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08. 1. 25. 09:22


딸 아이 간식으로 단호박을 쪄주다가, 노오란 속살의 단호박빵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만들어 보았다.
근데 손반죽 하기 너무 힘들고 귀찮아서 망설이다가 남은 단호박도 140g밖에 없길래 전체넉으로 양을 줄여 만들어 봤다
.

재료 : 강력분 100g, 찐단호박 140g(원래 비율은 150), 설탕 12g(원래 비율은 15), 이스트 2g,
소금 1/4ts, 제빵개량제 1/2ts(생략 가능~), 버터 20g(원래비율은 10), 박력분 적당량

준비. 단호박은 껍질 벗겨 적당히 잘라 찜통에 쪄 잘 으깨 놓고, 가루류는 체 쳐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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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에 강력분 체쳐 놓고 4개의 구멍을 파서 이스트, 설탕, 소금, 개량제를 구멍마다 넣고 코팅하듯 잘 섞어준 뒤, 으깬 단호박을 넣고 반죽한다
2.
막 찐 단호박을 넣으면 수분때문에 제법 진 반죽이 되며, 그게 싫다면 찐 뒤 수분을 좀 날려서 반죽하면 된다.
(그래도 질다면 중간에 박력분을 살짝 넣어가며 반죽한다)
3. 반죽을 밥솥에다 1차 발효~ 40분 -> 가스를 빼고 6등분한 다음 둥글려주고 -> 오븐팬에 얹어 랩을 씌워 2차발효~ 40분
(이번엔 중간 발효(휴지)는 생략했음)
4.
예열한 오븐 180도에 20분 정도 굽는다
(내 오븐은 아주 작아서 굽다가 10분 쯤 지나서 쿠킹호일 덮어줘서 겉이 너무 타는 걸 방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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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이 노르스름하고 동그란 것이 계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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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단호박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넘 먹음직하고 귀여운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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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잘라서 먹어보자. 노오~란 속살이 보이며, 단호박을 거칠게 으깨선지 입자가 보인다. 그래선지 더 촉촉하고 입에 짝짝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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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의 담백하고 구수하면서 달짝지근한맛이 잘 배었고, 금방 구운 거라 무지 촉촉하고 빵결도 잘 나왔다.

아이 간식으로도 아주 좋은 빵이다. 다음엔 강력 쌀가루로 해봐야겠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