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15. 1. 31. 23:39




친정에서 얻어온 맛있는 꿀 사과.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사과를 먹으면 입과 눈, 목이 따갑고 붓고 목소리도 안 나올 정도로 아프기 때문에

생으로는 못 먹고 잼이나, 애플파이나, 애플커피케이크 등으로만 만들어 먹고 있었는데,

이번엔 빵에 넣어서 맛있게 먹어보기로.

(사과를 익혀 먹거나, 간혼 어떤 사과들은 괜찮더군요)

더해서 크림치즈아이싱까지 잔뜩 뿌려 먹으니 달콤하고 폭신한 사과빵 되시겠습니다.

 

재료 :  우리밀 250g(중력분, 강력분 다 돼요), 우유 130g, 계란 1/2개(30g), 설탕 35g, 버터 20g,

          이스트 4g, 소금 3g, 토핑용 아몬드 슬라이스 약간

사과조림 : 사과 260g, 설탕 40g, 레몬즙 6g, 물 1큰술 정도

크림치즈 아이싱 : 크림치즈 90g, 슈가파우더 30g, 버터 50g, 레몬즙 6g

 

1. 반죽기에 물, 소금, 설탕, 우유, 계란, 체친 밀가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코스로 돌리다가

2.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 넣고 계속 반죽코스~

3. 다된 반죽을 1시간 정도 1차 발효(2배 정도 부풀게)

 

4. 발효하는 동안 사과를 잘라서 조림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고 아삭함이 살아 있도록 조린 뒤,

5.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6. 아이싱재료를 모두 섞어 크림치즈아이싱을 만든 뒤,

    (크림치즈와 버터는 실온에 둬서 말랑하게 해야 잘 섞이며, 굳어 있을 경우엔 
     전자레인지에서 녹여 사용합니다)

7. 짜주머니에 넣어둡니다

 

 

8. 1차 발효한 반죽을 잘 주물러 가스를 뺀 뒤, 15분 정도 실온에서 휴지시켰다가

    가로 세로 30 x 20 크기로 잘 밀고~

9. 조린 사과를 밀어놓은 반죽 위에 올리고 김밥 말듯이 돌돌말아 6등분한 뒤,

10. 구울 틀에 반죽을 얹고 40~5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11.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리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정도 굽습니다

      (제 오븐으로는 25분 정도 구웠으면 적당했지 싶네요)

 

 

오븐에 반죽 넣어두고, 미드 한편 보다가 원했던 것보다 많이 진하게 네요.

뭐든 관심과 정성을 가득 담아 해야지 원하는 결과를 얻는 거겠죠?

 

 

뜨거워서 손으로 못 자르고, 칼로 슥슥 잘라봅니다~

 

 

반죽이 진데, 덧밀가루도 적게 뿌려서 쩍쩍 달라 붙는 바람에,

돌돌말 때 대충 말았더니 단면이 엉망진창이지만, 뭐 내 입에 들어갈 거니까;;

 

 

속은 부드럽고, 중간중간에 사과도 씹히고~

아이싱 덕에 달콤한 빵~

 

 

이 밤에.... 살짝 새콤달콤한 크림치즈아이싱 양껏 뿌려봅니다~

 

 

 

전. 오븐에 넣어놓고 잊고 있었더니 겉부분이 바삭하게 구워졌는데,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지 않게 종이호일 덮어주거나, 살짝 덜 구워도 좋을 것 같아요~

 

 

사과는 살짝 아짝하게 씹힐 수 있도록..

조릴 때 너무 무르지 않게 조리는게 더 맛있어요~

 

 

폭신폭신 부드러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