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도시락2015. 3. 21. 00:18

 

눈을 뜰 수가 없어요. 이 시간에 저는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참, 요즘 날씨 왜 이래요? 무서워요.

 

지난 주만해도 패딩에 오리털점퍼까지 입고 다녔는데

어제는 모직코트 입고 나갔다가 쪄죽는 줄 알았어요.

오늘도 바람이 불어서 그렇지 꽤나 뜨거운 날씨라 봄처녀처럼 입고 나갔다가 저녁엔 좀 추워서

콧물 흘리고, 지금 재채기 하고 있어요.

 

 

암튼, 다음주 초엔 다시 영하로 내려가건 말건

저는 오늘 종일 빨아둔 겨울옷 정리해 넣고, 여름옷 꺼내기를 완료했어요.

 

 

 

훗, 그래도 다음주 입을 도톰한 옷 몇 벌 빼 놓는 건 잊지 않았어요~

 

게다가 내일이 주말인데 날씨도 참 좋구나!

이럴 때 우리는 뭐? 무조건 바!깥!놀!이!

애들 손잡고, 도시락 들고 야외로!

애인 손 잡고 교외로!

 

 

응? 도시락? 충무김밥, 각종 계란김밥, 유부초밥, 주먹밥, 볶음밥, 버거 및 샌드위치...

그리고 또 뭐 좀 색다른 거 있어?

 

 

 

좀더 색다른 도시락을 먹고 싶을 때 딱 좋은 도시락 하나 추천하고 자러 가려고 해요.

 

애들 따라 다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고 매번 사먹기엔 돈도 많이 들어서

가볍게 들고 먹기 좋으려고 가끔 싸가고 했던 건데, 워낙에 제가 좋아하는 메뉴라

땡길때는 왕창 만들어 두고 간식처럼 퍼먹어요 ㅠ.ㅠ;;;

 

 

그럼 만들어 볼까요? 냉파스타 + 피클 + 마늘빵 = 도시락, 간편 음식

 

올리브유와 토마토, 양파, 마늘향이 잘 어울리고, 고소하게 씹히는 새우살도 제 입엔 잘 맞아요.

3인분 정도 되구요. 마늘식빵스틱과 피클 만드는 과정이 있어서 어려워 보이는데,

여러 가지를 만들다 보니 손이 좀 가서 그렇지, 재료도 생소하지 않고 많이 어렵지도 않아요.

 

 

재료 : 숏파스타 180g 정도(전 푸실리), 방울토마토 17~18개 정도, 중하 17마리 정도, 양파 1/4개,

         청피망 1/2개, 황파프리카 1/2개, 주홍파프리카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올리브유 3큰술 정도,

         천일염, 파마산치즈 약간(전 그라나빠다노치즈)

드레싱 : 올리브유 6~7큰술, 와인식초 2큰술, 라임쥬스 1큰술(레몬 쥬스),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건바질과 건파슬리가루 약간씩

       

 

1. 방울토마토는 꼭지에 십자로 칼집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 깐 뒤, 반 잘라두고

2. 파스타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봉지에 나와 있는 시간 만큼 삶아 건진 뒤,

    올리브유 2큰술 정도에 잘 버무려두고(제 푸실리는 10분 정도)

3. 피망, 파프리카는 잘게 썰어두고~

4. 잘게 썬 양파와 다진 마늘은 올리브유 약간 두른 팬에 향 내면서 살짝 볶은 뒤, 식히고~

   (원래는 그냥 생양파와 생마늘이 들어간 걸 좋아하는데, 외부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마늘과

    양파 냄새 때문에 살짝 익히면 향은 약해지고, 아삭아삭 씹히는 양파의 맛은 덜해요)

 

 

 

5. 새우는 껍질 벗겨 끓는 물에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반 갈라두고

    (비린내가 걱정 된다면 삶을 때 청주나 와인 약간 넣으세요)

6. 드레싱 만들어 두고

   (전 싱겁게 먹으므로 소금양이 조금 적은데, 약간만 더 넣어 살짝 짭짤한게 더 맛있어요)

7. 준비한 재료에 드레싱을 부어 잘 섞어두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하룻밤 정도 두었다가 다음날 싸가면 좋아요 ^^

 

 

 

먹기 전에 파마산 치즈 슥슥 갈아 뿌려 먹으면 맛은 더욱 풍부해지고, 살찔 걱정은 높아만 지겠죠?;;;;

그래도 크림파스타 아닌게 어디에요? 그쵸?

 

 

곁들이는 피클이 없다면 후다닥 만들어 보아요

요건 2~3일 전에 만들어 두었다 먹어야 좋아요.

 

재료 : 오이 2개, 당근 200g 정도, 무 400g 정도

단촛물 : 물 750ml, 유기농 황설탕 220g, 식초 370ml, 소금과 피클링스파이스 1 1/2큰술씩

 

 

 

1. 야채는 다듬어 그릇에 담아두고

2. 단촛물 끓여서

3. 소독한 병 또는 내열유리 그릇에 담아둔 야채에 끓인 단촛물 부은 뒤,

    뚜껑 닫아 실온에서 하루,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뒤에 먹으면 됩니다~

 

 

 

요렇게~~ 만들어 뒀으니 당분간 파스타 해 먹을 때, 피클 걱정은 없어요~

 

 

 

 

냉파스타만으로는 양이 안 찰 거라굽쇼? 이게 다냐굽쇼?

기다려보세요~ 마늘식빵스틱도 구울 거에요. ^^

바게트 빵에 구워도 되고, 그냥 식빵에 구워도 되고, 식빵 모양은 마음대로 자르면 되구요~

 

재료 : 식빵 7장 정도, 가염버터 60g정도, 다진 마늘 1큰술, 라임즙(레몬즙) 1/2큰술, 연유 2/3~1큰술,

         건파슬리가루 약간

         (그외 취향에 따라 생크림이나 파마산치즈가루, 마요네즈 등 넣어도 됩니다~)

 

 

1. 마늘버터를 만들어~

2. 식빵에 발라 오븐팬에 올린 뒤

3. 180도에서 10분 정도 굽되, 쉽게 타므로 잘 보고 있다가 꺼내야 합니다

   (취향에 따라 바삭하게 굽거나, 살짝 눅눅하게 구우면 되는데, 애들이 너무 바삭하면 먹을 때

    입 가장자리 아프다고 해서 살짝 덜 바삭하게 구워요)

 

 

요렇게 냉파스타와, 피클, 마늘식빵스틱을 이쁘게 담아요.

 

 

 

 

일회용기... 쓸 때마다 죄스럽지만, 나들이 가면 먹고 바로 처리하고 오고 싶잖아요.

그래서 가끔 간편하고 싶을때, 아주 가끔 쓰고 있어요.

 

 

일반적인 도시락에 질렸다면 가끔 요렇게 싸가서 먹는 것도 아주 좋아요~

 

아? 내일 이거 만들고 싶은데, 피클을 어쩌지 할 때는 두반장 넣은 중국식오이피클도 괜찮고,

오이겨자무침도 괜찮아요.

 

같이 올리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지금 심술부리는 거냐고요? 아니에요.

 

 

눈이 감겨서..

 

 

 

 

굽거나 데치는 방법으로 살짝 익혀서 올리브유에 버무린 토마토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싸가도 괜찮다~~ 근데 배 많이 안 고프겠지?

네.네... 배 고플 것 같으면 무조건 양 많이 싸면 되구요, 과일과 음료수도 챙겨 가세요~

 

 

 

진~~ 하고 걸쭉하고 치즈 가득한 크림파스타류를 좋아한다면 담백하고 상큼해서 안 맞을 수도 있어요

 

 

 

 

위에 뿌린 건 파마산치즈 갈아서 뿌린 거에요.

 

다음주 되면 간만에 찾아온 봄날씨 살짝 모습을 감춘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을 만끽해 보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도시락2015. 3. 14. 10:53

 

아아아악~~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방금 반 정도 적고 있던 글  사진 입력하다가 다 날아갔어요;;;;

..... 휴.... 

 

 

 

됐어요. 심호흡 몇 번 하고나니 제정신이 돌아왔어요.

 

오늘이 화이트데이죠.

어제 남편한테 텔레그램 쐈어요.

'엽, 난 사탕 싫어해. 절대 싫어해.'

'응. 나도 싫어해.'

....

????

?

답이 없네요.

 

그래서 다시

'그래도 초콜릿은 좋아해'

....

씹혔어요.

 

 

그리고 남편이 어제 늦게 일하고 왔고, 저는 눈이 몹시도 아파서 안약 넣고 잤다가

일어나보니 편의점 검은 봉다리 안에 초콜릿이 몇 개 들어 있네요

화이트 3개는 애들 것이고, 밀크 2개가 제 화이트데이 선물?

 

그것과 바꾼 게 계란지단김밥 도시락이에요.

제가 밑져요? 안 밑져요?

 

암튼, 선물 받았으니 약속대로 계란지단 김밥 만들기 시작합니다. 새벽 6시부터 일어났어요.

 

이 계란지단 김밥은 저~~~~~번에 뭔마트 김밥코너에서 보고 사다 먹었는데,

느무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꼭 한번 만들어 보자 했던 건데, 경주에 교리김밥집이라고 유명한 곳이 있더라구요 

 

사실 김밥은 꽤 좋아하지만, 제 지구력을 시험하는 대표적인 메뉴인지라. 자주 만들지는 않아요.

 

 

 

오늘도 새밥 짓고, 오이 단촛물에 절이고, 다른 재료 가지런히 놔두고, 계란지단 3장 부치고

당근 볶을 즈음 되니까 문득 드는 생각.

(계란은 8개에 맛술 약간, 소금 적당량 넣고 너무 얇지 않게 부쳤어요)

  

여기가 어딘인가

난 누구인가

여기서 도대체 뭘하고 있는 걸까....

 

잠깐 하던 걸 멈추면 어떨까를 물었더니 남편 왈

'애들이 좋아하잖아.'

 

 

흥. 김밥 킬러는 자기면서.

울 애들 사먹는 김밥 정말 안 좋아해서 배가 엄청 고플 때 외에는 잘 안 먹더라구요.

이상도 하지.

그런데 제가 만든 김밥은 맛있다고 꽤 잘 먹어요.

(이건 기쁜 것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니고, 나만 힘든 것 뿐이야)

남편은? 50줄 싸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고, 잘 먹어요

 

 

 

자, 계란 지단 크기가 있어서 칼로 한줄씩 죽죽 썰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잔머리 굴려 파채칼로 썰다가 지단만 쭉쭉 찢어져서

칼국수 썰듯이 지단 말아서 썰었어요.

 

 

김밥 속재료가 이뻐 보이려면, 계란 지단 부칠 때 갈색나지 않고 노랗게 부치는 게 이뻐요

(저 위에 제가 한 것처럼 말구요)

알면서 왜 그랬냐고요?

 

손이 둔해서....

아무튼, 드디어 김밥 말기 시작이에요.

 

 

재료요? 훗~

 

히히히, 준비 다 끝았어요~~

손에 주방용 장갑 끼고 말기만 하면 돼요 ^^

 

 

 

속재료는 계란지단, 햄, 당근, 오이, 단무지, 우엉 넣을 거구요

밥은 뒤적인 뒤, 한김 식힌 다음, 참기름과 통깨 넣고 버물버물해둬요~

 

 

 

자 그럼 재료 착착 얹은 뒤 돌돌 말아봅니다.

계란 지단 많아 보이지만, 걱정마세요.

 

 

싸서 잘라보면 생각보다 빈약해요.

 

살찔 걱정, 콜레스테롤 걱정 없다면 맘껏 넣으세요~

그게 더 보기 좋아요

 

 

와~ 계란을 맘껏 넣어도 된다니. 신나 신나~~~

 

 

맛 보기로 썰어뒀더니 배고팠던지 애들이 정신없이 갖다 먹어요

 

 

 

남편도 만족, 애들도 만족, 저도 만족 ^^

  

남편은 토요일이라 좀 늦게 출근한다지만, 점심, 저녁 도시락으로도 싸달라고 기다리네요.

 

 

아니, 이 사람이.

김밥으로 삼시세끼 찍으려는 거야?

 

아,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차승원씨한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휴일엔 TV 앞에 누워 꼼짝을 않는 남편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청소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 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기적같은 일=설겆이도 하구요...

 

"왜.... 왜 이래?"

"음.. 삼시세끼 차승원 보니까 이래야 할 것 같아.'

 

 

삼시세끼는 좋은 프로군요.

나피디 만세, 차승원 만세..

앞으로 저도 챙겨 볼게요.

 

  

점심과 저녁 도시락....

어머~ 국 끓일 시간이 없네~

 

 

 

 

2단으로 싸주니 딸랑딸랑 들고 출근합니다~

 

 

 

채썬 계란지단이 들어가서 식감도 좀 다르고

맛고 괜히 다른 듯해요~ 김밥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암튼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도시락2015. 2. 27. 09:54

 

주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밥을 안 먹어서 출출할 것 같다.

그러나 사먹는 건 싫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다?

 

도!시!락!

 

자, 그럼 준비해볼까?

찬밥 있으면 그냥 볶아대면 그만이고, 따끈한 밥 있으면 야채만 볶아서 밥에 참기름과 간 약간 하고 주물주물하면 쉽고 간단한 주먹밥 도시락 완성!!

 

마침, 불고기 재워둔 것도 있고, 묵은지도 있어서 불고기주먹밥과 묵은지주먹밥도 같이 만들어 보기.

 

재료 :  밥 2~2 1/2공기 정도(각 주먹밥에 적당히 배분)

볶음밥주먹밥 : 주황, 황 파프리카(그외 있는 야채 응용), 햄(첨가물 적은 거), 청피망, 양파

                     (그외 당근이나 감자, 애호박 등을 넣어도 좋음), 소금 2꼬집, 포도씨유, 참기름 약간,

                     통깨와 검은깨 약간씩

묵은지주먹법 : 묵은지 6장(이파리부분) + 참기름

불고기주먹밥 : 불고기 재운 고기 6장 정도

 

 

 

1. 묵은지와 불고기 주먹밥 쌀 밥은 그냥 참기름과 통깨와 흑임자를 넣고 잘 섞고,

    손으로 길쭉 동글하게 주물러 만든 뒤

2. 참기름에 버무려놨던 묵은지에 돌돌 싸되, 옆으로 삐져 나오지 않게 잘 여미면서~

3. 불고기에도 마찬가지로 손으로 둥글린 밥을 얹고 싸되, 고기가 속까지 익어야 하므로

    한번만 밥을 싸는 정도로만 말기

   (단, 고기가 익으면서 줄기때문에 그 정도는 감안해서 길이 조절)

4. 볶음밥용 야채와 햄을 잘게 썰어 기름 두른 팬에 넣고 볶다가

 

 

 

 

5. 밥을 넣고 조금 더 볶은 뒤(이건 찬밥의 경우)

6.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과 통깨와 검은깨를 뿌려 잘 섞은 뒤 불 끕니다

7. 불고기 주먹밥은 기름 두른 팬에 여민 부분을 아래로 해서 굽다가~

8. 여민 부분이 잘 붙었으면 골고루 돌려가며 노릇하게 굽습니다~

   (속까지 잘 익어야 하므로, 불이 너무 세서 겉이 타지 않게 조절합니다~)

 

 

 

 

볶음밥 만들어 손으로 꼭꼭 눌러 만든 손쉬운 주먹밥^^

친환경 소재로 만든 도시락이라고 해서 사봤어요. 넣었더니 딱 5개 들어가네요

 

 

저런;;

누구 코에 붙이라고..

 

 

그래서

 

더 큰 도시락에 많이 싸봤어요.

 

 

 

요렇게~ 그러나 급 추워져서;;

도시락은 집에서 까먹는 걸로~

아, 학창시절 등교해서 자율학습시간 끝나고 바로 도시락 까먹던 생각난다...

 

 

  

반찬으로는 잘 넘어가게 도라지오이무침을 곁들였어요.

그외 집에 있는 간단한 우엉무침이나 멸치볶음, 김치볶음 등을 싸가도 좋아요.

 

 

묵은지주먹밥과 불고기주먹밥은 반 자르면 한 입에 딱 들어가고,

볶음밥 주먹밥은 야채들을 잘게 썰어야 더 예쁘고 잘 뭉쳐져요.

(그리고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고 오래 볶으면 미끄러워서 잘 안 뭉쳐지므로, 갓지은 밥은 야채랑 햄만 볶아 섞은 뒤 뭉치고, 찬밥은 다른 재료 다 익은 뒤 찬밥 넣어 살짝만 데운 뒤 뭉치세요)

 

볶음밥 주먹밥은 안에 치즈를 넣어 뭉쳐도 좋고, 묵은지 주먹밥은 쌈장이나 젓갈류 넣고 뭉쳐도 좋아요.

계란 한 숟가락씩 부쳐가며 주먹밥 얹어 돌돌 말아도 이쁘구요.

 

 

집에 있는 과일도 조금 싸고

 

 

 

아이 입에는 조금 크므로, 아이 용이라면 크기를 조금 더 작게 하는 게 좋아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도시락2015. 1. 30. 23:30

 

 

 

 

계란 요리는 거의 대부분 좋아하는 나.

어릴 적, 김밥 속재료 중 계란말이가 두꺼운게 제일 맘에 들었었는데 커서도 여전하다.

 

그래서 가끔 평소보다 계란을 많이 써서 계란말이로 길게 넣기보다 좀더 넓게 부쳐서 속재료를 한번

감싼 뒤, 김밥을 싸곤 하는데 확실히 이게 더 맛있다. 내 입맛에는.

 

그리고 시금치 넣은 것도 좋지만, 시금치 대신 혹은 시금치양을 줄이고 오이를 초와 유기농 설탕과 소금 약간과 물에 절였다가 물기 짜고 넣으면 단무지와는 또다른 아삭아삭한 식감때문에 더 나은 것 같다.

 

단무지는 한줄씩 넣으면 울 집 입맛에 많이 짜서 이번부터는 반 갈라 넣었더니 딱 좋기도 하고.

(단, 너무 김밥이 전반적으로 심심하지 않게 오이에 간도 있고, 시금치무침도 간이 느껴지게 무쳐 넣기)


 

아, 몇줄 싸다보니, 우엉을 안 넣은 김밥이 있었구나! 이를 우짤꼬.

풀어서 다시 넣을 수도 없고, 모르겠다 그 몇줄은 그냥 그런 컨셉으로 가자.

 

대나무 김밥말이가 위생상으로 안 좋을 것 같아서, 실리콘으로 바꾸려고 보니 안 좋은 후기가 보인다.

그러다 마트에서 우연히 본 pp 재질인가가 또 나왔길래 사서 써보니 몇 번 만에 금이 좍좍가서 못 쓰게 되기도 했고, 힘이 없어 순전히 손힘으로 말아야 해서 불편했다.

 

 

 

밥을 적게 넣어 좀 작게 만들어야 아이들 먹기에 조금이라도 편한데,

몰입해서 싸다보니 평소 싸는대로 쌌나보다.

아무리 계란이 좋지만, 너무 두꺼우면 한번애 섭취하는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좀더 얇게 부쳐 넣었다.

 

전에 어디선가 공짜로 얻은 원숭이 도시락이 있다. 더구나 핑크다.

애들이 좋아하겠다.

 


 

꼬다리는 내가 만들면서 일부 집어먹고,

꼬다리 좋아하는 남편도 꼬다리 + 일반김밥 섞어서 따로 담아주고,

애들은 좀더 얇게 썰어줘야 하는데...

 

 

 

밀폐용기에 담아서 남편 도시락겸 싸주면 엄청 좋아하고~

 

 

 


그나저나, 언제쯤 김밥을 이쁘게 쌀 수 있을까! 꼭 한쪽으로 치우친다 ㅠ.ㅠ;;;

맘이 비뚤어졌다는 건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도시락2015. 1. 27. 19:50

 

어디 나들이 갈 때, 도시락 뭐 싸갈까? 하면 울 신랑 거의 100%

"김밥"

"땡"

그럼... "충무김밥" 그럽니다~

그럼 전 당연히 "땡, 땡, 때엥"

 

그렇게나 좋을까... 뭐 소원이라고 하면 가끔은 만들어 먹긴 합니다.

 

오징어와 무만 잘 무쳐 놓으면 김밥 싸는 것도 일반 김밥과 달리 속재료 없이 그냥 돌돌 말면 되니까,

훨씬 간단하답니다.

(재료 많이 준비하는 김밥과 비교했을때만 상대적으로 간단하다는 거지,

 절대 김밥 들어간 음식이 간단하다고는 생각 않습니다.)

 

재료 : 오징어 2마리(냉동 사용했음), 무 400g, 청주 약간, 김 4장. 밥 2공기 정도, 참기름 적당량,

         계란 1개+노른자 1개+천일염 약간

단촛물 : 식초 4큰술, 매실즙 3큰술(흐를 정도에 많이 달지 않은 홈메이드 사용했음), 천일염 2/3큰술

양념 : 고춧가루 4큰술, 간장 1큰술, 매실액 1~2큰술, 액젓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송송 썬 파 1~2큰술, 물엿 1큰술

         (고춧가루는 친정 가서 살짝 매콤하면서 빛깔좋은 걸로 얻어왔는데, 색도 그렇고 맵기도 적당하고

          맘에 드네요 ^^/ 울 엄마님 만세)

 

 

1. 무는 깨끗이 손질한 뒤, 한입 크기로 연필 깎듯이 비스듬히 썰고,

2. 단촛물에 무를 3시간 정도 재워두고,

3. 양념장을 만들고

   (좀 뻑뻑한데, 나중에 무 절였던 단촛물 1큰술 정도 넣어주면 되니까 걱정 없지요)

4. 오징어는 해동해서 씻어 키친타월로 문지른 뒤, 껍질 쭉~ 잡아당기면 깨끗이 벗겨집니다

 

 

 

 

5. 손질한 오징어에 파채칼로 슥슥 그어 칼집 낸 뒤,

6. 청주 넣고 끓인 물에 데쳐내고,

   (살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익히되, 해산물은 너무 익히면 질겨집니다)

7. 데친 오징어를 체에 밭쳤다가,

8. 무를 절였던 단촛물에 살짝 절여둡니다

 

 

 

 

오징어와 절였다가 물기 짠 무와 양념이 다 준비됐으면

 

 

 

 

9. 양념을 적당히 덜어 무를 잘 버무리고,

10. 남은 양념으로 오징어도 버무리고,

11. 밥은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잘 섞어두고,

12. 김은 프라이팬에 앞뒤로 살짝씩 구워두고,

 

 

 

 

오징어에 참기름 1큰술 정도 넣고 잘 섞어두고

(우와 무서워~ 대박 빨갛게 보인다)

 

 

 

 

 

 

무절임 새콤매콤, 아삭아삭, 아주 맛있게 잘 됐어요

 

전 무절임이 더 맛있더라구요(는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풀쪼가리보다 남의 살인 오징어가 더 맛있긴 하지만, 무도 마시쪄용~

 

 

 

 

 

13. 구운 김은 반으로 접어 접힌 부분을 꾹꾹 눌러주고, 뒤집어서 역시 접힌 부분을 눌러주면

      칼로 자른 듯이, 아니 오히려 칼로 자른 것보다 더 간편하고 잘 잘려집니다.

      (길게 반 자르고)

14. 밥을 적당히 얹은 뒤,

15. 돌돌말아 4등분해서 참기름 발라두고,

16. 계란을 2큰술 정도씩 달군 프라이팬에 얹어 직사각향 모양으로 부치다가 약간만 덜 익었을 때,

     김밥 하나씩 얹어 돌돌 말아 구우면 계란말이꼬마김밥

     (이런 건 그냥 먹어도 무조건 맛있습니다.)

 

 

계란말이꼬마김밥은 딸애가 좋아하네요.

계란지단엔 소금 살짝 넣어 간이 좀 있게 한 뒤, 부쳐야 맛있어요.

 

 

 

평소 오징어무침 먹이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계란말이꼬마김밥이랑 먹이니 주는대로 잘 받아먹네요 ^_^

 

 

요렇게 도시락에 싸가면, 뭐야, 이렇게 작아? 그래도 밥 1공기가 넘는 분량.

김밥은 그래서 문제지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들어가는 대신, 모르는 사이에 밥 한 그릇은 훌쩍 넘게 먹어댄다는 거.

그러면서도 잘 질리지도 않네요.

 

 

간편한 나들이 도시락으로도, 주말 별미로도 충무김밥 괜찮죠 ^^

오징어와 무무침 외에, 오뎅볶음을 곁들여도 좋지만, 요즘 어묵은 울 집에서 퇴출 중이라.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도시락2015. 1. 21. 08:52

 

가끔 집에서도 색다르게 밥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도시락에 밥 싸 놓고 있다가 혼자 먹기도 하고, 요즘 같은 방학에는

집에 있는 큰애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그러면 마치 야외로 나들이 나간 것도 같고 해서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아이만큼 들뜨곤 하네요.

어릴 적 소풍 전날 잠을 설치던 그 맘으로 도시락을 싸봅니다.

 

큰애가 편식을 해서 야채나 견과류는 안 먹어요. 토마토는 소스가 아닌 다음에는 아예 못 먹고.

작은 파까지 골라내는 큰애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시금치를 정말 잘 먹더라구요~

마침 시금치 무침이 있어서 조물조물 무쳐 주먹밥을 만들어 봅니다.

(밑반찬 먹다가 꼭 조금씩 남을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주먹밥 싸면 좋아요)

 

재료 : 잡곡밥 2/3정도? 시금치무침, 참기름, 통깨, 베이컨, 계란 1개 + 천일염 1꼬집

 

 

 

1. 찬밥을 따뜻하게 데운 뒤, 시금치 무침을 잘게 잘라 밥에 넣고 잘 섞은 뒤

2. 손에 참기름 바르고 조물조물 무쳐 길쭉 동글하게 만들고

    (모양은 먹기 편하게, 크기는 아이 한입 또는 두입 크기로)

3. 계란에 소금을 넣고 잘 푼뒤, 기름 약간 두른 팬에 약불로 부치되 숟가락으로 떠서 길게 부치다가,

   계란이 가장자리부터 익어가면 주먹밥을 한쪽 끝에 얹고 돌돌 말아가면서 계란을 다 익히고

   베이컨은 주먹밥을 돌돌 감은 뒤, 여민 부분을 아래로 놓고 노릇하게 부치되,

   여민 부분이 벌어지지 않게

   (베이컨을 말아서 부치기 어렵다면 오븐에 굽거나, 아니면 앞뒤 노륵하게 부친 베이컨을 주먹밥에

    돌돌 싸도 됩니다  단, 베이컨이 제법 짭짤하므로 많이 말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4. 다 부친 주먹밥을 한김 식힌 뒤, 반으로 자르기

   (울 딸의 한입은 아주 작기 때문에 저 작은 주먹밥도 한번 더 잘라줘야 훨씬 잘먹어요)

 

 

도시락 기분 내려고, 지난번 사둔 친환경소재 일회용 도시락에 담아봅니다.

 

 

디저트로 바나나와 건크랜베리도 곁들이고

(있는 과일이나 디저트용 아무거나 가능)

 

 

단면 위엔 참기름을 슬쩍씩 바른 뒤, 통깨도 솔솔 뿌려주고~

 

 

 

 

적게 먹는 딸애가 많이 먹어주기를 바라면서

 

 

베이컨을 말아서 통밀을 살짝 묻힌 뒤, 계란을 길게 부치고 그 위에 베이컨롤을 굴려 익혀도 좋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도시락2014. 12. 3. 08:22

 

집에서 종종 해 먹는 불고기....

마트 가서 큰 거 한팩 사서 재우면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그때그때 구워 먹는데,

가끔은... 나들이 길에 버거에 넣어 싸가도 좋답니다~

 

불고기감만 잘 재워두면 버거로 싸도 좋고, 샌드위치로도,  그냥 밥과 몇 가지 반찬을 더해 불고기반찬도시락으로도,

주먹밥으로도 응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

 

 

불고기버거

재료 : 버거빵, 가염버터 약간(무염버터도 괜찮아요)

빵에 바를 소스 : 마요네즈 + 디종머스터드 약간(일반 머스터드 사용해도 됩니다)

불고기 : 불고기감 570g(버거 외에 다른 것도 만들려고 많이 했어요), 매실액 5큰술, 참기름 1큰술,

            생강술 2큰술

양념 : 간장 5큰술(유기농 기꼬만간장),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파 2큰술, 갈은 양파 3큰술, 물엿 1큰술,

         그외 통깨 넣어도 좋아요

속재료 : 양상추, 양파, 체다치즈(그외 취향에 따라 토마토, 오이피클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1. 물 살짝 뿌려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 뺀 고기에 매실액과 생강술, 참기름을 넣고 잘 주물러 재워둡니다

   (생강술 대신 청주 넣어도 되고, 전 요거 해 놓고 외출했다가 와서 2~3시간 재워뒀던 것 같아요)

2. 재워뒀던 고기에 양념 넣고 잘 주물러 1시간 정도 뒀다가 사용했어요

3. 프라이팬에 버터 살짝 바르고 반 자른 버거 빵을 엎어 노릇하게 굽습니다

4.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섞어 바릅니다

   (재료에 있는 수분이 빵에 스며들어 질척해지는 걸 줄여줍니다)

 

 

 

 

 

5. 구운 빵 위에 양상추와 양파를 얹고

6. 불고기는 빵에 육즙과 양념의 수분이 스며들지 않게 좀 바짝 굽습니다. 타지 않을 정도로...

    (쪽파가 있으면 불고기가 다 구워질 무렵 넣어서 익혀서 불고기와 함께 얹어 먹으면 맛있어요~)

7. 잘 구운 불고기를 얹고~

8. 불고기가 뜨거울 때 치즈를 얹습니다~

    (빵 1개당 고기는 100~120g 정도 구워 얹으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빵을 얹으면~ ^^ 불고기 버거 완성입니다~

 

 

 

반 자르면 듬뿍 들어간 불고기 ^^

개인적으로 너무 두꺼운 버거는 먹기 어려워 양상추를 아꼈더니 좀 볼품이 없네요~

다음엔 양상추도 듬뿍 넣어야겠어요~

 

 

 

식빵에도 같은 순서로 넣으면 불고기샌드위치가 되지요 ^^

 

 

 

버거만으로는 심심하므로, 버거의 친구 콘샐러드를 만들어 봅니다

스마일 스티커 2개 붙여서 스마일 픽 만들어 꾸미고..

 

 

 

 

 

콘샐러드

재료 : 통조림 옥수수 1/3 분량, 양파 1/4개 정도, 피망 1/2개 정도, 유기농 마요네즈 2큰술,

         주황피망 1/4개(홍피망이 더 이뻐요), 라임즙 1큰술(식초 또는 레몬즙 가능),

         연유 1/2큰술(설탕, 시럽 가능), 천일염 1꼬집, 후추 약간

 

재료를 잘게 썰어 남은 재료와 잘 버무리면~ 상큼살짝 달콤한 맛있는 콘샐러드 완성~ ^^ 

(통조림 옥수수는 체에 밭쳐 뜨거운물을 한번 부었다가 물기 짜서 사용합니다~)

 

 

 

파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깔끔한 맛이에요~

 

 

 

커피와 함께 요렇게 싸도 좋고 ^^

다른 음료수와 함께 싸도 좋은~~

 

 

 

 

>> 남은 콘샐러드는 이렇게 활용해도 좋아요~

 

콘샐러드 샌드위치

재료 : 식빵, 콘샐러드, 체다치즈

도구 : 샌드메이트??

 

1. 식빵을 살짝 데워 말랑하게 한 뒤, 체다치즈를 얹고 콘샐러드를 가운데 잘 얹습니다

   (너무 많이 얹으면 잘 안 붙어요)

2. 샌드메이트를 꾹~ 눌러줍니다

3. 요렇게 가장자리와 속이 분리가 되네요~

4. 짠. 음. 힘을 덜 줬나봅니다. 가장자리가 생각과 달리 지저분하게 나왔군요.

 

 

 

콘샐러드 샌드위치와 불고기버거~

 

 

 

콘샐러드 샌드위치 만들 때는 콘샐러드만으로 간이 살짝 부족한 것 같은데,

그럴 땐 체다치즈처럼 짭짤한 재료가 들어가면 더 좋은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봄을 기다리며 만드는 봄나들이 도시락.

요즘 그러네요. 어제는 꽤 괜찮았는데 오늘은 변덕을 부려 바람 불고 추워지고..

 

암튼, 살랑살랑 봄 바람도 불어오고 은근슬쩍 눈도 부신 햇빛 속에서 애들 손 잡고 도시락 싸서

나들이 가고 싶어집니다.

 

도시락하면 김밥을 꼭 고집하고 싶지는 않아요. 식상하잖아요~~;;; 쿨럭;;

(라고 쓰고 귀찮아서 그러는 걸지도 라고 해석한다)

 

아무튼, 장점 무지 많은 오므라이스 도시락! 좋지 않나요?

냉장고 안에 남아 있던 짜투리 야채 처리에 좋기도 하고, 재료를 하나씩 추가하여 달달달 볶기만 하면

되는 단순하고 쉬운 요리법!!! 그리고 웬만해선 다들 좋아하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니죠?)

 

그날그날 냉장고 사정에 따라 김치볶음밥 혹은 짜장이나 카레가루 넣고 게살, 치킨, 새우, 해물, 야채 

등을 밥과 볶은 뒤, 계란에 돌돌 싸면 비쥬얼은 완벽하고, 소스는 데미그라스 소스나 하이라이스로

만든 소스 혹은 돈까스 소스 정 없으면 케첩 등을 곁들이면 됩니다.

 

오늘 주 재료는 햄인데, 첨가물이 덜 들어가 있고 국산 돈육으로 만든 햄이 있어서 그 햄과 각종 야채를

넣고 볶았고, 케첩과 와인 등을 끓여 만든 간편한 소스를 곁들였고 양은 2인분이랍니다.

 

재료 : 찬밥 1공기 가득, 감자 1개, 당근 약간, 슬라이스 햄 3~4장, 피망 1/2개, 양파 1/2개,
         포도씨유, 
소금 2~3꼬집, 참기름 약간, 계란 4개(1인분에 2개씩)

소스 : 유기농 케첩 2큰술 잔뜩, 간장 3큰술, 핫소소 1큰술, 물엿 2큰술, 와인 1큰술,
        
생수(육수) 100ml, 우스터 소스 1큰술, 우유 2~3큰술



1. 재료는 모두 잘게 잘라두고, 햄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잘라두고~

2. 기름 두른 팬에 단단한 재료인 감자, 당근부터 넣고 볶다가 거의 익었으면

3. 남은 양파, 햄, 피망을 넣고 계속 볶다가

4. 밥을 넣고 살살 풀어가며 볶아주다가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합니다

 

 

5. 옆에서는 냄비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살짝 걸쭉할 정도로 졸입니다

6. 볶음밥이 다 볶아졌으면 참기름을 약간 떨어뜨려 섞은 뒤 접시에 담아둡니다

7. 프라이팬을 잘 닦은 뒤, 계란 2개를 풀어 넓게 부치되,

8. 계란이 가장자리부터 익어가기 시작할 때. 밥을 한 쪽에 얹습니다
   (계란이 완전히 익기 전에 밥을 얹으면 계란과 밥이 더 잘 밀착되며, 계란지단이 좀더 부드러우며,
    밥을 너무 많이 얹으면 계란을 말기 어렵습니다)

 

 

 

9. 계란으로 밥을 돌돌 감싼 뒤, 식힙니다

10. 도시락에 오므라이스를 넣고~

11. 곁들일 과일을 준비하고~

12. 새송이 구이 등 곁들일 반찬을 오므라이스와 함께 넣고
    (이때 반찬은 국물이 많아서 오므라이스를 질퍽하게 만들지 않는 종류가 좋습니다)

  

 

13.  소스를 뿌리면~~ 

 

      완성이지요~

 

  

그냥 접시에 담아 먹어도 좋은~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 먹이기에 볶음밥 만큼 좋은 메뉴도 없죠.

전 당근 싫어하는 신랑과 딸애에게 이렇게 당근을 먹여요~~ ^^

(자기들이 당근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세 볼 거야? 뭐야? 흥? 당근이 얼마나 좋은데)

 

 

 

과일도 편식하는 딸애한테 요렇게 담아주면 알록달록한게 이뻐선지 몇개씩은 집어 먹어요~ ^^;;

편식하는 건 어디서 배운 건지..

 

 

따로 재료 준비 안 해도 되고, 모양도 그럴싸한 오므라이스 도시락~

 

 


요렇게 싸서 가까운 곳에 나들이 다녀오면 좋겠다~

아직은 추우니까...

  

 

 

 

 

 

전 소스는 질퍽하게 부어 먹는 거 좋아하니까 사진 찍고 국처럼 말아먹었을지도... ㅎㅎㅎ;;;

아니에요... 저 그정도까지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벤트2009. 2. 27. 00:00




웬만한 주방용품, 수납용품 뿐 아니라 도시락까지 락앤락 제품을 너무나 사랑하는 뽀쟁이가 새봄맞이 도시락
이벤트 한번 하렵니다~

많은 성원 보내주실 거죠??

 

이제 날이 슬슬 풀리고 있죠~ 따뜻한 기운이 스물스물 밀려오는 것이....

옷도 얇아지고, 햇볕 좋은 날엔 졸음도 살짝 들어오고....

 

무겁던 보온도시락도 가볍고 이쁘장한 도시락으로 바꿀 시점인 것 같아 후다닥 준비해봅니다~

2분께 드릴거구요~(색은 레드와 블랙, 그레이 3개 중 제가 임의로 보내드리며, 착불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며, 발표는 3월 20일에 합니다~

 

2분은

이웃님 중,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thinkpsy와 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thinkpsy 포함)

덧글도 아낌없이 날려주시고, 생각나면 안게판에 글도 적어 주시고, 심심하면 공감도 눌러 주시고~~

암튼 제게 사랑과 활력을 팍팍 불어 넣어주시는 분들 중 선정할 예정이구요~

 

그리고 또 1분은

아줌마닷컴 달인의 인터뷰에 응원 남겨 주신분들 계신데요 그분들 중 1분 선정합니다~

(요건 2월 26일인 오늘 날짜로 마감됐어요~ 감사해요~)

 

도시락은요~~ 어찌나 이쁘던지...

제가 회사 다닌다면 꼭 들고다니고 싶은 거 3가지에요~ ^^

 

 

1. 물병/블랙

 

 

2. 점보/레드~

 

 

3. 컴팩트/그레이 

 

 

미국산 소고기, 중국산 김치, 고춧가루... 각종 양념들...

게다가 각종 조미료에 첨가물까지....

집에서 어머니 또는 아내 또는 내가 직접 만든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 꼭 챙겨드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