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휴가때, 마카오 아랫쪽, 그러니까 콜로안 빌리지 근처이며, 학사비치 부근에 위치한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에서 즐겼던 조식입니다~


아이들까지 조식포함으로 예약한 거라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조식 챙겨 먹어보아요~

 


조식당은 체크인하는 1층에 위치해 있고... 아마도 까페 파노라마였나?

체크인하고 객실 올라가는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에서 바로 옆에 있어요~


 

뭐 그럭저럭 다양했지만, 굉장하거나 끝내주게 맛있지는 않고,

무난하게 아침 요기할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나름 만족~



중국인들도 꽤 묵고 있는 것 같아서 번잡스러울까봐 아예 일찍 먹고 나오는게 좋을 것 같아서

눈 뜨자마자 씻고 나와서 룸번호 말하면 자리 안내해줘서 착석!


티 오아 커피? 커피 플리즈~ 해서.. 머무는 내내 아침 커피 맛있게 먹었구요~

(둘쨋날부터..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혹은 한국인인 듯한 언니야가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가 한국말 하는 걸 보더니 커피 드릴까요? 해서 네, 주세요~ 하면 반갑게 웃었던 거 외엔 접점이

 없었지만요..)



식당 입구쪽....에 있는 빵 코너~

가기 전 검색해본 리뷰에서 빵이 괜찮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첫날 조식은 달달한 빵만 있어서 입에 별로

안 맞았고, 다음날고 파운드 종류만 있어서 안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언제나 그렇듯 식빵만 잔뜩 구워서 버터 슥슥 발라 마구 흡입하다보니 살이 더 쪄셔;;



다음날은 옆 테이블에 아마도 유럽?인 가족들이랑 앉았는데, 귀엽게 생각 어린 여자애 둘과 그 부모들이

었는데, 가장 어린애가 보채면서 소리지르긴 했지만, 많이 소란스럽지 않고 또 금방 그쳐서 나름 쾌적하게 식사했어요~

(여행 며칠 전에 한국에서 아웃백에 갔다가 건너 자리에서 한 애가 어찌나 울고불고 고함을 지르던지;;

 저녁 시간이라 테이블도 거의 다 찼는데 애들 부모는 애가 울던말던 가끔 말대꾸만 하고는 계속

 앉아서 수다만 떨고 결국 버티다가 애가 안 그치니까 십여분이 지난 뒤 마지못해 애 안고 아빠가

 나가더군요. 그런 경험을 하고 여행지에서 비슷한 상황을 만난 터라..)

 

이 외국인 부모들은 조근조근 아이한테 뭐라고 설명을 하며 달래는 것 같았고, 아이도 곧 진정해서

조용히 식사를 마치는 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아웃백의 그 젊은 부부들과 비교도 되고

그랬어요.

 

세상엔 나와 내 가족만 사는 게 아닌, 다른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건데

조금씩만 서로 배려해 주면 좋을텐데 싶었어요.

 



처음엔 뭐가 애들 입에 맞을 지 몰라 이것저것 갖고 와봤는데.. 죄다 별로라고 잘 안 먹었어요.

시행착오..



빵도 다 그냥 그래서(우리 가족이 안 좋아하는 종류라) 루어팍 버터 발라 구운 식빵만 열심히 

먹었어요.

해외 나가서 호텔 조식 먹으면 버터와 구운 식빵이 제일 편하고 잘 맞는 것 같아서 뭔가 서글프네요.

 



첫째날 딤섬 있는걸 못 보고 빵과 버터만 먹다가 둘쨋날부터 딤섬 찌는 게 눈에 띄자마자

바로​ 담아왔어요. 샤오롱바우... 음 육즙 기대하면 안 되지만, 맛은 좋아서 이날부터 열심히 갖다

먹었어요.

슈마이는 아주 맛있다는 후기에 하나 먹어봤는데, 역시나;;; 전 슈마이하고 안 맞아서 이날 이후로

안 먹었어요.

(워낙 홍콩에서도 슈마이는 제 입에 안 맞더라구요. 인터넷 후기 보면 다들 맛있다는데,

 전 돼지 누린내가 나서;;)

그 다음날 샤우롱바우와 차슈빠우.. 오 ~ 예전 홍콩 패키지 여행때 단체로 갔던 지정된 식당에서 먹었던 차슈빠우와 달리 맛있어서 저는 주로 샤우롱바우와 차슈빠우를 공략했어요.

오믈렛은 맛있어서 매 조식마다 하나씩 혹은 반씩은 꼭 먹었구요~


파운드케이크 종류 빵들이 가득한 날, 맛이 어떤가 싶어서 애들한테 줘봤더니 잘 안 먹어서 pass~

과일은 저 주황색 멜론인가요? 저게 달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개씩 먹었고~



쌀국수는;;; 밍밍한 국물에 아작아작 씹히는 면발;;; 어묵만 맛있어서 건져 먹고;;

(진짜로 간 하나 없는 따뜻한 물에 덜 불은 당면 씹는 맛이었어요)


​사실 홍콩과 마카오 여행을 여러 번 다니면서 단체식당 외에 제대로 하는 딤섬을 따로 먹어본 적이

한번 밖에 없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출국하는 날 팀호환에 꼭 가려고 했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바로 포기했어요.

 

물론, 사우롱바우와 차슈빠우는 입에 잘 맞았지만, 기대했던 슈마이가 안 맞는 걸 보고...

(하긴 예전 마카오 여행에서 딤섬 유명한 로컬식당에서 먹은 하까우도 그닥;;)


저와 우리 가족의 입에는 딤섬이 그리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게 됐어요.

그냥 만두종류는 한국만두가 최고로 맛있네요.


게다가 제가 먹을 딤섬은 이 리조트 조식에서 만족스럽게 다 먹었기에 여한이 없어졌어요.

암튼, 전 조식에서 저 과일과 2개의 딤섬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커피도.. 아, 오믈렛 짱~


원래부터 장이 좀 약한 큰애가 여행 둘째 날부터 속이 안 좋아서... 콘지에 간장을 부어서 흰죽처럼 먹였어요.

잘 먹더라구요... 땅콩은 안 먹으니까 제가 다 건져먹고..

콘지랑 같이 먹는 튀긴 빵 같은 거.(아마도 야우타이였죠?) 음.. 원래 기름에 쩐 오래된 듯한 맛이 나는

건가요?

한입 먹고는 포기했고 연어는 좀 비려서;;;



이건 제가 안 먹어서 맛을;; 애들은 첫날 조금씩 먹어 보더니 더 먹겠다고는 안 하더라구요.


 

소바도 있었는데, 남편 말로는 뚝뚝 끊어지는 면발에 국물도 별로라고;;;

(역시나 한입 먹고 남기더라구요)


암튼, 뭐 먹을까 걱정 않고 리조트에서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먹으니 만족스러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한참 지난 포스팅...

지난 여름 휴가 여행에서 주로 묵었던 마카오, 콜로안 빌리지와 학사 비치 부근에 위치한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


이 리조트는 마카오 반도(세나도 광장이 있는 곳)나 코타이 스트립(유명 호텔들) 있는 곳이 아닌

콜로안빌리지 쪽으로 내려오는 곳에 있어서 다른 카지노 있고 유명한 호텔처럼 셔틀버스가 잘 돼

있지 않아요.


30분 단위로 페리선착장과 베네시안으로 가는 노선만 있는 것 같고, 노선과 일정도를 달라고 했더니

리조트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사진으로 찍으라고 하더군요.;; 하 이런, 개쿨한 서비스를 봤나;;


tip : 지도랑 그랜드콜로안리조트 중국어로 된거 출력해 갔는데도 젊은  택시 기사가 모른다고 해서

      웨스턴 리조트 라고 했더니 바로 안다고 하면서 데려다 줬어요.

      가면서 골프클럽이냐고 해서 아니라고 리조트라고 했구요~



일단 체크인을 했는데, 일찍 도착해서 얼리체크인 가능하냐고 했지만, 원칙대로 오후 3시에야

입실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미라마 가서 밥이나 먹을껄...

괜히 셔틀 타고 베네시안으로 나가기는 했어요. 이날은.

덕분에 안그래도 컨디션 나빴던 큰애가 속이 안 좋아서 힘들어하고, 더불어 온 가족들이 죄다

고생...


다녀와서 룸 배정받고.. 우와 원했던 풀뷰다~ 했지만, 바로 뒤에서

"여긴 층이 낮아서 제대로 안 보이잖아!"라는 남편 말 한마디에 바로 기분 다운....

네, 다시 보니 3층이라 나무에 가려져 전경이 생각보다 그냥 그랬네요. 



저 발코니로 나가면 위에 사진처럼 풀이 보이는 뷰에요~

워낙에 후기에서 룸이 넓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뭐... 좁지는 않았지만 너무 기대가 컸었는지

음.. 뭐 그냥저냥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가구나 카페트 등은 오래돼서인지 죄다 화려하거나 세련되거나 하지는 않고 세월이 느껴졌던.

그냥 무난하고 오래된 듯한 건 맞구요, 관리가 잘 됐다고들 하는데 전 둔해서 그런 것까진 모르겠었어요.


가기 전, 분노의 검색에서 얻어낸 정보로는 생수가 하루에 6병씩이나 있다고 하던데...

룸에 들어가보니 딱 4병.

큰애가 먹는 걸 많이 가리고 장이 약해서 컵밥 같은거 사갔는데, 물이 안 넉넉해 보여서 걱정됐어요.

 

근처에 편의점 같은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쩌나 했는데 그건 미라마에서 워터 사면서 대충 해결,

그리고 추후 팁으로 대부분 해결하긴 했네요.

; 테이블 열면 금고 처럼 생긴 검은 냉장고 나오는데... 비었어요.

  그럼 디파짓은 왜 거는 건지...



침대도 워낙에 넉넉하고 침구도 좋아서 잠이 소록소록.... 이라는 후기를 많이 봐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넉넉하지는 않았고~

초등생 애들 델고 자야 했거든요. 물론 우리는 큰애가 나이가 있어서 4인으로 예약한 것치곤..;;



욕실은 괜찮았는데...

샤워부스와 욕조도 따로 있고....



근데 세면대 물이 좀 잘 안 내려가긴 했어요. 좀 쓰다보면 물이 가득해서 짧게 쓸 때는 괜찮지만

딥클렌징을 하는 경우에는 손 씻고, 세수하고 목 씻고 비누칠해서 마사지하다보면 물이 차서;;;

눈 겨우 씻고 기다렸다  다시 씻고 그랬어요.

어메니티는 뭐 평범...



욕조. 주로 따뜻한 물 채워서 수영하고 들어온 애들 앉혀놓고 샤워부스에서 한명씩 씻고 나올 때

기다리면서 몸 녹이는 용도였어요.



기대했던 캡슐커피 대신 커피포트가 자리를;;;


아니 왜죠? 우아하게 발코니에서 캡슐커피에 내린 커피 마실 생각에 들떴었는데....

(물론... 습하고 더운 발코니에서 그럴 생각도 안 들기도 했고, 사진엔 보였던 발코니 벤치들이 없기도

했지만, 오래된 낡은 전기주전자는 좀...)



음.. 파드 같은 형태의 커피가 들었는데, 그냥 보리차 끓여먹는 듯한 맑은 커피를 맛봤어요.


기대했던 생수랑, 캡슐커피 등이 다 사라지고 나니 배신감?만 가득하네요.



전기 충전 어찌할까 걱정 마시공....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는 이렇게 돼 있어요~


첫날... 자고, 다음날 수영하러 가면서 팁과 함께 쪽지에 생수랑 타월 부탁한다고 적어놨어요.



우왕... 팁의 위력....

근데 처음엔 미네랄워터라고 적으니 이렇게 추가해줬고, 다음날 팁과 함께 메모에 보틀 워터라고 적으니

생수를 추가 안 해줬어요... 뭔 차이가 있나?



슬리퍼도 2개밖에 없었는데, 팁 놓고 나니 2개를 더 주네요..

우리는 애들 무료로 예약한 것도 아니고, 큰애 나이 때문에 어른 4명으로 예약한 건데 처음부터

챙겨줬으면 좋았을 껄 싶었어요.


 

빗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 안 챙겨갔다가 없어서 대략 낭패;;;

로비에 달라고 전화 했더니 comb이 달랑 왔군요.

편하게 브러쉬 준비해 가세요~



이 리조트는 오로지 휴양, 휴식을 목표에 애들과의 물놀이를 추가하고 오기엔 딱 좋았어요.


다만, 셔틀버스가 잘 돼 있는 편이 아니라, 택시를 이용해야 했고 주변에 식당이 많은 게 아니었던 거

그게 조금 아쉬웠던 거라 할까요?

 


비행 시간 오래인 거 싫고, 화려하고 세련된 호텔과 쇼핑 등 대신 그냥 편하게 휴양만을 생각한다면

마카오에서 괜찮은 곳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마카오 여행에서 묵었던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 근처에 있었던 포루투갈 음식점,

미라마 miramar


사실 전날 먹은 중식당의 음식이 맘에 안 들어서, 리조트 내 일식점에 들르려다가

서빙하는 분이 잘못 알려줘서 골프멤버쉽 회원 외에 일반 guest들은 이용 불가하다는 말을 듣고

뜨거운 날, 나가기도 귀찮지만 먹을 곳이 없어서.. 터덜터덜 걸어갔던 곳.


산책로 따라 가던가, 리조트 밖에 근무하는 직원분들한테 물어보면

저~기로 가라고 알려주고 그 뒤는 알아서 찾아가기...

리조트 산책길 같은 곳 따라가면 되고... 리조트 쪽 학사 비치 초입?에 있는 것 같았어요.

리조트에서 거리는 몇 분 안 되는 곳이라 가까웠어요. 다만 날씨가 뜨거워서 조금 힘들었을 뿐..


이곳에서 시킨 음식이. 지난 번 마카오 여행때 먹었던, 오문 까페의 크림소스 스테이크

혹은 보아메사의 그것과 비슷한 것도 같아서~




예약 했냐고 해서 안 했다고 하고 들어간 늦은 점심시간?

식당은 안으로 제법 넓었고, 안내받아 안고 보니 저녁 시간에 예약된 곳인지
예약 팻말이 세워져 있는 것 같았어요.


세팅~


내부~ 거의 비었지요.
한 3시 가까운 시간이라 그랬는지 한 두어팀 정도?


식전 빵~ 버터 발라 먹으니 맛있긴 한데, 남겨뒀다가 우리가 시킨~
쉐프 추천 크림소스 조개찜? 소스에 찍어 먹으면 꿀맛 ^^

먹다가 맛있어서 더 달라니까 막 데워져 뜨거운 빵을 한 바구니 더 줬어요.
물론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올리브도 나왔고....


우왕~ 접시는 큰데 맛있는데, 먹다보니 조개 양이 좀 적었어요.
애들도 참 잘 먹었어요.
주문 전에 노 코리앤더 말했더니 반영했나봐요~
> chef suggestions 메뉴 중 ms.01 chef style clams ... 노 코리앤더~ 178 mop


입 다문 조개도 한 7개 정도 됐지만, 빵에 찍어먹고....
소스가 넉넉히 남으니 그릇 치우게 두지 말고 소고기 시켰다면 뒀다가 이 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면
오문 까페나 보아메사와 비슷한~ 메뉴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전혀 음식에 대한 조사도 안 해갔으면서 말 안 듣고 무조건 시킨 메뉴 중 하나.
생크림인지 머랭인지... 와 밑엔 커스트드 크림인지 푸딩인지와 달달한 시럽...
애들도 그닥, 나도 그닥, 시킨 사람도 그닥,,, 거의 남김.


이 역시 왜 시켰는지 모를 메뉴...
식사 시킬 때 가서 디저트 시키고 와서 의기 양양....
그러나 애들도 별로. 나도 별로.. 돈만 아깝...

이건 아마 main dishes 메뉴에서 grilled meet 중 530인가? grilled whole cow's rib이 아닐까.... 248mop

원래는 커피 스테이크 시키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게 눈에 뜨여서..


밑에는 뼈고.. 위에 살을 발라 칼집 내 놨어요~
샐러드는 그냥 그랬고~


고기는 좀 질겼지만 감자도 맛있었고... 크림 소스에 찍어먹으니 넘나 맛있는 거...
근데 갈수록 좀 짰어요~ 소금이 뭉쳤었나?


요렇게 고기 잘라서 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면 꿀맛~

 

이렇게 먹으면 세나도 광장 부근에 있는 보아메사에도 비슷한 메뉴가 있어요~

크림소스에 푹 담긴 스테이크와 계란 프라이~

http://thinkpsy.tistory.com/entry/%ED%8F%AC%EB%A3%A8%ED%88%AC%EA%B0%88-%EC%9D%8C%EC%8B%9D%EC%A0%90-%EB%B3%B4%EC%95%84%EB%A9%94%EC%82%AC

 

 

그리고 역시 세나도 광장 부근에 있는 오문까페의 크림소스 스테이크 역시....

http://thinkpsy.tistory.com/entry/%EB%A7%88%EC%B9%B4%EC%98%A4-%EC%97%AC%ED%96%89-4-%EC%95%BC%EA%B2%BD%EC%9D%B4-%EB%A9%8B%EC%A7%84-%EC%84%B8%EB%82%98%EB%8F%84%EA%B4%91%EC%9E%A5-%EB%B6%80%EA%B7%BC-%EC%84%B1%EC%95%88%ED%86%A0%EB%8B%88%EC%98%A4-%EC%84%B1%EB%8B%B9-%EB%82%98%EB%A6%84-%EB%A7%9B%EC%A7%91-%EC%98%A4%EB%AC%B8%EA%B9%8C%ED%8E%98#


​둔한 제 입엔 다 비슷한 맛이었어요~

 

 

뼈다기.. 살이 조금 붙었는데, 꽤 커요~


그리고 진저에일과 미네랄 워터(음.. 큰 병을 주네요) 주문해서 먹었어요~

서비스 차지가 붙었네요~
팁을 줘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저렇게 먹으니 9만 2천 몇 백원정도 나오는군요..

마카오는 매키니즈 식당이나 포루투갈 식당 음식값이 참 비싸요.
그나마 저정도는 양호한 편이라고...


주로 이쪽으로 찾아들어가는데,
우리는 살짝 돌아서 옆 쪽에서 들어갔어요. 풀이 무릎까지 오는 길을 헤쳐서;;


메인 디쉬 두 개는 선택을 잘해서 만족하면서 먹고 나왔어요~


다음에 또 가야지 했는데, 기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http://miramar.com.mo/ 

홈페이지가 있고, 예약도 가능한가봐요.

미리 메뉴 보고 가면 주문할 때 더 편할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얼마 전 여름 휴가를 다녀왔어요.

마카오는 두 번째인데, 지난 번에는 세나도 광장 있는 반도 쪽에 머물렀고,

이번엔 하단 부분에 있는 콜로안 빌리지 있는 부근 리조트에 머물렀어요.


리조트에 대한 최신 리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카지노 있는 화려한 대규모의 호텔, 쇼핑, 워터파크 등이 있는 대형 복합단지인

코타이 스트립이나 타이파 빌리지 부근에 머무를라 하다가....


카지노 있는 곳엔 아무래도 복잡하고 정신 없을 것 같아 오로지  휴양만 생각하고 콜로안 리조트로

결정했어요. 마카오 어딜 가나 중국인들이 많았지만, 이 리조트는 유럽 쪽인지 암튼 백인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은 걸 보니 좀더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어요.

 

예상보다 중국인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서양인도 있었고, 많이 소란스럽지 않았어요.

한국인은 가족 1팀 보고, 래시가드를 입은 커플 하나와 두 남자로 이루어진 팀 하나 정도만이었던 것 같아요.


첫날.. 어디를 갈까 하다가 물놀이 하고 지친 상태라, 아무 생각없이 지나친 3층.

우리가 묵었던 룸이 있는 곳..... 같은 곳에, 리뷰에서도 봤던 딤섬집이 있구나 싶어 들어갔어요.



 

음.. 뭔가 분위기가... 굉장한 걸 시켜야 할 듯해서 긴장했어요.

딤섬은 런치에만 가능하다고;; 아뿔싸. 그냥 나갈 껄 그랬어요.

막 영어 거의 안 되는 분이 자스민과 우롱차 중 어느 거 할 꺼냐고 해서 자스민 말하고 난 뒤,

빨리 세팅된 테이블 때문에 눌러 앉았어요.


사실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 손님 한 명이 국수 한 그릇 시켜 먹고 있던데.. 저녁 시간엔 사람이 많지 않나봐요..


일단 영어가 잘 안 통해서 버벅대고 있었더니, 키큰 젊은 총각을 부르더군요~

영어 잘하는 총각인데, 덕분에 편하게 주문 했지만.... 권하는 대로 다 주문하지 마세요~

우린 반 이상 남겼어요;;

아 돈 아깝;;


이건 웰컴 드링크처럼 체크인 하니까 주네요?

우리는 4인으로 예약했으니까 4명분 쿠폰을 받았나봐요. 스프가 4그릇....

윈터 멜론 스프? 어쩌구 했던 거 같은데..


차라리 그냥 멜론을 반 통씩 안겨 주지...



 

아이들은 당연히 안 먹었고, 저는 뜨끈한 게 들어가니까 속이 호닥호닥하긴 했어요.

내용물은 뭔지 모르겠어요.

고기도 있는 것 같고....



검색하다 봤던 것 같아서 사진을 보여주면서 시츄엔 누들 있냐고 했더니...

탄탄멘이라고 해서 그거 하나 달랬어요.

잔뜩 시켰는데 국수는 몇 개 시킬 거냐고... 총각이 영업을 잘해요...


일단 한 번에 너무 많이 주문하지 마세요~



아무 맛 없는데, 같이 나온 소스와... 미리 준비된 두반장!!!!! 같은 거 넣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두반장 넣으니 애들이 맛있다고 많이 먹었어요~



이건 크리스피한 치킨이라고 있길래.....

애들 먹을 만한 치킨 종류 추천해 달랬더니;;;

저 얼굴 바짝 쳐들고 있는 닭을... 전 베이징덕 나온 줄 알았어요.



이건 일행이 암 것도 모르고 베지터블 어쩌구만 보고 시킨 거...

내장 같은게 반 이상이라서;; 다 남기고 전 저 초록 콩만 골라 먹었어요.



닭은 얇은 껍질만 조금 크리스피하고 살짝 특유의 닭냄새가 났는지 애들이 한 조각 먹더니 안 먹어서;;

아까운 맘에 제가 3-4조각 먹고 남겼어요.

근데 먹다보니 꽤나 짜네요. 그래서 옆에 칩이랑 같이 나왔나봐요.


이건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팬 프라이드 비프 어쩌구....  밑에 채썬 양파볶음 있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아요~

사실 요리 중엔 이게 젤 맛있었어요~


 

베지터블 어쩌구는 거의 남겼고, 치킨도 반 이상 남겼고, 소고기는 약간만 남겼고,

국수는 다 먹었어요.

그러고 보니 국수가 가장 인기가 많았네요. 두반장에 비볐기 때문에?


800 mop 좀 안 나왔나... 암튼 그랬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7. 8. 17. 13:50

 


엄마 생신으로 가족들이 모여서 한끼 식사~

청담... 프리마 호텔 옆에 있는 건물이고 발렛 주차인데, 발렛비는 언니가 내줘서 가격 모름.

동생이 사준 거라, 식사 비용도 잘 모르겠고..


대충 주말 점심 정식으로 시킨 것 같은데 자꾸 양이 생각보다 적다고 한 단계 위 정식을 시키려 해서;;

서빙하는 분도 은근히 더 높은 가격 정식으로 권하지만,

울 애들이나 동생네 아이들이 워낙 잘 안 먹으니까, 그나마 애들도 어른 처럼 머릿수 다 따져서 시킨 걸로 만족.

(결국.. 울 애들 건 많이 남김)



뭐 나야 다다미방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라고~

우리는 그냥 일반 룸으로..



넓은 룸을 줘서 좋았고, 에어컨 쌩쌩이라 난 오히려 추웠고~

서빙하는 분들도 쿨하게 친절해서 좋았고~



매생이전복죽.. 맛있었지만 울 애들은 왜 이런 걸 안 좋아하는지...

이건 어른들은 다 맛있다고~



연어.. 하고 으깬 감자였나? 기억이 잘..



집 모양이라도 둘째가 좋아했는데, 지붕은 고구마, 집은 새우, 동그란 게 뭐였더라?

명란이었나? 기억이 잘;;; 지난 주말이었는데 ..



그냥저냥..

이쁘고 귀여운 맛에 꿀꺽~


해초랑 뭐였지?

세꼬시였나? 애들이 잘 먹어 애들 주느라 안 먹었더니 잘 모르겠네...



초밥...



묵은지에 양념을 했는지 참기름 맛도 나는 것 같고 해서 많이 먹으려 했더니

(회에 싸 먹어도 그만~) 동생이 이거 맛있어서 지난 번에 와서 잔뜩 먹었다가 속 아파서 혼 났다고;;;

왜 그럴까?


회.. 적다~ 그랬는데,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남편은 양이 적었다고;;;

저 빨간 건 내 입엔 so so....



난 이렇게 몇 조각씩 있는 게 좋던데...



오징어 탕수~

오징어 킬러인 나는 좋았는데, 애들이 그닥 잘 안 먹었다.



새우 튀김 바삭바삭 맛있었고,

깻잎튀김은 뭐..

고구마 튀김도 맛있었고...



뽈락... 기대 많이 했는데, 오버쿠킹했는지 좀 많이 단단하고 질겼고,

양념은 떡볶이가 생각났다.

지난 번엔 이게 참 맛있었다고 하던데, 이번엔 아니었다.


그래도 생신 맞은 분은 생신상을 이렇게 따로 챙기는 센스까지~

엄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용~


미니 알밥~

오랜만에 먹어본 알밥..

몇 년 전부터 명태, 대구, 코다리, 명란, 창란, 노가리, 동태, 황태, 북어 등등은

굳이 사먹질 않았던 터라... 그 좋아하는 알밥 명란젓을 간만에 먹으면 만족도가 높다~



매운탕~ 깔끔~

고기도 많이 들어 있었다.



생일 케이크 사올 때마다 대부분 남겼더니 올케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명수대로 알아서 집어 먹으면 되니 편하고 인기도 좋았고~


 

남편이 새로 산 lg 폰 카메라 테스트 한다고 찎었는데 분위기 좋게 잘 나왔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7. 8. 15. 10:45

 

 

사실 먹을 생각이 없었다가, 아마도 롯데월드 지하 쇼핑몰?인가를 지나다 보이길래

들어갔던 버터핑거 팬케이크..

 

와플은 좋아해도 팬케이크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점심을 코스 요리로 과하게 먹어

딱히 배가 고팠던 것도 아니지만, 아이들 간식으로 먹여볼까 해서 들어가본.

 

 

와.. 뭔가 메뉴판이 어렵네요.

 

 

봐도 잘 모르겠기에, 서빙하는 학생 불러서 주문했어요.

일단 단품으론 뭘 해야할지 헷갈리길래 샘플러를 주문했는데,

동행한 언니가, 다른 지점에서 본 몬스터? 그런 메뉴를 추천했지만 이 지점에는 없는 것 같았어요.

잼과 시럽 등 정신없이 빠르게 얘기해서 못알아듣겠어서 대충 그거 주세요 하고 기다렸어요.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나오진 않았고

 

 

기다리다 정면에 보이는 미모사라는 스파클링와인 + 오렌지 = 음료를 주문했어요.

색이 근사하네요~

술을 거의 못하는 내 입에도 달달한 오렌지쥬스맛이었고 끝에 알콜향이 약간 느껴질 정도라..

맛있더군요.

 

다만, 술 좀 하는 언니는 스파클링와인인데 스파클링은 어디 가고, 알콜도 향만 살짝 나고

그냥 오렌지쥬스 같다고.. ㅎㅎㅎ;;;

 

에게게... 이게 뭐야

딱 받는데 근사한 플레이트를 받을 줄 알았다가 너무 수수한 비쥬얼에 으잉?

 

아, 리뷰에서 보던 근사한 비쥬얼은 다른 걸 시켜야 하는 거구나.. 오믈렛이라든가...

 

일단 개인적으로 메뉴판이 너무 어지럽고 어려워서 뭘 시켜야할지 난감..

 

 

종류대로 팬케이크가 나온다고 하더니..

이건 블루베리였고, 맨 밑에 있던 탄 듯한 팬케이크가 초코....

그리고 오리지널 같은 게 2장? 치즈가 들은 게 1장? 그랬나?

 

 

 

토핑을 뭔가를 권하는대로 선택했는데, 콩포트는 그냥 그래서 애들도 안 먹고 나만 아깝다고 조금 먹고....

버터, 그리고 시럽 잔뜩 뿌려서 달달한 맛에...

 

내 입에는 그닥...

 

아이들은 초코 팬케이크에 손이 많이 가긴 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속초 여행은 진짜 잘 먹고 왔다.

덕분에 살짝 여유가 있던 바지가 레깅스가 돼버렸다;;;


속초에 갈 때마다 리뷰 포스팅 보고 맛집을 찾아가다보니 우리 입에 맞는 곳도 있고,

의외로 실망했던 곳도 있다. 당연하지~ 사람의 입맛이나 느끼는 점이 다 다르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몇 군데 알아갔는데, 마침 속초에 사시는 남편 지인분과 연락이 닿아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됐다~ 단골인 집이라고.



속초 중앙시장 내에 횟집 몰려 있는 건물 어딘가인데...

길치인 나는 설명할 길이 없네..


 

지인분이 단골인 곳이라 잘 나온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다른 집들도 식사 시간에 붐비긴 했지만, 다 비슷해 보이는 집 중 이 상아횟집?은

특히나 더 빠르게 만석이 돼 버렸고, 지인분 얘기론 평일에도 똑같다고....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양심껏 잘 차려내시는 식단에 있지 않을까....



일단, 앉자마자 지인분이 미리 주문해 놓은 게 있는지 스끼다시(곁들이는 안주)부터 나온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에다마메(자숙 풋콩)는 나 홀로 비웠다.

아, 메추리알을 까먹고 안 먹었네....



우왕 오징어회~

야들하면서 살짝 씹히는 맛이 있으면서 요리재료의 신선도를 1도 구분 못하는 나도 신선한 걸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저 위엔 멍게인가? 내가 못 먹는 것이므로 pass



우럭부터 시작이었나?

난 그냥 흰살생선과 붉은생선, 껍데기가 있으면 도미 정도로만 인식하므로...

회 이름은 그냥저냥...


세꼬시(뼈째 썬 회) 요것도 난 안 좋아하는 거라 pass~

남편은 훅훅 흡입~



우왕 문어~

명절 때야 내가 써니까 얇게 썰어선지 애들이 잘 먹던데,

이번 껀 크고 두껍게 숭덩숭덩 썰어선지 애들이 잘 안 먹었다.

근데 막 삶은 거라 그런지 따뜻하면서 훨씬 야들하니 나는 엄청 좋아서~

이거 반은 내가 먹은 듯...



문어사랑~

너무 많아서 남겼는데, 정말.. 집에 가면 생각날 거라 하더니

사진 보자마자 츄릅;;;;



숭어였나?

이건 스시 만들어 먹으라고 작게 뭉친 밥도 나온다~ 와사비랑.

와사비는 회에 딸린 생와사비가 내 입엔 더 잘 맞는 듯 ^^


아.. 이건 또 뭐더라?



도다리도 나왔던데..

이게 도다리였나?



껍딱도미~

이건 껍질 봍어있어서 알아볼 수 있었지...





같은 고기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건지, 아예 다른 고기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

암튼 마지막에 광어였던가?


그리고 대망의 대게~


우왕... 대빵 컸다.

아이들에 마침 출발전에 먹방에서 홍게가 나오는 걸 보더니 홍게 노래를 했는데,

대게가 나왔다.



지인분이 까주신 집게발을 들고 둘째가 좋아서 어쩔 줄을 ^^

그 뒤론 집게발만 찾는데, 아가~ 대게는 집게발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살들이 달고 맛있고, 장이 하나도 안 비리고 안 짜다~ 그저 꼬습꼬습~


원산지는 러시아산이라고 했던 것 같다.



전에 대게 전문점에서 뜨거운밥 비벼 먹다가 짜서;;;

근데 일행분이 나오자마자 게딱지엔 밥 볶아달라고 하셔서 게딱지는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거의 다 먹을 즈음 나온 볶음밥~

우왕... 짜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 않고 딱 좋은 간에

내가 먹어본 게딱지 볶음밥 중 제 맛있다.

(사실 난 뜨거운 밥에 그냥 게딱지안의 장을 넣고 참기름 똑 떨어뜨려서 비벼 먹는 걸 가장 좋아함)



이쯤에서 목까지 차서 이젠 쉬고 싶다고 했지만,

매운탕이 맛있다고 추천하셔서....


그래 한 숟가락 국물 맛만 보자.



으잉? 라면을 넣어야 하네?

그럼 또 젓가락까지 움직여야 한다.


 

사실 매운탕은 맛있는 걸 한번 정도 먹어보고 나머지는 죄다 약간씩 꾸릿한 냄새가 나는 걸

먹었던 지라 선호하지 않았는데,

여기껏 그 뭔가 걸리는 꾸릿한 맛이 전혀 나질 않았고, 수제비도 들어 있어서 완전 좋았다.

나? 수제비귀신~


게다가 아이들이 라면은 죄다 건져 먹고~


배만 안 불렀으면 수제비 더 넣어서 한 그릇 더 먹고 싶었다~


내가 계산한 게 아니라,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상차림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게는 최근 먹어본 대게 전문점의 대게보다 훨씬 고소하고 비리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서

더 맛있었다~ 배불러서 남겼던 내장 잔뜩 묻은 몸통부분 2덩이... 생각난다.. 정말 생각난다..



; 그날 뵈어서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식사도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속초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 5월 9일은 대통령 선거일 !!!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

  우리의 손으로 직접한 소신 있는 투표로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넘겨 줄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한다는 것이다. " _플라토


> 선거란 누굴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  _ 플랭클린 P. 아담스.

>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려라.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_ 장자

>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_ 레프 톨스토이

> 생각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게 그들을 관리하는 정부에게는 얼마나 좋은 일인가? _ 아돌프 히틀러

> 기권은 중립이 아니다. 암묵적 동조다. _ 단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절대 광고, 홍보성 아니며, 대가성 포스팅이 아닌 순수 개인 후기입니다~



하늘이 몹시도 뿌옇다못해 누르스름하던 날,

누렇고 눈 따갑고 매캐한 먼지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재끼던 날,

그러니까 어린이날 다음날 떠난 속초 여행길...


언제나 그렇듯 급하게 분노의 검색질 끝에 찾아낸(이라고 읽고 그냥 대충 검색하다 처음 걸린?)

홍촌 맛집 맛불레.


어린이날 출근했던 남편이 정한 속초 여행 ^^


 

 

일단, 수시로 검색한 미세먼지농도가 200을 훌쩍 넘었던 날...

기껏 매우나쁨 해봤자 165정도였는데 이날 몹시 놀랐고,

우리나라가 어떻게 매년 봄마나 이런 걱정을 하며, 애들이며 내 가방 속 필수품 중 하나가

당연히 황사용 마스크가 되었는지.. 한참 고민해봐도 도통 모르겠고..




아.. 앞에다 차를 세웠는데, 하필... 차 문 열다 저 침엽수?에 차가 확 긁혔다.

차 세울 때는 조금 떨어뜨려서 세우는 게 좋을 듯~



암튼, 맛불레 위치는 번화한 곳이 아니고 조금 외진?

근처에 독채 펜션처럼 생긴 까페 등등.... 건물들이 조금 있어서 나름 까페거리처럼 형성되려다 말은?

느낌이 있어선지 좀 많이 한적해 보이긴 했다.


 

일단 난 낙지불고기를 먹고 싶어서 그걸로 통일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두툼한 삼겹살을 꼭 먹고 싶다고 해서

낙불 2인분, 초벌삼겹 1인분을 시켰다.

삼겹을 더 시키고 싶어했지만, 저녁에 지인분과의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자제시켰다.

나중에 이건 역시 나의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음식 나오기까지 주변 둘러보기

전반적으로 어둑? 채광이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홀도 좁지 않았고, 서빙해주는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고 친근감 있게 대해 주셨다.



원산지.... 소고기는 호주산이었던 것 같다.



이 홀과 저 홀을 잇는 복도 같은 부분에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 들어가기 전 옆 쪽에 커피머신들이 있다.



이건.. 윗층 올라가는 계단과 주방쪽...

그러니까 저 주방 오른쪽 부분이 화장실과 저쪽 홀 가는 복도...


낙지불고기..

사실 이렇게 봐도 낙지가 싱싱한 건지 좋은 건지 난 잘 모르니까, 그냥 주는대로 먹기~



반찬이 세팅되고, 고기랑 구워먹을 숙주도 나온다.

반찬이 더 있을 것도 같은데(고기구이랑 불고기 반찬이 다르다고 했던 것 같다.)

서빙하는 분이 밥상 크기에 맞춰 적당히 세팅해 주신다고 했던 것 같다.



내가 뒤적이니 얼른 오셔서 슥삭 잘라 주시고~



자작해지자, 얼른 낙지부터 건져서 애들 입으로 쏙쏙~

아이들이 낙지가 부드러워서인지 잘 먹었다.


음.. 적게 시키긴 했네.



불판에 된장찌개와 함께~



뒤집어가며 구워주시는데, 하필 이날따라 기름이 많이 튀는 것 같다고...

사진 찍으려고 옆에 뒀던 아이폰에 기름방울이 잔뜩;;; ㅎㅎ;;;



노릇노릇.. 두툼하면서 씹히는 맛이 질기지 않고 좋았다~

아이들이 역시나 잘 먹었다. 남편은 적게 시켰다고 불만스러워한 것 같지만...


고기도 맛있었고, 된장찌개 뚝배기가 들어갈 구멍이 뚫린 불판도 여기서 처음 봤다~



고기 좀 먹다가 숙주 얹어서 같이 볶아서 고기랑 냠~



후식으로 커피 한잔~


친절하고, 음식도 다 맛있고, 깔끔하고....

사실 좀 어두운 것만 빼면 실내는 고깃집이라기보다 까페라고 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을 정도의 분위기?

곳곳에 유화가 걸려있는데,

전 주인분인가가 그림을 그리셨다고 했던 것 같다.


벽화도 있어서 아이들은 위에서 보고 싶다고 윗층에 올라갔는데,

손님인지 암튼 누군가 있으셔서 사진은 안 찍었다.



계산 마치고 문 열고 나오면 앞으로 저런 공간이 있다.

후식으로 커피 한잔 뽑아 나와서 잠깐 머물다 가도 좋을 듯하다.

물론, 날 좋을 경우.... 사실 비 오는 날도 정취가 끝내줄 듯~


 

유화는 안 그려봐서...

매번 볼 때마다 신기 ^^

참 쉽죠~의 밥 로스 아저씨 생각나네...


홍천 맛집 검색 포스팅에 꽤 자주 나온 곳이라, 사람이 무척 붐빌 줄 알았는데,

연휴 중간이고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나쁜 날이라 그런지 손님이 우리와 다른 팀?

정도.. 였던 것도 같고.....  우리만이었던 것도 같고....


우리야 한적하게 즐기다 와서 좋긴 한데,

더 많은 사람이 찾아도 좋은 곳일 듯하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어지는 인천 선재도 쉼펜션 풀빌라 쉼1호의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광고나 홍보성 절대 아닙니다~




풀에서 찍은 거실과 주방 모습.

아직 물이 차가운 상태라 유리에 김이 서리지 않아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었다.

풀빌라나 스파 펜션의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다면, 온수로 풀을 채우기 전... 그니까,

들어가자 마자 찍어대는 게 좋을 듯~

풀어 놓은 짐들과 간식 먹느라, 수영복 꺼내 놓아서 여기저기 지저분하지만;;


거실 TV는 LG 60인치....

오~ 이케아에서 봤던 조명이다...

옆에 옷걸이가 있어서 겉옷 걸어놓기 좋았다.


침실방 화장대.

물론... 난 이 화장대는 사용하지 않았고, 화장실 들어가기 전 벽에 설치된 거울이 설치된

간단한 세면기 앞에서 화장했다.

사실.. 수영장과 거실, 주방에서 지내느라 침실엔 잘때 들어가보고 거의 안 들어간 듯하다.

또다른 방. 온돌방..
이쁜 선반에 스탠드도 켜 둔 상태라~ 들어오면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침구도 넉넉~

들어오자마자 부랴부랴 블라인드 쳐대기!!!

얼른 물 채우고 풀장에 퐁당하고 싶었는데, 물이 안 차서;; ㅎㅎ


샤워실...샤워커튼 밑에 물곰팡이가 좀 피어 있는데... 그거 락스로 닦으면 되는데... 아쉽다.

샴푸와 바디솝은 꺼내기 귀찮아서 비치된 걸로~

오~ 편하다. 나중에 이사해서 집 수리할 때 간단하게 이렇게 하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저건 가정집용이 아니라고... 뭐, 나만 편하면 그만 아닌가?


비데 달린 변기.

사실 수영하면서 들락거린 화장실이 찬기운이 좀 있긴 했는데, 보일러 빵빵하게 틀면 괜찮을 듯~

우린 남편이 열이 많아서 좀 따뜻하다 싶으면 보일러를 내려대는 통에;;;

아? 또 세라믹? 그랬더니...

멜라민 그릇이다. 뭐 환경호르몬 생각하면 좀 그른데....

지난 번 펜션에서 워낙에 도자기 재질은 불안했던 터라, 아이들도 있으니 어쩌다 한번인데

이게 훨씬 편하긴 했다.

만져보는 순간 급 안심이... ^____^

 

누군가 휴지를 넣어둔 건지.... 설겆이 하고 물기 닦다가 깜빡한 건지....

암튼....


큰 접시도 아래에 있었다. 어쩐지 필요한데 없다 싶었더니,

뒤져보니까 나왔다.  


코팅 냄비랑 팬, 스텐냄비, 망 등도 충분했다. 

코팅프라이팬의 바닥이 좀 까진 듯한데, 손님 중 정리하면서 설겆이 할 때 코팅팬들은 수세미로

너무 박박 씻거나 스텐 숟가락이나 뒤지개로 긁어댄 것 같은데... 코팅팬은 코팅 안 벗겨지게 살살~


스마트폰에, 태블릿에, 남편 일한다고 노트북에....

콘센트가 거실 테이블 쪽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주방 쪽에 넉넉해서 충전못할 걱정 없다고 좋아했다.


풀장~
저~ 앞 계단 1칸까지는 찬물?이 채워져 있고... 그 위로 2칸째까지 뜨거운물을  채우면 되는데....

우리는 2칸 조금 못 되게까지 채웠나 그랬고, 물이 조금 미지근할 때부터 들어가서 놀았던 것 같다.


날 좋았으면 블라인드 다 걷어놓고 놀아도 좋았겠지만,

우리가 펜션에 들어가고 저녁부터 비바람이 몰아쳤던 것 같다. 

저 의자도 편했고~


여름에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실내풀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유치원 아이들까지는 신나게 놀 듯하지만,

우리 애들은 다 컸으니 다음에 오면 큰 스파 정도 역할일 것 같아서...

하지만, 살짝 좁아도 이날 나와 아이들은 엄청 잘 놀긴 했다~ 


 

주방 식탁 위에는 이렇게 조명이~

스마일 같기도 하고... ^^



거실에 이렇게 간접조명이 잘 돼 있어서....

풀장 있는 유리 아래쪽인데,

자다가 목말라서 나왔을 때 넘어지지 않고 좋았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광고, 홍보성 리뷰가 아닌, 순수 후기입니다. 


TV에서 소프트크랩커리를 아주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왔다.

'어맛! 저건 꼭 먹어봐야 햇!!!' 아이들과 꼭 먹겠다고 다짐을 하고, 분노의 검색질~

마카오나 동남아 여행에서도 안 먹어본 커리크랩을... 이번에는 먹어보자.


태국요리로 푸팟퐁커리가 그렇게 맛있다고 블로그 후기들이...

특히, 의정부 솜땀타이에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들이 넘쳐나길래

기대를 어마무시하게 한 뒤, 휴일에 달려갔다.


네비 하나 믿고 달려간 곳은 의정부역 바로 옆?


일단 전화부터 해보니 예약은 안 해도 된다고 했고,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면 된다고..

지하에 주차하고나니 아저씨가 나와서 주차증을 주고 2층이라고 알려주신다.


 

조금 이른 점심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텅 비었고, 홀도 두팀밖에 없었다.

두팀다 태국인처럼 보였고..

이곳은 태국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니, 밥 먹는 동안 온 여러팀 가운데 한국사람은 우리 제외하고 1팀정도?

나머진 죄다 태국 사람들...


안내한 태국언니야?도 왕 친절..

나중에 한국인 알바학생들도 온다.


창가에 앉았더니, 의정부역?인지 주차장인지도 보이고, 앞에 신세계백화점인가?도 보였다.


막 도착해서 찍은 실내.. 



카운터 뒤로 태국요리를 위한 식자재도 파나보던데.. 블로그 후기에선 꽤나 넓은 공간일 줄 알았지만,

막상 보니 카운터 뒤의 아담한 공간이었다.



 

전반적으로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소품....

사실 동남아향신료에 절대 익숙해지지 못한 울 부부는.. 2층에 올라서면서부터 슬슬 향신료 냄새를

맡으면서 ㅎㅎㅎ


아이들이 좋아했던 나무악기..



 


메뉴판을 펼쳤으나...

잘 모르겠고, 영어로 된 설명을 보고 대충 들어간 재료 파악..


메뉴 공부는 포기하고 대충 아는 거 몇 개만 시켜보자.


일단 팟타이... 


커리에 비벼 먹으려면 맨밥으로 하자 싶어 볶음밥(카우팟꿍)은 안 시켰고..



게카레... 역시나.. 그냥 새우카레 시킬껄.. 게 발라먹기 넘나 개고생;;;

애들이 게 먹고 싶다고 해서 일단 뿌팟퐁까리.. 시켜봤고,


똠양꿍 안 시킨 건 다행.. 


느끼함을 잡아준다고 해서 파파야샐러드인 솜땀 시켰고,

커리 비벼먹을 태국식찰밥인 카우니여우 시켰고..



까이양이나 삑까이턷 시킬껄... 아무 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치킨인데 뭐.. 하면서 안 시킨 걸 후회

기대했던 솜땀.. 음.. 꼼꼼한 젓갈맛 가득;;

많이 짜지는 않았는데, 땅콩과 캐슈넛도 조금... 저게 파파야 채썬 거 같은데...

음... 콤콤한 이맛.. 나중엔 남긴 게 너무 많아 본전 생각나서 캐슈넛만 열심히 골라 먹음.


전적으로 내가 고른 식당과 내가 추천한 메뉴들인데...

남편 표정이 별로네...


카우니여우... 어찌나 꼬들꼬들하고 단단한  찰밥이던지..

이것때문에 체한 건지...

암튼 이것도 반 이상 남긴 듯. 다들 안 먹어서;;; 두 개 시키려다 말았는데 다행..


나름 대표 음식을 시킨 거라 그랬나? 음식은 일단 빨리 나오는 편~

기대 엄청 했던 푸팟퐁커리는...

와~ 기름기가 장난 아니다.. 안 매울듯한데 뭔가 매운 맛이 돌아서 애들이 잘 안 먹었고,

게살을 발라달라고 하는데, 발라 먹기 넘나 힘들었고, 단단한 집게발을 어찌 먹냐고 했더니 가위를

갖다 줬지만 별 도움이 안 됐다..

팟타이는... 앞에 가루는 매운가루, 뒤에는 땅콩 부스러기..

단맛이 강했다.. 내가 먹어본 팟타이중 젤 맛있었던 건 괌 pic의 뷔페식당에서 먹었던 거! 


애들이 팟타이에 들은 새우도 안 먹으려 해서;;;

게살 조금 발라주고 밥에 커리 비벼 억지로 한 두 스푼 먹이고. 남편은 팟타이로 허기를 채웠고,

난.. 아까운 맘에 솜땀을 클리어 해보려 했으니 포기하고,

커리를 밥에 비벼 진짜 클리어 하려 했으니 급 속이 거북해져서... 몇 숟가락 먹고.

제법 남기고 일어났다.


 

사진으로 보나 실물로 보나 참으로 맛있어 보이는데 향신료가 울 가족들과는

안 맞았던 것 같다.

우리 뒤에 앉은 한국인팀은 맛있다고 엄청 잘 먹는듯했지만,

우리 가족한테는 좀 안 맞았던 것 같다.


다음 가족 여행을 푸켓으로 잡았는데, 포기하기로 했다.


나는 하루종일 속이 거북하고 안 좋아서 집에 와서 소화제 먹고 다음날까지 힘들었다.


고수도 못 먹고 동남아 여행 가면 로컬음식 잘 못먹는 입맛으로는 태국요리가 좀 버거웠다.

그래도 태국요리 좋아하고 향신료 거부감 없으면 태국요리치고 가격도 괜찮고 친절한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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