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간식/샐러드'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08.06.18 새콤함을 입안으로, ZOO 파스타 샐러드~
  2. 2008.01.31 고소하고 부드러운 훈제연어 그라탕_080117
  3. 2008.01.25 귤소스 만두탕수_060114


뭔가 새콤하고 가벼운 걸 먹고 싶을 때... 냉 파스타 추천이지요~ ^^
오늘은... 딸애를 위해 며칠 전 사온 ZOO PASTA로 만들어 봅니다

동물 모양이 앙증맞은 short 파스타인데, 색도 3가지라서 아이들 관심을 조금은 끌겠죠??

재료 : 다진 청피망과 다진 황파프리카 각 2T씩, 데쳐서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 10여 개, 껍질 벗겨 삶은 중하 10마리 정도
드레싱 : 올리브유 3T, 소금 1/2ts, 레몬즙과 와인식초 각 1T씩, 마늘 1개 다져서, 다진 양파 2T, 후추 약간, 건파슬리와 건바질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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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어 냉장고로~
(제가요.. 오늘 정신을 어디다 두고 왔나봐요... 올리브유를 찾아도 없어서 ㅠ.ㅠ;; 다 쓰고 딱 1T 남은 거에요~
그래서 2T는 까놀라유로 대치하고, 파스타랑 재료 준비해서 버무려 놓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다른 싱크대를 찾아보니 안 뜯은 올리브유가 있더라구요~ ㅠ.ㅠ;;
뭐 덕분에 올리브 향이 덜나는 순한 드레싱이 되긴 했어요~)

2. 피망,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도 손질해서 올리브유 약간에 버무려 냉장고로
(양상추나 옥수수 등 다른 야채가 있으면 더욱 좋지요~ ^^)

3. 새우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반으로 슬라이스 해서 양을 좀 많아 보이게, 아이 먹기 좋게 잘라서 냉장고로~

4. 파스타 삶은 뒤, 체에 밭쳐 올리브유로 버무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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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이 어느 정도 차가워졌으면 꺼내서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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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기린이 보이구요~
저~~ 뒤에 코뿔소 비슷한 거랑, 코끼리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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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고 간도 맞고~
입에서 제법 무게 있게 뭉클하고 씹히는 토마토의 달달함도 입에 맞고~
새우의 고소함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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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엔 아주 잘 맞았는데, 새콤함을 멀리하는 딸애 입에는 어떨지...
낮잠 자고 일어나면 먹을 수 있게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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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나기는 싫지 않거든요~ 뭐 갑자기 들이퍼붓는 건 있지만서도 끝이 보이잖아요~
근데.. 하늘에 구멍난 것처럼 주룩주룩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비가 오는 장마는 왠지 정이 안 가요~

어서어서 모든 일이 제자리를 찾아가서 끝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아.. 정말 아이가 밥 좀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신랑과 저의 식성을 그대로 닮아 고기 엄청 좋아하면서, '우리 딸은 아무거나 잘 먹어서 좋지'하고 안심하고 있으면, 어느새 또 안 먹는 시기가 와서 한 끼에 밥 3숟가락 먹이기도 힘들 정도네요.. --;;
그럴 때의 엄마맘은...

연어는.. 구워주면 먹지만, 그 외엔 냄새만으로도 거부하는 딸애를 위해, 훈제연어 사온 걸 녹여서 그라탕으로 승화시켰답니다... 훈제 연어를 무척 좋아하는 저야 아~~ 까워라지만..
뭐 그래도 딸애가 커서 엄마랑 마주 앉아 훈제연어의 맛을 논할 때가 곧 오리라 믿으며..  

재료 : 훈제연어(초밥용으로 포장된 걸로 8조각), 청주(잡내 제거용 맛술종류 아무거나), 후추, 브로콜리, 양송이, 양파, 다진 마늘 1 1/2ts
그 외 원하는 야채(전 아까 피자 만들어 먹고 남은 파프리카 잘게 썰은 것도 넣었어요), 고다치즈, 그라나 빠다노치즈(파마산 대용), 에멘탈치즈
소스 : 생크림 200ml, 우유 70ml,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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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쳐 작게 잘라 놓고, 양송이와 양파 역시 아이 한입 크기로 잘라 놓아요. 훈제연어도 한입 크기로 잘라 청주와 후추 살짝 뿌려두고, 생크림과 우유는 섞어둡니다
2. 기름 두른 팬에 마늘을 넣고 향 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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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 양송이, 브로콜리 순으로 넣고 야채가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볶다가
4. 3에 잘라 놓은 연어 넣고 볶습니다
5. 좀더 가벼운 맛을 위해 제가 사용한 치즈, 고다치즈와 그라나빠다노 치즈, 에멘탈치즈인데요~ 고다와 그라나빠다노만으로도 양이 충분해서 에멘탈치즈는 생략했지요. 만약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피자치즈를 넣으면 훨씬 더 찐득하고 쭉쭉 늘어남을 느낄 수 있어요~ 
치즈의 종류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취향껏 선택하세요~
6. 4에 생크림과 우유 섞은 걸 붓고 보글보글 끓이다 소금과 후추를 넣고
(전 고다 치즈가 제법 짜기도 하고 아이용이라 소금은 정말 약간만 넣었어요)
7. 그라탕기와 수플레컵에 5를 붓고 그 위에 고다치즈와 그라나빠다노치즈를 잘라 얹은 뒤
8. 190~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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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워져 나왔어요~
뒤에 수플레컵에 담긴 건 딸애 꺼, 앞에 좀 큰 건 제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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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그라탕으로 해주니, 연어도 연어지만 브로콜리를 감춰서 먹일 수 있어서 좋네요~
(아니 왜 울 딸은 브로콜리와 토마토만 입에 넣었다 하면 토할까요.. 사실 입에 넣기도 하늘의 별따기지만..)
아이 키우면서 느는 건 잔머리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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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좋은 건 다 아시죠~

그러나... 식품 관련 서적들에서 경고하고 있는, 덩치가 큰 연어의 유전자 조작 가능성,  양식연어의 발암물질 함유량 등 때문에 먹으면서도 심난하네요
요즘은 양식 연어가 많이 유통돼서 자연산 연어를 찾아보기 힘든데.. 쩝;;
(내가 아이를 위해 산 연어가 설마설마 발암덩어리에 유전자조작한 연어?? 아니라고 믿고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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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발전과 과학발달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더욱 편리하게 바꾸기도 했지만, 인간성 상실과 환경오염, 더불어 온갖 종류의 저질 음식의 발달을 함께 갖고 왔군요.
안타깝습니다...

아... 딸애가 옆에서 제 머리를 빗고 묶고 하는 동안 졸음이 솔솔.... ㅎㅎㅎ;;
딸애 재우러 갑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만두를 워낙 좋아하지만, 집에서 만두 빚기는 큰일이라 생각되므로 가능하면 안 해먹게되고.. 만두는 먹고 싶고, 그럴 때 가끔 사온다.
그래도 가능하면 인스턴트 식재료는 안 사 버릇해야 좋겠지

재료 : 시판만두 10개 정도(난 큰 튀김만두라 7개), 귤(작은것) 1개, 적당량의 올리브유
스 : 귤쥬스와 물 1/4C씩, 설탕 1T, 식초 1큰술, 간장 1/2ts, 맛술 1/2T, 소금 약간, 녹말물(녹말 2/3T, 물 2/3T), 적당량의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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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냉동된 만두를 전자렌지에 해동해 놓고
2. 귤은 껍질 잘 멋겨 하나씩 떼어 놓고
3. 난 만두를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튀기듯이 노릇하게 구워주면서 소스를 만들었다
4. 작은 귤 2개를 껍질 까서 물 1/4C와 함께 블랜더에 드르륵~ 간 뒤, 고운 체에 걸러놓고
(100% 오렌지 쥬스로도 가능함)
5. 녹말물 만들 재료와 나중에 간 할 소금을 제외하곤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센불에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녹말물 얼른 만들어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많이 걸죽한 게 싫다면 녹말물의 양을 좀 줄이도록)
6. 걸죽해지면 귤을 넣어 살짝 더 끓여준 뒤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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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구워진 만두를 키친 타월에 기름 좀 뺀 뒤 그릇에 담고, 위에 귤소스를 잘 끼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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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빛~ 먹음직하다...
오이와 토마토 조금 남은 걸로 어설픈 데코를 해봤다.
위엔 잣도 좀 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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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로 기선 제압.... 상큼함이... 우후~
단것과 너무 걸죽한 게 싫어서 설탕과 녹말의 양을 줄였더니, 딱 내 입맛에 맞는다

새콤한 귤과 함께 만두를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맛도 무겁지 않아 좋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