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15. 3. 19. 22:54

 

 

어린 시절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봤던 만화 중 알프스 소녀 하이디.. 기억 나세요?

크흠.. 여기서 나이가 다 뽀록나버리네요.;;

암튼, 그 당시 플란다스의 개와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참도 열심히 봤던 것 같아요.

 

 

그 앙증맞고 귀여웠던 하이디가 할머니께 드리려고 숨겨놨다던 그빵이라고 하던데,

큼지막하게 몇덩이 구워서 우유랑 과일이랑 같이 이쁜 바구니 넣어 달랑달랑 피크닉 가고 싶어요

 

 

(아, 체크무늬 피크닉 매트도 잊지 마세요~)

 

 

양과자점 레시피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강력분으로 만든 거랑 제빵용 쌀가루로 만든 거랑 식감이나 뜯어봤을 때 결은 달라요.

 

> 먼저, 제빵용 밀가루로 만든 버전.

 

재료 : 강력분 250g, 박력분 30g, 분유 20g(없어서 생략했는데 괜찮더라구요~), 설탕 20g, 소금 5g

         우유 180ml(제빵기에 돌리면 반죽이 많이 질어서 수분 조절했어요), 이스트 6g,

         메이플시럽 25g(꿀이 없어서), 녹인 버터 20g

 

실패하지 않으려면 정확한 계량과, 적절한 발효, 굽는 시간과 온도를 잘 지키는것 필수입니다!!

 

 

준비 :

1. 재료를 계량해 두기 

2. 밀가루와 분유(없으면 생략), 설탕, 소금은 체쳐 두기

3 우유는 전자렌지에 데워 메이플시럽과 잘 섞은 뒤 이스트(인스턴트이스트)를 넣고 잘 풀어 두기~

4 버터는 녹여 두기~

 
 

전 손목이 약해서 손반죽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제빵기 반죽코스 2번 돌려서 반죽해요(1차 발효 가기 전에 멈춥니다)

 

1. 우선 제빵기에 메이플시럽과 이스트 푼 우유를 넣고,

2. 체친 가루를 넣은 뒤 소금과 설탕을 넣고 반죽코스로 돌렸어요

   (돌리다가  반죽이 덩어리로 뭉쳐지면 녹인 버터를 넣어즈면 좀더 반죽코스가 진행됩니다.)

 

 

3. 꺼낸 반죽을 볼에 담고 랩을 씌운 뒤, 밥통 뚜껑을 열고 얹어 1차 발효 1시간 했어요~

4. 손가락으로 쑥 눌러봐서 딸려 올라오는 것 없으면 굿~

5. 반죽 뜯을 때 저런 모양이어도 발효 잘 된 거에요

6. 적당하게 잘라 가스 빼고 주물럭 거린 뒤 둥글린 뒤, 마르지 말라고 물 살짝 뿌려 랩 씌워 둡니다 

     (휴지기 15분 = 중간발효)

 

제빵용 쌀가루로 만드는 경우 반죽한 뒤, 1차 발효는 생략하고 6번의 중간발효부터 시작합니다.

 

 

7. 휴지기가 끝난 반죽을 주물러 가스 뺀 뒤, 다시 둥글려서

8. 긴 막대로 가운데를 꾹 눌러줍니다.

    (살살 누르면 2차 발효하면서 + 구우면서 = 누른 자국이 사라져서 그저 뚱실한 빵이 됩니다.)

9. 위에 마르지 않에 물 살짝 뿌리고 랩 씌워 2차 발효 30-40분 정도 합니다.

10. 발효가 끝날 즈음 오븐은 180-190도로 예열해 놓고,

      발효가 끝난 반죽에 강력분을 체로 쳐서 뿌립니다.

 

11. 180-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7-10분 정도 굽습니다.

 

이름이 하얀빵이니까 너무 노르스름하게 구우면 안 됩니다요.

 

 

 

아~~~ 이건 이쁜척하고 가운데를 살짝 눌러서 이모양이네요.

그저 뚱실한 빵이 나오는 게 싫다면 힘껏 꾸욱 누르세요.

(단, 과유불급. 이쁘게 나오겠다고 2차 발효 전에 누르고 발효 끝나고 누르고, 굽기 전에 눌렀다가는

 아래 제빵용 쌀가루 버전처럼 괴이하게 나옵니다.)

 

 

그..그래도 ... 이름이 하얀빵인데...

 

 

 

자국은 조금 남았지요?

 

 

속살.. 야들야들 ^^

폭신폭신.....

 

 

 

> 자, 그럼 다음으로 제빵용 쌀가루 버전을 볼까요?

 

 

음....

 

 

이... 이건 뭐지?

만들기 싫었구만?

 

반죽 성형할 때 눈 감고 했나보다..?

 

 

 

아니거든?

 

 

 

돌 덩어리?

아니에요. 체 꺼내기 싫어서 밀가루를 손으로 대충 뿌렸더니 너무 과하게 떨어져서 그랬어요.;;;;

털어서 먹으면 괜찮아요.

 

 

제빵용 쌀가루로 만든 버전은 부피감도 적고, 좀더 무게가 있어요.

식감도 덜 가볍구요.

씹다보면 구수한 맛이 나긴해요.

 

 

크흐;; 중앙을 막대로 여러 차례 눌렀더니 이런 비쥬얼이;;

 

 

 

겉은 밀가루빵보다 더 단단하고 두껍고, 속은 닭살 찢어지는 결은 아니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에요~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결과물이 좀더 묵직하게 나오길래 한 5분 정도 더 구워서 색도 더 나게 하고,

 겉도 더 바삭하게 구웠어요)

 

 

그래도 속은 요정도는 폭신합니다요.

 

 

이 시간에, 버터를 슬쩍 올려서도 시식해봅니다.

 

 

아주머니, 야 밤에 이러시면 안 됩니다.

다이어트 한 다면서요???

 

버터라니 버터라니....

 

> 이건 일반 밀가루(중력분)인 우리통밀(시판용)로 만든 겁니다.

 

 

제 오븐으로 185도로 맞춰서 구웠더니 색이 너무 진하게 나버렸네요.

더구나 성형을 대충 했더니 일반 모닝빵 정도의 자태가;;

한동안 빵 만들기 잘 안 했더니, 반죽 성형에 감을 잃었나봐요.

 

 

폭신~

쌀빵과는 다른 폭신함

 

 

식빵이나 일반 모닝빵스럽죠

 

 

 

울 가족 입에는 포신하고 뽀얀 하얀빵은 제빵용 쌀가루보다는 밀가루가 더 낫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15. 1. 31. 23:39




친정에서 얻어온 맛있는 꿀 사과.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사과를 먹으면 입과 눈, 목이 따갑고 붓고 목소리도 안 나올 정도로 아프기 때문에

생으로는 못 먹고 잼이나, 애플파이나, 애플커피케이크 등으로만 만들어 먹고 있었는데,

이번엔 빵에 넣어서 맛있게 먹어보기로.

(사과를 익혀 먹거나, 간혼 어떤 사과들은 괜찮더군요)

더해서 크림치즈아이싱까지 잔뜩 뿌려 먹으니 달콤하고 폭신한 사과빵 되시겠습니다.

 

재료 :  우리밀 250g(중력분, 강력분 다 돼요), 우유 130g, 계란 1/2개(30g), 설탕 35g, 버터 20g,

          이스트 4g, 소금 3g, 토핑용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사과조림 : 사과 260g, 설탕 40g, 레몬즙 6g, 물 1큰술 정도

크림치즈 아이싱 : 크림치즈 90g, 슈가파우더 30g, 버터 50g, 레몬즙 6g

 

1. 반죽기에 물, 소금, 설탕, 우유, 계란, 체친 밀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코스로 돌리다가

2.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 넣고 계속 반죽코스~

3. 다된 반죽을 1시간 정도 1차 발효(2배 정도 부풀게)

 

4. 발효하는 동안 사과를 잘라서 조림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고 아삭함이 살아 있도록 조린 뒤,

5.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6. 아이싱재료를 모두 섞어 크림치즈아이싱을 만든 뒤,

    (크림치즈와 버터는 실온에 둬서 말랑하게 해야 잘 섞이며, 굳어 있을 경우엔 
     전자레인지에서 녹여 사용합니다)

7. 짜주머니에 넣어둡니다

 

 

8. 1차 발효한 반죽을 잘 주물러 가스를 뺀 뒤, 15분 정도 실온에서 휴지시켰다가

    가로 세로 30 x 20 크기로 잘 밀고~

9. 조린 사과를 밀어놓은 반죽 위에 올리고 김밥 말듯이 돌돌말아 6등분한 뒤,

10. 구울 틀에 반죽을 얹고 40~5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11.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리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굽습니다

      (제 오븐으로는 25분 정도 구웠으면 적당했지 싶네요)

 

 

오븐에 반죽 넣어두고, 미드 한편 보다가 원했던 것보다 많이 진하게 네요.

뭐든 관심과 정성을 가득 담아 해야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거겠죠?

 

 

뜨거워서 손으로 못 자르고, 칼로 슥슥 잘라봅니다~

 

 

반죽이 진데, 덧밀가루도 적게 뿌려서 쩍쩍 달라 붙는 바람에,

돌돌말 때 대충 말았더니 단면이 엉망진창이지만, 뭐 내 입에 들어갈 거니까;;

 

 

속은 부드럽고, 중간중간에 사과도 씹히고~

아이싱 덕에 달콤한 빵~

 

 

이 밤에.... 살짝 새콤달콤한 크림치즈아이싱 양껏 뿌려봅니다~

 

 

 

전. 오븐에 넣어놓고 잊고 있었더니 겉부분이 바삭하게 구워졌는데,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지 않게 종이호일 덮어주거나, 살짝 덜 구워도 좋을 것 같아요~

 

 

사과는 살짝 아짝하게 씹힐 수 있도록..

조릴 때 너무 무르지 않게 조리는게 더 맛있어요~

 

 

폭신폭신 부드러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15. 1. 30. 08:37




팥은 좋아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단팥빵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물론 있으면 먹긴 하는데, 단팥빵을 비싼 돈 주고 사 먹는 거엔 그닥 공감을 못하는 편이지요

근데, 남편이 좋아해서  빵을 사면 꼭 팥빵을 사더라구요, 호빵도 꼭 단팥호빵을 고집하고.

그러면 전 "난 팥빵 안 먹어!", "야채호빵이 더 맛있어!" 라고 말해놓고

꼭 팥빵이나 단팥호빵을 조금씩 얻어 먹긴 합니다.

 

그럼 이런 단팥빵을 꼭 사먹어야 하는가? 아니지요.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지요.

시판용 사서 하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직접 만들면 더 믿을 수 있으니까,

홈메이드 팥앙금을 만들어봅니다
(사실. 냉동실에 넣어둔 국산 적두가 있어서 얼른 먹어치울 생각에 시작한 거긴 하네요)

 

재료 : 팥 400g, 끓여 버릴 생수 + 계속 졸일 때 쓰는 생수 (하루 불린 팥의 2.5배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소금 1작은술, 황설탕 3/4컵, 물엿 2큰술(생략 가능)

>> 전 많이 안 달게 만들려고 설탕을 조금이라도 적게 넣어봤는데, 제 입엔 3/4컵이 딱인데,

    1컵 정도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

 

1. 씻은 팥에 생수를 부어 하루정도 불립니다
    ( 5~6시간만 불리려다가 하루가 됐는데, 하루 정도 불리니까 졸이는 시간도 단축돼고 좋았어요)

2. 하루 정도 불린 팥, 통통 부어서 크기가 처음 팥의 2배가 넘어요(작은 팥은 덜 불려진 거..)

3. 불린 팥에 잠길 정도의 생수를 붓고 한소끔 끓인 뒤, 물을 붓고

    (팥의 나쁜 성분과 떫은 맛을 없애 준다고 합니다)

4. 다시 생수를 충분히 붓고 졸입니다

 

 

5. 충분히 불린 팥이라 금방 터지면서 익네요.

6. 손으로 톡 눌렀을 때 팍~ 하고 잘 터질 정도로 졸이되,  생수가 모자라면 부어가면서 계속 졸입니다

7. 물이 자작하게 남고 팥이 잘 물렀을 때까지 졸인 뒤, 불 끄고

8. 고운 앙금을 원한다면 7의 팥을 체에 밭쳐 숟가락으로 벅벅 긁어 껍질을 걸러내면 됩니다

    그러나~~ 손목 약한 전 1/3 정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9. 핸드 블랜더로 드르륵 갈았어요

   (핸드블랜더나 믹서에 갈 때는 너무 뻑뻑하게 졸이면 안 되고, 어느 정도 물이 있어야 합니다)

    밑이 있는 게, 체에 거른 거고, 주걱으로 푼 게 블랜더로 간 건데 입자가 식감이 거의 비슷하므로

    편하게 하면 될 것 같아요~

10. 잘 섞어 놓으면

11. 팬에 앙금을 넣고 약불에서 수분을 날리면서 조금 더 졸이되, 설탕과 소금을 넣고 졸입니다

12. 타지 않게 저으면서 졸이다가, 전 물엿도 살짝 넣었는데, 생략 가능합니다~

 

 

13. 14. 주걱으로 긁은 자국이 깨끗하고 공기구멍이 뚫리면서 김이 퍽퍽퍽 나오고

15, 조금더 묵직한 느낌이 나면 불을 끕니다

16. 전 조금 질게 했는데, 좀더 졸여 묵직하게 해도 좋아요.

     단, 식은 뒤엔 훨씬 묵직하고 퍽퍽해지므로 원한는 농도보다 조금 더 질 때 불을 끕니다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다 식은 팥앙금의 묵직함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러운 것이, 역시 홈메이드.

 

자, 앙금을 준비했으니, 얼른 빵을 만들어 봅니다

 

재료 : 강력 현미가루 285g, 생수 200g, 계란 1개, 설탕 35g,토판염(소금) 2g, 분유 10g,
         이스트 6g, 
버터(또는 식용유) 30g, 위에 얹을 검은깨 약간과 호두 7개 정도, 
         
굽기 전 반죽 위에 바를 우유 약간, 구운 뒤 빵 위에 바를 식용유 약간, 덧밀가루 약간

 

1. 제빵기에 생수, 계란, 소금과 설탕, 현미가루, 분유,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 코스 돌리다가 
   한 덩어리로 뭉치면 버터 넣고 계속 반죽한 반죽을 꺼내

2. 반죽을 50g씩 분할하여 둥글린 뒤,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반죽 상태는 손에 붙지는 않지만 찐득해서 덧밀가루 써가며 둥글렸어요)

3.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한 뒤, 팥앙금을 30g 정도씩 넣어가며 오므리며 성형하기
 
  (잘 오므려야 구우면서 터지지 않고, 팥앙금이 제자리에 이쁘게 들어 있답니다)

4. 오븐 팬에 성형한 반죽을 올리고 넙적하게 누른 뒤, 반죽 위에 우유를 골고루 바르고 
   
호두를 가운데 얹어 바닥까지 꾹~ 누릅니다

 

 

5. 이번엔 꽃모양으로 만들어봅니다. 팥앙금을 넣은 반죽으로 오븐팬에 얹고 납작하게 누른 뒤
    가위집을 내고
가운데를 적당한 도구(계량스푼 가장 작은 사이즈)로 누른 뒤
    검은깨를 뿌리고 손으로 살짝 누릅니다

6. 7.  4와 5로 성형한 반죽으로 40~40분 정도 2차 발효한 모습, 반죽이 뚱실해졌어요
 
       (쌀가루는 1차 발효를 생략해서 시간이 많이 단축되며, 성형을 잘해야지 모양이 이쁘게 나옵니다)

8. 190도에서 12분 정도 굽고 식힘망에 얹어 식히되, 식용유를 빵 위에 살짝 발라주면 다 식은 뒤에
    훨씬 촉촉해집니다

 

 

반질반질~~ ^^

 

 

요건... 팥앙금이 한 쪽으로 몰렸나봐요

아랫쪽 가위집 낸 부분엔 팥앙금이 안 보이네요~

 

 

씹을 때 검은깨가 같이 씹혀 고소해요~

 

 

빵결~~

폭신해 보이죠?

현미가루라 더 구수하고, 반죽이 질어서인지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폭신폭신...

 

 

구워진 호두 씹는 맛도 좋구요~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면 종이호일을 위에 덮어서 계속 구우세요~

 

 

요렇게 담아서 낼 낼 친정에 담아뒀다ㅏ 하나씩 야금야금~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15. 1. 19. 08:38


처음에 탐앤탐스에서 커피와 함게 델리프레즐을 먹어보고는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밖에서 사 먹는 건 뭐든 비싸지요.

그럴때 필요한 건? 노노!!! 스피드가 아니라, 오븐, 재료 몇가지~

 

웰빙 바람 분 뒤, 한동안 사용했던 제빵용 쌀가루가 남아서 이번엔 쌀가루만 사용했지만,

원래대로라면 시판용 중력분(통밀이라고 적힌 걸 주로 사오긴 합니다) 사용합니다.

 

재료 : 제빵용 쌀가루 500g, 노른자 77g(노른자가 남아서 사용했는데, 그냥 계란 2개 넣으면 됩니다), 

         우유 278g(역시 남은 우유를 다 써버리느라 미묘한 수치가 탄생했네요), 소금 7g, 설탕 45g, 

         버터 47g, 이스트(시판용) 10g

계란물 : 노른자 1/2개 물 1 1/2큰술  

속 : 베이컨 10줄 정도, 체다치즈, 피자치즈 150g 정도, 허니머스터드

 

 

1. 베이컨은 기름 두른 팬에 원하는 정도로 구웠다가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둡니다

2. 제빵기에 물, 계란->소금, 설탕-> 밀가루 ->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 기능으로 돌립니다

3. 50~52g 정도로 분할하여 10분 정도 나두며, 19덩이 나왔네요

4. 반죽을 밀어 펴고 한쪽은 가위로 길게 자른 뒤, 

    한쪽에 베이컨 -> 허니머스터드 -> 체다치즈 -> 피자치즈 순으로 얹고

     

 

5. 돌돌말아서 꼬집어 여밉니다 

    (반죽의 연결 부분은 잘 꼬집어서 봉해야 하며, 반죽이 얇은 부분이 있으면 굽는 도중에

     치즈가 죄다 흘러나오므로 기초 공사는 튼실하게)

6. 성형한 반죽을 오븐팬에 얹고 계란물을 바릅니다

7. 요건 델리 프레즐 모양으로 성형한 뒤, 가위집을 내고 가위집에 피자치즈를 꾸역꾸역 넣은 모습

    (가위집이 앞이나 뒤로 치우졌거나, 치즈를 잘 넣지 않으면 굽는 동안 죄다 흘러나와 

     속이 뻥 비게 되므로 요것도 성형을 정성껏 해야 합니다.)

8.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14분 정도 굽습니다.

   (반죽의 양과 열이 센 오븐과 덜 센 오븐 2대를 돌렸더니 시간 차가 조금 있어요)

  

 

다 구워진 모습

전 반죽을 잘 여미지 못해서 손가락처럼 들뜬 게 몇 개 나왔고, 속이 흘러나온 것도 좀 있네요. 

 

 

그러나, 요렇게 오동통하고 먹음직하게 잘 구워진 것이 대부분이라 우겨봅니다.

 

 

 

 

밥 먹고도 바로 들어가는 빵, 자꾸 손이 가네요. 

 

 

앤탐스에서 먹었던 제법 짭짤하던 델리프레즐 맛과 조금더 비슷하려면,

허니머스터드도 팍팍, 베이컨과 체다치즈도 더 넣어야 할 듯하지만,

울 가족 입에는 속을 조금 소심하게 넣은 상태가 더 맞는 것 같아요 

 

 

뜨거워서 가위로 슥슥. 

 

 

피자치즈를 넣은 빵이 뜨거울 땐 항상 보여주는 묘기~ 쭈욱~~

  

 

요건 터진 프레즐모양으로 구운 건데, 비쥬얼은 좀 안 이쁘네요.

대충 성형했더니 치즈도 많이 흘렀네요. 

 

 

 

발효빵 특유의 폭신 살짝 쫀득한 식감과, 담백함과 함께, 치즈와 베이컨의 짭짤함이 공존하는 빵이라

배고플 땐 바로 다 먹게 될 듯합니다.

간만에 발효빵 구우면 빵 굽는 동안 나는 냄새에 껌뻑 넘어갑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14. 12. 8. 12:40

겨울엔 왜 호빵이 자꾸 생각나는 걸까?

워낙에 야채호빵 좋아했는데, 시판 야채호빵 사다보면 가끔 이상한 맛이 나는 게 있어서

팥호빵을 더 자주 사먹기는 하는데,

 

가끔, 부지런해지고 싶을 때 이렇게 호빵 만들면 좋다. 무려 통밀,

첨가물 zero~(아 베이킹파우더 있는 건가?)

 

 

재료 : 우리통밀 175g(이 미묘한 수치는 통밀 남은 분량 전부), 유기농박력분 245g, 이스트 12g, 
         해바라기씨유 2큰술, 설탕 35g, 소금 4g, 온
수 195g(역시 주르륵 따른 분량) + 온우유 45g, 
         베이킹파우더 6g,  팥앙금 420g

 

준비_밀가루류는 체쳐 놓고, 따뜻한 우유와 물을 준비하고, 찔 냄비 준비해 놓고, 유산지는 잘라 놓고~

 

 

      

1-1. 제빵기에 물, 우유, 소금과 설탕, 체친 가루, 이스트 넣고 반죽하다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해바라기씨유(오일류 또는 버터) 넣고 반죽~

1-2. 다된 1의 반죽을 12등분정도(한덩이당 59g~63g 정도씩)로 나눈 뒤,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반죽이 무척 질어서 덧밀가루 사용했구, 반죽이 마르지 않게 비닐을 덮어 두기)

2. 앙금도 12둥분해서 동그랗게 만들어 두세요~ (35g 정도씩)

3. 1-2의 반죽을 주물러서 부드럽게 하고~ 동그랗게해서 손바닥으로 눌러 면을 반질하게 한 뒤,

    2의 앙금을 넣고 오므려서 유산지 위에 하나씩 얹기

    (삶다가 터지거나 앙금이 흘러나오지 않게 잘 오므리세요~)

4. 실온에서 40~1시간 정도 발효하며, 발효가 끝날즈음 해서 찜통에 물을 끓이고

 

 

     

5. 김 오른 찜통에서 4를 넣고 10분 동안 찌면 됨(찌는 동안 뚜껑을 열면 열심히 쪼글거리게 됨)

    다 찐 뒤, 어짜피 너무 뜨거우므로 한 김 식힌 뒤 뚜껑 열어 꺼내기

 

   

 

찜통이 작음에도 한번에 많이 찌겠다고 이리저리 낑겨 쪘더니.. 모양이 동그랗지는 않고,

그래도 그럭저럭 결이 만족스럽게 나왔다.

 

 

몇 년 전부터는 피자호빵이니 다양한 호빵이 나오지만,

뭐, 질리지 않는 건 역시나 오리지날, 팥호빵(진빵?)

 

 

역시 호빵은 껍질을 쭉쭉 벗기는 놀이가 제맛~

 

우리 통밀을 썼더니 호빵 표면에 뭔가 아주 작게 콕콕 박힌 것도 같고, 색도 좀더 어둡지만

쫀득하고 폭신하니 더 맛도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믿을만하고 시판 호빵보다 더 건강한 맛~

.

.

뭐.. 겨울밤 야식엔 역시 호빵 ~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12. 2. 12:06




오늘 만든 빵은 딱 내 스타일이다.

손 많이 안 가도 되고 재료도 (밀가루, 액체, 소금, 허브나 치즈가루 등) 몇 안 되는 손쉬운 빵.

이스트가 안 들어가서 빵이라 불러도 될라나, 어쩜 크래커에 더 가까운 것 같으니까

차라리 쿠키가 맞는  같기도 하고.

 

1컵 = 240ml정도 되는 계량컵 사용한 것 같음

 

재료 : 우리밀 통밀 1 3/4컵, 생수 1/2컵+올리브유 1/3컵,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천일염 3/4작은술, 
         건로즈마리 1큰술(손으로 부셔 넣음)

토핑 : 반죽 위에 바를 올리브유 약간, 그라나빠다노 치즈가루(덩어리지는 특이한 바다소금 대신 사용),
         건로즈마리(난 생략), 
마늘가루 약간씩

 

1. 오븐은 230도로 예열해두고, 가루류를 볼에 넣고 잘 휘저어 섞은 뒤,

2. 생수와 올리브유를 넣어가며 나무주걱으로 반죽~

3.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주걱으로 눌러가며 겉이 좀 매끄러워지게 좀더 반죽~

4. 종이호일에 반죽을 얹고 밀대로 넓고 얇게 민 뒤,

5. 위에 올리브유와 치즈가루, 로즈마리, 마늘가루 등... 취향껏 토핑한 뒤, 반죽이 노릇해질 때까지,

    8~10분 정도 굽기~

 

 

오른 쪽 위 : 첫 번째는 좀 작게~ 8분 정도 구워본 거~, 토핑은 올리브유 바르고 치즈가루만~

왼쪽은 : 좀더 크게~ 10분 정도 굽고, 토핑에 마늘가루 추가~

 

 

치즈를 곱게 갈아 뿌리지 않아서.. 굵은 덩어리가;;

그래도 먹음직스러운~

 

 

가위로 잘라보니 더 잘 구워진 부분은 바스스 부스러지지만 더 깔끔한~

 

 

피자처럼도 잘라보고~

 

 

단면은 요정도~

확실히 크래커스러운...

 

 

크림치즈딥이 있다면 찍어먹으면 딱 좋겠다는...

그냥 먹어도 살짝 짭짤하면서 시판용 크래커스러운 맛 + 마늘향 살짝~

 

 

요건... 8분 굽도 살짝 도톰한 끝부분, 토핑에서 마늘가루 뺀 반죽~

(10분 구운 것보다 식감이 아주 약간더 폭신~)

로즈마리향이 더 강함...

내 입엔 마늘가루 추가한 게 더 맛있음~

 

 

식은 뒤, 바구니에 담아 놓고~

 

 

오며가며 한 조각씩 ~

 

 

완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넣어두고 먹어도 좋은 간식꺼리~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4. 7. 21:29




이탈리아에서 서민들이 즐겨 먹던 빵으로 밀가루에 이스트, 소금, 허브, 올리브유 등을 넣고 만든 납작한 빵으로, 맛이 담백해서 육류나 해산물 등 여러 요리와 함께 먹을 수 있답니다

담백하게 토마토만 넣어 구워 먹는 것도 좋지만, 딸애도 먹일 겸 치즈를 좀 넣고 구워봤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00g, 호밀분 50g, 온수 175g, 소금 4g, 이스트 6g, 방울토마토 15개,
         올리브유 2큰술(in 반죽)+
올리브유 1/2큰술(토마토 버무릴 것)+올리브유 1/2큰술(틀에 바를 것)
         + 올리브유 1큰술(반죽에 바를 것),  건
파슬리분과 건바질분 약간씩(모양내는 정도),
         에멘탈치즈 30g, 
그라다빠다노치즈 가루(위에 뿌릴 정도, 파마산치즈가루 대체 가능, 생략 가능) 
 

1. 제빵기에 밀가루, 호밀가루, 온수, 소금,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올리브유를 넣고 계속 반죽하고, 반죽이 다 됐으면 40~50분 정도 1차 발효하기

   (전 오븐에 있는 발효기능으로 했어요)

2. 발효하는 동안 토마토는 씻어 위에 십자로 칼집내서 끓는 물에 넣었다 빼서 껍질 벗긴 뒤,

    올리브유 1/2큰술에 버무려 둡니다

3. 1차 발효가 다 된 반죽은 주물러서 가스 뺀 뒤,

4. 올리브유 발라 둔 틀에 잘 펴고 가장자리에 꼭꼭 눌러 맞춰 얹은 뒤,

    건바질가루와 건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립니다

    (토마토와 올리브유, 바질의 향이 잘 어울립니다)

 

 

5. 반죽 위에 올리브유 1큰술을 골고루 뿌린 뒤, 손가락으로 바닥까지 꾹꾹 눌러 모양을 냅니다

6. 손질한 토마토를 손가락 자국 난 곳에 하나씩 올린 뒤,

    (치즈를 넣지 않는다면 이 과정까지만 하고 2차 발효해서 굽습니다)

7. 작게 자른 에멘탈치즈를 반죽 위에 꾹꾹 눌러 얹은 뒤

8. 2차 발효를 40~50분 정도 합니다

 

 

9. 치즈의 맛을 조금 더 느끼기 위해, 그라나빠다노치즈를 갈아서 위에 뿌린 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습니다.   이때, 예열할 때부터 물 담은 그릇을 함께 넣어 스팀효과를 줘서 굽습니다(바케트 굽듯이, 더 바삭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라나빠다노 치즈가 없다면 파마산치즈를 뿌리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다 구워진 포카치아~

 

 

겉을 두드리면 통통통 소리가 나면 잘 구워진 거랍니다~

 

 

급한 맘에 뜨거울 때 후다닥 잘라봅니다~

전 포카치아는 갓 구웠을 때 먹는 게 맛있더라구요~

 

 

칼로 자르다가 겉면의 바삭바삭한 크러스트 때문에 마구 부서지길래 가위로 잘랐더니, 살짝 자국이~

토마토 있던 자리는 촉촉하죠~

 

 

얼른 올리브유에 발사믹비니거(발사믹식초)를 넣어 찍어 먹어봅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하면서 담백합니다

에멘탈치즈는 바삭한 과자처럼 구워졌고, 위에 갈아 구운 치즈의 맛이 더 구수함을 더하는 듯하네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4. 2. 08:36




가끔 식빵 만들기 귀찮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모제과점에서 사먹던 단호박식빵,

집에서도 만들어 봅니다. 흠, 흠, 식빵틀이 없어서 그렇지.. 이젠, 안 사먹어도 되겠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50g, 호밀 50g, 삶아 으깬 단호박 150g, 계란 1개, 설탕 2큰술, 소금 4g,
         이스트 7g, 계피가루 1작은술, 
검은깨 1큰술, 
        
우유 100g(80g 정도만 넣으면 됩니다, 전 단호박이 좀 푸석거려서 넉넉히 넣었어요), 
        
 버터 30g(양을 조금 더 줄이거나, 포도씨유를 넣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1. 제빵기에 우유, 으깬 단호박, 계란, 소금과 설탕, 체친 강력분과 호밀분, 계피가루, 검은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계속 반죽합니다

2. 50분 정도 1차 발효하고
    (전 오븐에 있는 발효기능 이용했구, 손가락으로 찔렀을 때 구멍이 안 딸려 올라오면 됨)

3. 역시. 반죽을 쭉~ 늘여봤을 때 사진처럼 거미줄이 좍좍~~ 늘어지면 발효 잘된 거구요~

4. 1차 발효한 반죽을 주물러 가스 뺀 뒤, 일정한 크기로 나눠 성형한 뒤, 4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역시 오븐 발효기능으로 했어요)

 

전 단호박이 좀 말라있어서 우유를 넉넉히 넣었더니, 반죽은 좀 질었어요... 우유는 70~80g정도로 넣으면 됩니다~

 

5. 반죽 위에 우유를 바르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웠는데, 열이 강한 오븐이라면 20분만 구우면 될 듯해요~

(10분 지나기 전에 색이 진하게 나서 종이호일로 덮어줬는데도, 열이 강한 오븐에 25분 구웠더니 색이 원했던 것보다 진하게 났어요) 

 

 

 

 

6. 다 구운 뒤, 식힘망에 얹어 놓고 녹인 버터를 슬슬 발라줍니다~

    (안 발라도 되는데 윤기도 나고, 식은 뒤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아 발라봅니다)

 

 

모닝롤 모양으로 구운~

 

 

요건 식빵모양으로 구운 거.. 사이즈는 미니식빵사이즈~

 

 

한덩이 뚝 뜯어보고~

 

 

꾹 눌러보고~

 

 

식빵처럼 잘라도 보고~

(뜨거울 때 자르면 잘 안 잘라져요~ 식은 뒤 자르면 됩니다~)

 

 

후다닥 견과크림치즈딥~을 만들어, 듬뿍 발라먹어도 good~

메이플시럽 20g과 살짝 구운 호두와 잣 30g씩, 살짝 구운 해바라기 10g을 듬성듬성 잘라서

말랑한 크림치즈에 넣고 믹싱해 만들면 됩니다~

 

 

쭉 뜯어도 보고~

(뭐하는 거냐? ㅜ.ㅜ;;)

 

 

모닝롤로 구운 것도 한 덩이 뚝 뜯어보고~

 

 

한 덩이를 먹었는지, 두 덩이를 먹었는지... 어찌나 빨리 먹었치웠는지... ㅎㅎㅎ;;

계피향 솔솔 나면서 무쟈게 부드럽고 폭신거리는 빵이에요~~

제빵개량제를 안 넣었으므로... 식은 뒤엔 굳을 거지만,

낼 먹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만 돌려 먹으면 갓 구운 것처럼 따끈하면서 폭신 거린답니다~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3. 30. 17:50




이태리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수분 함량이 적어 딱딱하지만, 담백하고 짭짤한 맛을 가지는 빵으로 메인 요리 나오기 전에 와인과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막대모양 빵~

건빵과 비슷하면서 나폴레올이 즐겨 먹었다 하여 나폴레옹의 지팡이라는 애칭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입이 궁금하여 만들어 보지만, 밀가루가 없는 관계로 현미가루와 제빵용 쌀가루를 이용해 봅니다

 

재료 : 강력 현미가루 240g 정도 + 강력 쌀가루 60g, 우유 140+생수 48g, 설탕 1큰술, 이스트 6g, 
         소금 1작은술(살짝 덜 짭짤했음), 올리브유 1큰술, 우유 약간(반죽에 바를 용도),
         통깨와 검은깨 약간씩(반죽에 뿌릴 용도), 
파마산치즈 약간(반죽에 뿌릴 용도)
         그외 견과루 다져 뿌려도 좋음~

전 반죽을 제빵기에 했는데, 쌀가루라 그런가요? 수분이 모자랐는지 반죽 끝난 뒤 모터 타는 냄새가;;

지금껏 이런 일 없었건만. 다음에 한다면 우유나 물을 210~220g 정도로 해봐야겠어요~

 

_ 반죽기에 생수+우유, 소금, 설탕, 현미가루+쌀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코스로 돌리다가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올리브유 넣고 계속 반죽

 

1. 다된 반죽을 꺼내 18~19g 정도로 분할해보니 30덩어리 정도 나왔네요.
   이 상태로 실온에서 10분 정도 휴지~

2. 길게 꼬아 성형~

3. 꼬아놓은 반죽을 한쪽으로 붙여서 우유(계란물 가능)를 바르고, 통깨와 검은깨를 손가락으로 살짝
   가루내서 뿌린 뒤

4. 오븐 팬에 간격을 두고 얹기~

    (발효할 때와 구울 때 부풀기 때문에 달라붙지 않게 간격을 띄웁니다)

 

 

5. 반죽이 되므로, 길게 꼬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라... 반정도는 그냥 하나로 뭉쳐서 밀대로 민 뒤~

    우유를 바르고 그 위에 치즈가루를 뿌린 뒤 살짝 누르고 칼로 자릅니다

6. 자른 반죽을 오븐 팬 위에 간격을 두고 얹은 뒤,

    (이 방법은 약간 포통하게 된 듯하네요~ )

7. 2가지 방법으로 성형한 반죽을 4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8. 불이 약한 오븐은 200도로 예열한 뒤 15분 정도 굽고, 불이 센 오븐은 195도로 예열해서 12분 정도
   구웠어요~

   

 

 

 

다 구워진 그리시니~

 

 

깨를 손으로 으깨서 뿌렸더니 모양이 잘 안 살았지만....

깨 뿌린 건 입에 넣자마자 고소함이 확~ 느껴지네요~

 

 

치즈 뿌린 건.. 좀더 짭짤한 맛이 나서 좋았어요~

 

 

제 입엔.. 치즈 뿌린 게 더 맛있었고~

 

 

꼰 것보다, 한덩어리 뭉쳐 밀대로 밀어 자른 게 좀더 부드러운 빵의 식감이 났던(요게 치즈맛~)

 

 

요건... 치즈맛, 밀대로 민 것의 단면~

좀더 치즈맛이 강하게 나게 하려면 반죽에 갈은 치즈를 섞어야겠어요~

취향에 따라 파슬리가루나 볶은 베이컨 뿌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건.. 꼬아 구운 것.. 깨맛~ 좀더 과자스러운....

 

하나만 하나만 하다가... 반은 먹은 듯해요...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은 밋밋한 맛이지만....

고소하고, 담백해서 자꾸 손이가는 빵이에요~ ^^

 

딸애도 긴 거 하나 들고 먹으니 좋은가봐요

하나 다 못 먹고 낮잠이 들었는데, 쉬 시키려고 깨웠더니 남은 걸 얼른 입에 넣고 쉬하고 자네요~ ^^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3. 27. 11:43



많이들 구워 드시는.. 번... 커피번스러운 ^^ 빵을 구웠봤어요~

딸애랑 같이 먹을 거라 커피번으로는 못 굽고~

필링도 버터 말고 크림치즈로~ 뭐.. 안 넣고 굽는게 더 맛있을 듯합니다만...

암튼... 룬지웅님 조언을 바탕으로 배합을 해서 만들어 봤는데,

엄청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생각했던 맛은 안 나왔습니다.. ㅠ.ㅠ;;

(옥수수가루를 사용해야 하는데, 옥수수전분을 사용해서 크림이 완전 이상하게 나왔구,

토핑크림에 무염버터를 사용해야 하거늘 홈메이드 짭짤한 버터를 사용해서 달달함이 좀 덜하더군요~

고로~ 원래 콘크림토핑빵 맛을 모르는 일이..)

 

재료 : 유기농 강력분 400g, 우유 150g(원래는 물 148g + 분유 12g인데 분유가 없어서 우유로 변경), 버터 60g, 설탕 60g, 소금 6g, 계란 80g, 이스트 10g(이스트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

토핑용 크림 : 버터 290g(버터의 압박이 아주 강렬하죠~ --;;), 설탕 95g, 연유 35g, 계란 2개보다는 많고 3개보다는 적게, 물 20g, 식용유 48g, 옥수수가루 97g(전 옥수수 전분을 대신 넣었어요~ --;;)

토핑크림의 양은 1/3정도 분량이 남았어요...

 

준비. 가루류는 체 쳐 놓고~ 버터와 계란 등 재료는 모두 실온에 뒀다 찬기를 없앤 뒤, 사용합니다~



1. 제빵기에 물, 소금, 설탕, 계란, 밀가루, 이스트를 넣고 반죽코스로 반죽한 뒤

2. 50분 정도 1차 발효한 뒤 10분 정도 휴지

3. 4. 반죽의 가스 빼고 60g 정도씩 성형한 뒤 틀에 넣고 40분간 2차 발효

(일회용 틀에도 넣어보고 원형틀에 여러 개로도 넣어봅니다~)

 

2차 발효하는 동안 크림 만들기


 

1. 버터를 푼 뒤(하얀 버터는 남은 생크림에 소금을 넣고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버터, 가염 말고 무염버터 사용해야 함;;)

2. 설탕과 연유 ~ 계란 1개씩 ~ 옥수수가루, 물, 기름을 차례로 넣고 휘핑~

3. 2를 짜주머니에 넣고

4. 반죽 위에 적당힌 짠 뒤

(전 옥수수가루 대신 옥수수전분을 잘못 넣고 만든 크림이 어찌나 녹아서 흘러내리던지... ㅠ.ㅠ;;

게다가 양이 많아서 너무 과하게 뿌렸더니 --;;)

5. 170도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기...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서 호일 덮어줬어요~)

 

 

2개 먹을 때까지도 왜 잘못됐는지 깨닫지 못했는데..

포슷 올리면서 알게되더라는.....

어쩐지 토핑크림이 쿠키스럽지 않다했더니.. 옥분말 대신 옥전분을 써서 그랬어요~ ㅠ.ㅠ;;

 

 

더구나 빨리 먹어야 하는 맘에... 홈메이드버터 사용한다고 가염인걸 잊은 채...

달달해야 하는 토핑크림 반죽에 넣었더니....

많이 단맛은 중화돼서 좋긴 하지만... 원래 어느정도 달달한 맛인지를 모르는 상황이 발생했다죠~;;



 

아무튼 오랜만에 베이킹하면 꼭 정신 못차리고 대충... 만들어서

제맘대로 빵과 케이크가 나와서.... ㅎㅎ;;;

 

 

막 구워져 나온 빵을 반 갈라보니....

빵결은 아주 보들보들 폭신폭신.... 그만이네요~

맛은... 좀 식은 뒤 먹어본 신랑 말에 따르면...

"음.. 맛있어. 식빵스러운맛인데 좀더 맛있고, 옥수수맛도 나고.. 암튼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 라네요.. ㅎㅎㅎ;;

남자 장금이 따로 없죠~

 

 

저~~ 안에 크림치즈.... ^^

크림치즈도 빨리 먹어줘야 해서 넣어봤는데, 원래는 앙금을 넣기도 하나보더라구요~

커피번은 버터를 넣던데..... 음....

안그래도 토핑크림에서 버터의 압박이 장난아닌데, 이빵... 재료만 봐서는 아주 케이크스럽네요~ ;;

 

 

아직 뜨겁구만.... 사진 찍는 사이...

딸애가 저렇게 다가와서는 깍지발을 하고 빵에 슬쩍 손을 대보곤 하네요....

 

암튼 빵이나 케이크, 쿠키 구으면 딸애가 오븐 땡~ 소리에 맞춰 괴성을 지르니...

우유와 함께 먹었더니... 보들보들한 빵 그냥 넘어갑니다....만,,

빵 위에 있어야 할 토핑이... 아래로 다 흘러들어가 구워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답니다..

(유산지에 딱 붙어서... 으.. 아까워라..)

 

앗.. 그리고 토핑 덕에 기름기 좔좔 흐르는 빵이랍니다... ;;

암튼 맛있는 것들은 다 살찌는 거라는 걸 잊으면 안 되겠어요..

이거 2개 뜯어 먹구선 오늘 밤을 자야할지 말야야할지... 지금 고민중이랍니다... 에고.. 졸린데..

.

.

 

원래대로 제대로 토핑크림 만들어서 구웠다면...

약간 울퉁불퉁한 쿠키스러운 빵 표면과, 살짝 아짝아짝 씹히는 달콤한 옥수수 가루....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