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성 아닌 순수 후기입니다.


 

묵은지 포스팅입니다.

아이들에게 원하던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고 약속해 놓고 시간이 안 돼서 미루다가

겨우 짬이 나서 보러 갔더니 목표했던 애니메이션은 진작에 끝나버렸고 다른 것들만 올라 있더군요.

미안한 맘에 맛있는 거  먹자고 식당가를 돌아봤어요.

그래서 밥이나 먹고 가자해서 풀잎채를 봤더니 대기가 30분. 일단 대기표는 받았는데,

배는 고프고 해서 옆에 짬뽕 먹으러 가봤어요.

(사실 풀잎채 종종 가곤 했었는데, 울 부부만 잘 먹지 애들은 그닥 잘 먹지 않았기도 했구요.)

 


기본 세팅

탕수육 소시키면서 많이 주세요~ 했고,

교동 짬뽕과 자장면을 시켰어요.

우와~ 비쥬얼 그만이쥬?

너무 이쁘다. 똥글똥글한 탕수육이라니~

 

소 사이즈가 원래 이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푸짐했어요.

 

음.. 근데 일반 길쭉한 탕수육과는 좀 다른 동그랑땡 같은 아니, 닭튀김같은 아니, 대짜 팝콘치킨 같아서인지 식감도 좀 다른 것 같았어요.

 

속도 잘 익었고, 아구아구 전 탕수육이 먹고 싶었던 터라 처음엔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좀 먹다보니 일반적인 길쭉한 탕수육이 그립더라구요.

그래놓고 제가 탕수육 제일 많이 먹긴 했어요.

 

하긴 꿔바로우 먹을 때도 새롭다고 맛있다고 잘 먹어놓고 나중엔 원래 탕수육이 그립다고 했으니

비슷한 경우인지도...

 

짜장면은 삼삼해서 짠거 싫어하는 남편이 맛있다고 했는데,

일반 짭짤한 짜장면보다 간이 약하긴 하네요. 애들 먹기엔 좋았어요.

 

 

짬뽕을 제가 참 좋아하는데, 요건 맛이 일반 불맛나는 짬뽕뿐 아니라 불맛 안 나더라도 그냥 보편적인

동네 짬뽕과는 뭔가 다른 맛이네요.

 

먹다보니 익숙한데.... 생각해보니 동태찌개맛 같았어요.

남편도 짬뽕은 입에 안 맞는다고 했고 저도 일반 짬뽕에 익숙해져서 이건 그냥 해물찌개 같더라구요.


탕수육도 웬일인지 다들 많이 안 좋아해서 제가 제일 많이 먹긴 했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대가나 부탁이 없는 알아서 찾아가 제 돈 주고 사먹은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연 초.. 그러니까 1월 초순경에 다녀왔던 묵은지 포스팅입니다.


스시나 회가 그리고 석화가 먹구싶으시다구요?  남편?

그것도 꼭!!!!

​그럼 뭐 먹어야지 어쩌겠어요.

(항상 TV가 말썽이에요. 하필 백선생 재방송인가?에서 석화와 굴요리가 나오더라구요.

 그걸 보더니 둘째가 먹고 싶다고 했고, 굴 좋아하는 남편이 먹자고... 전 굴 정말 안 좋아하거든요)

전에 한번 갔었던 쿠우쿠우를 가자고 하던데, 전 그닥 가고 싶지 않았어요.

더구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쿠우쿠우 매장은 주차하기가 너무너무 어려워요.


계속 가고 싶다고 하니까, 가서 와플이나 잔뜩 먹자는 맘에 '그래 가자 가'라는 마음에 가자고 했지만,

쿠우쿠우가 있는 건물은 항상 만차라 주차장 진입을 못해서 그 건물 뒷골목을 돌면서 적당한

곳을 찾아 알아서 주차해야 하는데, 이날은 주차를 할 수 있는 자리를 통 발견하지 못해서

그냥 남편 아는 스시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스시집 앞은 좁은 도로라 딱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남편은 근처 아는 곳에 주차하고 왔어요.

 


우리는 15,000원하는 스시 B세트를 3개시켰고, 석화를 시켰어요

(성인 2, 아이 2)

매장 안은 중앙은 테이블 4-5개? 정도 되는 작은 공간이에요.

(그외 바 좌석과 옆에 별도의 공간에 테이블 안 두개 더 있는 것도 같았어요.)

; 런치 세트의 가격이나 구성은 달라졌을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바 좌석...

홀은 이렇게 테이블로...



안쪽으로 요렇게 좌석이 조금 더 있네요.

기본 세팅

간만의 미소국도 괜찮았고, 차도 맛있었어요.

먼저 나온 석화, 20,000원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만 하면 되게 다 손질되어 나와요.

전 굴을 안 좋아해서, 굴은 한 두개 먹으면 한계라서...

신선함은 물론, 비릿하지 않아 좋았어요.

몰랐는데, 입 까다로운 큰애가 10개도 넘게 잘 먹네요~

먼저나온 스시 6피스

연어 부드러워서 아이들 잘라주기 좋네요.

아~~ 간만에 먹었더니 다 맛잇네요~

도미는 일본산이던데....;;;;

스시세트 초반 스시하고 석화만 나왔을 때~

다음 스시 6조각....

장어가 하나도 안 비려요. 몇 년 전 일본에서 안 비린 거 먹고 그 뒤 한국에서 비릿한 것들만

먹어서 장어초밥은 거의 안 먹었는데, 이건 비린맛이 하나도 없어서 잘 먹었어요~

새우튀김은 갓 튀겨서 따끈하니 아주 맛있었고,

동그란 건 팥소를 둥글려서 튀김옷 입혀 뒤긴 건데, 전 튀김간장 찍어먹으니 좋던데,

한입 먹고 디저트로 먹으려고 뒀더니 남편이 다 먹어버렸어요;;;

꽁치.. 이건 테이블당 한마리 나오나보더라구요

식당에 물어본 건 아니고, 남편이 이곳에 몇 번 왔었는데, 그랬던 것 같다고 하네요.

미니우동... 맛있었어요.

아이들 명수 생각해서 더 만들어 주시려고 했는데, 우동 좋아하던 둘째가 오늘은 우동을 안 먹겠다고

하는 말을 들으시고는 와서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주지 말라고 했어요~

제걸 먹여보고 더 먹겠다고 하면 부탁하려구요~ ^^

아이들까지 생각해주시고 막 살살 녹을 정도의 친절함은 아닌데, 꽤나 배려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계산 전 벽 쪽을 슬쩍 찍어왔어요~

싹 비운 울  테이블~


선도도 좋고 맛도 있고, 가격도 아주 많이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네요~

남편이 몇 번 먹어보고는 아이들이랑 저도 같이 먹고 싶다고 데려간 곳이에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2. 24. 21:17

 


상업적이 아닌, 순수 개인 후기입니다.


남대문 쪽에 볼일 있어 갔다가, 테로에도 나왔고 나름 명동 핫플레이스라는 보버라운지에 들렀어요.

절친 동생이랑 간 거라 기분 좋게~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을까도 했지만 왠지 밥이 먹고 싶어서 점심을 좀 먹고 갔는데,

마침 길을 또 헤매주는 바람에 배 좀 내리고 방문하게 됐어요.



 

후기 보니까 얼그레이 쉬폰케이크가 맛있다고 해서 하나 시키고

다른 건 뭐 딱히 알아간 후기가 없기도 했고,



에클레어가 먹고 싶었지만, 애프터눈티세트에만 나오고 따로 판매는 안 된다고 해서

까페라떼와 밀크티 종류 중 하나를 주문했는데,

에클레어가 주문 가능해서 시켰으면 많이 남을 뻔 했어요.

생각보다 많이 안 컸고, 깔끔하고 거의 전면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 덕에 밝아서 좋았어요.

역시..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 예약을 안 했더니 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자리를 줘서

투덜투덜댔더니 끝부분 창가로 안내해줬어요~ 서빙해준 언니 고마워요~

테이블 위도 아기자기 이뻤어요.

절친 동생 백이랑 컬러가 잘 어울려서 한컷

 

 



음.. 뭔 조각 케이크가 만원이야? 싶을 수도 있는데 크기가 일반 조각 케이크와 달라요.

 


 

아... 이래도 잘 못 느낄 수도 있어서..



요렇게 하니 좀더 현실적으로 사이즈가 다가오네요.

꽤 커요.

물론 쉬폰케이크라 폭신하고 가벼워서 꼭 손에 쥐면 엄청 작은 덩어리가 될 듯하지만,

라떼와 밀크티 그리고 점심도 먹고 난 뒤라 양이 제법 버거워서 결국 조금 남겼어요.

라떼는 이쁘지만 그냥 평범한 맛

밀크티는 상큼한 맛이 곁들여진... 음.. 메뉴명을 모르겠네요.



안 쪽으로 바가 있는데, 이쪽에서 찍어야 셀카가 이쁘게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케이크 시트가 촉촉하고 얼그레이 향이 그윽해서 좋았고, 데코로 뿌린 찻잎인가요?

거슬리지 않고 바삭바삭 좋았어요.

조만간 쉬폰 한판 구워볼까 싶기도 하고, 담엔 애프터눈티세트 혹은 다른 식사 메뉴를 즐겨봤음 하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6. 2. 10. 12:52

 

 

이번 명절에 부산 내려가면서 검색하다가 눈에 뜨인 곳이, 야키도리 전문점인 야마토.

몇 년 전, 도쿄와 오사카 여행에서 꼭 먹어보려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포기했던 메뉴였거든요.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상 물리고 전 부친 뒤, 남편이랑 국제시장에서 볼일 좀 보고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먹고 5:20분경이면 오픈했겠지 싶어서 갔어요.

(여기가 오후 5시 오픈이라고 알고 갔는데 주인아저씨가 불이 아직 안 올라왔다고 해서

  한 30분 뒤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주변 돌아다니며 볼일 좀 더 보고 다시 갔어요)


개미집 맞은편이라는 후기를 보고 폰으로 지도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개미집 앞집은 맞는데, 좀 헤맸어요.

영업중이라고 걸려 있어서 들어갔지만 휴일이라 그런지 영업 준비가 좀 늦었나봐요.

결국 30분 정도 일 더 보고 다시 찾아갔어요.

명보사?라는 가게 옆 골목으로 쭉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었나 그랬구요.

이 명보사 건너편에 미즈노? 매장인가가 있어요.

주변에 투썸과 미즈노 옆 부근에 파스구치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아무데나 괜찮지만, 2층으로 올라가시라고 하는 걸 보니 다찌는 단골몫이지 싶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대충 요기하고 영화보러 가려고 예매한 상태라 술은 안 마실 거였어서)


기본으로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

생강맛이 진하고 깔끔한 드레싱을 끼얹은 오로리 양배추만 있는 샐러드에요.

이거 말고 에다마메(풋콩 삶은 거)도 나왔다고 하던데, 이젠 안 주는 건지

술을 안 시켜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양배추는 정말 신선하고 깨끗하고 고소하긴 했어요.



꼬치 5개가 1세트인 1번을 시키고 술은 안 먹을 거라 탄산음료와 우롱차를 주문했는데,

먹다보니 맛있어서 꼬치 10개 세트인 2번으로 바꾸고 꼬치 5개를 추가했어요.

(단, 꼬치구이 중 제일 비싸고 가장 아래에 적혀 있는 명란구이 4,500원은 세트 메뉴에서 제외라

 따로 시켜야 한다네요)

우선 후기가 좋았던 9. 닭가슴살 + 명란구이를 시켰고, 먹어보고 싶은 11. 돼지삼겹 + 대파구이와

8. 츠쿠네구이를 시켰어요.

그리고 추천으로 7. 닭다리살+대파구이와 4. 닭날개구이를 시켰구요.

음료..

 



 

와... 일본주 비싸군요.


꼬치가 하나씩 나오는 줄 몰랐어요. 음.....

게다가 시간이 오래씩 걸려요.

 

처음엔 두 개가 한번에 나왔나? 남편한테 메뉴당 꼬치가 여러 개씩 나오니까 배고프지는 않을 거라고

했는데, ㅎㅎㅎ;;;;

(메뉴당 꼬치 1개씩이었군요. 꼬치구이를 첨 먹어보다보니)


반씩 나눠 먹었어요.

오~ 방사능 걱정에 명란젓이나, 명태, 황태 등 다 안 사먹고 있다가 오~랜만에 먹으니 완전 꿀맛이군요.

명란에서 나는 구워진 향과 닭가슴살과의 조화가 아주 좋았어요.

 

속까지 잘 익었고 퍽퍽하지도 않았구요~



삼겹살+대파구이 아주 맛있었어요.

누린맛 전혀 없이 짜지도 않고 불향 가득해서 추가로 두꼬치 더 시켜서 하나씩 뜯었어요~

울 부부 입에는 이 메뉴가 먹은 것중 제일 맘에 들었어요.


츠쿠네는 여기저기서 맛있다는 입소문에...

뭐 닭고기완자 같은 건데 요건 조금 짭짤했어요.



 

노른자와 파를 휘휘 저은 뒤,



콕 찍어 먹는 거에요 ^^ 먹은 것중 2개 정도가 제법 짭잘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맛있었어요.

 

그리고 한참을 안 나오다가...

닭날개구이꼬치인데 요건 좀 고기맛이 진했던 것 같아서 그냥 그랬어요.

양념을 약하게 기본만 한 것 같아요.




추가 주문하고 한참 동안 안 나와서 솔직히 좀 맘이 급했어요.

영화 예약 시간 안에 못 갈까봐 걱정될 정도로 늦게 나오더라구요.

닭다리살 + 대파구이인데, 전 맛있었는데, 남편은 닭고기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인 아니라.

저는 맛있었어요.



입안에 짭짤함과 고기와 기름맛이 돌아 양배추 샐러드 리필 부탁드렸고,

2층에서 서빙하던 젊은 언니가 푸짐하게 담아줬어요~


추가로 시킨 야채꼬치로 아스파라거스베이컨말이인데, 뭐 알만한 맛이에요.



 

가장 맘에 들었던, 삼겹살+대파구이를 2개 더 시켰고 양곱창구이를 시켜봤어요.



양이 나올 줄 알았는데, 얇고 질긴 거 보니까 곱창이었나봐요.

요건 좀 짭짤해서 양배추 샐러드를 같이 아작아작 씹어 먹었어요~

요 메뉴는 곱창을 그닥 안 즐기는 우리 입에는 그냥 그랬어요

(서걱서걱 씹히는 특양은 좋아하지만요)


그리고 징~하게 안 나왔던 추가로 시켰던 명란+닭가슴살구이... 를 겨우 먹고 후다닥 계산하고

영화보러 다녀왔지요.


음료와 꼬치 10개세트 시켰더니 27,500원정도 나왔고

꼬치가 한 두개씩만 나와서 한 상에 펼쳐 놓지를 못해서 양이 어느정도인지는 몰라서 가격이 착하다 

내지는 사악하다 등 평가하기 어려운데요, 먹고 나니 배는 불렀어요~


전 재방문 의사 있는데, 남편은 좋아하지 않는 닭고기 꼬치를 많이 시켜서 또 가자고 하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는 하더라구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12. 24. 18:36


협찬 없는 순수 후기입니다.


'12월 주마다 있는 조카 생일로 이모는 바빴다~"

어제는 큰애 생일이라 언니가 밥 사준다고 하여, 이번엔 우리가 움직이자 싶어 달려갔어요.

언니 회사 앞까지는 너무 오래 걸리기도 하고 퇴근시간 교통정체가 두려워, 그냥 잠실에서 보기로 했어요.


하드락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 아니었기에, 온더보더 가자는 걸 "노~"

하고 나니 급 멕시칸 요리가 땡겨서... 대안으로 바토스에 가봤어요.

음... 어린 애들 데리고는 비추네요. 아이들이 순한 편이라 전혀 문제될 건 없었는데, 너무 소란스럽고

어두워서 언니랑 애기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어요...

 

 

게다가..  웨이팅이 있는 줄 알고 안에 좌석이 꽤 있는데도 문밖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들 쑥쑥 들어가서 물어보니, 자리가 있었더군요.

문 앞 대기자 명단 적는 내내, 서성이는 내내,앉아 있는 내내... 우리를 본 직원들이 아무도 안 알려줘서

전 당연히 대기자에 이름 올리고 부를 때까지 기다리는 줄 알고 있었어요. 수 십분을 멍 때리고 보냈네요.

뭐, 무지가 죄인지....



암튼, 열심히 앉아 기다린 덕에 좁은 자리에 앉게 됐어요.

주문하고 나니, 나초가 한 바구니 나오네요.

바삭바삭... 칠리에 찍어 먹었어요. 의외로 애들이 과자라 생각하고 잘 먹아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아, 글자만 있는 메뉴판은 어렵네요.

뚫어져라 보고 있자 그림 메뉴판을 갖다 주네요? 오~ 착한 언니야, 땡스~

울애들한테 치킨은 진리인지라(특별한 이유 없는 한) 스페셜에서 허니 데킬라윙 시켰고, 12,900원

칠리라임타코는 2조각만 시켰는데 아예 안 시킬껄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저만 다 먹었어요. 8,900원

(그것도 배불러서 집에 싸갖고 와서 꾸역꾸역.. 제 입에는 맛있었어요)

아이들과 같이 먹을 거라 버진 마가리타(망고) 8,900원이었나?

암튼 양 많아서 남겼어요.

달달하고 시원하니 맛있어서 잘 먹었구요.

워터멜론맥주....

운전해야 하니까 안 먹어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컵은 귀엽네요.

 

이게 또 꼭 먹어줘야 하는 거라고....

김치 까르니따스 프라이즈.. 칠리 프라이즈 같은 건데 위에 볶은 김치랑 장조림처럼 결이 있는 졸인 돼지고기와

핫소스가 들어간 거라 맛있다고 하는데, 음... 매콤하긴 했는데, 전 차라리 캘포피키친인가의 갈릭프라이즈나

크라제의 프라이즈가 더 맛있어요~

근데 양은 넉넉하네요. 가격은 12,500원

소란스럽고 어두워서 좀 한가할 때 오면 몰라도 또 와야지라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서빙하는 직원들, 특히 카운터 본 언니가 엄청 친절했네요~

언니가 맛있다던 김치 프라이즈...

가기 전에.. 소고기 원산지가 미국산이라는 포스팅을 본 뒤라, 혹시 싶어서 소고기 메뉴는

다 안 시켰어요. 퀘사디아도 스파이시 치킨으로~ 10,900원

(저처럼 원산지가 중요한 분이라면 확인하고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생긴 건 김치전처럼 생겼는데, 의외로 피자스러우면서 매콤하네요~

허니 데킬라윙에 사워크림 나오는 줄 모르고 추가했더니... 돈 아까웠어요.

칠리라임새우타코 8,900원 두 조각 / 12,900원 3조각

금방 만든건 전병이 얇고 축축하지만 야채가 아삭아삭해서 맛있었어요.

안에 튀긴 새우 2개인가 들었던 것 같은데 좀더 넣어줬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아이들용으로 시킨 허니데킬라윙, 12,900원

몇 조각이었더라? 10조각이 됐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깐풍기 맛일 거라고 직원이 알려줬어요.

애들은 잘 먹었어요~

10조각 안 돼 보이지요?

암튼 애들은 이거랑 초반에 마가리타랑 나초 좀 부숴 먹고는 안 먹더라구요~

 

타코는 전부 제 입으로...


제가 멕시칸요리를 좋아해서 전반적으로 맛있었는데, 이것저것 시키다 보니 가격이 그닥 착한 건 아니었구요

좀 소란스러워서 멕시칸요리 먹고 싶으면 다음엔 온더보더에 가야지 싶었어요.

평일 점심 무렵엔 조용할 수도 있어서 재방문시엔 그 시간대에 움직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12. 21. 12:20

 


 

협찬 없는 순수 개인 후기입니다.


남양주 쪽에 볼일보러 갔다가 들렀던 파스타 전문점이에요.

급하게 소셜에서 맛집 할인쿠폰을 검색했더니, 가는 길 근처에 있던 호평 쪽 식당이 나오더라구요.


아파트 끝 부분에 있던 곳이고, 휴일이라 아파트 주민 차들이 주차돼 있어서 주차 공간이

가게 앞 딱 한 군데만 남아 있어서 운 좋게 들어갔어요.

처음엔 불만 켜 있고 사람이 없어 보여서 '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쉬나보다.' 했거든요.

다른 곳으로 가려다가 이왕 왔는데 하는 맘에, 중간에 주차하고 전화해봤더니 영업한다고~


; 매달 4번째 일요일 휴일이라는 것 같으니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게 앞 테라스석도 있지만, 지금은 추우니까 따뜻한 봄까지는 주로 비어있지 싶어요.

가게 내부는 아주 좁지도, 그렇다고 아주 넓지도 않아요(아.. 그리고 좀 오르막 내리막이지 싶어요)

중간에 바 형식으로 몇 좌석 있고 그 주변으로 나름 단체석?과 4인석 몇 개, 2인석 등이 배열돼 있어요.

전반적으로 프로방스 스타일? 


대충 앉아서 찍다보니, 많이 흔들렸네요.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조용하더라구요.

저~쪽이 주방쪽이고 계산도 하고... 그런 것 같은데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어요.

기둥 뒷쪽으로 가면 화장실 있고 오른쪽이 입구랍니다.

피클과 올리브로 만든 까나페가 나오네요?

와.. 이건 기대도 않았거든요. 사실 소셜에서 할인 쿠폰 사고 주문 전에 그걸 알리면

혹시라도.. 양이나 질에서 본품과 다르게 나올까봐 걱정됐는데, 여긴 그런 거 없더라구요.

식전빵인데, 어디서 많이 본 비쥬얼?

네.. 네.. 양 많고 저렴해서 코슷코에서 가끔 사 먹는 모닝롤과 아주 흡사하네요~

뭐, 그래도 따끈하게 데워져 나오니까 발사믹비니거와 올리브유에 콕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12시 넘어서 먹어서 그런가? 이때부터 괜히 허겁지겁 먹었어요.

원산지는 소고기만 호주산이고 대부분 국내산이라 더 맘에 들더라구요.


샐러드로 케이준을 시켰는데, 오~ 평범할 거라 생각했는데

꽤나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치킨이 갓 튀겨 나와서인지 포크질이 멈추지 않더라구요.

소스도 너무 느끼하거나 달달하지 않고 담백했고, 아이들도 치킨치킨 하면서 아주 잘 먹었어요.

음... 전 이 비쥬얼말고 아마도 토마토소스에 해산물 들어간 걸 생각했었나봐요.

바질인지 로즈마리인지 향이 저는 좀 거슬렸어요.

대신 오징어랑, 조개류는 넉넉히 들어 있더라구요.

정식 명칭은 뿌르띠디마레~

딱 비쥬얼을 보자마자 봉골레의 그 맛을 상상했지만, 그것과는 좀 다르네요.

아이들이 제일 잘 먹는 까르보나라...

마침 어제 동네 타요에 가서 먹은 크림파스타와 비교하니 훨씬 맛있네요.

사실 저는 감동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제 타요에서 먹은 까르보나라가 분유맛이 강했어서

더욱 이 파스타가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남편이 요즘 좋아졌다는 알리오 올리오.

사실 요건 잘해야지 안그러면 영 맹숭하고 퍽퍽한데, 마늘향 진하고, 올리브유나 페페론치노도 잘 어울리고

맛있네요~

맘에 들었던 알리오 올리오~

유치원 다니는 둘째가 "엄마 저도 세팅했으니까 찍어주세요~" 하네요.

파스타3종류 시키면 에피타이저로 까나페, 샐러드, 후식음료까지 세트였는지,

샐러드도 추가로 나왔어요.

케이준을 시켰으니까 이 샐러드는 나중에 주신다고 미리 말해주셨어요.

파스타에 따라 나오는 샐러드~

남편은 간만에 먹은 파스타라고 초감동하고 또 와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겠다네요?

전 그렇게까지 감동적이지는 않았어요.

사실 아파트 단지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파스타집이기도 하고 시래기 넣고 얼큰하게 끓인 생선조림이

먹고 싶었던 터라, 나름 불만이 있었어요.

그런 것 치곤....

싹 비웠어요. ㅎㅎㅎ;;;;

케이준 샐러드 아주 맘에 들었구요, 크림파스타와 알리오 올리오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중년부부께서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남편분은 주방을, 부인분은 서빙을 주로 보시는 것 같아요.

미인인 부인분께서 시종일관 조용하고 편안하게 주문 받고 서빙해 주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어요.


위치가 좀 외지고, 멀고 주변 아파트가 많지 않은 게 좀 애석하네요.

그리고 정확하게 원래 가격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소셜 할인이 아니었다면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주로 오는 손님들이 주변 아파트 손님분들이라면, 평일 점심이나 저녁 가족단위 손님을 생각해서

할인 세트 메뉴와 브런치세트 구성이 있으면 좋을 것도 같은데....

뭐 평일에 안 가봐서 그런 메뉴 구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다음에 간다면 볶음밥류와 뽀모도로 스파게티나 풍기스파게티 그리고 원래 시키려고 했던

마늘돈까스 샐러드를 먹어보고 싶어요.


; 식당 전경을 찍고 싶었는데, 나오는 중에 잊었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12. 15. 11:20


 

애들 생일 챙기는 이모 덕에.. 근처에서 밥 사먹는 날이에요.

웬만하면 선택 폭이 다양한 잠실쪽으로 나갔겠지만, 컨디션이 안 좋아서 운전하기 싫어서

언니한테 우리 동네 근처로 와달라고 했어요.


딱히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어쩔까 했는데, 유치원생 울 애가 타요까페를 가고 싶다고 하긴 했는데,

살짝 꼬셨어요. 평소 좋아하던 파스타와 피자지만, 건강검진 결과 앞으로 식생활 개선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날이 춥다보니 따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서요.


이모가 분당서 맛난 케이크와 마카롱을 사와서 그걸로 꼬셨더니 순진한 울 애가 금방 넘어가줬어요.

귀염둥이..

 

 

장자호수 근처 갈 때마다 있는 건 봤는데, 딱히 가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어서

사실 좀더 가서 시골여행인가? 거기 칼국수와 수제비를 즐겨 먹었었거든요.

우선 칼국수 2인분에 고기 2인분?을 주문했어요.

블로그 후기에 좋던 물김치, 시원하고 좋네요.

찍어먹을 소스는 뭐 그냥저냥....

물김치 주기 전에 아이들 잘 먹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잘 먹으면 명수대로 줬어요.

(아이들이 잘 안 먹으면 어른들 명수대로만 달라고 해도 될 듯해요)

소스는 2개만 주네요.

후기에 맛있다던 겉절이는 제 입에는 너무 짜던데, 양념이 뭉쳐진 걸 먹어서 그랬던 걸까요?

전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고기는 2인분이 생각보다 안 많은데, 나중에 추가 1인분 시키니까 오히려 처음 2인분보다

추가 1인분을 넉넉히 준 것 같았어요.

이게 아마 2인분?

고기 건져 먹고 끓여 먹을 칼국수에요.

미나리 똬~ 느타리 똬~


고기 넣어서 익혀 먹어요~

음.. 국물맛은.. 뭐랄까 천연의 감칠맛과는 좀 거리가 먼듯한, 뭔가 익숙한.....

아, 매콤얼큰한 라면과 사촌지간인듯한 맛이었어요.

먹다보면 한번은 리필해준다고 했는데, 역시나.. 미나리와 버섯을 듬뿍 넣어주시네요

물론! 지나가다가 리필하겠냐고 물어보셔서 네~ 그랬더니 해주셨구요,

또 리필되는지는 안 해봐서 모르겠어요.

 

 

 

추가한 고기를 주문받는 분이 제대로 안 전해서 안 나오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아이들 칼국수 달라고 해서 우선 칼국수부터..

 

그리고 추가한 고기 요청했더니 주문이 안 들어갔더군요. 다시 요청하고 기다렸다가

고기 익혀 먹고...

 

 

볶음밥이에요.

이거 볶을 때 애 델고 화장실 다녀와서 어떻게 볶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감동할 맛은 아닌데,

건져 놓은 국물에 비벼 먹는게 더 나아요~

(가기 전 후기에 정말 맛있다는 걸 보고 가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여긴, 아주 감동스러운 맛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주머니들이 친절하시네요.

막 아이들 챙겨주시고... 그리고 장자호수공원 주변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이나 쌀국수나,

버거류, 평범한 분식에 질린다면 갈만한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11. 26. 08:30


얼마 전인가? 하필.. 토욜 아침에 테로에서 마카롱집을 소개하는 거에요.

그걸 본 둘째가 마카롱 먹고 싶다고~~~~~ 싶다고~~ 노래를 해대는 바람에 버둥거리다 못참고

대충 고양이 세수하고 전에 갔다가 봐둔 마카롱 집에 갔어요.


테로에서 소개하는 집은 울 집에서도 멀고 시내라 복잡해서 운전해 가려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게다가 동물 모양이라 훨씬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이곳도 좋은데라고 대충 얘기하고 델구 갔어요.


 

파스텔톤으로 하늘색~ 이뻐요~

영화관 있는 층이라, 영화 매표소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고,

같은 층에 식당들 모여 있어요

전 마카롱은 커피맛만 맛있었던 기억에 모카? 커피? 암튼 그걸로 하나 시키고

망고, 초코, 딸기, 하늘색이 뭐였더라... 는 아이들 것으로 시켰어요.

아, 그리고 여기 도지마롤 비슷한 롤도 파는데, 냉동했던 거라 바로 먹으려면 해동이 안 돼 있어서

아마 사가지고 가서 먹어야 하는 걸 꺼에요

음... 무난한 마카롱맛

하늘은 파랗고

햇볕은 뜨거워서, 기모 있는 도톰한 티셔츠 입고 간 날 엄청 더웠던 게 한 이주 전인가 그럴 거에요

막 구름도 뭉글뭉글 양떼스럽고...

근데 며칠에 한번씩 비가 오더니 급 추워졌네요.



그리고 또다시 돼지고기가 땡겨서 부랴부랴 소셜에서 할인쿠폰 뜬 거 있나 검색해서 달려간 곳~

의정부인데, 식당 주변에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자세히 안 봤는데 아파트 공사인지....

주차장은 그리 좁지도 아주 넓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요

요렇게 올라가면 되구요

음.... 접시가 뭔가 익숙하다 했더니, '온누리장작구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같은 계열인지,

아니면 그릇만 받아온 건지 모르겠네요.

뭐, 여기 분위기가 온누리와 비슷한 것도 같고....

식탁이나 그런 부분은 좀 끈적하고, 화장실도 식당 내부 손님 좌석에 비해 좀 부족하다 싶고 그랬어요.


 


돼지갈비 3인분인가? 4인분인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메뉴판인데, 갈쌈냉면고기는 미국산이군요;;.우리가 먹은 건 국내산 돼지갈비이구,

소셜 가격이라 저 가격보다 저렴하게 먹고 왔어요.

지글지글....

고기 굽고 자르는 거 이젠 너무 익숙하네요~

탄 부분 좋아하면 안 되는데, 탄 부분이 맛있어서;;;;

그래도 남편이 타면 다 잘라내고 먹으라고 해서 그러고 있어요~

냉면은 음.. 밍숭맹숭...

고기 시키면 아마도 일인당 한개씩 정도 주는 작은 국수, 따뜻한데, 이게 냉면보다 맛있었어요.

애들도 요거 잘 먹더라구요.


큰애는 편식도 심하고 입이 짧아서 뭐든 먹는 걸로 양껏 먹이려고는 하지만, 평소 장이 그닥 튼튼하지는

않은 편이긴 한데 고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구워 먹는 고기를 꽤 잘 먹어요.

그래서 잘 먹으면 본인이 알아서 그만 먹을 때까지 놔두는 편인데, 언제부터인가 고기를 잘 먹고 나서

매번 배 아프다고 하더니 설사를 하더라구요.

이날도 엄청 잘 먹고 나더니 어김없이;;;


뭐, 안그래도 고기 안 좋다고 하니, 섭취량을 좀 줄여야겠어요.


저는 그냥 무난했는데, 남편은 자기 입에는 별로였다고 많이 안 먹더라구요.

고기 좋아하는데 그런 모습 첨이었네요. 항상 고기 추가 더 시켰는데, 이날은 이것만 먹고 나와서

다른 곳에서 디저트 시켜 먹더라구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11. 25. 10:40


제 티스토리 내 맛집 후기는 협찬이 없습니다. 자비를 들여 사 먹고 난 뒤,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를 적은 것이지만 사람마다 다소 입맛의 차이는 있을 듯합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탕수육이 무척 먹고 싶어졌던 어느 주일날입니다.

 

며칠 전 가공 햄류 및 붉은 육류와 발암물질에 대한 뉴스를 보고나니 안그래도 초등입맛이라

햄, 베이컨 좋아하는 전 더 줄여야 하고 붉은 육류 대신 다른 단백질류로 비율을 전환시키려는 마음 반,

청개구리 기질 발휘되어 급 육류가 땡기는 맘 반이되더라구요.


(사실 어디에선 커피가 유해하고, 다른 쪽에선 커피가 이롭다는 것처럼 육류도 관계되는 쪽의 이익에 따라

그때그때 논리가 다르게 반영되는 것 같아서 소비자 입장에선 너무 많은 정보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대신

건강에 너무 무심하고 쿨하게 방관하는 것도 안 좋은 것 같아요. 자신이 옳다는 기준을 세우고 그에 맞게

행동하면 될 듯해요.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암튼, 급 탕슉이 땡기는 관계로 강남 3개 탕슉 중 하나라는 곳으로 가던 중....

리뷰에서 서비스 꽝, 카운터 남자의 기분 나쁜 태도, 음식 맛도 별로다라는 평점이 보이더라구요.

분명 블로그 후기에선 줄줄이 끝내준다였거든요. 그래서 남편과 얘기하던 중

자연별곡이라는 한식 뷔페 얘기를 했더니 바로 그곳으로 가자로 바뀌게 됐어요.

(사실 식당 이름이 계절밥상인 줄 알고 아무리 잠실홈플 계절밥상을 찾아도 안 나와서 당... 당황했어요)


 

애들 낙지죽부터 줬고, 맛있길래 저도 반그릇 먹었어요~

가루같이 잘은 낙지가 아니라 큼직하게 썰어 넣어서 좋더라구요



자연별곡은 지난번에 언니가 애들 다 데리고 저녁 사준 가든파이드 점이 첫 방문이었는데,

그때 먹어본 삼계탕이 별로였거든요.

근데 며칠 전 절친 동생과 찾았을 때는 대부분 메뉴가 다 입에 아주 잘 맞더라구요~

매콤한 열무비빔칼국수면, 돼지고기 탕수육 대신 버섯 탕수육

매콤한 것과 매콤하지 않은 돼지고기구이(명칭은 갈비였나?)와 닭고기겨자냉채?

아이들이 잡채를 잘 먹어서 갖고 왔는데 생각보다 잘 안 먹더라구요.

게찜은 게가 작지 않았어요. 게 좋아해서 더 먹고 싶었지만 손이 많이 가서 포기했구요.

안동찜닭은 제 입엔 그냥 그랬어요.

 

전에 못 먹어본 순두부... 작은 돌솥에 끓여주는데, 전 맛있어서 바닥까지 긁어 먹었어요~

근데 달랑 하나 남은 거 받아간 뒤, 남편이 아무리 기다려도 밥 다 먹을 때까지 안 나왔던 것 같아요.

단호박 튀김이 속이 부드럽게 맛있었는데 기름기가 좀 많아서 몇 개만 집어 먹으면 되구요,

명이 장아찌도 있었고,

오징어전인가도 심심한 맛이지만 좋아하는 메뉴라 집어왔어요~

잡채는 뭐..... 안 챙길 수 없는 메뉴

버섯 탕수는 너무 잘은 데다가 식감이 폭신하고 바삭하지 않긴 한데, 버무려진 소스가

달달하니 입에 맞았던 것 같아요.

애들 후식으로 얼은 홍시..

라떼 한잔....



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단팥죽.. 달달달달해요~

그래도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아쉬워요~



 

 

남편은 가능하면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보고 싶어하는 편이라 디저트를 죄다;;;;;

앞에 고구마케이크 안의 고구마필링이 얼어 있어서 아이스크림 먹는 것 같아 맛있었어요~

수정과와 단호박식혜도 있었구요~

주말 가격이라 저렇게 나오네요...


지금 세계는 유가 급락이라는데, 왜 우리나라는 변동이 없는 건지... 오를 때는 끝내주게 빠르면서

물가도 엄청나게 오르고, 외식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이젠 월급 제외하고 오르는 것에는 무뎌지고 있나봐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11. 17. 13:22

 

 



급 갈매기살이 먹고 싶어서 후다닥 검색해서 가본 곳입니다.

소셜에 마땅히 갈 곳이 안나와서 대충 블로그 후기 보고 간 곳은 4-5개월 전 포스팅이었음에도

다른 가게로 바뀌어 있어서 2안으로 검색해둔 근처의 마포 갈매기에 들어갔어요.


서래 갈매기가 600g 단위로 팔아서 좀더 저렴하지만 대부분의 체인점들이 평일 외엔 오후 늦게

문을 열기때문에 그나마 늦은 점심 시간에 문 연 곳이라 들어가 봤어요.


주차장이 뒤로 2-3대 겹쳐서 주차하는 곳이었고 나머지는 근처 식당들과 함께 식당 앞 도로변에

세우는 지라 불안하기도 하고, 그나마 자리도 없어서 주변을 한번 더 돈 다음에야 건물 뒷편에

좁은 주차장 자리를 보고 겨우 주차했어요.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문은 뒷문, 내부는 사진 뒷쪽으로 이정도 크기로 더 있는데,

일하는 젊은 남자분이 1인 3역을 하더군요.

요리, 서빙, 카운터까지.


우리가 들어갔을 때 딱 1테이블(2명)이 식사하고 있었는데, 조금 넓은 자리는 나중에 올 단체손님

자리라고 굳이 좁은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초반에 기분 좀 안 좋았어요.

우리 식사시작하니까 먼저 와 있던 팀 나가고 내내 우리 가족만 있고 다른 손님은 없었거든요.

그냥 주차장도 협소하고 서비스도 그냥 그래서 나가려다가 주문하고 앉았어요.

혼자 하다보니 힘들기도 하겠지만, 몇 시간 동안 1-2팀만 다녀가는데 조금 더 친절했으면

더 기분 좋게 먹고 왔을 것 같긴 하네요.

서빙하는 내내 무표정한 얼굴로 불판이 다 타고 꼭 말해야 갖다 주고,

고기 추가하고 불판 갈면서 부족한 반찬접시 보고 그냥 가버려서 꼭 다시 불러서 추가 주문하고..

저는 두부김치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남편이 다 먹어서

(근데 평소에도 남편이 이런 반찬류 싹쓸이하는 편이라 특별히 맛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으아... 사진 편집을 또 대충해서....

암튼 상추무침은 새콤달콤 평범

요것도 제가 안 먹어서 맛을 모르겠고

근데 체인점 반찬이라 그닥 맛이 아주 좋을 거라는 기대는 안 되네요.

고기 찍어 먹을 소스... 간장 밑간 된 갈매기살이었어서 특별히 소스가 인상적이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꼬박꼬박 찍어 먹었구요.

미역국.. 맛있지만 와~ 짜서 밥 말아 먹고 싶더라구요.

구이를 시키면 계란크러스트?를 해준다고 하더니 무생채 자른 걸 깔고 그 위에 계란물을

부어 익히는데 무생채보다는 그냥 송송 썬 파랑 양파 등을 넣어주는 게 제 입에는 더 나을 뻔 했어요.

갈매기살 4인분

아, 붉은살 육류류를 줄여야 하는데 요즘 주마다 챙겨 먹고 있어서 식단 조절이 절실하네요.

계란 크러스트는 저는 그냥 그랬는데, 식혀주는 애들이 잘 먹었어요.

요렇게..

간장 밑간된 갈매기살은 애들이 참 잘 먹어서, 실컷 먹으라고 구워주고

매콤 갈매기살을 2인분 추가했어요.

음.. 끝맡이 칼칼하니 남편은 이게 더 낫다고 했고, 전 둘다 괜찮았는데 기름기가 꽤 되네요.

그래서 너무 덜렁덜렁한 기름 덩어리는 좀 잘라내고 먹었어요.

애들 먹인다고 고기를 작게 자르다보니, 그냥 과자 집어먹듯이 먹어서

배가 부른 줄도 모르고 계속 먹은 것 같아요...

 

가격은 요렇게...

매콤 갈매기 구우면서 냉면도 하나 시켜서 고기와 싸 먹으려 했어요.

냉면맛은 그냥 그런데 고기와 싸 먹으니 역시.. 구운 고기와 물냉면은 진리네요.


다 먹고, 후식 겸 근처 상가 돌았는데, 한적하더라구요

그리고 맞은편 상가건물에서 찾은 탐탐

탐탐을 통 안 가서 몰랐는데 요렇게 손잡이 병을 주는 메뉴가 있어서

스트로베리류랑....

 

뒤에는 오레오 초콜릿인가?(요건 스트로베리보다 500원 더 비싸요) 암튼 커피와 음료 사서

입가심하고 왔어요~

집에 와서 유리병 깨끗이 씻어 쓰고 있는데, 병값이 메뉴에 포함돼서 비싸서 결국 음료도 사먹고

병도 산 것과 같겠지만, 괜히 공짜병 생겼다는 우스운 생각이 들어서 기분은 좋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