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나는 참 좋아하는데,

그런데, 아이들이 잘 안 먹으려 하지.

게다가 남편은 싫어하기까지 해. 어쩔?


하긴 나도 쌀국수 입문할 때야 국물 있는 평범한 걸 먹었더랬지

국물에 빠진 쌀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어! 느! 날! 

팟타이류 즉, 볶은 쌀국수를 먹고 나서는 맵게 볶건 간장에 볶건 무조건 볶은 걸로 달리고 있다.


 

흠.. 양파절임과 숙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지!!!

(포메인에서 먹었던 쌀국수 와 양파절임)


 


 

오~ 여기서 양파절임 먹어보고는, 왜 난 그동안 이걸 만들 생각을 안 했을까?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비슷한 걸 xx불고기 하는 곳에서 먹어보고는 따라해본 적이 있었구나~

(반포6에서 먹었던 양파절임)

 


아 무 튼 감히



아이템으로 내세울 수 있는 초절임류 밑반찬 되시겠다.



재료 : 양파 5개, 토판염(소금) 2큰술

절임물 : 식초 12큰술, 설탕 9큰술 즉 4:3 비율인데, 양파 5개 양이면 절임물이 넉넉하다.

<어머? 너무 시고 단 거 아니에요? 네네... 양파를 소금에 절인 뒤, 씻고 나서도 물 나오거든요~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


1. 양파를 손질해 씻어 두고

2. 사람 손보다는 도구를 이용해서 슬라이스하는 게 훨씬 얇게 썰린다

3. 소금을 넣고 한 30분 정도 숨도 죽고 미끈한 물도 좀 빠져나오게 절인다 

   (양파의 눈물 콧물 빼는 매운맛이 좋다면? 그래도 가능하면 찬물에 담갔다가 만드는 걸 추천)



4. 소금에 팍 줄어버린 양파를 깨끗한 물에 헹군뒤, 힘을 조금 줘서 짠다

    (물이 질질 흐르지 않을 정도만)

5. 절임물에 짠 양파를 넣고 잘 섞는다

    (설탕을 잘 녹인 뒤 섞는게 더 편하다)

6. 기름 넣은 것처럼 윤기가 좌르르~~



짠~ 쉽고 간단하게 만든 양파초절임, 그러나 쌀국수와 곁들일 게 아니라서~



양파 5개 해봤자, 이정도~

(네, 네, 제가 만들면서 좀 집어 먹었어요 ㅠ.ㅠ;;; 신동엽과 성시경도 아니면서)




이렇게 만든 초절임류는 육류와 참 잘 어울린다.

기름기 많고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주는 효자 음식 ^^ 이 아니구나!!!!

느끼한 맛을 없애줘서 더 많이 먹게하는 역할;;;



아, 내일 아침에 고기반찬 해서 요거랑 묵어야겠다~ 


 


 

요건 새콤하고 시큼한 맛 좋아하는 내 입맛.

미리 절임물 잔뜩 만들어서 양파 다 퐁당하지 말고

한 설탕 7 : 식초10 정도 해서 섞어서 입에 맞으면 거기서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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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여기서 다들 아시는 양파의 효능에 대해 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널리 알려진 양파의 장점으로는 혈액 순환 개선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특히나 우리의 관심사인

항암효과 역시 가지고 있다. 우리 몸 속의 중금속을 배출하여 발암물질을 억제한다고 한다.

그리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칼슘과 철분, 그리고 칼륨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이나 노약자에게도 아주 좋다고 한다. 


그 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뇌졸줄 예방에 큰 역할울 할 뿐 아니라, 간 건강과 해독 작용에도 관여를 하며,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다.

동의보감에는 양파에 대해 '오장의 기에 두루 이롭다.'고 기술되어 있다고 하니, 확실히 이로운 식품이긴 하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해로우므로 항상 모든 건 적당히가 중요하다.


양파의 부작용으로는 생으로 먹을 때 매운 성분으로 인해 위가 약한 사람에겐 맞지 않을 수 있는데,

익혀 먹거나 즙으로 먹는 등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게 좋을 것 같으며, 기본적으로 매운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간과 담이 약해질 수도 있으니 좋다고 너무 과하게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