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기도 하고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아보카도.

잘 사먹게 되지는 않는데 가끔, 과콰몰리가 땡길 때 후다닥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특히 맛없는 과자 찍어먹는 딥을 만들면 과자 한봉도 거끈히 먹을 수 있어요.

 

 

전에 만든 과콰몰리는.....

 

 


 

재료 : 아보카도, 토마토, 양파, 소금, 후추(생략 가능), 라임즙

 

1. 실온에서 잘 숙성된 아보카도를 반 가른 뒤, 씨에 칼을 박아 넣고 돌리고....

   속살을 숟가락으로 퍼냅니다.

   거기에 잘게 썬 토마토와 양파를 섞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2. 라임즙도 좀 뿌려주고

3. 슥슥 잘 섞습니다.

 

 



음... 포커스 날아가버렸네요.

렌틸콩으로 만든 과자였던가? 그나마 칼로리가 적겠지 싶어 샀는데 입에 안 맞아서

과콰몰리 만들어 찍어 먹었어요.

잘 어울리네요. 따로 비스킷을 사올까 했는데, 요 과자로도 잘 어울려서.....

단, 아보카도나 과콰몰리 싫어하는 분이나 아이들은 안 좋아할 수도...

저는 엄청 맛있어서 한번에 뚝딱 다 흡입했네요~


 


 

날이 더워서.. 매일매일 아이스 아메리카노 타 먹다가..



 

블랙커피 얼렸다가 우유에 타 먹었더니;;; 맛 없어요.

역시... 아이스 커피류는 달달해야 진리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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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즐겨 먹지는 않지만 몸에 좋다고 하여 생각날 때마다 좀 챙겨 먹어야지 했는데,

이면에 불편한 속사정이 있었서 꺼려집니다.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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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은 아보카도 열풍과 장점 등에 대한 내용으로 많이들 아시므로 생략합니다. )


하지만 아보카도의 빛 속에 드리워진 그늘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애써 외면하고픈 '불편한 진실'이다.

영국 더 가디언은 지난 12일 아보카도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에 대해 보도하며 "아보카도와 같은 수입과일을 먹을 때면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 신경 쓸 뿐 아니라 그것이 재배된 곳과 사람들에 대해서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아보카도 주요 생산국가 중 하나는 멕시코다. 아보카도를 먹는 것은 환경 파괴 및 불법적인 삼림채벌을 간접적으로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진다.

지금 멕시코 농가에서는 다른 작물을 키우다가 모두 아보카도 농사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멕시코 남서부 미초아칸 주에서는 정부와 법률의 눈을 피해 소나무들을 모두 솎아내고 아보카도 나무를 심는 일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처음에는 이같은 현상이 특별히 부정적인 듯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소나무 한 그루와 아보카도 나무 한 그루를 맞바꾸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나무와 아보카도는 달랐다. 제 스스로 잘 자라는 소나무와 달리, 아보카도는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농약과 살충제를 뿌리고 화학비료를 줘야만 했다.

또한 아보카도 약 1.5kg을 수확하기 위해 272리터의 물을 줘야하는 부분도 궁극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아보카도는 가장 물을 많이 필요하는 작물 1등에 등극했다.

환경 문제 뿐 아니다. 실제 멕시코의 아보카도 농업이 정작 농사를 짓는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지는 불명확하다. 전세계 사람들이 각광하는 만큼 수익 또한 매우 크기에 아보카도 거래는 주로 '카발레로 템플라'와 같은 멕시코 신흥 마약 카르텔들이 꿰차고 있다. 이는 마약조직에 농민들이 수탈 받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함을 뜻한다.

멕시코 외에도 칠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아보카도 농사도 주로 대규모 기업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때문에 얼마나 환경을 고려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지, 농장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및 최소한의 소득보장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대규모 플랜테이션 농장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단체인 '바나나 링크'의 지적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재배농장 국가다.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서 납치 및 고문, 살인 등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멕시코의 마약조직들이 운영하는 곳의 노동조건 및 노동자 인권, 환경 파괴 등은 아예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이니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영국의 가디언지가 지적하고 요구한'아보카도 재배농장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기후환경변화 등에 대한 성찰'은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시며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이라는 동양적 지혜, 겸손함과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