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휴가 포스팅 계속....

 

우리가 묵었던 콜로안 빌리지와 학사비치 부근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와 수영장 소개(구 웨스틴리조트)

 

사실 마카오를 몇 년 전에 1월인가 가봤었기에, 여름이라도 딱히 뜨겁거나 엄청 덥지는 않을 거라는

잘못된 판단을 하고 갔었어요.

 

일단 이번 여행의 목적은 무조건 쉬기 + 아이들과 종일 리조트에서 수영하기였구요.


왼쪽 수영장은 안 보이는 뷰~를 가진 룸에 묵었었고...

(사진에서 보이는 직사각 풀이 오른쪽 수영장이고 왼쪽은 가려져 있네요. 두 수영장은 다리로

나눠져 있지만, 다리 밑으로 수영장끼리 연결돼 있어서 자유스럽게 다닐 수 있는 구조랍니다.)

 

룸이 3층이다 보니 저~기 멀리 보이는 바다와 학사비치가 아주 조금 밖에 안 보이는군요..


체크아웃하는 날, 아침에 조식 마치고 부랴부랴 나가서 찍은 리조트 객실 전경~



아주아주 맑아 보니는 수영장~ 같지만, 아무래도 실외이고 옆에 나무들이 많아서

종종 나뭇잎이라든가, 벌레 시체라든가 떠 있고 가라앉아 있고 그래요..



 

이쪽 수영장은 다리 건너 몇 번만 다녀오고 우리는 주로 반대쪽에서 놀았어요.

오후엔 유럽쪽 애들이 꽤 많이 놀더군요~ 오래도록...



더 넓게 보면... 객식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풀~



산보는 실외는 너무 더워서 하루 하고는 안 했는데, 사진 찍기에는 좋았어요,

 

 

나갔다 하면 땀 범벅에 돼서 그냥 실외는 무조건 실외 수영장과 근처 미라마 포루투갈 음식점 갈 때만

나갔고 주로 객실과 실내 레스토랑과 주로 실내 수영장에서만 지냈는데도 좋았어요~



큰 직사각형 풀 2개 말고더 작은  풀들이 있어서 사람들 한둘이 앉아 있곤 하길래 자쿠지인가 했지만,

나중에 슬쩍 가서 발 담가보니 자쿠지도 아닌 듯했고, 용도가 뭔지 모르겠네요.

물 온도가 풀과 같더라구요.

유아용 풀인가?



우리가 주로 놀던 풀... 그래봤자 멋모르고  쨍할때 하루 놀고나서 팔이 거의 화상급으로 타버려서

다음날은 애들과 남편만 해 진 저녁에 내보냈어요.


오전엔 주로 어른들이 나와서 수영했던 거 같은데, 하필 제가 실외 수영장 갔던 날, 한 서양 아저씨가

와서 담배를 피워대서 매캐한 연기때문에 힘들었어요. 어린 아들도 데리고 왔는데 좀 참지...

내내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데.. 아우...


수영장 근처는 금연 아닌가? 직원들이 수질검사는 뻔질나게 하더만 그런 건 제재를 안 하네요.


수영장 뒤는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고..


아침엔 역광이라 사진이 구리군요.



썬베드 부족할까봐 염려했는데, 전혀 안 부족했어요.

개미가 있어서 왕창 물렸다는 후기때문에 벌레 퇴치제 갖고 가서 뿌리고 앉았더니 괜찮았어요.


 

수영장 옆에 애들 놀이터도 있었고...

실내에는 아주 어린애들 놀 수 있는 키즈룸도 실내 수영장 가는 길목에 있었어요.

(키즈룸 내부엔 그닥 끌리는 게 없어보이긴 했지만요.)


실내수영장은 2층 club이라고 적힌 곳으로 가면 되고,

룸넘버 말하고 타월 받으면 되고...


수영복은 미리 입고 위에 뭔가(우리는 원피스 같은 거 걸쳤어요. 샤워 가운 같은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입고 이동했고, 수영 끝나고 실내는 팡팡 트는 에어컨때문에 무지 추워서 타월로 물기 닦고,

남녀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샤워하고 나오면 돼요~

(우린 그냥 귀찮아서 물기 닦고 위에 원피스 입고 룸으로 급하게 이동했어요. 엄청 추워요.)


마카오는 쇼핑, 카지노, 관광 등.... 으로 유명하지만, 비행기 시간 긴 거 싫다거나, 특별히 쇼핑이나 관광을 원하는 게 아니고, 카지노를 목표로 하는 게 아닌, 힐링 내지는 조용하게 애들과 수영 정도만 즐기고 싶다면 이 리조트도 괜찮네요.


몇 년 전 마카오 여행 때 관광이랑 쇼핑은 해봤는데 콜로안빌리지는 안 가봐서 이번에 이쪽으로

숙박을 정했는데, 역시나.. 콜로안 빌리지는 교통편 때문에 안 가게 됐지만,

리조트 내에서만 있어도 아이들과 저는 만족했어요~

에그타르트는 굳이 콜로안 빌리지 안 가도, 베네시안 호텔이라든가, 타이파 빌리지라든가에서도 사먹을 수 있으니까요... 살짝 가격이 조금 더 나간다고 들었지만요.

 


식당은.. 3층 중식당에서 점심으로 딤섬, 혹은 저녁으로 요리(요건 개인적으로 고난이도)

그리고 9층 골프클럽멤버만 이용할 듯한 곳 안쪽으로 가면 일식당 있어요(영업 시간 알아서 가면 되고)

그리고 포르투갈 음식점은 리조트 산책하면서 슬슬 나가다보면 몇 분 거리에 미라마라고(유명) 있어서

2~3끼 정도는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조식도 무난하고...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지난 여름 휴가때, 마카오 아랫쪽, 그러니까 콜로안 빌리지 근처이며, 학사비치 부근에 위치한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에서 즐겼던 조식입니다~


아이들까지 조식포함으로 예약한 거라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조식 챙겨 먹어보아요~

 


조식당은 체크인하는 1층에 위치해 있고... 아마도 까페 파노라마였나?

체크인하고 객실 올라가는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옆에 있어요~


 

뭐 그럭저럭 다양했지만, 굉장하거나 끝내주게 맛있지는 않고,

무난하게 아침 요기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나름 만족~



중국인들도 꽤 묵고 있는 것 같아서 번잡스러울까봐 아예 일찍 먹고 나오는게 좋을 것 같아서

눈 뜨자마자 씻고 나와서 룸번호 말하면 자리 안내해줘서 착석!


티 오아 커피? 커피 플리즈~ 해서.. 머무는 내내 아침 커피 맛있게 먹었구요~

(둘쨋날부터..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혹은 한국인인 듯한 언니야가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가 한국말 하는 걸 보더니 커피 드릴까요? 해서 네, 주세요~ 하면 반갑게 웃었던 거 외엔 접점이

 없었지만요..)



식당 입구쪽....에 있는 빵 코너~

가기 전 검색해본 리뷰에서 빵이 괜찮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첫날 조식은 달달한 빵만 있어서 입에 별로

안 맞았고, 다음날고 파운드 종류만 있어서 안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언제나 그렇듯 식빵만 잔뜩 구워서 버터 슥슥 발라 마구 흡입하다보니 살이 더 쪄셔;;



다음날은 옆 테이블에 아마도 유럽?인 가족들이랑 앉았는데, 귀엽게 생각 어린 여자애 둘과 그 부모들이

었는데, 가장 어린애가 보채면서 소리지르긴 했지만, 많이 소란스럽지 않고 또 금방 그쳐서 나름 쾌적하게 식사했어요~

(여행 며칠 전에 한국에서 아웃백에 갔다가 건너 자리에서 한 애가 어찌나 울고불고 고함을 지르던지;;

 저녁 시간이라 테이블도 거의 다 찼는데 애들 부모는 애가 울던말던 가끔 말대꾸만 하고는 계속

 앉아서 수다만 떨고 결국 버티다가 애가 안 그치니까 십여분이 지난 뒤 마지못해 애 안고 아빠가

 나가더군요. 그런 경험을 하고 여행지에서 비슷한 상황을 만난 터라..)

 

이 외국인 부모들은 조근조근 아이한테 뭐라고 설명을 하며 달래는 것 같았고, 아이도 곧 진정해서

조용히 식사를 마치는 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아웃백의 그 젊은 부부들과 비교도 되고

그랬어요.

 

세상엔 나와 내 가족만 사는 게 아닌, 다른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건데

조금씩만 서로 배려해 주면 좋을텐데 싶었어요.

 



처음엔 뭐가 애들 입에 맞을 지 몰라 이것저것 갖고 와봤는데.. 죄다 별로라고 잘 안 먹었어요.

시행착오..



빵도 다 그냥 그래서(우리 가족이 안 좋아하는 종류라) 루어팍 버터 발라 구운 식빵만 열심히 

먹었어요.

해외 나가서 호텔 조식 먹으면 버터와 구운 식빵이 제일 편하고 잘 맞는 것 같아서 뭔가 서글프네요.

 



첫째날 딤섬 있는걸 못 보고 빵과 버터만 먹다가 둘쨋날부터 딤섬 찌는 게 눈에 띄자마자

바로​ 담아왔어요. 샤오롱바우... 음 육즙 기대하면 안 되지만, 맛은 좋아서 이날부터 열심히 갖다

먹었어요.

슈마이는 아주 맛있다는 후기에 하나 먹어봤는데, 역시나;;; 전 슈마이하고 안 맞아서 이날 이후로

안 먹었어요.

(워낙 홍콩에서도 슈마이는 제 입에 안 맞더라구요. 인터넷 후기 보면 다들 맛있다는데,

 전 돼지 누린내가 나서;;)

그 다음날 샤우롱바우와 차슈빠우.. 오 ~ 예전 홍콩 패키지 여행때 단체로 갔던 지정된 식당에서 먹었던 차슈빠우와 달리 맛있어서 저는 주로 샤우롱바우와 차슈빠우를 공략했어요.

오믈렛은 맛있어서 매 조식마다 하나씩 혹은 반씩은 꼭 먹었구요~


파운드케이크 종류 빵들이 가득한 날, 맛이 어떤가 싶어서 애들한테 줘봤더니 잘 안 먹어서 pass~

과일은 저 주황색 멜론인가요? 저게 달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개씩 먹었고~



쌀국수는;;; 밍밍한 국물에 아작아작 씹히는 면발;;; 어묵만 맛있어서 건져 먹고;;

(진짜로 간 하나 없는 따뜻한 물에 덜 불은 당면 씹는 맛이었어요)


​사실 홍콩과 마카오 여행을 여러 번 다니면서 단체식당 외에 제대로 하는 딤섬을 따로 먹어본 적이

한번 밖에 없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출국하는 날 팀호환에 꼭 가려고 했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바로 포기했어요.

 

물론, 사우롱바우와 차슈빠우는 입에 잘 맞았지만, 기대했던 슈마이가 안 맞는 걸 보고...

(하긴 예전 마카오 여행에서 딤섬 유명한 로컬식당에서 먹은 하까우도 그닥;;)


저와 우리 가족의 입에는 딤섬이 그리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게 됐어요.

그냥 만두종류는 한국만두가 최고로 맛있네요.


게다가 제가 먹을 딤섬은 이 리조트 조식에서 만족스럽게 다 먹었기에 여한이 없어졌어요.

암튼, 전 조식에서 저 과일과 2개의 딤섬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커피도.. 아, 오믈렛 짱~


원래부터 장이 좀 약한 큰애가 여행 둘째 날부터 속이 안 좋아서... 콘지에 간장을 부어서 흰죽처럼 먹였어요.

잘 먹더라구요... 땅콩은 안 먹으니까 제가 다 건져먹고..

콘지랑 같이 먹는 튀긴 빵 같은 거.(아마도 야우타이였죠?) 음.. 원래 기름에 쩐 오래된 듯한 맛이 나는

건가요?

한입 먹고는 포기했고 연어는 좀 비려서;;;



이건 제가 안 먹어서 맛을;; 애들은 첫날 조금씩 먹어 보더니 더 먹겠다고는 안 하더라구요.


 

소바도 있었는데, 남편 말로는 뚝뚝 끊어지는 면발에 국물도 별로라고;;;

(역시나 한입 먹고 남기더라구요)


암튼, 뭐 먹을까 걱정 않고 리조트에서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먹으니 만족스러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한참 지난 포스팅...

지난 여름 휴가 여행에서 주로 묵었던 마카오, 콜로안 빌리지와 학사 비치 부근에 위치한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


이 리조트는 마카오 반도(세나도 광장이 있는 곳)나 코타이 스트립(유명 호텔들) 있는 곳이 아닌

콜로안빌리지 쪽으로 내려오는 곳에 있어서 다른 카지노 있고 유명한 호텔처럼 셔틀버스가 잘 돼

있지 않아요.


30분 단위로 페리선착장과 베네시안으로 가는 노선만 있는 것 같고, 노선과 일정도를 달라고 했더니

리조트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사진으로 찍으라고 하더군요.;; 하 이런, 개쿨한 서비스를 봤나;;


tip : 지도랑 그랜드콜로안리조트 중국어로 된거 출력해 갔는데도 젊은  택시 기사가 모른다고 해서

      웨스턴 리조트 라고 했더니 바로 안다고 하면서 데려다 줬어요.

      가면서 골프클럽이냐고 해서 아니라고 리조트라고 했구요~



일단 체크인을 했는데, 일찍 도착해서 얼리체크인 가능하냐고 했지만, 원칙대로 오후 3시에야

입실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미라마 가서 밥이나 먹을껄...

괜히 셔틀 타고 베네시안으로 나가기는 했어요. 이날은.

덕분에 안그래도 컨디션 나빴던 큰애가 속이 안 좋아서 힘들어하고, 더불어 온 가족들이 죄다

고생...


다녀와서 룸 배정받고.. 우와 원했던 풀뷰다~ 했지만, 바로 뒤에서

"여긴 층이 낮아서 제대로 안 보이잖아!"라는 남편 말 한마디에 바로 기분 다운....

네, 다시 보니 3층이라 나무에 가려져 전경이 생각보다 그냥 그랬네요. 



저 발코니로 나가면 위에 사진처럼 풀이 보이는 뷰에요~

워낙에 후기에서 룸이 넓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뭐... 좁지는 않았지만 너무 기대가 컸었는지

음.. 뭐 그냥저냥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가구나 카페트 등은 오래돼서인지 죄다 화려하거나 세련되거나 하지는 않고 세월이 느껴졌던.

그냥 무난하고 오래된 듯한 건 맞구요, 관리가 잘 됐다고들 하는데 전 둔해서 그런 것까진 모르겠었어요.


가기 전, 분노의 검색에서 얻어낸 정보로는 생수가 하루에 6병씩이나 있다고 하던데...

룸에 들어가보니 딱 4병.

큰애가 먹는 걸 많이 가리고 장이 약해서 컵밥 같은거 사갔는데, 물이 안 넉넉해 보여서 걱정됐어요.

 

근처에 편의점 같은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쩌나 했는데 그건 미라마에서 워터 사면서 대충 해결,

그리고 추후 팁으로 대부분 해결하긴 했네요.

; 테이블 열면 금고 처럼 생긴 검은 냉장고 나오는데... 비었어요.

  그럼 디파짓은 왜 거는 건지...



침대도 워낙에 넉넉하고 침구도 좋아서 잠이 소록소록.... 이라는 후기를 많이 봐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넉넉하지는 않았고~

초등생 애들 델고 자야 했거든요. 물론 우리는 큰애가 나이가 있어서 4인으로 예약한 것치곤..;;



욕실은 괜찮았는데...

샤워부스와 욕조도 따로 있고....



근데 세면대 물이 좀 잘 안 내려가긴 했어요. 좀 쓰다보면 물이 가득해서 짧게 쓸 때는 괜찮지만

딥클렌징을 하는 경우에는 손 씻고, 세수하고 목 씻고 비누칠해서 마사지하다보면 물이 차서;;;

눈 겨우 씻고 기다렸다  다시 씻고 그랬어요.

어메니티는 뭐 평범...



욕조. 주로 따뜻한 물 채워서 수영하고 들어온 애들 앉혀놓고 샤워부스에서 한명씩 씻고 나올 때

기다리면서 몸 녹이는 용도였어요.



기대했던 캡슐커피 대신 커피포트가 자리를;;;


아니 왜죠? 우아하게 발코니에서 캡슐커피에 내린 커피 마실 생각에 들떴었는데....

(물론... 습하고 더운 발코니에서 그럴 생각도 안 들기도 했고, 사진엔 보였던 발코니 벤치들이 없기도

했지만, 오래된 낡은 전기주전자는 좀...)



음.. 파드 같은 형태의 커피가 들었는데, 그냥 보리차 끓여먹는 듯한 맑은 커피를 맛봤어요.


기대했던 생수랑, 캡슐커피 등이 다 사라지고 나니 배신감?만 가득하네요.



전기 충전 어찌할까 걱정 마시공....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는 이렇게 돼 있어요~


첫날... 자고, 다음날 수영하러 가면서 팁과 함께 쪽지에 생수랑 타월 부탁한다고 적어놨어요.



우왕... 팁의 위력....

근데 처음엔 미네랄워터라고 적으니 이렇게 추가해줬고, 다음날 팁과 함께 메모에 보틀 워터라고 적으니

생수를 추가 안 해줬어요... 뭔 차이가 있나?



슬리퍼도 2개밖에 없었는데, 팁 놓고 나니 2개를 더 주네요..

우리는 애들 무료로 예약한 것도 아니고, 큰애 나이 때문에 어른 4명으로 예약한 건데 처음부터

챙겨줬으면 좋았을 껄 싶었어요.


 

빗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 안 챙겨갔다가 없어서 대략 낭패;;;

로비에 달라고 전화 했더니 comb이 달랑 왔군요.

편하게 브러쉬 준비해 가세요~



이 리조트는 오로지 휴양, 휴식을 목표에 애들과의 물놀이를 추가하고 오기엔 딱 좋았어요.


다만, 셔틀버스가 잘 돼 있는 편이 아니라, 택시를 이용해야 했고 주변에 식당이 많은 게 아니었던 거

그게 조금 아쉬웠던 거라 할까요?

 


비행 시간 오래인 거 싫고, 화려하고 세련된 호텔과 쇼핑 등 대신 그냥 편하게 휴양만을 생각한다면

마카오에서 괜찮은 곳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마카오 여행에서 묵었던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 근처에 있었던 포루투갈 음식점,

미라마 miramar


사실 전날 먹은 중식당의 음식이 맘에 안 들어서, 리조트 내 일식점에 들르려다가

서빙하는 분이 잘못 알려줘서 골프멤버쉽 회원 외에 일반 guest들은 이용 불가하다는 말을 듣고

뜨거운 날, 나가기도 귀찮지만 먹을 곳이 없어서.. 터덜터덜 걸어갔던 곳.


산책로 따라 가던가, 리조트 밖에 근무하는 직원분들한테 물어보면

저~기로 가라고 알려주고 그 뒤는 알아서 찾아가기...

리조트 산책길 같은 곳 따라가면 되고... 리조트 쪽 학사 비치 초입?에 있는 것 같았어요.

리조트에서 거리는 몇 분 안 되는 곳이라 가까웠어요. 다만 날씨가 뜨거워서 조금 힘들었을 뿐..


이곳에서 시킨 음식이. 지난 번 마카오 여행때 먹었던, 오문 까페의 크림소스 스테이크

혹은 보아메사의 그것과 비슷한 것도 같아서~




예약 했냐고 해서 안 했다고 하고 들어간 늦은 점심시간?

식당은 안으로 제법 넓었고, 안내받아 안고 보니 저녁 시간에 예약된 곳인지
예약 팻말이 세워져 있는 것 같았어요.


세팅~


내부~ 거의 비었지요.
한 3시 가까운 시간이라 그랬는지 한 두어팀 정도?


식전 빵~ 버터 발라 먹으니 맛있긴 한데, 남겨뒀다가 우리가 시킨~
쉐프 추천 크림소스 조개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꿀맛 ^^

먹다가 맛있어서 더 달라니까 막 데워져 뜨거운 빵을 한 바구니 더 줬어요.
물론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올리브도 나왔고....


우왕~ 접시는 큰데 맛있는데, 먹다보니 조개 양이 좀 적었어요.
애들도 참 잘 먹었어요.
주문 전에 노 코리앤더 말했더니 반영했나봐요~
> chef suggestions 메뉴 중 ms.01 chef style clams ... 노 코리앤더~ 178 mop


입 다문 조개도 한 7개 정도 됐지만, 빵에 찍어먹고....
소스가 넉넉히 남으니 그릇 치우게 두지 말고 소고기 시켰다면 뒀다가 이 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면
오문 까페나 보아메사와 비슷한~ 메뉴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전혀 음식에 대한 조사도 안 해갔으면서 말 안 듣고 무조건 시킨 메뉴 중 하나.
생크림인지 머랭인지... 와 밑엔 커스트드 크림인지 푸딩인지와 달달한 시럽...
애들도 그닥, 나도 그닥, 시킨 사람도 그닥,,, 거의 남김.


이 역시 왜 시켰는지 모를 메뉴...
식사 시킬 때 가서 디저트 시키고 와서 의기 양양....
그러나 애들도 별로. 나도 별로.. 돈만 아깝...

이건 아마 main dishes 메뉴에서 grilled meet 중 530인가? grilled whole cow's rib이 아닐까.... 248mop

원래는 커피 스테이크 시키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게 눈에 뜨여서..


밑에는 뼈고.. 위에 살을 발라 칼집 내 놨어요~
샐러드는 그냥 그랬고~


고기는 좀 질겼지만 감자도 맛있었고... 크림 소스에 찍어먹으니 넘나 맛있는 거...
근데 갈수록 좀 짰어요~ 소금이 뭉쳤었나?


요렇게 고기 잘라서 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면 꿀맛~

 

이렇게 먹으면 세나도 광장 부근에 있는 보아메사에도 비슷한 메뉴가 있어요~

크림소스에 푹 담긴 스테이크와 계란 프라이~

http://thinkpsy.tistory.com/entry/%ED%8F%AC%EB%A3%A8%ED%88%AC%EA%B0%88-%EC%9D%8C%EC%8B%9D%EC%A0%90-%EB%B3%B4%EC%95%84%EB%A9%94%EC%82%AC

 

 

그리고 역시 세나도 광장 부근에 있는 오문까페의 크림소스 스테이크 역시....

http://thinkpsy.tistory.com/entry/%EB%A7%88%EC%B9%B4%EC%98%A4-%EC%97%AC%ED%96%89-4-%EC%95%BC%EA%B2%BD%EC%9D%B4-%EB%A9%8B%EC%A7%84-%EC%84%B8%EB%82%98%EB%8F%84%EA%B4%91%EC%9E%A5-%EB%B6%80%EA%B7%BC-%EC%84%B1%EC%95%88%ED%86%A0%EB%8B%88%EC%98%A4-%EC%84%B1%EB%8B%B9-%EB%82%98%EB%A6%84-%EB%A7%9B%EC%A7%91-%EC%98%A4%EB%AC%B8%EA%B9%8C%ED%8E%98#


​둔한 제 입엔 다 비슷한 맛이었어요~

 

 

뼈다기.. 살이 조금 붙었는데, 꽤 커요~


그리고 진저에일과 미네랄 워터(음.. 큰 병을 주네요) 주문해서 먹었어요~

서비스 차지가 붙었네요~
팁을 줘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저렇게 먹으니 9만 2천 몇 백원정도 나오는군요..

마카오는 매키니즈 식당이나 포루투갈 식당 음식값이 참 비싸요.
그나마 저정도는 양호한 편이라고...


주로 이쪽으로 찾아들어가는데,
우리는 살짝 돌아서 옆 쪽에서 들어갔어요. 풀이 무릎까지 오는 길을 헤쳐서;;


메인 디쉬 두 개는 선택을 잘해서 만족하면서 먹고 나왔어요~


다음에 또 가야지 했는데, 기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http://miramar.com.mo/ 

홈페이지가 있고, 예약도 가능한가봐요.

미리 메뉴 보고 가면 주문할 때 더 편할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얼마 전 여름 휴가를 다녀왔어요.

마카오는 두 번째인데, 지난 번에는 세나도 광장 있는 반도 쪽에 머물렀고,

이번엔 하단 부분에 있는 콜로안 빌리지 있는 부근 리조트에 머물렀어요.


리조트에 대한 최신 리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카지노 있는 화려한 대규모의 호텔, 쇼핑, 워터파크 등이 있는 대형 복합단지인

코타이 스트립이나 타이파 빌리지 부근에 머무를라 하다가....


카지노 있는 곳엔 아무래도 복잡하고 정신 없을 것 같아 오로지  휴양만 생각하고 콜로안 리조트로

결정했어요. 마카오 어딜 가나 중국인들이 많았지만, 이 리조트는 유럽 쪽인지 암튼 백인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은 걸 보니 좀더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어요.

 

예상보다 중국인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서양인도 있었고, 많이 소란스럽지 않았어요.

한국인은 가족 1팀 보고, 래시가드를 입은 커플 하나와 두 남자로 이루어진 팀 하나 정도만이었던 것 같아요.


첫날.. 어디를 갈까 하다가 물놀이 하고 지친 상태라, 아무 생각없이 지나친 3층.

우리가 묵었던 룸이 있는 곳..... 같은 곳에, 리뷰에서도 봤던 딤섬집이 있구나 싶어 들어갔어요.



 

음.. 뭔가 분위기가... 굉장한 걸 시켜야 할 듯해서 긴장했어요.

딤섬은 런치에만 가능하다고;; 아뿔싸. 그냥 나갈 껄 그랬어요.

막 영어 거의 안 되는 분이 자스민과 우롱차 중 어느 거 할 꺼냐고 해서 자스민 말하고 난 뒤,

빨리 세팅된 테이블 때문에 눌러 앉았어요.


사실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 손님 한 명이 국수 한 그릇 시켜 먹고 있던데.. 저녁 시간엔 사람이 많지 않나봐요..


일단 영어가 잘 안 통해서 버벅대고 있었더니, 키큰 젊은 총각을 부르더군요~

영어 잘하는 총각인데, 덕분에 편하게 주문 했지만.... 권하는 대로 다 주문하지 마세요~

우린 반 이상 남겼어요;;

아 돈 아깝;;


이건 웰컴 드링크처럼 체크인 하니까 주네요?

우리는 4인으로 예약했으니까 4명분 쿠폰을 받았나봐요. 스프가 4그릇....

윈터 멜론 스프? 어쩌구 했던 거 같은데..


차라리 그냥 멜론을 반 통씩 안겨 주지...



 

아이들은 당연히 안 먹었고, 저는 뜨끈한 게 들어가니까 속이 호닥호닥하긴 했어요.

내용물은 뭔지 모르겠어요.

고기도 있는 것 같고....



검색하다 봤던 것 같아서 사진을 보여주면서 시츄엔 누들 있냐고 했더니...

탄탄멘이라고 해서 그거 하나 달랬어요.

잔뜩 시켰는데 국수는 몇 개 시킬 거냐고... 총각이 영업을 잘해요...


일단 한 번에 너무 많이 주문하지 마세요~



아무 맛 없는데, 같이 나온 소스와... 미리 준비된 두반장!!!!! 같은 거 넣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두반장 넣으니 애들이 맛있다고 많이 먹었어요~



이건 크리스피한 치킨이라고 있길래.....

애들 먹을 만한 치킨 종류 추천해 달랬더니;;;

저 얼굴 바짝 쳐들고 있는 닭을... 전 베이징덕 나온 줄 알았어요.



이건 일행이 암 것도 모르고 베지터블 어쩌구만 보고 시킨 거...

내장 같은게 반 이상이라서;; 다 남기고 전 저 초록 콩만 골라 먹었어요.



닭은 얇은 껍질만 조금 크리스피하고 살짝 특유의 닭냄새가 났는지 애들이 한 조각 먹더니 안 먹어서;;

아까운 맘에 제가 3-4조각 먹고 남겼어요.

근데 먹다보니 꽤나 짜네요. 그래서 옆에 칩이랑 같이 나왔나봐요.


이건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팬 프라이드 비프 어쩌구....  밑에 채썬 양파볶음 있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아요~

사실 요리 중엔 이게 젤 맛있었어요~


 

베지터블 어쩌구는 거의 남겼고, 치킨도 반 이상 남겼고, 소고기는 약간만 남겼고,

국수는 다 먹었어요.

그러고 보니 국수가 가장 인기가 많았네요. 두반장에 비볐기 때문에?


800 mop 좀 안 나왔나... 암튼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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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베네시안보다 마음에 들었던 마카오 갤럭시호텔 푸드코트 이용방법을 소개하자면,

주문하는 각메뉴별 점포들은 오른쪽에 있고 그쪽 말고 왼쪽으로 앉아서 먹는 자리들이 있고

그쪽으로 들어가는 곳에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서 100mop 이상짜리 선불카드를 미리 구입한다

(워낙에 길치에 기억력 제로인 사람의 설명이라 주로 이쪽, 저쪽, 그쪽?이 난무합니다요;;)

 

 

선불카드는 점심엔 200mop, 저녁엔 250mop짜리를 구했는데, 때마다 다 금액이 남았네요. 

 

 

당..당....당황하셨어요?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산 곳에 가서 당당히 환불받을 수 있다!!!

(카드를 제시하면)

그리고 선불 카드를 갖고 원하는 점포에 가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자기 번호가 뜬다.

(이건 우리나라 푸드코트와 비슷하네)

 

우선. 페퍼런치에서 주문한 거.

스테이크. 오~ 그래도 메뉴 중 젤 비싼만큼 맛있었다.



이건 더블햄버거스테이크였나?? 메뉴판 사진엔 패치가 두 개였던 것 같았는데,

지금 사진으로 다시보니 두개가 아니었나?? 남편도 더블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한다.

내 입엔 별로.

야채스프 하나 시켰나 본데, 맛은 그냥 토마토스프다.



더블보단 그냥 스테이크가 맛났어요.

 

 

저녁엔. 또다시 페퍼런치에서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지만, 이것저것 경험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돌아봤지만,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었다는 건 핑계지 아마? 사실 페퍼런치에서 또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간식꺼리 몇 개 주문하기.

 

토핑은 기본만 하는 거랑, 이것저것 하는 거랑 가격이 같아서 이것저것 넣은 걸로.



뉴욕치즈프라이즈 가서 사워크림, 치즈소스, 그린어니언, 베이컨 등이 토핑된 감자와

치즈 범벅인 핫도그를 시켜먹었는데, 둘다 맛있었네요.



74mop.



난 별로지만, 둘째 입도 생각하여 크레페도 하나 시켰는데,

음.... 뭔가 찐득한 게 들었던데 뭔지 모르겠네요. 암튼 요건 둘째의 아이 입에만 잘 맞았던 걸로.

 



그리고 아쉬워서 페퍼런치에서(가 아니고, 기필코 또 먹고 말리라는 마음으로 주문한)

이번엔 고기가 가장자리를 빙 둘러 있고, 가운데 밥과 야채가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그러나 사진과는 살짝 다른 실제 비쥬얼... ㅎㅎㅎ)

철판로스볶음밥스러운 메뉴~ 



막 갖고 왔을 때는 뻘건 고기들이 뜨거운 철판의 열기로 다 익혀지는 건데,

요거 완전 맛있었어요.

이거 먹고 가격과 맛에 감동 받아서 한번 더 못 먹은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홍콩 여행에서도 먹으려고 찾아갔는데 OPEN 전이라 못 먹고, 한국에선 후기가 별로고

해서 집에서 해먹어봤는데, 철판이 없어선지 후추를 소심하게 뿌려선지 그 맛이 안 나네요.

 



오오~ 정말 맛있어서 남편도 저도, 둘째도 싹 비웠어요.

후추맛 강해서 둘째가 싫어할 줄 알았는데, 한 입 먹더니 맛있다고 더주세요~ 하네요.

 

근데, 남편은 이것 먹고나서 조금 뒤, 울렁거린다는 걸 보니,

기본적으로 남편은 동남아에서 사먹은 음식엔 왠지모를 거부감이 있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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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로얄에서 체크아웃하고 셔틀 타고 갤럭시호텔 와서 무료로 cloakroom 서비스 신청하고

(타 숙박객, 지나가는 관광객 모두에게 무료로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네요. 바람직하기도 하지)

 

셔틀 타고 갤럭시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에 내렸을 때 나오는 곳이 다이아몬드 로비.

잠깐 어디로 가야하나 멈칫했더니 바로 옆으로 오는 롱드레스 입은 늘씬하고 이쁜 언니야가

말을 걸어줍니다.

 

"체크인 하러 오셨나요?" "아니요 짐 맡기러.."

"그럼 저기~~" 하는데, 나중에 공항 갈 거라고 하니까 다시 그럼 "이쪽으로.." 하고 알려준 곳이

크리스털 로비쪽.

그러니까 아래 사진에 있는 다이아몬드 로비의 반짝이는 분수를 정면으로 보면서 왼쪽으로

가라는 얘기입니다.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서 좀더 가면 있다고.

 

그러면서 몇 분 후면 다이아몬드쇼 하는데 보고 가라고 은근히 미끼를 던지네요?

yes~~ yes~~~



막 반짝이고 음악 나오고, 분수인지 폭포인지가 막 올라가더니.



요렇게.

울 딸은 좋아라 입이 함지박만해지고~



오~ 눈 부셔라~

막 밑에서 카다란 다이아몬드 형상이 올라왔는데. 아쉽다.

그 부분은 동영상으로 찍어서 사진으론 없어요. 동영상 찾아서 올리자니 제가 참 게으르네요.

 

암튼. 용쇼, 나무쇼보다 딸애가 제일 좋아했고 한국 와서도 내내 얘기하는 게 바로 이 다이아몬드쇼되시겠습니다. 우리 딸은 유치원생입죠.

 

다른 후기에선 별거 없다고 해서 기대를 않았던 무료 호텔 로비쇼인긴 한데, 

오히려 나와 딸애에겐 이게 제일 이쁜 기억으로 남았어요.

 

좀 비싸지만 워낙에 후기가 좋은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쇼는 소리가 제법 크다하니 시끄러운 소리에

민감한 울 딸은  좀더 큰 다음에나 가능할 듯해서 이번엔 pass 했어요.

그외. 버블쇼도 있었는데, 이 역시 유료로 전환된 듯하고.



크리스털로비로 짐 맡기러 가는 중이에요.

짐 맡기고, 갤럭시에서 점심 먹고 타이파로 가볍게 넘어가기 위해 부지런 좀 떨었는데,

하필 타이파마을에서 가고자 했던 식당에 휴식 시간이었던 지라, 시간이 너무 남았던 거 있죠.

 



갤럭시 호텔은 다이아몬드와 공작이 컨셉인가보죠?

이뻤어요. 완전.

 

 

내 다음번엔 반드시 이 호텔에서 묶보고야 말리라는 맘이 뿔끈 들게 하는 곳이네요.



짐 맡기러 가는 중입니다. 아직도 안 가고 뭐했냐고요?

사진 찍고 구경하고 그러느라고요;;;

 

좌로 식당과 푸드코트, 우로 퍼시픽 커피점과 고디바, 기화병과, 초이헝윤, 사사 들이 있으므로

반도에서 못 샀다면 여기서 구입해도 좋을 듯해요. 가격은 좀더 비싸지 않을까요?



크리스탈 로비입니다.

아 사진 막 구려주시고, 요 모형 앞쪽으로 갤럭시 호텔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어요.

 

 

우리는 밤에는 2번에 서서 공항 갈 거고, 밥 먹고는 8번  타고 타이파빌리지 갈 건데요

삽질한 것 같아요.

 

여기서 팁 아닌 팁 :  베네시안과 cod등 다른 호텔과의 거리가 제법 있어서, 물론 도보도 가능하지만

제법 힘들기 때문에 꼭 셔틀을 이용하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타이파도 그러리라 생각했는데 ㅠ.ㅠ;;;

로얄호텔 셔틀에서 갤럭시 호텔이라고 호텔 밖에 내려준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뒤를 돌아 몇 발자국 걸으면 타이파빌리지였어요. 차도 건너서 바로 타이파빌리지였던 거죠.

럴수럴수 이럴 수가~

그래서 갈 때는 줄 서서 셔틀 탔고, 올 때는 걸어서 왔어요.



기화병가의 커피맛계란과자.

홍콩의 제니베이커리만큼 녹아내리지는 않지만 커피향 진한 것이 약간 사각거리면서 입안에서

그럭저럭 녹아내리더라구요.

8.5mop?? 그랬던 것 같은데 이거 한 10개는 사오고 싶었는데, 그랬다간 호텔에서

웬 한국 부부 부부쌈한다는 기사 날까봐 하나 사먹고 말았어요.



역시나 카지노 앞에서 각종 쇼를 해줍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하나본데, 우리는 걸리는 대로 구경했어요.

막 허리를 내 놓은 언니야들 춤추고 팔랑거리고 사람들 모여서 사진 찍고 구경하고.

 



끝나면 다들 포토타임 있어서 나도 껴서 구경하다가 딸애 안고 언니야랑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히~

 

(여기서 팁 아닌 팁 :

이 언니야랑 사진 찍은 뒤, 보니 저도 얼큰이 절대 아니고요 나름 작다는 소리 듣거든요~

물론 지금은 살도 찌고 나이도 먹어서 늘어졌겠지만,

근데 나보다 키 큰 이 언니야랑 같이 찍었더니 제 얼굴 완전 달덩이 ㅠ.ㅠ;;

금발 언니야들 인형이네요)

 

 

내가 사진 찍는 거 알고선 멋진 총각이 막 오버하면서 들이댔는데, 잘 안 찍혔어요.

 

 

어슬렁거리다 보면 시간대가 맞아서 또 이렇게 카지노 앞에서 쇼를 볼 수 있어요.

이번엔 언니야들이 인형인척 하는 쇼.ㅋㅋ

인형보다는 로보트쇼같긴 했어요.

 

근데 어쩜 같이 찍은 사진 보니까 얼굴이 그렇게 작아요?

저도 얼굴 작다는 소리 제법 들었는데, 살이 쪄서 그런가? 옆에 대니까 그냥 바위네요 ㅠ.ㅠ;;

 

 

아. 근처에 취화 레스토랑 있던데, 이거 홍콩에서 자주 보이던 그 음식점 맞나 모르겠네.

푸트코트 주변에 레드망고인가? 하고. 일본 음식점

크레페점. 모찌점, 등등. 먹을거리가 잔뜩 있어요.

개인적으로 베네시안 푸드코트보다 여기가 진짜루 맘에 들었어요.



기화병가에서 산 쿠키 가지고 커피 한잔 마시며 다음 일정 잡았어요.

퍼시픽 커피점.

아무래도 애랑 같이 가니까 쉬는 타임을 길게 자주 넣어야 하더라구요.



와~ 사진 보니까 톤 다운된 붉은 색과 검은빛 도는 초록색 잘 어울리는 거 같지 않아요?



과자를 커피에 콕 찍어. 냠~~

딸애가 맛있다고 난리난리를 쳤지만 매정한 아빠는 더이상 안 사준다고. 흥.


.

.

 

아이랑 하는 여행은 첨인지라 일정을 생략했더니 공항 가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버렸어요

갤럭시에서 비비고 있기엔 좀 아까워서 불이 나는 발을 겨우 움직여 cod 가는 셔틀 타고

인어공주 보러다녀왔어요.

 

COD(city of dream)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크라운타워 + 하드락호텔+ 그랜드 하얏트.

그냥 cod 로비에 커다란 스크린에 물이 흐르고 있고 거기에 cg로 왼쪽 구역에 3번 오른쪽에 1번.

이런식으로 인어공주가 구역마다 나왔다 사라져요.

 



어른이 보기엔 그닥인데, 어린 딸애는 넋을 놓고 보고 있네요.

이맘때 여자 아이들 맘엔 공주가 참 크게 자리 잡고 있을 때라.

또 보고 싶다고 해서 한참을 보고 왔어요.

 

남편은 인어공주의 꼬리가 상어도 됐다가 전갈? 가재? 암튼, 오징어? 뭐 그런것도 됐다가 하는 걸

보더니 징그럽다고 했어요. 허허

뭐. 딸애랑 나는 취향이 비슷한지 마냥 즐거웠구요.

 


이리저리 cod 안을 돌아다녀봤어요.

그래그래. 여의주 문 용이 왜 없나 했다.

사람들 막 이 앞에서 사진도 찍고

 

 

번쩍번쩍....

.

.

밥도 두 차례나 먹고, 차도 잔뜩 마시고 살 것도 없고, 구경도 할만큼 했고, 더이상 갤럭시호텔 주변에서

비비고 있을 이유가 없어서 공항에 좀 일찍 가서 잠 좀 자려고 출발했어요.


짐 찾아서 떠나기 위해 나온 셔틀버스 승강장.

밤에 더욱 빛나는 갤럭시호텔.



우리는 공항 갈 거니까 셔틀 타기 위해 줄 설 거에요.



정말이지 멋지네요

 

마카오. 처음엔 뭐 별거 있겠어? 카지노 호텔만 잔뜩 있는 곳이겠지 했는데,

세계문화유산도 곳곳에 있고, 아기자기한 타이파빌리지도 있고,

호화로운 호텔과 쇼들도 구경하고 꽤 괜찮았어서 한번 쯤은 더 오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다음엔 꼴로얀에서 꼭 느긋한 시간을 보내보고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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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 아무래도 호기심 많은 아이를 동반하다보니 어떻게 동선을 잡아야 할까 고민했는데

감성이 풍부한 애라 화려하고 신기한 걸 많이 보여주자고 생각했고,

그 한 곳으로 MGM 호텔의 로비.

들어가서 좀더 안쪽을 보면 이렇게 화려한 바닷속 풍경 같은 조형물들이 있다.

 

 

우와~~ 우와~~

감탄. 정말 이뻤다.



산호궁전.

그 안에는 커다란 수족관.



머리에 뿔 같은게 있어선지 딸애가 인어공주라고는 안 그랬다.

어쩜 살짝 무서워했는지도 모르겠네~



위를 봐도 앞을 봐도, 옆을 봐도 정말 이뻤다.



오~~ 인어공주님???


 

한쪽에 요렇게 말도 있고.



나오다. home made ice cream이라고 해서.



아마도 초코와 바나나 & 오렌지 아이스크림. 밑에 와플쿠키는 따로.

30+30+10이었나? 금액은 기억 안남.

맛은 뭐 아이스크림맛.



마카오타워를 걸어가기 위해 나와서 본 MGM 호텔 모습.

저렇게 3가지 색이 물결치고 있는 것이 멋지다.

 

여기 카지노에서 들어가서 공짜로 주는 생수좀 갖고 오랬더니 남편이 2개 챙겨와서 이날 오후 내내 잘 들고다니며 마셨다.

그런데 다음에 가본 윈에서는 막 갖고 갈 수 없게 돼 있었다고 하고.

그랜드 리스보아 역시 생수를 그냥 갖고 오기엔 눈치가 보였다



MGM 호탤 앞 쪽으로 해서 죽~~ 걸어가면 좌측에 마카오타워.

원래 내 일정엔 꼴로얀이 있었고 마카오타워는 뺐었다.

(사실. 높은 곳을 엄청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높은 곳에서 전경이나 야경 즐기는 건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걸어가다 뒤 돌아보면 저 멀리 그랜드 리스보아 등등이 보인다.



러닝맨. 애청자인 남편은 번지점프 하는 곳에 가보고 싶다고. 꼭 가야 한다고ㅠ.ㅠ;;;


 

오... 오... 저기서 뛰어내렸단 말이지. 다들 강심장이었나? ㅠ.ㅠ;;;



입구에서 어른 2 + 아이 = 270MOP을 주고 표를 사서.

저렇게 파란 간판이 있는 밑으로 내려가면 된다.


 

딱히 다른 이정표가 없는 듯해서 살짝 헤맸다.



여기가 58층이었던가.

난 유리창 옆에도 가지 못하고. 어마. 우아 하고 작은 신음을 내뱉었더니, 울 딸은 첨에만 무서워 하더니.

곧. "난 하나도 안 무서워요..." 하면서 유리창 곁에서 산다

딸애가 유리창 곁으로 가는 것만봐도 가슴이 벌렁거려서 놀랬더니 옆에 있던 잘생긴 서양아저씨가 막 얼굴 돌리고 웃는다 ㅠ.ㅠ;;; 아저씨 어깨 흔들리는 거 보이걸랑요



아... 무서워 ... 워~~ 워~~ 진정하시고....



으앗. 이렇게 밑이 보이는 곳이 있다.

홍콩 옹핑 크리스탈 케이블카였던가가 이렇던데. 난 앞으로 그건 절대 못 탈거다.

 

저 신발. 운동화 대신 이번에 가버에서 사 신고 간 굽 편한 로퍼였는데 ㅠ.ㅠ;;

앞 굽이 너무 낮아서 1cm도 안 되지. 다녀와서 지금까지 앞발바닥과 발가락이 얼얼하다.

역시 도보여행에는 운동화가 진리다!!! 

(다음에 운동화 사면 검은색이나 진회색처럼 튀지 않는 걸 사서. 신어야 겠다) 

 



이 역시. 딸애는 이거봐요~ 하면서 막 걸어가서 사진 찍고.

난 얼른 나오라 작게 소리치고 ㅠ.ㅠ;;;



여전히 마카오는 간척공사중인가보다.


 

으앗. 대박. 여기서 송지효가 번지점프를 했다고???

간이 남들보다 큰 거야?? 대단하다. 정말.



마카오 반도가 한 눈에 보이고.

저 그랜드 리스보아는 이리 봐도 보이고 저리 봐도 보이네.

 

그리고 좀더 올라사거. 61층이었나???

오사카 우메다의 공중정원 생각난다.

 


앗. 머리 노란 언니야가 번지점프 준비중이다.

난 보는 것만도 가슴이 저릿저릿한데, 완전 강심장이구나.



번지점프 외에 sky work....

도무지 비싼 돈 내고 왜 이리 무서운 걸 하는지 난 이해할 수 없지만. 암튼 대단하다.



아마도. 번지점프하는 사람 구경하면서 차 마셨던 곳이 싱잉빈까페가 아니었나 싶은데.

1층 말고 58층에도 있었는데.

여긴 간이 매점처럼 테이크아웃형태. 커피 가격은 전망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 비싸단다.

 


180도 까페였나?? 360도 회전되는 까페는 따로 예약을 하는 시스템인 듯하고.

여긴 잘 몰라서 올라가서 종업원에게 물어봤는데. 영어가 하나도 안 통해.

정말 쉬운 단어로 이 까페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합니까 했더니

어깨를 으쓱하면서 아주 오만상을 다 쓴다. '왜 나한테 영어하고 난리야' 딱 그 표정.

 

그냥 나와야지 어째.



오오. 무서워.

밑을 보는 건 내 심장에 무리가.



매점 같은 까페에서 에그타르트 판다고, 내가 좋아한다고 많이도 사왔다.

근데 여긴 개당 10mop.



필링인 안 찰랑거린다. 차가워서 그런건가?

맛도 뭔가 인공바닐라향스럽기도 하고.

난 한개 먹으니 질렸다.

regular 커피는 28mop. 무서운 경치 보면서 딸애와 사진도 잔뜩 겁에 질린 채 찍고 왔다~



아. 아까 mgm 호텔 카지노에서 갖고 온 생수. 통도 이뿌네..



좀더 경치를 감상하고 내려오기.

 

남편이 구글지도였던가? 마카오타워 앞에서 윈호텔 쪽으로 가는 버스를 검색해보더니...

 

Macao Tower
버스32 버스 Fai Chi Kei행
오후 6:34 - 오후 6:40 (6분, 정류장 3개)
Praca Ferreira Amaral
도보 Wynn Macau(으)로 걷기
약 4분 (350 m)                                 라고 한다.....

 

우리는 32번을 타고(뭐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고, 앉아 갔고) 워낙에 마카오버스는 거스름돈을 안 준다고 알고 갔어서.

1인당 3.2 x 2인 = 6.4지만 잔돈이 없어서 6.5mop을 내고 아이는 몰라서 how much를 물었지만 운전기사 역시 어깨를 으쓱한다. 그래서 그냥 6.5만 투하...


 

내려서 좀 걸으니 나오는 윈호텔.

앞에서 분수쇼를 보고. 30분 간격이었나. 좀 기다렸더니 음악이 흐르고 분수가 춤을 추고

막 컬러풀한 분수도 됐다가 했다.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찍는 동안 앞으로 사람들이 열심히 지나다니더라 ㅜ.ㅜ;;;;



주변 경치. 역시 카지노 호텔들이 바글바글.



나무쇼.

음악 나오고 번쩍거리고. 천장이 열리고



반짝이가 내려오고. 밑에서도 나무가 솟아오르고.

이게 번영의 나무쇼였다.

용쇼도 있었는데, 그건 밖이 어둑해 지기도 했고 밥 먹을 시간도 됐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이 역시 딸애가 보면서 엄청 좋아했다.

 

막 늦게 와서 새치기 하는 중국 학생들. 그리고 한국 아줌마와 딸들. 에휴.


 

다시 세나도광장쪽으로 가면서..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마카오 반도에 있는 마카오 로얄 호텔에서 1박한 뒤. 아침.

아... 준비하는 동안 비가 오네???? 워워~

 

원래는 꼴로얀 가서 원조 로드스토우즈 에그타르트 한 4개 정도(나만, 남편이나 딸애는 1~2개 겨우 먹을 테고) 먹고 응아팀 까페 가서 새우커리 등 먹던가 아님 로드스토우즈 까페에서 가볍게 브런치를 하던가.

그리고 학사비치를 거닐던가. 하려고 했는데 ㅠ.ㅠ;;;;

 

결국. 비 오는데, 야외활동운 무리일테고, 기껏 에그타르트 먹겠다고 꼴로얀 까지 갈 필요가 있나 하면서

막 자기 위안하면서, 베네시안에서 놀자(실내 캐널샵들 돌아다니다 푸드코트에서 밥 먹자로 결정)

나름 아쉽지만, 꼴로얀빌리지는 다음 마카오를 기약하면서 남겨 놓기로.

 

그러나. 비는 소나기였어서 그쳤지만 우리는 그냥 베네시안으로 go~~

 

 

30분 간격으로 있는 호텔 셔틀을 타고 우선은 마카오 페리터미널로 간다.

거기서 베네시안 호텔 셔틀을 타고 베네시안 호텔로 간다~

(그렇지 그렇지 포커스는 개나 줘버리고. 찍다찍다 허옇게 빛 날아가버린 사진까지 올려버리고ㅠ.ㅠ;;)



저~~기 웅장한 갤럭시 호텔이 보이는 베네시안 호텔 셔틀버스 주차장.

아마 여기는 메인 로비 쪽이 아니었지?



오~~ 사진에서만 보던. 인공하늘.



빅시를 얼른 찾아보니.

역시나 애증애증. 왜 이리 가격이 안 착해. 결국. 둘러만 보고 나오기.

항공권 지갑 맘에드는 구조와 사이즈(항공권을 뒤에 꽂을 수 있는)

그러나. 가격도 재질이나 고급스러움에 비해 사악했고

(안 고급스럽다는 건 남편 의견. 결국 사지 말란 얘기지)



주변을 둘러보면. 식당도 있고(가격 좀 돼 보이는)



슬슬 방향 잡아 걷다보면. 이것저것 들를만한 shop이 나오는데.

우리는 캐릭터제품 있는 shop에서 애들 방울 1개씩. 그리고 딸애가 좋다고 잡고 안 놓은 털고양이귀 머리띠 하나 사고 나니, 살 게 없다.



곤돌라. 다 쉬고 있고.



이런저런 동물 모형들.

얼른 뛰어갓! 찰칵.



여기도 쉬고 있고.



그냥 막 찍어도 이뿌다.



드디어. 누군가 타고 지나간다.

살짝 부럽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사진 찍는 거(나도) 보니까 부끄러워서 안 타길 잘했지 싶다ㅎㅎ;;;



이쁜 건물벽.



꼴로얀에 못 가봤지만. 여기서 만난 로드스토우즈 에그타르트.

저 파란 패딩 입은 언니야 뒷쪽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 몇 개 있었지만, 사람들이 다 차 있어서 사서 근처 아무 의자나 앉아서 먹기로.

아. 이 매장 돌아가면 기화병가 있다~

 

초이헝윤이나 코이케이 등..... 아몬드 쿠키 등 살 수 있는 shop 있지만, 가격은 세나도광장 쪽이 더 저렴....

 

 


오.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이거 한국에도 들어왔지.

안 들어왔으면 밀폐용기 갖고 가서 싸왔을지도 ;;;;;



확실히 세나도 광장에서 먹은 거랑 나중에 마카오 타워에서 먹은 더 비싸게 받던 에그타르트에 비하면 훨씬 맛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이건 도쿄 아사쿠사의 실크푸딩. 마카오타워에서 먹은건 안 찰랑거리는 것이 밀크탑푸딩 정도? 되겠다~)

당연히. 갓구운 건지, 뜨겁게 데우기만 한 건지. 암튼 따끈하니 더 맛있고.

필링이 더 찰랑거린다(도대체 얼마나 부드러운 거야). 다른 것들은 안 찰랑거렸음

 

난 2개를 순식간에 먹어치웠고.



딸애는 뜨겁다고 놀라서 남편한테 양보를.

아무래도 파이지라 홍콩 타이청의 에그타르트(타르트지)와는 달리 먹고나면 파이 부스러기가 엄청 떨어지지.

 

 

베네시안 카지노 한쪽. 카지노에선 사진 촬영 안 된다.

입구에서 유니폼 입고 서 있는 아저씨들. 얼굴 무섭게 하고 있다.

 

갤럭시에서도 카지노 입구 쪽에서 각종 의상 입고(허리와 배 정도는 노출한) 있는 언니야들과 가끔은 몸매 좋은 총각들이 나와서 정해진 시간별로 각종 쇼를 하고 간다.

그랜드 리스보아 카지노에선 비키니 정도만 입은 언니야들이 앞에서 막 현란하게 춤을 추더만;;;;

 

 

점심 무렵. 푸드코트 자리를 찾지 못하고 몇 바퀴를 뱅뱅 돌다가 포기.

대충 들어오면서 봤던 맥도널드에 자리가 있길래 사먹고 반도로 돌아가자로 결정~~~

아. 레몬아이스티. 맛있구나.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세나도 광장 부근, 성 도미니크 성당 부근. 다이소에서 산 잡화들.

육포의 거리에서 구입한 아몬드쿠키와 호두쿠키가 너무 무거웠다.

 

짐 풀러 우리의 숙소인 로얄호탤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저녁 거리 거닐다가.

잡화 및 과자 등 뭔가 들고다니거나 짐이 많아지거나 무거워지는 걸 엄청 싫어하는 남편이 눈치 채지 못하게

여행 전 계획했던 로이로이 슈퍼와 산미우 슈퍼쪽으로 슬쩍 이끌기.

 

 

마카오하면 역시 아몬드 쿠키지 하면서 산 선물용 초이헝윤 아몬드쿠키와 호두쿠키

시식하면서 먹은 아몬드 쿠키가 너무 맛있어서 나와 애들, 남편이 먹을 것까지.

그리고 호두쿠키가 더 맛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호두쿠키도 한 박스.

 

내 입엔 역시 아몬드 쿠키가 더 낫다. 목이 콱~ 메이면서 퍽퍽하면서 가루 풀풀 날리지만

고소하고 담백하다.

세나도광장과 성바울성당이 그려진 마그네틱선은 선물용 하나. 그리고 울 집 냉장고용 하나.각 15mop씩

(성바울성당에서 육포의 거리 내려오면서 발견한 기념품점.

100mop이상 돼야 카드 결제 가능, 마카오는 카드 결제 안 되는 곳이 의외로 많다)

 

저 소리나는 닭은 한국에서도 안 사던 건데, 딸애가 졸라대서 남편이 사주더라. 내 가방에 넣어왔더니 다른 짐에 눌려서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서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다.

아몬드쿠키는 4박스 하면 160mop, 한박스씩 하면 46mop 인가. 월넛쿠키는 46mop. 그랬지 싶다.

 

 

아. 애증의 다이소ㅠ.ㅠ;;; 일본 꺼 안 사주기로 했는데

병마개나 오일병 뚜껑 같은 건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입하기 어려워서.

저 작은 사이즈 샐러드 스피너는. 벼르던 건데 딱 좋은 사이즈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 그릇 고르는 동안에 남편이 딸애 데리고 가서 심심하다고 산 다이소 과자와 사탕 몇 가지(일부러 중국산만)들은 다 맛없었다.

 

키티 좋아하는 남편은 키티 안대 지나칠 수가 없었겠지. 그리고 짐 묶는 끈이 필요해서 급히 샀지만 딱히 쓸모가 없었음.

애들 장난감. 신기해 보이는 것만, 큰애 새학기 신발주머니. 가볍고 딱 맞는 사이즈. 안경닦는 거 등등.

 

그냥 자잘한 것들이지 뭐.



그릇 안에 네코가 웃고 있당. ㅋㅋ

애들용으로 샀는데, 방사능 흙으로 빚은 것 같은데? 하는 소리에 급 소심모드그렇겠지? 아무래도.

나머지는 일본풍 그릇들로.

결혼할 때 엄마가 해주신 그릇들과 신혼  초에 산 그릇들을 십 여년 쓰다보니 슬슬 질려서 조금씩 분위기 전환삼아, 고양이 그릇이 생각보다 비싸다.

 

 

 

이건 세나도광장 부근 노점에서 산 블루베리.

후기에 블루베리가 싸다고 해서 열심히 사서 먹어야지 했는데, 뭐 코슷코에서 대량 사는 거랑 비슷한 금액인 듯.

  

1팩에 15mop인데. 이거 사고보니. 로이로이 슈퍼에서 저녁이라고 2팩에 25mop에 팔더라.

신선도나 당도도 로이로이 슈퍼가 훨씬 좋았다.
그래서 로이로이 슈퍼 갔다가 산미우 갔다가 다시 로이로이 가서 2팩짜리 하나 사서 와서 열심히 먹어줬다.



수퍼 찾아가는 동안 밤의 그랜드리스보아.



산미우 슈퍼마켓.

먼저 로이로이 갔다가(여긴 수입품이 많아 좀더 비싸고, 산미우가 저렴하대서 갔는데. 우리가 살 몇 가지를 비교해보니 차라리 로이로이가 더 싸기도 했고 산미우는 딱히 살 종류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산미우 바로 길 건너 로이로이.

횡단보도가 없어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갔는데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애를 태운 유모차 째로 남편이 들고 내려오기를 반복;;;;;

남편, 아마도 기절 직전....??

 

 

로이로이에서 파는 아몬드쿠키.

이것도 내 입엔 제법 괜찮았다.

다만 뭔가 동남아 쪽 향에 아주아주 예민하다면. 끝맛에서 날지도. 난 잘 모르겠던데 남편은 뭔가 향이 좀 난다고 하더라.



그나마 이게 젤 이쁜 것 같아서.

새학기 큰애 필통으로 집어들었는데, 신랑이 왕 촌스럽다고 ㅠ.ㅠ;;;;

못 사게했다. 그냥 사올껄. ;;



일본제라 안 사왔는데.. 저 제일 왼쪽 오일병. 사올껄 그랬지.

아. 안타깝다. 이 수퍼 다음날에 또 한번 갈줄 알았는데 못가는 바람에 ㅠ.ㅠ;;;

 

 

그래도 대충. 내일 아침은 해결하려고 산, 스시 도시락. 이거 일본 백화점이나 홍콩의 고급 수퍼 식품코너의 quality를 생각하면 안 된다. 밥이 돌덩어리. ㅎㅎㅎ;;;;

저 밀크티는 보리 그림이 그려져 있던데, 맛있다는 후기 보고 사 봤는데. 뭐 무난무난.

 

저렴해서 기분 좋게 구입한 블루베리.

아, 저거 2세트 사와서 마지막날 아침까지 먹고 오는 건데 무척 아쉽당.

lays는 비니거 맛이었나? 그것도 좋아하는데 뭐 저것도 나름. 근데 좀 짜긴하다. 여느 감자칩이 그렇듯.

 

우리나라 음식 짜다짜다 하는데, 과자까지도 울 나라 과자가 미국 과자, 홍콩, 마카오, 일본, 포르투갈(요리 엄청 짜던데)보다 차라리 덜 짠 것 같은데 말이지.

 

;; 이 외에. 사진을 안 찍었는데, 마지막 밤 동네 수퍼에서 산 포르투갈의 대표 청량음료인 sumol.

   파인애플 맛. 탄산음료 안 좋아하는 내 입엔 so so. 콜라 좋아하는 남편입에도  한 모금 마시고 침묵.

   그냥 불량식품스러운 맛???



여기도 아몬드쿠키를 팔더라.



사이즈는 좀더 작고 무늬는 정교하다.

월병에서 유래된 것같은 무늬.



뭐 밤인데도 할인이 안 들어가고, 개수도 꽤 남았다 했더니 식감이 참.

그냥 배 고파서 먹는다. 스시 좋아하는 남편이 이거 한번 먹더니 뉴야오한 백화점 식품매장에 들르자는 말에도 그냥 돌아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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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카오의 첫날 밤은 깊어만 갔고..

우리들은 다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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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