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어선가요? 괜히 바빠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말이죠... ^^;;
이제 다음주면 어린이집이랑 딸애 활동하는 센터가 하나둘씩 개학?? 인데 ㅠ.ㅠ;;
에구에구 쉬지도 못하고 벌써 개학이라니 아쉬워요..

오늘은 광장동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컨벤션 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중식당, 금룡에서 신랑 친구네 돌잔치가 있어서 다녀왔답니다~
지하라고 해도 높은 곳이라 지하 같지 않고 전경이 아주 좋은.. ^^
그러나 식사했던 자리가 안쪽이라 전혀 전경을 즐기지 못했답니다~

 

요즘 돌상이 어찌 꾸며지는지 말 모르겠기에...
그래도 제 눈엔 이뻤던~

 

붉고노릇한 조명, 붉은 테이블세팅~
사진 찍기 너무 힘들었던;;

 

양배추 초절임과 짜지 않고 맛났던 짜샤이무침~

  

은수저인가? 계속 리필되는 쟈스민차~
가장 맘에 들었던 사과풍선~ 저 풍선다발은 잔치 끝나고 내차지였던~ ^^ 

사진이 워낙 잘 안 나와서 편집을 여기저기 섞어 하는 바람에, 서빙되는 순으로 번호를 매겨봤어요~  

1. 살짝 짰지만 맛났던, 샥스핀게살스프지 싶은...     뭐.. 언제나 그렇듯 딸애가 아주 잘 먹는 메뉴~

3. 송이해삼+관자볶음? 그냥 평범한.. 향긋하고 깊은 송이의 맛은 느낄 수 없었던..

9_1 식사로 나왔던 볶음밥.. 신랑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고는 하는데 직접 먹어보지 않아서
       불맛이 제대로 나는지는 모르겠어요~ 
계란국과 함께 서빙되더군요~

  

2. 아이들 메뉴라고 따로 서빙됐던 탕수육~
    역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울 딸은 아주 잘먹었고, 다른 아이는 그냥 그랬던~

 

4. 아이용 메뉴인 깐풍기.. 탕수육에 배가 불렀는지 딸애가 잘 먹지는 않았는데, 신랑이 먹어보니 괜찮았다고~

8. 아이용 식사인 짜지 않은 자장면~

10. 실컷 밥 잘먹고 확 깼던 음료... 웬 콜라.... ㅠ.ㅠ;;   요즘 누가 콜라 먹는다고;;

  

5. 그래도 입에 가장 잘 맞았던, 마요네즈새우 
    무엇보다 넘치지 않는 소스가 맘에 들었던~

 

6. 한입에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웠던 갈은고기를 넣은 표고버섯~    뭐 그냥저냥...

  

7. 맛있었던, 고추잡채와 꽃빵~ 사실 고추잡채 맛없는 중식당은 그리 많지 않을 듯...

  

9_2 제가 선택한 닭고기 육수의 기스면~
       숙주가 아삭아삭 씹히고 표고버섯의 쫄깃함이 느껴졌던... 그러나 반은 남겼던, 내가 왜 그랬지?

 

11. 평범하지만 예쁜 후식~

 

돌잔치 준비한 측에서 비용과 정성을 들인듯은 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 역시 맘에 들었지만,
식은... 뭐... 확 끌어들이는 그런 맛은 아니었답니다...

일정이 바빴던지라.... 훌쩍 가서 밥만 먹고 돌잔치 축하하고 바로 와서 조금은 아쉬웠던 돌잔치 후기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친정 식구들과 함께한 연말맞이 점심식사~
다들 바쁘기도 하고, 마침 동생도 아프고 해서.. 멀리 가지 않고 근처에서 모였는데,
어렵게 당일 아침에 중식당을 예약했다가 동생이 탈이 크게 나 있는 상태라 죽을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집으로~
(급하게 찾다보니 갈만한 곳도 없고, 가고 싶었던 곳은 주일이라 영업을 안 하고해서~)

가락동 상떼빌 내 장작샤브샤브~(이름이 맞나??)
원산지 표기 안 됐거나 미국산 소고기라면 그냥 나오려 했는데, 다행하게 호주산이라고 적혀 있긴 한데...
그것도 믿을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는.. 요즘...


상차림은 간소~ 폰즈소스와 칠리소스에 다진 마늘과 고추를 섞어 먹는~
다슬기가 나오고~ 아주 어렸을 적 먹었던 기억이 그것도 가물가물한 다슬기..
혹~ 하고 숨을 들이키면 숨과 함께 순식간에 목을 타고 내려가는 다슬기의 약간은 찝찔하면서 비릿하면서 묘한 맛....
간이 조금 셌지만 맛있었던, 흑임자죽..
매생이를 넣었나 싶은 초록색 반죽의 오징어와 고구마튀김

 


팽이버섯구이, 콤콤한 냄새와 함께 맛없이 씹히는 통조림옥수수버터구이;;
간이 조금 셌던, 불고기와 초밥..
그리고.. 4인분에 요정도인 소고기... 양이 적어서 더 추가하려 했지만, 나중에 죽과 칼국수를 먹고나니
그럭저럭 다들 배부름~

 


고기보다는 푸짐했던 야채..
야채와 고기를 육수에 넣고나니, 낙지와 쭈꾸미 새우 그리고 갑오징어, 냉동굴 나오고~ 

 


울 상에선 죽을~ 옆 상에선 칼국수를....
내 입에는 깻잎향이 그윽했던 죽이 더 맛있었고, 칼국수는.. 면발이 쫄깃하니 좋았던~
후식으로 달달한 시판 석류쥬스스러운 석류쥬스를.... 



갈 곳 못찾고 있다가 갑자기 정한 곳이라..
별 기대 안 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그러나... 다음에 여기 또 가야지 하는 생각은 안 들었던 곳~

그저... 가까운 동네라, 마땅히 식사할 곳 없을 때 찾기엔 나쁘지 않은 곳~



샤브샤브 1인당 14,000원~ 주말에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점심 특선으로 1인당 6,000원짜리도 있었구,
매생이칼국수가 아마 7,000원? 이었던 것 같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8. 5. 18. 20:03


아빠 생신이라.. 모처럼 온 식구가 다 모였어요~ 좀 이른 생일모임이지만, 아빠가 그 주에 일이 있으셔서... 삼성동, 보노보노에서~

울 부모님께서는 평소 이런 곳에 오시면 소식하시고 음식들을 부담스러워 하셔서 한 접시만 드시고 안 드셔서... 내심 안타깝고, 음식이 안 맞으시는데 우리들만 잔뜩 먹어서 죄송했거든요. 근데 여기는 제법 음식이 맞으셨나봅니다... 특히~ 대게~ ^^ 역시 선택을 잘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샐러드부터 한 접시 가득 채워봤어요~~
오~~ 자연산 광어회무침... 인기 좋더군요~ 저야 뭐 회맛을 즐기는 미식가가 아니므로 감흥이 크지는 않았지만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시저샐러드... 집에서야 엔초비 사기 쉽지 않아서 거의 못해먹는데 싶어서 1번 더 갖다 먹었어요~

사실 음식 종류야... 일산뷔페파크에 비하면 그리 많은 편은 아닌데요, 음식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제법 맛있고 정성스러워서 저는 꽤 만족하고 왔어요
그 좋아하는 연어도 대게를 위하여 배룰 비워둬야 하므로 한 점 먹고 pass~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의 사랑, 시저샐러드~~ 그리고 안에는 광어회무침, 오른쪽엔 게살샐러드, 저 뒤에 거뭇한 건 검은깨소스에 버무린 치킨샐러드, 마 샐러드와 고구마샐러드도 있었고, 지중해식해산물 샐러드였나.. 암튼 그건 맛을 못봤지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게~~
주말 점심 오전 11시 30분 타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적어서 대게를 줄 서서 받지 않았구요~ 김 폴폴 나는 대게가 그득 쌓여 있는 걸 보니, 오~~ 기분 장난 아니게 좋던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통 이런 곳 가면 식어서 나오거나 굉장히 짜거나... 속이 거의 비었잖아요~~
여긴 기대 이상이네요..
그럼 더이상의 사설은 접어두고 여기 대게의 속살을 공개해 볼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솜씨 좋은 동생이 발라준 속살~ 호~
처음 얼마 동안은 정말 대게... 짜지도 않고 맛있더라구요~
오히려 몸통의 살은 너무 푸석하고 싱거울 정도로, 요 꽉찬 다리살은 간도 맞고....

그런데... 종존  세상만사가 초심을 잃는 경우가 많듯이, 사람도 많아지고, 대게가 줄어드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보니, 후반부가 될 수록 갖고 오는 대게마다 짜더군요~ --;;
그래서 나중에 먹을 땐, 몸통쪽 살이 너무 안 짠 것이 간이 더 맞았던 것 같아요~~ 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먹었답니다~~
요 오동통한 집게다리 살 좀 보세요~~ 앗... 살만 발라 놓은 사진이 아니군요;;;
튼실한 집게살을 발라서 딸애 손에 쥐어주면 어찌나 쏙쏙 잘 뜯어 먹는지... ^^

먹다보니... 회가 먹고 싶어지더군요..
여기는 다양한 회 종류를 내세우기보다 대게와 롤이 더 자신있는 곳 같거든요~
그래서.. 대충 아쉬운대로 스시를 좀 갖고와봤어요~~
(전 롤은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하나도 안 먹어봤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니가 갖고 온 접시... 이뻐서 찰칵~
잠시 뒤 나오는 제 접시와 몹시 비교됩니다... ;;;
초새우, 가리비? 저~ 뒤에 것은 문어 같구요, 갑오징어, 날치알과 명태알 군함초밥~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ㅎㅎㅎ;; 제 스시접시입니다~~
제가요~~ 뭐 많이 먹겠다고 이렇게 갖고 온 건 아니구요~~ 사진 찍으려고, 보여드리고자 하는 의무감에~;;;(에구에구 궁색한 변명)

전 이번엔 단새우를 선택했구요, 군함초밥의 김 색이 허옇 것은 양파와 당근으로 만든 김이라 그렇대요~ 식감은 얇은 종이 먹는 듯하구요~ 그리고 장어초밥 잘 안 먹는데 한번 가져와봤어요~ 위외로 비리지 않고 제 입에 맞더라구요~

그리고 이쿠라(연어알), 우니(성게알), 도미와 광어... 등..


근데, 어떤 손님이 작은항의(초밥 집어주는 분한테 농담조로~)로 샤리(초밥에 쓰이는 밥)의 양이 많다고 하더니.. 제 보기에도 그런 듯..
그래서 초밥 다 먹으면 다른 거 못 먹을 듯하여 샤리를 다 댕강댕강 반은 잘라내고 먹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다음부터는 먹는데 급급하여 발로 찍은 사진도 몇 장 되는군요...;;
저~~ 뒤에는 맛있었던 고추잡채~ 꽃빵은 배부르므로 pass~
대게,, 와 쫀득하고 양념 잘된 맛있었던, 찹쌀 탕수육~ , 칠리새우.. 음 요건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 안 나요, 깐풍기도 괜찮았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이 먹자고 언니가 갖고 왔던 누룽지탕이었지만, 동생이 여기 누룽지탕 맛없다고 하기도 하고, 다른 분 포슷에서 별로라는 후기를 보고, ㅋㅋ~ 전 안 먹었지요~

그러나~~ 쇠도 소화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능력자.. 신랑 왈 "아 그래요? 전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비웠는데요~"

음.. 먹어볼 껄 그랬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저샐러드.. 못 잊어서 좀더 갖고 와봤고, 구운 새우도 한 마리~~ 제법 큼직하니 좋네요~
그리고 올리브.... 윽; 제 입엔 적응 안 되는 맛...

저~~ 왼쪽 뒤엔, 디저트... 치즈스틱과 참깨스틱이었나? 딸애 주려고 초콜릿 안 찍고 갖고 왔더니 한 입 먹고 저 주더군요;;

그걸 본 제 동생.... '외삼촌이 몸에 안 좋은 것만 준다면서.. 그래도 맛있게 먹어야지~~'하면서 초콜릿 찍어서 다시 갖다주니 다 먹더라구요~

울 딸이 점점 약아지고 있는 듯하지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살스프와 함께 딸애가 잘 먹었던 호주산 소고기 우둔살 어쩌구....

전 소고기 요리는 안 갖고 와서 정확한 요리명은 모르겠는데, 딸애가 잘 먹는다 하여 한 조각 먹어보니 엄청 부드럽더군요~
도대체 고기에 무슨 짓을 한 건지... 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어회와.. 광어 초밥 등등... 요건 제가 안 먹어봐서 맛을 모르겠구요~
누구야? 김밥 갖고 온 사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접시가 여러 번 치워지고 ;;;
우리들 배는 슬슬 차오르고, 잠도 오고... 아~~ 눈 앞에 음식은 널려 있지만 더 이상 안 들어가는 이 고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차... 등갈비.. 맛있더군요~
게장 좋아하는 동생이 가져왔던 접시 같구요~

등갈비 역시 인기종목이라.. 한번 갖고 가면 한 사람이 여러 개씩 갖고 가다보니 쉽게 동나더군요~ 그래서 꾀를 냈는지... 딱 6~7개씩만 구워 놓더군요~ 뭐 그래도 꿋꿋이 3개씩 2번 갖고와서 먹었던 듯하네요~

아~~ 이 등갈비 사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기대했던 사누끼 우동.... 역시 발로 찍은 듯하지요~???

제 입에는 아주 맛있었어요~ 뭐랄까.. 보통 동네 돈까스집에서 먹는 우동과는 차원이 틀린 감칠맛이...  배만 안 불렀다면 한 그릇 더 먹고 싶었구요~
(입구에 msg 무첨가 라고 하던데.. 설마 조미료 범벅은 아니겠죠?)

소바는 제 입에는 별로였어요~ 그래도 다른 가족들은 소바를 드시더군요;;

참, 이 우동코너 여직원 정말 불친절하더군요...
제가 처음에 먹고 싶어서 그 앞을 계속 알짱거렸지만 서 있는 사람 누구도 알려주지 않아서 그냥 왔어요
(전.. 그 사람들은 폼으로 서있는 줄 알았어요.. 특히 그 여직원.. 괜히 뻘쭘해서 자리에 돌아와 앉았는데 역시 먹어보고 싶더군요~)

제 부탁으로 신랑이 다시 가서 서성거렸지만 그 여직원 가만 보고만 있더라는....
결국 어떻게 주문하는 거냐고 알려 달라니까 퉁명스럽게 "거기 보고 고르면 돼요" 그랬다고 하더군요...

이거이거... 교육이 안 된 거 맞죠?


좀 쉬었다가 그냥 가기 아쉬워서 제가 가져온 디저트.. 물론 거의 제가 먹긴 했지만.. 나눠 먹은 거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니머핀 틀에 구운 초코케이크스러운 머핀은 제 입엔 그냥 그랬던 듯했고..
떡은 동생이 먹어서 맛을 모르겠고, 파인애플은 맛있었다고 하네요~
호두케이크는 맛있었지만, 호두가 좀더 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고, 치즈케이크는 제가 만든 게 더 맛나다는 건방진 생각을 ;;; ㅋ~

스노우볼과 녹차볼은 괜찮았구, 튀일이야 뭐 무난한... 달달함...
미니케이크들 다 맛있었는데, 달기야 하지요~ 근데 딸애가 어찌나 잘 먹던지 외할머니가 놀라시더군요~~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외에도 와플과, 과일 몇 가지 더... 있었구, 각종 음료와 차 등이 준비돼 있더라구요~

전 괜시리 배 부르고, 목을 삐끗해서 중도하차 하는 바람에 디저트 코너뿐 아니라, 롤 코너 등등 반도 다 돌아보지 못한 것 같아요~


우리 테이블 거의 끝나갈 무렵?? 암튼 1시 30분 경인가...
참치 분해작업 한다고 방송 나오더군요~
분해한다고 하고 한참뒤, 사람들 줄이... 동생이 1인당 몇 점씩 밖에 안 준다고 하던데..;;;

사실 저나 울 식구들은 우럭, 도미, 광어 등 좀 담백한 생선을 좋아하거든요~  참치는 많이 기름진 듯해서~

고로~ 참치를 분해하든, 방송이 나오든, 10여 명 이상씩 줄을 서 있든... 아무도 관심을 안 가졌다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 제일 먼저 꼬리 내리고... 연시와 라떼로 입가심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신랑이 먹은 디저트인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전 pass~~~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하여 라떼를 에스프레서에 담아서 한 잔 더 마셔주는 센스~ --;;


먹다보니 생각 나는.... 우스운 이야기~

이런 음식점을 다녀가면서 정말 화나는 일이 있는데.. 그건 바로~

1. 초반부터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많이 먹다가 정작 맛있는 음식이 많았을 때는 눈 앞의 음식을 두고 못 먹어서 화난다

2. 집에 가서 더 못 먹고 온 게 생각 나서 화난다 라고 하네요~ ㅠ.ㅠ;;

이건 대식가도 아니고.. ㅎㅎㅎ;;


암튼 그동안 해산물 뷔페 여러 곳 가봤는데, 여기가 음식 질이나 맛도 좋고 특히나 아주 실한 대게(수입산 같음)를 맘껏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단, 가격은 주말이라 점심, 저녁1, 저녁 2 모두 다~ 1인분에 35,000원(VAT 비포함)
45개월 이상 아이라면 15,000원(VAT 비포함) 추가, 초등학생은 20,000(VAT 비포함) 추가~
주류 별도 가격 판매, 그외 음료 무료...


음.. 가격이 조금 안 착하지요?
뭐.. 그래도 제법 만족한 식사를 하고 왔답니다~~


아부지, 어무니~~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사랑합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연애할 때 가보고 안 가본 미술관
아주 어린아이에게도 이런 작품들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신랑을 조르고 졸라 가봤지요

날은 왜 그리 춥던지..

마침,
고백남준특별전을 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명한 다다익선. 그러나 오후 5시가 좀 넘으니까 전원을 꺼버려서 시커먼 괴물같이 서 있더라


그리고.. 옆에 전시된 다른 작품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젤 맘에 들었던 집지키는개. 아마도 내가 개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이런 조형물에서도 개나 강아지 등...을 보면 맘이 따뜻해진다.. 어떤 형태로 표현됐던지간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합이란다. 제목을 보고 다시 보니 집합스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양신..  뭘 말하고 싶은 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뭐였더라? 기하학의 유희..??? 기억이 안 나네..
확실히 이런 작품들은 내겐 어렵다. 예술과들과 공감할 수 없다는 생각에 조금 슬프기도 하더라는..

암튼 요거 찍는데, 후레쉬 끄는 걸 잊고 펑~ 하고 터뜨렸다가..
직원에게 "사진 찍으면 안 돼요!"라는 날카로운 한 소리를 듣고는 바로 의기소침..
다른 사람들도 다 찍는 구만..


암튼, 딸애를 데리고 미술관 나들이를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8. 1. 27. 20:52


결혼 5주년에 다녀온 블루코스트. 정자역 부근에 위치해 있군요
가는 도중 혹 자리가 없을까 하여 전화로 예
약도 하고, 자동차 검사도 했는데 막상 가보니 자리가 제법 있었더라는. 그러나 몇 년이 흐른 지금은 점심 시간에 복닥거리더군요.

초기에 듣기론 호텔주방장들이 스시를 만든다고 했던가? 암튼 솜씨가 좋고 음식도 맛나다고 하여 갔는데, 분위기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것이 괜찮았어요. 많이 소란스럽지도 않고.. 근데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초기 분위기와는 많이 달라졌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시와 롤 전문 뷔페니까 스시와 롤부터 시식!
전 아이 옆에 있어서 신랑이 주로 서빙을 했기 때문에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날치알롤 괜찮았고, 다른 건 그저그랬으며, 초밥은 맛있었어요. 제법 신선했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랑한테 애 먹일 음식 좀 갖고 오랬더니, 아이용 접시에 회만 잔뜩.. 그나마 파전 약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을 좋아하기에 알 가득 초밥을 좀더 먹고... 롤은 정말 왜 자꾸 갖고 오는지.. 배만 부르구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 연어를 못 먹었는데, 언제부터였던가 언어홀릭이 돼 있더라는. 특히 연어에 홀스레디쉬와 케이퍼 그리고 양파를 싸 먹으면 궁합이 딱 맞는 것 같다.
저거 4개는 먹은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즙과 이게 뭐더라... 암튼 몸에 좋다는 거지만 다 신랑 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번 이런 곳 오면 왜 이렇게 많이 갖고 오는지 모르지만, 어김없이 들고와서 겨우 먹는 햄과 피딴.. ㅠ.ㅠ;; 제발 좀 갖고 오지 말란 말이얏...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푸른 초원을 방불케하는 샐러드... 아예 풀밭을 통째로 옮겨 왔구나..
저 풀을 걷어내면, 단호박과 고구마 매쉬드가 있고 통조림 콩도 있었구, 그나마 맛있었던, 치킨 샐러드와 오리엔탈 드레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빠질 수 없는 새우와~ 소고기롤~ 그리고 연어스시~ 광어.... 두릅과 미역~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맛있었는데, 딸애가 반밖에 안 먹은 전복죽. 근데 가쓰오부시 맛이 좀 강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곳 오면 내가 꼭 먹고야 마는 춘권, 신랑이 또 갖고 온 수제 소시지.. ㅠ.ㅠ;;
매운것과 안 매운 맛... 도대체 언제까지 소시지를 갖고 올건지...
소꼬리찜은 괜찮았구, 동파육 맛났으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속에 든 당면이 퉁퉁 풀어버린 유부주머니와 어묵, 해물 샤브샤브..
땅콩소스 역시 기대보다 별로. 이날 이 코너는 전반적으로 별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통 커피 전문점이나 고급 커피점에서 밖에 맛있다고 느끼지 않는 커피가 여기선 한 모금 마시면서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랑이 갖고 온 또 한 접시.. 새로운 스시와 롤이 등장했단다.. ㅠ.ㅠ;;
소고기스시는 계피향이 독특했고 맛있었지만, 딸애 주기엔 조금질겼구, 다시 갖고 온 연어스시는 미지근하고 느끼했고, 고등어 스시는 내 입에 비렸으며
마지막에 먹은 게살롤인가? 저건 맛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디저트 먹기에 배가 너무 불렀지만, 다른 사람이 만들 머핀과 케이크를 먹어보기위해... 조각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구, 미니 당근머핀 역시 보기엔 퍽퍽해 보여도 입에 넣으니 부드럽게 녹는 맛이 좋았다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8. 1. 27. 02:06


신랑 쉬는 날 다녀온 일산호수 공원 근처 '부페파크'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 주말엔 예약 안 하면 오래 기다리지 싶다.

진열된 음식은 안 되지만, 내 식탁 위의 음식은 찍어도 된다는 직원분 말에 맘껏 찰칵찰칵
쿨픽스와 EOS로 열심히 찍어댔다.

식당 내 분위기는 그럭저럭 고급스럽기도 하고 약간은 촌스럽기도 했지만, 넓고 음식 종류도많아서 나름 만족했지만, 그렇다고 음식이 다 맛있다는 건 아니라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먹은 샐러드. 여긴 딸기드레싱을 많이 썼는데, 내 입엔 좀 달지 싶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팽이는. 무난한 맛인데 내 선호 식품에는 못 낄 듯하다.
유산슬은 원래 좋아 하니까, 가리비와 홍합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
담에 간다면 꼭 안 먹어도 될 음식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선찜은 맛있었고, 나머지 음식들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거라.
앞에 것은 갈비를 다시 튀긴 거란다.. 그리고 춘권.. 팔보채도 뒤에 숨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계란찜. 부드러워 딸애 먹이기 좋겠어서 갖고 왔는데, 계란찜 위에 딸기크림이라니 안 어울리지만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보니까 주방장이 딸기를 무척 좋아하나보다;;
그리고 양상추에 알과 훈제연어 올린 것, 뒤엔 팽이버섯을 베이컨으로 말아 구운 것.
집에서 손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저게 뭐더라. 난 아이랑 앉아 있고 신랑이 서빙을 해서 당췌 이름을 모르겠다. 암튼 짜지 않고 담백한 소시지와 뭔 고기 같다.
소라와 대추와 한약 등을 넣은 훈제소시지, 오향장육, 알과 게살? 맛살?
이런식의 핑거푸드가 많아서 이날 먹은 종류 외에 배는 더 있었던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대의 실수, 초밥. 생선들이 안 신선했고 만드는 사람 둘이 잡담을 해가며 대충 만들었는지,
너무 많은 밥. 결국 하나하나 덜어내고 먹어야 했다
저 말라비틀어진 문어하며..그나마 연어랑 오징어는 먹을만 했으니 다행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템포 쉬고 가기 위해, 원두 커피
특별히 맛있는 커피는 아니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 쉬고 다시 시작한 식탐여행.
롤과 무쌈에 고기 간 걸 넣었던 것과 잡채. 잡채는 배만 안 부르면 더 먹고 싶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즙, 윽.. 내겐 안 맞는군. 딸기생과일쥬스는  즉석에서 갈아주는 건 맘에 들었고, 글구 내가 맛있다고 느꼈던 호박잎에 싸인 된장 바른 보리밥 ^^ 구수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파리 무척 좋아하는데, 신랑이 눈물만큼 갖고 왔더라. 배부르고 귀찮아서 그냥 포기.
더덕은 덜 구웠는지,  양념이 안 배었는지 그냥 그랬고 훈제연어도 좀 덜 싱싱.
이날 해산물은 덜싱싱이 컨셉인가 보다.
석화야 뭐 싫어 하니까. 대충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철판스테이크인데 아주 맛있었다. 등심이었던 듯..
등심이었다면, 등심치곤 굉장히 부드러웠다. 좀  짠 게 흠이지만.. 암튼 한 입 베어무니 육즙이 입 안에 가득~ ^^
 
밑엔 해물 샤브샤브는 그냥 해물 넣은 맑은 국 정도. 살짝 개운함.
신랑은 냉면을 갖고 왔는데, 육수가 아주 맛있단다. 내가 먹어보니 달달하고 인공적인 맛이 살짝 들어있었던 것 같기도.. 뭐 나쁘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철판스테이크는 인기가 좋았는데, 한번 가면 1인당 저 정도씩만 담아주더라..
그리고 파인애플 볶음밥. 향긋했다. 뒤에 생선찜은 울 딸용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맛을 못 잊고 후식 먹다가 조금 더 가져다 먹은 철판 스테이크.. 지금도 맛있을까?
석류쥬스와 음.. 좀 많이 숙성된 맛의 푸르츠 펀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식은 도저히... 그래도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신랑이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키위 쥬스는 물을 많이 넣고 갈았는지, 갖고 온 것의 반 부분이 물과 키위로 분리가 되어서 휘휘 저어 찰칵. 홍시 얼린 건 아주 맛있었다.. ^^



그리고 배 내릴 겸 간 호수공원.... 처음 가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 뉘엿뉘엿 질 무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형물들도 있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현충원 들렀다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들렀던 신세계와 첼시의 합작품인 명품아울렛인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 톨게이트에서 나오자마자 우회전해서 바로 좌회전해서 새로 깐 아스팔트길을 죽~ 대략 7키 정도 직진으로 달리면 아울렛의 주차장이 나오고... 물론 안내하는 학생들도 많고~
(이 길은 아직 네비에는 업뎃이 안 돼서... 네비에는 마구 하늘을 날고 있다가 옆에 고속도로를 달린다고 나온다죠~ㅋㅋ)

가는 도중 지시판도 제법 많고, 알바 학생들이 주황색 조끼를 입고 손 흔들며 중간중간에서 환영 인사와 방향 지시를 해줘서 길 찾기는 쉬워요!

암튼... 이제부터 둘러 보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6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아직도 꽉꽉.....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충 보니~  이런 브랜드들이 바깥쪽을 점령하고 있는데, 이중 몇몇 브랜드들은 코스트코에서 워낙 자주 본 브랜드라 신선감은 없군요. 근데 신기했던 건... MCM 매장에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간다는 거! (뭐 하긴 나야 MCM에 관심이 적어서 모르겠는데, 인기 많은가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럭저럭 이쁘고 고급스럽게 매장을 배치해 뒀어요~
까페와 벤치도 있고... 푸드코트도 있구... 스타벅스도 있구...가로수와 쉴 곳 등등...제법 이국적이기도 하고 겉으로는 나무랄
데 없이 잘 만들어진..

여기가 1층인데, 짧은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2층에도 매장이 있어요~
나인웨스트나 까사미아, 테팔 등등(근데 테팔을 굳이 거기서 살 필요가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1층.. 여자들의 로망?? 르쿠르제, 소심해서 멀리서 찍다보니 흔들렸네요
사실 이 브랜드 제품은 공짜로 주면 모를까 내 돈 내고 그 비싼 걸 사고픈 맘이 없어서 무감각하게 그냥 슥~ 지나치고
 
거기까지 간 게 아까워서...
저렴하게 딸애 티라도 하나 사주려고 버버리 들어가보니...
돌~ 2돌 안 된 애들 옷과 6~7세 정도 되는 애들 옷들은 많은데, 그 중간 사이즈인 딸애 옷은 마땅한 게 없어서.. 더구나 가을, 겨울옷이 대부분이라..

그나마 폴로나 빈폴 역시... 한 치수 큰 옷들이 대부분이고..
(사실 폴로 매장은 폭탄 맞은 듯.. 시장판보다 옷들이 더 어질러져 있어서 찾을 수도 없었어요)
그나마 좀 싸게 평상시에도 신고, 운전할 때도 부담없는 신을 찾아봤지만 못 구하고...
그냥 집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8시에 문 닫는다고 하던데, 너무 이른 거 아닌가요?
암튼... 폐장하기 10분 전에 직원들이 알려주더군요~ ^^;;
(손님이 있건 없건 자기들끼리 "다 됐다.. 5분 4분 ... 1분.. 땡~)하면서..

원래 그정도만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건지, 아직 서비스 교육은 좀 덜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백화점이나 국내 대형 마트의 직원들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더군요
손님이 물어도 퉁명~, 사이즈도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없다고 할 때도 있고, 뚱한 표정은 기본, 뭐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잘하는 직원들도 있긴 하죠~
...
..

알마니, 페라가모, 구찌, 버버리 등등, 국내에서 명품으로 보는 브랜드들도 있구~
디젤, 막스 계열~, 나인웨스트 같은 브랜드도 있구...
전혀 모르겠는 곳도 있구...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도 있구....
바비브라운, 안나수이, 보브 등의 화장품 브랜드도 있더군요~
마침 화장품 다 떨어져서 몇 개 사야 하지만... 색조로 유명한 곳 뿐이라.. pass~
의류나 잡화는 보통.. 40% 정도 할인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생각보다 싸지는 않아요

다녀오신 분들도 대부분 느끼셨겠지만...아직은 좀 미흡해요~
사이즈도 많이 빠진 것 같은데 안 채워져 있고,
특히 옷 매장은 손님들이 들쑤셔 놓은 그대로... 난장판이구.. 몇몇 곳은 밖에 보디가드 같은 사람들 서 있긴 하더군요~ ^^;;
...
..

암튼, 울 나라 특성상 몇 달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의견도 있고,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 대비 거리가 너무 멀어 굳이 왕복 기름값 몇 만원씩 써가며  한 두가지 사려고 2시간 정도 달려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뭐 대량으로 산다면 기름값은 충분히 빼겠지만... 원하는 디자인이이나 사이즈가 있는지는 장담 못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동안 거품이 잔뜩 낀 백화점이나 소매점에 긴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그들 가격 정책에 영향을 준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더욱 좋고... ^^;

굳이 내국인들만 대상으로 하지 말고 앞으로 더 보완하여  외국인들의 관광코스로 개발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튼... 아울렛, 매력적인 유통체계더군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