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15. 1. 19. 08:38


처음에 탐앤탐스에서 커피와 함게 델리프레즐을 먹어보고는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밖에서 사 먹는 건 뭐든 비싸지요.

그럴때 필요한 건? 노노!!! 스피드가 아니라, 오븐, 재료 몇가지~

 

웰빙 바람 분 뒤, 한동안 사용했던 제빵용 쌀가루가 남아서 이번엔 쌀가루만 사용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시판용 중력분(통밀이라고 적힌 걸 주로 사오긴 합니다) 사용합니다.

 

재료 : 제빵용 쌀가루 500g, 노른자 77g(노른자가 남아서 사용했는데, 그냥 계란 2개 넣으면 됩니다), 

         우유 278g(역시 남은 우유를 다 써버리느라 미묘한 수치가 탄생했네요), 소금 7g, 설탕 45g, 

         버터 47g, 이스트(시판용) 10g

계란물 : 노른자 1/2개 물 1 1/2큰술  

속 : 베이컨 10줄 정도, 체다치즈, 피자치즈 150g 정도, 허니머스터드

 

 

1. 베이컨은 기름 두른 팬에 원하는 정도로 구웠다가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둡니다

2. 제빵기에 물, 계란->소금, 설탕-> 밀가루 ->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 기능으로 돌립니다

3. 50~52g 정도로 분할하여 10분 정도 나두며, 19덩이 나왔네요

4. 반죽을 밀어 펴고 한쪽은 가위로 길게 자른 뒤, 

    한쪽에 베이컨 -> 허니머스터드 -> 체다치즈 -> 피자치즈 순으로 얹고

     

 

5. 돌돌말아서 꼬집어 여밉니다 

    (반죽의 연결 부분은 잘 꼬집어서 봉해야 하며, 반죽이 얇은 부분이 있으면 굽는 도중에

     치즈가 죄다 흘러나오므로 기초 공사는 튼실하게)

6. 성형한 반죽을 오븐팬에 얹고 계란물을 바릅니다

7. 요건 델리 프레즐 모양으로 성형한 뒤, 가위집을 내고 가위집에 피자치즈를 꾸역꾸역 넣은 모습

    (가위집이 앞이나 뒤로 치우졌거나, 치즈를 잘 넣지 않으면 굽는 동안 죄다 흘러나와 

     속이 뻥 비게 되므로 요것도 성형을 정성껏 해야 합니다.)

8.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14분 정도 굽습니다.

   (반죽의 양과 열이 센 오븐과 덜 센 오븐 2대를 돌렸더니 시간 차가 조금 있어요)

  

 

다 구워진 모습

전 반죽을 잘 여미지 못해서 손가락처럼 들뜬 게 몇 개 나왔고, 속이 흘러나온 것도 좀 있네요. 

 

 

그러나, 요렇게 오동통하고 먹음직하게 잘 구워진 것이 대부분이라 우겨봅니다.

 

 

 

 

밥 먹고도 바로 들어가는 빵, 자꾸 손이 가네요. 

 

 

앤탐스에서 먹었던 제법 짭짤하던 델리프레즐 맛과 조금더 비슷하려면,

허니머스터드도 팍팍, 베이컨과 체다치즈도 더 넣어야 할 듯하지만,

울 가족 입에는 속을 조금 소심하게 넣은 상태가 더 맞는 것 같아요 

 

 

뜨거워서 가위로 슥슥. 

 

 

피자치즈를 넣은 빵이 뜨거울 땐 항상 보여주는 묘기~ 쭈욱~~

  

 

요건 터진 프레즐모양으로 구운 건데, 비쥬얼은 좀 안 이쁘네요.

대충 성형했더니 치즈도 많이 흘렀네요. 

 

 

 

발효빵 특유의 폭신 살짝 쫀득한 식감과, 담백함과 함께, 치즈와 베이컨의 짭짤함이 공존하는 빵이라

배고플 땐 바로 다 먹게 될 듯합니다.

간만에 발효빵 구우면 빵 굽는 동안 나는 냄새에 껌뻑 넘어갑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4. 7. 21:29




이탈리아에서 서민들이 즐겨 먹던 빵으로 밀가루에 이스트, 소금, 허브, 올리브유 등을 넣고 만든 납작한 빵으로, 맛이 담백해서 육류나 해산물 등 여러 요리와 함께 먹을 수 있답니다

담백하게 토마토만 넣어 구워 먹는 것도 좋지만, 딸애도 먹일 겸 치즈를 좀 넣고 구워봤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00g, 호밀분 50g, 온수 175g, 소금 4g, 이스트 6g, 방울토마토 15개,
         올리브유 2큰술(in 반죽)+
올리브유 1/2큰술(토마토 버무릴 것)+올리브유 1/2큰술(틀에 바를 것)
         + 올리브유 1큰술(반죽에 바를 것),  건
파슬리분과 건바질분 약간씩(모양내는 정도),
         에멘탈치즈 30g, 
그라다빠다노치즈 가루(위에 뿌릴 정도, 파마산치즈가루 대체 가능, 생략 가능) 
 

1. 제빵기에 밀가루, 호밀가루, 온수, 소금,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올리브유를 넣고 계속 반죽하고, 반죽이 다 됐으면 40~50분 정도 1차 발효하기

   (전 오븐에 있는 발효기능으로 했어요)

2. 발효하는 동안 토마토는 씻어 위에 십자로 칼집내서 끓는 물에 넣었다 빼서 껍질 벗긴 뒤,

    올리브유 1/2큰술에 버무려 둡니다

3. 1차 발효가 다 된 반죽은 주물러서 가스 뺀 뒤,

4. 올리브유 발라 둔 틀에 잘 펴고 가장자리에 꼭꼭 눌러 맞춰 얹은 뒤,

    건바질가루와 건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립니다

    (토마토와 올리브유, 바질의 향이 잘 어울립니다)

 

 

5. 반죽 위에 올리브유 1큰술을 골고루 뿌린 뒤, 손가락으로 바닥까지 꾹꾹 눌러 모양을 냅니다

6. 손질한 토마토를 손가락 자국 난 곳에 하나씩 올린 뒤,

    (치즈를 넣지 않는다면 이 과정까지만 하고 2차 발효해서 굽습니다)

7. 작게 자른 에멘탈치즈를 반죽 위에 꾹꾹 눌러 얹은 뒤

8. 2차 발효를 40~50분 정도 합니다

 

 

9. 치즈의 맛을 조금 더 느끼기 위해, 그라나빠다노치즈를 갈아서 위에 뿌린 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습니다.   이때, 예열할 때부터 물 담은 그릇을 함께 넣어 스팀효과를 줘서 굽습니다(바케트 굽듯이, 더 바삭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라나빠다노 치즈가 없다면 파마산치즈를 뿌리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다 구워진 포카치아~

 

 

겉을 두드리면 통통통 소리가 나면 잘 구워진 거랍니다~

 

 

급한 맘에 뜨거울 때 후다닥 잘라봅니다~

전 포카치아는 갓 구웠을 때 먹는 게 맛있더라구요~

 

 

칼로 자르다가 겉면의 바삭바삭한 크러스트 때문에 마구 부서지길래 가위로 잘랐더니, 살짝 자국이~

토마토 있던 자리는 촉촉하죠~

 

 

얼른 올리브유에 발사믹비니거(발사믹식초)를 넣어 찍어 먹어봅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하면서 담백합니다

에멘탈치즈는 바삭한 과자처럼 구워졌고, 위에 갈아 구운 치즈의 맛이 더 구수함을 더하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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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4. 2. 08:36




가끔 식빵 만들기 귀찮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모제과점에서 사먹던 단호박식빵,

집에서도 만들어 봅니다. 흠, 흠, 식빵틀이 없어서 그렇지.. 이젠, 안 사먹어도 되겠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50g, 호밀 50g, 삶아 으깬 단호박 150g, 계란 1개, 설탕 2큰술, 소금 4g,
         이스트 7g, 계피가루 1작은술, 
검은깨 1큰술, 
        
우유 100g(80g 정도만 넣으면 됩니다, 전 단호박이 좀 푸석거려서 넉넉히 넣었어요), 
        
 버터 30g(양을 조금 더 줄이거나, 포도씨유를 넣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1. 제빵기에 우유, 으깬 단호박, 계란, 소금과 설탕, 체친 강력분과 호밀분, 계피가루, 검은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계속 반죽합니다

2. 50분 정도 1차 발효하고
    (전 오븐에 있는 발효기능 이용했구, 손가락으로 찔렀을 때 구멍이 안 딸려 올라오면 됨)

3. 역시. 반죽을 쭉~ 늘여봤을 때 사진처럼 거미줄이 좍좍~~ 늘어지면 발효 잘된 거구요~

4. 1차 발효한 반죽을 주물러 가스 뺀 뒤, 일정한 크기로 나눠 성형한 뒤, 4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역시 오븐 발효기능으로 했어요)

 

전 단호박이 좀 말라있어서 우유를 넉넉히 넣었더니, 반죽은 좀 질었어요... 우유는 70~80g정도로 넣으면 됩니다~

 

5. 반죽 위에 우유를 바르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웠는데, 열이 강한 오븐이라면 20분만 구우면 될 듯해요~

(10분 지나기 전에 색이 진하게 나서 종이호일로 덮어줬는데도, 열이 강한 오븐에 25분 구웠더니 색이 원했던 것보다 진하게 났어요) 

 

 

 

 

6. 다 구운 뒤, 식힘망에 얹어 놓고 녹인 버터를 슬슬 발라줍니다~

    (안 발라도 되는데 윤기도 나고, 식은 뒤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아 발라봅니다)

 

 

모닝롤 모양으로 구운~

 

 

요건 식빵모양으로 구운 거.. 사이즈는 미니식빵사이즈~

 

 

한덩이 뚝 뜯어보고~

 

 

꾹 눌러보고~

 

 

식빵처럼 잘라도 보고~

(뜨거울 때 자르면 잘 안 잘라져요~ 식은 뒤 자르면 됩니다~)

 

 

후다닥 견과크림치즈딥~을 만들어, 듬뿍 발라먹어도 good~

메이플시럽 20g과 살짝 구운 호두와 잣 30g씩, 살짝 구운 해바라기 10g을 듬성듬성 잘라서

말랑한 크림치즈에 넣고 믹싱해 만들면 됩니다~

 

 

쭉 뜯어도 보고~

(뭐하는 거냐? ㅜ.ㅜ;;)

 

 

모닝롤로 구운 것도 한 덩이 뚝 뜯어보고~

 

 

한 덩이를 먹었는지, 두 덩이를 먹었는지... 어찌나 빨리 먹었치웠는지... ㅎㅎㅎ;;

계피향 솔솔 나면서 무쟈게 부드럽고 폭신거리는 빵이에요~~

제빵개량제를 안 넣었으므로... 식은 뒤엔 굳을 거지만,

낼 먹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만 돌려 먹으면 갓 구운 것처럼 따끈하면서 폭신 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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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3. 27. 11:43



많이들 구워 드시는.. 번... 커피번스러운 ^^ 빵을 구웠봤어요~

딸애랑 같이 먹을 거라 커피번으로는 못 굽고~

필링도 버터 말고 크림치즈로~ 뭐.. 안 넣고 굽는게 더 맛있을 듯합니다만...

암튼... 룬지웅님 조언을 바탕으로 배합을 해서 만들어 봤는데,

엄청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생각했던 맛은 안 나왔습니다.. ㅠ.ㅠ;;

(옥수수가루를 사용해야 하는데, 옥수수전분을 사용해서 크림이 완전 이상하게 나왔구,

토핑크림에 무염버터를 사용해야 하거늘 홈메이드 짭짤한 버터를 사용해서 달달함이 좀 덜하더군요~

고로~ 원래 콘크림토핑빵 맛을 모르는 일이..)

 

재료 : 유기농 강력분 400g, 우유 150g(원래는 물 148g + 분유 12g인데 분유가 없어서 우유로 변경), 버터 60g, 설탕 60g, 소금 6g, 계란 80g, 이스트 10g(이스트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

토핑용 크림 : 버터 290g(버터의 압박이 아주 강렬하죠~ --;;), 설탕 95g, 연유 35g, 계란 2개보다는 많고 3개보다는 적게, 물 20g, 식용유 48g, 옥수수가루 97g(전 옥수수 전분을 대신 넣었어요~ --;;)

토핑크림의 양은 1/3정도 분량이 남았어요...

 

준비. 가루류는 체 쳐 놓고~ 버터와 계란 등 재료는 모두 실온에 뒀다 찬기를 없앤 뒤, 사용합니다~



1. 제빵기에 물, 소금, 설탕, 계란, 밀가루, 이스트를 넣고 반죽코스로 반죽한 뒤

2. 50분 정도 1차 발효한 뒤 10분 정도 휴지

3. 4. 반죽의 가스 빼고 60g 정도씩 성형한 뒤 틀에 넣고 40분간 2차 발효

(일회용 틀에도 넣어보고 원형틀에 여러 개로도 넣어봅니다~)

 

2차 발효하는 동안 크림 만들기


 

1. 버터를 푼 뒤(하얀 버터는 남은 생크림에 소금을 넣고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버터, 가염 말고 무염버터 사용해야 함;;)

2. 설탕과 연유 ~ 계란 1개씩 ~ 옥수수가루, 물, 기름을 차례로 넣고 휘핑~

3. 2를 짜주머니에 넣고

4. 반죽 위에 적당힌 짠 뒤

(전 옥수수가루 대신 옥수수전분을 잘못 넣고 만든 크림이 어찌나 녹아서 흘러내리던지... ㅠ.ㅠ;;

게다가 양이 많아서 너무 과하게 뿌렸더니 --;;)

5. 170도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기...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서 호일 덮어줬어요~)

 

 

2개 먹을 때까지도 왜 잘못됐는지 깨닫지 못했는데..

포슷 올리면서 알게되더라는.....

어쩐지 토핑크림이 쿠키스럽지 않다했더니.. 옥분말 대신 옥전분을 써서 그랬어요~ ㅠ.ㅠ;;

 

 

더구나 빨리 먹어야 하는 맘에... 홈메이드버터 사용한다고 가염인걸 잊은 채...

달달해야 하는 토핑크림 반죽에 넣었더니....

많이 단맛은 중화돼서 좋긴 하지만... 원래 어느정도 달달한 맛인지를 모르는 상황이 발생했다죠~;;



 

아무튼 오랜만에 베이킹하면 꼭 정신 못차리고 대충... 만들어서

제맘대로 빵과 케이크가 나와서.... ㅎㅎ;;;

 

 

막 구워져 나온 빵을 반 갈라보니....

빵결은 아주 보들보들 폭신폭신.... 그만이네요~

맛은... 좀 식은 뒤 먹어본 신랑 말에 따르면...

"음.. 맛있어. 식빵스러운맛인데 좀더 맛있고, 옥수수맛도 나고.. 암튼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 라네요.. ㅎㅎㅎ;;

남자 장금이 따로 없죠~

 

 

저~~ 안에 크림치즈.... ^^

크림치즈도 빨리 먹어줘야 해서 넣어봤는데, 원래는 앙금을 넣기도 하나보더라구요~

커피번은 버터를 넣던데..... 음....

안그래도 토핑크림에서 버터의 압박이 장난아닌데, 이빵... 재료만 봐서는 아주 케이크스럽네요~ ;;

 

 

아직 뜨겁구만.... 사진 찍는 사이...

딸애가 저렇게 다가와서는 깍지발을 하고 빵에 슬쩍 손을 대보곤 하네요....

 

암튼 빵이나 케이크, 쿠키 구으면 딸애가 오븐 땡~ 소리에 맞춰 괴성을 지르니...

우유와 함께 먹었더니... 보들보들한 빵 그냥 넘어갑니다....만,,

빵 위에 있어야 할 토핑이... 아래로 다 흘러들어가 구워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답니다..

(유산지에 딱 붙어서... 으.. 아까워라..)

 

앗.. 그리고 토핑 덕에 기름기 좔좔 흐르는 빵이랍니다... ;;

암튼 맛있는 것들은 다 살찌는 거라는 걸 잊으면 안 되겠어요..

이거 2개 뜯어 먹구선 오늘 밤을 자야할지 말야야할지... 지금 고민중이랍니다... 에고.. 졸린데..

.

.

 

원래대로 제대로 토핑크림 만들어서 구웠다면...

약간 울퉁불퉁한 쿠키스러운 빵 표면과, 살짝 아짝아짝 씹히는 달콤한 옥수수 가루....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3. 27. 11:33




부엌에 수납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보니, 반죽기가 쉽게 꺼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아니라서

빵 만들 생각을 하다보면 반죽기 꺼내는 게 일이라 미리 포기하곤 하거든요~

근데.. 이 빵은 반죽기 필요 없이 커다란 볼과 주걱(없으면 손이라도~)만 있으면 되는 정말 쉬운 빵이에요~

더구나 2차에 걸친 발효 시간도 필요 없는데다가~ 반죽 대충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그때그때 꺼내서 구워 먹으면 되니

얼마나 편해요~~ ^^

 

 

재료 : 우리백밀 6 1/2C, 온수 3C, 이스트 2T(1 1/2T이 정량인데 저는 이스트가 좀 오래돼서 많이 넣었어요. 정량대로 하세요)
         소금 1 1/2T(살짝 줄여도 심심하니 괜찮을 듯해요), 덧밀가루,
         옥수수가루 적당량

(원래는 반죽을 반만 하려다가 물을 그대로 넣는 바람에 밀가루를 추가해서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서 양이 차이가 있어요)

 

1. 커다란 볼에 밀가루를 넣고 소금과 이스트를 섞은 뒤

(특별히 체 안 쳐도 되구요, 볼은 넉넉하게 커다란 걸 사용해야 해요~ 나중에 나오는 사진 보시면 이유를 아실 듯~)

2. 1에 온수를 붓고 주걱으로 잘 섞고~

3. 다 섞은 모습~

4. 랩을 씌우고 실온에서 2~5시간 방치~

 

 

전 이 반죽을 밤 9시 30분에 했는데, 밤 운동 나갔다 와서 보니 ㅠ.ㅠ;;

 

놀랐어요~~ 살아서 기어나오는 반죽 보셨나요???

제가 처음에 양을 반으로 줄이려고 작은 볼에 했는데, 나중에 추가한 뒤 볼을 안 바꿨거든요~

볼이 작아서 반죽이 넘친 거에요~~ 이때 정신차리고 후다닥 큰 볼로 바꿨어요~

 

그리고.... 자야 하므로 2시간만 실온에 뒀다가 냉장고로 쏙~~~

 

다음날 아침~~

 

 

꺼내보니~~ 이렇게 차진 반죽이....

냉장고에서 꺼내서 실온에 십 여분 뒀다가 반죽해야 반죽이 주는 걸 방지한다고 하네요~~

전 아침 먹는 동안 좀 놔뒀다가 반죽했어요~

 

 

오븐은 230도로 예열하되, 오븐팬에 물 1컵 정도 붓고 함께 예열합니다..

230도까지 되려면 십 여분 혹은 수 십분 소요되므로.. 그 시간을 이용해 반죽한 뒤 성형하면 됩니다~

 

5. 덧밀가루를 충분히 준비한 뒤

6. 무지 찐득한 반죽을 원하는 만큰만 얹고 반너무 차지지 않을 정도만 반죽하고~

7. 전 조금 많이 반죽했어요.. 반죽이 너무 손에 붙어가지고 슬쩍 열 받았나봅니다--;;

8. 반죽을 납작하게 누른 뒤 길이로 양쪽으로 접어서 꼬집어(바게트 성형하듯이) 구울 팬에 올린 뒤,

가위로 어슷하게 썰어 양쪽으로 썬 것을 번갈아 넘깁니다(소시지빵 만들 때처럼... )

 

23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구우면 되지만, 가정마다 오븐의 특성이 다르므로...

전 구워보니 한 220도 정도에서 20~30분 정도로 굽거나, 230도로 굽더라도 20~25분 정도만 굽는 게 더 나을 듯합니다~

 

 

움,, 크러스트 장난 아닙니다..

어찌나 겉이 단단하던지...;;

 

 

원하는 것보다 색이 조금 진하게 났어요~ 다음엔 온도와 시간을 좀 조절해봐야겠어요~

옆에 반죽은 성형을 반죽판에서 했다가 추적한 걸 다시 오븐팬으로 옮기다가 모양이 많이 흐트러졌어요~

구울 팬에서 성형하는게 좋아요~~

 

 

역시 식기도 전에 무슨 맛인지 궁금하여~ 잘라봅니다~

 

 

호~~ 속 잘 나왔어요~~

속은 그냥~~ 야들야들 촉촉~~~ 아주 부드럽기 그지 없어요~~

 

 

살짝 짭짤한 것이 그냥 먹어도 잘넘어가요~~ 우유랑 먹으니 더 잘~~

겉은 썰기 힘들 정도로 딱딱한데, 속은 솜처럼 부드럽네요~~

 

저처럼 반죽기 돌리기 싫으시거나, 손목 약해서 손반죽 못하시는 분들에게 딱~이네요~~

재료를 바꿔가며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요거 잘라서 봉지에 넣어 딸애랑 봄소풍 가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2. 23. 20:43



배고프다는 신랑을 위해 빵을 굽기 시작했지만..

제빵기에 재료들을 넣더보니 강력분이 모자르더라는... 아뿔사;;

(전 계량하는 걸 너무너무 귀찮아해서 실온에 둬서 찬기 없애야 하는 재료만 미리 계량해두고 나머지는 반죽 직전에 후다닥 계량해서 넣곤 하는데, 그러다보니 실수가 많아요 ㅠ.ㅠ;; 저처럼하지 마시고 만들기 한 두시간 전에 재료를 모두 계량한 뒤,  반죽-> 발효-> 성형-> 굽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세요~~)

 

오늘도 역시나 빼먹은 재료가 있군요;; 하~~ 그것도 2가지나...

정윤정님 레시피 참고했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77g(원래는 350g), 호밀 63g(강력분이 모자라서), 설탕 50g, 천일염 5g, 이스트 6g, 냉동블루베리 80g,

         계란 1개, 레몬필 1큰술, 플레인요구르트 1개(95g 정도, 원래는 사워크림), 물 45g, 버터 30g, 피칸 50g,

         빼먹은 시나몬가루와 넛맥가루 1g

 

준비_ 가루류는 체 쳐 놓고 계란과 버터, 냉동블루베리는 만들기 1~2시간 전에 실온에 둬서 찬기를 없애두고~

 

1. 피칸은 마른 팬에 구운 뒤 잘게 부숴두고

2. 제빵기에 젖은재료와 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덩어리로 뭉치면 버터 넣고 계속 만죽하다가 피칸 넣고 계속 반죽~

3. 다된 반죽은 덧밀가루(1큰술 정도) 뿌려가며 가스 뺀 뒤, 1차 발효

4. 발효가 끝난 반죽은 가스를 뺀 뒤, 4등분으로 나눠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5. 휴지한 반죽은 손으로 넓게 밀었다가 안으로 모아 꼬집어 마무리

6. 반죽을 오븐팬에 얹고 185~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3분 정도 굽기

   (반죽 밑의 종이호일은 전에 빵 구울 때 썼던 걸 재활용한 거라 살짝 지저분해 보여요~ ㅎㅎ;;)

7. 다 구워진 빠은 식힘망에서 한 김 식힌 뒤,

8. 자르기....

    (언제나 그렇듯, 갓 구운빵의 유혹에 홀딱 넘어간 뽀쟁양 ㅠ.ㅠ;; 빵 한 덩이 마구 뜯어 주시고 오늘도 날밤새겠네;;)

 

 

뜨거운 걸 참고 한 덩이 뚝 자르려니;;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살....

 

 

피칸이 간간이 씹히고

(사실... 큼직하게 부숴 넣었어도 제빵기 안에서 반죽되면서 더 잘게 조각나버린 터라, 뭔가 씹힌다는 느낌밖에 안 전해져요~)

 

 

구울 때 그리 향긋하게 자극하던 블루베리의 맛은 아주 약하게..

대신 레몬향과 씹히는 질감에 제법 느껴졌던~

 

 

튀어나온 속살만 뜯어먹다가 결국 신랑이랑 한 덩이씩 먹고나니 생각나는...

시나몬가루와 넛맥가루.. ㅎㅇㅎㅇ;;

레몬과 블루베리, 시나몬과 넛맥이 만나면 어떤 맛과 향이 날지 무척 궁금하답니다~

 

 

뜨거울 때 잘랐더니 마구 뭉쳐서, 한 김만 식히고 잘라봅니다..

빵이 가볍지 않게 물렁물렁 부드럽네요~

 

 

내일 어린이집 간식으로 가지런하고 두껍게 자른 조각을 반 갈라 그 속에 딸애가 좋아하는 치즈를 두껍게 발라 보내야겠어요~

 

 

아우.. 요 속살...

강력분만으로 했으면 더욱 닭살스러웠겠지만,

뭐... 호밀로 해서 더 구수하고 담백했을지도...

다음엔 넛맥과 시나몬가루 빼먹지 말고 만들어봐야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