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는 하는데, 개당 가격이 비싸서

잘 사먹기 않는 설탕옷 입은 붕어빵.... 또는 리에주와플 대신 간단하게 와플믹스로 만들어 보기.


발효가 살짝 필요한 호떡믹스로 만들어도 괜찮은데,

그것마저도 귀찮다면.. 발효 시간 필요없이 바로 반죽만들어 구울 수 있게,

와플믹스로....


재료 : 와플믹스 1봉, 우유 150ml(물 가능), 녹인 버터 60g, 계란 1개

         케인슈가(우박슈가 내지는 설탕에 물 약간 넣고 저어 듬성듬성 뭉치게 덩어리설탕 만들어쓰기)

 

갓 구우면 코팅돼 굳은 설탕 덕분에 바삭바삭

많이 구우면 당연히 바삭바삭... 살짝 덜 구우면 폭신폭신..

밀폐용기에 넣어 하루 지난 뒤 먹으면 촉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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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기 좋은 간단한 와플피자입니다.

 

한끼 해결하기도 좋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한 손에 들고 먹기도 좋은 식빵을 이용한 와플 모양 피자입니다.

 

단, 와플팬이 있어야 합니다.

 

늘어나는 치즈와 양파, 버섯, 토마토, 햄, 파인애플 외에 피망이나 옥수수 등 기호에 따라

토핑 재료를 정하면 되구요.

치즈는 모짜렐라 한 가지만 넣어도 도지만, 아이들 먹을 거라 소금 간을 하지 않았을 경우,

밍밍한 맛을 없애기 위해 체다치즈 정도를 넣어도 좋아요.

 

전 모짜렐라 치즈가 없어서 간식용 스트링치즈 넣었어요~

소스는 시판 파스타 소스 괜찮구요.

 

 

치즈가 많은 게 좋으면 넉넉히 넣되 위에서 누르는 거라,

앞으로 밀리는 재료가 있을 걸 생각해서 너무 과하지 않게 넣는 게 좋아요.

 

 

앞 뒤 노릇하게 뒤집어가며 구워주고,

 

 

달달한 파인애플을 넣으면 왠지 하와이안 풍 피자가 된 듯한~

빨간 토마토소스가 싫다면 취향에 맞게 크림소스로 바꿔 넣어도 좋구요~

 

 

깔조네 피자처럼 피자 도우 속에 토핑재료가 들어간 것 같아요.

아이들이 피자가 쭉쭉  늘어나는 걸 보며 좋아하네요~ ^^

 

 

 

 

한끼로도 든든하고, 위험하지 않은 부분은 만드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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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사다놨는데, 푸석하니 먹기가 싫다!

뭔가 간단하게 한끼 뚝딱 해먹고 싶다!

방학인데, 아이들에게 뭔가 근사한 걸 만들어 주고 싶지만, 몹시도 귀찮다!

 

이럴 때 만들어 먹기 좋은 간단 요리 하나 소개해 볼게요~

 

바로 요런 아이템~

편의점에서 사먹는 것과 비교하면 안 되는 ^^

 

 

원하는 과일, 신선한 과일을 색깔별로 준비하고

 

 

생크림에 설탕을 넣고 휘핑~

 

 

식빵, 크림, 과일, 크림, 식빵을 착착 얹기만 하면 끝!

한단짜리, 두단짜리, 세단짜리....

통으로 딸기만 넣어 자르면 단면도 차분하고,

여러가지를 넣으면 알록달록해서 귀여워요~

 

아이들이 좋아한답니다.

 

 

 

갓구운 촉촉하고 맛있는 식빵으로 만들면 더욱 맛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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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먹다가~ 먹다가~ 그래도 남은 씨리얼이 있다면?

아무리 먹어보고 싶어도 영 입에 안 맞은 씨리얼이 있다면?

여러종류의 씨리얼들이 조금씩 남아 있어서 우유에 말아먹기 좀 거시기하다면?

 

마시멜로와 버터, 녹인 초콜릿, 견과류와 건과일 등을 섞어

휘적여 굳히면 시중에 판매되는 한끼로도 든든한 씨리얼바 못지 않아요~

 

 

 

겉은 살짝 바삭, 속은 살짝 쫀득~

입에 짝짞 붙는 초코맛 씨리얼바 어떠세요?

 

좋아하는 견과류와 원하는 건과일을 듬뿍 넣어도 좋아요^^

 

단, 칼로리 감안해서 뭐든 적당히 먹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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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인들을 위한 날인것처럼... 사랑을 고백하는 낭만적인 날로 자리잡은 발렌타인데인데요,

좀더 유래를 찾아보면

107년 전인 1910년 2월 14일은 안중근의사의 사형선고일이며,
고대 로마시대 3세기(269년)에 금혼령을 어기고 결혼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그리스도교성인
발렌티누스가 사형에 처해진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스트레스도 풀겸, 간만에 분위기도 낼겸 기분 좋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고 의미있게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괜히 업체들의 발렌타인데이 상술에만 휘둘려 비싼 초콜릿이나, 모양만 그럴 듯한 저품질 초콜릿을
열심히 구매해줄 필요는 없지요.

그럼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릿 주고싶은데 어쩌지?;;;
집에서 코코아함량이 높은 커버춰 같은 걸로 만든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솜씨가 없어서 걱정한다면?
간단한 아이템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짭짤 + 다크초크의 조합이 꽤나 괜찮아요~

 

 


 

 

 

머랭쿠키는 꼬옥... 완! 전! 히! 식히세요~
덜 식었을 때는 마카롱처럼 겉은 바삭, 속은 살짝 쫀득하게 씹히지만,
겉에 초콜릿이 덜 굳어서 손에 묻기도 하거든요~

완전히 식히면 입안에서 파삭하면서 녹아버려요~
머랭부분은 설탕이 제법 들어가 달달하므로, 위에 뿌린 초콜릿은 가능하면 다크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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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야채칸에 지난 번 장 볼 때 사놨던 가지가 한 봉지 있어요.

해먹어야지... 해 놓고 무칠까? 구워서 버무릴까? 하다가

애들 간식으로 튀김옷 살짝 입혀 튀기려고 꺼내보니, 오.. 큰일 날 뻔 했어요.

며칠만 더 놔뒀으면, 메롱할 뻔..


자, 그럼 튀겨 볼까요?


지난 번, 튀김쌀가루만 묻혀서 튀겼던 가지튀김... 요것도 맛있었어요~

 

 

재료 : 가지, 우리 통밀 + 전분 약간 + 생수 = 튀김반죽, 해바라기씨유

양념장 : 간장, 식초, 잘게 썬 양파, 고추 송송....

 

1. 튀길 기름을 가지가 반쯤 잠길 정도로만 붓고 튀길 온도까지 가열한 뒤,

    튀김반죽에 버무린 가지를 넣고 튀깁니다.

> 기름을 넉넉히 넣고 튀겨도 좋지만, 저처럼 튀겨도 충분합니다.

> 튀김옷을 더 두껍게 해도 좋지만, 전 저정도가 딱 좋더라구요.

> 전분을 많이 넣으면 튀긴 뒤 식으면 단단해집니다.


2. 그릇에 기름 먹는 한지를 깔아 준비해두고 갓 튀겨 놓은 가지를 얹습니다.

3. 양념장을 취향껏 만들되, 깐풍 가지를 하고 싶다면 깐풍 양념을 팬에 끓이다가

   튀긴 가지를 넣고 버무리듯 살짝만 가열합니다.



​이건, 장보러 갔다가 바로 튀겨 먹을 수 있는 핑거휠레를 팔길래 사서 튀겨본 거~



오.. 편리하네요. 냉동했다가 먹기 하루 전 냉장실에서 해동했다가 바로 튀겨 먹으니

맛도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하고, 뭐 좀... 튀김옷이 두꺼운 듯도 하지만.. 이정도면 뭐...

 

 

 

이틀에 걸쳐 두 번이나 간식으로 만들어 줬는데, 처음엔 전분을 좀 많이 넣어서 튀겼더니

식은 뒤 전분이 많은 부분이 과자처럼 단단해져서 식감이 좀;;;

두 번째는 통밀에 전분을 살짝만 섞어서 튀김반죽을 해서 튀겼더니 아주 좋았어요~

단, 튀겨서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입에서 녹아버리니 크림 같다면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니,

평소엔 가지 거의 안 먹는 애들도 아주 잘 먹었어요.

 


 

요즘 살도 많이 쪘고, 건강도 챙기느라 탄수화물은 줄이고 다른 걸로 간식을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건강을 이유로 홈베이킹도 거의 끊었더니 입이 궁금하다 싶으면 바로 제과점이나 집 앞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과자와 빵을;;;


요즘엔 제과점을 멀리하고, 동네 수퍼와 마트에서의 과자 쇼핑과 편의점도 자제하고 있긴 합니다.

그랬더니 미친듯이 오르던 몸무게 수치가 멈칫한 게 보이긴 하네요.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요 며칠 TV 에서 저탄수화물 섭취와 단백질과 좋은 지방 섭치 권장 등.... 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여서 저도 슬쩍  편승해봅니다. (너무 맹신하진 않고, 적당히만...)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 및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건 많이들 아시는 내용.

거기다 더해서 혈액 내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 역할을 해서 뇌졸중이나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퍼플푸드라네요.


그러나.... 성질이 차서 기관지가 약한 사람, 임산부, 냉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나친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손가락 뼈가 아파서 관절에 안 좋은 음식을 검색하다 알게 된 건데,

가지과 식물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이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콜라게 회복을 억제시켜서

오랜 기간 섭취는 안 좋다고 하네요. 음...

 


추천앱 :

스타일썸 - 센스있는쇼핑앱 - 예쁜주의보 여성쇼핑몰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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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셰프 : 흥미진진 시간관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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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기도 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아보카도.

잘 사먹게 되지는 않는데 가끔, 과콰몰리가 땡길 때 후다닥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특히 맛없는 과자 찍어먹는 딥을 만들면 과자 한봉도 거끈히 먹을 수 있어요.

 

 

전에 만든 과콰몰리는.....

 

 


 

재료 : 아보카도, 토마토, 양파, 소금, 후추(생략 가능), 라임즙

 

1. 실온에서 잘 숙성된 아보카도를 반 가른 뒤, 씨에 칼을 박아 넣고 돌리고....

   속살을 숟가락으로 퍼냅니다.

   거기에 잘게 썬 토마토와 양파를 섞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2. 라임즙도 좀 뿌려주고

3. 슥슥 잘 섞습니다.

 

 



음... 포커스 날아가버렸네요.

렌틸콩으로 만든 과자였던가? 그나마 칼로리가 적겠지 싶어 샀는데 입에 안 맞아서

과콰몰리 만들어 찍어 먹었어요.

잘 어울리네요. 따로 비스킷을 사올까 했는데, 요 과자로도 잘 어울려서.....

단, 아보카도나 과콰몰리 싫어하는 분이나 아이들은 안 좋아할 수도...

저는 엄청 맛있어서 한번에 뚝딱 다 흡입했네요~


 


 

날이 더워서.. 매일매일 아이스 아메리카노 타 먹다가..



 

블랙커피 얼렸다가 우유에 타 먹었더니;;; 맛 없어요.

역시... 아이스 커피류는 달달해야 진리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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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즐겨 먹지는 않지만 몸에 좋다고 하여 생각날 때마다 좀 챙겨 먹어야지 했는데,

이면에 불편한 속사정이 있었서 꺼려집니다.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
(앞부분은 아보카도 열풍과 장점 등에 대한 내용으로 많이들 아시므로 생략합니다. )


하지만 아보카도의 빛 속에 드리워진 그늘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애써 외면하고픈 '불편한 진실'이다.

영국 더 가디언은 지난 12일 아보카도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에 대해 보도하며 "아보카도와 같은 수입과일을 먹을 때면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 신경 쓸 뿐 아니라 그것이 재배된 곳과 사람들에 대해서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아보카도 주요 생산국가 중 하나는 멕시코다. 아보카도를 먹는 것은 환경 파괴 및 불법적인 삼림채벌을 간접적으로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진다.

지금 멕시코 농가에서는 다른 작물을 키우다가 모두 아보카도 농사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멕시코 남서부 미초아칸 주에서는 정부와 법률의 눈을 피해 소나무들을 모두 솎아내고 아보카도 나무를 심는 일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처음에는 이같은 현상이 특별히 부정적인 듯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소나무 한 그루와 아보카도 나무 한 그루를 맞바꾸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나무와 아보카도는 달랐다. 제 스스로 잘 자라는 소나무와 달리, 아보카도는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농약과 살충제를 뿌리고 화학비료를 줘야만 했다.

또한 아보카도 약 1.5kg을 수확하기 위해 272리터의 물을 줘야하는 부분도 궁극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아보카도는 가장 물을 많이 필요하는 작물 1등에 등극했다.

환경 문제 뿐 아니다. 실제 멕시코의 아보카도 농업이 정작 농사를 짓는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지는 불명확하다. 전세계 사람들이 각광하는 만큼 수익 또한 매우 크기에 아보카도 거래는 주로 '카발레로 템플라'와 같은 멕시코 신흥 마약 카르텔들이 꿰차고 있다. 이는 마약조직에 농민들이 수탈 받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함을 뜻한다.

멕시코 외에도 칠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아보카도 농사도 주로 대규모 기업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때문에 얼마나 환경을 고려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지, 농장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및 최소한의 소득보장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대규모 플랜테이션 농장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단체인 '바나나 링크'의 지적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재배농장 국가다.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서 납치 및 고문, 살인 등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멕시코의 마약조직들이 운영하는 곳의 노동조건 및 노동자 인권, 환경 파괴 등은 아예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이니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영국의 가디언지가 지적하고 요구한'아보카도 재배농장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기후환경변화 등에 대한 성찰'은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시며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이라는 동양적 지혜, 겸손함과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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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인데도 출근하는 ​남편을 위한 간단 간식 겸, 얼추 끼니 용도~

 

원래는 우유랑 계란 섞은 거에 식빵을 오래도록 푹 담가서.. 불라불라.. 설명을 했더니

전에 재방송으로 본 백종원표를 주장하네요. 홍콩 길거리 간식으로 흔한 거라고 했다는데

음.. 전 5-6번 홍콩을 다녀오는 동안 계란 입혀 구운 건 한번도 못 봤기에 급 검색해서 구워봅니다.


재료 : 계란 6개, 식빵 1봉 반 정도(=10개 넘게?), 소금 약간, 버터, 연유, 튀기듯이 부칠 넉넉한 기름


1. 식빵은 통째로 구워도 되지만, 먹기 좋게 잘라서 계란 + 소금 약간 섞은 계란물에 자른 식빵을

   퐁당 담갔다가 기름 아주 넉넉히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튀기듯이 굽습니다.



2. 기름 양이;;; 부족하면 기름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구습니다.

 



3. 다 부친 식빵을 꺼내 연유를 뿌리고 버터도 조금씩 올리면 구운 식빵의 열에 의해 버터가

   알아서 녹습니다.

   (식빵이 따뜻할 때 버터를 올려야 자연스레 빨리 잘 녹습니다.)

 



연유와 녹은 버터로 기름기가 뚝뚝... 그러니 당연히 촉촉합니다.

 


 

주식이 될 김밥도 몇 줄 사왔는데, 이것도 일하는 직원들과 나눠 먹고 싶다고 하여

넉넉히 싸봅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좀더 이쁘게 구웠을 껄;;)


버터의 고소함과 짭짤함 + 연유의 달콤함 = 안 맛있을래야 안 맛있을 수가 없어요.

 

그!러!나! 자주 해 먹으면 살 찌는데 직빵, 건강에도 그닥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끔, 입맛 없거나 재료는 다 있고 밥 하기 싫을 때 해 먹으면 꿀맛입니다.

 

 

 

다음엔 아이 간식!

 

둘째가 패스트푸드점을 갈 때마다 치즈스틱을 사달라고 조르네요.

가격도 비싼데;; 쩝;;;

"엄마가 집에서 해줄게~"를 한 두 달전부터 남발했는데, 결국 엊그제 가서 사주고

안 되겠다 싶어 지난 번 사다놓은 모짜렐라 치즈를 잘랐어요.


재료 : 모짜렐라치즈, 쌀가루튀김가루, 계란, 거친 빵가루(귀찮아서 대충 만든 거라),

        튀길 기름 적당량(전 조금)



1. 재료를 준비해두고, 튀긴 뒤 치즈스틱 받칠 그릇도 한 쪽에 준비해뒀어요~

 

2. 치즈를 잘라

 

3.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히고

 

4. 계란에 퐁당해서 굴린 뒤,

 

5. 촉촉한 홈메이드 빵가루에서 꼭꼭 눌러가며 굴렸어요

 

6. 3~5를 다시 한번 반복해서 준비해둬요.

   한번에 튀겨야지 하면서 만들다가는 미리 넣은 거 다 갈색나서 못 먹어요.

 

6. 기름에 바글바글 튀겨주되, 골고루 굴려줍니다.

   (전 기름을 조금만 썼는데, 푹 잠기는 양이라면 튀기기 더 편해요)

음. 모양 참. 치즈스틱인지, 치즈품은 항아리인지;;

애꿎은 손만 탓해봅니다. 이 투박한 손때문에... 라고

 

튀김옷을 두겹이나 했는데도 중간에 치즈가 질질새서 급하게 꺼냈어요.

튀김옷 입힐 때 양쪽 끝부분도 잘 신경써야해요. 주로 그쪽으로 터지거든요.

 

잘라보니 쭉~ 치즈가 잘 녹았어요.

두 번 입힌 튀김옷 덕분에 겉이 바삭바삭하지만 두껍네요.;;

(두꺼운 튀김옷이 싫으시다면 한번을 제대로 입혀서 적당히 튀기면 됩니다.)

 

쭉~ 포커스 날아갔구요~

 

속 거의 빠진 것도 있구요.. 그래도 간만의 튀김이라 못생겨도 맛있네요.

한 접시 후딱 비우고 더 튀겨달라지만, 치즈의 섭취량을 생각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다 튀기고 나니, 오~ 프라이팬에 있던 기름 양이 엄청 줄었어요.

그 기름을 울 셋이서 다 나눠 먹었다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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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 전 길거리에서 파는 걸 처음 보고 엄청 맛있겠다고 생각했던, 회오리 감자!

그러나 막상 사먹보지는 않았었는데, 둘째가 학교 급식으로 회오리 감자가 나왔는데

맛있다고 노래를 하길래.

'그래, 뭐 그정도 소원쯤 못 들어주겠냐' 싶어서 의욕을 갖고 만들어 봤어요.


전문적인 기계가 있으면 편하겠지만 튀김요리는 먹는 것도 만드는 것도 자제하는 편이라,

자주 안 해먹을 게 분명하므로 쉽게 돌려서 만드는 그 기계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몇 년 전(후쿠시마 원전 사고나기 바로 몇 주 전) 여행했던 도쿄에서 구입했던 도구를

드디어 꺼내봤어요. 어휴, 도대체 몇 년 만인지..

 

꼭 한번 집에서 해먹겠다고 사오긴 했는데(그림에 보면 오이 등 다른 야채도 응용 가능하니까요)

게을러서 통 꺼낼 생각을 안 했었어요.



일단 요렇게 생긴 게 두 개 들었어요. 써보고 나니 제법 괜찮아서

'몇 세트 더 사와서 선물도 하고 그랬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드네요.

 

깨끗이 씻어서~

 

손질한 감자의 윗부분에 푹 꽂은 뒤, 그대로 돌리면 헛 돌아서 힘을 줘가며 푹 꽂으면서

조금씩 돌려줘야 해요.

음, 간편하거나 쉽게 만들 수 있지는 않네요.

 

반 못되게 돌리면 손가락에 걸려서 돌리기 어려워지므로, 그 뒤는 요렇게 왼손으로는 감자를 잡고

오른손으로 기계에 뚫여 있는 구멍에 손가락을 걸고 휘휘 돌리면 됩니다만...

한 2/3 정도 감자를 깎고 나면 돌리기가 뻑뻑해져서 감자와 기계를 같이 돌려야 합니다.

(요령도 필요하고 감자 끝부분으로 갈 수록 돌리기 어려워져서 남은 건 슬라이스해서

 칩으로 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운데 구멍을 통해 나오는 심지는 요정도 ^^ 낭비가 거의 없어요~

 

기름을 듬뿍 넣어서 둥둥 뜨게해서 바글바글 튀겨주는 게 좋겠지만, 튀기고 나면 그 많은 기름을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서.... 반 정도만 넣고 잘 돌려가며 튀기기로 했어요.

 

손으로 돌리다보니 굵은 곳도 있고 얇은 곳도 있는데 몇 개 깎더라도 손재주가 없어선지

감자 굵기가 영 안 고르네요.

 

기름 먹는 한지에 올려 기름 좀 뺀 뒤, 소금을 살짝만 뿌려서 ^^

 

맛있쪄용~

우리집 애들과 전 바삭바삭 과자 같은 것보다 살짝 폭신한 걸 좋아해서 적당히 튀겼어요

뜨거울 때 먹으니 꿀맛이라 3개 튀겨서 애들 불러 먹이고, 또 튀겨서 먹이고 바쁘네요~^^

 

 

요건 산적용 꼬지에 해봤는데 젓가락도 돌아가기 때문에 이렇게 얇은 꼬지는

감자가 고정되지 않고 돌아가서 겹겹이 들러붙어서 많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산적용 꼬지와 젓가락을 해 본 결과 그나마 젓가락에 꽂아 튀기는 게 더 낫다는 결론!

물론 젓가락은 끓는 물에 한번 삶은 뒤 물기 좀 제거하고 사용하면 좋지요.


튀기는데 거부감만 많이 없고, 쉽게 요령이 붙는 편이라면 손이 아주 많이 가는 간식은 아닌 것 같아요.

다음엔 기름을 살살 발라서 오븐에 구워줘야 겠어요.

사용 기름이나 흡수되는 기름양 좀 줄이게요~ ^^

 

> 신의 손이 아니라면, 감자 한개를 통째로 다 회오리로 만들기 어려울 것 같은데, 남은 감자는

   슬라이스해서 튀기면 더욱 바삭하게 즐길 수 있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지난 번,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서 갈릭버터칩스 먹고 맛있어서 비슷하게 만들어 봤어요~

귀찮아서 랜치소스도 시판용으로 사려고 봤더니, 예전에 절대 안 살 때는 보이더만,

막상 사려고 보니 어느 마트에도 안 보이네요.


그래서 비슷한 갈릭소스라고 있길래 그걸 사와서 대충 뿌리기로 했어요~


재료 : 감자, 시판랜치소스 비슷한 소스, 마늘, 튀길기름


 

1. 감자는 채썰어 물에 담가두고



2. 마늘도 편썰어 물기 좀 빼두고

   (찬물에 넣어 매운기를 좀 빼는 게 좋겠어요)



3. 기름에 감자부터 넣고 바글바글 튀깁니다.

   노릇해지면 마늘 넣고 같이 튀겼어요 (감자에도 마늘향 배라구요~)


   : 이때, 감자 그대로 건져서 튀기면 안 되겠죠? 물기 때문에 폭발하니까, 꼭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 제거하고 튀겨야 해요



4. 바삭하게 튀겨도 좋고, 촉촉하게 튀겨도 좋고~

   마늘은 식으면 바삭해져요~



아, 포커스가 어디로;;



기름 먹는 한지 또는 키친 타월에 올려 기름기 좀 빼고요



 

튀긴 감자 접시에 담고, 위에 마늘칩 얹고, 그 위에 랜치소스 끼얹고

(그냥 얇은 주방용 비닐봉투에 소스 담고 모서리 끝을 잘라 멋내기로 쭉쭉 짜줬어요)

아, 매운 가루도 솔솔 뿌려야 하지만, 없으니까 생략합니다~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2판 더 튀겼더니 질리대요?

애들은 마늘의 매캐한 맛을 싫어해서 제가 다 먹었더니 와우~ 속 아프대요?

뭐든 적당히...




그리고 요즘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도 많이 나빠졌고, 난시도 생겨서 눈 관리가 필요할 때라

냉동실 구석에 쨍박혀 있던 블루베리를 꺼냈어요.

그냥 먹기 싫어서 잼을 만들었어요.

얼마 전 절친 동생이 맛있는 포도잼 만들어준고 며칠만에 다 먹고나니, 요구르트에 타 먹기도 하고

빵을 보면 잼이 생각나기도 해서요.



재료 : 홈메이드 블루베리잼, 크림치즈, 통밀식빵

식빵은 하얀 식빵이 입에 짝짝 붙는 것이 맛있지만서도...

몸에 덜 좋으니까, 20% 통밀 들었다는 통밀 식빵을 준비했어요.


1. 식빵 2장 안쪽으로 한장엔 블루베리잼을, 다른 한장엔 크림치즈를 잘 펴바릅니다.

   (기호에 따라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도 됩니다)



2. 식빵 두장을 잘 겹친 뒤, 샌드위치메이트로 꾹 눌러줍니다.

   안에 흰색 가장자리는 두장을 눌러 붙이는 역할, 빨간색 가장자리는 절단하는 역할입니다~만,

   기구에 비해 식빵이 작아서 가장자리가 지저분해질 것 같아요



생각보다 크림치즈가 잘 안 보여요



둘째가 흰색 치즈를 싫어해서, 얇게 발랐더니 더 그런가봐요



상큼 달달 좋네요



 

과일잼이랑 크림치즈 잘 어울리는데, 블루베리잼 조만간 더 만들어야겠어요~



초간단 간식으로 좋은 아이템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