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땡겨서 만들어 본 밀푀유나베.

사실 불고기감으로 한우를 시켰는데 받아보니 샤브샤브용처럼 얇게 썰여 왔다.

빙고~


나도 만들어보자 밀푀유나베~

급하게 만들어서 과정샷이고 뭐고 없다.


재료 : 샤브샤브용 혹은 불고기감(얇은)  한우, 알배추, 청경채, 깻잎(요거 꼭~)

육수 : 멸치, 다시마, 건표고버섯, 가쓰오부시

그외 :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장식용 표고버섯 1개 등.... 원하는 야채~


소스 : 간장, 식초, 라임즙, 자몽청 등을 넣어 만든 폰즈소스~

        (마늘과 고추, 파 등을 덩어리로 썰어넣다가 먹을 때 건져냄)

시판 참깨소스 그리고 칠리소스를 매운맛과 달콤한 맛 두가지 섞어 만든 소스.....


가장 인기는 폰즈소스~


1. 알배추 한잎 위에 깻잎 두 장(알배추 길이에 맞게) 얹고 그 위에 고기 한겹 얹고

   또 그 위에 청경채 얹고 다시 알배추부터 반복~

2. 적당히 잘라 냄비에 가지런히 + 빡빡하게 세워 넣기

3. 장식용으로 가운데에 버섯도 이리저리 꽂아넣고~

4. 육수 붓고 끓이되, 넘치치 않게 처음부터 너무 많이 육수를 부으면 안 됨.

  (끓으면서 야채에서도 물이 나오니까 넘친다.)


고기가 얇아서 금방 익으니 야채랑 적당히 먹기 좋게 익으면 불에서 내려 개인 접시에 조금씩

덜어 소스에 찍어 먹거나,

1구짜리 인덕션 같은 거 있으면 상에다 올려 놓고 끝까지 따뜻하게 익혀 먹기~


 


 

그리고....


라면보다 쉽게 만들어 먹는 파스타~

새우를 많이 넣었더니 아주 그냥.... 새우향 쩔게 맛있다.


재료 : 새우 듬뿍, 마늘, 양파(외에 파프리카, 그린빈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등 원하는 야채),

        매운 고추, 올리브유, 소금, 후추, 면수(파스타 끓인물은 홀딱 버리지 말고 조금은 남겨두기)

마트에서 아르헨티나 새우를 랍스타새우라고 부르며 진짜 랍스타맛이 난다고 소리치며 파는

아주머니가 있어서 나도 한팩 사와봄.

당일 판매라고, 지금 사야한다고, 특가라고... 시식은 아무리 기다려도 조금씩밖에 안 해줘서

도통 랍스타 새우의 랍스타 맛이 진짜 랍스타 맛인지 새우보다 진하다는 말인지 모르고 덥썩 사옴.

더불어 항상 먹던.... 새우도 한팩;;;


요즘 새우값 너무 비싸다. 하긴 안 비싼 게 없구나.


1. 올리브유 두른 팬에 마늘 잔뜩 슬라이스해서 넣고 달달 볶다가 타지 않게 양파도 얼른 투척~

   건홍고추 내지는 그냥 살짝 매콤한 고추를 크게 썰어 넣고 볶아 칼칼한 향 내고

   아이랑 먹을 때는 건져내기.

 

2. 역시 달달 볶다가 랍스터새우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에 담가뒀던 새우(절대 작지 않은 크기)도

   넣고 달달달...


랍스터 새우는 손가락보다 두툼하고 크고 기니까 반 갈라 넣거나 칼집 내서 볶아도 좋을 듯.

 

3. 새우 볶기 전에 옆에서 짜투리 롱파스타면들을 삶고 있다가,

   새우가 거의 다 익어갈 무렵 면을 넣고 계속 달달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하기~



음... 일단 새우가 잔뜩 들어서 지금껏 만들어본 오일파스타 중 제일 맛있다.

오일파스타 잘 안 먹는 아이들도 맛있다고 좋아는 했는데, 저 랍스타 새우는 도통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일반 새우보다 크니까 뭔가 씹혔다는 기억만 날 뿐....

 

하긴, 랍스타 먹어본지 오래돼서 랍스타가 무슨 맛인지 기억도 안 난다마는....


익히기도 전부터 붉은 저 새우는 아르헨티나에서만 잡힌다나 어쩐다나...

진하고 인상깊은 맛은 절대 아닌 밍밍하고 기억 안 나는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귀찮을 땐 그저.. 손고생 덜하는 음식이 최고인 것 같다.

 

생각보다 저 두 음식들은 보기엔 그럴싸한데 손이 많이 가지 않아, 기분 전환겸~ 특식 먹고 싶을 때

해 먹기 좋을 것 같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지난 번엔 풀빌라 놀러갔을 때 싸가서 한번 먹어봤는데,

이번엔 집에서 해먹어보자.


상업적이나 대가를 받고 하는 포스팅이 아닌, 아는 분이 선물로 보내주신


포장이 잘 돼서 와서 꽝꽝 언  채로 왔다.


요렇게~

뭐라뭐라 적힌 종이가 한장 들어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꼼꼼하지 못한 나는

호주산이라는 원산지만 확인하고 끝~ 우하하... 그래도 난 뭐든 만들 수 있다는 무모함 섞인 자신감이 있으니께~

스테이크는 6덩이가 왔다.



아이들과 먹을 거라, 찹스테이크로~

숙주와 마늘, 대파, 애호박과 곁들이고, 남은 두 덩이를 구울 때는 꽈리 고추도 같이 굽기도 했는데,

이번 꽈리고추가 매워서.. 고기에도 살짝 매캐한 기운이 나는데, 그게 또 나는 좋았다.


일단, 지난 번에는 마늘과 올리브유에 재웠다 구웠는데, 이번엔 후추를 뿌렸다가 구워보자.



기름 부어 달군 팬에 마늘과 대파 넣고 향 내다가.


환풍기는 필수!!! 폐암예방!!



고기 넣고 굽기 시작~



앞뒤 자주 뒤집지 않고 한면을 진득히 구워 반 정도 익으면 뒤집어 구웠다.

양념이 된 고기라 그런지 구워지면서 지저분해지긴 하네..


; 소스도 따로 나오고, 양념도 된 거라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어느 정도 익었으면 먹기 좋게 자르기...

스테이크로 즐기려면 자르지 않고 서빙해서 알아서 잘라 먹으면 됨.



고기가 거의 익었을 때 숙주 투하~



소스 투하~



소스를 뒤적여 골고루 섞은 뒤 불 끄고 잔열로 나머지 익히기..

같이 들어 있던 소스도 괜찮아서 따로 소스 안 만들어도 괜찮다.

지난 번엔 우유랑 케첩이랑 등등을 넣어 소스를 변형시켰었는데, 굳이... 안 그래도 괜츈~

그냥 야채만 곁들이면 되니 번거롭지 않아 좋다~


 

먹기 좋게 잘라서 아이들이 한 입에 쏙쏙~


 

첫입은 정말 부드러워서 놀라고...

맛있다고 연발하면서 먹게 된다.

근데 아무래도 고기다보니 질긴 부위도 있긴 하더라.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어서 좋고,

겸사겸사 야채도 먹일 수 있어서 좋고~



요건 남은 두 덩이에 꽈리고추를 넣어 같이 구운 거~

 

 

 

맛있고 편하다~


오~랜만에 요리 포스팅 하려니 어색하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아이들이 방학인데도 심심하게 집에서만 노는 것 같아서,

물놀이 가고싶어하는 맘을 충분히 반영하여~

실내에서 수영이 가능한 풀빌라에 다녀왔어요.


지난번 스파 펜션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식의 양을 반으로 줄여야지 했는데,

남편이 스테이크 구워먹자고 주문해 놓은 게 떠나기 전날 배송되는 바람에;;;;;

급 메뉴를 변경했더니 보냉백이 여전히 두개 가득찼네요.



일단, 김치 없으면 안 되니까 김치...

꽈리고추멸치볶음은 전날 휘리릭~

시금치 나물 역시 전날 조물조물...

오이는 통째로 갖고 가고, 양념장은 따로 담아가서 즉석에서 씻어 잘라 무쳐 먹었어요.

스텐 3칸 접시는 들고다니면 편해서 잘 이용하고 있는 중이네요~ 저걸 어디서 샀더라???


펜션요리, 아웃도어요리, 야외요리로 만들만한 스테이크~


풀빌라에 딸린 넓은  전실 같은 곳에서 바베큐 내지는 휴대용 버너를 사용해 구울 수있었는데,

수영하고 보니, 아무리 전실이라도 추워서...

그냥 실내 전기레인지에 구워 먹었어요.




재료 : 스테이크 몇 덩이, 소금, 후추, 마늘, 올리브유 내지는 버터, 동봉된 소스

야채 : 아스파라거스, 숙주, 당근, 양파. 버섯, 토마토

1. 해동한 고기는 핏물 좀 빼고

2. 올리브유, 후추 문질문질 재워두고, 먹기 전에 소금 좀 뿌려 놓고

   (양념된 고기인 줄 모르고 소금을 뿌렸더니 소스와 야채에 뿌린 소금까지 더해 좀 짭짤했어요.)

3. 마늘을 문질문질해서 향을 더 내고, 따로 굽는 게 좋아요.

   (고기와 마늘을 같이 굽다보면 마늘만 홀라당 타버려요)



4. 고기와 함께 구워먹을 야채도 준비해 둡니다.

5. 올리브유 두른 팬에 자른 마늘 넣고

6. 노릇하게 구운 뒤, 으깨줘요.

7. 소스를 붓고

8. 농도를 맞추기 위해 우유를 넣고 간을 본 뒤, 간장을 살짞 넣었어요.

9. 달군 팬에 고기를 구워요.

10. 앞뒤 노릇하게 굽되, 육즙 나오면 야채도 같이 넣고 구워요~

11. 아, 굽다보니 아스파라거스를 잊어서 얼른 넣었고(저건 미니아스파라거스)

12. 거의 다 구웠을 때 숙주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살짝 익혀서 먹어요.

한 접시씩 세팅할 게 아니라, 큰 접시에 몽땅 두고 먹을 만큼씩 갖다 먹었어요.



 

막판에 조금 남은 고기를 잘게 썰고 숙주를 구워 먹은 게 특히 괜찮네요~





이름이 핫불꽃스테이크..

실컷 펜션 다녀와서 분리수거하려고 보니, 스테이크에 대한 소개서가 있는데,

스테이크는 따로 양념하라는 얘기가 없는 거 보니, 스테이크 고기는 양념이 된 거였던 것 같네요.


른 부분은 연했는데, 중간에 힘줄 같은 부분이 한 두군데 있는 거 빼곤 괜찮아서

애들도 잘 먹었어요~



 

펜션에선 마늘을 넉넉히 넣어 해먹었는데, 집에선 후추를 넉넉히 뿌려 굽다가

먹기 좋게 자르고 갖은 야채를 넣고 찹스테이크로 만들어 데미그라스 소스에 찍어 먹으니

꿀맛이네요~


식감이 처음 씹으면 함박 같은데 씹다보면 '난 스테이크!' 스러워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 오면서 다시 다짐한 건, 앞으로 또 펜션 갈 때는 음식의 양은 더욱 줄이고,

  더욱 최소한도로 움직여 만들 수 있는 요리로만 하자!!!! 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고기/해물 일품요리2016. 9. 23. 23:32

 

돼지고기가 먹고 싶은 날.

돼지불고기와 파채무침을 후딱 무치고 볶아서 해먹었어요.


재료만 있으면 아침에 뚝딱뚝딱 만들어 먹기 괜찮네요~


재료 : 돼지 뒷다리살 500g, 통깨, 양파와 대파(청홍고추나 당근, 버섯 등을 곁들이면 좋아요)

양념 : 홈메이드 맛간장 4큰술, 매실액 3-4큰술(기억이 안 나요), 다진 마늘 1큰술(아주 듬뿍),

        생강분 1/2작은술 정도,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맛술 2-3큰술(이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

재료 : 파

양념 : 맛간장과 매실액과 고춧가루를 거의 1:1:1로 섞고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1. 돼지고기는 양념에 재워두고, 양파와 대파 등의 야채도 적당하게 잘라 함께 재워둡니다.

    (500g만 재웠는데 볶아보니 좀 짜더라구요. 600g 다 할 껄 그랬어요.)

2. 파채는 채칼로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뺍니다.

3. 먹기 전에 파채를 양념에 버무려 냅니다.

    (이번에 식초를 넣는 레시피가 있길래 사과식초를 넣어봤는데, ㅜ.ㅜ;;;; 우리집 입맛엔 영 아니었어요.)

4. 재워놓았던 고기를 바글바글 잘 볶되 국물이 잘박하게 졸아들 때까지 볶았어요.

 

통깨도 솔솔...

음.. 맛있네요.

안그래도 좀 싱겁하게 먹는 울 부부 입에 간이 좀 세다 싶었지만~

또해달라고 하네요. ^^

 

마트에 갔다가 다른 고기를 사러 정육 코너를 어슬렁거렸는데,

아저씨가 이게 좋다며, 마침 아주 저렴하다며 한 덩이를 훌러덩 집어 주셨네요.

'아, 소불고기 해먹으려고 했지만..... ' 뭐, 저렴하고 국산이니까..

 

집에와서 보니 뒷다리살이었군요.

생각보다 굵게 썰려 있었고, 맛있었기도 했고,

남은 100g은 두 애들 볶아서 양념 새우젓을 곁들여줬더니 엄청 잘 먹네요~

오히려 굵어서 남은 고기를 삼겹살 굽듯이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건가요?

 

 

양념은 확 다 섞지 말고 한 두스푼 적게 섞었다가 입맛에 맞게 가감하는 게 좋구요,

파무침은... 식초 넣는 것보다 참기름 넣고 무치는게 우리집 입맛엔 훨씬 잘 맞아요~

(이번에 사과식초를 넣었다가 입에 좀 안 맞더라구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고기/해물 일품요리2016. 9. 13. 20:16


불고기 만드는 거 절대 어렵지 않지요~

고기 100&에 간장 1큰술 정도 넣으면 되는데 간장에 따라 염도가 다르니 그것만 조절하시고,

달달한 거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매실액 등을 가감하면 다 만든 거죠~


재료 : 불고기감 소고기 560g, 양파 1개, 대파, 매실액 6큰술 정도, 청주 2큰술, 간장 5큰술 정ㄷ

         다진 마늘 1큰술(듬뿍), 참기름과 통깨 적당량, 후추 약간

볶으면서 대파나 양파를 좀더 추가하거나 삶은 콩나물 내지는 양송이 버섯 넣어서 같이 볶아도 좋아요~


 

 

1. 매실액 반과 청주를 고기에 붓고 재워둡니다.

그동안 재료 준비를 하고

2. 중간에 채썬 양파는 반 정도 채 썰어 넣고 좀더 주물주물, 후추도 솔솔~



 

3. 남은 재료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4. 고기에 양념장 넣고 주물주물...

금방 먹을 거 아니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로~

그러나, 우리는 바로바로 먹을 거라 냉장고로.

상추와 간만에 콩넣은 보리밥~

김치와 쌈장도 곁들이고~

이번엔 뚝불해먹겠다고 간을 좀 세게했어요.

고기가 560g인데 간장을 6큰술 넣었더니 짭짤해서 볶을 때 물 넣고 잘박하게 볶았고,

떡을 넣어서 짠맛을 좀더 중화했어요~



 

이렇게 하면 간장떡볶이 내지는 궁중떡볶이 비슷한 맛이라 아이들도 잘 먹어요~


명절휴가가 시작되네요.

어제 지진때문에 놀란 가슴 진정하시고, 편안히 다녀오세요~


그리고 명절 음식에 질리셨다면 바글바글 김치찌개에 간단 불고기 어떠세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고기/해물 일품요리2015. 7. 17. 12:15


삼시세끼를 포함하여 오락프로 저 별로 안 좋아했어요.

지금도 뭐 딱히 보는 오락 프로그램은 없는데, 남편이 삼시세끼는 시작부터 보라고~~~보라고~~

근데 사람 맘 중 청개구리심뽀 있잖아요?

보라니까 더 보기 싫은 거 있죠?

그래서 죽~~ 안 보다가, 본방사수한거 몇 편 없어요.


암튼, 십 년 넘게 결혼해 살면서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모습에 차승원표도 한편 봤고 ^^

이서진, 박신혜 등.... 별로 관심 없던 연예인들도 나영석PD가 만드는 공간 안에선 참 호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프로그램의 마술사랄까....


암튼, 그래서 삼시세끼 얼마 전까지 챙겨보다가, 문득 등갈비가 나오길래

따라해봤어요. 기존에 해먹던 것과 좀 다른 소스인 것 같아서

통 사지도 않던 시판 돈까스소스도 샀고, 케첩도 왕창 넣고요~



재료 : 등갈비 2.5KG 분량, 대파 밑둥, 마늘, 양파, 통후추, 월계수, 청주 + 생수

소스 : 돈까스 소스 1 1/2컵, 토마토케첩 1컵, 간장 1/2컵, 맛술 1/2컵, 물 1컵. 포도주 1/2컵,

         요리당 1/2컵, 다진양파와 고추 1컵, 레몬즙 3큰술, 후춧가루 0.2큰술, 딸기잽 5큰술, 버터 5큰술

         (전 이보다 양이 적어서 비율에 맞춰 소스양도 줄여서 만들었어요)


음. 뭐랄까, 빅마마샘 레서피라 그런지 당분 많이 들어가네요.

재료는 집 사정과 입맛에 따라 조금씩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딸기잼 없어서 파인애플즙 분량 줄여서 넣었고, 버터 생략했고, 요리당 대신 꿀 넣었어요.



 

1. 등갈비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 제거한 뒤, 청주나 향신채 넣고 데친 뒤 잘라둡니다

2. 소스는 버터 빼고 잘 섞은 뒤, 팬에 버터를 녹인 다음 부어서 2/3로 줄 정도로 졸여둡니다.



- 데친 등갈비를 소스에 잘 굴린 뒤​(이 과정은 생략 가능)



3. 팬에 붓고 간이 잘 배도록 졸입니다.



4. 숯불 대신 오븐팬에 얹어 구워냅니다.

   (소스는 잘 버무려졌으니 겉이 살짝 구워지도록 적당한 온도에서 구워줍니다)



앗... 뜨거워...

사진 찍기 어렵습니다.

콩가루 대신, 집에 있는 미숫가루를 곁들였어요



뜨겁지만 잡고 찰칵!

음, 맛은 너무 기대를 했는지 평범했어요.



버터를 안 넣어서 그른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우리집 입맛 보다 레시피가 달아서 딸기잼 안 넣은 게 더 나은듯합니다.



구운 등갈비를 소스에 더 찍어 먹어도 좋아요.



 

이정도 양이 25,000원(등갈비값만)

그냥 사 먹는게 나을 뻔 했어요.

무엇보다 마트에 파는 등갈비는 뼈밖에 없군요. 뜯을 살이 없어서 대 실망



등갈비집 가면 새끼손가락만한 살덩이가 잘라진 갈비대마다 따로 붙어 있던데,

다음엔 집에서 번거롭게 안 만들고 그냥 사먹어야 겠어요.



뭐 그냥저냥 먹기는 했는데, 우리 집 입맛에는 제식대로 하는게 더 맞았고

예전엔 이렇게까지 살이 없지 않았던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담에 언니야 한번 해주기로 했는데, 이번엔 마트 말고 동네 정육점에 가서 사봐야 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고기/해물 일품요리2015. 4. 14. 08:19

 

제육볶음 참 좋아해요.

그러나 집에서는 잘 안 만들어요.

이유는?

양념이 빨갛다 보니, 도대체 고기가 익었는지 덜익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미리 고기에 빨간 양념 해 놓지 않고 익힌 뒤, 양념에 볶는 방법이 있어서 해봤어요.

 

고기는 모마트에 갔더니 운 좋게 3사 카드중 하나로 결제하면 할인하는 행사가 있어서

680g 정도에 5,700원 주고 사왔어요.

 

 

올~

 

재료        : 돼지 앞다리 400g, 양배추, 대파, 양파, 데친 브로콜리 약간(생략 가능)

고기 밑간 : 다진 마늘 1큰술, 후추 약간, 맛간장 1/2 2큰술, 통깨

양념        : 고춧가루 3큰술(매운), 맛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양파 1/4개 정도 갈아서, 후추 약간

                청주 1~2큰술, 물엿 3큰술

 

 

1. 고기에 밑간하고 30분간 재워둡니다.

 

 

2. 양념을 만들어 숙성합니다.

 

고춧가루에 따라 매운강도가 다른데요, 우리집 고춧가루는 좀 매워서 애들이 먹기엔 살짝 맵습니다.

 

바쁜 아침시간이라도, 고기와 양념을 숙성시키는 동안 간단한 국이나 반찬을 하나 만들면 됩니다.

 

 

3. 웍에 고기부터 볶습니다.

   붉은 기가 없을 때까지 볶아주므로 빨간 양념이 들어간 뒤에 고기가 안 익었을까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4. 고기가 거의 다 익었으면 양념을 넣고 볶습니다.

 

 

5. 야채를 넣고 계속 볶습니다.

 

 

 

6. 고기는 거의 다 익었으므로 야채가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볶다가 통깨를 뿌리고 마무리합니다.

 

 

오~ 바쁜 아침에  휘리릭 볶아서 고기 한접시 반찬 마련했어요.

 

 

저~ 뒤에는 브로콜리 계란찜?

 

 

어른 입에는 살짝 매콤하고, 제육이나 김치찌개 좋아하는 애들 입에도 괜찮지만,

매운거 잘 못 먹는 둘째는 좀 매워해서 양념을 밥에 닦아서 먹였어요.

 

 

한 접시가 뚝딱~

 

 

아침에도 제법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좋네요.

 

 

 

맛있쪙~~~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고기/해물 일품요리2015. 3. 8. 19:57

 

자, 지난 며칠 동안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부들부들 떨면서 외출 자제하셨지요?

 

네? 아니라고요?

 

 

음..

아무튼, 간만에 애들 데리고 스파(온천)놀이공원? 뭐 그런 곳에도 다녀왔고 해서

기분도 나름 업 된 터라,

자, 이제부터 가족의 건강을 위해 힘써보자 싶어

황사 대비, 중금속 배출을 위한 음식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사왔어요.

응? 뭔가 이상하다고요?

우선 달려볼게요.

 

 

귀차니스트인 제가 고추도 씻고, 상추도 씻어 놓고, 여기까지는 기본이죠.

쌈장은 웬간해선 안 만드는데, 고추 찍어 먹을라고 참기름 약간과 섞어 놓고 뿌듯해했더니

(된장하고 고추장만 섞으면 되는데 그게 귀찮냐?;;;)

남편왈

".... 된.... 장..찌개는?"

먹기 싫으시군요..

 

제가 된장찌개 끓이기 싫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요;;;;; 물김치 국물이 시원하고 좋았어요. 쿨럭;;

 

 

오늘의 진짜 주인공,

돼지고기와 찰떡 궁합, 양념새우젓도 만들어 두고~

만드는 거 쉬워요. 들어가는 거 별거 없구요. 그래도 돼지고기 구이나 수육과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

(새우젓, 다진 마늘, 송송 썬 파, 참기름, 고춧가루)

 

 

자, 이젠 꺼내봐~~

 

어제 마트에서 사온 목살이 분명 부족할 것 같아서

스파랜드 다녀오는 길에 부랴부랴 마트에 다시 들러서 사온 삼겹살

음... 파는 총각이 1,900원이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치더라구요

"오늘만, 딱 오늘만 1,900원. 내일은 팔고 싶어도 못 팔아요."하면서...

그럼 우리는? 사야죠....

 

 

뉴스에서 아무리 삼겹살 가격 엄청 내렸다고 부르짖어도 2,000원 이하에 사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그래도 2,000원보다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아싸~

 

 

 

집까지 오는 동안 배고프다고 다 죽어가는 남편과 애들 때문에 마트에서 간단히 햄버거 2세트,

자장면 + 볶음밥 + 탕수육세트

(간!단!히!?????)

해치우고 나는 안 보고, 남편은 죽어라 본방사수하는 kpop스타 보는 중에 웬일로

"배!고!파!~~~~ 삼!겹!살! 구워줘"를 둘째에게 훈련시켜 내게 전달하는 남편 덕에

 

 

삼겹살 굽기 시작~

 

 

우리 집에서 오돌뼈는 취급을 안 해요.

 

 

(다들 이가 부실해서)

 

사실, 돼지껍데기도 먹는 사람이 없어서, 오돌뼈는 가능하면 없는 부위로 주세요~~ 했건만,

몇 군데 보이네요. 굽는 동안 잘라냈건만, 하필 내 입에 뿌드득 씹혀서 한참 이가 시큰거렸어요.

오돌뼈 좋아해서 골라 먹는 분, 오돌뼈만 시키시는 분 존경스러워요

 

 

지글지글....

난 돼지고기는 무조건 앞뒤노릇하게~

 

 

마약생고기처럼 썰어서~

 

 

마약새우젓 같은 양념새우젓 살짝 얹어 싸먹으면....

우왕~~~

(단, 새우젓에서 새우 한 두마리 정도만 달랑, 내지는 새우젓국물 약간만 찍으세요.

 안 그러면 달달함과는 다른 의미로 손발이 오그라들지도. 젓갈은 짜잖아요~)

 

 

일단 먹어보세요.

 

 

네..네...

포커스 어디 두고 왔어요....;;;

 

 

훗~

이거 한판으론 어림없어요....

 

 

 

 

다 먹어가기 전에 저는 살짝 일어나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를 부르면서 목살을 꺼내요.

 

 

둘째는 엄마가 왜 밥을 먹다가 일어나는 지 궁금했나봐요.

"고기가 모자라서 더 구울거야~ 어서 먹어~" 자상한 멘트 한번 날려주구요~

 

 

워워~~~ 삼겹살이건 목살이건 굽고 나니 사방에 튄 기름과, 숨어 있다 나온 기름 보니 숨이 막혀요.

(이래서 집에서 튀김이랑, 삼겹살 잘 안 구워먹거든요. 다들 그러시죠?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자, 이번엔 목살로 달려 보아요~~ 가뿐하게 2장만. 

(젊고 이도 튼실할 때는 스테이크처럼 두꺼운 삼겹살이나 목살이 좋았는데,

 이제는 얇은 게 더 맘에 들어요)

 

 

기름이 또 엄청 나오네요?

 

신나게 먹고 우리는 황사 대비겸 중금속 배출 음식을 먹었구나 싶어 얼른 검색해봤어요.

 

그랬더니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는 배, 미역, 마늘, 브로콜리, 무, 더덕 등이 있고 미역 등의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 효과에 배는 폐의 염증에 좋다고 하네요

(삼겹살은 어디쯤에???)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삼겹살 등의 돼지고기류는 오히려 지방이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피해야 좋은 음식이라는군요. 크흐;;

 

 

 

잘 알고 먹어야겠어요. 그쵸?

 

전 가스레인지와 주변 바닥 닦으러 가야해요. ㅠ.ㅠ;;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고기/해물 일품요리2015. 2. 22. 18:54

 

지지난주인가 할인받아 먹어본 함박스테이크.

간만에 먹으니 괜찮네~

(어릴 적 비슷한 음식을 아주 맛 없게 즐긴 기억에 나름 트라우마라, 한 때는 입에도 안 댔던 아이템인지라)

 

게다가 며칠 전 명절 고향길 다녀오면서 만난 휴게소 함박스테이크에 실망한 터라,

설 다음날 바로 마트 가서 호주산 갈은 소고기 사와서

(돼지고기랑 소고기 두 팩을 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그냥 소고기 한 팩만 주로 사와서 함)

 

후다닥 만들어 봅니다.

 

재료 : 갈은 소고기 1.1kg 정도, 청주 10큰술 정도 = 핏물 빼면서 재워두기(밑에 키친타월 밭쳐서) 

         양파 2개, 대파 1단 정도, 계란

고기 양념 : 우스타소스 대신 맛간장 4~5큰술 정도, 마늘 12개 정도 갈아 넣기 소금 약간,

                후추 적당량(생략 가능)

와인소스 : 고기 구운 팬에 버터, 레드와인, 꿀, 홀그레인 머스터드, 케첩 약간, 소금 약간,

               맛간장 적당량, 우유 약간 넣고 졸이기

 

 

1. 밑에 키친타월 깔고 청주 뿌려 핏물 빼면서 잡내 잡기

2. 옆에서 양파와 파 다져서 마른 팬에 볶아 수분 날린 뒤, 식히기

 

 

3. 고기랑 양파 + 파 볶은 거랑, 다진 마늘, 간장, 후추 넣고 버물버물해서 반죽하기

   (개인적으로 식감이 너무 곱고 부드러운 것보다 살짝 씹히는 게 좋아서 많이 안 버무리는 편,

    좀더 씹히는 식감을 원한다면 다진 고기 말고 덩어리 고기를 사와서 칼로 잘게 썰면 됨)

4. 구우면서 가운데가 솟아오르는 걸 막기 위해 반죽 가운데를 눌러주는 대신,

   아예 구멍을 뚫으면 보기도 재밌고 더 잘 익을 것 같았다.

   (사이사이 부엌용 유산지를 깔고 고기를 얹어 보관하기)

 

 

5.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지글지글 굽기

6.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굽기

   (가운데 구멍으로 보글보글 육즙과 기름이 끓으면서 익는 시간이 단축되는 것 같음)

 

 

7. 옆에서 가니쉬용으로 버섯, 호박, 피망(그외 가지나 감자, 방울토마토, 꽈리고추, 아스파라거스, 그린빈, 브로콜리 등도 가능)에 소금 살짝 뿌려 굽기

8. 함박스테이크 구워낸 팬에 소스 끓이기

 

 

그릇에 함박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얹고

 

 

소스 뿌린 뒤, 계란 프라이 해서 얹고

 

 

아, 방울토마토나 당근을 구워 넣으면 색감이 더 예쁘고, 녹는 치즈도 위에 뿌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다.

 

 

 

그래서 다음 번엔 방울토마토와 구운 파 추가

 

 

동그란 도넛모양 함박스테이크

 

 

 

아이들이 처음엔 도넛 모양이라고 완전 신기해했는데, 두 번 구워주니 바로 적응해 버리네요;;

 

 

 

소스는 와인 소스 외에, 치즈퐁듀처럼 3가지(체다, 그뤼에르, 모짜렐라는 나중에 넣기) 치즈와

우유, 후추 약간 넣고 끓인 소스 곁들이기

 

 

남편 반응은..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고기/해물 일품요리2015. 1. 29. 09:26

 

 


오랜만에 돼지고기 불고기를 해보려고 고기를 사와봤다.

해오던 방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 싶어 검색해보니, 황금레시피가 있어서 따라해보자.

생생정보통신에서 방송했던 대박집 레시피라는데,

우리집에서는 보리차와 옥수수차를 안 끓여마시기 때문에 재료가 없어서 똑같이는 못하고

있는 재료로 비슷하게만 해보기.


> 2인분(원 레시피)


재료 : 돼지 목전지 600g(2mm 두께), 파, 양파

양념장 : 물 1,200ml(맥주컵으로 6컵), 간장 150ml(맥주컵으로 2/3컵), 물엿 7큰술,

           보리와 옥수수 각 12g(반주먹씩) + 생강 40g, 전분 4큰술 + 믈 7큰술, 설탕 5큰술

           청양고추 3개 + 물 100ml(맥주컵 1/2컵), 마늘 2큰술, 후추 1/2큰술, 참기름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 1인분 바꾼 레시피

 

재료 : 돼지고기 불고기감 368g, 양파, 파, 팽이버섯

양념장 : 우엉차 600ml정도 + 건생강 + 청양고추 1개 + 물엿 3큰술 + 맛간장 70ml 정도, 

            전분 2큰술 + 물 3큰술, 다진마늘 2큰술, 참기름 적당량

 

(보리와 옥수수를 넣고 끓이는 대신 우엉을 우린 물에 간장과 물엿 등을 넣고 끓임,

 맛간장이라 추가 설탕 안 넣었고, 후추와 고춧가루 생략 및 청양고추양을 줄임)


 

 

1. 건우엉을 넣고 우린 물에 청양고추와 건생강 넣고 우리면서 끓이다가

    (간장과 물엿도 같이 넣고 끓임. 20분 정도라는데, 난 덜 끓임)

2. 전분물 넣고 좀더 끓이기

3. 다진 마늘 넣고 잘 섞은 뒤 불 끄고 식히기



 

4. 고기 넣고

5. 파와 양파 넣고

6. 팽이버섯 넣고 잘 섞기



 

7. 20분 정도 재워뒀다가 고기 건져 끓이기(귀찮아서 그대로 끓임)

8. 전분때문에 국물이 뿌옇게 끓어오름(3분 내로 끓이라고 함)

  


 

전분이 고기를 연하게 하고 반딱반딱하게 한다더니

고기가 연한건 모르겠고(설탕을 추가 안 해서인가?) 윤기는 좀 난다.


 


 

많이 달지는 않다.



 

상추에 싸서 먹으니 애들이 잘 먹더라~



 

 



며칠 전 만든 양파 초절임 곁들여 싸 먹으니 난 상큼해서 좋더라 ^^


난 기본적으로 전분이 들어간 요리를 안 좋아해선지(먹는 거 말고, 하는 것만) 다음엔 전분의 양을

반으로 줄이던가 빼고 해봐야겠다.

 

고기는 원래 덩어리였지만 다 익힌 뒤, 한 입에 크기로 잘랐더니 무려 초록색 상추에 싸서

밥과 함께 잘 먹었다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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