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행팁으로 시작해볼게요. 코타키나발루 가기 전에 나름 조사한다고 해갔는데,

잘못된 정보를 알고 간 게 있어요.


1. 말레이지아 국화가 무궁화라고 적힌 후기를 보고, 가이드분이 알려주는 꽃을 보고 말했다가 부끄러웠습니다. 기 전 무궁하라고 잘못 알고는 우리나라와 같은 꽃이라니 무척 신기하다 싶었거든요.

역시나 아니었네요.;;;


2. 그리고 코타키나발루는 팁문화가 없어서 객실에 팁 놔두는 거 필요 없다는 글을 보고 첫날 투어하러 나가면서 팁을 안 놔뒀더니;;; 사용해서 쭈글하고 축축한 수건이 걸려 있었고, 샤워캡은 쓰던 거 같은 게 막 대충 구겨져 들어가 있었어요. 가이드분께 물어봤더니 팁 당연히 놔두는 거라고....

보통 3달러씩 놔두면 될 거라고 했고, 한국돈도 괜찮다고 해서 3,000원씩 놔뒀어요.


3. 그리고 환전은 가이드(+운전사)비로 책정돼 있는 인당 30불(US달러) 즉 아이들까지 총 4명이니까 120불만 달러로 바꿔갔고 남편이 갖고 있던 달러가 있어서 여분으로 조금 더 갖고 갔어요. 그리고 링깃은 전혀 안 바꿨구요.

한국에서 보유한 링깃이 적기도 하고, 코타키나발루(이하 코타) 현지 쇼핑몰 환전소를 이용하는게 훨씬 이득이라는 글을 보고 그대로 했는데, 우리 가족은 따로 쇼핑센터를 갈 계획이 없었어서 도착한 다음날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가이드분께 100링깃을 빌려서 쓰고 그 다음날 리조트에서 환전한 뒤 갚았어요.

확실히 리조트보다 시내 쇼핑몰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게 10%는 더 이득입니다.  


4. 넥서스 리조트에 대해서....

> 자연친화적이라 호불호가 갈리더만.. 좋긴했어요. 건물을 기어다니는 도마뱀도 자주 볼 수 있었고,

청솔모에 메추라기 같은 외모의 날지 못할 듯한 새에, 시도때도 없이 지저귀는 눈알 빨간 새와 까치에..

아이들도 좋아했고, 특히 바닷가 모래사장의 무척이나 곱더군요.

바닷가에 핀 나팔꽃이라 추정된 꽃의 넝쿨줄기가 그 짠 바닷가로 마구마구 뻗어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이리저리 물 찾아선지 유턴하고 모래사장으로 숨고.. 자연의 신비를 제대로..


> 그러나 시내와 무지무지 멀어서, 정말로 공항에서 리조트 갈 때, 호핑투어하러 갈 때, 마지막날 체크아웃하고 시내관광하러 갈 때 등등... 편도 40-50분은 걸리더만요. 덕분에 매번 우리의 미팅시간이 가장 일찍이었어야 했고....


그래도 조용하고 한적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정말로 시끄럽고 매너 별로인 중국인들이 더러 있긴 했지만요. 다음에 코타를 또 가게 된다면 다른 리조트도 가보고 싶지만, 넥서스도 재방문 의사 있어요.


> 어메니티는 뭐 좋지도 아주 안 좋지도 않았어요. 샴푸와 바디솝은 있는 거 썼고, 샤워캡은 염색할 때 유용해서 다 가져오는 편이고, 사바티와 커피 각 2포씩 있길래 갖고 간 거랑 해서 타먹었어요.


> 수돗물을 끓여서 사발면이나 커피를 타 먹어도 배탈 날 경우가 있으므로 물은 꼭 사먹으라고

하더군요.  끓여 먹는 것도 안 된다고..

결국 입에 들어가는 모든 물은 사먹거나 리조트에서 매일 룸당 2병씩 주는 작은 생수를 먹으면 되는데,

우리는 룸이 2개였어서 매일 물 4병씩이 줬기때문에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커피도 타 마시고 사발면도 끓여 먹고 양치질 후 헹굴 때 쓰려고 큰 패트병으로 2통 사먹었어요.


> 어메니티.. 에 대해 할말이 또 있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비어 있는게 대부분이네요. 뭐 원래 안 쓰는 품목이긴 한데, 청소한 뒤 들어가서 혹시 싶어 열어보니 대부분 비어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참 껄쩍지근했어요. 이건 뭐지? 나름 고급리조트라며~;;


> 체크인할 때 가이드분이 해줬는데, 아이 둘을 성인 요금으로 왔기 때문에 룸도 2개 배정받았어요.

그래서 남편이 가능하면 룸을 붙여 달라고 했고, 저는 아예 연결된 룸이나 스위트룸  같은 형태는 없냐고 했더니, 좀 멀지만 붙은 방을 해줬다고 했던가?....

 

암튼 로비와 무지무지 먼(=그냥 끝 방을 배정받았어요. 금요일 새벽 1시즈음 입실이라 방이 별로 없다고 내일 체크아웃하는 사람들 있을테니 체크인할 때 와서 방 바꿔 달라고 하라는데, 우리는 호핑투어 가서 오후에 올거라 룸 나올 시간은 불가능했고, 짐 다시 옮기기 귀찮다고 남편이 그냥 쓰자고 했어요.)

=> 그러지 마세요!! 한적하게 룸에서만 노닥거리고 싶은 분 외에....노약자 있거나, 수영장 잔뜩 이용하거나 하실 분은 절대로!! 먼 곳은 엄청 불편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체크아웃하는 날에야 좀 익숙해져서

멀다고 덜 느끼게 됐지만, 수영장에 있다가 룸서비스 이용하러 들어갔다 올 때도, 투어 나갈 때도,

외출할 때 등등등...... 멀어서 꽤나 불편했어요.


> 그리고, 두 개의 룸을 연결하는 가운데 문을 통해 스위트룸처럼 돼 있는 방.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중 한 룸에 들어가니 에어컨과 불이 아예 작동이 안 됐었고, 침대 옆으로 물이 흥건하게 새어나오고

있었어요.  로비에 연락해서 겨우 불 켜지고 에어컨 작동되게 했지만, 에어컨이 약하게 나왔어요.

새어나온 물은 냉장고 얼음이 녹은 거라고.. 와서 닦아 주고 가긴 했구요.

 


 

> 그리고 한쪽 룸의 화장실 배수상태가 안 좋았어요. 아니 샤워부스의 상태가.. 샤워부스에서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변기있는 쪽으로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어요. 한참을 그렇게 고여 있다가 조금씩

빠지는 것 같았지만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서 그방 샤워실은 쓰지도 못했어요.

(하얀 선을 그은 쪽이 다 물이 차 있는 거에요.)


> 룸과 식당, 대형쇼핑센터, 특히 코타키나발루 공항은 에어컨을 어찌나 팡팡 틀던지... 추워서 기절도

못할 정도였어요. 저는..   위아래 긴옷은 정말 필수였어요.


> 리조트에서 컵라면 사드시려면 한국에서 사가세요.

900원짜리가 15.5링깃... 4,500원 넘게 주고 사 먹으려니 속이 다 쓰렸어요.


> 와이파이... 따로 로밍 신청 안 했고, 유심칩도 사러가는 동선이 안 돼서 로비나 식당 등만 이용했더니 살짝 인터넷 금단현상이 오긴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나 저에게 나름 휴식을 준 듯해서 좋았어요.

로비도 생각보다 엄청나게 덥지가 않아서 머핀(까페)에서 케이크 몇 개와 음료 시켜서 먹으면서 잠깐

있었어요. 음.. 케이크가 하나같이 우리 입에는 안 맞았어요. ㅎㅎ;;;


체크인할 때 와이파이 쓸 수 있는 기계를 대여할 수 있어요. 100링깃 디파짓 걸고 사용하다가 체크아웃할 때 기계 돌려 주면 보증금 돌려받는 건데, 대여할 기계가 없어서;;; 손님이 많아서 룸도 먼 곳, 기계도 다 동이 났고, 어답터까지...  그리고 체크인할 때 300링깃 디파짓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여행사 통해 간 거라 보증금 없어도 됐어요~




우선 넥서스리조트 사진을 좀 올려볼게요~


체크인하는 로비.

우리는 오른쪽으로 쭉~ 끝까지 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몇 층 더 올라가는 아주 먼 룸을 배정받았어요.

다음날 호핑투어 하고 와서 조금이라도 가까운 룸 있는지 물어볼 껄 그랬어요.

로비 맞은편으로 저~ 의자 있는 곳이 머핀이라는 까페? 인데 위에 달린 선풍기들때문에

그리 덥지 않았어요.

코타키나발루는 습하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날씨가 아주 좋더라구요.

한낮만 뜨거웠고 종종 스콜도 오고 해서 많이 무덥지는 않았지만, 물놀이할 때 선블록은 필수입니다,!!!

(선블록 무시했다가 화상입었다는 후기 종종 봤어요.)

트윈 베드가..

스프링은 좀 꿀렁꿀렁한 상태지만 뭐 괜찮았어요~

 

콘센트마다 온오프 버튼이 있으므로 커피포트 이용할 때나 스탠드 켤 때 안 켜지면 그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러나, 아무리 이리저리 켜봐도 데스크쪽 불이 안 켜지더군요.

화장실 문화가... 원래 볼일 보고 휴지를 쓰는 게 아니라, 수도꼭지가 길게 있어서

그걸로 닦는다고 하던데.. 한번도 사용을 안 해봤어요.

그래도 리조트 뿐 아니라, 우리들 가는 곳 어디에나 여행객들이 많아서 휴지 다 구비돼 있어요.

저 어메티니 종이박스들중 여러 개가 구라였다니...

한쪽방 현관과 옷장, 그리고 화장실 들어가는 문...

좁지 않아 좋았어요.

이건... 가운데 벽에 양쪽 룸에서 각각 문이 있어 두 문을 열면 두 룸이 연결되는 구조라서...

다른쪽 룸이에요~

물이 고여 있어서 놀랐어요,

저 장식장 안에 있는 냉장고에서 흐른 물이라고.. 음.....

이쪽 방 화장실....

이래저래 룸이 2개라 넓었고, 룸 하나도 좁지 않아서 있는 내내 넓게 사용했어요~

여긴 제법 큰 사이즈의 침대~

티비도 다 있는데, 한국방송은 KBS만 일부 나온다더니....

남편은 볼 거 없어서 놋북에 담아간 영화나 오락프로그램 보고 그랬어요.

노랑풍선 계약 당시 준다고 했던 것들.

'부직포? 비치백... 뭐야 이건' 그랬는데 제법 유용하게 썼고 와서도 장바구니로 딱 좋아요.

슬리퍼는 성인 수대로 준다더니(우리도 성인으로 계약했으므로) 4개 줬는데,

오.. 걸을 때마다 껌씹는 소리, 아니 손톱깎는 그 소리 나요... ㅎㅎㅎ;;;

그래서 전 룸에서 슬리퍼로 썼어요~ 여행 다닐때마다 슬리퍼로 쓰면 괜찮을 것 같아요.

면세에서 살 수 있는 선블럭이 SPF 50이 최고인듯해서.. 50짜리랑, 전에 샀던 50짜리 갖고 가서...

쓰던 건 거의 다 쓰고 조금 남은 거 버리고, 저건 반 정도 쓰고 왔어요.

알로에젤은 쓰던 거 다 갖고 가서 쓰고 대용량 하나를 면세에서 사갔는데 조금만 쓰고 거의 남아왔어요.

선블록을 왕창 바를 거라 딥클렌징하려고 산 클렌징크림인데, 성분이 천연이니 어쩌니 해서 샀는데 냄새가 제겐 좀 역했어요.

그리고... 최근 남편 출장이 찾아서 그때 다 샀더니 살게 별로 없어서, 선물용으로 몇 개만 샀어요.


그래도 성인 구명조끼때문에 캐리어가 미어터질 뻔 했어요.

​(정말, 구명조끼를 왜 산 건지.. 그것도 떠나기 전 받겠다고 부랴부랴;; 짐싸면서 그 부피 큰 것을

 놓고 갈 생각을 왜 못한 건지.. ㅠ.ㅠ;;)

 

SUNSET도 유명하지만, 이른 아침... 아니 새벽에 눈 뜨면 보이는 일출도 좋았어요~

요렇게~ 이래서 다른 불만스러움에도 넥서스가 한쪽으로 좋은 평도 더러 있나봐요~

몇 개 빼고 비어 있었던 어메니티통....

이건 배수시설 안 좋았던 룸의 화장실 ....

옆이 비데인가요? 암튼... 바닥에 물이 고인 뒤론 안 써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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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10. 13. 00:30


전에 하남 스타필드 갔다가 무조건 대기가 30분 이상이래서 돌아섰던,

핵스테이크...

지지난 주인가 일요일엔 PK 마켓이 생각보다 한산해서 냉큼 주문해봤어요.

대기는 있었는데 십여분 정도?



숙성 스테이크 2개와 삼겹살 1개를 시켰고 그중 하나는 콤보로~

소고기 원산지는 호주산이네요. ^^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다른 집도 기웃기웃...

마침 딱 보이는 팟타이.. 먹고 싶어서 얼른 하나 주문~

새우팟타이로~

여기도 소고기 원산지는 호주산~

콘타이라고... 타이 레스토랑이네요.

가격은~

물과 무 피클은 셀프~


음식을 받아서 근처에 따로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로 가면 되는데, 미리 자리를 정하고 다른 가족들은

좌석에 앉아 있고 제가 가서 주문하고 음식 받아오면 되지요~

생각했던 팟타이 맛은 아니었어요.

숙주도 조리 마지막에 살싹 넣어서 주는 걸 전 더 좋아하는데, 생으로 따로 곁들이네요.

국물 쌀국수도 아닌데, 이렇게는 첨이에요~

양은 많지 않은데, 애들은 새우 2개씩, 남편은 맛만 보고 말아서 제가 다 흡입~

입에 잘 안 맞나봐요. 제 입에도 아주 맛있지는 않았어요.

요렇게 푸드코트처럼 주문한 음식을 갖고 가서 먹으면 됩니다~

콤보는 별거 아니고, 탄산 내지는 아이스티 같은 선택한 음료를 함께 주는 건데

전 아이스티로~

삼겹도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뭐...

둘째는 이게 더 맛있다고 했고 큰애는 아무래도 소고기를 더 좋아해선지 소고기 쪽으로~

감자는 간만에 파파이스의 그 맛있던 감자튀김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바삭한 건 바삭한 대로... 소스가 묻은 건 묻어서 눅눅한 대로 맛있네요.


전 괜찮아서 담에도 또 가고 싶었는데, 남편 껀 죄다 질긴 부분만 들어서 이 아프다고;;;

담엔 안 먹고 싶대요.. ㅎㅎㅎ;;

전 질긴 거 별로 없고 저렴하게 먹은 것 같아서 좋았어요.

남편은 양도 적고 별로라고... 같이 먹어도 이렇게 감상이 다르네요.

뭐 하긴.. 양이 넉넉하진 않긴 해서 먹고 돌아서니 바로 배고프긴 했어요.

가격이 많이 안 비싸니까 다음엔 두개씩 시켜 먹고 싶어요~ ㅎ

우선 담아주는 그릇이 아기자기 해서인지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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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여름 휴가로 다녀온 코타키타발루 여행기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관광은 도저히 무리다!!! 싶어 역시 수영을 맘껏 할 수 있는 pool 딸린 리조트가 최고!!

라는 이미 나온 결론대로 + 안 가본 곳.. 제발 가본 곳 말고 새로운 곳을 가보자 싶어,

코타키나발루로 결정했어요.


노랑풍선 !!! 패키지는 첨인데요.

최지우와 이서진이 모델이라... 괜히 거부감이 없네요.


만 12살인 큰애때문에 성인 3 + 아이 1로 예약을 했더니 노랑풍선에서 연락이 오더니 추가금을 내라네요? 엥?

왜냐고 물었더니 성인 2이 기본인 상품이라, 홀수 성인은 안 되므로, 만 6살인 둘째도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고.

기분이 확 상해서 어쩔까 했지만 예약하고 며칠이나 지나버려서 우리 일정에 맞는 상품들은 죄다 빠진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추가금을 입금했어요.

 

혹시 싶어 다른 여행사에도 문의했더니 똑같네요. 관행인 것 같은데 뭔가 엄청 손해본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암튼, 만 6살, 만 12살 아이 모두 성인 요금을 내고 가는 여행이 시작됐어요.

 

출국 시간이 오후 7:30분 비행기인데 여행사 미팅은 오후 4시;;;

아이들 수업을 일부 빠지고 부랴부랴 가야했어요. 갔더니 파우치에 저렇게 방수팩이 달랑 한 개 들었네요.

성인 4명 금액을 냈건만, 쓸데없이 큰 노랑풍선 스티커만 4장, 캐리어 택도 달고다니지도 않을 거 4개....


차라리 받는 사람한테 절실한 걸 생각해서 주지, 다 버리고 올 것만 주고...

정작 필요한 방수팩은 달랑 하나... 룸 2개 성인 4이면 적어도 2개는 넣어주지 그랬어요?


암튼 너무 이른 미팅시간 때문에 부랴부랴 간 거라 수속 마치고 들어가서 게이트 부근이었던가?

사누끼보레?인가... 우동집에서 돈부리를 시켜 먹고 시작했어요.

 

닦아 주기 전엔 더 지저분했던 테이블, 닦아줬어도 별반 차이 없던 테이블..

 


 

그래도 자리가 나서 부랴부랴 앉아서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기..

 

 

규동, 부타동, 가츠동....

미니우동 3개까지;;; 저걸 누가 다 먹으라고. 네... 남편이 다 먹었지요.

꼭 1인분씩 더 넘치게 시키는 버릇은 안 고쳐지네요.

 


부타동은 좀 짰고,

나머지는 무난무난해요.

 

 


항상 과해요.

오버해서 주문하다보니, 남기거나 배 뒤집어지게 먹거나;;;

 

이륙해서 둘째가 누워서 버둥버둥..

자리가 좁긴 하네요. 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도 좋은 좌석 아닌 다음에야 다 불편하긴 하지... 라고

자기 암시중이에요.

 

이스타는 첨 타봤는데, 거의 직각으로 앉아서 오고가다보니 비행기 타는 게 겁이 나더라구요.

어깨랑 목 뒤가 너무 아파서;;

그래도 오고갈 때 착륙을 다 부드럽게 해서 좋았어요~

 


많이들 아시는 tip > ​5시간 비행하면서 목 아프게 자는 게 걱정이지만, 짐 많은 거 부담 안 된다 싶은

                          분은 ​목 베개 갖고 타면 도움 좀 될 듯해요.

게다가 기내식이 없고 오로지 생수만 주다보니... ㅎㅎㅎ;;;

우리는 게이트에서 먼곳에 있던 모스버거에서 버거랑 조각치킨 사서 탔는데 꿀맛이네요.

(티켓팅하고 짐 붙이고, 수속 밟고 들어와서 간단 식사 및 면세 쇼핑 한 뒤, 저녁이나 밤에 야식이 필요한 분은 베이커리나 모스버거 등등에서 먹을 거 좀 사서 타는게 좋지요. 사서 먹는 기내식이 입에 맞으면

상관없지만 아이들이 기내식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특히 요긴하지요.​)



 

극히 개인적인 여행 tip >


1. 어른 구명조끼는 웬만하면 갖고 가지 마세요. 저는 바다에서 꽤 놀 거라 생각했고 나름 스노쿨링도 할  같아서 스노쿨링 장비는(오리발은 계약 내용에 있어서 빼고) 사서 갔어요.

게다가 여행 사진에서 보는 구명조끼 중 일부가 색이 다 빠져서 허옇고 뜯어지고 낡고 곰팡이에;;

그런 걸 봐서 절대 입기 싫은 마음에 부랴부랴 주문해서 갔더니 짐이 어마무시해지더군요.


그래도 정말 필요했으면 갖고 간 보람이라도 있었을텐데, 여행 내내 후회했어요.

일단 부피가 너무 크고요(특히 덩치가 엄청난 남편 것은 구명조끼가 무슨 거인조끼만해요.)

호핑투어할 때, 배 타고 보르네오리프 가고 오는 동안 입는 건데 배에 구비된 건 상태 나름 괜찮더라구요.(이것도 복불복일 수 있겠지만)

사피섬에서 한 시간 정도 바닷가에서 놀게 해주는데, 그때 입는 섬에 있던 구명조끼가 엄청시리 낡은 건데 전 스노쿨링에 재미 못 붙이기도 했고(일단 풀장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바닷가 얕은 곳이라 딱히

구명조끼가 필요치 않았어요.


'난 물이 엄청 무서워서 구명조끼 없으면 죽을 것 같아' 하시는 분과 아이들 것만 갖고 가세요!!!


2. 스노쿨링은 처음 해본 남편도 제법 잘했고 아주 좋아했지만, 전 너무너무 짠 바닷물을 뱉어가며 하는 남편을 보니 차마 얼굴을 담기 싫어서 안 했구요, 호흡하는 게 뭔가 두려워서 스노쿨링 장비도 괜히 갖고 갖지 싶었어요.

(여러 사람 입에 물던 거기도 하고 제대로 세척을 했을까 싶어 찜찜해서 갖고 갔는데, 한번도 사용을 안 했더니;; 이 역시 부피가 부담스러웠어요.)


'난 짐 부담스러운 거 정말 싫고, 대여하는 거 깨끗이 물에 헹궈 쓰지 뭐' 하는 분이라면 그냥 여행사에서

대여해주는 거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우리 팀에서 우리가족만 바리바리 싸 갖고 갔더니 이동하는 내내 쇼핑백만 4개;;;

부질없어요...

 


3. 모기퇴치제나 패치 등등 준비해 가야해서 급하게 준비하다보니 마트표! 가습기 사건 이후 천연 성분으로 사고 싶었지만, 구매대행이라 시일이 좀 걸려서 대충 사갔는데 그건 두번밖에 안 썼구요. 사실 밤에 실외 식당에서 밥을 안 먹긴 했어요.

 

실내 식당에서 주로 먹었고, 모기팔찌를 팔과 다리에 하고 갔는데, 그래도 잘 물리는 저만 몇 군데 물렸네요.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비행기나 공항(그 추운 공항에서도 날아다니는 모기가;;) 에서 팔찌랑 발찌를 하고 있으니 편하긴 했어요.

 

모기 물렸을 경우, 바르는 천연성분 오일도 가져가서 저는 무척 유용했구요,  마지막날 속이 안 좋아서 씹어먹는 천연성분 소화제가 효력을 발휘했고, 남편은 발, 저는 종아리를 긁혔는데, 연고랑 반창고도

갖고 가서 편했으니 상비약도 철저히 갖고 가심 좋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23. 23:44

 

수 년 전부터 저렴한 고깃집이라고 알고만 있던, 새마을식당

열탄 불고기라고... 특이한 메뉴가 있다고 하여 지난 봄에 코엑스몰에서 볼일 보러 가는 김에

다녀왔어요.


주차는 가게 앞과 주변에 두어대 가능할 것도 같은데, 자세한 건 잘 모르겠어서

근처 회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좀 걸어갔어요

(사실.. 황사가 있던 날이었는데 조금이 아니라 생각보다는 많이 걸었네요)

 


내부..

음 앱 깔면 할인도 받을 수 있나봐요?

열탄불고기 3인분에 밥 한공기 추가, 7분 돼지김치(이거 찌개인줄 알았어요)

돼지김치에 밥 한 공기가 딸려 나온다네요. 그래서 나중에 멸치국수 먹을 거라 밥을 추가 안 하려다

추가했는데... 음 어른 2, 아이 2이 먹기엔 조금 많았어요

(멸치국수가 맛있어서 밥 괜히 다 먹었다고 나중에 엄청 후회했어요. 차라리 안 시킬껄 하고요)

파절이, 다른 고깃집에서 먹던 것과는 맛이 살짝 달랐는데 지금은 맛이 기억이 안 나네요.

기본찬.

저 파와 양파채 들은 빨간 소스에 익힌 고기를 찍어 먹는 건데 새콤했나 그랬던 것 같아요.

 

 

미역국은 보통, 쌈장이었나? 암튼 장도 하나 나왔네요.

사장님이 고기 투하...


이렇게 놓고 가셔서.. 조금 뒤 제가 뒤적여가며 구웠는데, 그냥 놔둔 줄 아셨는지

30초마다 골고루 비벼주라고 가르쳐주시네요?

음.. 저 그렇게 굽고 있었어요.

처음엔 이것은 찌개인 줄 알았어요. 새콤하고 간이 세더라구요.

구운 김가루 넣고

밥에도 뿌려서 슥슥 비벼 먹으면 맛있네요~

신맛 덜한 푹~ 끓인 구수한 김치찌개 맛과는 다른... 근데 몇 번 와서 먹으니 좀 질린대요.


이게 찌개와 강된장의 중간 정도 되는데, 나중에 메뉴판 보니 7분돼지김치였군요.

작게 썰은 돼지고기도 듬성듬성 들어 있어요.

요렇게 한상~

아이가 찍은 사진들이라 괜히 한장씩 더 올려보기~

드디어 먹어봅니다~

소스에 콕~

둘째는 매운 걸 잘 못먹어서인지 빨간 소스의 색만 보고도 놀라서 찍지 말고 달라고..

애들도 참 잘 먹네요~


배 불러서 그만 먹고 싶었는데, 이것도 먹어보라고 남편이 멸치국수를 시켰네요?

뭐, 멸치국수가 멸치국수지.. 그랬는데 웬걸? 너무 맛있었어요.

대신 짜서 건더기만 건져 먹었어요.

원래 그런 건지, 후추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맛이 엄청 강했어요.

그래도 맛있어서 배 엄청 부른 상태에도 꾸역구역 맛 본다고..

아, 이건 멸치국수에 딸려 나온 열무김치인데 맛있네요~

식당에서 나와서 왼쪽...

큰길에서 조금만 들어오면 바로 위치해 있더라구요.

 

앞에.. 몇 대 정도는 주차 가능하겠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이어서 다음에 또 가고 싶긴하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23. 23:12

 

며칠 전, 애들 이모가 조카들 맛난 거 사준다고 갔던 곳!

여기는 몇 년 사이 총 3번 갔었나(이번에 간 거 포함)

원래 볶음쌀국수 외엔 그다지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애 취향이 지극히 반영 된 것^^


예전엔 숙주랑 양파가 부족하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추가를 물어왔는데...

이번에 가보니, 서빙하는 사람들이 죄다 칸막이 뒤로 앉아 있어서 뭘 요청하기도 힘들었네요.

차와 단무지...

짜조랑, 봉인줄 알고 '앗 엄청 저렴하다~'고 신라서 시켰는데, 역시나 윙이었군요.

살짝 칼칼해서 매운거 잘 못 먹는 둘째만 싫어하고 맛있게 냠냠~

애들이 좀 매워하면 기본 쌀국수의 면을 덜어서 양념에 버물버물하면 매운맛이 약해지죠~

음.. 전 라이스 페이퍼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튀긴 건 잘 먹는데, 요건...

언니가 좋아하는 거라~

아니 L 사이즈가 왜 이러 적어? 그랬는에...

먹다보니 쌀국수가 죄다 아래 가라앉아 있어서,

그냥 기본 사이즈 시킬 껄 그랬어요.

뭐 윙이야....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9. 14:11

 

'자, 명절에 열심히 일한 당신 가까운 곳으로라도 떠나라~'는 맘으로

다시 하남 스타필드를 찾았어요.

이번엔 조금 더 일찍 갈까 하다가... 오픈 10분 전에 도착하게끔 집에서 출발했어요.

 

그 러 나!!!


주차장 진입 전 사거리부터 전주 일요일보다 훨씬~ 훠~얼씬 더 막히는 거에요.

어라?

내 계산은, 명절 연휴가 기니까, 아직 덜올라온 차량들 많을 테고, 집에서 쉬는 가족도 많을 거니까,

아 마 도!!!  좀더 한가할 거야;;;;였는데.... 잘못 생각했었어요.


우선 오늘의 목표!!! 3층에 있는 토이킹덤에 들렀어요.

인형, 블럭, 등등.....

 


와우... 사람들이 벌써 참 많군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미니어쳐 좀 둘러봤는데, 몇 년 전 도쿄에서 사왔을 때의 가격보다 훨씬

비싸서 놀랐어요. 그때 가격 생각하니 도저히 살 수가 없더군요.

 

한국 들어오면서 비싸진 건지, 그동안 양국 물가가 동시에 오른 건지....;;

"안 사 줄 거면서 왜 와요?"라는 둘째의 말을 무시하고...

인형 좀 보다가 사람이 많아서 바로 나왔어요.


안 되겠다.

우리 밥부터 먹자꾸나.


시댁서 새벽에 도착했기때문에 늦잠 자고 아침은 과일 정도만 먹고 나온 상태라 배가 좀 고팠어요.

잘됐지 뭐.... 이번엔 3층 푸드코트인 이토피아로 가보자. 내가 맛집 좀 알아왔거든~

어라?

경치 좋은 야외 자리는 이미 만석!!!

내부도 창가 자리는 만석 또는 자리 맡아두기!!!


식당들도 11시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폴바셋이 있길래 커피와 슈 좀 사려고 했더니 슈는 안 팔고, 커피도 대기 15분....

15분이면 밥 먹어야 하는데 싶어 그냥 나왔더니


목표로 하고간 문배동 육칼(육개장 칼국수)는 주문도 안 받는데 줄이 벌써 백여명(거짓말 조금 보태서??)

탕수육 먹으려던 초마도 장난 아니고;;; 탄탄멘 파는 곳도 마찬가지.

남편이 육칼에 잠깐 줄 서봤다가 (앞 사람 수 x 1인당 2-3분 잡고 = 절대 못 기다리는 소요시간)이라는 공식이 나와서 그냥 사람 없는 돈까스 집으로..

앞에 몇 명 없었어요.

제법 빠르게 계산하고 대기표 받아 앉았어요.

뭐 주문 메뉴는 닭이냐 돼지냐 고르고, 카레냐? 카레 아니냐 고르면 땡입니다.

전 카레 아닌 돼지였더니 냉스파게티가 곁들여져 있었어요.

나쁘지 않았던...

우왕.. 자왕무시도 맛있어서 둘째는 여기다 밥 비벼서 홀딱 먹었지요.

카레는 기대와 좀 달랐는데, 남편은 입에 안 맞았대요.

전 돈까스 찍어먹으니 괜찮았는데, 좀 짰어요,

미소는 뭐.....


그래도 우리가 돈까스 먹겠다고 온 건 아닌데.... 나중에 출출하면 pk마켓 가서 다른 거 사 먹으려고

애들이랑 간단하게 먹었어요.

; 우리 밥 찾아와서 한창 먹는 중에 아이 데리고 온 엄마가 바로 옆에 서서 먹는 거 쳐다보면서

자리 잡겠다고 줄 서있고, 마침 우리 옆자리가 비니 그쪽으로 얼른 가 앉았서 맘 놓고 밥 좀 먹으려고

하니 다른 아줌마가 아이 데리고 뒤에 와서 또 밥 먹는 거 쳐다보고 있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을 쓸어 넣는 건지 ㅜ.ㅜ;;

 

우리 자리 정리도 않았는데, 옆 자리에서 의자 하나 달라하고 옆에 대기하고 있던 아줌마팀에게

물어봐서 갖고 가라고 하고, 우리가 식판 들고 일어나자마자 옆에서 다른 아저씨팀이 새치기 들어오고;;;


예전 대중 목욕탕 가면 사람이 많아서 그 자리와 간이의자 차지하겠다고 다 씻어가는 사람 옆에 붙어

있던;;   그 비슷한 기억이 나네요.

 

밥 먹는 것도 난리구나.... 도대체 언제쯤이면 한적하고 여유롭게 밥 먹고 차 마실 수 있을까 싶었어요.


와... 우~

밥 먹고 나니 사람들이 마구마구 더 밀려들어와서 ^^;;;


애들 옷 맘에 드는 거 손에 들고 있다가 계산줄 보고 질겁해서 다 놓고 그냥왔어요.

계산하다 날 샐 것 같아서요.

그래 핵 스테이크... 너 먹어봐야지...

게다가 호주산이구나~

그러나~ 대기가 30분 이상이라고 기다릴 거냐고 묻는 바람에 이것도 포기..

또다시 폴바셋에 앉아 이번엔 트레이더스 가볼까?

에휴... 저기도 만만치 않구나.

여기도 사람 많아서 주문 줄 길었는데, 아이스크림하고 슈하고 커피시키고 오래 걸려 나왔네요.

아이스크림 2개는 녹아서 지르르 흐르는 걸 줬어요.;;;

하물며 사이즈도 다르게 줬군요.

까페에서 좀 쉬고, 트레이더스에 들어가서 장을 보기 시작하는데,



뭐.. 일단 연회비가 없으니 코스트코 구매자들 쪽에서 넘어오는 사람들도 좀 있겠으나....

코스트코에서 만족하면서 사던 제품이 없으니 또 아쉽더라구요.



계산줄이 길어 보였는데 막상 서보니, 트레이더스 매장 내 돌아다니는 사람 중 1/3 이상은 그냥 구경이 목적인 사람들인 것 같더라구요. 카트는 당연히 없고, 구매 할 생각도 없고 '오늘은 온 가족 구경만!'이란 느낌이 나는 것이...

그래서 생각보다 계산하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7만원 이상 구매시 장바구니도 줬고, '전 흰색 가방으로 갖고 싶은데요.' 그랬더니 가방 나눠주는 청년

퉁명스럽게 '검은색밖에 없어요!'라고 내질러버리고.... 네네;;



 

카트 끌고 차로 가다보니... 와~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줄 서서 타야하더라구요....

물론 10시 전에 들어간 주차장에서도 자리가 없어 몇 번 돌긴 했어요.(B1F)


당분간 안 가야지... 했는데 또 다녀왔네요.

이제 볼거 웬만큼 다 봤으니.... 뭐 진짜로 당분간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3. 20:59

 

올 봄, 미세먼지가 가득한 줄 모르고 파주쪽으로 나들이 갔을 때에요.


뭐 일단, 볼일부터 보고, 느즈막히 점심 먹을 곳을 찾았어요.

맛있는 집 잘 아는 지인분께 연락해봤더니 전라도 무지개밥상이란 곳을 추천하셔서


일단 네비 찍고 가봤어요. 어휴. 그 일대가 죄다 식당이네요.

게다가 이 식당 올라가는 길이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아요. 늦은 식사 시간인데도 차도 꽤 많고

보니까, 주변에 심학산이 있어 등산객들도 제법 찾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이리저리 나오고 들어가는 차들 뚫고 식당 앞에 주차했어요.

꼭 기본 정식을 먹어보라고 해서 무지개밥상정식을 3인분 시켰어요.

으.. 코다리, 명태, 황태, 명란젓, 창란젓, 동태 등 안 먹은지 꽤 됐지만.... 간만에 먹어보네요.

담에 간다면 우럭조림정식을 먹어보고 싶어요.

상차림.

깔끔하고 맛도 죄다 괜찮았어요.

뭐 유자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투명하고 찐득한 드레싱에 유자향이 솔솔 나는 게 나쁘지 않았어요

아, 저~기 도라지무침이 전 참 맛있었어요.

반찬 더 달라고하면 더 주는데, 그냥 모자란대로 먹었더니 살짝 억울..,,

가벼운 된장찌개인가?가 나왔어요.

조개 조금이랑 두부도 조금 들어 있어요. 멀~건 것이 도대체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무지개밥상정식에 나온 코다리 + 낙지(아주 조금) + 전복(몇인분인가에 따라 개수 추가)이 메인이에요.

밥도 해초밥? 톳밥? 나물밥이려니 하고 먹었는데 사진 보니 아닌 것 같죠?

대접에 줘서 꽤나 양이 푸짐해 보였는데 먹다보니 애들 살 발라주고 나면 어른들 먹을 게 없어요.

전복도 정식 3인분이라 3개 나왔는데,

옆 테이블 보니 정식 2인분과 양이 똑같은데 전복만 한 개 더 들어 있더라구요.

 

어쩐지... 서빙하는 분께 어른 둘, 아이 둘인데 어떻게 시킬까요? 그랬더니

정식 2인분에 밥 추가... 하시는데 그냥 정식 3인분 시킬까요? 그랬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음... 정식 추가해봤자 코다리나 낙지 등엔 아무 변화 없었는데 원래 그런걸까요?

양념은 기분 좋게 달달하고 매콤했어요.

아주 매운걸 못 먹지 않는한 매운맛은 그닥 많이 안 느껴졌는데, 맛있었어요.

식당앞..

식당 정문 들어가기 전 오른쪽. 나중에 들어온 곳으로 나가기 좀 비좁아서 이쪽으로 쭉 가서

된장예술 식당 앞에서 좌회전해서 길 찾아 나갔어요.

 

이쪽은 식당 들어가기 전, 정문 왼쪽이에요.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근처에 가볍게 한끼 먹기엔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식사 때나 사람 붐빌 때는 대기가 좀 있을 것 같아요. 들어가고 나가는 길도 좀 좁구요.

이날은 주일날 오후 3시경이었는데도 붐볐고, 그 이후 좀 한가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저녁시간이니..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3. 19:45


그래, 오픈했다지?

함 가보자. 프리 오픈부터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해서 과연 주말에 가는 게 현명할까 싶었지만,

딱히 갈 곳도 뭐 먹고 싶은 곳도 없었던 터라

오픈 전에 도착하면 제법 한적하지 않을까 싶어 가봤어요.


네. 오픈하기 10여분 정도 전에 도착.

주차장에 차들이 꾸역꾸역 도착하고 있었고,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하는 중.

주차 대기하면서 보니, 아직 개장전이지만 안쪽에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여긴 한샘 쇼룸 옆 쪽 푸드코트? 쪽이에요.

오후에 출출해서 들어갔더니 우와 사람 대박~

앉을 곳은 커녕 사람에 밀려 들어가다 말고 돌아나왔어요.

한샘 쇼룸.. 이케아처럼 해놨어요.

근데 가격대가 이케아보다 비싸선지 뭔가 가구마다 좀더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고,

애들방이랑 기타 등등.. 꾸미고 싶은 가구들이 제법 보였어요.


즉시 상담하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것 같은 시스템~ 주변에 영업사원?으로 보이는 분들도 따라다니면서

설명과 함께 구매로 연결되는~


리빙 소품 좀 샀는데, 3만원 이상이라고 컵도 하나 줘서 받아서 우선 짐은 차에 두고

이른 점심 먹는다고 검색해뒀던 구슬함박 찾아봅니다.


주차한 쪽에서 반대? 쪽인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으로 좀 걸어갔어요.

pk마켓이라도 식품코너가 있는데, 백화점 푸드코트 + 고급진 식료품 슈퍼 컨셉인 것 같은 곳이네요.

그곳 안 쪽, 고디바 매장에서 대각선 좀더 옆쪽?

(안내 그림 있어요~)

와 11:30~40분 경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어요.

사실 매장이 좁긴 하네요. 3~4인 가능한 바테이블 두개와, 2인 테이블 6개(붙이면 4인테이블 3개)인

매장이에요.

대기줄에 서 있으면 메뉴 줘서 미리 주문할 거 생각하래요.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인가봐요.

그리고 자리 나면 카운터 가서 주문하고 선불!!! 그리고 착석!!!! 음식 나오기~

대기하면서 본 앞 풍경..

만두집도 있고, 국수집도 있고, 케이크집도 있고.. 음 오사카에서 봤던 호푸슈크리무도 있고;;;

가격이네요.

매장이 좁고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마땅히 찍을 곳이...

그냥 전등이나 찍었어요.

얼큰파스타... 오~ 가기 전 이게 대박이라더니, 동태찌개? 알찌개? 딱 그런 맛인데,

어디선가 먹어본 해물탕은 아니고 해물찌개 맛~

익숙한데 살짝 칼칼하고 개운해요. 애들도 이걸 더 잘 먹었어요.

단, 전 좀 양이 적은 것 같았어요.

역시 오리지널을 먹어봐야 해...




 

음... 기대가 커서인지 살짝 고기 누린가 나는 것도 같고...

모모스테이크인가 거기서 먹고 만족스러웠는데, 그 기억이 남아선지 함박은 그냥 그랬어요.


다른 지점 후기에서 모짜렐라치즈함박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서 그거 시키려고 보니

메뉴판에 없네요.

대신 체다치즈 함박....

 

구운 파인애플.. 체다치즈소스... 음...

남펴이 시킨 건데, 오리지널이 좀더 낫대요.

밥 위의 후리가케는 짭짤해요..


메뉴 6과 7인가는 소고기 원산지가 미국산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저처럼 원산지 체크하시는 분은 미리 알아보고 가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0. 22:05

 

매번 명절에 부산에 가면 남포동? 광복동? 암튼 영화 한편 볼 때가 더러 있는데,

충무김밥이나 떡볶이 혹은 씨앗호떡, 오징어, 납작만두도 다 질렸고해서 안 먹어본 거  좀

먹어보자 싶었어요.

열심히 검색해서 갔었던, 퐁듀떡볶이집이라는 김피라.

(사장님 성씨가 김이고 이름이 피라? 라는 엉뚱한 생각을 했는데 가서 보니

김밥 + 피자 + 라면... 이었군요.)


후기에 나온 설명과 지도 보고 찾아도길치인 제겐 좀 무리였고,

아무래도 길을 좀 아는 남편이 큰길로 나가서 찾아보자고..

저~기 흰 화살표가 가르키는 빨간색 조각이 흔들리는 곳이에요.

이름처럼, 김밥 + 피자 + 라면 종류가 좀 있고, 그 외 라이스페이퍼로 싼 롤도 팔지만,

전 라이스페이퍼를 싫어하므로 pass~

내부는 요렇게 길고 좁은 형태로 아담해요.

우리가 갔을 때는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 딱 한테이블에만 손님이 있더니,

우리가 먹고 있으니 곧 3테이블이 더 차더라구요.

주로 여자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자몽에이드도 하나 시켰는데, 둘이 먹기에 양은 넉넉한 편은 아니었어요.

떠먹는 퐁듀떡볶이 8,800원짜리와(나중에 소셜에서 검색해보니 3,000원 할인 되게 살 수 있었더군요;)

치즈불닭라면 7,800원짜리를 시켰어요.

양이 어떤가 물었더니 양은 넉넉한데 둘이 와서 2-3개 메뉴를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음.. 2-3개를 시킨다면 양이 넉넉할까?

오... 설명과 달리 안 떠먹어도 되는 퐁듀떡볶이가 나왔어요.

비쥬얼은 딱 칠리소스 얹은 포테이토 같은데 맛도 마음에 들었구요.

음.. 근데 베이컨은 조리해서 바삭하게 넣은 게 아닌지 비계 부분끼리 끈끈하게 붙어있더군요.

전혀 가열된 것 같지 않아서 조금 그랬어서 팬 뜨거울 때 바닥으로 열심히..

치즈불닭면 우습게 봤더니, 매콤하긴 하네요~

요것도 개운한 거 먹고 싶었는데 딱 좋았지만, 양은 많지 않았어요.

쭉쭉 치즈 흡입


 

 

요렇게 간단하게 늦은 한끼 먹고나니 올라와서 생각나네요.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뭐 이정도는 안 비싸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양 대비 가격이 안 착한 것 같긴 하네요.


검색해보니 서울에도 몇 군데 체인점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또 가보긴 할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0. 14:24

올 초봄에 다녀온 곳입니다.

애들 이모의 조카 맛있는 거 먹이기 일환인데, 주차가 괜찮다는 말에 평일 저녁에 들러봤어요.


아마 블로그 리뷰?에서 후기가 좋기도 했고, 이탈리안 등에 질려서 한식이 좋겠다.

게다가 주차가 무료구나. good~

그러고 갔는데, 발렛비 있었어요. 1,000원.

 

아마 제가 본 후기가 작년도 포스팅이라 그 때는 없었다가 생겼나봐요.

여기는 기계식 주차장에 넣었다 빼줬던 것도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호텔이나 강남이나 압구정 쪽에서만 발렛비를 내봐서;; 거부감이

(강남 쪽 식당에서 주차할 수 있는데, 발렛이 권장이 아니라 의무가 돼 있어서 타의로 했지만요)

 


주차장에 들어섰더니 키 꽂아 놓고 내리라고 하더니 차 들어오는 거 보고 바로 쓴 영수증 주더군요.

식당에 딱 들어가니 와 춥다 추워. 실내가 너무 추운 거에요.

우선 자리에 앉았는데, 문 열고 닫을 때마다 찬바람이 쌩쌩한게 너무 추워서 자리를 옮기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머리 묶은 서빙하는 아줌마가 인상 쓰면서 다른데도 다 춥다고 짜증내더군요.

 


 

애들도 엄마 추워요. 춥다 그러면서 파카를 벗지를 못하고, 저도 운전할 때 불편해서 패딩은 벗어 들고 패딩 조끼만 입고 앉았다가 얼른 패딩점퍼까지 입고 있었어요.

손님도 얼마 없더구만, 왜 그리 오만상을 쓰고 기분 나쁘게 얘기하는 건지.

이건 갑질이 아니라 돈 내고 눈치보고 먹어야 하니 을질 당한 건지....

 


 

기분 나빠서 저도 인상 쓰고 있었더니 그 아줌마 와서 틱 던지는 말이

"정 추우면 딴데로 바꾸던지요?" 하길래 대꾸도 안 했어요.


언니 퇴근하고 오는 길이 좀 막히는 길인데 저는 의외로 하나도 안 막혀서 갔던 거라 25분을 기다리며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검색하다가 너무 추워서 뜨거운 차 따라 마신 김에 눌러 앉았어요.

(로즈마리차 같던데, 로즈마리는 소화촉진 효과가 있지만 향이 너무 진해서 저는 그냥 그랬어요)


언니까지 오고 시킨 보쌈정식인가? 1인 기준 10,000원짜리 3인분이에요.

음 이게 3인분 맞아요?를 물어봤어요. 아무리 봐도 양이 적어요.

그래서 물어보니 먹다보면 넉넉할 거라고. 네네...

 

아, 저 밥.. 애들은 모양 잡혀 있으니 좋다고 밥 더 달라고 해서 더달라고 했더니 추가 2,000원이었어요.

음 괜히 추가했지 싶어요. 다 남겼거든요.

 

도토리전은 가장자리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이거 전에 파주 쭈꾸미 집에서도 세트 메뉴에 나왔던 그 도토리전과 모양도 거의 같고 맛도 그러네요.

반죽을 같은 집에서 공급받는 걸까요?

발사믹드레싱 뿌린 양상추 샐러드

고기는 뭐. 야들야들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어요.

단, 제가 씹은 한덩이가 무슨 타이어 씹은 듯 질기면서 물컹거려서 결국 휴지 몇 겹에 뱉어야 했어요.

아무리 씹어도 부피가 줄지도 않고 고기가 여전히 입 안에 남아서 질겅질겅... 거리기만 해서요;;

고기 양 적다고 투덜거렸더니 나중에 칼국수와 죽을 끓여먹을 수 있는 세트였어요.

칼국수와 죽 끓이는 법은 수저통과 벽에 적혀 있어서 보고 끓이면 돼요.

이거 툭 던져 놓고 나서는 완전히 셀프더라구요.

(아니 중국도 아닌데 왜 그렇게 퉁명스럽게 말하고, 뭘 그렇게 던져대는지...)

 

야채와 해물을 넣고 끓인다.

(새우 한마리, 칵테일새우 3알?, 미더덕을 왜 다져서 입에 걸리게 하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육수를 3-4분 끓인 뒤 면을 넣고 익을 때까지 끓이면 되는데,

야채 넣고, 끓이다 먹어본 국물맛이 너무 밍밍하니 맛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청양고추라든가, 다대기라든가? 아무것도 없어서

우리는 그냥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넣었어요.

와, 그러니 좀 먹을만한데 칼국수는 개인적으로 맛 없었어요.

그냥 죽이나 끓여먹자고 조금 먹다가 건져내고,

 

설명에 적힌대로 육수 남겨서(다진 미더덕 씹으니 비릿해서 다 건져냈어요)

돌덩이 같은 찬밥(뒷면엔 누른) 넣고 으깨면서 푹푹 끓인 뒤, 깻잎인가? 암튼 파란 야채와 계란,

다진 당근 넣고 참기름(우리 테이블 참기름은 다 떨어져 있어서 옆 테이블 꺼 갖고 와서 뿌렸어요) 톡톡

와.. 그나마 죽을 잘 끓였더니 맛있네요.


사실 양 많이 먹은 건 아닌데, 이거 먹은 거 지금 꽉 체해서 소화제 먹고 자요.


조금 맛없는 거라도 기분 좋게 먹으면 훨씬 맛있게 느껴지고 소화도 잘 될 텐데

그렇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아, 다 먹고 나서 차 나오는 거 기다리는데 영수증 갖고 가면 출입구에서 음료수 주더라구요.

그건 좋았어요. 무료기도 하고....

근데 장점이 안 보일 정도로 단점만 보이니 참 애석하네요.


다녀와서 위치 때문에 지도를 검색을 해보니 지도에 주소 나오고 평가 있잖아요~

거기에 박한 평가를 봤네요. 이걸 왜 이제야 봤나 싶었어요.

 

 

 

올 초에 다녀온 곳인데, 지금은 서비스라든가 개선됐는지 모르겠어요.

만약 제 포스팅을 보고 가실 예정이라면, 더 최신 후기를 더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