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3. 20:59

 

올 봄, 미세먼지가 가득한 줄 모르고 파주쪽으로 나들이 갔을 때에요.


뭐 일단, 볼일부터 보고, 느즈막히 점심 먹을 곳을 찾았어요.

맛있는 집 잘 아는 지인분께 연락해봤더니 전라도 무지개밥상이란 곳을 추천하셔서


일단 네비 찍고 가봤어요. 어휴. 그 일대가 죄다 식당이네요.

게다가 이 식당 올라가는 길이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아요. 늦은 식사 시간인데도 차도 꽤 많고

보니까, 주변에 심학산이 있어 등산객들도 제법 찾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이리저리 나오고 들어가는 차들 뚫고 식당 앞에 주차했어요.

꼭 기본 정식을 먹어보라고 해서 무지개밥상정식을 3인분 시켰어요.

으.. 코다리, 명태, 황태, 명란젓, 창란젓, 동태 등 안 먹은지 꽤 됐지만.... 간만에 먹어보네요.

담에 간다면 우럭조림정식을 먹어보고 싶어요.

상차림.

깔끔하고 맛도 죄다 괜찮았어요.

뭐 유자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투명하고 찐득한 드레싱에 유자향이 솔솔 나는 게 나쁘지 않았어요

아, 저~기 도라지무침이 전 참 맛있었어요.

반찬 더 달라고하면 더 주는데, 그냥 모자란대로 먹었더니 살짝 억울..,,

가벼운 된장찌개인가?가 나왔어요.

조개 조금이랑 두부도 조금 들어 있어요. 멀~건 것이 도대체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무지개밥상정식에 나온 코다리 + 낙지(아주 조금) + 전복(몇인분인가에 따라 개수 추가)이 메인이에요.

밥도 해초밥? 톳밥? 나물밥이려니 하고 먹었는데 사진 보니 아닌 것 같죠?

대접에 줘서 꽤나 양이 푸짐해 보였는데 먹다보니 애들 살 발라주고 나면 어른들 먹을 게 없어요.

전복도 정식 3인분이라 3개 나왔는데,

옆 테이블 보니 정식 2인분과 양이 똑같은데 전복만 한 개 더 들어 있더라구요.

 

어쩐지... 서빙하는 분께 어른 둘, 아이 둘인데 어떻게 시킬까요? 그랬더니

정식 2인분에 밥 추가... 하시는데 그냥 정식 3인분 시킬까요? 그랬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음... 정식 추가해봤자 코다리나 낙지 등엔 아무 변화 없었는데 원래 그런걸까요?

양념은 기분 좋게 달달하고 매콤했어요.

아주 매운걸 못 먹지 않는한 매운맛은 그닥 많이 안 느껴졌는데, 맛있었어요.

식당앞..

식당 정문 들어가기 전 오른쪽. 나중에 들어온 곳으로 나가기 좀 비좁아서 이쪽으로 쭉 가서

된장예술 식당 앞에서 좌회전해서 길 찾아 나갔어요.

 

이쪽은 식당 들어가기 전, 정문 왼쪽이에요.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근처에 가볍게 한끼 먹기엔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식사 때나 사람 붐빌 때는 대기가 좀 있을 것 같아요. 들어가고 나가는 길도 좀 좁구요.

이날은 주일날 오후 3시경이었는데도 붐볐고, 그 이후 좀 한가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저녁시간이니..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