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깻잎을 한장씩 씻으려니 엄두가 안 나기도 하고

깻잎도, 영양부추도 너무 비싸네요.

 

한 두봉 가지고는 얼마 못 먹으니까 몇 봉 더 사다보면 가격이 후덜덜해지니 원..

 

아무튼, 우리집에선 깻잎찜 해 놓으면 큰애건 남편이건 정말 잘 먹어서 만드는 맛이 나는 반찬이에요.

 

재료 : 깻잎 100장 넘게(7묶음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양념장 : 맛간장 9큰술, 국간장 1/2큰술, 육수 또는 생수 5큰술, 매실즙 2큰술, 고춧가루 1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쪽파 3큰술, 통깨 2큰술, 참기름 1큰술

 

 

 

1. 양념장을 만들어 두고~

2.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 깻잎 3장에 1큰술씩 양념장 발라가며 켜켜 쌓아 넣되, 나중에 찔 걸 생각해

    내열유리그릇이나 접시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3. 김 오른 찜통에 2를 넣고 10분 정도 찌되, 양이 적으면 찌는 시간을 줄이세요

   (막 강한불에 열심히 찌지 마시고, 중불 정도에서 찌세요)

4. 다 찐 뒤, 꺼내보면 선명한 초록색 깻잎 대신 색은 좀 안 이뻐도 먹음직한 깻잎찜이 쉽게 완성되지요

 

 

 

전 생으로 장아찌보다는 익힌 찜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언젠가 깻잎장아찌에서 생으로 먹을 때의 풋내? 그런 냄새가 심한 걸 먹은 적이 있었어서

트라우마가 됐는지...

 

 

 

 

워낙에 김치, 멸치볶음, 김 같은 걸 좋아하는 애여서 그런지 몰라도 큰애가 아주 잘 먹더라구요.

남편이랑 경쟁이 붙어서 ^^

 

 

 

 

찌면서 국물이 처음보다 많아지는데, 나중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

(깻잎향을 좀더 진하게 느끼려면 참기름 넣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넣고 만들어도 되구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