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야채칸에 지난 번 장 볼 때 사놨던 가지가 한 봉지 있어요.

해먹어야지... 해 놓고 무칠까? 구워서 버무릴까? 하다가

애들 간식으로 튀김옷 살짝 입혀 튀기려고 꺼내보니, 오.. 큰일 날 뻔 했어요.

며칠만 더 놔뒀으면, 메롱할 뻔..


자, 그럼 튀겨 볼까요?


지난 번, 튀김쌀가루만 묻혀서 튀겼던 가지튀김... 요것도 맛있었어요~

 

 

재료 : 가지, 우리 통밀 + 전분 약간 + 생수 = 튀김반죽, 해바라기씨유

양념장 : 간장, 식초, 잘게 썬 양파, 고추 송송....

 

1. 튀길 기름을 가지가 반쯤 잠길 정도로만 붓고 튀길 온도까지 가열한 뒤,

    튀김반죽에 버무린 가지를 넣고 튀깁니다.

> 기름을 넉넉히 넣고 튀겨도 좋지만, 저처럼 튀겨도 충분합니다.

> 튀김옷을 더 두껍게 해도 좋지만, 전 저정도가 딱 좋더라구요.

> 전분을 많이 넣으면 튀긴 뒤 식으면 단단해집니다.


2. 그릇에 기름 먹는 한지를 깔아 준비해두고 갓 튀겨 놓은 가지를 얹습니다.

3. 양념장을 취향껏 만들되, 깐풍 가지를 하고 싶다면 깐풍 양념을 팬에 끓이다가

   튀긴 가지를 넣고 버무리듯 살짝만 가열합니다.



​이건, 장보러 갔다가 바로 튀겨 먹을 수 있는 핑거휠레를 팔길래 사서 튀겨본 거~



오.. 편리하네요. 냉동했다가 먹기 하루 전 냉장실에서 해동했다가 바로 튀겨 먹으니

맛도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하고, 뭐 좀... 튀김옷이 두꺼운 듯도 하지만.. 이정도면 뭐...

 

 

 

이틀에 걸쳐 두 번이나 간식으로 만들어 줬는데, 처음엔 전분을 좀 많이 넣어서 튀겼더니

식은 뒤 전분이 많은 부분이 과자처럼 단단해져서 식감이 좀;;;

두 번째는 통밀에 전분을 살짝만 섞어서 튀김반죽을 해서 튀겼더니 아주 좋았어요~

단, 튀겨서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입에서 녹아버리니 크림 같다면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니,

평소엔 가지 거의 안 먹는 애들도 아주 잘 먹었어요.

 


 

요즘 살도 많이 쪘고, 건강도 챙기느라 탄수화물은 줄이고 다른 걸로 간식을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건강을 이유로 홈베이킹도 거의 끊었더니 입이 궁금하다 싶으면 바로 제과점이나 집 앞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과자와 빵을;;;


요즘엔 제과점을 멀리하고, 동네 수퍼와 마트에서의 과자 쇼핑과 편의점도 자제하고 있긴 합니다.

그랬더니 미친듯이 오르던 몸무게 수치가 멈칫한 게 보이긴 하네요.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요 며칠 TV 에서 저탄수화물 섭취와 단백질과 좋은 지방 섭치 권장 등.... 에 대한 기사가

많이 보여서 저도 슬쩍  편승해봅니다. (너무 맹신하진 않고, 적당히만...)


가지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 및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건 많이들 아시는 내용.

거기다 더해서 혈액 내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 역할을 해서 뇌졸중이나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퍼플푸드라네요.


그러나.... 성질이 차서 기관지가 약한 사람, 임산부, 냉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나친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손가락 뼈가 아파서 관절에 안 좋은 음식을 검색하다 알게 된 건데,

가지과 식물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이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콜라게 회복을 억제시켜서

오랜 기간 섭취는 안 좋다고 하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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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