~ ^^ 했지요~

 

 

 

 

남은 나물은 뭐, 따끈한 밥 위에 넉넉히 얹고

맵지도 짜지도 않은 고추장을 2/3~1큰술과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비면 그만~

아, 계란 프라이도 하나 추가하면 금상첨화 ^^

 

 

그리고 가장 흔한 명절 남은 음식 처리반.

 

구운 생선을 이용한 매! 운! 탕!

 

 

얼큰한 양념 다대기 만들어 놓고, 두부, 야채 넣고 바글바글...

 

 

한번 구웠던 거라 살살 녹는 맛은 없어도, 입안을 꽉 채우는 살 발라먹는 재미~~~

 

 

 

즐거운 설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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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포함한 밀가루 음식을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집.

줄여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 되네요.

 

전에 삼겹살, 오리 훈제구이집에서 서비스로 나온 걸 먹어보고

'아, 쉽겠다. 나도 집에서 종종 해먹어야지'했는데, 그게 또 잘 안 하게 되네요.

그러다 갑자기 화르륵 땡긴날 훌훌 말아 봅니다.

 

 

재료 : 국수(우리통밀국수로 했어요), 멸치다시마육수, 대파, 채썬 양파 1/4개, 삶은 계란, 채썬 유부,

         송송 썬 김치 + 참기름 + 통깨 버무려 놓기, 김치국물 2/3국자(오목한 국자로),

         소금 약간(간 보면서), 구운 김가루, 깨소금 

 

 

1. 국수를 삶고(끓어 오르면 찬물 2번 정도 부어주면서 쫄깃하게)

2. 재료 준비해 놓고

3. 진하게 끓인 육수에 양파, 유부, 김치 넣고 끓이다가 파 넣고

4. 김치국물 넣고 소금 간 해주고 조금 더 따끈하게 끓인 뒤, 그릇에 면을 담고 국물을 끼얹고

   고명을 올려 냅니다.

 

 

 

와, 간단하죠.

 

 

 

 

 

친정엄마표 파김치도 곁들였어요.

 

 

고명으로 삶은 계란 슬라이스해서 1쪽, 김치(참기름과 깨소금에 버무린)도 조금 더 올리고,

김가루, 깨소금도 더 뿌려줬어요.

 

육수는 진~하게 내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밥 먹기 싫을 때, 간단하게 끓여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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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깻잎을 한장씩 씻으려니 엄두가 안 나기도 하고

깻잎도, 영양부추도 너무 비싸네요.

 

한 두봉 가지고는 얼마 못 먹으니까 몇 봉 더 사다보면 가격이 후덜덜해지니 원..

 

아무튼, 우리집에선 깻잎찜 해 놓으면 큰애건 남편이건 정말 잘 먹어서 만드는 맛이 나는 반찬이에요.

 

재료 : 깻잎 100장 넘게(7묶음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양념장 : 맛간장 9큰술, 국간장 1/2큰술, 육수 또는 생수 5큰술, 매실즙 2큰술, 고춧가루 1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쪽파 3큰술, 통깨 2큰술, 참기름 1큰술

 

 

 

1. 양념장을 만들어 두고~

2.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 깻잎 3장에 1큰술씩 양념장 발라가며 켜켜 쌓아 넣되, 나중에 찔 걸 생각해

    내열유리그릇이나 접시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3. 김 오른 찜통에 2를 넣고 10분 정도 찌되, 양이 적으면 찌는 시간을 줄이세요

   (막 강한불에 열심히 찌지 마시고, 중불 정도에서 찌세요)

4. 다 찐 뒤, 꺼내보면 선명한 초록색 깻잎 대신 색은 좀 안 이뻐도 먹음직한 깻잎찜이 쉽게 완성되지요

 

 

 

전 생으로 장아찌보다는 익힌 찜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언젠가 깻잎장아찌에서 생으로 먹을 때의 풋내? 그런 냄새가 심한 걸 먹은 적이 있었어서

트라우마가 됐는지...

 

 

 

 

워낙에 김치, 멸치볶음, 김 같은 걸 좋아하는 애여서 그런지 몰라도 큰애가 아주 잘 먹더라구요.

남편이랑 경쟁이 붙어서 ^^

 

 

 

 

찌면서 국물이 처음보다 많아지는데, 나중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

(깻잎향을 좀더 진하게 느끼려면 참기름 넣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넣고 만들어도 되구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어릴 적. 그니까, 초등학생 이전부터 초등학생 저학년 무렵?

핫도그를 엄청나게 좋아했었어요~ 그 당시 1개 가격이 몇 십원? 그러다 정신 차리니까 150원

그리고 500원 하더니 맘모스 핫도그라고 덕지덕지 붙고 큰게 나오더니 2,000원

이제는 휴게소에서 그보다 훌쩍 뛴 가격에도 많이 팔죠~


아무리 다양한 핫도그가 나와도 제게는 어릴 적 엄마가 주신 용돈 모이자마자 달려가기 바빴던,

길 모퉁이에 작은 포장마차에서 할머니가 팔던 핫도그(물론 불량식품이겠지만)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추억이 양념이 돼서 그른가?

 


눈이 와도, 비가 와도, 학교 끝나고 혹은 애들과 놀다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주일엔 예배 끝나고

애들과 우르르 몰려가서코 묻은 돈 내고 사 먹던 그 핫도그 생각하면서

애들 간식으로 만들어 먹여봅니다.
(그 당시 핫도그 먹는 법은 껍데기부터 먹고 그 안에 저렴한 소시지가 뭐라고

 그건 또 나중까지 아껴 먹고... 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재료 : 미니소시지, 삶은 메추리알, 핫케이크가루(MSG 없는 걸로), 튀김기름, 튀김가루, 우유


준비 1_ 소시지는 칼집내서 끓는 물에 데친 뒤, 키친타월로 잘 닦아 물기를 제거합니다


       2_삶은 메추리알은 껍질 까고 역시 물기를 잘 닦아둡니다


       3_핫케이크 가루에 우유를 넣고 걸쭉~하게 튀김반죽을 만들어 둡니다


           (너무 묽으면 소시지에 안 붙으므로, 좀 찐득하게)


 

1. 데친 소시지와 메추리알을 꼬치에 꽂습니다


2. 재료에 튀김반죽이 잘 붙게 하기 위해 1에 핫케이크가루를 골고루 바른 뒤, 살짝 털어내고

   (이왕이면 유기농 밀가루를 쓰는 게 좋지만, 아무래도 핫케이크 가루가 더 맛있고 간편해서

    어쩌다 한번은 시판 가루를 쓰지만, 자주 사용하지는 않아요)

 

 

3. 2를 만들어둔 튀김반죽에 푹 담가 골고루 묻힌 뒤

   (그대로 튀겨도 되고, 좀더 바삭하게 즐기려면 튀김가루를 입힌 뒤 튀기면 됩니다.)

4. 끓는 기름에 넣어 굴려가며 튀깁니다
   (한손으론 반죽을 잡고 한손으로 사진 찍느라 기름이 달궈지지 않은 상태에 넣었지만, 기름이 튀길

    온도가 된 뒤, 넣어서 튀기며, 처음  튀길 때, 너무 색이 진하지 않게 합니다.)


 

 



짠~~ ^^ 튀김가루 입혀서 튀긴 게 훨씬 바삭하겠지만,

울 애들은 입이 작아서 그른가? 바삭한 튀김옷이 입 가장자리를 찔러서 아프다고

튀김가루 없이 튀긴 걸 더 좋아하네요. 


 



색이 좀 진하게 난 것도 있고, 하다가 반죽이 어딘가에 긁혀서 슥~ 떨어지거나,

엉뚱한 반죽이 붙거나 해서 모양이 울퉁불퉁하네요.

 

그럴 땐, 엄마의 정성이라 우기면서 들이대면 ㅎㅎㅎ;;



 



모양이 안 이뻐도 맛은 좋네요~
아무리 미니지만, 크기 작다고 우습게 보면 안 되는 것이, 하나씩 쏙쏙 빼먹다가 정신 차리고 보면

꼬치가 수 십개가 널려있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핫도그 거의 안 사먹어요. 치킨이건 핫도그건 튀기는 기름에 대한 뒷얘기를 듣고나니

밀가루 걱정, 소시지 걱정, 튀김 기름 걱정될 때, 이렇게 집에서 해주면 좀더 안심되고 좋아요~

 

사실 제가 이렇게 핫도그 좋아하는 건 남편은 이해 못하더라구요~

애들도 그리 핫도그 좋아하는 건 아닌데, 전 핫도그만 보면 꼭 사먹고 싶이지니..원...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