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전, 부추전, 생선전 무척이나 좋아하다보니, 명절 즈음엔 늘 생선전이 먹고 싶어하다가

홍메기살로 생선전 하면 더 낫다는 말이 있길래 사서 해봤다.

 

뼈가 없어 좋긴 한데, 아무래도 냉동이다보니 생물로 부친 것보다 뽀득하게 씹히는 맛은 덜하지만

그래도 뭐 나름 만족~ ^^

 

워낙에 내가 생선전을 좋아하니까, 명절에 먹는 생선전 좋긴한데,

매년 같은 전을 먹다보니 슬슬 물린다. 그럴 때, 남은 재료로 커틀릿 만들면 조금은 덜 식상할 것 같다.

(어짜피 가족들 먹는 간식용으로 만들 거니까)

 

 

생선전

 

재료 : 냉동 홍메기살, 계란, 다진 파프리카, 토판염(소금) + 후추 약간(생략 가능. 생강분 사용 가능),

         통밀가루(부침가루, 일반 밀가루 다 가능)

 

 

1. 냉동이라 하루 전에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2. 해동한 생선살은 키친타월 위에 놓고 소금과 후추(약간)를 솔솔 뿌렸다가

3. 계란 + 소금을 푼 뒤, 다진 파프리카 넣고 잘 섞고,

   (생선살을 계란물에 입힐 때 파프리카가 주르륵 떨어지므로 계란에 섞지 않고 부칠 때 위에

    솔솔 뿌려 주는게 알록달록해서 보기에 더 좋다.)



4.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굽기

5. 다 부친 전은 기름먹는 한지에 올려 기름 좀 빼기..

 


노릇노릇....



새콤하고 많이 짜지 않은 마늘쫑 장아찌 간장에 콕 찍어먹기...



홍고추랑 쑥갓이 없어서 파프리카로 대신했는데,

개인적으로 파프리카에서 살짝 매콤한 향이 나서 더욱 좋음..


 

통실한 살이 가득~~

(생선전이 후추향 진하게 나는 걸 싫어하는데, 냉동생선으로 부칠 경우에는 해동하면서 살짝

 비릿한 냄새가 나서 후추를 소량 뿌리거나 생강분을 약간만 뿌리면 훨씬 나은 것 같다.)

 

 

생선커틀릿... 생선튀김..


 

재료 : 냉동 홍메기살, 소금, 후추, 이탈리안시즈닝, 다진 마늘, 생강술(청주 가능),

         쌀튀김가루(일반튀김가루, 밀가루 다 가능), 빵가루, 계란

타르타르소스 : 마요네즈, 다진 오이피클 , 라임쥬스(레몬즙 가능), 그외 소금과 후추, 단맛 등은

                     취향에 맞게 추가..

 

 

1. 생선살에 생강술과 다진 마늘 발라 충분히 재워두고

   (해동한지 좀 돼서 살짝 비릿하길래 충분히 재워두기)

2. 소금, 후추(약간), 이탈리안 시즈닝을 뿌려 살짝 재웠다가...



3. 튀김가루 => 계란 =>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 뒤

4. 프라이팬에 기름 붓고 튀기기....

    (작은 팬에 튀기면 기름 적게 쓰고 좋긴 한데, 여러 차례 튀기다보면 나중에 튀긴 것들은

     색이 금방 진해지는 단점이 있음)



2번 정도 튀기기....

(가운데 부분은 나중에 튀긴 거라 색이 더 진하게 났음)



타르타르소스 만들어 곁들이기...




막 튀겼을 때는 아이들이 정말 잘 먹어줌....

살짝 짭짤하게 했더니 밥반찬으로도 잘 먹어줌...

 


 

 



하얀 속살이 가득~~ ^^

해동하고 반은 전 부쳐먹고, 반은 하기 귀찮아서 하루 더 놔뒀다가 튀겼기 때문에 비린내가 더 진해졌을까봐 이탈리안 시즈닝을 추가했음. 없다면 집에 있는 허브를 넣거나 그냥 소금, 후추, 청주 등으로 냄새 잡아도 충분함.

 

생선전 vs 커틀릿 = 아이들한테는 커틀릿이 더 인기가 좋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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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메기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 바가 없고, 그저 우리나라 남해 연안?과 일본 남부해, 동중국해 등지에 분포한다고 한다고만 알고 있다.

 

홍메기살은 단백질 함략이 높고 기름기도 없으며, 살이 탱탱하여 커틀릿 등으로 해 먹기 좋아 국내에는 필렛 형태로 보급되는 듯하며, 간간히 일식집에서 홍메기살을 이용한 술안주 요리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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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시원한 레모네이드로, 겨울에는 따끈한 레몬차로 즐길 수 있는 레몬청!!!

(자몽이나 유자, 오렌지 등도 가능합니다)


레몬을 재울 때는 표면에 코팅된 농약이나 왁스 등을 깨끗이 세척하는 게 중요하고,

씁쓸한 맛이 나는 꼭지 부분과 과육이 없는 속에 흰껍질 있는 부분, 씨는 제거합니다.

(특히, 저처럼 채칼 쓰는 경우에는 씨가 갈려 들어갈 수 있으므로 떫어질 수 있으니 잘 골라내야 합니다.)

 

레몬과 설탕의 비율은 보통 동량을 하지만, 소량에 금방 먹을 거라면 입맛에 맞게 설탕의 양을 조절해도

좋을 듯합니다.

(우리집 레시피는 설탕을 좀더 적게 넣어 달짝지근한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하게 해서 먹습니다.)

 

레몬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회복(감기예방) 미백, 기미,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 완화(피부노화장비)에도 도움을 주며, 면역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도 어느 정도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레몬은 산성식품이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에 무리가 가거나 치아에 안 좋을 수도 있으며, 당흡수를 빠르게 유도하므로, 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과유불급!!!

 

 

자 그럼, 우리집 레몬청 만들기

 

재료 : 레몬 5개(550g정도), 유기농설탕 400g~450g정도

 

 

1. 깨끗이 세척한다.

   (굵은 소금에 장갑 끼고 벅벅 문질러 씻은 뒤, 베이킹소다로도 벅벅 문질러 씻고)

2. 끓인 물에 굴려가며 샤워시킨 후

3. 물기 닦고 얇게 슬라이스

   (얇게 썰 자신이 없어서 재빨리 채칼로;;)

 

세척 방법에 대해선 자신의 맘이 편한 쪽으로 하는 걸로~

 

 

잔머리 좀 굴려서 요렇게 얇게~ ^^

 

 

4~5. 슬라이스한 레몬에 설탕의 2/3정도를 넣고 버물버물(골고루~)

6. 나머지 설탕은 밑에 깔고 위에 얹어줄 용도

 

 

7. 미리 소독해서 물기 제거한 병에 남겨둔 설탕을 밑에 한겹 깔고, 버무린 레몬을 잘 넣고,

    설탕과 레몬 버무렸을 때 남은 설탕과 육즙 등도 붓고 그 위에 설탕을 얹어주기

 

 

8. 입구 부분 끈적이는 설탕과 즙 등 닦아낸 뒤, 뚜껑 닫기

 

 

 

벌써 알아서 서서히 설탕이 녹고 있네요

실온에서 하루나 이틀 두면 설탕이 완전히 녹을 것이고, 그 뒤엔 냉장고에 넣었다가

한 이삼일 지난 뒤부터 신나게 타먹어야겠어요~

 

 

 

아, 아쉽다 래몬이 6개였으면 두 병이 다 꽉찼을텐데..

 

겨울에도 새콤달콤한 레몬차를 즐기기 위한 레몬청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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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명절에 만들어 보려고 월병틀을 장만했는데, 명절때마다 사용하지는 못하고 가

간식 만들 여유가 있을 때, 특히 앙금이 있어 만주를 만들 수 있을 때 사용하긴 합니다.

사각틀을 사려다 마침 자주 거래하던 재료 쇼핑몰에서 원형틀밖에 안 팔아서 원형틀을 샀더니

쓸 때마다 살짝씩 후회가 남네요. 음...

꼭 사고 싶은 걸 사야지 대체품을 사면 거의 후회를 하는 것 같아요.

 

아무튼, 명절도 슬슬 다가오고 있으니 나름 전통간식? 조금은 고풍스러운 간식을

집에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재료 : 우리통밀 270g + 아몬드가루 30g, 계란 2개, 물엿 40g, 포도씨유 60g,

         유기농황설탕 37g + 바닐라설탕 13g, 소금 1/3작은술, 덧밀가루 약간

속재료 : 백앙금 300g, 호두 50g + 아몬드 50g + 잣 25g + 검은깨와 통깨 1큰술씩

계란물 : 노른자 반개. 물 1/2작은술, 흑설탕(또는 커피가루) 1/2작은술(건과일 추가 가능)

 

준비_ 통밀은 체쳐 놓고, 모든 재료는 실온에 꺼내서 찬기를 없애두고,

        견과류는 오븐에 살짝 구워 거칠게 잘라놓기

 


1. 중탕으로 물엿, 포도씨유, 설탕을 믹싱해서 설탕을 완전히 녹이기~

2. 1에 계란 1개씩 나눠 넣으며 계속 믹싱~

3. 거품이 올라오고 색이 뽀얗게되면 체친 밀가루와 아몬드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기

4.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비닐봉투에 넣에 냉장고에서 30~40분 정도 휴지~

 

 

5. 백앙금과 견과류를 넣고 섞어 속을 만들어 두고

6. 계란물을 만들어 두고

7. 속반죽을 25g 정도씩 나눠 동그랗게 만들어 두고

8. 냉장고에 있던 반죽을 꺼내 25g 정도씩 나눠 동그랗게 만들어 두고

   (저울 위에 판을 얹고 바로  반죽을 떼어 올려가며 무게를 재서 하면 편해요~)

 

 

9. 반죽을 넓게 하여 속반죽을 넣고 한쪽부터 가운데로 잡아당겨가며 오무린 뒤,
    손으로 꼬집어 잘 아물리고
    (tip. 월병틀로 꾹 찍을 때, 반죽이 질어서 틀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틀에서 뺐을 때 만주 모양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그때는 반죽에 속을 넣기 전 반죽 겉 부분에 덧빌가루를 골고루 
          
얇게 묻혀서 털어낸 뒤, 속재료 넣고 아물리고 틀로 찍으면 대부분은 잘 됩니다.)

6. 준비한 틀로 꾹 찍어~

7. 종이호일 위에 얹고
   (붓으로 남아 있는 밀가루를 살살 털어내기~)

8. 계란물을 2번 정도 바르되, 튀어나온 부분에만 묻게 해야 이뻐요

 

 

9.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굽기

    (구워보니 15분 정도 굽거나 온도를 좀더 낮추는게 더 촉촉할 것 같아요)

 

 

사실. 속이 많은 것도 좋지만, 겉도 어느정도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

다음엔 겉반죽의 양을 속반죽보다 조금만 더 많이 잡아서 만들어봐야겠어요~

 

 

모양은 엄청 깊게 잘 새겨졌으리라 기대했는데, 구워지면서 가운데부분이 부풀더라구요~

 

 

금방 구웠을 때는 겉이 제법 바삭해서 다소 퍽퍽하게 느껴지는데, 오버해서 굽지 않았으며,

뜨거운기가 가실 정도로 식혔다가 밀폐용기에 담았다가 몇 시간 후에 먹으면 훨씬 촉촉하답니다.

다음날은 더더욱 촉촉하겠죠?

 

 

백앙금 자체가 달달하므로 만주 반죽에는 설탕을 적게 넣었고, 속반죽에 따로 단맛을 추가하지 않았더니

많이 안 달아서 자꾸 먹게 되네요~

 

 

이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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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온다.

주전부리 중 하나인 강정을 사곤 했는데, 이젠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어 보자.

지난 주말 친정에서 얻어온 쌀, 찰보리튀밥. 먹다보니 슬슬 질리기도 하고,
강정도 먹고 싶고 해서, 겸사겸사

쌀과 보리를 뻥~하고 튀긴 튀밥과 견과류 약간만 있으면 간단하게,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확실한 믿을만한 강정이 완성된다.

쌀강정, 보리강정 이젠 사먹지 말고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자.(물론 깨당정도 다 가능)



재료 : 쌀과 찰보리튀밥~(쌀튀밥만 있어도 돼요), 아몬드 약간(호두나 땅콩 등 다른 견과류 가능), 
         유기농 황설탕 2/3주걱, 물엿 1 1/3주걱
         (사실 튀밥을 두손으로 여러 번씩 퍼 넣었고 몇 번인지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설탕과 물엿의 양을
          적는 건 의미가 없지만, 
설탕을 물엿보다 조금 덜 넣었고 취향에 따라 설탕과 물엿의 양을 조절
          하면 됩니다만 비벼질 정도는 넣어야 합니다)



1. 냄비나 프라이팬에 설탕과 물엿을 넣고 끓입니다
2. 부글거리며 끓어 오르면 잘 섞은 뒤
3. 튀밥과 굵게 부순 아몬드 등을 넣고,
4. 굳기 전에 후다닥 잘 섞은 뒤,



5. 원하는 팬에 잘 펴 넣은 뒤, 손으로 눌러 모양도 잡고 틈도 적당히 없애줍니다
   (김밥롤에 돌돌 말아 원통형을 만들어도 됩니다~)
6. 어느 정도 굳고 살짝 손에 묻는 정도가 돼도 오븐틀에서 강정이 분리가 안 되는데, 이때는 
   주걱으로 가장자리를 둘러가며 꾹꾹 누른 뒤,
7. 밑을 살짝 들어주면 전체가 다 들리는데, 너무 안 굳었을 때는 요 과정이 잘 안 될 뿐 아니라,
    들어올린 강정의 모양이 흐트러지므로 적당히 굳은 뒤 합니다만,
   
또 너무 굳으면 부스러지므로, 그럴 땐 조금 더 굳힌 뒤, 조심해서 작업하기




틀에서 분리된 쌀, 찰보리, 아몬드강정은 위와 아래를 뒤집습니다.




손으로 살짝 눌러줘도 되고 안 눌러도 되고, 제법 촘촘한 틈.




원형은 피자처럼 자르는 게 가장 쉽지요





요렇게~ 칼로 슥슥~~




좀 덜 굳었을 때 자르면.. 단면이 울퉁불퉁~




적당히 굳은 뒤 자르면 요런 모습 ^^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단맛의 정도를 내가 조절할 수 있어서 좋으며,
질 좋은 재료만 넣기 때문에 더 건강한 강정이지요




통에 담아뒀어요~
먹다보니 자꾸 손이가서 금방 동이 나네요.

사실 좀더 달달하게 하면 애들이 더 잘먹긴 해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15. 1. 31. 23:39




친정에서 얻어온 맛있는 꿀 사과.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사과를 먹으면 입과 눈, 목이 따갑고 붓고 목소리도 안 나올 정도로 아프기 때문에

생으로는 못 먹고 잼이나, 애플파이나, 애플커피케이크 등으로만 만들어 먹고 있었는데,

이번엔 빵에 넣어서 맛있게 먹어보기로.

(사과를 익혀 먹거나, 간혼 어떤 사과들은 괜찮더군요)

더해서 크림치즈아이싱까지 잔뜩 뿌려 먹으니 달콤하고 폭신한 사과빵 되시겠습니다.

 

재료 :  우리밀 250g(중력분, 강력분 다 돼요), 우유 130g, 계란 1/2개(30g), 설탕 35g, 버터 20g,

          이스트 4g, 소금 3g, 토핑용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사과조림 : 사과 260g, 설탕 40g, 레몬즙 6g, 물 1큰술 정도

크림치즈 아이싱 : 크림치즈 90g, 슈가파우더 30g, 버터 50g, 레몬즙 6g

 

1. 반죽기에 물, 소금, 설탕, 우유, 계란, 체친 밀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코스로 돌리다가

2.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 넣고 계속 반죽코스~

3. 다된 반죽을 1시간 정도 1차 발효(2배 정도 부풀게)

 

4. 발효하는 동안 사과를 잘라서 조림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고 아삭함이 살아 있도록 조린 뒤,

5.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6. 아이싱재료를 모두 섞어 크림치즈아이싱을 만든 뒤,

    (크림치즈와 버터는 실온에 둬서 말랑하게 해야 잘 섞이며, 굳어 있을 경우엔 
     전자레인지에서 녹여 사용합니다)

7. 짜주머니에 넣어둡니다

 

 

8. 1차 발효한 반죽을 잘 주물러 가스를 뺀 뒤, 15분 정도 실온에서 휴지시켰다가

    가로 세로 30 x 20 크기로 잘 밀고~

9. 조린 사과를 밀어놓은 반죽 위에 올리고 김밥 말듯이 돌돌말아 6등분한 뒤,

10. 구울 틀에 반죽을 얹고 40~5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11.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리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굽습니다

      (제 오븐으로는 25분 정도 구웠으면 적당했지 싶네요)

 

 

오븐에 반죽 넣어두고, 미드 한편 보다가 원했던 것보다 많이 진하게 네요.

뭐든 관심과 정성을 가득 담아 해야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거겠죠?

 

 

뜨거워서 손으로 못 자르고, 칼로 슥슥 잘라봅니다~

 

 

반죽이 진데, 덧밀가루도 적게 뿌려서 쩍쩍 달라 붙는 바람에,

돌돌말 때 대충 말았더니 단면이 엉망진창이지만, 뭐 내 입에 들어갈 거니까;;

 

 

속은 부드럽고, 중간중간에 사과도 씹히고~

아이싱 덕에 달콤한 빵~

 

 

이 밤에.... 살짝 새콤달콤한 크림치즈아이싱 양껏 뿌려봅니다~

 

 

 

전. 오븐에 넣어놓고 잊고 있었더니 겉부분이 바삭하게 구워졌는데,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지 않게 종이호일 덮어주거나, 살짝 덜 구워도 좋을 것 같아요~

 

 

사과는 살짝 아짝하게 씹힐 수 있도록..

조릴 때 너무 무르지 않게 조리는게 더 맛있어요~

 

 

폭신폭신 부드러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도시락2015. 1. 30. 23:30

 

 

 

 

계란 요리는 거의 대부분 좋아하는 나.

어릴 적, 김밥 속재료 중 계란말이가 두꺼운게 제일 맘에 들었었는데 커서도 여전하다.

 

그래서 가끔 평소보다 계란을 많이 써서 계란말이로 길게 넣기보다 좀더 넓게 부쳐서 속재료를 한번

감싼 뒤, 김밥을 싸곤 하는데 확실히 이게 더 맛있다. 내 입맛에는.

 

그리고 시금치 넣은 것도 좋지만, 시금치 대신 혹은 시금치양을 줄이고 오이를 초와 유기농 설탕과 소금 약간과 물에 절였다가 물기 짜고 넣으면 단무지와는 또다른 아삭아삭한 식감때문에 더 나은 것 같다.

 

단무지는 한줄씩 넣으면 울 집 입맛에 많이 짜서 이번부터는 반 갈라 넣었더니 딱 좋기도 하고.

(단, 너무 김밥이 전반적으로 심심하지 않게 오이에 간도 있고, 시금치무침도 간이 느껴지게 무쳐 넣기)


 

아, 몇줄 싸다보니, 우엉을 안 넣은 김밥이 있었구나! 이를 우짤꼬.

풀어서 다시 넣을 수도 없고, 모르겠다 그 몇줄은 그냥 그런 컨셉으로 가자.

 

대나무 김밥말이가 위생상으로 안 좋을 것 같아서, 실리콘으로 바꾸려고 보니 안 좋은 후기가 보인다.

그러다 마트에서 우연히 본 pp 재질인가가 또 나왔길래 사서 써보니 몇 번 만에 금이 좍좍가서 못 쓰게 되기도 했고, 힘이 없어 순전히 손힘으로 말아야 해서 불편했다.

 

 

 

밥을 적게 넣어 좀 작게 만들어야 아이들 먹기에 조금이라도 편한데,

몰입해서 싸다보니 평소 싸는대로 쌌나보다.

아무리 계란이 좋지만, 너무 두꺼우면 한번애 섭취하는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좀더 얇게 부쳐 넣었다.

 

전에 어디선가 공짜로 얻은 원숭이 도시락이 있다. 더구나 핑크다.

애들이 좋아하겠다.

 


 

꼬다리는 내가 만들면서 일부 집어먹고,

꼬다리 좋아하는 남편도 꼬다리 + 일반김밥 섞어서 따로 담아주고,

애들은 좀더 얇게 썰어줘야 하는데...

 

 

 

밀폐용기에 담아서 남편 도시락겸 싸주면 엄청 좋아하고~

 

 

 


그나저나, 언제쯤 김밥을 이쁘게 쌀 수 있을까! 꼭 한쪽으로 치우친다 ㅠ.ㅠ;;;

맘이 비뚤어졌다는 건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15. 1. 30. 08:37




팥은 좋아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단팥빵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물론 있으면 먹긴 하는데, 단팥빵을 비싼 돈 주고 사 먹는 거엔 그닥 공감을 못하는 편이지요

근데, 남편이 좋아해서  빵을 사면 꼭 팥빵을 사더라구요, 호빵도 꼭 단팥호빵을 고집하고.

그러면 전 "난 팥빵 안 먹어!", "야채호빵이 더 맛있어!" 라고 말해놓고

꼭 팥빵이나 단팥호빵을 조금씩 얻어 먹긴 합니다.

 

그럼 이런 단팥빵을 꼭 사먹어야 하는가? 아니지요.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시판용 사서 하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직접 만들면 더 믿을 수 있으니까,

홈메이드 팥앙금을 만들어봅니다
(사실. 냉동실에 넣어둔 국산 적두가 있어서 얼른 먹어치울 생각에 시작한 거긴 하네요)

 

재료 : 팥 400g, 끓여 버릴 생수 + 계속 졸일 때 쓰는 생수 (하루 불린 팥의 2.5배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소금 1작은술, 황설탕 3/4컵, 물엿 2큰술(생략 가능)

>> 전 많이 안 달게 만들려고 설탕을 조금이라도 적게 넣어봤는데, 제 입엔 3/4컵이 딱인데,

    1컵 정도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

 

1. 씻은 팥에 생수를 부어 하루정도 불립니다
    ( 5~6시간만 불리려다가 하루가 됐는데, 하루 정도 불리니까 졸이는 시간도 단축돼고 좋았어요)

2. 하루 정도 불린 팥, 통통 부어서 크기가 처음 팥의 2배가 넘어요(작은 팥은 덜 불려진 거..)

3. 불린 팥에 잠길 정도의 생수를 붓고 한소끔 끓인 뒤, 물을 붓고

    (팥의 나쁜 성분과 떫은 맛을 없애 준다고 합니다)

4. 다시 생수를 충분히 붓고 졸입니다

 

 

5. 충분히 불린 팥이라 금방 터지면서 익네요.

6. 손으로 톡 눌렀을 때 팍~ 하고 잘 터질 정도로 졸이되,  생수가 모자라면 부어가면서 계속 졸입니다

7. 물이 자작하게 남고 팥이 잘 물렀을 때까지 졸인 뒤, 불 끄고

8. 고운 앙금을 원한다면 7의 팥을 체에 밭쳐 숟가락으로 벅벅 긁어 껍질을 걸러내면 됩니다

    그러나~~ 손목 약한 전 1/3 정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9. 핸드 블랜더로 드르륵 갈았어요

   (핸드블랜더나 믹서에 갈 때는 너무 뻑뻑하게 졸이면 안 되고, 어느 정도 물이 있어야 합니다)

    밑이 있는 게, 체에 거른 거고, 주걱으로 푼 게 블랜더로 간 건데 입자가 식감이 거의 비슷하므로

    편하게 하면 될 것 같아요~

10. 잘 섞어 놓으면

11. 팬에 앙금을 넣고 약불에서 수분을 날리면서 조금 더 졸이되, 설탕과 소금을 넣고 졸입니다

12. 타지 않게 저으면서 졸이다가, 전 물엿도 살짝 넣었는데, 생략 가능합니다~

 

 

13. 14. 주걱으로 긁은 자국이 깨끗하고 공기구멍이 뚫리면서 김이 퍽퍽퍽 나오고

15, 조금더 묵직한 느낌이 나면 불을 끕니다

16. 전 조금 질게 했는데, 좀더 졸여 묵직하게 해도 좋아요.

     단, 식은 뒤엔 훨씬 묵직하고 퍽퍽해지므로 원한는 농도보다 조금 더 질 때 불을 끕니다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다 식은 팥앙금의 묵직함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러운 것이, 역시 홈메이드.

 

자, 앙금을 준비했으니, 얼른 빵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 : 강력 현미가루 285g, 생수 200g, 계란 1개, 설탕 35g,토판염(소금) 2g, 분유 10g,
         이스트 6g, 
버터(또는 식용유) 30g, 위에 얹을 검은깨 약간과 호두 7개 정도, 
         
굽기 전 반죽 위에 바를 우유 약간, 구운 뒤 빵 위에 바를 식용유 약간, 덧밀가루 약간

 

1. 제빵기에 생수, 계란, 소금과 설탕, 현미가루, 분유,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 코스 돌리다가 
   한 덩어리로 뭉치면 버터 넣고 계속 반죽한 반죽을 꺼내

2. 반죽을 50g씩 분할하여 둥글린 뒤,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반죽 상태는 손에 붙지는 않지만 찐득해서 덧밀가루 써가며 둥글렸어요)

3.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한 뒤, 팥앙금을 30g 정도씩 넣어가며 오므리며 성형하기
 
  (잘 오므려야 구우면서 터지지 않고, 팥앙금이 제자리에 이쁘게 들어 있답니다)

4. 오븐 팬에 성형한 반죽을 올리고 넙적하게 누른 뒤, 반죽 위에 우유를 골고루 바르고 
   
호두를 가운데 얹어 바닥까지 꾹~ 누릅니다

 

 

5. 이번엔 꽃모양으로 만들어봅니다. 팥앙금을 넣은 반죽으로 오븐팬에 얹고 납작하게 누른 뒤
    가위집을 내고
가운데를 적당한 도구(계량스푼 가장 작은 사이즈)로 누른 뒤
    검은깨를 뿌리고 손으로 살짝 누릅니다

6. 7.  4와 5로 성형한 반죽으로 40~40분 정도 2차 발효한 모습, 반죽이 뚱실해졌어요
 
       (쌀가루는 1차 발효를 생략해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며, 성형을 잘해야지 모양이 이쁘게 나옵니다)

8. 190도에서 12분 정도 굽고 식힘망에 얹어 식히되, 식용유를 빵 위에 살짝 발라주면 다 식은 뒤에
    훨씬 촉촉해집니다

 

 

반질반질~~ ^^

 

 

요건... 팥앙금이 한 쪽으로 몰렸나봐요

아랫쪽 가위집 낸 부분엔 팥앙금이 안 보이네요~

 

 

씹을 때 검은깨가 같이 씹혀 고소해요~

 

 

빵결~~

폭신해 보이죠?

현미가루라 더 구수하고, 반죽이 질어서인지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폭신폭신...

 

 

구워진 호두 씹는 맛도 좋구요~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면 종이호일을 위에 덮어서 계속 구우세요~

 

 

요렇게 담아서 낼 낼 친정에 담아뒀다ㅏ 하나씩 야금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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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하려고 떡을 사다놨는데, 조랭이 떡처럼 잘라 치킨브로스 사다 놓은 걸로 떡국 한번 끓여 먹고,

남은 걸로 뭐할까 하다가, 떡꼬치는 일일이 꼬치로 꿰기 귀찮아서 떡강정으로 방향 전환~

방법은 아주 쉽고 간단.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굽다가 매콤 양념 넣고 살짝 졸이면 끝~

살짝 매콤한데, 아이가 의외로 잘 먹어서 자주 해먹을 간식으로 당첨!

 

재료 : 떡볶이 떡 1팩, 포도씨유, 송송썬 대파 약간, 잣가루 약간

양념장 : 집고추장과 매실액, 케첩 1 1/2큰술 정도씩 거의 동량으로~ 물엿 2/3큰술, 생수 2~3큰술

            마늘 3개 다져 넣기

 

 

1.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떡을 넣어 튀기듯이 굽습니다

2. 겉이 살짝 노릇해지면서 껍질로 변할 정도
   (딱딱한 걸 싫어하는 아이라면 살짝만 볶아줘도 됩니다만 강정이나 씹을 때 살짝이라도 
    바삭한 식감이 좋기도 하고 심하게 들러붙지도 않아요)

   떡은 건져내서 기름 먹는 한지 위에 펴서 기름 좀 빼두고

3. 양념장을 넣고 살짝 끓이다가

4. 떡을 넣고 버무리다가, 송송 썬 대파 넣고 뒤적뒤적 불끄기~

 

 

접시에 떡을 얹고~

키친타월 반 접어 사이에 잣 조금 넣고 위에서 딱딱한 걸로 두들겨 가루를 만든 뒤 솔솔 뿌려주기~

 

 

사실. 제 입엔 하나도 안 맵지만, 매운 음식 제법 잘 먹는 딸애도 흐~~ 흐~~ 하면서 먹더군요~

아이들 입엔 어쩌면 살짝 매콤하겠죠? 색깔이 빨개서 더 그렇게 느껴질까요?

 

 

아~~ 종일 간식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부엌을 어슬렁거려서 저녁 굶기로 작심했는데,

 

 

또다시 딸애 곁에서 포크 들고 설쳐대다니 ㅠ.ㅠ;;

아무튼, 떡볶이, 떡국, 떡꼬치, 떡구이, 떡강정, 떡튀김, 떡, 떡, 떡, 좋아해서 큰일이에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오랜만에 돼지고기 불고기를 해보려고 고기를 사와봤다.

해오던 방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 싶어 검색해보니, 황금레시피가 있어서 따라해보자.

생생정보통신에서 방송했던 대박집 레시피라는데,

우리집에서는 보리차와 옥수수차를 안 끓여마시기 때문에 재료가 없어서 똑같이는 못하고

있는 재료로 비슷하게만 해보기.


> 2인분(원 레시피)


재료 : 돼지 목전지 600g(2mm 두께), 파, 양파

양념장 : 물 1,200ml(맥주컵으로 6컵), 간장 150ml(맥주컵으로 2/3컵), 물엿 7큰술,

           보리와 옥수수 각 12g(반주먹씩) + 생강 40g, 전분 4큰술 + 믈 7큰술, 설탕 5큰술

           청양고추 3개 + 물 100ml(맥주컵 1/2컵), 마늘 2큰술, 후추 1/2큰술, 참기름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 1인분 바꾼 레시피

 

재료 : 돼지고기 불고기감 368g, 양파, 파, 팽이버섯

양념장 : 우엉차 600ml정도 + 건생강 + 청양고추 1개 + 물엿 3큰술 + 맛간장 70ml 정도, 

            전분 2큰술 + 물 3큰술, 다진마늘 2큰술, 참기름 적당량

 

(보리와 옥수수를 넣고 끓이는 대신 우엉을 우린 물에 간장과 물엿 등을 넣고 끓임,

 맛간장이라 추가 설탕 안 넣었고, 후추와 고춧가루 생략 및 청양고추양을 줄임)


 

 

1. 건우엉을 넣고 우린 물에 청양고추와 건생강 넣고 우리면서 끓이다가

    (간장과 물엿도 같이 넣고 끓임. 20분 정도라는데, 난 덜 끓임)

2. 전분물 넣고 좀더 끓이기

3. 다진 마늘 넣고 잘 섞은 뒤 불 끄고 식히기



 

4. 고기 넣고

5. 파와 양파 넣고

6. 팽이버섯 넣고 잘 섞기



 

7. 20분 정도 재워뒀다가 고기 건져 끓이기(귀찮아서 그대로 끓임)

8. 전분때문에 국물이 뿌옇게 끓어오름(3분 내로 끓이라고 함)

  


 

전분이 고기를 연하게 하고 반딱반딱하게 한다더니

고기가 연한건 모르겠고(설탕을 추가 안 해서인가?) 윤기는 좀 난다.


 


 

많이 달지는 않다.



 

상추에 싸서 먹으니 애들이 잘 먹더라~



 

 



며칠 전 만든 양파 초절임 곁들여 싸 먹으니 난 상큼해서 좋더라 ^^


난 기본적으로 전분이 들어간 요리를 안 좋아해선지(먹는 거 말고, 하는 것만) 다음엔 전분의 양을

반으로 줄이던가 빼고 해봐야겠다.

 

고기는 원래 덩어리였지만 다 익힌 뒤, 한 입에 크기로 잘랐더니 무려 초록색 상추에 싸서

밥과 함께 잘 먹었다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커피한잔 훗~ 심심한데 간식 하나 해 먹어보자.

 

 

감자떡( じゃがいも もち , 쟈가이모모찌), 줄여서 이모모찌.

예전에 어디선가 보구선 꼭 만들어 먹어야지 했는데, 마침 튼실한 감자 3개가 보이길래 만들어봤다.우리나라 감자전과 비슷한데, 전분 또는 찹쌀가루, 밀가루 등을 넣어 반죽해서 좀더 쫄깃하다.

 

재료 : 감자 큰거 3개 + 삶을 물 + 소금 1작은술, 구울 기름, 통밀 6큰술 정도

         치즈 3종류(체다치즈, 그뤼에르, 모짜렐라), 

 

소스 : 맛간장(샘표에서 나온 거) 1큰술, 청주 1큰술(미림 대신), 생수 2큰술

 

 

 

1. 감자는 껍질 벗기고 적당히 잘라, 소금 넣은 물에 넣고 삶기


 


 

2. 감자가 익었으면 뜨거울 때 매셔로 으깬 뒤, 찹쌀가루 또는 전분 또는 통밀가루를 넣고 잘 섞기

   (감자 크기가 보통 감자보다 2배 정도 되길래, 감자 1개당 1큰술 생각하고, 총 6큰술 넣음)



 

3. 그냥 감자만 으깨면 포실해서 잘 안 뭉쳐지는데, 통밀가루 넣고 나면 앞에 덩어리처럼 잘 뭉쳐짐

    but~ 손에 좀 들러붙으니까, 구울때 기름을 그릇에 따로 부어 놓고 손에 발라가며 반죽하면 좀 편함


 


 

4. 왼쪽이 그뤼에르 그레이트에 갈아둔 거, 가운데 체다치즈, 오른쪽 해동한 모짜렐라치즈

    치즈는 입맛에 맞게 선택하되, 한가지만 넣거나, 여러 가지를 넣거나 다 무방.

    (치즈를 생략할 땐, 싱거우므로 감자와 밀가루 섞을 때 소금을 간 살짝 해주는 게 좋음.)

 


 

5. 앙금이나 속 들어간 반죽 성형엔 무재주인지라, 대충 주물주물 성형하기.

    장담하건데 굽다가 치즈 다 삐져나올 듯 ㅠ.ㅠ;;;

 



6. 팬에 기름 두르고 지글지글, 앞뒤 노릇하게 굽기.

    거봐;;; 치즈 삐져나오네....


 



그냥 굽기만 해도 되고, 간장소스 넣고 자글자글 구우면 좀더 짭짤하고,

내입엔 반죽 굽다가 간장소스 붓고 좀더 구워준 게 더 맛있음.

 



 

아이들도 새로운 간식이라고 큰덩이를 한개씩 먹고도 반개씩 더 먹음.

그리고 온 집안을 난장판 만들어 놓고는 이불 질질 끌고 다니며 청소중???;;;;

 



 덕모짜렐라 치즈 덕에 쭉쭉 늘어나고,

 



 

치즈 생략하고 찹쌀가루 넣으면 좀더 쫀득할 것 같다.

 

나도 맛있다고 저녁엔 웬만하면 간식 안 먹는데, 1개 반을 뚝딱해놓고나니 후회 막급;;;

치즈와 감자의 궁합은 아주 적절하므로 맛은 뭐 말 안 해도 맛있다.

 

그러나 내 입엔 야채(파, 양파, 당근 등) 잘게 썰어 넣고 부친 울나라 감자전이 더 맛있긴 하다 ^^

아... 요즘 왜 이리 졸린 겐지..

낮이고 밤이고.....

특히나 애 둘 데리고 야외활동 하거나, 신경 쓸일 있었던 날은 더더욱 눈꺼풀이 천근만근....

 

오늘 역시, 아침에 괜한 일로 이리저리 뛰어다녔더니(아니 붕붕 날아다닌 건가?) 하루종일 기운은 없고, 입맛만 동동....

 

간만에 엊그제 오븐 돌려 베이킹 했더니 쿠키건 케이크건 다 꿀맛인데,

주변 사람들 다 다이어트 생각(아니 건강 생각이지)해선지 한 두개만 맛 보고 자제하는 모습.

음... 한없이 먹어제낀 난 뭐임??

 

그래서 간만에 다시 손댄 베이킹이지만, 당분간 베이킹 엄청 참아보기로.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