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8. 5. 13. 09:26


묵은지 포스팅... 작년 여름 이야기.

 

하남 갔다가, 우연히 엄마랑 만나 같이 점심 먹자고 했건만....

검색에 걸린 곳에 가보니 문이 닫혀 있고, 오후 3시부터 영업이라고;;

부랴부랴 다시 검색해서 근처에 있는 팔당냉면으로 가보기로 했다.


우와... 주차장이 꽉 차 있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밖에 줄 서 있고;;

몰랐는데 여기 맛집인가?

엄마랑 언니는 다음 약속이 있어서 못 기다리고 급히 가셨고,

우리 가족만 남아서 줄 서있는데, 십 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를 안내 받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엄마랑 언니도 같이 먹고 가는 건데....



앉자마자 서빙하는 아주머니 왈

여기 6인석인데...

근데 우리보고 어쩌라는 건지, 자기들이 안내해줘서 앉았는데,

언니랑 엄마가 같이 계셨으면 좋겠지만 줄이 길어서 어쩔 수 없이 가신 건데.. 아쉽다..

그러면서 눈치 보며 주문.

냉면 2개랑 고기 추가랑 만두.... 이렇게 시키고 나니 암말 없이 아줌마 가시고..

(애들 둘이라 달랑 냉면 두개만 시킬까봐 6인석 자리라고 자꾸 강조하고 그랬던 것 같다.)


울 부부와 초등 여자 아이들 둘인데, 6인석 자리라고 6인분에 맞게 시킬 수도 없고...


무척 붐볐다. 넓은 홀 안에 꽉차서 북적북적....

 



일단 만두부터..

비와서 추적이고, 사람도 너무 많고, 서빙하는 아줌마의 부담스러운 멘트로

좀 초초했는데... 의외로 맛있네~

또 시켜 먹을까 하다가, 사람들 많으니 빨리 먹고 나가주자로 결정.



무난한 물냉면~



고기 추가된 거 맞겠지??


울 동네 있었던 육쌈냉면 아쉽네, 그 식당 계속 영업했으면 오늘 같은날

후다닥 동네로 가서 육쌈냉면 후루룩 할텐데....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들이마시다보니 밖에 비가 후두둑을 넘어서 들이 붓고 있었고....

차를 좀 멀리 대서 가는 동안 비 맞아서 추적추적;;


먹을 때는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고기라 그런지 느끼하다고 빙수 한 사발씩 들이키자는 남편.

마침 가는 곳에 베네...가 있어서

 



급 멜론 빙수가 먹고 싶어서 아이들 용으로 주문하고,

티라미수빙수인가도 시켰던 것 같은데 사진이 없네~

티라미수 빙수는 커피가 따로 나와서 부어먹을 수 있는 스타일.. 

 

얼음이 사르르 녹아서 좋았던~

가격만 좀더 착하고 담음새만 신경 좀 써서 깔끔하면 얼마나 이쁠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8. 5. 10. 09:49

이번 어린이날 낀 연휴가 제법 길어서...

어린이날 살짝 지나서 가볍게 물놀이겸 여행 다녀오기.

 


 

소셜에 할인 쿠폰이 떴길래, 안가본 평창 피닉스리조트로 가보자고 출발~

하필 비가오네?



가면서 맛집이나 가자싶어 전날 밤 검색해놓은...

 

일단 원주에 등갈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웨이팅 길면 어쩌지? 가는 동안 알았는데,

예전에 갔었던 안양 등갈비 맛집 역시 두꺼비식당이었다.

체인점인가?? 암튼 거긴 웨이팅 길었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 길어졌다고...


그렇게 웨이팅 긴 곳은 우리는 다시는 못 가는데...

원주도 그러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비와서인가? 손님이 적어서 우리는 좋았다~


주차장은 건물 끼고 돌면 있었지만 손님이 많지 않아 식당 앞에 세우라고 해서 편하게~

천연재료로만 매운맛을 낸다고 하심~

우와~

친절하심~

남편이 맛집이냐고.. 배 고프니까 4인분 시키자는 걸 후기 보니

양 많다고 해서 3인분으로 우겨서 시킴~

반찬....

아, 메밀전 소스..


달달한 동치미...

메밀전,, 추가하면 1,000원이라 추가하고 싶었지만 배가 터질 것 같아서 포기..

아주 얇고 살짝 꼬습고 담백~

아이들도 간장 찍어 잘 먹음.

기대 별로 하지 않았던 곤드레밥.. 완전 맛있음.

난 등갈비보다 이 밥때문에 과식에 폭식에;;;

곤드레밥은 4,000원 두개 시켰다가 애들이 잘 먹을 것 같아서 하나 더

추가했는데, 안 그랬으면 과식 덜 했을텐데....


들기름인지 참기름인지 꼬습한 맛에 야들야들 부들부들 윤기 좌르르~

나물 풋내도 안 나고 내가 먹어본 곤드레밥중 최고였다~


물론, 초록색과 나물 싫어하는 울 애들은 엄마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조금씩 먹었지만, 어른들 입맛엔 꿀맛~

 

그냥 먹어도 좋고, 등갈비찜 국물 끼얹어 먹어도 맛있고....


등갈비 1인분에 11,000원.. 3인분.

당면과 떡사리 각각 2,000원씩....

떡사리 괜히 시켰다... 맛이야 있는데 과식의 또다른 원인이었다. ㅜ.ㅜ;;

잘 끓고 있어서 고기랑 막 섞는데 사장님이

콩나물 안 넣냐고 하셔서 얼른 투하하고 막 뒤섞기~

 

아이들은 가위로 살 잘라 줬고,

매운 거 잘 못 먹는 둘째는 좀 매워했지만 큰애는 아주 말 먹음....


등갈비도 괜찮았지만, 난 곤드레밥과 사랑에 빠졌다~


탄수화물 다이어트 한다며 ㅠ.ㅠ;; 어쩔꺼야...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8. 5. 10. 08:15

어린이날 다녀오느 잠실 롯데월드몰 5층 식당가....

미국식 중식? 퓨전 중식이라는 거겠지?

피에프창...



시그니처메뉴가 포함된, 2인세트를 시키고 부족할 까봐 키즈용 메뉴로

치킨을 시켜봤다.


음료가 4잔이 나와서 커피 두잔과 아이스티, 레모네이드 선택

창스치킨래터스랩...

표고버섯과 치킨.... 등이 잘게 썰려 양념과 함께 볶아진 요리인데,

소스를 살짝 끼얹어 먹으면 약간 더 칼칼하고 진한 맛이 나는 것 같다.

애들이 좋아할까 싶었는데 너무 잘 먹었다.


양상추에 얹어 먹으니 꿀맛... 근데 좀 짜다...


나중에 홈피에 들어가 메뉴 설명을 보니, 물밤과 튀긴 라이스 스틱이 들어있다고 했다~


근데 요건 입맛 돋우는 용이라...

양이 좀 적긴 했다~

양상추는 리필 가능했다~

키즈 메뉴... 치킨...

가슴살을 튀긴 것 같은데, 난 좀 바삭한 걸 좋아하는데,

요건 좀 눅눅하지 않았나 싶다.


허니소스도 뭐 그냥저냥...

다음엔 이 메뉴 안 시키고 아예 다른 메뉴를 시킬 것 같긴 하다~


몽골리안 비프...

이 역시 대표메뉴인 듯.


고기가 안 질겨서 좋았다~

현미밥으로 선택했는데, 이 메뉴는 밥이랑 같이 먹어야 적당한 간인 듯하다.


살짝 남은 양상추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

부추 대신 마늘쫑이었어도 잘 어울렸을 것 같다.


뭔가... 데리야끼보다는 덜 달면서 더 강한 소스에 볶은 듯한데,

맛있어서 집에서 비슷하게나마 만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디저트~

티라미수를 시켰나 싶었는데, 아이용이라 초코 어쩌구 하더니

뭔지 모르겠네...



 

암튼, 모양도 이뻤고 애들도 좋아했고 맛있었다~


중식을 먹으면 제법 센 간에, 기름져서 소화가 늘 안 됐었는데,

하필 피에프창 가기 전에 찹쌀떡을 여러 개 먹어서 배가 부른 김에

메뉴를 많이 안 시켰더니 적당하게... 소화도 잘 됐던 것 같다~


다음에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8. 4. 18. 08:22

 


작년 겨울 갑자기 멕시코 요리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하남 스타필드, 온더보더....

사실 울 가족 중에선 멕시코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뿐이라 매번 망설였었는데

일단 먹어보자... 고 들어가 봤다.



살사와 나초칩이야 무난하니까....

리필되는 줄 모르고 한 바구니로 아웅다웅...

매장은 넓고 알록달록~

메뉴판을 보니 복잡하고 뭔가 너무 많아서 직원분 도움을 받아 그나마 익숙한 걸로 주문!

부리또도 시킨 것 같고....

이건 우리 가족에게 그닥 인기가 없었던 것 같다;;;

서로 조금만 더 먹으라고 떠넘기기를 해버렸으니....

이건 함께 나오는 거였나? 치킨 슾이었나?

아마 새우가 들은 타코도 하나 시켰던 것 같고...

지금 보니 접시에 섞어셔 나왔던 것 같아서 도대체 뭘 시킨 건지 더 모르겠네..

 

 



스테이크, 치킨, 새우 모둠인 얼티밋 화이타를 시킨 것 같고..

싸 먹으라고 또띠아도 뚜껑 있는 그릇에 담겨 나와서 촉촉했는데....

저~ 뒤에 밥은 또 뭐였더라?

으깬 콩... 저건 또 다들 안 먹었고...


 

더 안 시키길 잘했다.. 저것도 꽤 남기고 왔었는데..


내가 적극 주장해서 간 곳이라 다들 잘 안 먹어서 나 혼자 과식했더니,

한동안 멕시코요리는 거들떠도 안 볼 것 같다....


역시 내 입엔 한식이 최고구나~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8. 3. 22. 10:36

 


광고나 협찬 등 없이, 내 돈 내고 먹은 순수 후기입니다.


작년 겨울에 다녀왔던 파주, 임진각 주변 맛집 중 하나라는..

그래봤자 우리 가족은 이곳 한곳밖에 모르지만,

아무튼 장어구이를 먹으러 와봤다.


무슨 대궐같은 식당이 다 있다냐~ 이러면서 들어갔다.

주차장도 넓고 식당도 넓은데, 내부도 넓직하니 잘 돼 있더라.

주차장 한 켠 건물엔 까페까지...

다 먹고 나와서 커피 한잔 마셔야지 했지만, 너무 배불러서 결국 들러보질 못했다.

내부에 들어가면 룸으로 안내를 해주는데, 우와... 넓어라~


가다 보면 가운데에서 아주머니 두 분정도? 숯불에 장어를 굽고 계신다.

그래서 방에서 장어구이를 먹어도 냄새 걱정이 없는 듯~

이건 작년 11월에 갔었던 메뉴판인데, 장어구이 가격이 지금은 1인분에 5만원으로 오른 듯하다.

가격이 비싸긴 하다.;;;

좌우로 긴~ 룸에 갔는데, 그냥 바닥.

애들이 우리 식탁은 어디 갔냐고... 하는데 조금 있으니, 청년들이 아예 한상이 차려진 식탁을 들고 들어온다.

밑반찬? 별거 없네~ 싶었는데, 다 맛있어서 계속 집어 먹었다.

저 고추 삭힌? 장아찌도 참기름과 다른 양념을 했는지 계속 손이 갔고,

별거 아닌 오징어재를 기름에 볶은 듯한 반찬도 끝없이 집어 먹게 되더라.

갓김치 너무 맛있었고....

깔끔~ 맛도 좋고...

나 여기서 메기 매운탕 처음 먹어봤다.

사실 초등 여아 둘과 울 부부인데 양이 넘치게 많긴 했지만;; 다들 이렇게 시킨다고;;;;;

뭐 매운탕에 들어간 수제비는 좋아하니까~

에게~ 이게 2인분? 그랬는데, 한 접시 더 갖다 주신다...

아이들은 처음에 몇 조각 먹고 맛있다고 했는데, 기름져선지 몇 덩어리 먹더니 그만 먹었다.

(사실 울 애들이 양이 적긴 하다.)

내가 장어구이는 딱 1번 먹어봤고, 그 외... 스시로만 두어번 먹어봤는데,

그 중 이집 장어가 최고로 맛있었다. 살살 녹으면서 양념도 맛있었다.

간장과 소금이 있는데, 우리는 간장으로~

그러나,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은 지라... 금방 느끼해져서 그럴 땐 생강채 한 가닥씩

얹어 먹으면 상큼하니 훨씬 맛있었다.

하지만, 이모님이 양을 넉넉히 주셔서 꾸역꾸역 먹어야 할 정도...


속으론, 양을 좀 적게 주고 장어구이 가격을 좀 내려주지 싶었다.

메기는 흙냄새가 날 거라는 선입견을 없애준 매운탕.

기똥차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리새우인가? 저거 때문이라도 전혀 비리거나 흙맛이 안 났다.

수제비 좋아해서 애들이랑 건져 먹고~

메기 살도 야들야들....

 

한상 차려질 때부터 엄마랑 언니도 같이 오고 싶었다.

근데, 그새 가격이 올라버렸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8. 3. 22. 10:13

 


작년 여름 다녀왔던 하남 스타필드 내 식당.

사진을 뒤적이다 보니 이제야 발견해서 의도치 않게, 묵히고 묵혔던 포스팅이 돼 버렸다;;;


스타필드를 다니다보니 이젠 안에서 먹을 만한 곳은 대부분 먹어봤기에

뭘 먹을까 매번 고민하다가 그냥 올 때도 있고, 하다가 작년 여름 무렵 알게 된 곳.

옆에 국수집이 있어서 느끼한 음식에 질린 사람들이 점심 무렵엔 두 곳에 많이 몰리는 것 같다.

그 때는 웨이팅이 제법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 


 

안으로 길~게 돼 있는 내부 깔끔~ 

일단 처음엔 갔을 때는 낚지볶음 덮밥을 시켰었던 것 같다.


 

그리고 판메밀정식도...

그외 다른 면류도 있는데 안 먹어봤던 것 같다.

그냥 판메밀만 시켰던 때도 있었던 것 같고...

우리는 매번 넉넉히 시켰기에 부족한 게 없어서 추가로 시킨 건 없었다.

아마 두 번째 갔을 때는 낙지볶음덮밥정식을 시켰던 것 같다.

전 종류가 나온 걸 보니....

메밀이건 낙지볶음이건 둘 중 하나 혹은 둘다 정식을 시켰었나보다.

사진에 보이는 부침개때문에 기억이;;;

무난무난..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 안 남.

최근 일이 아니라..

둘째는 여기서 소바를 처음 먹어보고 엄청 맛있다고 가끔 여기 가자고 졸라댄다.

애들 보다는 울 부부가 더 잘 먹었던 것도 같고..

음... 처음엔 엄청 맛있었고,

두 번째는 맛있었다.

세 번째는 괜찮으려나?

아이들과 남편이 엄청 잘 먹은~

내가 좋아하는 매콤칼칼 낙지볶음~

좀 맵긴 한데 밥에 비벼 먹으면 꿀맛!

아이들도 호호 매워 거리며 잘 먹는다.

사실 나한테도 좀 매워서 소바 찍어 먹은 소스에 좀 씻어서 애들 밥에 얹어 준다.

 

지저분하지만, 난 밥에 슥슥~


역시 한식이 질리지도 않고 내 입에 가장 잘 맞는다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8. 2. 21. 10:32


작년 12월 ... 그러니까 작년말에 다녀왔던 결혼식.


거래업체 사장님 자제분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종로구인가 그랬는데, 대중교통으론 좀 힘든 위치인 것 같아서 일행분 차를 타고 갔어요.


축하 인사를 꼭 드려야했기에 행여라도 늦을까봐 서둘렀더니 좀 이르게 도착해서 까페를 찾아

근처를 헤맸는데 잘 안 보이더군요.


식장 위로 올라가다보니 작은 박물관 같은 게 있고 바로 옆에 까페가 있어서 들어갔더니,

중국계 언어를 쓰는 관광객이 단체로 와 있더군요.

커피값도 죄다 비싸요;; 맛이 없어서 거의 남기고 왔지만, 일단 십여분 앉아 있을 자리를 얻은 걸로 만족.


그리고 식장에 돌아와 축하 인사 드리고 안내 받아 자리에 앉았는데, 고급스럽고 좋네요~


차는 계속 홀짝였고, 첫 요리로 해파리 냉채가 나왔나보네요.

냉채에 들어 있던 전복과 새우가 싱싱하고 질이 좋았던 것 같아요.

오향장육도 같이 있었나 그랬나봐요.

기억이;;;

짜샤이도 짜지않고 맛있어서 좋았어요.

매생이는 안 좋아해서 pass...


뭐였더라.....

다음 요리가 나왔는데...

팔보채인지 유산슬인지....

이것도 전복과 죽순과 새우가 듬뿍~

관자가 듬뿍 들었던 세 번째요리...

우왕.. 관자 더 먹고 싶었는데, 같은 테이블에 사장님 연배의 아주머니 손님들이 가득해서

눈치 보여서 회전 테이블을 돌리지를 못하겠더군요.


술까지 뜯어서 아주 잘 드셔서....

네 번째요리는 소고기와 송이가 들어갔던데...

요리마다 단가가 꽤 비쌌을 것 같아요.


송이도 이렇게 먹어본 건 처음인 듯하네요,

소고기도 원산지는 모르겠지만 잘 요리돼서 부들부들 연했구요..

다만 기름져서 살짝 느끼~


드디어 탕수육..

오히려 탕수육은 다른 요리에 밀려 특징 없었던 듯하네요.

탕수육 좋아해서 입에 맞아으면 몇 접시 먹었을 텐데...

대미... 칠리새우.

새우들이 아주 크더군요.

 

뭐 튀김옷이 부피를 늘린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꽤 커서...

한 입에 안 들어가서 잘라 먹었어요.


식사를 고를 즈음에 다음 일정이 있어서 다시 인사드리고 부랴부랴...


요리가 전반적으로 질이 좋은 것 같았어요.

살짝 샐러드나 상큼한 요리가 하나 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하고 왔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7. 8. 17. 13:50

 


엄마 생신으로 가족들이 모여서 한끼 식사~

청담... 프리마 호텔 옆에 있는 건물이고 발렛 주차인데, 발렛비는 언니가 내줘서 가격 모름.

동생이 사준 거라, 식사 비용도 잘 모르겠고..


대충 주말 점심 정식으로 시킨 것 같은데 자꾸 양이 생각보다 적다고 한 단계 위 정식을 시키려 해서;;

서빙하는 분도 은근히 더 높은 가격 정식으로 권하지만,

울 애들이나 동생네 아이들이 워낙 잘 안 먹으니까, 그나마 애들도 어른 처럼 머릿수 다 따져서 시킨 걸로 만족.

(결국.. 울 애들 건 많이 남김)



뭐 나야 다다미방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라고~

우리는 그냥 일반 룸으로..



넓은 룸을 줘서 좋았고, 에어컨 쌩쌩이라 난 오히려 추웠고~

서빙하는 분들도 쿨하게 친절해서 좋았고~



매생이전복죽.. 맛있었지만 울 애들은 왜 이런 걸 안 좋아하는지...

이건 어른들은 다 맛있다고~



연어.. 하고 으깬 감자였나? 기억이 잘..



집 모양이라도 둘째가 좋아했는데, 지붕은 고구마, 집은 새우, 동그란 게 뭐였더라?

명란이었나? 기억이 잘;;; 지난 주말이었는데 ..



그냥저냥..

이쁘고 귀여운 맛에 꿀꺽~


해초랑 뭐였지?

세꼬시였나? 애들이 잘 먹어 애들 주느라 안 먹었더니 잘 모르겠네...



초밥...



묵은지에 양념을 했는지 참기름 맛도 나는 것 같고 해서 많이 먹으려 했더니

(회에 싸 먹어도 그만~) 동생이 이거 맛있어서 지난 번에 와서 잔뜩 먹었다가 속 아파서 혼 났다고;;;

왜 그럴까?


회.. 적다~ 그랬는데,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남편은 양이 적었다고;;;

저 빨간 건 내 입엔 so so....



난 이렇게 몇 조각씩 있는 게 좋던데...



오징어 탕수~

오징어 킬러인 나는 좋았는데, 애들이 그닥 잘 안 먹었다.



새우 튀김 바삭바삭 맛있었고,

깻잎튀김은 뭐..

고구마 튀김도 맛있었고...



뽈락... 기대 많이 했는데, 오버쿠킹했는지 좀 많이 단단하고 질겼고,

양념은 떡볶이가 생각났다.

지난 번엔 이게 참 맛있었다고 하던데, 이번엔 아니었다.


그래도 생신 맞은 분은 생신상을 이렇게 따로 챙기는 센스까지~

엄마 건강하게 오래 사세용~


미니 알밥~

오랜만에 먹어본 알밥..

몇 년 전부터 명태, 대구, 코다리, 명란, 창란, 노가리, 동태, 황태, 북어 등등은

굳이 사먹질 않았던 터라... 그 좋아하는 알밥 명란젓을 간만에 먹으면 만족도가 높다~



매운탕~ 깔끔~

고기도 많이 들어 있었다.



생일 케이크 사올 때마다 대부분 남겼더니 올케가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명수대로 알아서 집어 먹으면 되니 편하고 인기도 좋았고~


 

남편이 새로 산 lg 폰 카메라 테스트 한다고 찎었는데 분위기 좋게 잘 나왔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7. 8. 15. 10:45

 

 

사실 먹을 생각이 없었다가, 아마도 롯데월드 지하 쇼핑몰?인가를 지나다 보이길래

들어갔던 버터핑거 팬케이크..

 

와플은 좋아해도 팬케이크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점심을 코스 요리로 과하게 먹어

딱히 배가 고팠던 것도 아니지만, 아이들 간식으로 먹여볼까 해서 들어가본.

 

 

와.. 뭔가 메뉴판이 어렵네요.

 

 

봐도 잘 모르겠기에, 서빙하는 학생 불러서 주문했어요.

일단 단품으론 뭘 해야할지 헷갈리길래 샘플러를 주문했는데,

동행한 언니가, 다른 지점에서 본 몬스터? 그런 메뉴를 추천했지만 이 지점에는 없는 것 같았어요.

잼과 시럽 등 정신없이 빠르게 얘기해서 못알아듣겠어서 대충 그거 주세요 하고 기다렸어요.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나오진 않았고

 

 

기다리다 정면에 보이는 미모사라는 스파클링와인 + 오렌지 = 음료를 주문했어요.

색이 근사하네요~

술을 거의 못하는 내 입에도 달달한 오렌지쥬스맛이었고 끝에 알콜향이 약간 느껴질 정도라..

맛있더군요.

 

다만, 술 좀 하는 언니는 스파클링와인인데 스파클링은 어디 가고, 알콜도 향만 살짝 나고

그냥 오렌지쥬스 같다고.. ㅎㅎㅎ;;;

 

에게게... 이게 뭐야

딱 받는데 근사한 플레이트를 받을 줄 알았다가 너무 수수한 비쥬얼에 으잉?

 

아, 리뷰에서 보던 근사한 비쥬얼은 다른 걸 시켜야 하는 거구나.. 오믈렛이라든가...

 

일단 개인적으로 메뉴판이 너무 어지럽고 어려워서 뭘 시켜야할지 난감..

 

 

종류대로 팬케이크가 나온다고 하더니..

이건 블루베리였고, 맨 밑에 있던 탄 듯한 팬케이크가 초코....

그리고 오리지널 같은 게 2장? 치즈가 들은 게 1장? 그랬나?

 

 

 

토핑을 뭔가를 권하는대로 선택했는데, 콩포트는 그냥 그래서 애들도 안 먹고 나만 아깝다고 조금 먹고....

버터, 그리고 시럽 잔뜩 뿌려서 달달한 맛에...

 

내 입에는 그닥...

 

아이들은 초코 팬케이크에 손이 많이 가긴 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속초 여행은 진짜 잘 먹고 왔다.

덕분에 살짝 여유가 있던 바지가 레깅스가 돼버렸다;;;


속초에 갈 때마다 리뷰 포스팅 보고 맛집을 찾아가다보니 우리 입에 맞는 곳도 있고,

의외로 실망했던 곳도 있다. 당연하지~ 사람의 입맛이나 느끼는 점이 다 다르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몇 군데 알아갔는데, 마침 속초에 사시는 남편 지인분과 연락이 닿아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됐다~ 단골인 집이라고.



속초 중앙시장 내에 횟집 몰려 있는 건물 어딘가인데...

길치인 나는 설명할 길이 없네..


 

지인분이 단골인 곳이라 잘 나온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다른 집들도 식사 시간에 붐비긴 했지만, 다 비슷해 보이는 집 중 이 상아횟집?은

특히나 더 빠르게 만석이 돼 버렸고, 지인분 얘기론 평일에도 똑같다고....


아마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양심껏 잘 차려내시는 식단에 있지 않을까....



일단, 앉자마자 지인분이 미리 주문해 놓은 게 있는지 스끼다시(곁들이는 안주)부터 나온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에다마메(자숙 풋콩)는 나 홀로 비웠다.

아, 메추리알을 까먹고 안 먹었네....



우왕 오징어회~

야들하면서 살짝 씹히는 맛이 있으면서 요리재료의 신선도를 1도 구분 못하는 나도 신선한 걸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저 위엔 멍게인가? 내가 못 먹는 것이므로 pass



우럭부터 시작이었나?

난 그냥 흰살생선과 붉은생선, 껍데기가 있으면 도미 정도로만 인식하므로...

회 이름은 그냥저냥...


세꼬시(뼈째 썬 회) 요것도 난 안 좋아하는 거라 pass~

남편은 훅훅 흡입~



우왕 문어~

명절 때야 내가 써니까 얇게 썰어선지 애들이 잘 먹던데,

이번 껀 크고 두껍게 숭덩숭덩 썰어선지 애들이 잘 안 먹었다.

근데 막 삶은 거라 그런지 따뜻하면서 훨씬 야들하니 나는 엄청 좋아서~

이거 반은 내가 먹은 듯...



문어사랑~

너무 많아서 남겼는데, 정말.. 집에 가면 생각날 거라 하더니

사진 보자마자 츄릅;;;;



숭어였나?

이건 스시 만들어 먹으라고 작게 뭉친 밥도 나온다~ 와사비랑.

와사비는 회에 딸린 생와사비가 내 입엔 더 잘 맞는 듯 ^^


아.. 이건 또 뭐더라?



도다리도 나왔던데..

이게 도다리였나?



껍딱도미~

이건 껍질 봍어있어서 알아볼 수 있었지...





같은 고기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건지, 아예 다른 고기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

암튼 마지막에 광어였던가?


그리고 대망의 대게~


우왕... 대빵 컸다.

아이들에 마침 출발전에 먹방에서 홍게가 나오는 걸 보더니 홍게 노래를 했는데,

대게가 나왔다.



지인분이 까주신 집게발을 들고 둘째가 좋아서 어쩔 줄을 ^^

그 뒤론 집게발만 찾는데, 아가~ 대게는 집게발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살들이 달고 맛있고, 장이 하나도 안 비리고 안 짜다~ 그저 꼬습꼬습~


원산지는 러시아산이라고 했던 것 같다.



전에 대게 전문점에서 뜨거운밥 비벼 먹다가 짜서;;;

근데 일행분이 나오자마자 게딱지엔 밥 볶아달라고 하셔서 게딱지는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거의 다 먹을 즈음 나온 볶음밥~

우왕... 짜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 않고 딱 좋은 간에

내가 먹어본 게딱지 볶음밥 중 제 맛있다.

(사실 난 뜨거운 밥에 그냥 게딱지안의 장을 넣고 참기름 똑 떨어뜨려서 비벼 먹는 걸 가장 좋아함)



이쯤에서 목까지 차서 이젠 쉬고 싶다고 했지만,

매운탕이 맛있다고 추천하셔서....


그래 한 숟가락 국물 맛만 보자.



으잉? 라면을 넣어야 하네?

그럼 또 젓가락까지 움직여야 한다.


 

사실 매운탕은 맛있는 걸 한번 정도 먹어보고 나머지는 죄다 약간씩 꾸릿한 냄새가 나는 걸

먹었던 지라 선호하지 않았는데,

여기껏 그 뭔가 걸리는 꾸릿한 맛이 전혀 나질 않았고, 수제비도 들어 있어서 완전 좋았다.

나? 수제비귀신~


게다가 아이들이 라면은 죄다 건져 먹고~


배만 안 불렀으면 수제비 더 넣어서 한 그릇 더 먹고 싶었다~


내가 계산한 게 아니라,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상차림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게는 최근 먹어본 대게 전문점의 대게보다 훨씬 고소하고 비리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서

더 맛있었다~ 배불러서 남겼던 내장 잔뜩 묻은 몸통부분 2덩이... 생각난다.. 정말 생각난다..



; 그날 뵈어서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식사도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속초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 5월 9일은 대통령 선거일 !!!

  민주주의의 축제인 선거!

  우리의 손으로 직접한 소신 있는 투표로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넘겨 줄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한다는 것이다. " _플라토


> 선거란 누굴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  _ 플랭클린 P. 아담스.

> 사람이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려라.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_ 장자

> 작은 변화가 일어날 때 진정한 삶을 살게 된다. _ 레프 톨스토이

> 생각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게 그들을 관리하는 정부에게는 얼마나 좋은 일인가? _ 아돌프 히틀러

> 기권은 중립이 아니다. 암묵적 동조다. _ 단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