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사온 잡다구리한 귀요미들.

가격표 보이게 찍어 올리는 나, 완전 친절돋는 것 같아~ ^^

 

아, 매닝스였던가? 봉쥬르였던가.

암튼 우리만 졸졸 따라다니던 젊은 처자와의 상냥하지만 이해불가했던 대화 속에서 나온 결과~

호랑이 관련제품들.

아, 연고 대신 파스 사올껄.



와사비콩. 10봉은 사오고 싶었지만 한국 마트에도 팔더라.

그린티+레몬차 내 입엔 good. 그러나 차 안 좋아하는 나에겐 다음엔 안 살 품목.

맛없었던 패스츄리, 괜찮았던 몰티져스 초콜릿. 

스파이시 시즈닝.

 

 

헉;;; 녹두가격이 너무 착하잖아;; 어쩌지? 무거워도 할 수 없어 사오자.

아, 적두도 있었는데.

팥은 벌레가 또 그리 무섭게 생겼다며? 사와서 오래 방치할 바엔 포기하자.



정체불명의 설탕.

중국 디저트에 디저트에 부셔서 뿌려 먹기도 한다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거 같은데.

팜슈가 같은 건가?

같이 진열된 것중 빙탕도 있던데.

(앵무새설탕이 너무 비싸서 이런 특이한 거 사면 비슷할까 싶었는데, 이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분노의 검색질을 했지만, 아직도 모르겠음)



홍콩 여행 3번만에 겨우 사온 앵무새 설탕(라빠르쉐 천연 슈가)

홍차를 타먹어야지 진면목을 알지. 매번 커피에 타 먹으니 그저 내겐 비싼 설탕.

 

근데 이것도 지금은 코슷코에 들어왔더만. 큰 용량으로

 

 

웰컴 수퍼 구석에 있던 저렴한 키티코너 애들.

시계? oh~ no

키티 몸값이 비싼 애들이었는데, 수퍼 구석에 있어서 그른가? 착하다.

 



하트 사탕 가득.

둘째가 엄청 좋아함 ㅠ.ㅠ;;;; 엄마가 미안. 불량식품이야..


뭘까 싶어 사본..

개봉할 때 두 애들 옆에 붙어서 막 눈동자 반짝였다

좀만 기다려. 킨더라고 돼 있잖아. 니네 줄거야.



엥? 뭐지?

화이트 초콜릿 안에 크런치붙은 초콜릿?

미안해, 이것도 불량식품이야;;;

내가 사온 건 왜 다 이래?

 



그래도 그 안에서 나온 허접하지만 수동으로 돌리는 팽이도 나왔잖아?

두 애들 돌아가는 미니팽이 보고 꺄꺄~~

ㅎㅎ 너희들은 무척 순진한 아이들이었구나...



미니생쥐. 옆에 태엽 돌리면 요 저렴이가 막 폴짝폴짝 재주 넘는다

7번까지 연속으로 넘더라.

내가 봐도 신기한데 애들이 보면 얼마나 신기해?

둘째는 살아있는 줄 알고 막 덤벼..ㅎㅎㅎ 니가 더 귀여워.

 

 

몇 년 동안 한번도 안 닦은 키보드 좀 닦아보려고 샀는데, 그닥 편하진 않았다.

로그온에서. 겟.

 



갭에서 저렴하길래 사온 큰애 줄 가방.

근데 아직 큰애한테는 커도 너~~~무 커서, 큰애한테 맞기 전에 내가 한번 들어보려고.

 

 

 

마지막 날 빅토리아피크 꼭 가고 싶다고 해서. 트램 타고 올라갔다가 사온 저렴한 세트 손목시계.

엄마와 두 딸들.

하나씩 차고 크로스~~ 둘째가 똑같다고 엄청 좋아한다 ^^

(거기다 대고 난 똑같은 게 아니고, 비슷한거야.막 똑같다와 비슷하다의 차이를 가르치려 하고)

그래, 넌 유대감돋는 아이였어...



큰애 친구들 선물 주라고 사온, 우리는 절대 안 좋아하는 홍콩 음식들 모형열쇠고리.

아, 이번에 저기서 먹어본 건 소고기 쌀국수뿐.

(딤섬과 쌀국수, 그리고 남은 하나는 뭐지?)

엉성하지만, 이거 몇 개 사다보면 그것도 나름 부담.



잔돈처리하려고 공항 매닝스에서 사온 요거 푸르츠 캔디는 맛 없었고,

바세린 립밤은 공항 매닝스가 할인행사 한다고 해서 시내에서 안 사고 꾹 참고 있다가 공항에서 샀는데, 행사 끝나버렸다. 하필 우리가 사기 며칠 전에 끝났다고.

결국 저거 사느라 잔돈만 더 생기고 ㅠ.ㅠ;;

 

동전 처리 못하면 조만간 또 홍콩 가라는 얘기??

  

둘째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거 마중나가야 하는데, 차에서 내린 둘째를 안자마자

"엄마, 나 엄마 보고싶었어요~~"

^_________^ 그래 엄마도~~~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아이들 데리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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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홍콩.

 

첫날은 거의 새벽에 들어가서 호텔에서 자고,

둘쨋날 통총 들렀다가 마침 별다방 보이길래 들어가서 커피 한잔,

그 유명하다는(사실 스타의 거리 별다방에서 먹어야 하는데)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시켜 놓고

시티게이트 광장 감상중.

스벅에는 오전부터 외국인들이 꽉 차 있구나~

 

  

테라스자리가 없어서 매장 안에서 창을 통해 밖을 쳐다보며

 


뭐 그렇게 맛있다더니, 별 감흥 없음. 생블루베리를 얹어서 블루베리 씹히는 맛은 좋았음.

 

통총 시티게이트 아울렛은 아이들 신발, 닥터콩 사려고 홍콩 가면 꼭 들르는 곳

게다가 폴로나 버버리 등에서 득템할 때도 있고 해서

 

그외 로컬 브랜드에서 편한 신발 하나 사려고 봤더니 맘에 드는 게 없어서 닥터콩에서 평발에 좋다는

큰애 운동화만 한 켤레 사서 이동

 

디스버커리베이(이후 디베)로 출발.

같은 란타우섬이라 공항 가는 버스도 있고, 디베 가는 버스도 있어서 디베로 버스타고 출발~~

옥토퍼스로 찎으면 되니 편함.

 

디베는 홍콩 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이국적이라고 하던데, 그래선지 서양계 외국인은 많다.

디베 광장 파라솔 밑에 가족 단위로 나온 외국인들이 보이고, 한가한 주말 같은 느낌이 가득한 곳.

여긴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에 일반 자동차의 출입엔 제한이 있는 듯하고,

주로 골프차 같은 차들로 이동하나보다. 그리고 몇 몇 노선의 버스와 페리 정도만.


리펄스베이는 여러 번 가봤어서 이번엔 디베로 정했는데 정적인 분위기가 꽤 맘에 들었다.

이때는 정말 쉬고 싶었던 터라.

 


원래는 작스가 호불호가 갈리는 지라 헤밍웨이 가려고 했는데,

이쪽에서 왼쪽으로 좀더 가면 파란 파라솔이 멋드러진 헤밍웨이였는데, 전경이 작스가 더 확 트여서

작스에 자리잡고 앉았다.



데크엔 나란히 레스토랑들이 있는데, 작스가 여행객들 사이엔 좀 알려진듯 하긴 했다.

그냥 커피만 마시려면 퍼시픽 커피도 있다~



 

메뉴판 주고간 여직원이 참;;;; 안습.

걸걸한 목소리로 삐딱하게 서서 주문을 받는다.

 

우리 앞 앞쪽 테이블 주문받는 거 보니까, 다리 하나 삐딱하게 서서 껄렁하게 받는데,

전혀 멋스럽지 않구만 본인은 그게 쿨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와타미에서 점심 먹고 얼마 안 됐는데, 또 피자를 시켜 먹자는 남편 말에 ㅠ.ㅠ;;;

그냥 쓸어 넣으면 토할 것 같아서 나초칩 하나 시키자고 했다.

 

가격은 안 착하다.



안 먹어본 맥주라고 스텔라 하나 시켜 주시고...



난 나초칩에 버닝. 음. 이건 누가해도 이이상 맛을 낼 것 같다.

그냥 시판 나초칩 하나 사고, 시판 맥시칸소스 그냥 얹고, 치즈 갈아 얹으면 그만인데,

 

대신, 레스토랑 이름 걸었으니 모짜렐라 치즈는 제대로 데워서 쭉쭉 늘어나게 해서 갖고 나와야지.

막 나온 건데 치즈를 덜 녹였다. 그냥 덩어리;;;;;;;

무엇보다 음식비쥬얼하며;;

 

완전 비추. 음식값 싸지도 않으면서 성의도 없고, 주문받고 음식 갖다주는 태도도 별로고.

 



페리타고 센트럴 가서 침사추이 쪽으로 넘어가려는데, 앞에서 촬영중...

못지나가나 싶어 어물쩡대가가 옥토퍼스 카드 대고 그대로 페리타러 감~~

연예인 삘나는 사람 없더만. 뭘 찍은 거야?

 

아 데크 레스토랑 중에서 1인 100hkd 씩 음식 먹으면 영수증을 무료페리 탑승권?으로 바꿔주나봄.

나는 저녁 시간에나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저녁까지 있다간다면 여기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프리탑승권 받아서 공짜로 페리 타는 것도 좋을 듯.

 

몽콕 가서 지금껏 안가본 랭함플레이스 가서, 우선 또 배고프다던 일행 먹이려 몬스터스시로 감.

웨이팅 없이 바로 바에 앉음.



 

난 나초칩 때문에 배불러서 한 두개만 먹음.

이건 네기도로.

도쿄에서 먹고 홀딱 반해버린 그 퀄리티는 안 나옴.

그냥 테이블에 돌아가는 연어만 집어 먹다가 따로 주문표에 작성해서 주문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주문해본, 네기도로. 그래도 꽤 맛있었던.



계속 옆에서는 이것저것 집어먹고....

난 제대로 주문해서 맛난 거 먹으랬는데, 그냥 배고프다고 기다리기 귀찮다고.;;;

(따로 주문한 거는 주문하고 좀 기다려야 함)



타마고스시 안 먹으면 왠지 서운해서.

이건 사이에 밥을 넣었었나? 암튼 특이. 내 입엔 맛있었음.

 

가격 뭐. 내가 두 세개밖엔 안 먹어선지 저렴하게 나왔음.

몬스터스시보다 겡끼스시가 좀더 대중적이라고는 하는데, 먹어볼 기회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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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뭐 원래 목적이 아이들이 즐겁게 수영하는 것과 좀더 로컬음식에 가까워지는 것?

무엇보다도 완전 휴식이 목적이었듯이 쇼핑은 살짝 제외하긴 했다.

 

마침 전 주에 남편 출장시 필요한 화장품도 면세에서 다 구입해서, 이번엔 면세에서 살 것도 딱히

없었고, 게다가 남편 사고로 먼저 귀국하고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쇼핑은 뭐 생각도 못했???

 

 

 

그냥 하버그랜드구룡 호텔과 5분 거리에 있는 이온(일본계 마트)에서 산 제품들

(고르고 보니 일본산 아닌 것들, 그러나 지워지는 펜은 일본산일 거다)

 

선물용 차 몇가지. IFC 몰 근처에도 못 갔으니 TWG는 꿈도 못 꾸고, 취향대로 과일차로.

본마망밤잼은 제법 넉넉한 사이즈가 시티수퍼보다 살짝 가격이 좋길래,

나도 먹고, 선물도 줄겸. 저래뵈도 무게가 꽤 나간다.

 

 

샤틴점이 더 가까워 샤틴으로 갔는데, 언제부터 이케아 가면 꼭 사는 침대매트리스커버

그리고 이번엔 베개커버까지.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는 아닌데, 매장 둘러보다 보면 손이 간다.

매트리스 커버는 개중 할인폭이 큰 걸로, 시계는 아이들이 하나씩 사달라고 해서

 


이건 뭐 잡동사니;;

저렴한 주방타월 왕창 사고 싶긴했는데, 나중에 짐 들고 갈 생각에 한 두개씩만.

 


이번 이케아 목표. 내 목표는 언제나 저렴하고 소박하다.

나름 보온, 보냉? 될 것같이 생긴 장바구니. 코슷코거랑 비슷한데 좀더 얇은가? 대신 가격은 좀더 저렴.

 

이번 여행에서 완전 효자상품으로 재탄생한 제품

 

남편이 백팩을 들고 귀국해버려서, 난 작은 크로스백과 수화물용 캐리어 하나 밖에 없는 터라,

돌아다니며 생기는 짐을 넣을 곳이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날은 오전에 in-town check in  할 거라

작은 크로스백으론 무리.

 

그래서 이 백 사곤 죽~~ 이것만 애용. 이안에 크로스백도 넣고, 제니베이커리 쿠키통도 3개나 들어갔고,

애들과 내 가디건도 넣어다녔고, 그러니 어깨가 빠질 뻔했지.

 


요건 절친 동생네 우기 줄 거.

우기야, 이모가 멋진 거 사고팠는데, 남아용 팔찌는 없더라.

내가 간 곳에 여아용도 딱 한 개 남았어서 남아용으로 요걸로.

(근데 애들 팔찌 채워보니 불편해서인지 금방 벗더라. 잘 벗겨지기도 하고, 차라리 이게 더 나은 듯)

 


선물용. 제니베이커리에서 인당 수량 한정이라, 선물용으로 뭔가가 부족해서 공항 기화병가에서

급하게 산 커피에그롤.

초코에그롤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찾아봤는데, 에그롤도 이것밖에 없기도 하고

나처럼 공항에서라도 사려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작은 매장 안이 혼잡했다.

커피니까 맛있을 거야... 아마? 


 

기화 카스테라 무지무지 맛나다는 글 보고 사서 먹어봤는데, 별로다.

카스테라 비슷한 게 두어가지 있어서 둘 다 사봤는데 하나는 안 먹어봐서 모르고 이건 뭐..

 


첵랍콕 공항에서 출국심사하고 안에 들어가면 다른 푸드코트 끝 쪽에 위치한 디즈니샵.

아직도 디즈니 캐릭터 사랑받는거야?

둘째가 어찌나 이것저것 고르는지. 그냥 딱 하나만 고르랬더니, 그동안 골랐던 이쁜 거 다 재쳐두고 저걸 고르네?

이유는 달랑거리는 게 3개 달렸다고ㅎㅎㅎ;;;;;

(질보다 양이냐? 하필 닮아도 그걸 닮아. 단순한 녀석)

 

더 사달라고 할까봐 후다닥 계산하고 나오기.

 


애증의 제니베이커리...

내가 너때문에 셩완역 L1, 2, 3인가 출구에서 엄청나게 헤댔다는 거 아냐.

같은 자리를 뱅뱅 맴돌면서, 근데 3개밖에 안 팔구.

(전에는 5개 사왔던 거 같은데, 근데 이거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며? 벌써 들어왔나?

 뭐 가격이야 엄청 뛰어서 들어왔겠지만)

 

뭐 맛은 있다만. 국내에 파는 버터링쿠키는 이 정도 없는 건가? 

 


 

무겁게, 저 공과 채는 왜 사왔는지.

그래도 호텔방에서 제법 갖고 놀고 집에 와서도 좋아하니 됐음.

식탁보는 유치원 보내는 건데, 저렴하길래 막 쓰라고 사왔더니,

검은색이라고 싫다다. 그래서 네임펜으로 흰 호박들에 색을 입혀줬는데도 싫다네;;

 


파우치 2개. 유치원 체험학습 나갈 때, 도시락과 간식 싸 넣어줄 용도로 요긴하게 쓰긴 한다.

 


애들 모기아웃 팔찌..

기화병가에서 산 커피쿠키, 파인애플펑리수.


 

보기는 이쁘다만, 너무 길어서 좀 칭칭 감다보니 속에 감은 줄이 삐져 나와, 금방 풀려서

많이 불편하다.

 

설명서를 잘 안 봤는데 효과가 24시간이랬던 것 같기도 하며, 한국 약국에도 비슷한 거 팔더라.

정 필요하다면 그냥 한국서 사면 될 것 같고, 그냥 매닝스 같은데서 기념으로 산 거지,

가격도 그리 안  착하다.

 

게다가 모기퇴치제품 성분을 잘 보고 사야 한다는 방송이 있었던 듯 하니까, 막 사는 것보다 알아보고

사는게 좋을 듯 하다.

 


요거요거. 내 입에 딱인 아몬드쿠키.

마카오에서 샀던 아몬드쿠키보다 덜 퍽퍽하면서 더 고소하다. 살짝 샤브레스럽기도 하고

이거 이런 맛인 줄 알았으면 팔 부러지더라도 한 10개는 더 사올껄ㅠ.ㅠ;;; 

아몬드 말고 다른 견과류도 있었는데, 실패할까봐 아몬드만 샀더니, 아쉽다.


 

제니베이커리랑 비슷하지만 좀더 사각거리는 커피맛. 기화병가에서 구입.

 


 

큰애가 평발이라, 두 번째 홍콩여행에서부터 홍콩 가면 꼭 한 켤레씩은 사오는 닥터콩 운동화

사실 이게 평발에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평발, 까치발 등을 겨냥한

기능성 신발이니까 다른 신발들보다 나을 듯해서 구입은 하고 있다.

 

이번엔 두 애들 발에 하나씩.

가기 전에 아이들 운동화가 많이 닳아서 하나씩 새로 사줬는데, 또 닥터콩에서 할인 들어간

제품이 보이니 안 살 수가 없었다.

 


여기 제품은 아치를 살려줘서 큰애 발에 좀더 좋을 듯 해서 애용하는 제품.

 

일반 닥터콩 매장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고, 내가 사는 제품들은 시티게이트아울렛 10층인가에 있는

닥터콩 매장에서 할인 들어간 제품들 중 구입한 거.

 

아. 그리고 시티게이트 아울렛 폴로 매장에서 언제나 그렇듯, 3개 사면 추가 10% 해서.

남편 티셔츠 2, 둘째 원피스 한벌. 이렇게 사서 추가 10% 했더니 벌당 3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득템.

 

 

.

.

 

이케아. 해외 나갈 때마다 근처에 있으면 꼭 들르면서 우리 나라에 왜 안 들어오나 엄청 갈망했었지만,

막상 들어오려는 와중에 보인 이케아 측의 국내 정서를 무시한 정책, 가격 등

맘에 안 드는 것들이 눈에 뜨인다.

 

정녕, 우리 나라는 외국 기업들에게 호구인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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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마지막 날, 몹시도 안타깝지만 아침 수영을 생략하고

(이유는 구명조끼와 수영복을 빠른 시간 내에 건조시킬 수가 없어서, 수영은 전날 저녁까지만 하는 걸로)

 

아침엔 좀 늦잠을 자는 건데, 그래도 애 둘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지라 나름 긴장도 되고 해서

전날 밤 잠을 설쳤다. 소심하기도 하시지.

(홍콩 어디 한 두번이야? 막 이러면서 잠을 청해봤지만, 잠이 안 와서 자는 아이들 다리만 열심히 주물러주기)

 


 

이 동네에서 아침을 먹이고 싶어서 짐 다 싸 놓고, 체크아웃 준비 완료 해 놓고, 두 아이 손 붙잡고

동네 구경하기.

오~~ 푹하고 습하지만 그래도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건 기분 좋구나아~



 

아직 손 떨림과 허리 돌리기가 부자유스러워서 파노라마 찍기가 쉽지 않다.

중간에 꼭 한번 이상은 튄단말이지.

뭐 ~ 그래도 멋진 뷰~



 

감성이 풍부한 둘째 녀석은 바다 맞냐고 재차 묻더니 멋지다고 나름 탄성을~

 


 

정말 산책로에서 5분 정도 거리에 노스포인트로 가는 홍홈 pier가 있다

(ferry라 물으면 잘 못알아듣는 경우 있으므로, pier라 하는 걸로)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페리 타고 십 분 정도면 홍콩섬으로 건너가는 거다.



둘째 녀석이 또 빵이랑, 쥬스가 먹고프다고 해서.

동네 걸어가다보니 역시 5분 거리에 스벅이 있어서 냉큼 들어갔다

홍콩 스벅의 수박쥬스(내 취향은 아님)와 요 블루베리 치즈케이크에 열광하는 분들 좀 있든데,

난 수박쥬스도 그렇고 치즈케이크도 그렇고 이유를 모르겠다.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치즈케익, 모닝커피, 사과쥬스 시켜서 먹어보자)



흠. fresh한 블루베리 얹어 있는 건 감동적이지만, 정작 치즈케이크는 내 입엔 so so


원래대로면 소호 쪽에서 좀 놀려고 했지만 ㅠ.ㅠ;;

셩완에서 맛있다는 딤섬집을 몇 분 거리에 놓고 빙빙 돌다가 포기하고

제니베이커리에서 4 mix large(only that size) 3개(1인 한정 수량 왜!!!! 3개밖에?) 겨우 사서

MTR 타고 구룡역으로. 귀환 ㅠ.ㅠ;;;

 

밖을 걸어다니기엔 애들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하고

 

아무리 해외에서 절대 강자라는 구글앱 조차도 절망적인 나의 길 찾기 실력 앞에서는 무용지물

길치, 방향치 엄마 덕에 같은 곳을 5~6번 돌아 한 30분을 걷던 아이들 얼굴이 빨갛게 익고 거의 기절 직전

(사실 전에 갔다 셩완 부근 제니베이커리 매장이 옮겼는지 다른 곳에 있어서 더 헤맸다)​

다시 결국 후기를 검색하여, 폴로 간판 찾아 그 골목으로 가다보니.

엥? 내가 갔다 셩원의 그 제니베이커리 매장이 아니라, 뒷 골목에 새로 생긴 거임? 하면서 줄 뒤에 섰고

암튼.. 3통 겨우 사서 들고 오다보니 어깨가 부서질라 한다.

(그래도 사와서 먹은 사람들 평이 좋아 나름 보람된 쿠키 쇼핑...)

 

 

구룡역 엘리먼츠몰 내 스타벅스.

뭐 해외 나가니 스벅이 만만했다.

또 딸기쥬스 타령하는 둘째. 그러나 스트로베리는 없어... 찾던 수박쥬스와 키위쥬스와 빵 2개.

와. 해외 나오니 소시지니 햄이니 들은 건 애들이 다 잘 먹어.

수박 쥬스는 애들한테 인기가 없고 오히려 키위쥬스에 열광.



겨우 버티다 엘리먼츠몰 넘 추워서;;;;

그냥 AEL(공항고속철도) 타고 공항으로 슝~~ 앞으로 한 7시간 남았나?

(애들이 더이상 걷기 힘들다고 호텔로 돌아가자고 졸라댄다. 얘들아 호텔 체크아웃해서 이젠 못가)

우리는 1터미널에서 수속 밟을 거라 왼쪽으로 하차, 2터미널은 오른쪽으로 하차하면 될 거임



 

공항에 도착할 즈음 잠든 둘째 녀석 잠투정 ㅠ.ㅠ;;;

(이럴땐 유모차가 간절하지만, 혼자 애 둘에 캐리어 큰 사이즈에, 그외 가방들 생각하면 없는게 다행)

안고 업고 얼르다가, 눈에 보이는 델리프랑스로 들어가서, 고수 없을 듯한 메뉴 열심히 공부해서 주문.

그래 홍콩 왔는데, 티 한잔은 먹고 가야지.



ㅎㅎㅎ. 스파이시? 내가 아는 그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가 아닌가보다?

이건 그냥 발사믹 비니거에 버무린 소시지 들은 파스타 같은 맛.

뭐 그래도 배고픈 김에 아주 잘 먹었음.

아이들도 소시지 골라 먹는 맛에.



크림 스파게티. 이것도 햄 비스무리한 거. 베이컨도 아님.

울 나라 레토르트 파스타 소스 얹은 게 훨 나은 정도지만, 뭐 이것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잘 먹었다.

애들이 싹싹 긁어 먹네~

(집에 가면 엄마가 더 맛있는 파스타 만들어 줄게)



스푼은 셀프?

 

밖에서 기화병가에서 쿠키 한 통 더 사고, 매닝스에서 모기아웃 하나 더 사고.

(애들용으로  팔찌 혹은 팬던트 스타일, 성분 잘 알고 사기)

 

출국수속 밟고 안으로.

5~6시간 남았는데 들어가도 되냐니까 된다고. 오~



 

와~ 사람이 엄청 많아서 푸드코트 앞에 앉을 자리가 없어.

우리는 새벽 비행기라,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다리가 너무 아프다.


피자 익스프레스 등등. 매장 따로 있는 레스토랑에도 가봤지만, 자리가 만석 ㅠ.ㅠ;;;

한 4~5번 돌고나니 막 먹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어, 자리 잽싸게~

아이들 앉히고 보니 파파이스가 똬~악..

 

어김없이 메뉴판을 보던 둘째 "엄마, 치킨 먹고 싶어요..." 그렇쥐. 그렇쥐, 사와야지.

 

마침 옆 자리에 프랑스인 가족들. 자리가 넘치는지 한 부부가 우리와 합석을 요청~~ 흔쾌히 오케~

둘째 보고 막 하이하는데 둘째는 부끄럽다고 몸만 배배 꼬고 ㅠ.ㅠ;;

"왜, 해봐해봐... 너 유치원에 영어샘이 4분이나 있잖아?" ;;;

 

결국 구 프랑스인 우리보고 " 니하오~~~"

헉;;; 우리 코리안이거덩.

"그래그래 우린 한 패밀리야. 다 같이 여행왔어" 한다.

알아. 딱봐도 그건 그래 보여. 근데 우리 니하오가 아니라 안녕이거덩.

 

음. 동문서답. 그래. 그냥 웃자 서로 웃으면서 난 큰애 화장실 데려 가면서 둘째 슬쩍 그 부부한테

맡기고, 다녀와서 감사감사. ^^/ 집에는 잘 가셨지요~



탑승 기다리면서 게이트 앞에서 아이폰도 겨우 충전하고(충전할 곳 쟁탈전;;;)

게이트 앞 의자에서 좀 자라는데도 안 자고 버티던 두 애들, 딱 타기 직전 잠들더니, 겨우 태우고 나니

신청한 키즈밀도 안 먹고 꿈나라.



이번 키즈밀은 파스타를 신청했는데, 콜드 파스타가 더 좋은뎅, 이건 뭐 비쥬얼이 참 난감하네.

큰애는 그래도 깨서 머핀이랑 젤리를 좀 먹길래 파스타 먹여보려 했는데, 안 먹네. 왜 보기가 저래서 그래?

뭐 맛은. 그런 거 생각 않고 먹는 거임.

(난 그럭저럭 새우만 다 건져 먹음. 아까운 김에)



그래그래. 칼 타면 이걸 기대하지. 비 빔 밥.

이날 따라 고추장이 착착 붙고, 된장국 또한 깊은 맛이.

자다깨다 하며 받아서 맛나게 혼자 찹찹할 때는 좋았지. 나중에 후회했다. 그냥 잠이나 잘껄.

(기내식 먹는 덕분에 잠새벽잠을 포기했더니, 나중에 집까지 운전하면서 졸려서 혼났다 ㅠ.ㅠ;;)

 

입국 수속하고.

(속으로 혼자온 여행이면, 자동출입국신청해놔서 빠르게 통과했을텐데 궁시렁. 뭐 그래봤자 짐이 늦게 나왔구나)

주차했던 곳을 기억을 되살려 찾아가서 네비 켜고 졸음 쫓느라 내 뺨을 어찌나 세개 때려 가며 달려 왔는지.

잠 깨는 약을 들이부어가며 씹었더니 턱뼈도 얼얼.


졸음 운전은 절대루 위험.!!!!

 

 

그래도 무사하게 애들 데리고 집에 도착~~~

아이들 학교와 유치원 보내고 딱 40분 기절한 뒤, 알람으로 깨서 남편 병원으로 고고~~

 

 

 

 

 잊지 않았다. 소중한 너희들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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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동반 여행객인 경우(아닌 경우에라도) '난 반드시 멋진 사진을 찍을 꺼야'가 아니라면

과감히 카메라 생략을 추천함!!

(벌써 몇 해전부터 울 부부는 아이폰으로 여행 카메라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음)​

아이 동반인 경우(특히나 어른 혼자서 애 둘 이상 동반한 경우), 제법 걸을 수 있다면 유모차 생략 괜찮다고 봄

(사실 대형 쇼핑몰이 아닌 경우 좁은 길을 유모차 끌고 다른 아이 손 잡고 가기란 쉽지 않다.

 차라리 제법 걷는 애라면 두 손으로 아이 하나씩 잡고 다니고, 일정을 뙤약볕을 걷는다던가,

 너무 오래 걷는 건 피하는 걸 추천함)

 

홍콩. 지금 우기라 쨍했다가 소나기 오고 그러긴 하는데, 양이 우리나라처럼 많지 않더라.

우산이나 우비 갖고 가려다 그것도 짐 될 것 같아 생략하고, 그냥 ​건물 내 보온을 위해 바람막이 얇은 점퍼 하나씩

갖고 갔는데, 정작 비는 한번도 만나지 않았고, 그나마도 호텔 로비에서 빌릴 수 있다고 하더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엔 아이들의 컨디션이나 동선, 음식, 옷차림 등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국제 미아가

되지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기(천방지축 아이들에게 그게 맘대로 되겠냐마는)

 

우선. 난 마트에서 라바랑 타요 미아방지 팔찌를 사갔는데, 인천공항에서 저렇게 공짜로도 준다

(근데 애들이 몇명인지 물어보고 그 수대로만 주더라. 아니 여행일자가 여러 날인데, 한 명당 하나로 어떻게 버텨?)

 

탑승층 중간즈음.. C부분이었나 안내 데스크에 요청해서 받았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캐릭터가 짱인데 말이지. 공짜라도. 쫌.

이번 여행에 수영장 계획이 잔뜩 있어서 더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워낙에 얼굴 굳히고 말 딱딱 끊어서 하길래 그냥 한장씩만 받아왔다.

 

 

아침 비행기라, 비행기 타면 기내식 곧 먹는다는데도 꼭 밥을 먹겠다는 남편ㅠ.ㅠ;; 

이 식당 이름이 밥앤티였나? 암튼 탑승게이트 부근에 작은 식당.

 


육개장? 내 입엔 좀 짜고 라면스프스러운 맛이 나는 걸 보니 감칠맛. 그거 MSG 넉넉히 들어간 듯 하기도 하지만,

남편은 맛있다고 잘 먹네~



아이들은 우동. 가쓰오부시 때문에 가능하면 우동은 안 사먹이려 하지만, 워낙에 우동을 좋아하니까;;;



그렇쥐~ 우동은 역시 김치우동이 진리여.

시원하고 입에 착착 붙는 감! 칠! 맛! 허허허. 요즘 감칠맛 하면 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마이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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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비행기 탑승.

 

자리에 앉아 키즈밀 신청한거 확인하고.

얼마 지난 뒤, 요걸 나눠주고.


아이들 뽀로로라고 첨엔 막 좋아하지.

딱 첨에만, 진짜 받았을 때만..

펴보면 참 다양은 한데, 뭐랄까. 색연필이 구려.

이 아이템은 눈에는 혹 한데 활용도가 낮다. 막 손에는 들고 있으려 해서 호텔까지 갖고는 갔는데 짐만 돼서

그냥 다 버려부렸다.


차라리 작은 무선 노트를 주고 펜도 하나라도 좀더 잘 그려지는 걸 주었다면 더 좋았을 껄 싶은데 말이지



그래도 첨엔 손에 꽉 쥐고 그려본다, 앞에서 말했듯이 진짜루 첨에만

근데 워낙에 뻣뻣하고 두겁고 코팅된 종이라, 색연필이 잘 안 그려져서 내 볼펜으로 그리며 놀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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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길지 않은 비행 시간이지만, 그래도 애들은 지루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침 비행기, 새벽 비행기였어서 오며가며 잘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가는 비행기인 아침 비행기에서는 아이들도 나름 들떴던지 잠을 통 안 잔다.

 

키즈밀 신청하길 잘했지...

 

 

후훗. 뽀로로. 뽀통령이라고..

그러나 둘째가 아직 만 4살, 유치원 6세반인데, 언제부턴가 뽀로로는 싫단다

아기들만 좋아하는 거라고 ㅠ.ㅠ;;

 

뽀통령에도 나이 제한이 있었나보다.



과일은 좋아라 한다.

머핀도 뭐 그냥저냥. 요구르트도 반은 먹더라.

저 스푼과 포크, 나이프. 잘 챙겨 가서 호텔에서 과일 잘라 먹을 때, 포크 필요할 때 잘 사용했다

잘 씻어서 집에도 갖고 와서 애들 소풍 갈 때 휴대용으로 싸주고 있는데 활용도 높아서 좋네~



 

버거. 난 뭐 괜찮았는데, 내꺼 먹고 배불러서.

저 스마일은 감자인가? 막 목이 메어. ㅠ.ㅠ;; 

애들 먹기엔 스마일 별로다.



칼로리발란스야 뭐. 블루베리 초콜릿, 음. 이건 어른들이 더 잘먹었다.

마가렛트는 도대체 왜 좋아하는 지 모르겠지만, 암튼 아이들은 좋아하는 과자중 하나인 듯.

마가레트 안 좋아하는 난 반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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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쨋날. 마지막날 공항갈 때 AEL타려면 동선이 안 맞아서 시티게이트 아울렛을 먼져 다녀왔다

어느 포스팅에 2층인지 3층인지 치키덕(아이의류 브랜드) 옆에 있는 푸드코트의 스테이크 집에 스테이크가

그리 맛나더라고 해서 오전 수영 마치자마자 출발했다.

식당 가기 전에 잠깐 스타벅스에서 딸기블루베리쥬스였나와 블루베리치즈케이크와 라떼 등으로 간단히 요기부터

하고 본격적으로 그 식당으로 고고~

 (별다방 수박쥬스를 부탁받아 열심히 찾았는데, 시티게이트아울렛과, 공항 20번대 게이트 2곳, 홍함 쪽에서도

  수박쥬스는 다 솔드아웃이라고 해서 난감했다.

  몇번 홍콩 다녀오면서도 수박 쥬스 품절은 못 겪었는데, 얼마 전부터 계속 인기인가보다.

  

  게다가 아무래도 냉장보관중이라 가져오는데 무리가 있지 싶어 가능하면 공항에서 구입하려고 홍콩 떠나기 전

  공항 내 스타벅스를 돌아다녀봤지만 다 솔드아웃 ㅠ.ㅠ;;


  이런. 그저 구룡 엘리먼츠에서 맛 보는 걸로 만족. 맛은 이게 뭥미? 뭔가 오이쥬스스럽다고 하더니

  내 입엔 좀 찝찔한 맛. 그보다 망고쥬스가 훨 낫구만)

 

암튼,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펼치는 순간, 미국육우협회와 친밀한 협력관계인 듯한 로고와 심볼마크가 잔뜩.

당연히 원산지도 미국산 소고기일듯. 바로 쏴리~~ 를 외치고 일어났다

한국서도 안 먹는 미국산 소고기를 홍콩까지 가서 먹을까보냐. 그래놓고 간 곳이 일식당 와타미. ㅠ.ㅠ;;;

 

 

전에 먹던 세트메뉴는 없어지고 메뉴판이 참 안 친숙해졌다;;;

항상 일식식당 오면 시키는 돈부리.

이름따위 날려버리고. 아무래도 카츠동이겠지?



오~~ 딱 비쥬얼 팝콘치킨이구나라면서 얼른 시키고.

ㅠ.ㅠ;; 그러게 메뉴 정독했어야지..

 


 

요것이 뭘까나~ 살코기가 아니라, 닭연골튀김 되시겠다 ㅠ.ㅠ;;;;

난코츠가라아게를 시켰나보다. 이럴;;

나 완전 싫어하는 아이템인데, 다시 메뉴판 확인해보니 팝콘치킨이 아니었던 것.

 

그러게 주문 받는 언니야, 내가 그냥 치킨 시킨다니까. 스파이시 하다고 애들 먹기엔 어쩌구 하더만.

여기서 스파이시는 전혀 안 스파이시한 걸 가지고.

 

암튼 애들한테는 몸에 좋은 거라며 과자 같다면서 먹게했더니 몇 개 안 남기고 다 먹었다는 거.ㅎㅎ

 



12시 넘어서 가서 웨이팅 길 줄 알았는데, 3명이라니까 바로 입장, 자리 배정. 그러나 홀에는 사람이 거의 다

차있어서였나? 돈부리 하나 띡 나오고, 십 분 기다리고, 닭튀김 하나 나오고 또 십분, 이쯤에서 우리는

그냥 갈까 어쩔까? 우리 껀 나오나 어쩌나?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십오분 기다리니, 드디어 우동 하나 띡.

반찬 같은 건 개나줘버렸;;;???

 

우동은 짜다. 뭐 미역과 파만 있어서 깔끔한데, 짜. 막 그냥 짜. 완전 짜. 요리사가 화났는지 엄청 짜.

애들한테는 우동 면만  건져 먹이기, 짠맛 담뿍 머금은 미역도 안 먹이기.



 

새우가 나란히 2개가 나와서, 하나씩 손에 들려주고 난 버섯, 연근, 주키니? 튀김인 듯한 야채튀김.냠~

바삭, 안은 촉촉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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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같은 층 TASTE에서 산. 망고, 딸기앤 블루베리쥬스, 아몬드쿠키, 과일.

시티수퍼 갔다가. 망고쥬스 사려고 보니 계산줄이 엄청나서 시티수퍼 쇼핑은 포기했으나,

망고쥬스는 꼭 먹어보고파서. 음 웬만한 수퍼에서 산 망고쥬스들 다 진하고 좋네~

 

저 쿠키는.. 마카오의 그 아몬드쿠키보다 더 파삭하고 고소한 듯. 아. 먹어보고나니 한 5개는 더 사오고 싶었다.

 

.

.

 

저녁엔 치킨 먹고싶다는 둘째의 성화에 근처 KFC를 가서 치킨과

요렇게 에그타르트 4개를 사왔는데. 역시. 난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나 KFC의 타르트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함

뭐 내 미각이 예민하지 않으니까.

항상 홍콩 오면 타이청보다는 KFC의 에그타르트를 사 먹는데, 따뜻하게 나오는 요거요거. 느무 맛있다는 거

둘째도 "엄마 이거 똥그란거 정말 맛있어요" ^____^

(원 애도 변덕은 정작 마카오에선 잘 안 먹었잖아)

 

호텔에서의 마지막 날인지라 저녁 늦게까지 수영하고 치킨 사서 룸에서 정신없이 뜯고 바로 잠들기~

난 낼 체크아웃 정리 끝내고 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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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홍콩

 

사실 망고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 나는 망고를 그리 사랑하지 않는다.

그래서 홍콩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허롸우산? 허유산.  이번엔 안 갔다~

허니문 디저트에선 사고랑 망고팬케이크랑 먹고 싶었는데, 일정에 안 맞아서 못 먹고와서 조금 아쉽다.

그러나 이번엔 동박푸라는 디저트점을 알고 가서 공략해봤는데, 성공인 듯 ^^d~

 

가기 전 본 비쥬얼이 딱 내스타일.

 

눈처럼 고운 입자의 녹차 빙수 + 사랑해 마지 않는 단팥조림.

꼭 먹고 오리라. 원래는 코즈웨이베이점을 생각했는데, 일정이 몽콕점과 맞아서.

 

몽콕점이었고, 학포 스트리트 부근.

크지 않은 가게이고, 깨끗하거나 고급스럽지 않은 대학가 작은 점포 정도? 

 

이건 101과 거의 비슷한 메뉴 뒷장의 506번이었던가?

암튼. 점원의 설명으로는 내용물은 같은데 그릇만 다르다고 하던데(우리 맞게 커뮤니케이션 한거지?)

망고빙수를 하나 더 시킬 거라 이건 약간 더 저렴하니까 양도 적겠지 하고 접시 아닌 오목한 그릇으로 된 걸 시켰고(메뉴판 사진에 나와 있는 것중) 

 



여기에 들어있던 흰건 떡이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사고 같은 건가?

암튼 중간까지는 맛있었~~는데~~~ ^^

 


요건 망고 어쩌구

사진보면 나와있어서 시키기 쉽고, 흰색은 살짝 새콤스럽기도 하고 ^^

망고맛 나고 맛있다.

 

물론 얼음 엄청 부드러워서 그냥 입에 넣으면 막 녹기도 하고



둘다 만족스러웠다

허유산에 질렸다면 동박푸 완전 추천~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던데, 다음에 가보면 또 다른 거 먹어봐야지~



근데 녹차빙수 중간부터 들어있는 요 큐브젤리.

정체를 모르겠는데, 한 두개 덥썩 먹었더니 뭔가 씁쓸한 맛이 나서 그대로 남기고 여행가기 전 봤던 가이드북 내용을 되뇌어보기.

아마도 몸에 좋은 뭔가인 것 같은데 뭐지?

(아 까페에 글 올렸더니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젤리라는데, 쩝;;;;)

이것도 노젤리를 외쳐야했나보다.

 

암튼. 동박푸 잘 찾아가서 먹고 온 것 같음 ~ ^^

 

여긴 카드, 옥토퍼스 결제 안 되고. 오로지 현금만 받고(어린 학생 같은 아이 둘이서 ^^)

친절도도 괜찮았고, 영어는 그리 잘 통하지는 않았구~~

그래도 열심히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정성을~~

홍콩 젊은 아이들도 늦은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서 들어와 먹었고, 가격은 76홍딸...

tip은 안 줬는데 괜찮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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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홍콩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건너가면서 스파페리 안에서 찍은 야경.

파도가 들썩이는데 몸을 맡기면서 가니 좋다~

 

우리나라도 한강에 비싼 유람선만 띄우지 말고, 이렇게 저렴한 가격 2.4 홍딸 정도였나? 암튼 몇 백원(편도)정도의 비용으로 출퇴근 시간에 한강 북쪽에서 남쪽으로 직장인들 실어나르면 좋지 않을까 싶었던.

 

딴 건 모르겠고 홍콩은 갈때마다 느끼지만, MTR이나 페리, 트램 등이 참 편리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트램도 그렇고 페리도 그렇고 몇 백원 안 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길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나고 대중교통마다 꽉꽉 차가고, 대륙사람들 덕에 새치기 장난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대중교통이 이용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하긴. 트램 철로는 우리나라에는 무리겠지. 허구헌날 바닥을 뒤집어 엎어대니;;;;

 

 

 

제니베이커리 쿠키 외에, 또다른 마약 쌀국수. 나트랑. 현지 발음으로 나짱이었던가?

침사추이 하버시티 내 오션터미널 쪽에도 있는 듯하지만, 우선은 머물렀던 호텔 뒤로 한 십 여분 가면 있으니까 일정상 그쪽으로.

호텔 체크아웃하고 돌아다니다가 스시 먹고 싶다는 남편을 설득하여.

"이게 또 그렇게 유명하고 완전 중독적인 맛이라자나..."

"이거 안 먹으면 후회한대. 어쩌구저쩌구" 해서 가봤더니

 

break time이 있어서(아마 4 :00pm~ 6:00pm)까지였나???

그 주변 한바퀴 돌고오니 앞으로 사람이 십여명 줄 서있더라.

또 얘네들이 쉬는 시간은 칼이잖아;;;

 

 

들어가서 입구쪽 배정 받고.

공부해갔던 쌀국수 #405과 크랩롤 #203번인가를 시켰다.



우리나라에선 흔지 않은 라임 + 매운고추

피시소스 뿌려 나중에 찍어먹기

정말 저 양념병 탐났다.



뒤에 외국인 메뉴보고 처절한 몸부림중??? 고민하고 있군.. ㅋ

다들 고민중일 때 일착으로 주문 넣고 기다리는 중.



하~ 고기는 정말 많다. 일반 고기와 안에 고기는 사태찜스러운 두터운 고기가 부드럽다.

짜우 샹차이니 모우 임싸이니 까먹었;;;;;; 얼른 위에 향 나는 풀들 걷어내고

후루룩. 음. 뭐 특별할 것 없는 베트남 쌀국수맛.

국물이 죽인다더니 그냥 우리나라에서 먹어도 이정도는 되는 듯. 단, 좀더 진하긴 하다.

 

남편은 메스껍다고, 뭔가 향이 계속 난다고 했고, 배고픈 시간임에도 둘이서 반밖에 못 먹고 남겼다.

 

주문할 때, 서버의 표정 둘이서 겨우 이거 시켜? 식이었는데. 뭐 그것도 다 못먹고 남겼는데, 어쩌라고



크랩롤. 부드러우면서 금방 튀겼는지 따뜻. 난 정말 맛있었다.

홍콩서 먹은 것중 아마도 제일 맛있지 않나 싶은..

그러나 남편은 이것도 별로라고.

 

아 먹을 때 오른쪽 테이블엔 불어를 쓰는 듯한 커플, 왼쪽엔 홍콩인 여자들. 커플.

암튼 왼쪽 홍콩처자들 고수 빼고, 사진 찍고 하는거 쳐다보길래 급 소심해져서 폰타로 저화질사진 찍어옴;;

오른쪽 커플은 뭘 시켜야하는지 모르는 듯. 불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주문하는데 막 가르쳐 주고 싶었음.

(이럴줄 알고 난 후기 보고 반응 좋은 메뉴 번호를 알고 갔으므로)

 

스프를 찾는데 서버도 뭔 얘기인지 고개를 갸우뚱, 듣는 나도 갸우뚱? 뭔 스프?

암튼 우리 테이블을 보고 다른 테이블도 보더니 크랩롤 하나 시키고 뭔가 다른 것도 시켰는데 입에 맞는 걸 잘 시켰는지 궁금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를 꼭 다시 가보고 싶다는 남편의 주문에;;;

아니 왜? 벌써 두 번이나 가서 봤잖아? '한번 보나 두번 보나 세번 보나 야경이 야경이지' 이게 내 생각;;

 

근데도 '좋았으니 다시 꼭 가보고 싶다고' 이게 남편 생각.

 

그래서 걸어서 걸어서 아이폰 4s에 내장된 애플지도(이때는 확실히 애플지도보다 구글 지도가 훨씬 나았다)와 구글지도 봐가면서 피크트램 타는 곳까지 걸어가서 보니

줄이 꽤 됐;;;;; 대부분 대륙인. 암튼 편도로 끊으랬더니 왕복으로 끊었다.

야경을 좀더 잘 볼 수 있는 테라스 표도 파나보다. 피크트램 타고 올라가서 꼭대기 테라서까지 입장할 수 있는 표로  야경 즐기기엔 그도 좋을 듯.



예전보다 불이 적게 켜져 있어서. 난 별 감흥이;;;

그냥 난 야경도 우리나라 야경이 더 이쁘다.

 

꼭대기에 있던 퍼시픽 커피점. 축소됐다. 난 처음에 없어진 줄 알았;;

 

아이들 기념품 좀 사서 내려오려다 보니 피크트램 줄 너무 길어서 15번 이층버스 타고 내려왔는데,

꼬불꼬불 곡예가 따로 없다(그러니까 편도로 끊으라니까 아깝게 됐잖아)

 

버스와 택시는 오른쪽에 트램타는 줄, 왼쪽에 몰을 놓고.. 직진하다가 길따라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정류장 있다

 

버스는 애드미럴티, 센트럴 등에 서므로... 잘보고 있다가 하차하면 됨....

요금은 9홍딸 조금 넘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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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홍콩.

 

홍딸 1불 = 145정도..(환전은 142에 했음)

 

아직 여독이 안 풀렸다

나이를 먹은 걸 까먹은게지;;; 오면서 내내 내가 미쳤지를 연발.

 

6년 전 그 나이대로 아니 작년까지만해도 이정도로 힘들진 않았는데, 아침 먹고 나가서 밤 늦게 호텔 들어오는 일정은 나한테는 더이상 불가능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왠지 씁쓸하다.

 

이번이 3번째 홍콩 여행.

그래서 안 가본 곳을 좀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 욕심이 어디 가서 누가 뭘 잘 샀다더라.

또 어디서 뭘 먹었는데 그게 또 그리 괜찮다더라 라는 말에 혹해서;;;

안 가본 곳 개척은 아주 일부만.

 

그중 하나. 샤틴점 이케아.

보통 가는 코즈웨이베이점은 샤틴에 비하면 '에게게'라는 후기를 보고 마침 오전 시간이 되기도 해서

샤틴으로 MTR 타고 출발

but..... 가는 동안 사소한 걸로 남편하고 기분 상해서 스타의 거리를 따로 걸었다.

 

도대체 난 왜 이러는 걸까.

스텐 밧드는 왜 사온 거며, 빨래걸이는 또 왜? 한국에 없어? 주방 타월은 ㅎㅎㅎ;;;

암튼 보니까 쓸어오고 싶은 것도 있고, 이케아 가구 조금 갖고 싶었다.

 

얼른 우리나라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유통마진 잔뜩 남기려고 가격 높게 들어오는 건 이미 이케아가 아니니 제발 들여오더라도 가격은 높이지 않는 걸로.

 

저 밧드에다가 성탄절에 예수님 탄생 축하하면서 브라우니 거하게 한판 구워야지~~ ^^

 

 

쇼핑 tip > 샤틴 점은 bistro를 이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일정 쪼개서 갈 필요는 없을 듯.

코즈웨이베이 점도 충분히 넓고 상품도 비슷한 듯하며, 어짜피 샤틴 갔다고 코즈웨베 점 안 가는 것도 아니다.

샤틴의 만불사 가는 길이라면 또 모를까.

(난 워낙 여행 가도 절이나 공원은 안 가는 편이라)

 

와서 검색해보니 국내 이케아 쇼핑몰에서 몇 가지는 홍콩에서 더 비싸게(그래봤자 몇 백원 내지는 천 백원이지만, 암튼 여기선 택배비 생각하면 뭐) 사온 것도 있고 저렴한 것도 있고 그렇더라.

 

더이상 홍콩 쇼핑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다는 말이 맞는 듯.

 



모서리 보호대. 특이해서 샀고, 해놓으니 이쁘긴 한데,  툭 튀어나와 오히려 더 잘걸려서 금방 떨어져 나가다보니 실용성이 떨어진다. 물론 보호되는 부위도 일반적인 제품들보다 더 적고.

 

애들이랑 나랑 옆에 스치면서 계속 떨어뜨리고 있다.

그래도 여행지 기념품이라고 막 버리지는 못하겠고, 이거 완전 비추...

 



 

이건 유명한 마약쿠키, 제니베이커리 쿠키 4mix L사이즈.....

음. 먹어보니 버터(마가린 또는 쇼트닝중 어떤 유지류를 썼는지 모르겠음) 함량이 높아서 주름진 쿠키는 완전 잘 부스러진다.

사람들이 그걸 보고 입에서 녹는다고 하는데, 그만큼 뱃살에도 잘 녹아 붙을 듯한;;

 

뭐 달지 않고 소금도 적당히 들어갔는지 짭짤한 맛도 살짝 나면서 우리나라 버터링쿠키보다 잘 부스러지고 부드럽게 녹는 정도.

그냥 동그란 모양은 좀더 단단해서 샤브레 먹는 느낌도 살짝.

커피맛과 분유맛이라 집에서도 버터 양 왕창 넣고 샤브레 만들면 충분히 비슷한 느낌과 맛 나올지도 라는 생각을 해보고 시도는 절대 안 하고 있음

 

 

 

 

이것보다 와사비콩(방사능때문에 일본 음식은 특히나 안 사고 있는데, 와사비콩은 어쩔;;;)이 나에겐 마약쿠키;;;

 

침사추이쪽 저녁에 관광하다가 CKE몰 옆 엘리베이터 2번 타고 올라가서 구석까지 죽~~ 가면 보이는 침사추이 본점을 가봤는데, 세상에 줄이 ㅠ.ㅠ;; 대부분 대륙관광객들.

포기하고 마지막 날 호텔 근처인 센트럴 점에 아침부터 갔더니 우리가 일착 ^^

20분 줄 서서 주인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죄다 대륙인들. 쏼라쏼라

4MIX만 판다고 해서 OK~~ 꽤 무거웠;; 아마 다음에 가면 안 사올 듯 ^^

(보명 관광객들 특히 대륙인들과 한국사람만 바글바글. 현지인은 못봤다.)

 - 센트럴점은 위치 확인해야 함 2012년 가보고 2014년에 가보니 장소가 바뀐 듯.

 

 

그외 주로 아이들 옷과 잡다구리들뿐

 

누가 그러던데, 명품백이나 원하는 거 큰거 하나 떡~~하니 사오라고.

흥.. 누가 사라고 허락을 해주냐고, 그리고 홍콩에서 명품 사와도 가격적인 메리트 없고, 그저 국내에 없는 모델 사오는데 막족해야 하는 터.

 

AND~~~ 그런 경우 세관에 신고는 국민이라면 필수 의무~ ^^

아, 육포 등 가져오는 것도 불법....

 


 

 

 

 

 

 

 

 

와서 포장한 걸 풀어보니... 이게 또 한짐.

여독으로 얼굴 완전 삭은데다가 오는 내내 뒤에서 아이를 동반한 중국인 부부의 합동작전으로 내 의자를 발로 차대는 통에 잠도 못자고

휘청대도... 이 비닐봉다리들 재활용하는 주민의 의무를 잊지 않았음

 

나머지는 사진을 정리하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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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2012. 홍콩

쇼핑 tip > 아이들 옷 좀 사려고 시티게이트 아울렛 폴로와 버버리(이건 남편 옷) 가봤는데 딱히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나올 때도 있지만, 득템할 경우도 제법 있다.

그리고 뉴발 쪽인가? 암튼 엘리베이트 타고 10층 올라가면 르사운다(홍콩 로컬 브랜드)와 닥터콩(아치가 살아 있어 평발에 좋다는 컴포트화이면서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는 않은 브랜드, 내 관점에선) 매장이 따로 있다~

 

닥터콩은 아울렛이라 여기가 제일 저렴할 거라 생각하고 큰애 운동화를 하나 사왔는데, 코즈웨이베이 윈저 하우스였던가? 암튼 거기도 같은 가격이었다.

 

시티게이트 아울렛 지하에 테이스트(여기도 장볼꺼리 꽤 있는)라는 수퍼가 있고 그 근처애 있는 와타미라는 일식점~

(주변에 기화병가랑 매닝스였나? 암튼, 뭔가 눈에 익은 상점도 꽤 있다)

캐쥬얼한 분위기이며, 금요일 점심 즈음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그냥 들어갔고

 

 

자리 안내 받았는데, 점심 특선메뉴판? 암튼 거기서 겨우 골랐고 음식 나오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꽤 걸렸고

(자꾸 오른쪽 옆 테이플의 홍콩 넥타이부대 아저씨, 일하다가 직원들과 점심 먹으러 나온듯 했는데 노골적으로 쳐다봐서 얼굴 다 타는 줄 알았;; 외국인 첨 봤나보다 ㅠ.ㅠ;;)

왼쪽 옆 테이블에는 가족단위로 왔나본데 나베 시킨 듯하다.  나도 나베 먹고 싶더라~

 

 

암튼. 음식 기다리면서 메뉴판 정독하다보니 뒷편에 일반 메뉴가 들었는데 스시, 사시미도 있었고,

값은 좀더 비싸지만 더 근사한 메뉴가 있어서 남편이 몹시 아쉬워했다.

(여행 내내 유난히 배고프다고 해서 귀 좀 따가웠는데, 그럼에도 많이 먹지 못한 이번 여행은 참;;; 둘다 

 살이 쪄온 이상한 여행이었다)

 

우리가 시킨 건 햄버그스테이크 + 크랩 고로케? 와 오늘의 특선이었던 돈까스(사실 다른 걸 시켰더니 직원이 이게 오늘의 특선이라고 추천해줘서;;; 난 먹는 내내 그 직원이 미웠다 ㅠ.ㅠ;; 왜 하필 이걸..)



드레싱 야박했던 샐러드

어딜가나 인심 후한 건 대한민국뿐인 걸까나



홍콩에 오면 꼭 밀크티를 마셔줘야 할 것 같아서 가는 곳마다 시켰는데, 아마도 내 돈까스 세트에 포함된 선택 메뉴였던 듯

아이스로, 달달달달하니 설탕 듬뿍일텐데 당연 입엔 맛있다..



햄버그스테이크 세트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마운틴듀였던가 내 입엔 이것도 달아.

우리나라 음식이 김치니 장이니 해서 나트륨 섭취가 엄청나다고 하더니, 얘네들 음식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 달고 짜고, 스멜스멜 향 나고



밥 사진엔 작게 나왔는데 완전 크다 ㅠ.ㅠ;; 밥만 많으면 뭐하냐고, 반찬이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구만

난 반도 못 먹었고, 신랑은 배 고픈김에 겨우겨우 먹더라는... 

 

 

 

오른쪽 밑에 맨 아래 6번 금요일의 스페셜 메뉴.

 


그냥 무난한 돈까스

but~ 단면의 왼쪽 끝의 불투명한 젤리스러운 거. 비계



내가 완전 싫어하는 비계. 누군가는 꼬습다고 할텐데.

폭신하고 부드럽게 씹히면서 느끼한 맛이 확 ;;;

나처럼 비계가 싫다면 저부분은 다 잘라내고 먹으면 좋을 듯.


 

 

 

중간쯤 있었던, G세트에 + 5HKD 5홍딸 추가하면 크랩고로케?

 


햄버그스테이크 + 크랩 고로케 였던가 완전 짜다.

돈까스도 그렇고 햄버그도 그렇고 소스를 일본식으로 선택했다. 좀 색다를까해서

뭐 그래봤자 간장베이스겠지만. 근데 많이 짰다~

 

계산할 때 나는 나와 있어서 몰랐는데,

영수증 보니까 122.1HKD 나왔던데, 그 아래 tip, total 칸이 있던데 tip을 줬어야했나??

(암튼 여기 가격대비 편하고 괜찮은 곳. 단, 식사시간대에는 당연히 웨이팅이 있을듯)

암튼, 홍콩에서 고수 향때문에 모우 임싸이니 짜우 상챠이니 외쳐도 안 될 때는 그저.

스시나, 일식, 서양식, 패스트푸드 등. 입에 맞는 음식을 먹고 즐겁게 여행하는 걸 추천하는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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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