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09. 3. 27. 11:37



강력분, 박력분.. 암튼 아무것도 안 보이더군요... 오로지, 우리백밀만 잔뜩 있을 때, 만들기 좋은 빵~

마침 유난드자이너리님의 백밀빵 레서피가 있기에 참고하여 만들어 본 건강빵.. ^^

 

재료 : 우리백밀(중력분) 210g, 우리통밀 120g, 오트밀 100g, 메이플시럽 30G(꿀 3T), 소금 1 1/2ts, 이스트 2ts,

온수 250g+우유 80g(전 분유가 없어서 이렇게 했는데 원래는 온수 300g, 분유 30g), 식용유 2T

 

1. 제빵기에 온수, 우유, 소금, 메이플시럽, 체친 가루류, 이스트를 넣고 반죽코스~ 반죽이 한덩이로 뭉쳐지면 식용유 넣고 계속 반죽~

그리고 1차 발효.... 40~50분 정도(전 병원 다녀온다고.. 아마도.. 1시간 30분 이상 한 듯하군요..)

2. 반죽을 주물러 가스 빼고 실온에서 10분간 휴지한 뒤, 성형(2등분 정도)해서 위에 칼집 내고 2차 발효~ 40분 정도

반죽이 어찌나 진지.. 정말 하다가 다 버리고 포기하고픈 맘... 도 들었다지요

3.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굽되 10분 굽다가 위에 색이 나서 종이호일 덮고 200도로 올린 뒤 나머지 구움..

 

 

종이호일을 덮었음에도 색이 제법 진하게 나왔네요~

김이 펄펄 나는데 막 슥슥 잘랐더니.. ㅋ~

 

 

오트밀의 굵은 입자 덕에 그리 고운 단면은 아니지만...

크러스트의 바삭바삭함이 장난 아니고,  꽤 존재감있으면서도 폭신폭신 한 속살...

 

 

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한 맛.. ^^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어도 좋겠지만 재료가 없어서 pass~

브리치즈와 훈제치즈를 곁들여 얌~~~~

음.. 브리치즈나 까망베르와 먹으면 무난한 조연의 맛..

 

쭉쭉 찢어지는 그 맛은 없지만서도... 제법 무난한 맛..

우리밀도 많겠다... 재료만 한 두가지 바꿔가며 자주 구워먹어야 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3. 27. 11:33




부엌에 수납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보니, 반죽기가 쉽게 꺼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아니라서

빵 만들 생각을 하다보면 반죽기 꺼내는 게 일이라 미리 포기하곤 하거든요~

근데.. 이 빵은 반죽기 필요 없이 커다란 볼과 주걱(없으면 손이라도~)만 있으면 되는 정말 쉬운 빵이에요~

더구나 2차에 걸친 발효 시간도 필요 없는데다가~ 반죽 대충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그때그때 꺼내서 구워 먹으면 되니

얼마나 편해요~~ ^^

 

 

재료 : 우리백밀 6 1/2C, 온수 3C, 이스트 2T(1 1/2T이 정량인데 저는 이스트가 좀 오래돼서 많이 넣었어요. 정량대로 하세요)
         소금 1 1/2T(살짝 줄여도 심심하니 괜찮을 듯해요), 덧밀가루,
         옥수수가루 적당량

(원래는 반죽을 반만 하려다가 물을 그대로 넣는 바람에 밀가루를 추가해서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서 양이 차이가 있어요)

 

1. 커다란 볼에 밀가루를 넣고 소금과 이스트를 섞은 뒤

(특별히 체 안 쳐도 되구요, 볼은 넉넉하게 커다란 걸 사용해야 해요~ 나중에 나오는 사진 보시면 이유를 아실 듯~)

2. 1에 온수를 붓고 주걱으로 잘 섞고~

3. 다 섞은 모습~

4. 랩을 씌우고 실온에서 2~5시간 방치~

 

 

전 이 반죽을 밤 9시 30분에 했는데, 밤 운동 나갔다 와서 보니 ㅠ.ㅠ;;

 

놀랐어요~~ 살아서 기어나오는 반죽 보셨나요???

제가 처음에 양을 반으로 줄이려고 작은 볼에 했는데, 나중에 추가한 뒤 볼을 안 바꿨거든요~

볼이 작아서 반죽이 넘친 거에요~~ 이때 정신차리고 후다닥 큰 볼로 바꿨어요~

 

그리고.... 자야 하므로 2시간만 실온에 뒀다가 냉장고로 쏙~~~

 

다음날 아침~~

 

 

꺼내보니~~ 이렇게 차진 반죽이....

냉장고에서 꺼내서 실온에 십 여분 뒀다가 반죽해야 반죽이 주는 걸 방지한다고 하네요~~

전 아침 먹는 동안 좀 놔뒀다가 반죽했어요~

 

 

오븐은 230도로 예열하되, 오븐팬에 물 1컵 정도 붓고 함께 예열합니다..

230도까지 되려면 십 여분 혹은 수 십분 소요되므로.. 그 시간을 이용해 반죽한 뒤 성형하면 됩니다~

 

5. 덧밀가루를 충분히 준비한 뒤

6. 무지 찐득한 반죽을 원하는 만큰만 얹고 반너무 차지지 않을 정도만 반죽하고~

7. 전 조금 많이 반죽했어요.. 반죽이 너무 손에 붙어가지고 슬쩍 열 받았나봅니다--;;

8. 반죽을 납작하게 누른 뒤 길이로 양쪽으로 접어서 꼬집어(바게트 성형하듯이) 구울 팬에 올린 뒤,

가위로 어슷하게 썰어 양쪽으로 썬 것을 번갈아 넘깁니다(소시지빵 만들 때처럼... )

 

23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구우면 되지만, 가정마다 오븐의 특성이 다르므로...

전 구워보니 한 220도 정도에서 20~30분 정도로 굽거나, 230도로 굽더라도 20~25분 정도만 굽는 게 더 나을 듯합니다~

 

 

움,, 크러스트 장난 아닙니다..

어찌나 겉이 단단하던지...;;

 

 

원하는 것보다 색이 조금 진하게 났어요~ 다음엔 온도와 시간을 좀 조절해봐야겠어요~

옆에 반죽은 성형을 반죽판에서 했다가 추적한 걸 다시 오븐팬으로 옮기다가 모양이 많이 흐트러졌어요~

구울 팬에서 성형하는게 좋아요~~

 

 

역시 식기도 전에 무슨 맛인지 궁금하여~ 잘라봅니다~

 

 

호~~ 속 잘 나왔어요~~

속은 그냥~~ 야들야들 촉촉~~~ 아주 부드럽기 그지 없어요~~

 

 

살짝 짭짤한 것이 그냥 먹어도 잘넘어가요~~ 우유랑 먹으니 더 잘~~

겉은 썰기 힘들 정도로 딱딱한데, 속은 솜처럼 부드럽네요~~

 

저처럼 반죽기 돌리기 싫으시거나, 손목 약해서 손반죽 못하시는 분들에게 딱~이네요~~

재료를 바꿔가며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요거 잘라서 봉지에 넣어 딸애랑 봄소풍 가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9. 2. 23. 20:43



배고프다는 신랑을 위해 빵을 굽기 시작했지만..

제빵기에 재료들을 넣더보니 강력분이 모자르더라는... 아뿔사;;

(전 계량하는 걸 너무너무 귀찮아해서 실온에 둬서 찬기 없애야 하는 재료만 미리 계량해두고 나머지는 반죽 직전에 후다닥 계량해서 넣곤 하는데, 그러다보니 실수가 많아요 ㅠ.ㅠ;; 저처럼하지 마시고 만들기 한 두시간 전에 재료를 모두 계량한 뒤,  반죽-> 발효-> 성형-> 굽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세요~~)

 

오늘도 역시나 빼먹은 재료가 있군요;; 하~~ 그것도 2가지나...

정윤정님 레시피 참고했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77g(원래는 350g), 호밀 63g(강력분이 모자라서), 설탕 50g, 천일염 5g, 이스트 6g, 냉동블루베리 80g,

         계란 1개, 레몬필 1큰술, 플레인요구르트 1개(95g 정도, 원래는 사워크림), 물 45g, 버터 30g, 피칸 50g,

         빼먹은 시나몬가루와 넛맥가루 1g

 

준비_ 가루류는 체 쳐 놓고 계란과 버터, 냉동블루베리는 만들기 1~2시간 전에 실온에 둬서 찬기를 없애두고~

 

1. 피칸은 마른 팬에 구운 뒤 잘게 부숴두고

2. 제빵기에 젖은재료와 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덩어리로 뭉치면 버터 넣고 계속 만죽하다가 피칸 넣고 계속 반죽~

3. 다된 반죽은 덧밀가루(1큰술 정도) 뿌려가며 가스 뺀 뒤, 1차 발효

4. 발효가 끝난 반죽은 가스를 뺀 뒤, 4등분으로 나눠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5. 휴지한 반죽은 손으로 넓게 밀었다가 안으로 모아 꼬집어 마무리

6. 반죽을 오븐팬에 얹고 185~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3분 정도 굽기

   (반죽 밑의 종이호일은 전에 빵 구울 때 썼던 걸 재활용한 거라 살짝 지저분해 보여요~ ㅎㅎ;;)

7. 다 구워진 빠은 식힘망에서 한 김 식힌 뒤,

8. 자르기....

    (언제나 그렇듯, 갓 구운빵의 유혹에 홀딱 넘어간 뽀쟁양 ㅠ.ㅠ;; 빵 한 덩이 마구 뜯어 주시고 오늘도 날밤새겠네;;)

 

 

뜨거운 걸 참고 한 덩이 뚝 자르려니;;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살....

 

 

피칸이 간간이 씹히고

(사실... 큼직하게 부숴 넣었어도 제빵기 안에서 반죽되면서 더 잘게 조각나버린 터라, 뭔가 씹힌다는 느낌밖에 안 전해져요~)

 

 

구울 때 그리 향긋하게 자극하던 블루베리의 맛은 아주 약하게..

대신 레몬향과 씹히는 질감에 제법 느껴졌던~

 

 

튀어나온 속살만 뜯어먹다가 결국 신랑이랑 한 덩이씩 먹고나니 생각나는...

시나몬가루와 넛맥가루.. ㅎㅇㅎㅇ;;

레몬과 블루베리, 시나몬과 넛맥이 만나면 어떤 맛과 향이 날지 무척 궁금하답니다~

 

 

뜨거울 때 잘랐더니 마구 뭉쳐서, 한 김만 식히고 잘라봅니다..

빵이 가볍지 않게 물렁물렁 부드럽네요~

 

 

내일 어린이집 간식으로 가지런하고 두껍게 자른 조각을 반 갈라 그 속에 딸애가 좋아하는 치즈를 두껍게 발라 보내야겠어요~

 

 

아우.. 요 속살...

강력분만으로 했으면 더욱 닭살스러웠겠지만,

뭐... 호밀로 해서 더 구수하고 담백했을지도...

다음엔 넛맥과 시나몬가루 빼먹지 말고 만들어봐야곘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8. 12. 17. 13:07

요 며칠 비오는 바람에 빨래가 정말 산 같이 쌓여 있답니다. 지금 있는 세탁기의 건조 기능..
전기세 많이 나올까봐 딱 한번 사용해 보곤 안해봤는데,
어쩔 수 없이 오늘 건조기능, 그것도 강력으로 여러 차례 돌려봅니다~
(딸애가 요즘 자리에다 꼭 쉬야를 해서 빨아야 하는 이불이며, 침대 패드며... 매트커버며...
더이상 깔고 잘 것도 없는 상황... ㅠ.ㅠ;;)

근데... 건조기능으로 돌리니 4시간이더만요~~ ㅎㅎ;; 이거이거 전기세 걱정말라고 하던데 믿어도 되나요?
안그래도 어제 신랑 반찬 떨어졌을까봐 몇 가지 준비해놨더니.. 마침 다~~ 먹고 김치와 김밖에 없다고..
3~4가지 준비해서 싸주고, 딸애 어린이집 보내고 나니... 막 커피가 땡기더라구요~
에스프레소 내리고 나니..  또 빵이 먹고프고.. 해서~

모처럼 발효빵 만들어봤답니다~~ 정말이지 발효빵 백만년만에 만들어 본 듯.. ㅎㅎ;

반죽 재료 : 유기농 강력분 400g, 유기농 박력분 50g, 소금 6g, 이스트 7g(전 좀 오래된 거라 넉넉히 넣었어요), 계란 1개, 버터 35g,
연유 2T, 황설탕 40g, 물 150g, 우유 80g
토핑재료 : 에스프레소 3T(반죽이 너무 묽었는데, 2T면 될 듯해요), 계란 1개, 유기농 박력분 100g, 버터 100g, 설탕 70g
속재료 : 무염버터 100g, 소금 1/2ts(제 입엔 제법 짜더군요, 반만 넣거나 아예 가염버터를 넣는 게 더 좋을 듯)

준비 : 버터와 계란, 우유 등은 실온에 꺼내두고, 밀가루류는 체 쳐 놓고~
나머지 재료들 다 계량해 두고~ 에스프레소도 추출해 두고~

 

1. 제빵기에 물, 우유, 소금, 설탕, 계란, 연유 -> 밀가루, 이스트 넣고 반죽코스로 돌리다가
뚜껑 열고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으면... 계속 반죽코스로 돌아갑니다~
다 된 반죽을 꺼내 실온에 두고 1차 발효합니다
(반죽코스로 돌리면 1차 발효까지 해주지만, 요즘 같이 더운 날, 굳이 전기 더 쓰기 싫어서 실온 발효했어요)

2. 50분 정도 1차 발효한 뒤의 반죽.. 거미줄처럼 쫙쫙 늘어나고,
손가락으로 구멍 콕 찔러보면 그대로~~ 발효가 잘 됐다는 겁니다~

3. 2의 반죽을 이리저리 치고 주물러서 가스 뺀 뒤,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시키고
속재료 준비합니다~ 실온에 뒀던 버터에 소금 약간을 넣고 마구 휘저으면 완성~


4. 반죽을 56~58g 정도씩 분할했더니 15개 나오더군요~
반죽을 주물러서 가스 뺀 뒤, 속재료를 조금씩 넣고 구우면서 터져 흘러나오지 않게 잘 아물립니다

5. 성형한 반죽을 오븐팬에 간격을 두고 패닝한 뒤, 실온에서 5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랩을 씌워 발효시켰더니 다 들러붙더군요.. ;;)

6. 2차 발효하는 동안 토핑크림을 만듭니다~
버터에 설탕 넣고 믹싱 -> 계란 넣고 믹싱 -> 에스프레소 넣고 믹싱 -> 체친 박력분 넣고 믹싱하여~
짜주머니에 담아두고~

7. 2차 발효한 반죽 위에 잘 짜줍니다
(토핑크림 잘못 짰다고 너무 속상해 마세요~ 다 짜고 3개 정도 남기고 크림반죽이 거의 떨어져 짜주머니랑 깍지에서 긁어서 손으로 대충 발랐음에도.. 굽다보면 크림이 녹아내려 다 똑같게 구워져요~~ ^^)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구웠는데요~
전 2가지 오븐에서 구웠거든요~ 한 오븐은 온도가 좀 낮은 거고, 하나는 좀 높은 거에요~

낮은 오븐은 10분 정도 굽다가 210도로 높여서 7분 정도 더 구웠는데, 중간에 오븐팬 바꿔가며 구워줬어요~
(색이 고르게 나라고~)
높은 오븐 역시 10분 정도 굽다가 190도로 높여 5분 정도 굽다가 다시 180도로 내려서 2~3분 더 구워줬어요~
오븐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오븐에 맞게 시간과 온도 조절하세요~

보통은... 180도에서 15~20분 정도 굽거나, 210도에서 12~14분 정도 구우면 될 것 같기도...

  

에스프레소의 양이 많아선지, 날이 너무 후덥지근해선지....
아니면 토핑반죽을 해 놓고 애 마중나간다고 20분 뒤 와서 구워선지..
토핑이 너무 많이 녹아내리더군요~~
덕분에 모양은... 찢어진 치마입은 것처럼 너덜너덜... ㅠ.ㅠ;;

 

뭐 그래도... 맛은 봐야 하므로.. 얼른 반 잘라봅니다~
몹시 뜨거우므로... 장갑끼고 잘랐어요~~  오호호~~ 버터가.. 살짝 보이지요~
구울 때랑, 토핑반죽 준비할 때는 에스프레소 향이 제법 났는데, 빵 먹으면서는 진하지 않았어요~

 

토핑은 생각만큼 달지는 않았고, 속은 짭짤하면서 ~
빵결은 부들부들 야들야들 폭신폭신....
역시.. 갓구운 빵은 너무 맛있네요~


재빨리...
아이스까페모카 만들어서 같이 먹어봅니다~

에스프레소 2/3에스프레소 전용컵 + 우유 + 얼음.. + 시럽(전 안 달게 먹으려고 생략)
역시... 시원한 커피와 함께 먹으니 빵이 더 잘 넘어갑니다~ ^^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커피 and 커피번~ 거기다 영화 대신 애니 한편을 옵션으로 꼈더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네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8. 12. 17. 09:26

내가 생각해도, 요즘 앗백 기분을 너무 내는 거지.. ㅎㅎ;;
오지치즈프라이에 이어 부시맨 구웠거든요~ 그것도 밤 12시에~ 그리구선 시식을... 맛나게 ㅠ.ㅠ;;

요즘 이웃님들은 입맛을 잃으셨다는 분들이 꽤 있으시던데, 전 왜 이렇게 입맛, 밥맛 다 좋은 건지...

그럼 한창 미니오븐 붐일 때, 덩달아 붐이었던, 부시맨브레드 만들어 보아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300g, 호밀 70g, 우리백밀 50g, 물 220g, 코코아분 6g, 커피분 4g, 설탕 12g, 이스트 10g, 천일염 4g(소금), 버터 30g, 옥수수가루 약간,  꿀 60g(70~90g 정도 돼야 단맛이 느껴지면서 더 맛날 듯해요~)

준비_1. 모든 재료는 계랭해 두고, 가루류는 체쳐 놓고, 
       2. 제빵기 통에 물, 설탕, 소금, 꿀, 체친 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 기능으로 돌립니다~
       3. 반죽기 또는 제빵기 안에서 반죽이 하나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계속 반죽합니다~
        (보통 제빵기의 반죽기능엔 1차발효가 포함되지만, 전 제빵기의 1차 발효 기능이 맘에 안 들어서 그냥 수작업으로 발효합니다)

 

1. 반죽을 제빵기에서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물 담은 그릇 넣고 뜨겁게 데운 뒤 1차 발효 40분 정도한 반죽한 뒤, 손가락으로 찔러 보아 구멍이 쑥 들어간 그대로면 발효 OK~

2. 역시 반죽을 쭉~~ 뜯어 봐서 거미줄처럼 되면 발효 OK~

3. 1차 발효가 된 반죽을 반죽해서 가스 빼고 실온에서 10여 분 휴지~
    (마르지 않게 랩 등을 덮어 그냥 놔두기)
    휴지가 끝난 뒤, 반죽을 주물렀다가 잘 펴서 돌돌 말아 사진처럼 야물게 꼬집어 마무리~

4. 오븐팬에 꼬집어 마무리한 반죽을 올리고 ~
   (반죽 모양은 구우면서 뚱뚱하게 부풀기 때문에 가능하면 길쭉하게 하는 것이 이쁘답니다)

  

5. 4의 반죽 위에 옥수수가루를 뿌린 뒤, 위에 종이호일 덮어 따뜻한 곳에서 2차 발효 40분 정도~
6.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굽기~

 

다 구워진 모습~~ 총 8개 나왔어요~
사진에서 보시듯, 1개가 없어졌는데 11시에 퇴근해서 배고프다는 신랑 앞으로 슝~

그리고.. 조금 뒤 또 하나는 제 입으로 슝~ ㅠ.ㅠ;;
(저녁 내... 기껏 잘 참았다가 하필 밤에 빵 구워서 이렇게 무너지다니...)

 

갓구워나온 빵이라.. 엄청 뜨거워요..
뜨거울 때는 칼로 자르면 잘 안 잘리기도 하지만, 빵결이 뭉치거든요~ 그래서 오븐 장갑 낀 손으로 쭉 뜯어봤어요~

단면은 흐뭇하게~~ 잘 나왔군요 ^^

 

구수한.. 단맛이 전혀 안 느껴지는... 그저 담백하고 촉촉한 식감의 빵~
온도가 낮은, 높은 오븐 2개를 한번에 돌렸거든요~

낮은 쪽은 24~27분 정도, 높은 쪽은 180도로 13분 돌리다가 너무 색이 진해져서 160도로 낮춰서 10분정도 구웠거든요~

그런데, 높은 쪽 오븐에 전자레인지 기능이 있어서 물이 든 그릇을 넣고 발효하느라 습기가 찼던지...
그 오븐에서 구운 부시맨브레드는 마치 바게트빵처럼 크러스트가 장난 아니네요~~(사진 오른쪽 위) ^^ 파삭파삭~~
그 나름대로 맛있었던~

오랜만에 빵 구웠더니 빵이 금덩이 같더라구요~ 그럼 금 한덩이 먹고 자는 셈.. 냐하하~~;;; 

사실 이빵은 울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빵이거든요~
그래서 특히나 단맛을 줄이고 담백하게 만들어 봤어요~

볕 좋은 주말, 특히 토요일에 공원이나 호수 근처에 아이들 델구 나온 부부들 무척 부럽거든요~
울 집은 신랑이 바빠서 토요일에 자주 못 쉬기때문에, 공원에 가도 저 혼자 딸애 델구 나가기때문에~ 나름 외롭거든요~
그래서... 그럴 때 친정에 슝~~ 날아가서 딸애랑 할머니 할아버지랑 재밌게 놀다오곤 하는데요~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지만, 매번 친정 다녀오면서 양손 가득, 그것도 모자라 신랑손까지 가득 뭔가를 들고오는데 빈손으로 덜렁덜렁 가는 것보다 이렇게 엄마 아빠 좋아하시는 간식꺼리 만들어 가면 힘들게 만들어 왔다고 안쓰러워하시긴 해도~ 행복해 하시는 것 같아서 야밤에 만들어 봤어요~

설탕이나 꿀의 양을 조금 더 늘리면 살짝 더 달달한 것이 파는 것과 더 비슷할 듯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8. 1. 25. 09:22


딸 아이 간식으로 단호박을 쪄주다가, 노오란 속살의 단호박빵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만들어 보았다.
근데 손반죽 하기 너무 힘들고 귀찮아서 망설이다가 남은 단호박도 140g밖에 없길래 전체넉으로 양을 줄여 만들어 봤다
.

재료 : 강력분 100g, 찐단호박 140g(원래 비율은 150), 설탕 12g(원래 비율은 15), 이스트 2g,
소금 1/4ts, 제빵개량제 1/2ts(생략 가능~), 버터 20g(원래비율은 10), 박력분 적당량

준비. 단호박은 껍질 벗겨 적당히 잘라 찜통에 쪄 잘 으깨 놓고, 가루류는 체 쳐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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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에 강력분 체쳐 놓고 4개의 구멍을 파서 이스트, 설탕, 소금, 개량제를 구멍마다 넣고 코팅하듯 잘 섞어준 뒤, 으깬 단호박을 넣고 반죽한다
2.
막 찐 단호박을 넣으면 수분때문에 제법 진 반죽이 되며, 그게 싫다면 찐 뒤 수분을 좀 날려서 반죽하면 된다.
(그래도 질다면 중간에 박력분을 살짝 넣어가며 반죽한다)
3. 반죽을 밥솥에다 1차 발효~ 40분 -> 가스를 빼고 6등분한 다음 둥글려주고 -> 오븐팬에 얹어 랩을 씌워 2차발효~ 40분
(이번엔 중간 발효(휴지)는 생략했음)
4.
예열한 오븐 180도에 20분 정도 굽는다
(내 오븐은 아주 작아서 굽다가 10분 쯤 지나서 쿠킹호일 덮어줘서 겉이 너무 타는 걸 방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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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이 노르스름하고 동그란 것이 계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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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단호박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넘 먹음직하고 귀여운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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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잘라서 먹어보자. 노오~란 속살이 보이며, 단호박을 거칠게 으깨선지 입자가 보인다. 그래선지 더 촉촉하고 입에 짝짝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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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의 담백하고 구수하면서 달짝지근한맛이 잘 배었고, 금방 구운 거라 무지 촉촉하고 빵결도 잘 나왔다.

아이 간식으로도 아주 좋은 빵이다. 다음엔 강력 쌀가루로 해봐야겠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8. 1. 25. 00:24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발효빵, 까망베르누아를 만들어 봤어요

재료 : 강력분 225g(남은게 210) 호밀가루25g 소금4g 설탕15g(딱 10있길래) 이스트6g, 물 125ml, 몰트 3g(엿기름, 없어서 생략), 달걀1개, 버터15g(대충 집으니 20g), 호두75g(블랜더에 굵게 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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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루 체쳐 볼에 담아 놓고 구멍 파서 소금, 설탕, 이스트 넣고 살살 섞은 뒤, 물과 계란 넣고 반죽하다가 뭉쳐지면,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 넣고 아기 엉덩이살처럼 부드러워질 정도로 반죽한다
(반죽이 제법 질었는데, 이렇게 반죽이 질 수록 빵결은 더 보드랍게 나온다)

2. 호두를 넣고 반죽을 더해서 40분 정도 1차 발효한다
(오늘은 밥솥 발효~ 밥 들어 있는 뜨끈한 밥솥 뚜껑을 열고 반죽이 얹어진 오븐팬을 올리고 랩을 씌워 반죽하면 된다)
3. 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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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치즈 준비. 부드러운 연성치즈, 까망베르치즈
흰막에 싸여 있는 듯한 겉모양과 식감은 브리치즈와 비슷하다

4. 치즈 역시 9등분(난 저때 무슨 생각에 저리 여러 조각을 냈을까?)한다
5. 반죽을 납작하게 해서 치즈를 넣고 오므린다
6. 밧드에 좍 늘어 놓고 2차 발효~(위의 위 사진 3번째 사진 참고, 역시 (밥솥 발효)
7. 발효가 끝나면 220(일렉의 최고 온도~)에서 예열된(10분 해줬음~) 오븐을 210도로 내려 20분 정도 굽는다
(이때 반죽이 위로 부풀지 않게 여분의오븐팬 등으로 반죽을 위에서 눌러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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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져 나온 까망베르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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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도 않았는데 맘이 급해서 잘라봤다. 역시, 성형 못하는 건 티나는군.
치즈가 한 쪽으로 쏠렸다 ㅠ.ㅠ;;
뭐 그래로 치즈가 질질녹아 흐르는 것이 식욕을 마구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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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쭉 찢어보니... 결도 잘 나왔구, 먹음직 ^^*
"주인님 어서 절 먹어주시와~"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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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 흠~ 치즈가 느껴지면서~ 이걸 어찌 표현하나...
짭짤하고 호두가 살짝씩 씹히고, 치즈 없는 부분은 먹으니 그냥 담백 고소한 호밀빵
그럴 땐~ 발사믹비니거를 몇 방울 떨어뜨린 올리브유에 콕 찍어 먹으면 좋다는..
소박한 맛이랄까~ 까망베르가 좀 더 저렴하면 더할 나위 없겠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8. 1. 25. 00:18


저녁을 부실하게 먹거나, 제대로 못 먹은 날은 밤에 아니 새벽이라도 빵을 굽게 된다. 오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구나.

며칠 전 수플레컵과 같이 지른 호밀을 이용한 재료도 간단한 호밀빵으로 동그랗게 모닝빵을 구워봤다

재료 : 강력분 200g, 호밀 50g, 크라프트콘믹스 50g, 소금 1/3ts, 올리브유 1 1/2T, 물 160cc, 이스트 2T
 
1. 체친 가루와 크라프트콘믹스에 소금과 이스트 넣어 섞은 뒤 따뜻한 물로 반죽하다가
2.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올리브유를 넣고 반죽한다
(빵을 반죽 할 때는 유지류는 반죽이 어느정도 한 덩어리로 뭉쳐진 뒤, 즉 나중에 넣는다)
3. 2의 반죽을 50분정도 1차발효한 뒤, 주물러 가스를 빼고 15분 휴지시킨다
4. 3의 반죽을 다시 가스 빼고 동그랗게 성형하면 6덩이 정도 나온다
5. 4의 반죽을 40분 정도 2차 발효하면서 오븐에는 물 담은 수플레컵을 넣고 스팀으로 예열한다
6.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스팀 주면서 25분정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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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팀을 주면서 구우니 겉이 정말 바삭바삭하다.
사실 오늘 반죽은 정말 대충했는데도 결이 잘나왔다. 이렇게 반죽을 오래 치대지 못한 빵은 금방 먹는게 좋더라..
역시 블랙 커피 한잔과 홈메이드 버터를 발라서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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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보이는 곡물믹스의 알갱이가 쌀짝 씹히는 게 더욱 고소하고 담백하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8. 1. 25. 00:10


밥 먹기 싫을 때, 빵이 땡긴다. 이럴 때 냉장고 안에 정리할 재료 탈탈 털어 만들어 먹기 편한 빵, 포카치아.. ^^
 
강력분 200g, 호밀 50g (강력분, 오트밀, 호밀, 잡곡믹스, 통밀 다 대체 가능) 이스트 5g, 온수 160 ml, 방울 토마토 150g,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2Ts, 소금 1/2 ts, 후추 약간(생략), 파슬리 가루 적당량 (바질, 오노리, 시금치 취향따라 다 대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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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루 체쳐서 구멍 파 이스트와 소금을 넣은 후 섞은 뒤 온수 넣어 반죽하여 1차 발효한다
(반죽이 생각보다 많이 질어서 호밀가루를 좀더 추가했다. 이 과정은 반죽기 또는 제빵기가 있다면 제빵기 반죽코스로 대신하면 훨씬 편하다)
2. 발효하는 동안 토마토를 준비한다. 씻어 꼭지 뗀 토마토에 열십자를 내어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후 찬물에 식혀 껍질 벗겨 올리브 오일을 약간 뿌려 살짝 섞어 둔다
3.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주물러 가스를 빼고 둥글려서 15분 정도 휴지시킨다
(비닐 덮어 실온에 놔두면 됨)
4. 휴지가 끝난 반죽을 올리브 오일과  덧가루를 뿌린 오븐팬(밧드)에 꽉차게 밀어 얹는다
5. 4 위에 토마토와 파슬리를 뿌려 준다
6. 5에 손가락이 베킹판 바닥까지 닿도록 반죽 전체를 꾹꾹 눌러 보조개를 만들어 준다
7. 6 위에 올리브 오일 1Ts을 골고루 뿌려주고 랩 씌워 2차 발효한다
(가끔 밥솥에도 발효를 하는데, 제법 잘 된다)
8. 그 동안 오븐 안에는 따뜻한 물이 담긴 물그릇을 넣고 예열해서 스팀효과를 준다
(이렇게 스팀을 주면서 구워야 겉이 바삭하게 구워진다)
9. 취향에 따라 소금과 후추 등을 약간 뿌린 후 구워도 되지만 아이랑 먹을 거라면 생략하는 게 좋다
10.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정도 또는 200도에서 25분 정도 구우면 된다
(큰 오븐이 아닌, 미니전기오븐, 오븐토스터 등에 굽는다면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거나 타지 않는지 꼭 확인하고 호일을 덮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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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느끼지만 포카치아는 정말 먹음직한 빵이다. 질리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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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 내내 구수하면서 표현할 수 없는 맛난 냄새가 나더니, 토마토들이 각자 자기 자리를 잡고 아예 들어앉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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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니 통통~ 역시 기가 막히게 맛난 소리가 난다. 잘 구워졌다는 거다.
특히 토마토 있는 곳엔 토마토 즙이 나와서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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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발사믹 비니거(발사믹식초)가 있다면 올리브 오일과 함께 곁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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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도 괜찮게 잘 나왔다.
(워낙 손힘이 약해서 반죽을 오래 못하는데, 그 부실한 노력에 비해 발효빵이 항상 잘 나와줘서 고맙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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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드럽고 폭신하고, 맛은 담백하다. 짜지도 달지도 않아 아이랑 먹어도 그만이다. (사진은 양파포카치아)
 
 
예전 코엑스 근처 회사 다닐 때, 자주 갔던 브루스케타라는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메인메뉴 나오기전 주던 포카치아 안 부럽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08. 1. 24. 23:35


포카치아(focaccia)는 이태리 서민이 즐겨 먹는 요리로 불에 구웠다는 뜻이 있기도 하며, 밀가루에 이스트와 소금과 허브, 올리브유 등을 넣고 반죽하여 구운 발효빵으로 각종 재료를 추가할 수 있으며,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고, 설탕의 양도 적어 부답스럽지 않다.
특히, 올리브유와 각종 허브가 첨가되어 깔끔한 맛을 낸다.

며칠 전 부터 벼르던 포카치오 만들어 보자.
 
재료 : 강력분 250g, 설탕 1T, 소금 1/2Ts, 이스트 1ts, 올리브유 1Ts(초기반죽에만), 물 145cc(넘질어서 담엔 120 정도로 해볼 생각), 양파 1/2개(다진 마늘 2/3ts 넣고 볶기), 로즈마리 1Ts(초기반죽에 반 넣고 굽기 전 반죽에 토핑에 반 사용), 마늘가루 1/2ts, 건파슬리 1ts, 치즈(집에 있는 까망베르 슬라이스 치즈 사용), 개량제 1ts
 
그 외에 집에 있는 허브 중 바질이나 타임 등 다 사용 가능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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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력분 체쳐 소금, 설탕, 이스트, 개량제(첨가제는 가능하면 넣지 않는게 좋다) 섞은 뒤, 파슬리와 로즈마리 반 분량 넣고 물 넣고 반죽하다가, 한덩어리가 되면 올리브유를 넣고 좀더 반죽한다
2. 1의 반죽을 따뜻한 곳에서 50분 정도 1차 발효한다
3. 발효하는 동안, 올리브유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양파 채썰어 볶은 뒤, 식힌다
4. 1차 발효된 반죽을 주물러 가스를 빼고 두 덩어리로 나눈 뒤, 둥글려 15분 정도 실온에서 휴지시킨다
5. 4의 반죽을 밀대로 민 뒤, 원형틀(21cm)에 올리브유 바르고 손으로 반죽 한덩어리를 넣고 틀에 맞춘 뒤, 포크로 꼭꼭 찍어준다
6. 5 위에 볶은 양파를 올리고 치즈도 올리고, 나머지 반죽 한 덩어리를 역시 같은 방법으로 틀에 맞춰 얹고, 손가락으로 꼭꼭 찍는다
7. 6 위에 로즈마리 남은 분량을 뿌린 뒤, 위 아래 반죽 가장자리 꼬집어 마무리한다
(속에 것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8. 7을 따뜻한 곳에서 40분(2배 정도 부풀었음)정도 2차 발효한다
9.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정도 굽되, 오븐마다 불의 세기가 다르므로 시간은 약간씩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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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먹음직스럽다. 굽는 내내 허브향, 특히 마늘가루때문인지 아주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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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야밤에 식히지도 않고 굽자마자 바로 잘랐더니 맨질한 윗면에 금이 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볶은 양파 덕분에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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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포카치아가 잘 구워지면 겉은 바삭, 두드리면 텅텅 소리가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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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 않고 느끼하지 않고, 살짝 짭짤하고, 허브와 양파와 치즈가 풍부한 맛을 낸다.
어찌보면 만두스러운 맛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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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냉커피와 같이 먹었는데, 제법 어울리는 맛이다
자주 해먹고 싶지만, 반죽이 질므로 손반죽으로는 엄두가 잘 안나지 싶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