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어릴 적엔 못 먹던 음식들이 있을 거다?

나 역시 그랬는데, 가장 심했던게, 버섯, 가지, 마시멜로(초코파이에 들은 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가 그것들을 왜!!! 도대체 왜!!! 못 먹었는지 모르겠다.

 

가지?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 버섯 건강 생각한다고 줄기차게 먹어대고 있지,

초코파이? 흥? 살찔 걱정 없으면 커피와 함께 매일 한 개씩도 더 먹었을 거다

 

아무튼, 그런 내 영향인지 울집 애들도 가지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 튀김요리 잘 않는데, 가지를 휘리릭 튀겨봤다

 

재료 : 가지, 튀김쌀가루, 포도씨유, 소금 약간

양념장 : 간장 3큰술, 다진 양파와 파 1큰술씩, 참기름 반큰술, 고춧가루 반작은술, 통깨 약간

            매실액이나 메이플시럽 혹은 유기농 설탕 등으로 단맛 추가, 다신

 

양념장은 다른 것도 찍어 먹으려고 넉넉히 만들었으며, 간을 조금 세게 잡았으므로

생수 혹은 다시마 우린 물을 약간 넣으 간을 맞추는 것도 좋음.

 

1. 가지는 씻어 먹기 좋게 자르고

   (아이가 먹을 거라면 작게 자르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작으면 튀길 때 번거롭고 지저분하다)

 

 

2. 가지에 소금 솔솔 뿌려 둔다.

 

 

3. 소금을 뿌려 두면 수분이 나오는데, 그대로 튀김가루를 골고루 입힌뒤, 살짝 털어내도 좋다.

 

 

4.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이 굽되, 사방으로 잘 굴려가며 전체적으로 노릇하게 굽는다.

 

 

기름 섭취를 줄이려고 기름 먹는 한지에 올려 놓는다.

 

 

소금기가 있어 그냥 먹어도 좋지만, 밥반찬이라면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간이 좀더 맞을 듯~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녹아버린다.

그게 또 가지의 식감이겠지만, 암튼 매력적인 맛이다.

 

 

 

탕수육소스(간장 넣은)를 만들어 곁들이면 탕수가지가 되겠다

아, 요즘엔 고기니 야채니 안 비싼 게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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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에서 오지치즈프라이를 먹어본 날 감동했다.

그래서 아웃백에 이 오지치즈프라이와 부시맨브레드를 먹겠다고 한동안 다녔었다.


아~~ 그러나 더 큰 신세계가 있었으니,

 

 

바로 크라제버거의 칠리치즈 프라이

심지어 느끼하지도 않아.

한 접시 비우고도 아쉽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맘껏 먹어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벼르다벼르다 있는 재료로 집에서 만들어서 양껏 먹어보자.



우선 칠리는 >>>


칠리 콘 까르네(chili con carne, 고기를 넣은 칠리)는 칠리 고추와 고기를 넣고 끓인 매운 스튜이며 흔히들 줄여서 칠리라고 부른다. 전통적으로 칠리에는 매운 고추, 마늘, 양파, 커민(큐민), 다진 소고기 등이 들어가며 강낭콩과 토마토도 자주 사용되는 재료이다. 지역에 따라 취향에 따라 조금씩 변형해서 만들어 지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뭐, 한마디로 입맛에 맞게 재료를 가감할 수 있다는 거지.


재료 : 갈은 소고기 300g 정도?, 볶을 기름, 양파 1개, 마늘 3쪽, 다이스트 토마토 통조림 1캔,

         키드니 콩 통조림 1캔, 칠리소스 3~4큰술, 케첩 3큰술, 소금과 후추, 간장 약간

         시즈닝(타임+오레가노+바질+파프리카 가루+계피는 아주 약간만 나머지는 1작은술 씩),

         와인 + 생수 적당량(농도 조절 및 졸일 때 추가), 다크 초콜릿 3쪽, 청양 고추 1개

토핑 : 체다치르, 그뤼에르치즈, 그외 양파 다진 거 등(생략 가능)

 

        코리앤더, 큐민, 케이언페퍼(고춧가루 대체 가능) 등의 시즈닝이 없어서 있는대로 사용했음


 

 

1. 재료를 준비하고, 소고기엔 소금 + 후추 + 와인 약간 + 다진 마늘 약간 넣어서 잘 섞어두고

   콩 통조림은 건더기만 준비하고



2. 기름 두른 팬에 다진 양파, 다진 마늘, 다진 청양고추 넣고 달달 볶다가



3. 고기 넣고 볶다가



4. 시즈닝과 칠리소스 넣고 볶다가

    (맛을 보면서 좀 삼삼해서 칠리소스와 시즈닝과 케첩 등은 좀더 추가) 



5. 토마토 캔 넣고 와인과 생수(혹은 비프스톡 섞은 물)넣고 졸이기



6.키드니 콩도 넣고 졸이기



7. 간을 보다가 싱거우면 소금과 후추, 간장 넣고, 조금더 매웠으면 좋겠다 싶으면 칠리소스를 더 넣고

    부드러워질때까지 졸이기



8. 그동안 감자를 채썰어 튀기거나, 오븐에 기름과 소금 넣고 버물버물해서 노릇하게 굽기



9. 불 끈 뒤에 다크초콜릿 넣고 잘 섞으면 뭔가 좀 심심하다 싶던 맛이 확 올라간다.



자 세팅~

오븐에 구운 감자를 그릇에 담고



칠리소스 끼얹고, 갈아 놓은 그뤼에르 치즈와 체다치즈 올리기



보통 체다치즈와 다진 양파를 주던데

울 집에는 지금 체다치즈보다 그뤼에르 치즈가 더 상태도 좋고 더 맛있으니까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야;;)



애들도 먹어야 해서 좀 덜 맵게 했는데, 더 매운게 좋다면 청양고추 두 개 정도 더 넣고,

토핑도 다진 양파도 올리고, 칠리소스도 듬뿍 넣었을 거다.



 

앙~ 마이쪙~

애들도 엄치 척



보통 집에 시즈닝을 다양하게 갖고 있는 게 아닌데다다가, 감자도 구워야지, 이리저리 볶아야지 싶어서

할까말까 망설이는 메뉴이긴 한데,

일단 시작하면 일사천리로 죽~~~만들 수 있는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요리다~


 

야밤에 뭔가 입이 궁금하다

또는

맥주나 와인이 한잔 땡긴다 싶을 때, 칠리고기소스 하나만 있으면 나초 한봉 달랑달랑 사와서

 

나초 얹고, 양파 썰어 얹고

 

 

고기칠리소스 데워 얹고

 

 

앗 실수.... 치즈가 녹아야잖아

모짜렐라 뿌린 뒤, 전자레인지에 후다닥 1분 정도 강하게 돌려 녹인 뒤,

그뤼에르, 체다치즈 갈아 끼얹고

 

 

아, 색감도 중요하니까 피망도 살짝,

그러나 생 피망은 애들이 싫어하니까, 약간만 홍피망도 있으면 더 예뻤을텐데..

 

 

우와~~ 마시쪙....

그러나 인간적으로 과자가 너무 짜다.

도대체 뭔 조미료를 뿌려댄 거야?

GMO 걱정돼서 나초 원산지를 보니, 호주긴한데, 걱정 없겠지?


아무튼 야식으로 후다닥 집어먹고보니 더 배고파서 잠이 안 올지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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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빵2015. 1. 19. 08:38


처음에 탐앤탐스에서 커피와 함게 델리프레즐을 먹어보고는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밖에서 사 먹는 건 뭐든 비싸지요.

그럴때 필요한 건? 노노!!! 스피드가 아니라, 오븐, 재료 몇가지~

 

웰빙 바람 분 뒤, 한동안 사용했던 제빵용 쌀가루가 남아서 이번엔 쌀가루만 사용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시판용 중력분(통밀이라고 적힌 걸 주로 사오긴 합니다) 사용합니다.

 

재료 : 제빵용 쌀가루 500g, 노른자 77g(노른자가 남아서 사용했는데, 그냥 계란 2개 넣으면 됩니다), 

         우유 278g(역시 남은 우유를 다 써버리느라 미묘한 수치가 탄생했네요), 소금 7g, 설탕 45g, 

         버터 47g, 이스트(시판용) 10g

계란물 : 노른자 1/2개 물 1 1/2큰술  

속 : 베이컨 10줄 정도, 체다치즈, 피자치즈 150g 정도, 허니머스터드

 

 

1. 베이컨은 기름 두른 팬에 원하는 정도로 구웠다가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둡니다

2. 제빵기에 물, 계란->소금, 설탕-> 밀가루 ->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 기능으로 돌립니다

3. 50~52g 정도로 분할하여 10분 정도 나두며, 19덩이 나왔네요

4. 반죽을 밀어 펴고 한쪽은 가위로 길게 자른 뒤, 

    한쪽에 베이컨 -> 허니머스터드 -> 체다치즈 -> 피자치즈 순으로 얹고

     

 

5. 돌돌말아서 꼬집어 여밉니다 

    (반죽의 연결 부분은 잘 꼬집어서 봉해야 하며, 반죽이 얇은 부분이 있으면 굽는 도중에

     치즈가 죄다 흘러나오므로 기초 공사는 튼실하게)

6. 성형한 반죽을 오븐팬에 얹고 계란물을 바릅니다

7. 요건 델리 프레즐 모양으로 성형한 뒤, 가위집을 내고 가위집에 피자치즈를 꾸역꾸역 넣은 모습

    (가위집이 앞이나 뒤로 치우졌거나, 치즈를 잘 넣지 않으면 굽는 동안 죄다 흘러나와 

     속이 뻥 비게 되므로 요것도 성형을 정성껏 해야 합니다.)

8.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14분 정도 굽습니다.

   (반죽의 양과 열이 센 오븐과 덜 센 오븐 2대를 돌렸더니 시간 차가 조금 있어요)

  

 

다 구워진 모습

전 반죽을 잘 여미지 못해서 손가락처럼 들뜬 게 몇 개 나왔고, 속이 흘러나온 것도 좀 있네요. 

 

 

그러나, 요렇게 오동통하고 먹음직하게 잘 구워진 것이 대부분이라 우겨봅니다.

 

 

 

 

밥 먹고도 바로 들어가는 빵, 자꾸 손이 가네요. 

 

 

앤탐스에서 먹었던 제법 짭짤하던 델리프레즐 맛과 조금더 비슷하려면,

허니머스터드도 팍팍, 베이컨과 체다치즈도 더 넣어야 할 듯하지만,

울 가족 입에는 속을 조금 소심하게 넣은 상태가 더 맞는 것 같아요 

 

 

뜨거워서 가위로 슥슥. 

 

 

피자치즈를 넣은 빵이 뜨거울 땐 항상 보여주는 묘기~ 쭈욱~~

  

 

요건 터진 프레즐모양으로 구운 건데, 비쥬얼은 좀 안 이쁘네요.

대충 성형했더니 치즈도 많이 흘렀네요. 

 

 

 

발효빵 특유의 폭신 살짝 쫀득한 식감과, 담백함과 함께, 치즈와 베이컨의 짭짤함이 공존하는 빵이라

배고플 땐 바로 다 먹게 될 듯합니다.

간만에 발효빵 구우면 빵 굽는 동안 나는 냄새에 껌뻑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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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케이크2015. 1. 18. 18:47



기분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 받는 날엔 달콤하거 기름진 것이 땡기기도 하는데,

달다구리 중 특히 초코케이크 종류가 땡깁니다.

그대로 가끔은 묵직한 것보다 가벼우면서 살짝 쌉쌀한 초코케이크가 먹고 싶다면 좋은 초코쉬폰

머핀틀에 구워봅니다.

만들기 쉬우면서 실패 확률 거의 없는 쉬폰케이크라 베이킹 초보자도 거뜬할 겁니다.

 

재료 : 계란 흰자 3개 + 유기농 황설탕 30g,

         계란 노른자 3개 + 유기농황설탕 20g + 바닐라설탕 10g(설탕 좀더 추가해도 좋아요),

         생수 50g + 포도씨유 50g, 우리통밀 70g, 무가당 코코아가루 20g(혹은 15g),

         베이킹파우더 3g, 화이트초콜릿 몇 알(생략이나 다른 초콜릿 혹은 견과류 대치 등 가능)

 

1. 1. 흰자에 설탕을 넣고 80% 정도 머랭을 올려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2. 오븐은 160도로 예열해두고, 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믹싱~

3. 2가 크림색이 나면

 

4. 물+포도씨유를 넣으면서 계속 믹싱하여 잘 섞은 뒤,

5. 주걱으로 체친 통밀, 코코아가루, 베이킹파우더 넣고 날가루 안 보이게 재빨리 섞은 뒤

6. 냉장고에 있던 머랭을 꺼내 3번에 나눠 섞되, 처음엔 골고루 잘~

   (평소 요리하는데 있어 손이 느리다고 생각된다면 이쯤에서 오븐 예열 시작하기)

 

7. 두 번째 머랭은 좀더 가볍게 섞고~

8. 마지막 머랭은 거품이 꺼지지 않게 살살~

9. 머핀 틀에 유산지 깔고 반죽을 넣고 탁탁 내리친 뒤, 화이트 초콜릿 한개씩 얹어서 30분 정도 굽되, 
    한 10분 정도 남기고 위에 종이호일 덮어주기
   (굽는 동안 지저분하게 다 녹아버려서 안 넣어도 무방하며, 머핀틀 대신 쉬폰틀에 구워도 됨)

 

식지도 않았는데 딸이 갖다가 마구 퍼먹네요.
거의 단 맛이 안 나고 살짝 쌉쌀한 맛이 도는데, 어쩜 딸애 입에 맞았나봐요~
아님 배가 무척 고팠나??

 

화이트초콜릿은 어디를 가고... 지저분하게 분화구만 만들어 버린;;

 

뜨거울 때 손으로 슥~ 잘라본 단면.

 

 

재빨리 믹스 한봉 털어서 커피를 곁들였는데, 커피보다는 우유랑 더 잘 어울릴 듯해요~

 

겉보기엔 머핀스럽지만~

 


속은 가볍고 퐁신한 쉬폰스러운.

 



코코아가루를 제법 많이 넣었더니 색이 진하네요.
취향에 따라 좀더 줄여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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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크리스마스 때 딸애 사준 백설공주 블럭

 

뭐 잘 갖고 놀기는 하는데, 보관 박스가 영~~~~ 시원치 않습니다.
그리 싼 제품도 아닌데 변변한 뚜껑 하나 없고, 덜렁 박스 한짝만 있고, 
이리저리 천덕꾸러기에 박스 안엔 먼지만 쌓이고,

해서~~

연말에 많이 들어온 와인 상자 중 하나를 골랐습니다!!!

  

와인박스 제법 두툼하잖아요~
나무박스는 아이 손 다칠까봐 그냥 종이박스로.

 

칸막이만 만들어 놓으면, 그리 대단하지는 않지만 제법 가지런한 블럭 보관함이 된답니다.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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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아빠 살아계실 때, 직접 까주신 밤 2kg 정도

어릴 적 군밤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매번 벌레를 보다보니 어느 때부터인가 안 먹게 됐는데,

아이들 간식도 해주고 밥에도 넣어 먹이라고 잔뜩 사서, 힘들게 까셔서 엄마가 직접 들고 오셨다.

벌레 먹은 밤까지 싹다 골라내주셨으니 그 정성에 안 먹을 수가 있나. ^^

 

사실 베이킹에 쓰기도 하고 당조림이니까 저장성이 좋을테니 좀 오래두고 먹으려고 밤조림을 했는데,

하루에 조금씩 야금야금 먹다보니 며칠 안 돼서 다 먹어버렸다.

뭐, 오래두고 먹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무색했다.

 

밤 당조림은 예전에 먹어본 마롱글라세와 얼추 비슷하긴 한데, 밤의 품종도 그렇고 만드는 방식에도

차이가 좀 있는 듯하다.

 

 

 

예전에 코스트코에 잠깐 들어왔어서 몇 번 사먹었는데, 그 당시 소감은 "혀가 녹을 듯했다?"고

할 정도였는데, 그래도 가끔은 생각나는 맛이었다.

 

프랑스 아르데슈 지방의 명물인 마롱 글라세[ Marron Glacé ]는 단밤을 특별히 진한 설탕 시럽에 조린 뒤, 일반적인 과일 설탕절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섬세하고 사각거리는 설탕옷을 입힌 것이다. 그러나 마롱 글라세에 쓰이는 밤은 보통 우리가 군불에 구워먹는 그런 종류가 아니다. 따로 특수한 품종이 있다. 보통 밤은 밤송이 하나에 밤알이 두 개 들어 있지만, 마롱은 하나만 들어 있으며, 덕분에 특유의 만족스럽고 꽉 찬 느낌을 얻을 수 있다.

한층 달콤한 맛은 무엇을 해도 되는지와 해서는 안 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설탕에 조리면 마롱의 견과 향이 다소 압도 당하기 때문에,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아이스크림이나 크리미한 케이크 속으로 넣고 싶으면, 원래 마롱의 맛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만 한다.

마롱 글라세는 다른 것을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는다. 식사 후에 커피, 리큐르, 또는 브랜디와 함께 즐기는 것이 보통이다. 만약 브랜디나 럼에 마롱 글라세를 한동안 담가놓으면, 설탕의 대부분이 녹아들어 밤 향미가 나는 리큐르와, 풍미가 더 진하고 알코올기가 있는 밤을 맛볼 수 있다. 시럽에 남아 있는 부스러진 밤 조각을 모아 싸게 팔기도 한다.  고 나와있다.

 

 

 

재료 : 깐 밤 1키로 정도, 물엿 95g, 밤이 잠길 정도의 생수, 

         유기농 설탕+일반설탕 500g(금방 먹을 거라면 입맛에 맞게 좀더 줄여도 됩니다)

 

1. 깐밤은 씻은 뒤, 찬물에 좀 담가뒀다가

2. 그 물은 버리고 생수 붓고 한 10분 정도 끓인다.(뒤적이지 마세요~)

3. 다시 그 물을 버리고 생수에 설탕과 물엿과 함께 밤을 넣고 끓이되, 탁한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면서  계속 끓인다

4. 국물 양이 줄면서 밤에 윤기가 돌고 익었다 싶으면 한 개 건져 먹어보고 원하는 정도로 익었으면

   불을 끈다

   (자꾸 뒤적이면 밤이 부스러지므로 많이 뒤적이지 않는 게 좋아요~

    설탕과 물엿은 알아서 녹으니까요, 전 완전히 익는 게 좋아서 한 30분 정도 끓였는데,

    양에 따라 25분 정도 끓여도 될 것 같아요)

 

 

끓이는 도중 빨리 익는 게 있는데, 바로 이 투명하고 반딱거리는 밤!!!

몇 개 집어 와서 시식해보자.

 

 

윤기 좌르르하고 딱 봐도 잘 익어서 부드러울 것 같다.

당연히 달다. 근데 구수하고 부드러운 밤맛에 자꾸 집어먹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뜨거울 때 여러 차례 갖다 먹어서 결국 입안도 헐고, 저녁도 못 먹었다.

 

 

한김 식힌 뒤, 뜨거운 물로 소독한 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원할 때마다 꺼내 먹기.

 

 

이때 남은 시럽은 맛탕(또는 빠스) 만들 때 사용하면 좋은데,

밤과 함게 담아둬야 마르지 않고 저장성도 좋다고 들었다.

 

 

작지 않은 병이라 넉넉하고 많아 보이는 데다가,

달달한 것보다 짭짤한 걸 더 좋아하는데도 손이 자꾸 간다.

 

결국 이렇게 만든 밤 당조림은(솔직히 마롱글라세보다는 시중에 파는 밤병조림? 정도 되시겠다) 베이킹에 쓰이기 보다는 주로 간식으로 먹어버렸다.

 

설탕의 비율은 금방 먹을 거고, 양이 많지 않고 단맛이 싫다면 좀더 줄여도 무방할 것 같다.

대신 설탕 양이 줄면 저장성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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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되면 추다보니 활동량도 줄고 움츠러들기 마련인데, 거기다 더해

입이 매우, 무척, 엄청나게 궁금~~~해집니다(나만 그런가?)

 

베이킹한다고 만들어 뒀던 밤조림, 하나씩 둘씩 집어먹다보니 거의 다 먹어버리고

시럽만 남았을 때, 어짜피 설탕물이긴 한데 그냥 버리기 아까웠거든요

그 시럽을 이용해서 만든 거에요


밤조림 시럽을 이용한 고구마빠스

 

재료 : 호박고구마(고구마면 다 됨) 2개, 포도씨유 2큰술 정도, 홈메이드 밤조림시럽 3주걱, 검은깨 약간

 

1. 고구마는 껍질 벗겨 먹기 좋게 자른 뒤, 물에 담가둡니다

2. 물기를 잘 닦아 오븐팬에 올려 포도씨유를 버무린 뒤, 200~21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굽습니다 (울집 오븐은 불이 강하지 않아서 중간보다 위에서 구웠어요)

3. 다 구워진 노릇한 고구마

   (튀겨도 되지만, 가능하면 덜 기름지게 하려고 노력중)

4. 밤조림 시럽을 팬에 부은 뒤, 절대 젓지 말고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둡니다

   (밤조림 시럽 대신 설탕과 기름으로 즉석에서 시럽을 만들어도 되고, 어릴 적 동생이 알려줬던

    방법인데 아예 고구마를 기름에 튀길 때 설탕을 같이 넣는 초간단 방법도 있긴 해요)

5. 부글거리며 끓고 가장자리가 갈색이 약간 나기 시작하면 구운 고구마를 넣고 잘 뒤적입니다

   (이때 검은깨를 살짝 뿌려 버무리면 고소한 맛이 더욱 좋답니다)

 

 

6. 식으면 서로 붙고 끈끈한 실이 생기므로... 얼른 종이호일에 떨어뜨려 식힙니다

  (검은깨를 시럽이 굳기 전에 솔솔 뿌려줘도 좋아요. 다 식은 뒤 먹어보면 검은깨의 고소함때문에

   고구마깡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시럽은 요렇게 캬라멜처럼 됐구요~ 다 식으면 딱딱한 엿같이 됩니다.

 

 

식기 전엔 말랑한데,  특히나 호박고구마라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다 식은 뒤엔 시럽이 굳어서 겉은 바삭하면서 달달하고 속은 폭신하답니다~

 

 

자꾸만 손이 가는 간식이에요.

맛만 봐야지, 굳었나 안 굳었나? 하면서 한 5~6개는 집어 먹고, 어느새 한접시를..

 

 

딸애가 잘 먹어줘서 이쁘다고 옆에 앉아서 주섬주섬 또 집어먹고;;;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설탕시럽보다 밤조림 시럽이 조금 덜 달게 느껴지네요~

 

 

다 굳은 뒤엔 제법 단단해져서 과자 같아요~  제 입에 딱이네요~

 

 

손엔 거의 안 묻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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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한식단을 좋아하는 신랑 덕에 주말에도 밥, 국, 김치, 반찬을 먹고나면 점심 무렵엔 슬슬

다른 게 생각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이번엔 간편하게 비스킷과 곁들일 소스를 만들어 봅니다.

콜린님 레서피로 했고 양을 반으로 줄였어요.

 

부드럽고 폭신한 비스킷

재료 : 유기농통밀가루 1컵, 베이킹파우더 2/3큰술, 유기농설탕 1/2큰술, 가염버터 55g

         버터밀크(없으면 우유 117ml+레몬식초 1/2큰술을 실온에 5분 정도 뒀다가 몽글거릴 때 사용),

         반죽 위에 바를 녹인 버터 1큰술 정도, 덧밀가루 2큰술 정도

 

1. 푸드프로세서에 가루류 넣고 윙윙 20초 정도 돌린 뒤,

2. 작게 썰어 둔 찬 버터 넣고 20~30초 정도 돌린 뒤,

3. 버터밀크를 넣고 한 10초 정도 돌리면 우당탕하면서 반죽이 뭉쳐집니다

4. 이번 반죽은 꽤 질어요. 덧밀가루를 뿌려가며 한 덩어리로 뭉쳐 대충 3절접기 한 뒤,

5.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거나 밀대로 밀어 쿠키틀로 찍어 오븐팬에 얹고~

6. 녹인 버터를 반죽 위에 바르고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3~15분 정도 굽다가

    중간에 판을 한 번 돌려 골고루 색이 나게 합니다

   (좀 약한 오븐에 구워서 15분 정도 구웠는데, 강하다면 시간을 약간만 줄이면 됩니다)

 

 

황금색으로 잘 구워져 나온 비스킷~

 

 

입도 쩍쩍 원하는 만큼만 잘 벌어지고~

비스킷이나 스콘은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 얼른 먹어야죠~

 

 

비스킷에 끼얹어 먹을 그레이비

 

재료 : 가염버터 1큰술(무염버터 가능), 유기농통밀가루 1큰술,

         치킨브로스 1/2컵 + 우유 1/4컵 + 양파 1/4개 다진 거

 

1. 냄비에 버터를 녹인 뒤,

2. 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3. 치킨브로스 + 우유 + 다진 양파를 넣고 끓입니다

4. 한 3분 정도 끓이니까 걸쭉해지기 시작합니다~

5. 한눈 팔았다가 타지 않게 주의하고, 제대로 걸쭉해졌으면 통후추 솔솔 갈아 뿌리고 불 끄기~

 

그냥은 좀 느끼하게만 느껴질지 모르는 소스지만... 다진 양파가 들어가 느끼함을 제법 잡아줍니다

 

그레이비를 잔뜩 끼얹어서

 

 

계란 프라이를 곁들여도 좋겠지만, 아침에 먹었으니 가볍게 방울토마토만

 

주르륵 흐르는 그레이비...

 

젤 이쁜 녀석으로 독사진~~

 

부드럽고 폭신한 속살~~

 

끼얹어 먹는 것보다 요렇게 찍거나 발라 먹는 게 더 편하긴 하네요~

 

그대로 한입 콱~

 

딸애랑 저랑 6개 다 먹었지요. 짭짤하고 부드러운 소스를 곁들이고,

겉은 살짝 가볍게 바삭, 속은 폭식한 비스킷이 한없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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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간식 만드는 횟수도 많아졌다. 귀찮으면 몸에 안 좋다고 해도 이것저것 사서 먹이기도 했지만,

집에 고구마도 남았고 해서, 며칠 전 케이블 방송에서 본 식사하셨어요에서 나온 구운고구마에 땅콩버터 비벼 먹는 걸 만들어 봤다.

 

우선 쉽다. 아주 쉽다.

재료 간단하다. 매우 착하다

군고구마와 시판 땅콩버터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가끔 주일 아침에 교회갈 준비하다보면 이 방송을 조금 보게 되는데,

임지호라는 요리연구가분이 나온다.

그냥 손으로 재료를 덤벙덤벙 잡아서 휘리릭휘리릭 굽고 찌고 하다보면 근사한 요리가 완성~

 

요리사님이 군고구마에 푹~

 

 

뭐에요? 땅콩버터

그냥 먹으면 목이 멘다고 땅콩버터를 숟가락에 떠서 뜨거운 고구마에 푹 찍어 잘 섞어서 주더라

 

 

군고구마를 주는데 김민준만 뜨겁다고 호들갑.. 하는 장면이다.

반응은 맛있다~

 

 

그래서 나도 해봤다.

 

군고구마 준비하는 방법> 

1. 집 근처에 군고구마 맛있게 구워 파는 곳이 있다면 퇴근하다 그곳에서 사오거나.

2. 오븐이 있다면 오븐으로 굽거나,

3. 그것도 아니면 냄비나 깊은 프라이팬에 뚜껑 닫고 저수분으로 구워도 문제 없다.

 

아무튼 재료 : 군고구마 먹을 만큼, 땅콩버터

 

1. 깨끗이 씻은 고구마를 은박호일에 싸서 오븐에 굽는다

   난 꽤 두껍고 큰 걸 여러 개 구워서 200도로 예열한 뒤, 한 시간 넘도록.

  (그냥 일하기 시작하면서 오븐 돌려놓고, 오븐에서 땡~ 할 때까지 잊고 일 마무리하면 된다)ㅁ

 

 

그러나 내 고구마는 호박이냐? 물이냐?

암튼 수분이 충분히 많은 고구마로, 굳이 땅콩버터가 필요할까?

 

 

푹 찌른 뒤, 휘저어 잘 섞어줘야 좋다.

(뜨거운 고구마 열기에 버터가 잘 녹어스며들도록)

 

 

 

 

요즘에 부쩍 살이 쪄서 땅콩버터 끊은지 오래 됐는데, 얼마 전에 잠깐 필요한 김에 사왔던 게

남아 있어서 듬뿍 발라 먹어보자.

 

 

음.. 맛이 굉장히 진하다. 땅콩맛만.

고구마 맛은 땅콩맛에 다 가려진 맛, 어찌 보면 땅콩의 진~한 맛이 꽤 자극적일까나? 

 

 

아이들 먹기 좋게 이렇게 해서 껍질도 까줘봤는데,

울 집아이들은 땅콩도 별로 안 좋아하고, 땅콩버터 역시 싫어하는 편이라,

고구마만 그냥 먹는 걸 더 좋아하더라.

 

 

난 살 찔까봐 걱정하면서도,

그 찐~~~ 한 땅콩버터의 유혹에 져서 푹푹 떠 얹어 먹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맛이 진했나보다.  우리집에서 이건  어른의 간식으로 해야겠다.

개인적인 입맛으론 버터나 사워크림이 더 잘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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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가래떡이 그득할 때, 가장 자주 해먹을 수 있는 건, 떡볶이

가래떡은 떡국 떡처럼 썰어도 좋지만, 이왕이면 떡볶이용으로 길게 썰어서 사용해봅니다

 

재료 : 떡볶이용 떡 3줌, 작은 양파 1개, 대파 1/2~2/3대, 비엔나소지지 크게 1줌(고기나 해물 가능)

         식용유 1큰술, 먹기 좋게 썬 배추 2줌

양념장 : 집된장 1 1/2큰술, 집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3큰술, 마늘 3개(다져서), 매실액 1큰술

           물엿 1큰술, 청주 1큰술,  멸치다시마육수 300~350ml, 참기름 1큰술, 통깨 1/2~1큰술

준비 _ 떡은 살짝 데쳐 놓고(해동된대로 그냥 사용함),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 두고, 

          소시지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칼집내서 잘라두고, 양념장은 재료를 다 섞어 만들어 두고

          육수도 끓여 준비해 두고

 

1. 기름 두른 팬에 양파와 소시지를 넣고 달달 볶다가

2. 육수를 붓고

3. 배추를 넣고 끓이기
   (딱히 야채가 없었고, 쌈장과 배추가 어울릴 것 같아 넣었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4. 한소끔 끓으면 양념장을 넣고

5. 육수와 재료에 골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서 끓이고

6. 떡을 넣어 계속 끓이고

 

7. 떡이 익고, 국물이 졸아들면

8. 송송 썬 대파를 넣고, 참기름을 넣고 잘 섞은 뒤

9. 불을 끄고 통깨를 뿌린 뒤 뒤적여서 그릇에 내기

 

 

배추에 양념장이 잘 배어 사뭇 배추김치를 넣은 듯한 비쥬얼이 나네요

 

 

국물이 살짝 얼큰한 것도 같으면서 구수함이 동시에
고추장 떡볶이와는 다른 느낌

 

 

해물을 넣었어도 더 시원한 맛이 잘 어울릴 듯 하네요

 

 

국물에 떡을 푹~ 찍어서 한 입~~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떡볶이입니다~
색다른 떡볶이가 땡길 때 아주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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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구워 갈끔한, 고구마칩

겨울마다 크게 한 박스씩 울 집에 들여다 놓아 주시는 엄마

애들이 쪄 먹여도, 구워 먹여도 잘 먹지만, 간혹 과자 대신으로 오븐에 구워 칩으로 먹어도 좋아요

  

 재료 : 고구마 1개, 올리브유 조금, 슈가파우더와 계피파우더 적당량(취향에 따라 생략 가능)

 

1. 고구마를 잘 씻어 껍질 벗긴 뒤, 채칼로 얇게 슬라이스한다
2.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올리브유를 슬슬 발라주고, 고구마 썬 걸 가지런히 얹는다
3.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굽는다
    (굽는 동안 타는지 봐가면서 시간을 조절한다)


 

굵게 썰면 바삭한 맛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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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잘 먹었던 떡꼬치를 오븐에 구워 더욱 담백하게

애들과 먹으려고 좀 덜 맵게 케첩과 고추장을 동량으로

 

 

재료 : 고추장 1T, 케첩 1T, 참기름 1T, 맛간장 2/3T, 올리브유 2T, 마늘가루 약간(다진 마늘 가능)

         통깨와 파슬리가루 약간씩
 

 

 

하나씩 들고 뜯기 좋은.

방학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더욱 간식을 챙기게 되는 요즘

그나저나 내일은 또 뭘 해 먹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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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키(bar cookie), 브론디(blondies)

초콜릿 함량이 많은 케이크스러운 브라우니와 달리 브론디는 밀가루와 갈색설탕, 버터, 버터스카치칩

등이 주 재료가 되는 쿠키에 더 가까우며, 황갈색을 띠는군요.

어떤 맛일지 궁금하여~ 원 레서피를 약간 수정하여 만들어 봤는데,

'초콜릿도 조금 들어가고 통밀이라 괜찮을 거야' 하면서 재료 계량하다보니,

버터와 설탕 양이 장난 아니더군요.

rich하고 sweet한 bar cookie라더니;;

 

Ingredients

  • 1/2 cup of butter, melted
  • 1 cup of tightly packed dark brown sugar
  • 1 egg, lightly beaten
  • 1 teaspoon of vanilla
  • 1/2 teaspoon baking powder
  • 1/8 teaspoon of baking soda
  • Pinch of salt
  • 1 cup of all-purpose flour
  • 1/3 cup of butterscotch chips (chopped walnuts and chocolate chips are equally tasty)

     

  • 수정한 재료 : 녹인 무염버터 88g, 유기농 황설탕+바닐라설탕 2큰술=160g, 가볍게 섞은 계란 1개

                      소금 1꼬집, 중력분 133g, 베이킹파우더(베이킹소다 가능) 1/2+1/8ts

                      잘게 썬 호두+다크 초콜릿=60g, 그외 그릇에 바를 녹인 버터 3g, 밀가루 약간

    준비 >  오븐은 180도로 예열해 두고, 구울 오븐용 그릇에 버터를 골고루 바른 뒤,

               밀가루를 살짝 뿌렸다가 털어서 놓기(구운 뒤 반죽이 잘 떨어지도록)

     

    재료를 계량하구요~

     

    1. 녹인 버터에 설탕 넣고 믹싱한 뒤

       (재료 계량하는 사이에 녹인 버터가 살짝 굳었어요..)

    2. 계란 넣고 믹싱

    3. 체친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넣고 잘 섞고

    4. 초코칩과 호두 넣고 잘 섞은 뒤

       (호두는 오븐에 살짝 구워 사용하는 게 좋으며, 초코칩과 좀더 작게 잘라 넣어야 하는데 급해서)

    5. 구울 그릇에 반죽을 넣고 위를 고르게 잘 편 뒤, 오븐에 넣고 25분 정도 굽기

       (전 좀 두꺼운 것 같아서 30분 구웠어요)

     

    갓 구워져 나온 모습~

     

    색은 먹음직한 갈색이 나왔네요~~ ^^

    완전히 식힌 뒤 잘라야 하므로... 창문 옆 식힘망에 얹어 창문을 활짝 열어뒀어요~

     

    우유와 곁들여 먹으면 좋으므로 한 조각 잘라서 우유와 함께~

    (역시나,덜 식은 뒤 잘랐더니 마구 부서지는군요)

      

     

    안그래도 요즘 증가하는 몸무게가 장난 아닌데, 이렇게 밤에 고칼로리 달다구리를 해먹고 있으니;;

     

    맛은 개인적으로 꽤 달지만 자꾸 끌리는 맛~

     

    겉은 바삭바삭.

    속은 보슬하면서도 촉촉하고 약간 쫀득한 식감도 느껴지는.

     

    고소한 호두도 씹히고~

    '아, 달다' 그러면서도 자꾸 손이 가서 정신 차리면 벌써 몇 덩이나 집어 먹고 있는, 브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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