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PIC 내 식당 마지막 포스팅 같아요.

후기에서 비스트로라는 양식당(그 외 선셋바베큐와 원주민쇼를 관람하며 즐기는 석식)은 꼭 체크인 하면서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체크인할 때, 가이드분이 원주민쇼를 추천하는 걸 무시하고(그 시간에 우리는 물놀이 하고 싶었어요)

비스트로를 마지막밤 석식으로 예약했어요.


그! 러! 나!

하나기에서 철판구이 세트메뉴를 먹은 뒤, 예약은 취소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이것저것 먹어보자고 우기더군요;;

흥.... 내 말 좀 듣지.


일단 드레스코드가 있대요 비스트로는, 다른 식당들과 달리 격식을 좀 따진다고 하더군요.

들어가보니, 직원들이 다 서서 테이블 주위에서 얘기인지 회의인지를 하고 있어서

'뭐야, 오늘 저녁 이 식당 휴점이야?' 싶었어요.


한국과 달리 괌의 서비스마인드는 '손님은 왕이다'는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손님들보다 직원들 우선이랄까...;;; 뭐 잠시 여기저기서 그런 걸 느꼈어요.

(뭐, 한국도 그러다보니 갑질이란 부작용까지 보이지만요)


 

입구.. 넓은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면 오른 쪽에 예약 확인을 해요.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앉고 나면

PIC 골드카드로 먹을 수 있는 메뉴 외에 랍스터라든가, 추가 요금이 드는 훨 비싼 메뉴를 추천하네요?

(가이드분도 비스트로가 예전만 못하다고 차라리 원주민쇼라든가를 추천하던데 다시 한번 주장하지만,

 그냥 하나기 갈 껄 그랬어요. 아님 락앤롤 PIC 버거라도...)



식전빵... 애들이 빵을 잘 먹는데 요건 그닥 인기가 없었어요.

뭐 따끈하게 서빙된 것도 아니고, 사실.... 스콘은 집에서 만들어 먹던 게 더 나았던 것 같네요.

반 이상 남기고...

우와 짜....

뭔 스프인지 모르겠지만 생선내장인지 ... 밑에 건더기가 있고,

게살스프인줄 알았는데 좀 다른 듯해요. 좀더 비릿한....

애들 하나도 안 먹고, 전 겨우 반 이상 먹었어요.

샐러드만이 살길이다 싶어 먹었는데, 와~ 드레싱도 짜네요.

스파게티가 진짜로 락앤롤의 그것보다 맛 없었어요.

스테이크가.... 기름 덩어리가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기름진 고기에 기름진 버터까지...

와~ 먹고 느끼하라는 컨셉인가봐요.

전 미듐웰던!


아, 사진 어디 갔지?

남편은 겁 없이 미듐레어?였던가? ..... ㅎㅎㅎ 붉은육즙이 좔좔....


물! !


우리 부부는 미식가는 아니지만요,

너~무 맛 없어서, 세상에 울 부부가 스테이크 1/3도 못 먹은 적은 십 년 만에 아니지,

태어나서 첨인 것 같아요.


거의 다 남겼거든요. 뭐랄까... 고기에 간도 안 맞아서

밍숭맹숭한 맛에, 게다가 두껍지, 기름지지....


둘째가 지나가는 직원이 우리를 째려봤다고 하네요 ㅠ.ㅠ;;;

(그릇에 음식이 거의 다 남아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정말 입에 안 맞아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도 다 맛 보고 안 먹는다고 하고..)


다행하게도 친절하고 이쁜 한국인 직원 언니가 와서 디저트 주문을 받았어요.

​아이들에게 나온 디저트

비쥬얼은 좋네요~

근데 앞에 음식들 덕에 느끼해져서 이것도 맛만 보고 남겼어요.

세상에.. 기록할만한 일이었어요.


브라우니처럼 묵직한 케이크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요것도.. 둘째가 쿠키만 집어 먹고 안 먹어서 남편이 아이스크림은 입가심한다고 먹었네요.


비스트로 호불호가 진짜 확 갈리던데, 어떤 후기엔 스테이크의 정석이다라고 해서 그말 믿고 갔는데,

우리 입맛에는 안 맞았어요.


눈 정화용 괌 사진~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괌 여행은 가족여행이라 아이들과 함께 한 거라, 일부패키지 상품을 이용했어요

(뭐, 숙박 + 항공 + 식비 = 그나마 저렴하게....)

PIC 골드카드여서 따로 식비는 안 들었으며, 나름 많이들 가는 유명 관광지는 2시간만에 후딱 돌아보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공항에서 PIC까지 오고가는 픽업 서비스(가이드분이 차로)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애들 데리고, 캐리어 끌고, 짐 매고, 들고..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우리팀 중에는 그나마 공항에 일등으로 도착해서 담당직원을 기다리는 기염을 토했고,

덕분에 괜찮은 자리를 좀 얻나 싶었더니 4시간 반동안 뒤에서 애가 발로 차대는 자리를 얻었고,

옆에선 애가 소리지르고 남들 신경 안 쓰는 부부가 시끄럽게 하고 물 쏟는 행복에 겨운 자리를...

(담엔 절대로 일찍 안 갈 거에요)


 

한진관광이라고 폰 뒤에 부착해서 세울 수 있는 이런 홍보물도 주네요.

뭐... 달리 쓰는 게 있어서 이건 꺼내보지도 않았어요.

대신... 이리저리 검색하다 알게 된, 요 프로모션 결과물은 제발 약속을 지켜줬음 좋겠어요.

공항에서 한진 직원분은 룸에 가면 받을 수 있다고 하더니, 룸에 가니 당연히 없죠.

체크인 하면서 룸을 배정받는데, 어느 룸을 얻을 줄 알고 미리 보내줬을까요? 말이 안 되는데 직원분 말을 믿고,

애들 물갈이 걱정 없겠다 싶었는데 물은 커녕.... 급히 현지가이드분께 연락해보니 한국에 있는 집으로 배송된다고

하고...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건지, 아무튼 우선 14일 지나봐야 알겠네요.


요건, 탑승동에 롯데면세점 생기면서 아마도 기간한정? 이벤트로 롯데면세점 구입기록 있으면

(우리는 이번 여행중 인터넷 면세에서 구매한 내역이 있었어요) 만원 선불카드를 주더군요.

그럴 줄 알았으면 남편과 제가 따로 구매할 껄 몰아서 했더니 달랑 한장.


암튼, 만원을 받았으니 써야 하는데, 탑승동 면세점 품목들이 립스틱 정도 빼고는 다 값이 휙 넘치는 것들이 많더군요.

뭐 담배니 그런 건 살 필요가 없으니까....


그래서 만만한 크리니크 립스틱 하나 샀더니 ㅠ.ㅠ;; 추가 금액이 ....

남편한테 한 소리 들었네요. 그렇다고 만원 선불권 받은거 버리자니 아깝잖아요~



여행까페에서 현지 포켓 추천이 있었는데, 리뷰에서 엄청 안 터진다는 후기가 있어서

후다닥 인천공항에서 와이드모바일 포켓와이파이 가입해서 갔어요. 미리 예약하면 할인된다고 했고,

홈피에서 7,000-8,000원대인가 보고 갔는데 9,000원/1일 넘게 받더라구요.

(우리는 전날 저녁에 알아서 그때는 예약해봤자 소용없을 것 같아서 당일 가서 결제했더니 더 비쌌나봐요)


우리는 그냥 평소대로 kt 데이타무제한인가 신청하려다 그게 또 괌에서 안 터진다는 후기 보고 바꾼 건데,

저 와이드모바일 포켓와이파이 덕에 여행 내내 기분 상할 뻔 했어요.

결국 다음 어떤 여행에서도 그냥 이통사 데이터무제한 상품 하고 가기로 결심했어요.

안 잡히고,

계속 안 잡히고

좋은 경치를 보면서 분을 삭히고, 그나마 PIC 로비와 룸에서(룸넘버와 퍼스트네임이 비번이에요)

와이파이가 가능해서 그걸로 그럭저럭 버텼어요.

그나마 와이드모바일 와이파이 잡히는 곳은 PIC 나 GPO처럼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만이었어요.

그럼 뭐하러 돈 더 주고 신청하고 간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암튼, 안 되는 장면 몇 시간마다 캡쳐받고, 동여상도 찍어서 항의 하려다가 여행에 지쳐서 말았어요.




오후에 괌에서 출발하니 저녁에 인천공항에 떨어지네요.

애들도 배고프고 한국에서 밥도 먹고 싶어서 매번 여행 때마다 찾던 우동집을 찾았는데, 몇 번을 왔다갔다 해도

없네요? 여기저기 공항 개편하면서 사라졌나봐요.

우동 맛있기도 했고 오전 비행기 탈 때, 항공사 직원들도 꽤 많이 오가는 거 봤는데 아쉬워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결국, 그나마 줄이 짧은 비비고계절밥상으로 갔는데, 비싸네요.

요건 2가지 주문해서 먹다가 추가했어요. 양이 부족해서. 낙지비빔밥이었던가요?

아이들이 반대쪽에서 잘 먹고 있어요

전 육개장?

맛은 괜찮았지만, 가격은 안 착해요.

 

애들은 구이세트인가? 12,000원짜리.

반찬 몇 가지 중에 고르는 건데, 가자미구이인가?와 고추장삼겹살구이, 잡채, 두부김치를 선택했더니

쌈싸먹으라고 야채도 주네요.

배가 고팠는지 애들이 엄청 잘 먹었어요.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요.


바쁜 곳이라 특별히 친절하다고는 할 수 없었고, 부랴부랴 먹고 나왔어요.

여기서 먹은 고추장삼겹살구이가 맛있어서, 며칠 뒤 삼겹살 사서 고추장양념해서 구워먹었어요~




 

재료 : 삼겹살 600g 조금 안 됐구요, 집고추장 크게 한 큰술, 집고춧가루 1 1/2큰술(크게), 맛간장 2큰술

        청주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생강즙 약간, 참기름 1큰술, 집매실청 2큰술정도

        (단맛은 맛 봐가면서 추가요)          


고기와 양념을 재워뒀다가 구웠는데, 급 파닭 얘기가 나와서

파채칼로 슥슥 그어 같이 구웠어요.

아, 그랬더니 파채가 굵다고 음식타박이 들어오네요?

잠자코 먹으숑.... 해서 맛있게 냠냠 먹었어요~


마늘과 매실청 등 양념이 타기 쉬우므로 너무 강한 불에 휘리릭 하다가는 홀라당 탑니다~

돼지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아... 다녀온 지 며칠 됐다고 슬슬 잊혀져 가는 pic 리조트



 

로비 아랫층 한쪽 끝엔 부티키라는 편의점이 있고 그 반대인 사진 아랫쪽으로 오면

가장 넓고 많이 이용하는 스카리 라이트 뷔페 식당과

그 왼쪽에 락앤롤 까페. 붙어 있어요

스카이 라이트 옆쪽으로 화살표 따라 가면 오세아나 동으로 가는 길

b동은 더 더~~~ 많이 걸어 가야 합니다.

벽이나 기둥에 검은 화살표가 작게 붙어 있어 길 잃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후기가 가장 안 좋아서 꺼리다가 pic 더블치즈버거인가? 와 야끼 우동이 먹고 싶어 중식에 먹어봤어요.

여긴 스카이 라이트나 하나기처럼 수영하다가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나봐요.

우리는 쇼핑 갈 거라 옷 갈아 입고 있었는데,

줄 안에 수영에서 막 온 사람들이 타월 걸치고 있으니 직원이 나와서 노 웻, 드라이 온니 드라이 하더니

그래도 한국 사람들 계속 서 있으니까, "젖으면 안 돼요"라고 하더라구요.

(수영을 하고 와서 타월을 걸치고 있어도 물만 뚝뚝 안 떨어지면 되는 건지, 타월을 두른 사람이 입장하는 건 봤어요)


야끼우동. 뭐 우리가 먹던 그 맛과 흡사한데 고기가 수육같긴 해요.

전 고기가 좀 안 맞았는데, 남편은 잘 먹었고, 애들은 우동면발만 주면 아주 좋아라 하며 먹어서

우리는 여기 중식 오는 날 한번 더 갔어요~

이건 세트 시키면 선택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 가라아게가 질려서 시킨 푸르츠 볼인데 좀 없어보여도

제가 다 먹긴 했어요~

이건 가라아게(닭튀김)

이건 선택 메뉴 중 하나 만두.. 교자 말고 튀긴만두 같은 게 있던데 그거 시켜볼 껄 그랬어요.

이건 괜히 제 입에 안 맞아서....

와~ 완전 감동하고 먹었던 버거..

이건 강추입니다.

이게 첫날 갔을 때 테이블 세팅인데, 김치와 샐러드를 선택했고, 아이스티를 시켰어요

이날 먹고 감동해서 오는 날 한번 더 간 버거의 자태~

이거 선택 메뉴 가라아게....

첫날은 그럭저럭 먹었는데, 시킬 게 이거밖에 없어서... 또 먹으니 물려요.

아.. 이건 감자튀김을 선택했던 거였나?

나쁘지 않았어요~

아이들 키즈메뉴.. 중 스파게티... 이건 비스트로보다 맛있었어요.

첫날 먹을 때 애들이 싹 비웠는데, 키즈메뉴 딱히 시킬 게 없어서 또 시켰더니 야끼우동만 먹더라구요

버거와 가라아게 선택한 모습?

이렇게 식기 상태 별로였구요(운이 없었달까?)

서빙 빠르진 않았구요, 좌석이 잔뜩 비었어도 밖에 줄 길게 세워두고 있고

주문하려거나 뭔가 직원한테 얘기를 전달할 때에도 손가락을 튕기면서 기다리라며 자기 일부터 보고....

그런 건 좀 있었어요.;;;;

 

뭐, 그래도 맘에 든 음식이 있으니 그걸 먹으러 가긴 했어요.


일정을 좀 일찍 시작하느라 이른 조식 먹으러 갔는데 안팎으로 청소중이라 못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안 쪽에 손님들 몇 앉아 있었고;;;

우리 4명이 들어갔는데, 넉넉한 자리 놔두고 좁은 자리 줘서 바꿔달라고 해야 했고


서비스 마인드는 한국에 비하면 좀 못하다 싶었는데요.

가이드분이 여긴 쇼핑할 때도 그렇고 직원들이 느리고 자기 할일 다 하고 하는 편이라

그걸 못 참고 대들거나 하면 경비원 부른대요 이상한 사람이라고 ㅠ.ㅠ;;

그래서 우리 나라의 "빨리빨리"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뒷목잡는다고.....


좀 그런 편이긴 한데 뭐 ...


암튼, 다른 메뉴보다 후기가 좋은 메뉴 선택해서 먹었더니 만족도가 높았어요~

 

; 아, pic 식당 내부는 다 추워요. 습하니까 에어컨 팡팡 틀워놔서 그렇기도 하고

  수영하고 물기 있는 채 들어오면 아이들 특히 감기 걸리기 쉬우니 타월에 감싸던가,

  뭔가 조취를 취하는 게 좋을 듯해요

 

  그리고 습기가 많은 곳이라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조금은 주의하는 게 좋을 듯해요.

  락앤롤에서 식사하고 나가다 넘어진 할머니 봤거든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괌 도착, 첫날은 PIC 리조트에 도착해서 방 배정받고 한숨 돌리고 보니, 한 5시 됐어요.

6시부터 저녁 먹을 수 있는데, 부랴부랴 옷 갈아 입고 물놀이 해야겠어요?

침대에서 판판히 쉬다가 밥부터 먹어야겠어요? 우리는 후자~


저녁은 후기가 별로여서 은근슬쩍 걱정했던 스카이 라이트에서 나름 만족한 식사를 하고

(사실 전 팟타이와 게양념찜?에 버닝하느라 정신 없었어요)


메인풀은 9: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얼른 수영복으로 갈아 있고 물놀이를 해봤지만,

전 너무 춥더라구요;; 바람도 슬슬 불고

그래서 한 9시 경? 얼른 나오라고 막 재촉해서 룸에 가서 샤워한 뒤, K마트에 구경갔어요.


제가 실은 엄청난 길치, 방향치인데 괌이 이번이 처음인데 마치 100번은 가본 듯 지리며 사정이며 훤~한 거에요

남편이 제가 막 길 찾아 가니까(사실 도착할 때 가이드분 차 타고 오면서 봐도 넘 쉬운 길이었어요)

자꾸 제동을 걸어요.

아마 '저 방향치가 뭘 믿고 저러나....'했을지도


 

딱 손에 들어오는 미니백, 애들 사주고 싶은데 어른용이라 줄이 길어요.

가격은 15달러 정도

가방 끈 줄이는 게 없어서 질끈 묶어주기도 뭐해서, 암튼 내일 다시 와서 사줘야지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다리가 너무 아파서 다시는 못 왔다는 아픈 얘기가.....

그냥 맘에 들면 그 자리에서 사야한다는 게 진리!!!

이건 끈 줄일 수 있어서 보니까, 가격이...

우리가 도착했을 때 환율이 최고점 찍고 있었어요.

저건 넘 어른 스럽기도 하고 아이들 용으로 한국 가서 알록달록한 거 사주자 싶어 포기했어요.


괌 물가 절대 안 싸요. 꽤 비싸기 때문에 굳이 한국에 있는 건 사오지 않는 게 나으며,

덩치가 크거나 가격 별 차이 안 나면 차라리 직구하는게 고생도 덜하고 더 나아요.

제꺼 아쿠아슈즈를 못 사갔어요. 뒤늦게 찾았더니 사이즈 다 빠지고, 다 들어가고...

그래서 K마트에서 사려고 벼르고 왔거든요.

근데 사이즈가 죄다 커요. 어른용은. 다 남자꺼던가 대발인 사람들 꺼

그래서 아이들, 아마 주니어용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쪽에서라도 사이즈 맞는 거 있으면 사려고 했어요.

근데 이건 또 가장 큰게 조금씩 작아요.


위 아래 사진 둘 다 7.99불 정도씩이고 좀더 가다보면 9.99불 대도 있어요~

결국 못 샀어요.


근데, 괌 주변 PIC 리조트 바닷가에 산호 부스러기 때문에 발 다칠 위험이 크므로 꼭 아쿠아슈즈를

준비하라는 후기가 많은데,

PIC에서 스노쿨링 장비, 아쿠아슈즈, 아이들 모래놀이세트 다 무료 대여 가능하니까 그걸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스노쿨링은 입에 무는 거라, 찜찜하니까 따로 사는 게 나을 것 같으며, 

아쿠아슈즈 정도만 어쩌다 한번이니까 그냥 대여하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발 다칠 걸 생각해서 바닥이 너무 얇은 것 보다는 살짝이라도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게 좋다고 보는데,

굳이 저런 발을 감싸는 거 아니라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아이들 실내화로 신는 EVA, 구멍 뽕뽕 뚫린 하얀 색, 그 신발도 괜찮구요, 크록스 같은 것들도 구멍이 뚫린 거라 모래나 산호 부스러기가 들어와서 다칠 위험 있다고 하던데, 저는 카약과 모래놀이 잠깐 한 거라 차라리 저런 망이나 천으로 된 아쿠아슈즈보다는 EVA 재질이나 크록스, 조리가 훨씬 더 편하고 좋았어요.

(천으로 된 건 한국 와서 빨아 완전히 말린 뒤에도 사이사이 껴서 모래가 잘 안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요)


스노쿨링을 꼭 하고 싶거나, 바닷가를 마구 걷고 싶은 경우 아니라면, 굳이 어렵게 저런 아쿠아슈즈 구하지 말고

집에서 신는 편한 조리도 충분한 것 같아요.

(전 아쿠아 슈즈 사려고 편하고 푹신하 스포츠 조리를 안 갖고 가서 엄청 후회하면서 샌들로 발 아파서 고생하던 차에

 ​ ROSS에서 10.99에 TEVA의 푹신한 조리를 사서 잘 신었고, 남편도 아쿠아슈즈로 오히려 고생하다가 짝퉁 크록스

  같은 거 사서 내내 잘 신었어요~. 크록스는 거기서도 비싸네요)



그리고 괌 가면 그렇게나 캐리어를 사기 위해 전쟁이라고 하던데, 괌 여행 까페에서도 관련 글 좀 보니까,

ROSS(좀 지난 상품들의 할인매장으로 창고형이에요)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픈하면 마구 뛰어가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직원들이 보고 원숭이 같다고 비웃는대요.

게다가 꼴불견인 한국인의 행태로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놀림도 받는다고 하는데, 나라 망신이에요.


도대체 캐리어, 캐리어... 왜 그리 캐리어에 집착하나 해서 가는 곳마다 캐리어를 좀 봤어요.

우리도 애가 둘이다 보니, 큰 거 하나, 작은 거 하나 가지고는 부족해서 큰 거 하나 이참에 살까 싶기도 했는데,

가격이 별 메리트가 없었어요. K마트에서는.. 더구나 이쁘지도 않구요.

이게 90.19불

그리고 우리나라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마트표 캐리어들은 넉넉했구요.

너무 많기도 하고, 그닥 가격 메리트도 없고 해서 우리는 작은거 쓰고 있다가 고장나면 나중에나 큰걸로

한국에서 사기로 했어요.

별렀던 또 한가지, 수박맛껌!!!

뭐 몸에 안 좋은 인공향이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없는 거라 2봉 집어와서 여기저기 나눠 주고

둘째 유치원에 친구들과 나눠 먹어보라고 줬는데, 둘째는 아주 조금만 맛있대요.

전 수박향이 향긋해서 맘에 들었어요.


단, 껌을 많이 씹으면 이가 아파서...


캐릭터 밴드, 이런 건 사줘야지 했는데, 가격이 참 안 착해요.

그래도 공주 버전과 레릿고 버전은 사줘야해서 사왔어요.

네스포린, 우리 나라 마데카솔 같은 건데, 상처에 좀도 효과가 좋다는 후기가 있어 냉큼 집어 왔어요.

근데 젤형과 크림형중 어느 것을 사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크림형으로

애드빌은 지인분께 받은게 아직 많아서 생략했어요.

뭐 원래부터 진통제는 타이레놀만 사기로 하고 갔으니까요.

타이레놀, 100정짜리 사왔는데 좀 약효가 적은 걸 사올 걸 그랬어요.

그런 단계가 있는 줄 모르고 좀 강력한 걸 사온 것 같은데, 중독이 살짝 걱정되긴 하네요.

뭐, 타이레놀 자주 섭취하는 건 아니니까 괜찮을 거에요.


확실히 이건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고 하더라구요. 용량이 짐승용량이라 비교가 안 될 것 같아요.

임산부도 먹을 수 있다는 소화제, 텀스

이것도 모르고 좀 노말한 걸 사오지, 하필 강력한 걸 사왔는데, 슈가 프리로 한통 더 사고 싶었지만,

남편이 뒤에서 환율 높다고 빔을 쏘고 있어서;; ;베리로 사왔어요.


확실히 효과는 빠르고 좋은 것 같아요. 애들도 저도 있으면서 속이 좀 안 좋았는데

(큰애는 물갈이 + 원래 소화기능이 약해요, 저는 과식으로...)

한정씩 씹어 먹은 뒤엔 어느새 속이 편해져 있더라구요.

각종 영양제들....

아이허브에서 대란을 일으켰다는 귤비타민C젤리를 찾아봤더니 가격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10불 보다 비쌌던 것도 같고,

그래서 그건 GPO(괌 프리미엄 아울렛) 안에 비타밀월드에 가서 샀어요.

괌의 태양은 엄청 강렬해서 무지막지하게 탄다고, 꼭 100 넘는 선블럭을 사용하고,

그 뒤에는 알로에젤를 열심히 발라줘야 한다고 해서 오른쪽 좀더 저렴한 걸로 하나만 샀어요.

사면서 혹시 부족해서 두 개 살까 하다가 집에서 갖고 간 작은 알로에젤과, 무스텔라 AFTER SUN 스프레이가 있어서

하나만 샀는데, 반 정도 남아서 왔어요.

(어른 둘, 아이 둘 열심히 발랐어요)


썬블럭은 다 나가고 스프레이만 있어서 110짜리로 샀는데, 여기 없으면 PIC 앞 ABC 마트나 PIC 내 편의점인

부티키에는 있으니 거기서 사면 돼요~ 가격은 조금더 비싸지만요


다 좋은데 기념품이나 선물용은 꼭 공항 가기 전에  사는 게 좋아요. 공항 면세점 안에서는 훨씬 비싸거든요.

사각 그리들을 꼭 사리라 맘 먹고 갔어요.

아무래도 미국식 식단에 더 자주 쓰이는 거라 당연히 살 수 있을 거라 믿으며, 근데 가격이 맘에 안 들어서,

안 샀다가 ROSS에서 13불 정도 되는 걸 발견하고 사왔어요~

와~ 전 기념품 항목에 이 꽃이 엄청 많길래 괌 대표꽃인 줄 알았더니,

지난 주 하와이 다녀온 언니가,

"야 넌 왜 괌에서 하와이 대표 꽃 플루메리아를 사왔냐?" 하더군요.

"뭐시여? 이게 하와이 대표야? 난 괌 꽃인줄 알았쟈나~"



마카다미아 초콜릿도 대표 기념품 중 하나,

음... 이것도 언니가 사온 하와이 여행 선물에 있었던;;;;;; 대신 괌에서 만들었냐만 다르군요.

요건 마카다미아가 좀 크게 들어갔다 싶더니만, 남편이 먹고는 기름 쩐내 같은 게 좀 난다고 하더군요.

제 입엔 그냥 마카다미아넛 맛인 것 같았어요.

아, 가격에 비해 부실한 캐릭터 밴드

다음엔 한 통 정도만 사는 걸로.....


다녀와서 기온 차도 별로 안 났던 것 같은데, 습도 차이 때문일까요?

감기에 옴팡 걸려서 고생이네요. 이 지독한 가래목감기와 콧물감기.... 동네 인기 없고 약 잘 안 듣는 샘이

자꾸 자기 근무하는 날에 진료받으러 가게끔 약을 처방해 주네요.

흥, 오늘 다른 인기샘 진료보는 날인데 오늘 가서 약 좀 독하게 지어 달라고 해야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괌 pic  리조트 골드카드 상품인 경우 모든 식사는 무료(가 아니라 골드카드 결제시 포함된 가격이겠죠)

암튼 4개의 식당이 이용 가능한데요.

가장 넓고 많이들 이용하는 뷔페식 스카이라이트는 조식은 주로 빵이지만, 중식, 석식은 뭐...

제일 다양한 음식이 있어 무난하다고 봅니다.

(물!론! 절대 비추입니다라는 후기가 있긴 했지만, 전 만족스러웠습니다. 

 자기 입에 맞는 것만 골라 먹으면 되거든요)


그리고 일식당인 하나기, 조식은 하지 않고 중식은 뷔페인데 비빔밥이 나오고 석식은 세트메뉴를 시킬 수 있어요.

세트 메뉴중 철판구이가 괜찮다는 후기에 따라.. 남편과 저는 같이 철판구이세트를 시켰어요.

그외 생선초밥세트도 있었지만 양이 적다는 후문을 들었기에 pass~


 

이건 키즈세트였어요.

우동이 보이고, 새우튀김도 그렇고 괜찮았어요~

철판구이세트를 시키면 고기 굽기를 묻고, 요렇게 세팅됩니다~

차왕무시도 부들부들 맛있었고, 상큼 샐러드에, 스테이크 찍어먹는 간장베이스 소스에~

요건 다른 키즈메뉴였는데 아마 가라아게세트였지 싶긴 한데....요... 기억이 가물가물...

제가 시킨 미듐웰던?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에, 숙주에... 그래서 오늘 장볼 때 숙주 2봉 사왔어요~ 아삭하게 볶아 먹으려구요~

요건 남편의 미듐레어? 였던가? 좀더 부들거리겠죠?

양도 제법 충분했고~

아주, 만족스러워서 한번 더 먹고 싶었지만, 비스트로가 가장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마지막날 저녁 석식을 예약해놔서 한번밖에 못 먹은 게 정말 후회스러워요

 

키즈메뉴 디저트였는데, 검은건 흑임자가루, 그리고 위에 뿌린 구수한 콩가루 덕에

제법 입맛이 까탈스러운 둘째가 아주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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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관광 세미 패키지로 떠났던 괌..

로비 부근에서 찍었던 풀장 전경~ 야자수를 보면 조금은 이국적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곳을 지나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다 한국사람들이지만요 ;;


한국으로 온 지 삼일째, 아아~~  그리워까지는 아니지만, 그 짙고 푸른 하늘이 살짝 생각나긴 하네요.

사실 전 세계에서 제일 이쁜 하늘은 우리나라 가을 하늘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외선이 강렬한 괌의 하늘 역시 참으로 쨍~ 하니 짙고 푸르렀어요.



암튼, 세미패키지라 오전 2시간 정도의 시내관광 일정이 잡혀 있어요.


먼저, 반쪽 오션뷰라도 몸을 좀 빼면 이런 멋지구리한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그나마 다행~



아이들은 물놀이 하고 싶어하고, 전 쇼핑도 좀 하고 싶지만, 일단 다른 팀들과 함께 가이드분의 차에 몸을 싣고~

떠난 곳은 사랑의 절벽!


가이드분이 찍어준 가족사진은 긴장 풀고 찍었더니 하마가 찍히는 바람에 생략;;;


올라가면 사진 찍는 곳도 있고, 망고 쥬스 파는 곳도 있고(한국인이 운영한다는 곳이 더 맛있더 없다 말이 있지만)

우리는 별로 안 먹고 싶어서 다 생략~


저~기는 사유지라 3달러씩 내고 들어갈 수 있는데 딱히 볼 거리 없을 것 같아 생략했어요~

설명에 보니까 스페인장교와 원주민여자와의 허락받지 못한 사랑 때문에 죽어서도 헤어지지 않기 위해

둘이 머리카락을 묶고 떨어져 죽었다는 곳인데....

울 가이드 아저씨는 다른 부족간의 젊은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 얘기라 전해 주셔서 좀 헷갈리네요;;

뭐, 암튼 입장료 내고 올라가 저 종을 치면 바람에 의해 남는 종소리의 여운의 홀짝으로 임신한 여성은

태아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던데 뭐... 믿거나 말거나

대신 가이드 아저씨가 말한, 괌 특히 절벽 부근에서먼 볼 수 있다는 요 반쪽짜리 꽃을 찾아보러

나섰는데, 엥? 찾기 힘들다고 하더만 금방 찾았지 뭐에요? 얼른 찰칵~

그럼 그렇지.. 하루 한 두번은 마주치는 스콜을 어김없이...

다행히 차에 타고 다음 목적지인 스페인광장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다 그쳐 있었어요.

와~ 듣고 인터넷으로만 보던 코코넛 회를 먹어보자구요~

5달러~ 외치면 얼른 손에 쥐어주면 요 야자수를 먼저 쭉쭉 빨아 먹고

(한국서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 아주 차가워서 그른가봉가?)

다 먹고 주면 요렇게 속 과육을 잘라 와사비 장과 함께 줍니다.

오~ 진짜 오징어나 한치회 같아요~ 넘 맛있네요~

스페인광장이라 하지만 남의 역사에 관심 없는 내겐 별로 볼꺼리 없는 공원이네요...


300여년 동안 스페인의 통치의 잔해가 남아 있다고 하지만 뭐....

여기 성당에도 들어가려면 기부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울 가이드 아저씨는 밖에만 마음껏 구경하게 해주셔서~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다음 목적지로 출발~

아가나 전망대는 괌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벌써 다른 팀들이 꽤 있었고, 물론 대부분 한국인들~

오~ 멋진 하늘~

그냥 하늘만 주구장창 찍었어요.

눈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

시내도 내려다 보고~



소소한 물놀이 팁이랄까 : 점심 먹고는 내내 풀에서 물놀이 하다가, 미끄럼틀 탈 때 주의점은

물에 뜨는 흰 판타고 내려오는 건데 간혹 팔 다리가 직접 미끄럼틀에 닿았을 경우 까지거나 쓸리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양쪽 팔꿈치에 약간씩, 남편은 몸무게 생각 않고 더 높은 곳을 수 차례 내려오다가 제법 많이 까졌고요

내려오는 남자분들도 보면 "아파아파"이러면서 내려와요. 저도 그렇고....


가능하면 비치가디건이나 래쉬 입는 게 좋을 것 같고 안 그러면 자세를 잘 잡아서 몸이 미끄럼틀에 직접 안 닿게 하는 게 좋아요~



사진으로 여행의 추억을 생생히 남기고 싶다가 아니라면, 그냥 폰카를 적극 추천합니다.

그동안 울 부부도 디에쎄랄, 내지는 디카, 내지는 하이엔드 카메라까지 갖고 다녔지만 사진찍는데 집중해서

여행의 본질을 잊곤 했어요.

특히나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니, 많은 짐들(아이들 짐이 더 많아요)과 남편 일한다고 노트북까지 챙기다보니 카메라는 애물단지더군요. 그래서 몇 년전부터 폰카로(그 정도 사진으로도 우리에겐 충분했어요) 해결했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다만, 이번엔 타블렛을 다 놔두고 갔더니 남편이 무척 아쉬워 하면서 다음 여행에는 꼭 갖고 가겠다는 쓸데없이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더군요. 휴.... 거기다 일 해야 하니까 노트북까지...

좋은 거 보러 갔으면 그곳의 자연이나 만끽할 것이지 뭔 이득이 있다고 타블렛까지 바리바리 챙겨가려는 건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하파데이~


아이들과 함께라면 괌 PIC 리조트가 좋다는 말에 2달 전인가 덜컥 예약을 하고 결제를 했었어요.

실은 지난 여름 이른 휴가를 계획하면서 태국 쪽을 알아보던 중, 메르스 기사를 접했고 이거 좀 이상한걸?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6월말경으로 태국 쪽 항콩편과 호텔을 알아보다가 메르스가 확~ 번지는 걸 보고 휴가 계획을 접었어요.


그러다가, 메르스도 한풀 꺾이고 우리도 휴가 생각을 해보자 싶어, 7월경.....

괌 쪽으로 예약을 해놓고, 기다렸었어요. 와~ 정말 기다림은 지루했어요.


유치원 방학도 끝나고, 초등학교 방학도 끝나고, 다른 집들도 다 휴가 다녀오는 동안 우리는 방콕;;


드디어 괌으로 떠나봅니다~


한진관광 반 패키지 상품으로 PIC  골드카드 상품이었어요.

(그러나, 인천공항 출발시 엄청 일찍 가서 한진관광회사 테이블에 가서 직원 설명을 듣다보니,

 우리 이름이 빠져있더군요 ㅠ.ㅠ;;

 직원의 실수라고, 4인 가족을 2인가족이 적혀 있는 서류로 설명을 하고 있었다뉘..;;)

뭔가 여행의 시작이 좀 그랬습니다.

더구나 창립 54주년인가 행사로 제주워터 30병(1박스를) 준다는 행사 내용을 캡처해서 보여주니, 그제서야 각 룸으로 보내져 있다고 하더군요. 아니 아니 가서 방 배정 받는데 어느새 생수박스를 갖다 놓냐고요.. 그러나 직원히 당당하게 얘기하길래 믿었더니;;;

(룸에 가보니 당연히 없었고, 가이드분께 연락해보니 그런 문의는 우리가 첨인가 두번째인가 그런데,

 아마 집으로 갈 거라고...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 건지. 아직 행사 기간이니 행사 기간 끝나고

 일괄 배송인지는 두고 봐야겠어요.)

 

와우~ 인천공항이 세계 제1의 공항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근데 왜 그리 멋지고 잘 되고 있는 인천공항을 팔아치우지 못해 안달이었을까요?


암튼.. 여기는 괌공항

하파데이~ 안녕하쇼? 원주민 언어로 된 인사랍니다. 머무는 기간 동안 질리도록 듣는 말이지요~

나도 손가락 모양 흔들며 하파데이~ 웃으며 말해주면 좋겠죠?


우~~~ 오세아나타워 B의 슈페리어룸입니다. 보통룸이되겠습니다.

아이들이 한바탕 올라가서 뒤집어 놨군요. 빠르기도 하지..


오세아나 B동은 식당들 및 로비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오고가는데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물놀이장으로 이어지는 곳과는 그럭저럭 빨리 갈 수 있다는 아주 조그만 장점이 있긴 합니다.

뭐, 넉넉하긴 합니다.

에어컨 빵빵;; 결국 한국 와서 감기 걸렸지만요

와~~ 듣던대로 시설 노후됐죠. 화장실은 차라리 울 집이 더 고급 호텔스럽다고;; 쿨럭

어메니티는 따로 갖고 오는게 더 낫다는 후기대로 따로 갖고 갔습니다.

와우~ 여기저기 낡았습니다.

냉장고 작고 낡았어요.

한국 오고나니 저~~~ 2개씩 주는 커피믹스를 왜 안 갖고 왔는지 아쉽습니다.

마지막날 짐 정리하다 2봉 갖고 와서 먹어보니 제입에 너무 잘 맞지 뭐에요? 이럴 수가;;;;;

헉;;; 그렇게나 오션뷰, 나이스뷰라는 후기를 봐왔는데,

우리는 듣도보도 못한 반쪽 오션뷰를 배정받았습니다. 운도 없지....

의자 낡았어요.

갖고 간 줄로 빨래줄 여기저기 연결해서 수영복 빨아 넣어 조금씩 말려가며 입었어요

커피포트는 녹이 슬었다는 후기 덕에 열어보지도 않았답니다.


짐 정리해놓고 슬쩍 바닷가 구경해봅니다.

스노쿨링 같은 거 무료 대여하는 곳인 것 같네요.

저게 우리가 묶었던 동이었던가? 이틀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다 잊었어요.

가는 날은 스콜이 좀 지난 것도 같은데, 저녁 무렵인지 잿빛 하늘과 바다가 우릴 맞았습니다.



PIC 골드카드인 경우, 식비가 포함돼 있어 무료로 이용 가능한 레스토랑이 4~5개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스카이라이트(뷔페식) 


이른 시간에는 줄 안 서고 바로 입장, 사람들 많은 경우 줄 서서 입장~

갖고 있는 골드 카드를 보여 주면 뒷편에 매 끼니마다 펜으로 체크해가며 입장할 수 있어요

(하파데이 내지는 헬로~ 굿모닝~ 인사를 들으며, 여기 한국인 스텝언니 상냥합니다~)


첫날은 석식 뷔페 이용했어요.

빵, 잼, 버터

버터는 질리게 먹고 왔네요. 덕분에 뱃살이 참 후덕해짐을 경험했지 뭐에요?

뭐 롤은 고급은 아니지만 거슬리지 않았고, 김치도 나쁘지 않았어요.

와우~ 내 사랑 팟타이~

뭔가 이름모를 생선강정? 양념이 양념치킨맛이라 애들과 울 부부 입엔 딱이었어요

게는 괜찮았지만 짭니다~


더운 나라라 그런지 음식들이 대체로 다 짭니다~;;;;;; 짜요

왼쪽 홍합들은 건 뭔 카레던데... 짜요.

오른쪽엔 팟타이... 전 무조건 팟타이만 공략했습니다.

마침 우리 식사하는 옆에서 칵테일을 만들어 주고 있었고, 남편이 라이트하게 한잔 만들어 왔는데,

엄훠~ 엄청 맛있었어요~ 꼭 한번 드셔보세요~

 

후식...



반패키지라 다른 팀 몇이랑 같이 움직였습니다.

괌공항 도착해서 애들이 있어 뭐 팔리게 뛰거나 거슬리는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팀 생각해서 가이드분 만날 장소에 가보니 우리팀이 제일 먼저 도착했고,

한 십여분 뒤 다른 젊은 연인팀, 그리고 애 둘 있는 우리와 조건이 같은 팀이... 이 십분도 훨씬 넘는

다른 괌 도착한 사람들 중 제일 늦게 도착했습니다.


제일 늦은 팀은 미안하단 말도 없었고 그런 기색도 없었고 ㅠ.ㅠ;;;

우리는 멍하니 대기실에 앉아서 25-30분을 허비해야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보통 패키지는 선택하지 않는 편인데, 애들이 있어서 픽업서비스도 그렇고 짧지만 시내관광코스도

가이드분 차로 이동하니 선택했건만 벌써부터 위기감이;;;;


그렇게 괌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뽀쟁이의 괌 여행이 궁금하다면, 투 비 컨 티 뉴우~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