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15. 1. 19. 08:38


처음에 탐앤탐스에서 커피와 함게 델리프레즐을 먹어보고는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밖에서 사 먹는 건 뭐든 비싸지요.

그럴때 필요한 건? 노노!!! 스피드가 아니라, 오븐, 재료 몇가지~

 

웰빙 바람 분 뒤, 한동안 사용했던 제빵용 쌀가루가 남아서 이번엔 쌀가루만 사용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시판용 중력분(통밀이라고 적힌 걸 주로 사오긴 합니다) 사용합니다.

 

재료 : 제빵용 쌀가루 500g, 노른자 77g(노른자가 남아서 사용했는데, 그냥 계란 2개 넣으면 됩니다), 

         우유 278g(역시 남은 우유를 다 써버리느라 미묘한 수치가 탄생했네요), 소금 7g, 설탕 45g, 

         버터 47g, 이스트(시판용) 10g

계란물 : 노른자 1/2개 물 1 1/2큰술  

속 : 베이컨 10줄 정도, 체다치즈, 피자치즈 150g 정도, 허니머스터드

 

 

1. 베이컨은 기름 두른 팬에 원하는 정도로 구웠다가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둡니다

2. 제빵기에 물, 계란->소금, 설탕-> 밀가루 ->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 기능으로 돌립니다

3. 50~52g 정도로 분할하여 10분 정도 나두며, 19덩이 나왔네요

4. 반죽을 밀어 펴고 한쪽은 가위로 길게 자른 뒤, 

    한쪽에 베이컨 -> 허니머스터드 -> 체다치즈 -> 피자치즈 순으로 얹고

     

 

5. 돌돌말아서 꼬집어 여밉니다 

    (반죽의 연결 부분은 잘 꼬집어서 봉해야 하며, 반죽이 얇은 부분이 있으면 굽는 도중에

     치즈가 죄다 흘러나오므로 기초 공사는 튼실하게)

6. 성형한 반죽을 오븐팬에 얹고 계란물을 바릅니다

7. 요건 델리 프레즐 모양으로 성형한 뒤, 가위집을 내고 가위집에 피자치즈를 꾸역꾸역 넣은 모습

    (가위집이 앞이나 뒤로 치우졌거나, 치즈를 잘 넣지 않으면 굽는 동안 죄다 흘러나와 

     속이 뻥 비게 되므로 요것도 성형을 정성껏 해야 합니다.)

8.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14분 정도 굽습니다.

   (반죽의 양과 열이 센 오븐과 덜 센 오븐 2대를 돌렸더니 시간 차가 조금 있어요)

  

 

다 구워진 모습

전 반죽을 잘 여미지 못해서 손가락처럼 들뜬 게 몇 개 나왔고, 속이 흘러나온 것도 좀 있네요. 

 

 

그러나, 요렇게 오동통하고 먹음직하게 잘 구워진 것이 대부분이라 우겨봅니다.

 

 

 

 

밥 먹고도 바로 들어가는 빵, 자꾸 손이 가네요. 

 

 

앤탐스에서 먹었던 제법 짭짤하던 델리프레즐 맛과 조금더 비슷하려면,

허니머스터드도 팍팍, 베이컨과 체다치즈도 더 넣어야 할 듯하지만,

울 가족 입에는 속을 조금 소심하게 넣은 상태가 더 맞는 것 같아요 

 

 

뜨거워서 가위로 슥슥. 

 

 

피자치즈를 넣은 빵이 뜨거울 땐 항상 보여주는 묘기~ 쭈욱~~

  

 

요건 터진 프레즐모양으로 구운 건데, 비쥬얼은 좀 안 이쁘네요.

대충 성형했더니 치즈도 많이 흘렀네요. 

 

 

 

발효빵 특유의 폭신 살짝 쫀득한 식감과, 담백함과 함께, 치즈와 베이컨의 짭짤함이 공존하는 빵이라

배고플 땐 바로 다 먹게 될 듯합니다.

간만에 발효빵 구우면 빵 굽는 동안 나는 냄새에 껌뻑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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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무척이나 좋아했던 음식들이 뭐였더라?

자장면, 돈까스, 군만두, 핫도그, 그리고 햄버거스테이크, 아니 우리는 그때 함박스테이크라 불렀다.

사실 어른이 된 지금은 딸애 먹기 편하라고 만들지 않으면 여간해선 만들지 않는 아이템인데,

장보러 갔다가 갈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각 1팩씩 사온 날 만들어 보기.

 

재료 : 갈은 소고기 400g, 갈은 돼지고기 200g, 소금 1ts정도, 후추, 청주 1T, 양파 1/2개(큰 거),

         당근 80g, 고추 6개, 두부 1/4팩, 팽이버섯 1봉, 계란 1개, 빵가루 2/3컵+우유 2~3큰술,

         맛간장 2T, 마늘 4개

소스 : 버터 약간+식용유 약간, 양파와 양송이버섯 약간, 맛간장 6T, 물 7T, 설탕 2T, 물엿 2큰술,

         케첩 1 1/2큰술, 다진 마늘 1개,  레몬즙 1T

 

 

1. 고기에 청주, 소금과 후추를 넣고 주물러 두고

2. 야채는 잘게 썰어 마른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리고

3. 고기에 볶은 야채와 꼭 짠 두부, 다진 마늘, 빵가루, 계란, 맛간장을 넣고~

    (시판용 빵가루는 미리 우유를 넣고 촉촉하게 해둡니다)

4. 3을 잘 주무르고 치대기

 

> 두부와 빵가루는 넣을 때도 있지만, 생략할 때가 더 많으며, 입맛에 맞게

  소스도 레드와인에 꿀이나 시럽, 버터, 머스터드, 우스터 소스 등만 넣어 만들어 먹어도 괜찮음.

 

5. 4를 적당히 떼어 손으로 동글 납작하게 모양을 만든 뒤(가운데는 좀더 들어가게 살짝 눌러놓기),

   유산지 등을 깔고 그릇에 담고 나중에 먹을 건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

6. 버터와 기름 두른 팬에 양파와 양송이를 넣고 볶다가

7. 남은 소스 재료를 넣고 양이 1/2정도 되게 졸인 뒤, 불을 끄고

8.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굽기

    (팬을 너무 가열해서 속까지 익히려면 겉이 너무 타므로, 프라이팬에서 굽다가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정도 더 구워줬음)

 

  

가니쉬로 간단하게 아스파라거스 춘권피말이구이~

재료 : 아스파라거스, 춘권피, 파마산치즈가루, 버터

 



1. 씻은 아스파라거스를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친 뒤,

2. 찬물에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3. 손으로도 살짝 꾹꾹 짠 뒤, 춘권피에 올리고 파마산치즈가루를 뿌려 돌돌 말아서

4. 3을 오븐팬에 올리고 버터를 바른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15분 정도 굽되,

   원하는 정도에 맞게 조절~

 

접시에 담고, 햄버거스테이크 위에 소스를 끼얹고, 아스파라거스를 두른 뒤,

경양식 집 함박스테이크는 위에 계란프라이가 빠지면 안 된다.

 

 

 

노른자는 반숙,

 

노른자를 갈라서 주르륵 흘러나와야 하는데..

 

 

소스에 부드럽게 절여진 버섯과 양파~

 

와인이 없는 날은 데리야끼소스, 와인 있는 날은 와인소스

좀더 어른 취향에 맞게 먹기 위해 구울 때 후추 살짝 더 뿌려주고, 우스터소스 약간만 넣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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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는 보약이라던데...

무에는 소화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으며,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답니다.

또한 비타민 C와 비타민 K가 많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작용이 있어 뇌출혈을 멎게 하며, 출혈성 질환, 토혈, 코피 등에 필수적이라고 하네요

 

근데 지금이 늦가을인 겨울인지.... 옷은 겨울옷을 입고 다니니 겨울이 맞는 것도 같은데 말이죠~

암튼, 아삭아삭 무생채부터 만들어 봅니다~~

 

재료: 유기농 국산무 850g(무 1/2개), 굵은 천일염 1 1/2큰술(수북하게), 대파 어슷썰어 크게 1줌 정도,

양념 : 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매실액 2큰술, 액젓 1큰술, 통깨 2큰술

 

1. 무는 씻어 채칼로 썬 뒤, 소금에 절여둡니다

2. 물이 잘박하게 생기면 꼭 짜서

3. 고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색이 나게 버무린 뒤

4. 대파 넣고 양념장 넣고~

5. 슬렁슬렁 잘 버무립니다~

 

 

통깨를 넣고~~ 마무리... 전 깜빡 잊고 있다가 나중에 넣었어요~

 

 

부추나 생강 등.... 더 들어갈 야채가 없어서 있는 재료로만 간단하게 만든~

 

 

짜지 않아 신랑과 제 입에 잘 맞아요~

혹, 좀더 간을 세게 드시고 싶다면 액젓의 양을 조금 더리면 됩니다~

 

 

그리고.. 가끔 해먹는 김장아찌~

사실... 울 가족은 구운김에 열광하지만서도...

요즘엔 참기름 바르고 소금 쳐서 굽기 귀찮아서 잔머리 돌돌 굴려 만들어 봤네요~

그래도 딸애 입에 잘 맞는지 밥도 안 먹고 요 김장아찌만 계속 먹더라구요~

 

재료 : 김 20장, 통깨 적당량

양념장 : 맛간장 200ml, 생수 200ml, 건홍고추 1개, 마늘 3쪽 편썰어 사용, 건표고 약간, 건다시마 3~4장, 양파(없어서 생략)

            매실액 2큰술

 

1.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이다가 1/2로 줄면 불 끄고 건더기는 건져내고 식힙니다

2. 김은 8등분으로 잘라놓고

3. 식은 양념장....

4. 김과 양념장을 번갈아 가며 붓고 쌓기를 반복하되, 김 2~3장 사이에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조금 놔두면 김이 양념장을 많이 빨아들이는데, 양념장은 짜서 다른 그릇에 옮겼다가 다른 요리에 이용하고~

(국물 그대로 남아 있으면 제 입에는 좀 짜더라구요~)

촉촉한 상태로 그릇에 담아 냉장 보관했다가 먹을 때마다 꺼내 먹으면 ^^

구수한 김맛과 달달한 간장맛이 잘 어울리지요~

 

(맛간장은 집에서 진간장 또는 양조간장에(전 성분때문에 주로 기꼬만간장을 사용해요) 설탕, 청주와 각종 향신채, 사과, 레몬 등을 넣고 만든 간장이라... 일반 양조간장이나 진간장보다 덜 짜면서 더 달달하므로 일반 간장 사용시에는 설탕과 매실액 등의 양을 추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쌀쌀한 날, 만만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콩나물김치국~

 

재료 : 송송 썬 김치 크게 1줌,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육수 3~4컵(계량 안 했음..;;), 어슷 썬 대파 1줌, 콩나물 2~3줌

         새우젓 1큰술(건더기만 사용했는데, 새우젓 외에 그냥 소금으로 간해도 됩니다), 다진 마늘 2개, 참기름 1큰술

 

1. 참기름 넣고 송송 썬 김치를 달달 볶다가

2. 육수 넣고 한소끔 끓으면

3. 콩나물 넣고 뚜껑 닫아 폭폭폭 끓이다가

4. 새우젓(또는 소금)으로 간하고~ 송송 썬 대파 넣고 조금 더 끓이고~

 

 

5. 계란 탁 깨 넣고 조금 뒤, 휘휘 저어 익히고 불 끄고~

    그릇에 밥 담고, 그 위에 국 끼얹어 따끈하게 먹으면 되지요~ ^^

 

아~~ 간단하다~~ 그쵸~ ^^

울집 간은 좀 약하게 먹으려 합니다~~ 간이 좀 부족할 수 있으니... 맛을 보시고 추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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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빵2009. 2. 23. 20:43



배고프다는 신랑을 위해 빵을 굽기 시작했지만..

제빵기에 재료들을 넣더보니 강력분이 모자르더라는... 아뿔사;;

(전 계량하는 걸 너무너무 귀찮아해서 실온에 둬서 찬기 없애야 하는 재료만 미리 계량해두고 나머지는 반죽 직전에 후다닥 계량해서 넣곤 하는데, 그러다보니 실수가 많아요 ㅠ.ㅠ;; 저처럼하지 마시고 만들기 한 두시간 전에 재료를 모두 계량한 뒤,  반죽-> 발효-> 성형-> 굽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세요~~)

 

오늘도 역시나 빼먹은 재료가 있군요;; 하~~ 그것도 2가지나...

정윤정님 레시피 참고했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77g(원래는 350g), 호밀 63g(강력분이 모자라서), 설탕 50g, 천일염 5g, 이스트 6g, 냉동블루베리 80g,

         계란 1개, 레몬필 1큰술, 플레인요구르트 1개(95g 정도, 원래는 사워크림), 물 45g, 버터 30g, 피칸 50g,

         빼먹은 시나몬가루와 넛맥가루 1g

 

준비_ 가루류는 체 쳐 놓고 계란과 버터, 냉동블루베리는 만들기 1~2시간 전에 실온에 둬서 찬기를 없애두고~

 

1. 피칸은 마른 팬에 구운 뒤 잘게 부숴두고

2. 제빵기에 젖은재료와 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덩어리로 뭉치면 버터 넣고 계속 만죽하다가 피칸 넣고 계속 반죽~

3. 다된 반죽은 덧밀가루(1큰술 정도) 뿌려가며 가스 뺀 뒤, 1차 발효

4. 발효가 끝난 반죽은 가스를 뺀 뒤, 4등분으로 나눠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5. 휴지한 반죽은 손으로 넓게 밀었다가 안으로 모아 꼬집어 마무리

6. 반죽을 오븐팬에 얹고 185~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3분 정도 굽기

   (반죽 밑의 종이호일은 전에 빵 구울 때 썼던 걸 재활용한 거라 살짝 지저분해 보여요~ ㅎㅎ;;)

7. 다 구워진 빠은 식힘망에서 한 김 식힌 뒤,

8. 자르기....

    (언제나 그렇듯, 갓 구운빵의 유혹에 홀딱 넘어간 뽀쟁양 ㅠ.ㅠ;; 빵 한 덩이 마구 뜯어 주시고 오늘도 날밤새겠네;;)

 

 

뜨거운 걸 참고 한 덩이 뚝 자르려니;;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살....

 

 

피칸이 간간이 씹히고

(사실... 큼직하게 부숴 넣었어도 제빵기 안에서 반죽되면서 더 잘게 조각나버린 터라, 뭔가 씹힌다는 느낌밖에 안 전해져요~)

 

 

구울 때 그리 향긋하게 자극하던 블루베리의 맛은 아주 약하게..

대신 레몬향과 씹히는 질감에 제법 느껴졌던~

 

 

튀어나온 속살만 뜯어먹다가 결국 신랑이랑 한 덩이씩 먹고나니 생각나는...

시나몬가루와 넛맥가루.. ㅎㅇㅎㅇ;;

레몬과 블루베리, 시나몬과 넛맥이 만나면 어떤 맛과 향이 날지 무척 궁금하답니다~

 

 

뜨거울 때 잘랐더니 마구 뭉쳐서, 한 김만 식히고 잘라봅니다..

빵이 가볍지 않게 물렁물렁 부드럽네요~

 

 

내일 어린이집 간식으로 가지런하고 두껍게 자른 조각을 반 갈라 그 속에 딸애가 좋아하는 치즈를 두껍게 발라 보내야겠어요~

 

 

아우.. 요 속살...

강력분만으로 했으면 더욱 닭살스러웠겠지만,

뭐... 호밀로 해서 더 구수하고 담백했을지도...

다음엔 넛맥과 시나몬가루 빼먹지 말고 만들어봐야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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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사가 심했다고 하던데.. 어떠셨어요?

 

이런 날은 돼지고기 지글지글 구워먹어야 하는 건가요?

전 그냥 닭가슴살 1팩 있는 거 해동해서 찜닭해먹었어요~

 

재료 : 닭가슴살 1팩, 감자 3개, 당근 1/3개, 배추 약간, 대파 1대, 물 또는 육수 3 1/2~4컵 정도, 불린 당면, 고추 3개, 홍고추 2개, 가래떡 약간, 통깨, 참기름(생략 가능)

양념 : 맛간장 3/4C보다 적게, 마늘 3~4개 다져서, 매실액 3~$큰술, 물엿 2큰술, 청주 1큰술, 후추 약간(생략 가능)

 

1. 닭가슴살은 데쳐 건진 뒤 3등분으로 잘라 놓고

2. 자른 닭을 물 또는 육수에 넣고 팔팔 끓이되, 거품은 걷어내고~

3. 양념장과 감자, 고추, 홍고추를 넣어 끓이다가

4. 당근을 마저 넣고 계속 끓이고~

 

 

5. 거의 다 익었으면 데친 떡을 넣고 떡이 익었으면

 

 

6. 불린(또는 데친) 당면을 넣고 뒤적이면서 끓이다가 당면이 다 익었으면~

 

 

7. 통깨 뿌리고 마무리~

   (취향에 따라 참기름 넣어도 좋음)

 

 

이것저것 담아서 찰칵~

 

 

감자는 폭신하게 익어서 입에 넣으면 스르르 부스러져버리고~ ^^

당근도 새로 사온 거라 상태 좋아선지... 제법 입에 맞는~

 

 

간장양념과 고추의 매콤함이 잘 어울리는~

 

 

단... 너무 오래 방치하면 당면이 남은 국물을 다 흡수해버리므로 의도와 달리 짭짤해지므로...

바로 먹기~

 

오랜만의 찜닭이라.. 후루룩후루룩.. 정신 없이 먹었드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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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계란이 풍부하게 있으므로.. 요즘 계란으로 만든 요리만 잔뜩 해먹는답니다~

새우젓 넣은 계란찜이 슬슬 질리는 것 같아서~

으깬 두부와 볶은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오븐에 구워봅니다~

 

재료 : 계란 3개, 두부 1/4팩, 볶은 김치, 청고추 1/2개, 날치알 적당량, 토판염(소금) 1~2꼬집(생략 가능)

 

1. 두부는 칼 옆면으로 으깨되, 취향에 따라 곱게 또는 거칠게~

 

 

2. 고추와 볶음김치는 잘게 썰고~ 두부, 계란, 날치알도 넣고~

 

 

전 락앤락글라스에 구울 거라~

원형 락앤락글라스에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습니다~

 

이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컨벡션 기능으로 25~30분 정도 굽습니다~

 

 

처음엔 봉긋하고 이쁘게 구워지지만, 식으면서 조금 꺼진답니다~

보들보들한 찜과는 또다른 식감~

 

 

요렇게 한 숟가락 푹 떠서~

 

 

김치 덕분에 더욱 개운한 맛~

김치와 날치알에 간이 있으므로 소금은 생략해도 되지만, 전 김치와 날치알의 양이 적었으므로 살짝만 넣었어요~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사실... 냉장고 보관용으로는 4각 모양이 더 편리하긴 하지만, 오븐에 사용할 때는 왠지 원형이 더 끌려요~

아무래도 굽고나서 동그란 모양이 더 이뻐서 그런가봐요~

 

 

간이 많이 안 짜게 돼서 그냥 맨입으로 간식겸~ ㅎㅎ;;

(무슨 김치부침개도 아니고 말이죠~)

딸애랑 먹고 반 남은 건 요렇게 뚜껑을 덮어 냉장고로 슝~~ 들어갑니다~

 

 

갑자기 추워졌어요~

전 성급하게 집어 넣었던 두꺼운 겨울 옷 다시 꺼냈거든요~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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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신랑이 불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여기저기 검색하고 후기를 본 끝에 구입한 한우소고기~

사실 그동안 불고기감은 미국산소고기를 팔지 않는 마트에 가서 호주산을 주로 사먹었드랬죠 

근데, 이번엔 일이 좀 많아서 피곤해 하는 신랑을 위해 모처럼 한우를 사봤어요...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고, 고기 상태가 너무 좋아서 앞으로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음.. 역시 한우라 입에 더 착착 붙는 것이 양념을 많이 안 넣어도 맛있네요~ ^^

 

재료 : 소고기 불고기감 600g, 양파 1개, 불린 표고버섯 조금, 당근 1/4개, 대파 파란 부분만 2대 정도, 살짝 삶은 당면(또는 불린 당면), 영양부추 약간, 육수(버섯 우린물)

재우는 양념 : 매실액(또는 배즙) 7큰술 정도, 청주 1큰술

양념 : 짜지 않은 맛간장(집에서 만든 달달한~) 9큰술, 청주 1큰술, 매실액 2큰술, 생강분 약간

육수 양념 : 국간장 2/3~1큰술 정도

 

 

 

고기 상태 정말 좋죠~~

포장 가장 아랫부분 고기까지 맑은 선홍색을 띄고 있어요~

 

 

요건 매실액에 재워둔 고기인데, 아무리 봐도 상태 너무 좋아요~ ^^

 

 

그럼 불고기를 얼른 재워놓고~

일부를 덜어 육수와 함께 보글보글 끓여 국과 반찬을 한번에 해결하는 뚝배기불고기를 만들어 봅니다~

 

1. 고기는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핏물을 제거하고~

2. 매실액 또는 배즙을 넣고 재워둡니다

3. 야채를 준비하고, 양념장을 만들어 둔 뒤,

4. 재워뒀던 고기와 양념장, 야채를 잘 버무려 냉장고에서 숙성시킵니다~

   (전 하필... tv에서 꽃남데이 어쩌구 하면서 1편부터 8편까지 보여주길래 그거 보느라고 1시간 이상
   
재웠던 것 같은데, 사실. 고기가 워낙 신선해서 한 30분 정도만 재웠다가
   
바로 조리해 먹어도 될 듯합니다~)

 

 

5. 냄비에 양념한 고기와 야채를 넣고 볶아서 거의 익힌 뒤,

6. 육수를 붓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7. 고기와 야채가 다 익어가면 부추와 당면을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8. 한소끔 더 끓인 뒤 냠~

 

 

많이 달지 않게 했고, 양념도 적게 넣어서 깔끔한 맛~

딸애가 국물까지 마시는 건 처음봤어요~~ ^^

누린내 전혀 없고 야들야들한 고기와~ 당면~

 

 

맛있는 국산 소고기로 맛있는 음식 해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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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급하게 케이크를 만들어야 하는 일이 생겼드랬죠~
밤 10시 넘어서 시작해서 새벽 2시 30분까지 만든.. 한 2시간 정도는 계란과 재료들을 실온에 꺼내두는 작업~ 

오븐을 많이 안 돌려도 되는 정윤정님의 티라미수를 만들었어요
설탕의 양을 좀 줄여서요~

비스퀴(또는 제누와즈)  : 흰자 2개, 설탕 40g, 노른자 59g(냉장고에 남은 게 2개하고 조금 더 있어서), 설탕 40g,
                                   레몬즙 1/2큰술, 
우리백밀(중력분) 115g,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1. 흰자에 설탕을 넣고 뾰족한 머랭을 만들어 찬곳(전 창문 열어 둔 부엌창 근처에 뒀어요), 또는 냉장고에 두고

2. 노른자에 설탕 넣고 믹싱하여 크림색으로 만든 뒤, 레몬즙 넣어 조금더 믹싱해두고

3. 2에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은 뒤

4. 반죽을 머랭에 넣고 살살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들고

  

5. 짜주머니에 반죽을 넣고 오븐팬에 짠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3~15분 정도 굽기
   (오븐팬에 짠 반죽 위에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 구워도 좋아요~ 전 달달함을 좀 줄여보려고 생략~)

6. 반죽의 두께에 따라 시간 조절하시고~ 수분이 날아갈 정도로 바삭하게 구운 뒤, 식힘망에 얹어 식힙니다

비스퀴가 식는 동안 켜켜 넣을 크림을 만들어봅니다
재료 : 생크림 1컵, 설탕 2큰술, 크림치즈 277g(원래는 230g), 설탕 84g, 깔루아 3큰술, 진하게 탄 인스턴트커피 2/3컵(커피가루만 탔음. 원래는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발로나 코코아파우더 10g

7. 생크림에 설탕 2큰술을 넣고 단단하게 뿔이 설 정도로 휘핑~

8.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크림치즈에 설탕과 깔루아를 넣고 믹싱하여

 

9. 부드러워진 크림치즈반죽~

10. 9에 휘핑해 둔 생크림의 1/2을 넣고 섞어서
 
    (남은 생크림 1/2은 가장 위에 짠 뒤, 코코아가루 뿌릴 거에요~)

11. 크림을 만들어 두고, 커피를 진하게 타서 식혀두고~

  

12. 원하는 틀에 비스퀴를 커피에 푹 담갔다가 나란히 1겹 깔고~
     (전 2.1L짜리 그릇 사용했어요)

13. 짜주머니에 크림을 넣고 비스퀴 위에 골고루 짠 뒤, 코코아가루 체에 내려 뿌리고

14. 다시 커피에 담갔던 비스퀴 얹고 -> 크림 짜 얹고 -> 코코아가루 뿌리고 -> 비스퀴 -> 남은 생크림 -> 코코아가루
      (
다 담았더니 요런 모습.. 음... 더 이뿌게 담을 껄~)

 

새벽에 완성한 거구, 점심에 가족들이랑 먹을 거라... 뚜껑을 닫아 냉장고 넣에서 굳혔답니다~


 

엊그제 지났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나는 리본도 살짝 묶었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ㅠ.ㅠ;;

 

가족들과 식사 후 개봉~~~
마구마구 자르다보니 왕 지저분....
그러나 맛은 ^^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커피에 부드러워진 비스퀴와 커피향 가득한 크림의 어울림이었답니다~
라떼와 먹으니 더욱 맛났던~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즘이 일 년 중, 달달한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날인 것 같아요~
선물받은 생크림케이크에, 제가 만든 케이크, 파이... 쿠키....
게다가.. 고기까지 아구아구 ㅠ.ㅠ;;

그랬더니 속이 더부룩~~하고 살짝 뒤집히기도 하고;;
그래서 속도 좀 보호할 겸, 부드럽게 죽을 끓여봅니다~

재료 : 국산 유기농 거피녹두 반컵, 국산 찹쌀 1컵, 닭육수 6컵, 생수 4~5컵, 닭가슴살 2덩이, 송송 썬 대파, 대파 밑둥 1개, 마늘 3톨

닭고기 양념장 : 국간장 1작은술,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1. 찹쌀과 녹두는 씻어 물에 2시간 이상 불려두고~
   (거피 녹두라도 껍질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지만, 불리고 씻는 과정에서 많이 사라지니 걱정마세요~ ^^)

2. 닭가슴살을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씻어, 냄비에 대파 밑둥과 마늘, 생수와 함께 보글보글 끓여 육수를 냅니다

3. 끓인 닭육수는 체에 밭쳐 맑은 육수를 받은 뒤, 냄비에 붓고 불린 찹쌀과 녹두를 넣고 생수를 추가한 뒤 폭폭폭 끓입니다
    (닭고기는 맑은 육수낼 때 따로 건져내둡니다)

4. 건져낸 닭고기는 잘게 찢은 뒤, 국간장, 참기름, 후추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둡니다

  

5. 찹쌀과 녹두가 어느 정도 퍼지고, 국물도 걸쭉해지면 닭고기를 넣습니다

6. 찹쌀과 녹두가 푹 퍼질 정도로 계속 끓이다가

7. 원하는 농도가 되면 불을 끕니다~


이정도면 싱거우므로... 입맛에 맞게 소금 간을 하셔야 합니다~ ^^
전 밤에 올 신랑 것도 같이 끓였더니 양이 제법되므로, 소금 간은 먹으려고 그릇에 뜬 죽에만 살짝씩~
남은 건 식혔다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데워 먹을 거에요~

  

송송 썬 대파를 뜨거울 때, 살짝 얹었다가 사진 찍고는 바로 휘저어 잘 섞어서~

  

소금 간을 약간 하구요~
더더더 싱겁고 구수하게 먹고 싶다면 소금은 생략 ~ ^^

 

아이 먹기에도 좋게 부드러워요~
입에 걸리는 게 싫다면.. 대파는 생략해도 된답니다~

 

찰떡궁합 김치와 함께~ 아~~~ ^^

 

녹두는백 가지 독을 풀어준다는 말이 있듯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뛰어날 뿐 아니라,
눈을 맑게 해주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간을 보호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지만 살은 찌지 않게 한다고도 알려져 있지요

특히 피로할 때, 입술이 마르고 입안이 헐었을 때 섭취하면 효과가 있고 원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도 하며,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녹두지만, 녹두는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강해서 고혈압, 숙취에는 좋지만,
혈압이 낮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몸에 좋은 음식 알고 먹으면 더욱 약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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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