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음료 등2016. 9. 10. 22:17

 

지난 번 VOD로 본 '원나잇 푸드트립' 지나간 방송편..

유재환이라는 사람이 베트남에 가서 이것저것 먹어보는 건데...

백선생도 먹어봤다는 집이네요.


음.. 연유커피라..

사실 연유가 그리 건강한 식재료가 아니라는 생각에 자주 사먹지는 않지만,

간혹 홍콩 생각날 때, 버터에 노릇하게 구운 토스트에 뿌려 먹으면 맛있길래 연유를 어쩌다 한번씩

사긴 하거든요.

마침 집에 지~지난 번 사 놓은 연유가 있길래 만들어 봅니다.


유재환씨가 가게에 있는 사진을 보고 반갑다고~

길가에 있는 작은 가게네요.

만들어 주는 언니가 어찌나 쿨하던지 찬바람 불겠어요.

뭐, 언어가 달라 대화가 안 되서 그런 부분도 있고요...

주문하면 미리 타 놓은 커피액을 일회용컵에 저만큼 부은 뒤, 연유를 아주 넉넉히 넣고

마구 휘저어 줍니다~


맛있다고 ^^;;; 달달하고 꼬습은 연유가 들어갔으니 안 맛있을 수가 없겠지요.

국내에서 파는 모회사의 세모난 비닐에 포장된 커피우유맛이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만들어 봤지요.


재료 : 인스턴트 커피가루 2봉(미니 사이즈였어요. 뜨거운물, 얼음 적당량, 연유 듬뿍

1. 재료를 준비합니다. 전 두 가지 커피를 섞었는데 안그래도 됩니다. 2봉만 썼어요.

2. 커피 가루가 잘 안 녹을까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잘 녹인 뒤,

(현지에선 찐~한 커피액에 바로 연유를 드드드듬뿍 국자로 붓던데... 전 그렇게까지는 못 먹겠구요~)

3. 얼음을 듬뿍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연유를 듬뿍 뿌리고....

5. 휘적휘적... 골고루 젓습니다. 색이 점점 부드러워지지요?

6의 사진은 다 안 섞인 건데 더 맛있게 먹으려면 연유를 좀더 넣어서 더 커피우유스러운 색이

나면 됩니다.(연유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음.. 맛있어서 이게 두 번째에요.

처음엔 연유를 더 듬뿍 넣었더니 더 맛있지만, 완전 달달달..

 

그래서 이번엔 좀 줄인 거에요~


뭐 주로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긴 하지만, 가끔 이렇게 먹어도 아주 맛있네요~

단점은, 좀 한 없이 들어간다는 거...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음료 등2015. 6. 16. 13:58

 


 

이맘 때면 많이들 만드는 매실청, 매실액, 매실액기스, 매실즙,

매실효소는 설탕 비율이 70%가 넘으면 효소가 안 된다고 하니까 그렇게 말하면 아닌 것 같고,


암튼, 저도 만들어 봤어요,

그동안은 여기저기서 얻어 먹어왔었거든요

근데, 말이 효소지 들어가는 설탕이 어디 가겠냐고 효소로 변한다는 건 아니라는 말도 있고,

위에도 적었지만 보통 많이들 하는(소위 안전빵 비율인 1:1 내지는 그보다 조금 더 들어가는 양)

설탕 비율은 효소가 되지를 않는다고 하는 글을 읽었어요.

읽고 나니 그 부분이 더 신뢰가 가긴 하네요.

 

하긴 꽤 부담스러운 양의 설탕이 들어가긴 하잖아요?

사실 울 집 경우에도, 일 년에 음식에 들어가는 설탕양과 비교해 보면 그냥 설탕을 쓸 때보다

매실액으로 먹는 설탕의 양이 훨씬 더 많긴 해요.

(매실액은 괜찮아~ 이러면서 맘껏 쓰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에 남은 1L짜리 한 병 다 먹으면 안 담그려고 했는데, 그 1L가 매실액이 아니라

솔잎술이었는데다가, 하필 둘째가

"엄마, 매실차가 정말 맛있어요. 매일 타주세요~"이러네요.

(그렇다고 매일 타 주거나 할 건 아니고, 자제할 거지만요. 이것도 당이잖아요)

 

부랴부랴 동네 초록마을 가서 예약했어요.

(전 주에 대형 마트에서 매실을 본 것도 같은데, 100일 정도 푹~ 숙성했다가 먹는 거니까

 이왕이면 무농약 내지는 유기농을 사고 싶어서요)


근데, 비싸네요. 토종매실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황매실은 더 기다려야 하니, 청매실로 5 키로만!


 

이 가뭄에 하필 매실 산지에 비가 와서 배송도 이틀이나 뒤로 미뤄지고?

배송 약속 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 없어서 전화해보니 물량이 많아서 이제야 출발한다고..

(미리 연락을 주던지, 종일 기다렸네요.)



예약할 때, 이건 다른 것보다 크고 좋다고, 500원짜리 동전만하다고 자랑하시더니

받아보니, 알이 작아서 실망했어요.

애들 샘도 수업 있어 오셨다가 보고는 작다고 하시더군요.



뭐 포장 뜯고 부랴부랴 세척부터했어요

날 좋을 때, 얼른 바짝 말려서 담가두려고요.



2번은 빠득빠득 씻었고,

2번더 헹궜어요. 그리고 소주도 뿌려두고~



이쑤시개 수 십개 이용해서 꼭지도 떼고~

 

잘 말린 뒤, 씨 빼기 작업.


어디서 들은 건 많아가지고,,, 식물 씨앗에는 안 좋은 성분이 있다고 예전에도 들었었는데,

매실씨 역시 그래서 씨를 넣고 담갔을 경우 1년 뒤에 먹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듣고는 씨와 과육 분리 작업에 돌입했어요.



 

으아... 이 분량이 한 3 ~4번 정도? 한 10개 자르면서 바로 후회했어요.

과육 조금이라도 더 잘라 넣겠다고 했더니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분리 기계를 이참에 구입할까도 생각했다가 내가 내년에 또 담그겠어? 싶어서 포기했어요.



설탕은 기본은 늘 쓰던 유기농설탕과 예전에 명절 선물로 받은 하얀 각설탕(안 먹고 있던 거라

이번 기회에 처리하려구요)을 섞어서 썼어요.



와... 제가 일을 못해선지, 이 작업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 열 손가락 다 붓고, 움직이기도 뻑뻑하고, 손목, 팔 연결부위, 허벅지 연결부위 등....

안 아픈 곳이 없어요. 눈도 좀 아리고..

어제 끝나고 내내 핫팩 붙잡고 있어서 좀 나은 듯하네요.


5키로 매실 사서 씨를 분리했더니, 과육만 4.2키로 정도 나왔어요.

당연히 설탕도 4.2키로에 맞게 비율 정했구요



 

병은 미리 뜨거운 물에 닦은 뒤 소주 뿌려 말려둔 거고

병 밑에 설탕 좀 깐 뒤, 매실과육, 설탕, 과육, 설탕, 과육, 위에 설탕으로 덮어주기 순으로

켜켜 쌓은 거에요



한지 1겹 둘러줬는데, 고 날파리놈들이 달달한 맛을 어찌 알고 몇 마리 날아서 달려들길래

한장씩 더 덮어줬어요

 

한 이틀 뒤에 나무 주걱으로 잘 저어둔 뒤, 설탕을 조금 더 덮어주는 걸 2회 정도 더 할 거에요.



이번 매실은 유기농이라 그런 건지, 비와서 상태가 안 좋다고 그런 건지,

이렇게 속이 별로인 게 수 십알 나왔어요

씨 분리 작업 안 했으면 그냥 다 들어갔을 텐데 다행이지 싶어요.



좌르르.....

남편이 보고는 허허 하고 웃었어요.



씨를 분리해서 설탕이 더 잘 녹더라구요.

벌써 즙이 가득하네요.



다음날도 보니까 계속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네요.

설탕은 바닥과 윗부분 빼고는 거의 다 녹았어요.



 

담는 내내 고민하고, 오늘도 내내 갈등한 게 설탕 비율인데요.

우선은 매실 : 설탕을 = 1 :0.7로 담갔어요. 효소를 담가볼까 하다가, 실패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며칠에 한 번씩 저을 때 나머지 0.3의 설탕을 더 추가해야겠어요.

(저도 이번엔 처음 담그는 거니까 겁없이 덤비기 보다 안전빵으로 가기도 하고,

 매실이 향이 진하거나 즙이 많지 않을 걸 보니 당을 좀더 넣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실컷 담아놓긴 했는데, 집 안에서 서늘하고 그늘진 곳을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아, 가끔 랩 씌우고 이쑤시개로 구멍 뚫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저 예전에 포도주 담근다고 그렇게 했다가 바글바글 구더긴지 애벌레 생겨서 식겁한 적 있거든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름에는 시원한 레모네이드로, 겨울에는 따끈한 레몬차로 즐길 수 있는 레몬청!!!

(자몽이나 유자, 오렌지 등도 가능합니다)


레몬을 재울 때는 표면에 코팅된 농약이나 왁스 등을 깨끗이 세척하는 게 중요하고,

씁쓸한 맛이 나는 꼭지 부분과 과육이 없는 속에 흰껍질 있는 부분, 씨는 제거합니다.

(특히, 저처럼 채칼 쓰는 경우에는 씨가 갈려 들어갈 수 있으므로 떫어질 수 있으니 잘 골라내야 합니다.)

 

레몬과 설탕의 비율은 보통 동량을 하지만, 소량에 금방 먹을 거라면 입맛에 맞게 설탕의 양을 조절해도

좋을 듯합니다.

(우리집 레시피는 설탕을 좀더 적게 넣어 달짝지근한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하게 해서 먹습니다.)

 

레몬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회복(감기예방) 미백, 기미,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 완화(피부노화장비)에도 도움을 주며, 면역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도 어느 정도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레몬은 산성식품이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위장에 무리가 가거나 치아에 안 좋을 수도 있으며, 당흡수를 빠르게 유도하므로, 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과유불급!!!

 

 

자 그럼, 우리집 레몬청 만들기

 

재료 : 레몬 5개(550g정도), 유기농설탕 400g~450g정도

 

 

1. 깨끗이 세척한다.

   (굵은 소금에 장갑 끼고 벅벅 문질러 씻은 뒤, 베이킹소다로도 벅벅 문질러 씻고)

2. 끓인 물에 굴려가며 샤워시킨 후

3. 물기 닦고 얇게 슬라이스

   (얇게 썰 자신이 없어서 재빨리 채칼로;;)

 

세척 방법에 대해선 자신의 맘이 편한 쪽으로 하는 걸로~

 

 

잔머리 좀 굴려서 요렇게 얇게~ ^^

 

 

4~5. 슬라이스한 레몬에 설탕의 2/3정도를 넣고 버물버물(골고루~)

6. 나머지 설탕은 밑에 깔고 위에 얹어줄 용도

 

 

7. 미리 소독해서 물기 제거한 병에 남겨둔 설탕을 밑에 한겹 깔고, 버무린 레몬을 잘 넣고,

    설탕과 레몬 버무렸을 때 남은 설탕과 육즙 등도 붓고 그 위에 설탕을 얹어주기

 

 

8. 입구 부분 끈적이는 설탕과 즙 등 닦아낸 뒤, 뚜껑 닫기

 

 

 

벌써 알아서 서서히 설탕이 녹고 있네요

실온에서 하루나 이틀 두면 설탕이 완전히 녹을 것이고, 그 뒤엔 냉장고에 넣었다가

한 이삼일 지난 뒤부터 신나게 타먹어야겠어요~

 

 

 

아, 아쉽다 래몬이 6개였으면 두 병이 다 꽉찼을텐데..

 

겨울에도 새콤달콤한 레몬차를 즐기기 위한 레몬청 만들기였습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음료 등2014. 12. 8. 18:16

 

 

면역력이 나쁜지, 어릴 적부터 지독히도 따라다니던 환절기 감기.

당연히 겨울로 넘어가면서 더 극성을 떨어댄다. 

 

 

울동네 잘본다는 소아과(항생제도 많이 처방하고) 문턱이 너무 높다.

인터넷으로 예약 안 하고 가면 병원 오픈 전에 가서 문고리 잡아도 최소 40분은 기다렸고;;

그냥 편한 시간 배짱 튕기며 가면 2시간도 족히 기다린다.

 

게다가 간호사가 꽤 제법 바뀌는데, 갈수록 더 불친절하다. 예약을 안 해서 일찍 가서 기다리다가 간호사가 문 열러 오길래 자리 비키려 일어나는데, 나이 어린 간호사 왈

"좀 나올래요?" 엄청 기분 나쁜 투로 내뱉는다.

나 막 일어나면서 엉덩이 들었는데, 그런다.

그리고 제대로 지시를 안 해줘서 멍하니 있다가 늦게 온 사람들이 먼저 순서를 적어버리고,

나는 나중에야 순서를 받게되는 상황까지 - -^

의사한테 한마디 하려다 말았던 적이 있어서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소아과 잘 안 가려고 하고

평소 건강 음식 좀  챙겨 먹으려 노력한다.

 

 

암튼, 애 둘다 누런 콧물 질질 흘리고, 나 역시 어지럽고 살짝 열도 나고 콧물 역시 질질거리면서도

친정서 얻어온 상비약(그중 감기약)으로 대충 견디다. 견디다 견디다 못해 인터넷 예약 넣어두고

(아무리 감기에 좋다는 음식도 그동안 습관이 돼 버린 항생제만 못하더라 ㅠ.ㅠ;; 쿨럭;;)

어제는 콧물 다음으로 목감기가 올 듯해서 후다닥 배숙 끓여 먹고 마시기.

 

 

예전 처럼 이쁘게 끓이겠다고 배 뚜껑 자르고 그 안에 소복히 넣고 어쩌고 하는 건 다 살짝 잊어버리자.

그저 편하게 냄비에 몽땅 집어 넣고 팔팔 끓이는 방식(양 좀 많이 끓였음)

 

재료 : 배 2개, 생수 2리터 정도, 생강, 통후추 몇알(생략 가능), 건대추 몇 개, 고명으로 잣과 건대추

        유기농 황설탕 1큰술(이 없어서 양은 좀더 넣어도 되지만 배가 꽤 달달해서 이정도만 넣었음)

          

 

 

1. 냉동 생강이 한 덩이 있길래 껍질 벗겨 슬라이스 해서 생수에 넣고 바글바글 충분히 끓여서 우려내기

   (생강은 손질해서 냉동해야 나중에 사용하기 편하며, 한 15분 정도 끓인 뒤 지저분하지 않게 생강과

    찌꺼기는 걸러낸다)

2. 배는 적당히 자르고 후추 몇 개만 콕콕 박아 준비, 대추도 씨 돌려까서 빼 놓고 준비

   (후추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식재료라, 배 2덩이에 각 3알씩 총 6알만 사용했음)



 

 

  

3. 체에 밭쳐서 맑은 국물만 걸러낸 생강 끓인 물에 설탕 풀고 배 넣고 대추 넣고 폭폭폭 끓이기

4. 배가 투명해지고 말랑해지면 불 끄기.

   (마치 복숭아 통조림 만드는 느낌)



대추 돌려까기 해서 이쁘게 얹고, 잣도 몇 알 띄우고...

(아, 통후추는 제법 깊게 박아넣었는데도 끓으면서 다 빠지더라.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빠진 건 나중에 

 건져서 다시 꾹 눌러주면 됨)


 

배숙은 배꿀찜이라고 달달하게 먹는게 보통인데, 그렇게 달면 내가 통 못 먹겠어서 

꿀 혹은 유기농 설탕은 딱 한 숟가락 넣었다.

배는 말랑하고 따끈한게 목 칼칼한데 넘어가니까 제법 기분 좋고,

매캐한 생강향 가득한 국물 역시 괜히 감기가 확 달아날 듯해서 좋다.

(뭐 그렇다고 이미 걸린 감기가 바로 나아버리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는 건 금물.

 어디까지나 예방 차원..)

 

 

 

배는 담, 해열, 기침에 좋다고 하고 잣은 기력회복에도 좋다고 하니,

이래저래 배숙은 감기에 좋다는 음식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겨울 또는 환절기에 조금 넉넉히 끓여놓고 여러 차례 먹으면 좋을 듯하다.

 

다음엔 친정서 받아온 대추도 꽤 있는데 대추나 꿀(꿀이 없군)차도 끓여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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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음료 등2014. 12. 2. 14:24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

분리수거 하러 나갔다니 날씨가 여사롭지 않다..

이럴 땐 따끈한 겨울맞이 차를 준비해야 하지.... 암..

 

친정 갔다가 봉지 터지게 얻어온 생강...

비싸서 한번에 한 덩어리씩밖에 사지 않던 생강을 매년 말려주시고, 말려서 가루내 주시고 하셨는데

농약이나 화학비료 안 쓰고 정말 착하게 재배한 걸 사셨다면 바리바리 싸주신다...

엄마 감사히 먹겠사와요~

 

저런 실하기도 하시지..

껍질을 좀 까봤는데, 상태가 정말 좋아선지 슬슬 잘도 벗겨진다.

양이 많아서 좀 힘든 게 흠..


 
 

우선.. 요 좋은 생강을 한 덩어리도 버리지 않게 잘 활용해 보자
 
 
 

먼저 생강차... 담을 유리병이 작아서 450g 계량했다가 400g으로 줄이고

 

 

재료 : 손질해서 씻어 물기 닦은 생강 400g, 유기농 황설탕 400g, 소독한 유리병
 
 

1. 생강은 매번 슬라이스했는데, 이번엔 채썰어보고..

(생강즙도 잔뜩 나오고, 향도 더 짙어지라고..)


 
 

2. 동량의 설탕을 넣고 잘 버무리면서 소독한 유리병에 담고,

   아무래도 윗부분에는 곰팡이가 쓸기 쉬우므로... 설탕을 잘 덮어주고
 


 

다 써는 동안에도 설탕이 슬금슬금 녹아버린다

 

 

 

다음으로 생강술...

 

재료 : 생강 100g 당 청주 250ml정도
 
   

1. 생강은 갈기 좋게 작게 잘라 청주와 함께 블랜더에 넣고

2. 곱게 갈아주기

 

  

   

3. 먼저 체에 밭쳐 걸러내고 다음으로 건더기는 면보에 넣고 손으로 꼭~~ 좀더 즙을 짜내고

4. 남은 건더기는 냉동했다가 베이킹에 쓰거나, 고구마빠스 만들때 시럽에 살짝 첨가하면 생강향 나는 달달한 고구마빠스~

  
 
 

생강차는 좀 뒀다가 추운 날, 바글바글 끓는 물 붓고 호호 불면서 먹으면 딱 좋음

 

 

만든 날짜를 적어서 붙여 놓으면 더욱 좋다는..
생강술은 한 6개월 정도 보관 가능하며, 이렇게 함께 갈아 짜는 건 생강향이 진해서 좋긴 한데,

나처럼 손목 약한 사람에겐 비추

 

저거 좀 짰다고(양을 꽤 많긴 했음) 손목 시큰시큰..

 

그 방법 외에 채썰거나 잘게 썰어 청주에 담갔다가 일주일 되기 전에 체에 밭쳐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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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음료 등2009. 9. 22. 12:10




어젯밤에 신랑 잠 못자게 새벽까지 아빠 옆에서 앵앵대던 딸애가 10시 넘을 때까지 일어나지를 못해서

만든 음료~

 

사실 요거 한 컵이면 든든한데, 전 밥 다 먹고 한 2시간 뒤에 출출해서 만들어 먹었어요

요즘엔 먹어도 먹어도 계속 입이 궁금해서 큰일이에요.. ㅠ.ㅠ;;

낼 모레 병원 가서 몸무게 재면 뜨악;; 할 것 같다는....

 

바나나 파인애플 쥬스~

 

재료: 바나나 1개, 파인애플 세로로 자른 거 1토막, 우유 300ml, 잘게 다진 호두 약간

        (2컵 분량)

 

요렇게 준비했어요~

그냥 블랜더에 윙~~ 곱게 갈아주면 끝~

취향에 따라 꿀이나 메이플시럽, 더 시원하게 즐기고 싶다면 얼음을 넣어주면 좋지만,

과일 본연의 닷만만으로도 충분하기에 전 생략, 요즘 아침 저녁으로 추워서 얼음도 생략~

 

 

컵에 담아 호두 부스러기 살짝 뿌려주면 끝~ ^^

간단하죠~

 

어제에 이어 오늘의 닭가슴살구이는~

 

재료 : 닭가슴살 2덩이, 우유 적당량, 다진마늘 5~7개 정도, 소금과 후추, 올리브유

 

우유에 담갔던 닭가슴살을 올리브유, 소금과 후추, 다진 마늘 발라 30분 이상 재워뒀다가

21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웠어요

가장자리 마늘이랑 닭에서 나온 수분이 탄 건 묻지 않게 잘 털어내고 먹어야 해요~

 

 

듬성듬성 찢어서 담아주니 신랑이 먹기 좋았다고~

제 입엔 허브구이보다 마늘구이가 더 맛있더라구요~

 

오늘 소스는 칠리소스, 샐러드엔 바나나를 추가했고 드레싱은 머스터드요구르트드레싱에 파인애플 잘게 다져넣었어요

http://blog.naver.com/thinkpsy/140090593955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음료 등2009. 8. 13. 17:29



말복이라더니 정말 덥네요, 오늘...

그래도 바람이 좀 불어줘서 빨래는 아주 잘 마를 듯~ ^^;;

 

딸애 손 잡고 외출했다가 집에 오자마자 만들어서 한컵 쭉~~ 들이킨 시원한 꿀차입니다

 

재료 : 생수 2컵, 꿀 3큰술 정도(밥 숟가락보다 작은 숟가락), 잣 1큰술, 대추 2개, 얼음 몇 덩어리...

 

생수에 꿀을 넣고 잘 섞은 뒤,

 

 

얼음을 넣고 휘휘 젓고~~

씨빼서 동그랗게 만 대추를 썰어 넣고, 잣을 넣으면 끝~~

 

 

쭈욱~~ 들이키니 갈증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

 

 

간간이 씹히는 잣과 대추의 맛도 느낄 수 있는~

 

 

어제 오후엔 비도 그쳤는데, 어찌나 부침개가 먹고 싶던지....

냉장고 다 뒤져 부침개 재료가 될 만한 건 다 꺼내 부쳐봤어요~ 

 

 

1. 두부전 : 소금 뿌려뒀던 두부에 밀가루 살짝 묻혔다가 계란옷 입혀 노릇하게 지지고~

2. 햄전 : 국산돼지 100%에 무첨가물 햄 슬라이스해 역시 밀가루와 계란옷 입혀 노릇하게 지지고~

3. 김치참치전 : 송송 썬 김치에 대파 좀 썰어 넣고 참치와 계란, 팽이버섯, 밀가루 넣고 소금 약간 넣어 간 맞춘 뒤, 잘 섞어 부치고~

 

 

햄전과 두부전~

 

 

두부전은 살짝 싱겁하게~

햄전은 간이 돼 있으므로 소금은 생략~

 

 

김치전은 먹기 좋게 자르고~

 

 

딸애 저녁 상에...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로 한번 더 잘라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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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