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09. 3. 30. 17:50




이태리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수분 함량이 적어 딱딱하지만, 담백하고 짭짤한 맛을 가지는 빵으로 메인 요리 나오기 전에 와인과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막대모양 빵~

건빵과 비슷하면서 나폴레올이 즐겨 먹었다 하여 나폴레옹의 지팡이라는 애칭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입이 궁금하여 만들어 보지만, 밀가루가 없는 관계로 현미가루와 제빵용 쌀가루를 이용해 봅니다

 

재료 : 강력 현미가루 240g 정도 + 강력 쌀가루 60g, 우유 140+생수 48g, 설탕 1큰술, 이스트 6g, 
         소금 1작은술(살짝 덜 짭짤했음), 올리브유 1큰술, 우유 약간(반죽에 바를 용도),
         통깨와 검은깨 약간씩(반죽에 뿌릴 용도), 
파마산치즈 약간(반죽에 뿌릴 용도)
         그외 견과루 다져 뿌려도 좋음~

전 반죽을 제빵기에 했는데, 쌀가루라 그런가요? 수분이 모자랐는지 반죽 끝난 뒤 모터 타는 냄새가;;

지금껏 이런 일 없었건만. 다음에 한다면 우유나 물을 210~220g 정도로 해봐야겠어요~

 

_ 반죽기에 생수+우유, 소금, 설탕, 현미가루+쌀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코스로 돌리다가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올리브유 넣고 계속 반죽

 

1. 다된 반죽을 꺼내 18~19g 정도로 분할해보니 30덩어리 정도 나왔네요.
   이 상태로 실온에서 10분 정도 휴지~

2. 길게 꼬아 성형~

3. 꼬아놓은 반죽을 한쪽으로 붙여서 우유(계란물 가능)를 바르고, 통깨와 검은깨를 손가락으로 살짝
   가루내서 뿌린 뒤

4. 오븐 팬에 간격을 두고 얹기~

    (발효할 때와 구울 때 부풀기 때문에 달라붙지 않게 간격을 띄웁니다)

 

 

5. 반죽이 되므로, 길게 꼬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라... 반정도는 그냥 하나로 뭉쳐서 밀대로 민 뒤~

    우유를 바르고 그 위에 치즈가루를 뿌린 뒤 살짝 누르고 칼로 자릅니다

6. 자른 반죽을 오븐 팬 위에 간격을 두고 얹은 뒤,

    (이 방법은 약간 포통하게 된 듯하네요~ )

7. 2가지 방법으로 성형한 반죽을 4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8. 불이 약한 오븐은 200도로 예열한 뒤 15분 정도 굽고, 불이 센 오븐은 195도로 예열해서 12분 정도
   구웠어요~

   

 

 

 

다 구워진 그리시니~

 

 

깨를 손으로 으깨서 뿌렸더니 모양이 잘 안 살았지만....

깨 뿌린 건 입에 넣자마자 고소함이 확~ 느껴지네요~

 

 

치즈 뿌린 건.. 좀더 짭짤한 맛이 나서 좋았어요~

 

 

제 입엔.. 치즈 뿌린 게 더 맛있었고~

 

 

꼰 것보다, 한덩어리 뭉쳐 밀대로 밀어 자른 게 좀더 부드러운 빵의 식감이 났던(요게 치즈맛~)

 

 

요건... 치즈맛, 밀대로 민 것의 단면~

좀더 치즈맛이 강하게 나게 하려면 반죽에 갈은 치즈를 섞어야겠어요~

취향에 따라 파슬리가루나 볶은 베이컨 뿌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건.. 꼬아 구운 것.. 깨맛~ 좀더 과자스러운....

 

하나만 하나만 하다가... 반은 먹은 듯해요...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은 밋밋한 맛이지만....

고소하고, 담백해서 자꾸 손이가는 빵이에요~ ^^

 

딸애도 긴 거 하나 들고 먹으니 좋은가봐요

하나 다 못 먹고 낮잠이 들었는데, 쉬 시키려고 깨웠더니 남은 걸 얼른 입에 넣고 쉬하고 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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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