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0. 22:05

 

매번 명절에 부산에 가면 남포동? 광복동? 암튼 영화 한편 볼 때가 더러 있는데,

충무김밥이나 떡볶이 혹은 씨앗호떡, 오징어, 납작만두도 다 질렸고해서 안 먹어본 거  좀

먹어보자 싶었어요.

열심히 검색해서 갔었던, 퐁듀떡볶이집이라는 김피라.

(사장님 성씨가 김이고 이름이 피라? 라는 엉뚱한 생각을 했는데 가서 보니

김밥 + 피자 + 라면... 이었군요.)


후기에 나온 설명과 지도 보고 찾아도길치인 제겐 좀 무리였고,

아무래도 길을 좀 아는 남편이 큰길로 나가서 찾아보자고..

저~기 흰 화살표가 가르키는 빨간색 조각이 흔들리는 곳이에요.

이름처럼, 김밥 + 피자 + 라면 종류가 좀 있고, 그 외 라이스페이퍼로 싼 롤도 팔지만,

전 라이스페이퍼를 싫어하므로 pass~

내부는 요렇게 길고 좁은 형태로 아담해요.

우리가 갔을 때는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 딱 한테이블에만 손님이 있더니,

우리가 먹고 있으니 곧 3테이블이 더 차더라구요.

주로 여자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자몽에이드도 하나 시켰는데, 둘이 먹기에 양은 넉넉한 편은 아니었어요.

떠먹는 퐁듀떡볶이 8,800원짜리와(나중에 소셜에서 검색해보니 3,000원 할인 되게 살 수 있었더군요;)

치즈불닭라면 7,800원짜리를 시켰어요.

양이 어떤가 물었더니 양은 넉넉한데 둘이 와서 2-3개 메뉴를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음.. 2-3개를 시킨다면 양이 넉넉할까?

오... 설명과 달리 안 떠먹어도 되는 퐁듀떡볶이가 나왔어요.

비쥬얼은 딱 칠리소스 얹은 포테이토 같은데 맛도 마음에 들었구요.

음.. 근데 베이컨은 조리해서 바삭하게 넣은 게 아닌지 비계 부분끼리 끈끈하게 붙어있더군요.

전혀 가열된 것 같지 않아서 조금 그랬어서 팬 뜨거울 때 바닥으로 열심히..

치즈불닭면 우습게 봤더니, 매콤하긴 하네요~

요것도 개운한 거 먹고 싶었는데 딱 좋았지만, 양은 많지 않았어요.

쭉쭉 치즈 흡입


 

 

요렇게 간단하게 늦은 한끼 먹고나니 올라와서 생각나네요.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뭐 이정도는 안 비싸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양 대비 가격이 안 착한 것 같긴 하네요.


검색해보니 서울에도 몇 군데 체인점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또 가보긴 할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