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23. 23:12

 

며칠 전, 애들 이모가 조카들 맛난 거 사준다고 갔던 곳!

여기는 몇 년 사이 총 3번 갔었나(이번에 간 거 포함)

원래 볶음쌀국수 외엔 그다지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애 취향이 지극히 반영 된 것^^


예전엔 숙주랑 양파가 부족하다 싶으면 자연스럽게 추가를 물어왔는데...

이번에 가보니, 서빙하는 사람들이 죄다 칸막이 뒤로 앉아 있어서 뭘 요청하기도 힘들었네요.

차와 단무지...

짜조랑, 봉인줄 알고 '앗 엄청 저렴하다~'고 신라서 시켰는데, 역시나 윙이었군요.

살짝 칼칼해서 매운거 잘 못 먹는 둘째만 싫어하고 맛있게 냠냠~

애들이 좀 매워하면 기본 쌀국수의 면을 덜어서 양념에 버물버물하면 매운맛이 약해지죠~

음.. 전 라이스 페이퍼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튀긴 건 잘 먹는데, 요건...

언니가 좋아하는 거라~

아니 L 사이즈가 왜 이러 적어? 그랬는에...

먹다보니 쌀국수가 죄다 아래 가라앉아 있어서,

그냥 기본 사이즈 시킬 껄 그랬어요.

뭐 윙이야....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9. 14:11

 

'자, 명절에 열심히 일한 당신 가까운 곳으로라도 떠나라~'는 맘으로

다시 하남 스타필드를 찾았어요.

이번엔 조금 더 일찍 갈까 하다가... 오픈 10분 전에 도착하게끔 집에서 출발했어요.

 

그 러 나!!!


주차장 진입 전 사거리부터 전주 일요일보다 훨씬~ 훠~얼씬 더 막히는 거에요.

어라?

내 계산은, 명절 연휴가 기니까, 아직 덜올라온 차량들 많을 테고, 집에서 쉬는 가족도 많을 거니까,

아 마 도!!!  좀더 한가할 거야;;;;였는데.... 잘못 생각했었어요.


우선 오늘의 목표!!! 3층에 있는 토이킹덤에 들렀어요.

인형, 블럭, 등등.....

 


와우... 사람들이 벌써 참 많군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미니어쳐 좀 둘러봤는데, 몇 년 전 도쿄에서 사왔을 때의 가격보다 훨씬

비싸서 놀랐어요. 그때 가격 생각하니 도저히 살 수가 없더군요.

 

한국 들어오면서 비싸진 건지, 그동안 양국 물가가 동시에 오른 건지....;;

"안 사 줄 거면서 왜 와요?"라는 둘째의 말을 무시하고...

인형 좀 보다가 사람이 많아서 바로 나왔어요.


안 되겠다.

우리 밥부터 먹자꾸나.


시댁서 새벽에 도착했기때문에 늦잠 자고 아침은 과일 정도만 먹고 나온 상태라 배가 좀 고팠어요.

잘됐지 뭐.... 이번엔 3층 푸드코트인 이토피아로 가보자. 내가 맛집 좀 알아왔거든~

어라?

경치 좋은 야외 자리는 이미 만석!!!

내부도 창가 자리는 만석 또는 자리 맡아두기!!!


식당들도 11시부터 주문을 받는다고...


폴바셋이 있길래 커피와 슈 좀 사려고 했더니 슈는 안 팔고, 커피도 대기 15분....

15분이면 밥 먹어야 하는데 싶어 그냥 나왔더니


목표로 하고간 문배동 육칼(육개장 칼국수)는 주문도 안 받는데 줄이 벌써 백여명(거짓말 조금 보태서??)

탕수육 먹으려던 초마도 장난 아니고;;; 탄탄멘 파는 곳도 마찬가지.

남편이 육칼에 잠깐 줄 서봤다가 (앞 사람 수 x 1인당 2-3분 잡고 = 절대 못 기다리는 소요시간)이라는 공식이 나와서 그냥 사람 없는 돈까스 집으로..

앞에 몇 명 없었어요.

제법 빠르게 계산하고 대기표 받아 앉았어요.

뭐 주문 메뉴는 닭이냐 돼지냐 고르고, 카레냐? 카레 아니냐 고르면 땡입니다.

전 카레 아닌 돼지였더니 냉스파게티가 곁들여져 있었어요.

나쁘지 않았던...

우왕.. 자왕무시도 맛있어서 둘째는 여기다 밥 비벼서 홀딱 먹었지요.

카레는 기대와 좀 달랐는데, 남편은 입에 안 맞았대요.

전 돈까스 찍어먹으니 괜찮았는데, 좀 짰어요,

미소는 뭐.....


그래도 우리가 돈까스 먹겠다고 온 건 아닌데.... 나중에 출출하면 pk마켓 가서 다른 거 사 먹으려고

애들이랑 간단하게 먹었어요.

; 우리 밥 찾아와서 한창 먹는 중에 아이 데리고 온 엄마가 바로 옆에 서서 먹는 거 쳐다보면서

자리 잡겠다고 줄 서있고, 마침 우리 옆자리가 비니 그쪽으로 얼른 가 앉았서 맘 놓고 밥 좀 먹으려고

하니 다른 아줌마가 아이 데리고 뒤에 와서 또 밥 먹는 거 쳐다보고 있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을 쓸어 넣는 건지 ㅜ.ㅜ;;

 

우리 자리 정리도 않았는데, 옆 자리에서 의자 하나 달라하고 옆에 대기하고 있던 아줌마팀에게

물어봐서 갖고 가라고 하고, 우리가 식판 들고 일어나자마자 옆에서 다른 아저씨팀이 새치기 들어오고;;;


예전 대중 목욕탕 가면 사람이 많아서 그 자리와 간이의자 차지하겠다고 다 씻어가는 사람 옆에 붙어

있던;;   그 비슷한 기억이 나네요.

 

밥 먹는 것도 난리구나.... 도대체 언제쯤이면 한적하고 여유롭게 밥 먹고 차 마실 수 있을까 싶었어요.


와... 우~

밥 먹고 나니 사람들이 마구마구 더 밀려들어와서 ^^;;;


애들 옷 맘에 드는 거 손에 들고 있다가 계산줄 보고 질겁해서 다 놓고 그냥왔어요.

계산하다 날 샐 것 같아서요.

그래 핵 스테이크... 너 먹어봐야지...

게다가 호주산이구나~

그러나~ 대기가 30분 이상이라고 기다릴 거냐고 묻는 바람에 이것도 포기..

또다시 폴바셋에 앉아 이번엔 트레이더스 가볼까?

에휴... 저기도 만만치 않구나.

여기도 사람 많아서 주문 줄 길었는데, 아이스크림하고 슈하고 커피시키고 오래 걸려 나왔네요.

아이스크림 2개는 녹아서 지르르 흐르는 걸 줬어요.;;;

하물며 사이즈도 다르게 줬군요.

까페에서 좀 쉬고, 트레이더스에 들어가서 장을 보기 시작하는데,



뭐.. 일단 연회비가 없으니 코스트코 구매자들 쪽에서 넘어오는 사람들도 좀 있겠으나....

코스트코에서 만족하면서 사던 제품이 없으니 또 아쉽더라구요.



계산줄이 길어 보였는데 막상 서보니, 트레이더스 매장 내 돌아다니는 사람 중 1/3 이상은 그냥 구경이 목적인 사람들인 것 같더라구요. 카트는 당연히 없고, 구매 할 생각도 없고 '오늘은 온 가족 구경만!'이란 느낌이 나는 것이...

그래서 생각보다 계산하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7만원 이상 구매시 장바구니도 줬고, '전 흰색 가방으로 갖고 싶은데요.' 그랬더니 가방 나눠주는 청년

퉁명스럽게 '검은색밖에 없어요!'라고 내질러버리고.... 네네;;



 

카트 끌고 차로 가다보니... 와~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도 줄 서서 타야하더라구요....

물론 10시 전에 들어간 주차장에서도 자리가 없어 몇 번 돌긴 했어요.(B1F)


당분간 안 가야지... 했는데 또 다녀왔네요.

이제 볼거 웬만큼 다 봤으니.... 뭐 진짜로 당분간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3. 20:59

 

올 봄, 미세먼지가 가득한 줄 모르고 파주쪽으로 나들이 갔을 때에요.


뭐 일단, 볼일부터 보고, 느즈막히 점심 먹을 곳을 찾았어요.

맛있는 집 잘 아는 지인분께 연락해봤더니 전라도 무지개밥상이란 곳을 추천하셔서


일단 네비 찍고 가봤어요. 어휴. 그 일대가 죄다 식당이네요.

게다가 이 식당 올라가는 길이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아요. 늦은 식사 시간인데도 차도 꽤 많고

보니까, 주변에 심학산이 있어 등산객들도 제법 찾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이리저리 나오고 들어가는 차들 뚫고 식당 앞에 주차했어요.

꼭 기본 정식을 먹어보라고 해서 무지개밥상정식을 3인분 시켰어요.

으.. 코다리, 명태, 황태, 명란젓, 창란젓, 동태 등 안 먹은지 꽤 됐지만.... 간만에 먹어보네요.

담에 간다면 우럭조림정식을 먹어보고 싶어요.

상차림.

깔끔하고 맛도 죄다 괜찮았어요.

뭐 유자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투명하고 찐득한 드레싱에 유자향이 솔솔 나는 게 나쁘지 않았어요

아, 저~기 도라지무침이 전 참 맛있었어요.

반찬 더 달라고하면 더 주는데, 그냥 모자란대로 먹었더니 살짝 억울..,,

가벼운 된장찌개인가?가 나왔어요.

조개 조금이랑 두부도 조금 들어 있어요. 멀~건 것이 도대체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무지개밥상정식에 나온 코다리 + 낙지(아주 조금) + 전복(몇인분인가에 따라 개수 추가)이 메인이에요.

밥도 해초밥? 톳밥? 나물밥이려니 하고 먹었는데 사진 보니 아닌 것 같죠?

대접에 줘서 꽤나 양이 푸짐해 보였는데 먹다보니 애들 살 발라주고 나면 어른들 먹을 게 없어요.

전복도 정식 3인분이라 3개 나왔는데,

옆 테이블 보니 정식 2인분과 양이 똑같은데 전복만 한 개 더 들어 있더라구요.

 

어쩐지... 서빙하는 분께 어른 둘, 아이 둘인데 어떻게 시킬까요? 그랬더니

정식 2인분에 밥 추가... 하시는데 그냥 정식 3인분 시킬까요? 그랬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음... 정식 추가해봤자 코다리나 낙지 등엔 아무 변화 없었는데 원래 그런걸까요?

양념은 기분 좋게 달달하고 매콤했어요.

아주 매운걸 못 먹지 않는한 매운맛은 그닥 많이 안 느껴졌는데, 맛있었어요.

식당앞..

식당 정문 들어가기 전 오른쪽. 나중에 들어온 곳으로 나가기 좀 비좁아서 이쪽으로 쭉 가서

된장예술 식당 앞에서 좌회전해서 길 찾아 나갔어요.

 

이쪽은 식당 들어가기 전, 정문 왼쪽이에요.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근처에 가볍게 한끼 먹기엔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식사 때나 사람 붐빌 때는 대기가 좀 있을 것 같아요. 들어가고 나가는 길도 좀 좁구요.

이날은 주일날 오후 3시경이었는데도 붐볐고, 그 이후 좀 한가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저녁시간이니..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3. 19:45


그래, 오픈했다지?

함 가보자. 프리 오픈부터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해서 과연 주말에 가는 게 현명할까 싶었지만,

딱히 갈 곳도 뭐 먹고 싶은 곳도 없었던 터라

오픈 전에 도착하면 제법 한적하지 않을까 싶어 가봤어요.


네. 오픈하기 10여분 정도 전에 도착.

주차장에 차들이 꾸역꾸역 도착하고 있었고,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하는 중.

주차 대기하면서 보니, 아직 개장전이지만 안쪽에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여긴 한샘 쇼룸 옆 쪽 푸드코트? 쪽이에요.

오후에 출출해서 들어갔더니 우와 사람 대박~

앉을 곳은 커녕 사람에 밀려 들어가다 말고 돌아나왔어요.

한샘 쇼룸.. 이케아처럼 해놨어요.

근데 가격대가 이케아보다 비싸선지 뭔가 가구마다 좀더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고,

애들방이랑 기타 등등.. 꾸미고 싶은 가구들이 제법 보였어요.


즉시 상담하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것 같은 시스템~ 주변에 영업사원?으로 보이는 분들도 따라다니면서

설명과 함께 구매로 연결되는~


리빙 소품 좀 샀는데, 3만원 이상이라고 컵도 하나 줘서 받아서 우선 짐은 차에 두고

이른 점심 먹는다고 검색해뒀던 구슬함박 찾아봅니다.


주차한 쪽에서 반대? 쪽인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으로 좀 걸어갔어요.

pk마켓이라도 식품코너가 있는데, 백화점 푸드코트 + 고급진 식료품 슈퍼 컨셉인 것 같은 곳이네요.

그곳 안 쪽, 고디바 매장에서 대각선 좀더 옆쪽?

(안내 그림 있어요~)

와 11:30~40분 경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어요.

사실 매장이 좁긴 하네요. 3~4인 가능한 바테이블 두개와, 2인 테이블 6개(붙이면 4인테이블 3개)인

매장이에요.

대기줄에 서 있으면 메뉴 줘서 미리 주문할 거 생각하래요.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인가봐요.

그리고 자리 나면 카운터 가서 주문하고 선불!!! 그리고 착석!!!! 음식 나오기~

대기하면서 본 앞 풍경..

만두집도 있고, 국수집도 있고, 케이크집도 있고.. 음 오사카에서 봤던 호푸슈크리무도 있고;;;

가격이네요.

매장이 좁고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마땅히 찍을 곳이...

그냥 전등이나 찍었어요.

얼큰파스타... 오~ 가기 전 이게 대박이라더니, 동태찌개? 알찌개? 딱 그런 맛인데,

어디선가 먹어본 해물탕은 아니고 해물찌개 맛~

익숙한데 살짝 칼칼하고 개운해요. 애들도 이걸 더 잘 먹었어요.

단, 전 좀 양이 적은 것 같았어요.

역시 오리지널을 먹어봐야 해...




 

음... 기대가 커서인지 살짝 고기 누린가 나는 것도 같고...

모모스테이크인가 거기서 먹고 만족스러웠는데, 그 기억이 남아선지 함박은 그냥 그랬어요.


다른 지점 후기에서 모짜렐라치즈함박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서 그거 시키려고 보니

메뉴판에 없네요.

대신 체다치즈 함박....

 

구운 파인애플.. 체다치즈소스... 음...

남펴이 시킨 건데, 오리지널이 좀더 낫대요.

밥 위의 후리가케는 짭짤해요..


메뉴 6과 7인가는 소고기 원산지가 미국산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저처럼 원산지 체크하시는 분은 미리 알아보고 가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0. 22:05

 

매번 명절에 부산에 가면 남포동? 광복동? 암튼 영화 한편 볼 때가 더러 있는데,

충무김밥이나 떡볶이 혹은 씨앗호떡, 오징어, 납작만두도 다 질렸고해서 안 먹어본 거  좀

먹어보자 싶었어요.

열심히 검색해서 갔었던, 퐁듀떡볶이집이라는 김피라.

(사장님 성씨가 김이고 이름이 피라? 라는 엉뚱한 생각을 했는데 가서 보니

김밥 + 피자 + 라면... 이었군요.)


후기에 나온 설명과 지도 보고 찾아도길치인 제겐 좀 무리였고,

아무래도 길을 좀 아는 남편이 큰길로 나가서 찾아보자고..

저~기 흰 화살표가 가르키는 빨간색 조각이 흔들리는 곳이에요.

이름처럼, 김밥 + 피자 + 라면 종류가 좀 있고, 그 외 라이스페이퍼로 싼 롤도 팔지만,

전 라이스페이퍼를 싫어하므로 pass~

내부는 요렇게 길고 좁은 형태로 아담해요.

우리가 갔을 때는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 딱 한테이블에만 손님이 있더니,

우리가 먹고 있으니 곧 3테이블이 더 차더라구요.

주로 여자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자몽에이드도 하나 시켰는데, 둘이 먹기에 양은 넉넉한 편은 아니었어요.

떠먹는 퐁듀떡볶이 8,800원짜리와(나중에 소셜에서 검색해보니 3,000원 할인 되게 살 수 있었더군요;)

치즈불닭라면 7,800원짜리를 시켰어요.

양이 어떤가 물었더니 양은 넉넉한데 둘이 와서 2-3개 메뉴를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음.. 2-3개를 시킨다면 양이 넉넉할까?

오... 설명과 달리 안 떠먹어도 되는 퐁듀떡볶이가 나왔어요.

비쥬얼은 딱 칠리소스 얹은 포테이토 같은데 맛도 마음에 들었구요.

음.. 근데 베이컨은 조리해서 바삭하게 넣은 게 아닌지 비계 부분끼리 끈끈하게 붙어있더군요.

전혀 가열된 것 같지 않아서 조금 그랬어서 팬 뜨거울 때 바닥으로 열심히..

치즈불닭면 우습게 봤더니, 매콤하긴 하네요~

요것도 개운한 거 먹고 싶었는데 딱 좋았지만, 양은 많지 않았어요.

쭉쭉 치즈 흡입


 

 

요렇게 간단하게 늦은 한끼 먹고나니 올라와서 생각나네요.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뭐 이정도는 안 비싸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양 대비 가격이 안 착한 것 같긴 하네요.


검색해보니 서울에도 몇 군데 체인점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또 가보긴 할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9. 10. 14:24

올 초봄에 다녀온 곳입니다.

애들 이모의 조카 맛있는 거 먹이기 일환인데, 주차가 괜찮다는 말에 평일 저녁에 들러봤어요.


아마 블로그 리뷰?에서 후기가 좋기도 했고, 이탈리안 등에 질려서 한식이 좋겠다.

게다가 주차가 무료구나. good~

그러고 갔는데, 발렛비 있었어요. 1,000원.

 

아마 제가 본 후기가 작년도 포스팅이라 그 때는 없었다가 생겼나봐요.

여기는 기계식 주차장에 넣었다 빼줬던 것도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호텔이나 강남이나 압구정 쪽에서만 발렛비를 내봐서;; 거부감이

(강남 쪽 식당에서 주차할 수 있는데, 발렛이 권장이 아니라 의무가 돼 있어서 타의로 했지만요)

 


주차장에 들어섰더니 키 꽂아 놓고 내리라고 하더니 차 들어오는 거 보고 바로 쓴 영수증 주더군요.

식당에 딱 들어가니 와 춥다 추워. 실내가 너무 추운 거에요.

우선 자리에 앉았는데, 문 열고 닫을 때마다 찬바람이 쌩쌩한게 너무 추워서 자리를 옮기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머리 묶은 서빙하는 아줌마가 인상 쓰면서 다른데도 다 춥다고 짜증내더군요.

 


 

애들도 엄마 추워요. 춥다 그러면서 파카를 벗지를 못하고, 저도 운전할 때 불편해서 패딩은 벗어 들고 패딩 조끼만 입고 앉았다가 얼른 패딩점퍼까지 입고 있었어요.

손님도 얼마 없더구만, 왜 그리 오만상을 쓰고 기분 나쁘게 얘기하는 건지.

이건 갑질이 아니라 돈 내고 눈치보고 먹어야 하니 을질 당한 건지....

 


 

기분 나빠서 저도 인상 쓰고 있었더니 그 아줌마 와서 틱 던지는 말이

"정 추우면 딴데로 바꾸던지요?" 하길래 대꾸도 안 했어요.


언니 퇴근하고 오는 길이 좀 막히는 길인데 저는 의외로 하나도 안 막혀서 갔던 거라 25분을 기다리며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검색하다가 너무 추워서 뜨거운 차 따라 마신 김에 눌러 앉았어요.

(로즈마리차 같던데, 로즈마리는 소화촉진 효과가 있지만 향이 너무 진해서 저는 그냥 그랬어요)


언니까지 오고 시킨 보쌈정식인가? 1인 기준 10,000원짜리 3인분이에요.

음 이게 3인분 맞아요?를 물어봤어요. 아무리 봐도 양이 적어요.

그래서 물어보니 먹다보면 넉넉할 거라고. 네네...

 

아, 저 밥.. 애들은 모양 잡혀 있으니 좋다고 밥 더 달라고 해서 더달라고 했더니 추가 2,000원이었어요.

음 괜히 추가했지 싶어요. 다 남겼거든요.

 

도토리전은 가장자리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이거 전에 파주 쭈꾸미 집에서도 세트 메뉴에 나왔던 그 도토리전과 모양도 거의 같고 맛도 그러네요.

반죽을 같은 집에서 공급받는 걸까요?

발사믹드레싱 뿌린 양상추 샐러드

고기는 뭐. 야들야들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어요.

단, 제가 씹은 한덩이가 무슨 타이어 씹은 듯 질기면서 물컹거려서 결국 휴지 몇 겹에 뱉어야 했어요.

아무리 씹어도 부피가 줄지도 않고 고기가 여전히 입 안에 남아서 질겅질겅... 거리기만 해서요;;

고기 양 적다고 투덜거렸더니 나중에 칼국수와 죽을 끓여먹을 수 있는 세트였어요.

칼국수와 죽 끓이는 법은 수저통과 벽에 적혀 있어서 보고 끓이면 돼요.

이거 툭 던져 놓고 나서는 완전히 셀프더라구요.

(아니 중국도 아닌데 왜 그렇게 퉁명스럽게 말하고, 뭘 그렇게 던져대는지...)

 

야채와 해물을 넣고 끓인다.

(새우 한마리, 칵테일새우 3알?, 미더덕을 왜 다져서 입에 걸리게 하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육수를 3-4분 끓인 뒤 면을 넣고 익을 때까지 끓이면 되는데,

야채 넣고, 끓이다 먹어본 국물맛이 너무 밍밍하니 맛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청양고추라든가, 다대기라든가? 아무것도 없어서

우리는 그냥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넣었어요.

와, 그러니 좀 먹을만한데 칼국수는 개인적으로 맛 없었어요.

그냥 죽이나 끓여먹자고 조금 먹다가 건져내고,

 

설명에 적힌대로 육수 남겨서(다진 미더덕 씹으니 비릿해서 다 건져냈어요)

돌덩이 같은 찬밥(뒷면엔 누른) 넣고 으깨면서 푹푹 끓인 뒤, 깻잎인가? 암튼 파란 야채와 계란,

다진 당근 넣고 참기름(우리 테이블 참기름은 다 떨어져 있어서 옆 테이블 꺼 갖고 와서 뿌렸어요) 톡톡

와.. 그나마 죽을 잘 끓였더니 맛있네요.


사실 양 많이 먹은 건 아닌데, 이거 먹은 거 지금 꽉 체해서 소화제 먹고 자요.


조금 맛없는 거라도 기분 좋게 먹으면 훨씬 맛있게 느껴지고 소화도 잘 될 텐데

그렇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아, 다 먹고 나서 차 나오는 거 기다리는데 영수증 갖고 가면 출입구에서 음료수 주더라구요.

그건 좋았어요. 무료기도 하고....

근데 장점이 안 보일 정도로 단점만 보이니 참 애석하네요.


다녀와서 위치 때문에 지도를 검색을 해보니 지도에 주소 나오고 평가 있잖아요~

거기에 박한 평가를 봤네요. 이걸 왜 이제야 봤나 싶었어요.

 

 

 

올 초에 다녀온 곳인데, 지금은 서비스라든가 개선됐는지 모르겠어요.

만약 제 포스팅을 보고 가실 예정이라면, 더 최신 후기를 더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올 봄 애들 이모랑 드라이브 겸 다녀온 곳이에요.

덕소 삼패 사거리 못가서 있는 돼지고기/훈제오리고기 구이집이라는데,

원래는 광양불고기 내지는 덕소불고기와 같은 아이템을 참숯불고기정식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길래

부랴부랴 갔더니 주차장에 차가 반 이상 차 있더라구요.


오~ 맛집? 맛있는 곳 맞나보다. (후기가 다 좋더라구요)


가기 전 모주유소 바로 옆에 있더라구요.

주유소 보이면 바로 우회전하면 돈오촌 들어가는 길이고 들어가면 바로 제법 넓직한 주차장 나와요.

(단 구리에서 덕소쪽으로 가다보면 모주유소가 두 개 나오는데 두 번째 거에서요->길치의 길 설명)



일단 앉았어요.

아직까지 날이 어두워지지 않았네요. 저녁시간인데..

조금 쌀쌀하던 때라 실내에 앉았어요.

경치도 좋은 것 같고.

 

음.. 초벌구이를 셀프로 하면 고기 금액에서 할인이 되는군요.

그래도 우린 정식 먹으러 왔으니까 상관없다고 넘겼어요.

아.. 그런데 오후 3시까지만 정식이 가능하다는군요!!!! 이런...

고기 구워먹고 냄새랑 연기가 온 몸에 배는 게 싫어서 다 구워져 나온 정식 먹으러 온 건데... 낭패가;;;

그냥 목살 시켰어요. 그리고 김치찌개로... 된장꽃게찌개도 있었는데 꽃게 발라먹기 귀찮아서요.

김치콩나물국 구수하니 좋았어요.

동치미도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는데, 밑반찬은 죄다 셀프 리필 되더라구요~

 

와, 요 깻잎장아찌를 처음 먹어본 둘째가 고기를 싸 달라고 하더니 넙죽넙죽 잘도 먹더라구요.

많이 안 짜고 달달해서 그랬나봐요~

초벌구이해서 나온 목살 3인분~

다시 굽습니다.

지글지글.. 돼지고기 바짝 구워 먹는 거 좋아해요~

 

 

보글보글 김치찌개. 큼지막한 돼지고기도 몇 개씩이나 들어 있었고요.


노릇하니 굽되, 아이들 먹기 좋게 작게 잘랐어요.

서비스는 서빙하는 아주머니분들은 친절하셨고 고기 갖다준 아저씨는 무뚝뚝해서 좀 무서웠는데,

주변에 계시면서 난로도 보고 고기도 갖다 주고 때맞춰 불판도 갈아 주시고 하셨네요~


처음 들어갈 때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혼잡할까봐 걱정했는데 안에 손님이 우리 포함해서

3-4팀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7-8시가 되니 손님이 계속 들어왔고요.



후식 먹으러 집 근처 맥도널드에 갔어요



 

음.. 마카롱 + 아메리카노 세트가 있어서 시켜봤더니... 그럼 그렇지

콩알만한.. 아니 왕단추만한 쬐그만 마카롱 한 개 달랑 딸려 나오는 거였군요.

그것도 저녁이라 캬라멜 맛만 남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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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다녀온 이모가 조카들 맛난거 사준다고 간 곳!

둘째 선물로 가방도 사오고, 점점 늙어간다고 저를 위해 에센스를 두통이나..

 

언니 고맙소. 잘 쓸게요~ 근데 가는 세월 붙잡을 수가;;

 

 

일단, 구리 롯데백화점에 주차를 했구요, 식당가로 죽~ 올라가봅니다.

뭘 먹을까, 역시나 도 고민해봐도.. 그냥 바로 옆에 있는 이탈리안으로 들어갔어요.

저녁시간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우리가 첫 번째!

 

유리컵과 나이프 등을 치우고 아이용으로 바꿔달랬어요.

​(깨지 않게, 덜 위험하게)

 

떠먹는치즈피자... 우리가 생각한 건 치즈는 당연히 엄청나게 쭉쭉 늘어나는 거였고,

소스도 듬뿍 있어서 국물처럼 느껴져, "떠 먹는다"는 이름값 톡톡히 하는

당연히 그런 종류일 거라 생각하고 시켜봅니다.

식전빵에 대한 후기가 좋더니 역시!!! 따뜻하게 데워 나와선지 폭신하고 맛있네요.

소스도 발사믹비니거와 올리브유가 아니라 랜치드레싱같은 맛이라

아이들이 검은 빵도 싫어하지 않고 아주 잘 먹었어요.

어른 둘에 아이 둘이라 빵이 조금 모자란 듯도 해서 추가 요청했는데,

더 주시네요~ 그런데 이왕이면 찍어먹는 소스도 더 챙겨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크림스파게티는 애들이 웬만하면 잘 먹으니까 꼭 시키는 편인데, 크림이 보는 것처럼 묽어요.

찐하고 꼬습한 맛이 좀 부족하긴 했어요.

그래도 애들은 잘 먹었어요. 이 메뉴가 제일 입에 맞았으니까요.

음.. 샐러드 이렇게 나오는 건 보기만 좋지 떠 먹기 불편하네요.

스파게티는 가끔 올리브유에 튀겨서 소금 살짝 뿌려 먹기도 하지만,

숏파스타를 튀긴 건 첨 봤어요. 오드득거려서 전 싫더라구요.

드레싱은 제법 짠 오리엔탈 드레싱인가 그랬어요.

짜고 튀긴 파스타때문에 이 아프다면서 본전 생각나서 바닥까지 다 먹었어요.

기대했던 떠먹는 피자

워머가 따끈하게 데워주긴 하나본데 그정도 열기로 치즈가 쭉쭉 녹아내릴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파스타 거의 다 먹고 샐러드도 다 먹어가는데 피자는 요지부동!!!

 

못참고 푹 떠봤는데, 덩어리. 피자도 쭉쭉 늘어나지 않아요. 녹지 않아서;;

도우만 바닥에서 더욱 건조하게 데워지고 있네요.

우리가 원했던 떠먹는 피자는 저런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아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음.. 다들 배가 살짝 덜 불러서, 지하 식당가 내려갔다가 도넛도 사 먹었네요.


크리스피 도넛도 미니 오리지널 행사라고 착한 가격이라고 덜컥 시켰더니

더즌 제품을 구매했을 경우만 해당이라고해서 제값 다 주고 샀네요.

 

꼭 행사 내용을 정확히 이해한 뒤 주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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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작지만 놀이방도 있고 아이들 메뉴도 있는 타요까페에 가자고 하는 걸 내가 우겨서

이즈피자에 갔었다. 화덕피자라 도우가 존득해서 씹는 맛이 있어서 화덕피자를 좋아했기도 하고 +

소셜에서 할인 쿠폰이 떠서였다.

(사실 할인 쿠폰 안 떴으면 안 갔을 것도 같다.)


일단 이것저것 주문하고 쿠폰을 결제하고 보니 디너쿠폰이었다.

어떤 리뷰를 보니 자신이 먹은 시간을 적고 할인받았다고 돼 있던데, 점심시간이었어서 우리도

가능할 줄 알았고, 5만원권 쿠폰을 샀으므로, 5만원을 넘겨 주문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기도 했지만, 애들이 먹는 게 한정적이라 또다시 시키던 걸로...

 

까르보나라 대신 빠네를 시켰고,

언뜻 어떤 후기에 단호박크림파스타인가가 맛있다고 해서 그것도;;;;;

이런.. 겹치기는 역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몇 천원 부족해서 5만원 채우려고 블루베리에이드도 시켰다.

식전빵..

이번엔 따끈하게 데워줬네~

빠네.. 애들은 초록풀을 싫어했지만, 암튼 크림파스타니 다들 왕~ 달려들었다~

빵까지 뜯어서 우적우적..

 

매번 까르보나라만 시켜줬더니 빵을 왜 뜯어먹냐는 둘째.

 


 


기대했던 단호박크림파스타...

오~ 꼬습꼬습... 포크질 두 어번만 맛있었고, 나머지는 느끼하고 퍽퍽했다.

비슷한 크림파스타를 두 접시나 먹으려니 고역이었고, 애들은 아예 먹지를 않았다.

남편도 한번 먹더니 안 먹어서, 아까운 맘에 내가 다 쓸어 넣으려다 포기...

보기는 근사한데... 비슷한 소스를 중복해서 시키면 안 되지만, 남편이 토마토소스를 싫어해서 어쩔 수  없었는데...

막상 이렇게 시키니 안 먹어서 속상했다.



기대했던 스테이크피자... 음,...

리코타와 루꼴라 올라 있는 샐러드피자를 한남동 모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보다 좀 못한 것 같다.

산뜻하고 개운한 맛이 덜한 것 같지만, 소고기가 호주산이라고 해서 시켜봤다.

애들은 역시나 거의 안 먹는 메뉴;;

남편은 도우가 맛있다고 했는데도 입에 안 맞는다고 가장자리 부분을 다 남겨버렸다.

음.. 난 그럭저럭 여기 음식 입에 맞는데, 아이들은 좀 안 맞는 것 같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차라리 타요거쉐프까페 음식을 더 좋아한다.  남편도 그냥 그렇다고 했다.)


나가면서 물어보니 3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5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구매한 소셜쿠폰을 쓸 수 없다고 했다.

리뷰에는 점심에 먹었다고 돼 있더만...

웬만해선 해주지.. 결국 구매한 쿠폰은 취소했다.


그러면서 쿠폰 있냐고 하면서 다음에 오면 쓰라고 20%인가 할인되는 쿠폰을 줬는데,

누구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지난 번 먹었을 때는 그런 쿠폰 주지도 않았으면서,

소셜 할인도 시간 안 된다고 안 해주고, 계산 다 하고나니 쿠폰 내밀고.

웬만해선 그 쿠폰으로 할인 해줬겠다...


뭐, 그닥 이곳 음식에 미련이 없으므로 다음 방문은 없을 것 같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순수 개인후기입니다.

 

 

연 초에 다녀온 곳입니다.

파주 갔다가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언제나처럼 소셜에서 할인 쿠폰을 결제했는데, 이런 고기 구워먹는 곳은 휴일엔 주로 오후 4시 이후부터 영업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까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도 오후 2시부터 영업 시작이어서 가봤어요.


물론 검색할 때, 중요시 한 건 소고기 원산지(호주산이었어요)와 영업시간, 그리고

주차장(저는 식당 뒷편에 했는데 앞 쪽에도 주차돼 있었어요.) 등이었는데 그 조건이 다 맞았어요.



음... 식당 뒷쪽으로 빌라 공사하는중이더라구요.

 

식당 뒷문 쪽이에요.

음... 아직 주변이 개발중이라 그런가요? 좀 어수선하더라구요.

(지금은 깨끗해졌겠죠?)

 

아마 옆 쪽으로도 뭔가 식당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저는 휴대폰 보면서 가느라 주변을 안 봤어요.

 

내부.  슬쩍 보니 테이블이 19개정도 되는 적당한 크기이고 막 오픈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한 테이블 있었어요.

상추겉절이와 콩나물파채무침은 같은 양념 같았고, 묵사발육수는 시판물냉면 육수 같았어요.

뭐... 잘은 모르겠지만, 조미료맛이건 어쨌건 맛있게 먹었어요.

와... 화로 보니까 탐나네요.

일본 여행할 때 돈키호테 같은데서 저렴하게 팔던 1인용 화로가 급 생각났어요.

뭐, 있어도 집에선 연기랑 냄새난다고 거의 사용 못했을 것 같긴 하네요.

된장찌개도 나왔고요..

아, 아쉽다.. 봉긋하고 맛있는 계란찜도 나왔는데, 마침 폰 용량이 다 돼서 부랴부랴 필요 없는 사진

지우다보니 계란찜 찍는 걸 잊었네요.(이거 오후 3시 이전까지만 서비스래요. ^^)

우리가 시킨 소 한마리 600g 인데, 안창살, 갈비살, 등심이에요. 33,600원인데

사실... 고급 한식집 가서 비싼 한우도 먹어봤지만, 입이 보통이라 그런지 전 잘 구분 못해요.

그냥 가성비 좋은 걸 좋아해서~

 

와~ 적당히 잘 구우니 입에서 살살 녹네요 ^^

애들도 잘 먹었고요, 계란찜을 밥에 비벼서도 잘 먹어서 공기밥은 2번이나 추가했어요.

아이들은 조금씩 꼭꼭 씹어 먹으라고 작게 잘라줬구요~

 

애들 밥이랑 고기 어느 정도 먹은 뒤 울 부부도 먹으면서, 야키니쿠도 1인분 시켜봤어요.

150g에 8,800원(소셜 할인 전 가격은 12,000원)

지글지글...

 

음...  특제 과일양념소스에 버무린 거라고 적혀있더니 살짝 단맛이 나긴 했어요.

전 서래나 마포갈매기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그것과는 다른데 뭐라고 설명하기는 좀 애매하네요.

정식으로 일본식 야키니쿠를 먹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냥 소한마리가 더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소스가 있었는데 아이들 먹기엔 매울거라고 하셨지만 그닥 안 매웠기도 했고

소스가 짜지 않고 강하지 않아서 아이들한테는 좋았지만, 전 같이 나온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만족스럽게 잘 먹었는데, 우리 동네에도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단, 할인 가격으로 먹어서 만족도가 더 높았던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