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5. 8. 20. 13:48

 

 


살 게 있어 지난 번 다녀왔던 이천 아울렛

그리고 늦은 아침 덕분에 늦은 점심을 먹었던 곳, 스시 인 스시입니다.


사실은 옆에 어떤 쉐프 이름을 걸고 비슷한 뷔페 식당(가격은 아주 약간 저렴? 내지는 비슷했던 걸로 기억)이 있길래 거기서 이름 적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앞에 한 부부가 기다리다가 별거 없다면서 나가길래;;;

귀 얇은 제가 또 남편한테 속닥속닥... 그냥 돈까스나 우동, 냉우동 같은거 묵자~ 고 해서 나갔더니


역시나 예약 잡고 온 곳이 뷔페식당 ㅠ.ㅠ;;;

이사람이 지금, 지금 최대 정점을 찍고 있는 몸무게에 비관한 나를 괴롭히는 건가?


 

암튼 앞에 2팀 대기라고 알고 갔더니 4팀;; 뭐 그래도 전 식당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 잡았네요.

게다가 나름 반 오픈 룸~ ^^ 브라보~



세팅~



주말 가격...  아오... 요즘 외식가격 너무 비싸다니깐....

(이런 곳에 가면 애들이 아이스크림이나 닭 한 조각? 스프 몇 숟가락 정도밖에 안 먹어서 돈 아까워요)

물가도 죄다 오르고, 아파트 관리비도 막 올려버리고, 이것저것 쓸데없는 공사도 시행해버리고...

암튼 딴소리는 관두고 먹어봅니다.



남들 샐러드로 시작할 때 우리는.... 이게 뭐야;;

떡볶이, 고추만두인가?

나쁘지 않았음.



이건 스시인가? 지라시스시인가?

아주 막 담아왔구료;;;



불만 가득 안고 내가 담아온 거.... 다를 게 없다;;;

아~~~

장어는 뭐 양념이 중요한데 좀 약했고, 타마고야 워낙 좋아하니...



스시는 네타 상태가 뭐 그냥저냥.. 막 고급지고 두툼한 거 기대하면 안 된다~



커피는 이게 보리차야? 물이야?의 농도.



우왕~ 여기서 젤 맘에 들었던, 아이들 앞접시...

이거 울 집에도 구비했음 좋겄어요.



 

메밀소바는 원래 매운 건지, 남편이 와사비를 넘 넣은 건지...

와사비 맛 밖에 안 나네요.

(워낙 남편이 와사비 범벅을 좋아하니 아마도 범인은? 뉴규? 카레데스꺄?)



롤은 사이즈가 작아서 애들이 먹을 줄 알고 갖고 왔는데 그닥 안 좋아하네요.

저건 면이 아니라 곤약면이었던가?



몸에 좋은 해독스프라고 해서 갖고 왔는데, 잔뜩 양념 진한 거 먹고 먹으니 더 밍밍해서

한 숟가락 먹고;;;



타코야끼는 오사카에서 먹던 맛의 반만이라도 기대하고 먹었는데, 역시나... 복불복

4개 중 한 개에는 문어가 조금도 안 들었;;;

뭐 그래도 양념을 진하게 발라선지 그럭저럭 괜찮았고,

탕슉은... 무난. 저건 뭐더라? 칠리소스에 버무린 동그랑땡보다 더 질긴 식감?



 

아... 막판에 줄 서서 갖고 왔다던 돼지양념구이인가? 잘 모르겠는데 요게 좀 맛있었네요.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과일 몇가지, 쿠키,,,,,,


배 엄청 고플 때 먹어서 막 과식해버렸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6. 29. 20:08

 

근처에 볼일 있어 갔다가 점심을 넘긴 1시 30분경?에 들러본 송파에 있는 돈족골

저는 등갈비 전문점으로 알고 있는데, 등갈비에 좀 질린 분들은 다른 고기메뉴 많이 시키더군요.

 

암튼, 제가 등갈비에 빠지게 된 게 이 집에서 먹어보고인데,

시간이 갈수록 처음보다 가격일 슬슬 올라 이제는 제법 부담되는 가격이지요.

 

그래도 이 집에 가면

울 부부 + 큰애(둘째 태어나기 잔, 그당시 큰애는 나름 고기파) = 3세트? (1세트에 2인분)를

먹어야 직성이 풀렸었어요.

아이는 소금구이, 전 바베큐양념, 남편은 고추장양념인가...

처음엔 한판 양이 딱 일인분에 맞는 듯도 살짝 많은 듯도 했는데,

알고보니 1판이 2인분이었더라구요. 어쩐지....

 

(한창 이집 등갈비가 입에 짝짝 붙었을 때 마침 임신했었어서, 저는 그 핑계로

남들은 성인 둘이 와서 한판 시킬 때 우리는 한판씩 붙들고 먹었어요;;;)

 

암튼 오늘도 그쪽에 간 김에 등갈비나 먹어보자.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겨서 배도 고픈데,

근데 어떻게 시키지? 둘이서 2판은 좀 그런데.... 했더니 점심 특선이 있었어요.

 

만원... 우와~ 부담이 덜 되고 좋네요(1판에 2만원 넘거든요. 그에 비하면야)

 

 

기본찬 세팅

예전엔 피클이 어땠더라?

아삭한 맛이 좀 부족했어요. 콩가루는 개인적으로 소금구이에 찍어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아오.

 

가루니까 위에서 푹하고 재채기하면 가루 다 날리므로 조심!!!

 

 

동치미. 예전엔 참 맛났던 것 같은데 주방장님 바뀌었나? 맛이 좀 달라진 것도 같아요.

오랜만이라....

 

 

 

그래그래... 등갈비 너는 언제나 옳구나! 네가 바로 진리!!

바베큐양념이에요. 가격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인지라, 양도 적어요. 6덩이였나?

 

 

고추장양념. 남편이 매운거 먹겠다고 매번 이거 시키는데, 제 입에는 이게 더 확 맵거나 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무난하게 바베큐양념 시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샐러드말고 양배추사라다는 뜨거운 불판 위에서 마요네즙범벅을 덮어쓰고 익어서 숙채가 돼버렸어요.

 

 

양념이 넉넉해서 하나는 양념, 하나는 소금구이 시켜서 바닥 양념을 찍어 먹어도 좋아요~

 

 

김치찌개 예전엔 막 감동스러웠는데, 지금은 뭐 무난하네요.

입맛이 변했서 그럴까요?

 

암튼 간단에 등갈비 맛있게 먹고 다음주엔 집에서 양껏 해 먹으려구요~~

 

 

 

동치미국수는 그냥 뭐....

고기에 싸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여기도 메르스여파인지, 평일 점심 조금 지난 시간이라 그런 건지 손님이 딱 우리였더라구요.

예전엔 주로 주말에 가서인지 꽤나 붐볐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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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로 전 포스팅에서 이제 빙수 포스팅 안 할 분위기 냈는데, 또다시 빙수로 돌아왔어요.

어쩔 수 없어요.


먹고 싶은 거 못 먹게 하면


 

 

이러는 사람과 사니까요. ㅠ.ㅜ;;


사실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사러 갔다가, 급 빙수가 먹고 싶다는데 어쩌겠어요.

근처를 휙 둘러보니 보이는 건 대규모 까페가 아닌, 중소형 까페 한 두개? 그리고 베스킨

그래, 베스킨 가자싶어 베스킨 앞에 섰는데 바로 옆인가? 암튼 부근에 홀리데이 까페가 있고,

빙수 한다고 돼 있는 게 보이는 거에요.

(차라리 보이질 말지. 이러다 우리들 매주마다 빙수 먹겠다고 돌아다니는 거 아닌가 몰라...

 안 그래도 메르스 겁나는데, 아오..)


들어가서는 오리지널? 암튼 기본 빙수와 초코 빙수를 시키더라구요.

가격은 착해요. 7,900원

(어찌나 빙수값들이 비싸던지 7,900원이 황송할 지경이에요)



어라?



어라라?



별거 아닌데 사진 참 많아요?

저, 빙수가 접시에 그것도 아주 많이 오목하지 않은 대~~~접에 나온 건 첨 봤기도 했고,

먼저 온 팀이 있었는데 우리 뒤 테이블을 몇 개 붙여 앉은 나름 단체인지라,

게다가 회의까지 하고 있어서 여러 사람이 목소리 높여 대화하는 통에

우리들끼리 말도 잘 안 들리고, 정신도 하나도 없어서 그냥 사진이나 이리저리 찍었던 것 같아요.



일반 대접보다 더 큰 것 같아요.



국산팥을 졸인 거라고 적혀있던 것도 같고....



빙질이... 눈꽃빙수보다 훨 부드럽고 얇다고 해야 할까. 그냥 녹아요. 가볍고

보기와는 딴판이에요.

그래서 찾아보니 프릴빙수라고, 얇고 부들거리는 레이스 드레스 닮아서 이름이 이런가봐요.



조린팥이 많이 안 달았던 것 같아요.

다 좋은데, 맛에서 살짝 설빙보다 아쉬워요(개인 입맛)


단 거 안 좋다고 하면서도 막상 먹을 때 안 달면 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다니... 모순이죠.

뭐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인간은 모순덩어리...


아, 기본 빙수에서 아쉬운 건 연유를 따로 안 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먹기는 잘 먹었어요.



초코빙수.... 오 비쥬얼이 참.... 거칠죠?

빙질은 역시나 드레스빙수


딴 건 모르겠고, 드레스빙수가 눈꽃빙수의 다음 버전인지 빙질은 참 맘에 들네요.



가장자리 큐브는 브라우니나 초코케이크 잘라 놓은 거고,

이 무시무시한 비쥬얼에 초코시럽까지.... 어마무시해요.


한때, 그리 좋아하지 않던 초코지만, 브라우니에 푹 꽂혀서 한참을 베이킹해댔는데,

이제는 초코는 그닥이네요. 가끔 애들 꺼 뺏어 먹던가 하지만요.



 

애들이 좋다고 달려들었는데 좀 먹더니 장난만치고..

평소 팥조림 잘 안 먹던 애들도 빙수는 기본 빙수를 가장 잘 먹네요.


저, 이까페 이름이 지금까지 할리스커피인 줄 알았어요. 지도로 검색해서 로드뷰 보니 홀리데이였네요.


기본 빙수보다 초코빙수가 몇 천원 더 비쌌던 것 같은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지금 속보 보니 메르스 격리자 1,000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대처하는 게 후진국도 아니고, 한숨에 걱정에.

  근처 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초기 대응을 하지 않아 많은 곳으로 퍼진 상태라,

  둘째 보내는 학원 우선은 일주일 쉬게 했는데, 유치원 외부 행사도 하나 취소됐고,

  남편 출장도 취소됐고,  큰애 학교는 어쩌는지 걱정도 되고,

  정말 손만 잘 씻고 잘 먹고 잘 자고 건강 유지해서 면역력만 높이면 되는 건지..

   (그나저나 마스크 필요 없다면서요? 그래놓고 자기는 줄 팽팽하게 땡겨 쓰고 갔더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금년엔 왠지 그 좋아하는 빙수가 안 땡기네요.

몇 년 전부터 눈꽃빙수에 열 올리다가, 작년엔 콩가루 뿌려준 빙수 열심히 먹었는데

금년엔 이도저도 생각 안 나서 넋 놓고 있었더니, 울 동네에도 설빙이 생겼더라구요;;;

근데 어쩌나.. 설빙 잔뜩 먹어서 지금은 좀 질려버렸어요.


아무튼, 이케아 다녀온 날 들렀던 드롭탑이에요.


남편이 회사 근처에서 여기 눈꽃빙수 먹고 엄청 감동을 하더니,

스파이더맨 마블보틀 이벤트 해서 받은 거라고 무지 자랑하대요?


 

굿, 역시.. 마구 칭찬해줬지 뭐에요?
 

그 생각나서 또 갔어요. 남양주에 있는 곳으로

매장이 생각보다 컸어요.

 


요즘 까페에 일부러 안 가고 있어서 드롭탑은 처음 가봤어요.

(자제를 않고 까페를 갔더니 커피값이 참 많이 나오더라구요. 게다가

까페 메뉴들에 거품이 너무 많은 것도 같아서)

 

깨끗하고, 너무 좁지도 않고 괜찮더라구요.

울 동네 투썸은 처음엔 괜찮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워졌어요.

가끔 책 한 권 들고 이어폰 꼽고 앉아서 간단한 브런치겸 힐링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을 정도라서...



오~~ 이번엔 뭐 할 꺼냐고 해서 헐크 한다고 했어요.


이게 알고보니 까페 메뉴(빙수 포함) 17,900원 어치를 사먹어야 주는 거더군요(소진시까지)


공짜가 아니었어? 이벤트에 당첨돼서 받은 거 아닌 거야?


우린 어쨌거나, 날도 덥고 오전에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먹은 게 소화도 안 됐고 해서

빙수 2개 시켜서 점심은 때우자 했거든요.

근데 애들이 있으니까, 빵 종류도 하나 시켰어요.



이거... 고구마 프레첼

이탈리안 페페로니로 시키자니까...

(탐탐 생각하고 기대했던 프레첼인데 뭐 제 선입견으로는 프레첼은 짭짤해야 한다라서)



애들이 처음엔 잘 먹더니, 몇 조각 먹더니 잘 안 먹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남편 입엔 맛있었으리라 생각해요.



가격 4,800원



그리고 먼저 나온 밀크 아이스탑(기본 빙수?)


갈은 얼음은 우유 얼려서 갈은 거 맞는 거 같은데, 빙질이 자꾸 덩어리로 뭉치는 게

남편은 회사 근처에서 먹은 거랑 좀 다르다네요.



그래도 저랑 큰애는 이런 빙수 좋아하니까 열심히 퍼 먹고



사진도 찍어 주시고

가격 대비 작을 거라 예상했건만 생각보다 커서, 괜히 두개 시켰지 싶었어요.


가격 9,800원

 

몇 년 전부터인가 빙수 먹을 때마다 이 돈이면 동네 저렴하고 맛 있고 그럭저럭 청결한 식당에서

식사하고도 남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언제부터인가 음식점하면 망하고 차라리 까페를 해야 돈을 번다고 우후죽순처럼 까페가 여기저기 생기더라구요. 무조건 까페를 한다고 다 살아남는 게 아니라 약자의 고기는 강자가 먹는다고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주차 힘들고 비좁고 서비스 적은 곳보다는 넓직하고 쾌적하고 인지도 있고, 주차하기도 좋은 곳을 가고 싶잖아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약육강식의 원칙이 적용되고,

소규모 까페, 베이커리, 상점들은 문을 닫고, 대규모로 하는 곳들은 살아남고.

 

뭐 무지한 소시민이 뭘 알겠습니까만은... 이래저래 좀 답답하네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시킨 베리베리 아이스탑


아이스크림도 하나 푹 꽂혀 있고



블루베리는 눈이 침침한 제가 열심히 골라 먹고,

애들은 생각보다 안 먹기도 했고, 2개나 시켰더니 춥고 이 시리다고 잘 안 먹더라구요.


눈 튀어나오는 가격 13,800원;;

아~~ 올라버린 물가를 충분히 반영하고도 남는 빙수값;;



결국

기본 빙수가 더 인기 있긴 했지만, 이거 먹다보니 설빙 빙수가 생각나더라구요

(가격도 그렇고 구수한 콩가루맛이 제 입엔 더 맞았어요)


암튼 이렇게 먹으니 부가세 포함 28,400원

 

먹고 안그래도 장이 좀 약한 것 같은 큰애가 탈이 나서 크게 괴로웠긴 하네요.

차 안에서 화장실이 급해서 얼굴 하얘지고 발 동동 구르고;;;

그래서 당분간 우리집은 빙수 금지령이지만, 이게 며칠이나 갈지...



전에 받아온 스파이더맨 보틀과 이번에 받은 헐크보틀...

보기만 해도 배부르긴 하지만 본전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구요.


 

 

 

자세한 내막 모르고 한 개 더 받겠다고 빙수값만 잔뜩 들었어요.



그나저나 메르스 어쩐대요.

3차감염자까지 확인됐는데, 사건 축소에만 급급해서 안이한 대응했다는 기사는 쏟아지고,

그 외에도 지상파에는 뉴스로 잘 나오지도 않아서 역시 JTBC 손석희씨 진행의 뉴스를 봐야만 하고,

에휴...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분당에 볼일이 있어 다녀왔어요.

오늘 마침 날씨도 엄청 좋았죠. 푹푹 찌기 딱 좋은 날씨였어용~ 그쵸?

에어컨 틀기 싫어하는 저도 적당히 틀 정도로...

 

암튼, 야탑역 부근에서 만날 분 픽업해서 가볍게 브런치나 하면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전 분당 쪽 잘 모르니까

(게다가 운전 경력 년수로만 9년(주행 거리는 영 꽝), 면허 딴 지는 11년인데 분당에 혼자서 운전해 간 건 아마 3번?)

게다가 길치, 방향치, 초행길 운전엔 울렁임증이 있는 사람인지라

 

아무튼 약속 장소에서 지인분 픽업해서 주차하기 편하고 분위기도 좋다는 차오바로 향했어요.

 

그래그래 주차장은 넓직하니 좋구나~

주차하고 보니 테라스석 한 테이블에 벌써 한 팀이 앉아 있어서 외부 전경은 못 찍겠더라구요

 

우리는 창가로....

근데, 서빙하는 총각이 참 ;; 서운하게 하는 바람에 앉기 전부터 맘 상하더라구요.

 

 

우리가 먼저 들어갔는데, 다른 팀엔 메뉴판 주고 우린 갖다 줄 생각도 않고

몇 번을 손 들어 눈 맞춰서 메뉴판 받고보니, 물도 안 줘서 요청하고

 

사실 여기서 밥 먹기 싫어서 간단하게 브런치나 하자고 했더니

지인분 왈

"집에서 자주 먹는 계란프라이나, 프렌치 토스트 먹고 싶냐? 런치 세트 시키자"

"네~'

(속으론 그런 거 좋아해서 밖에서도 먹고 싶거등요.)

 

런치 A, B 세트시켰고, 까르보나라랑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인가? 선택했어요.

 

 

샐러드가 뭐 별거 있나요.

 

 

음료는 식전에 달라고 해서 야곰야곰 마시면서...

 

 

 

식전빵. 차지 않으니 쫄깃하니 좋네요.

 

 

음 까르보나라.... 소스가 덜 끓었나? 분유맛이 좀 나는 듯했어요. 제 입에는.

이거 먹다보니, 울 동네 화덕피자 파스타가 생각나더라구요.

지인분도 울 동네 화덕피자집에서 먹었던 파스타가 훨씬 낫다고 하셨고,

 

 

까르보나라에서 살짝 실망하고 해산물 토마토소스 리조또를 맛보니 이게 맛이 더 강하고

나은 듯해요. 근데, "엄청 탱실한 해산물이 가득 들었어요 강추에요"라고는 못하겠어요.

(이 리조또 맛이 좀더 강해선지 이거 먹다가 까르보나라 먹으면 밍밍해요)

 

다른 단품 메뉴를 안 먹어봐서 전반적인 음식맛은 모르겠어요.

 

아, 메뉴판에 스테이크는 미국산 소고기라고 적혀있었던 것 같고,

단품보다는 세트가 여유있게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지인분이 후식 먹고 싶다고....

(뭔가 좀 부족했나봐요)

 

 

전, 다른 사람이 사준 건 앞에서 복스럽게(라고 생각들 하셨겠죠?) 싹 비우는 편인데,

그러면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침도 든든히 먹은 데다 리조또도 싹 비운 터라 배불렀는데,

지인분은 입에 안 맞아서 많이 안 드시더니, 뭔가 부족해서 조각 케이크나 디저트꺼리를 좀 주문하려고 되냐고 물어보고 메뉴판 부탁했더니,

 

아, 그 총각 우리한테 왜그러는지.... 알겠다고 했잖아요. 그러고 가서는

메뉴판을 또 안 갖다주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언니야한테 갖다 달래서 봤는데,

조각 케이크류가 티라미수, 초코? 치즈케이크밖에 없는 것 같아서, 안 땡기더라구요.

 

대신 근처에 유명하다는 튀김소보로?를 먹으러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

 

주차가 만석인지 주차관리하는 분이 안 된다면서 가라고 해서 그냥 차 돌려 왔네요.

 

분당 맛집 많은데, 다음에 가게 되면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어요.

 

 

차오바 괜찮았던 건, 테라스석이면 경치 좋았을 것 같고, 주변이 한적하고 주차장도 꽤 넉넉하다는 거?

주차관리 하는 아저씨 인상도 좋다는 거,

그외에는 점심시간 되니까 주차장은 다 찼다는 게 팁?이랄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5. 26. 17:13

 

몰랐는데 구리에도 롯데 아울렛이 생겼어요. 규모는 이천이나 여주, 파주 등에 비하면 작기도 하고

요즘 아울렛에서 별로 살게 없어선지 둘러봐도 영 눈 가는 곳이 없긴 합니다만,

식당가는 조금 궁금하더라구요.

 

이천 아울렛에서 몇 번 들렀던 한식 뷔페 풀잎채가 들어와 있길래 점심 무렵에 가봤어요.

에엑~ 웨이팅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거 기다리다간 배고프면 헐크되는 누구때매 난리 날 것 같아서

( 그날 블로그 후기 좋은 햄버그스테이크 집 2곳을 들렀는데 영업시간을 그날따라 뒤로 늦추는 바람에 다 헛탕치고 간 거라)

 

그냥 옆에 사보텐 가자고 살살 꼬셨어요.

사보텐이야, 파주 아울렛이나 롯데월드에서 여러 차례 갔던 곳이긴 한데,

애들이 잘 먹을 때가 많았어요. 이유는? 메뉴에 우동이 있으니까죠.

(맛이 끝내줬다든가 가격이 착했다던가 그런 건 아니고요)

 

자, 사보텐 맘에 안 든다고 투덜대는 누구씨는 안 보인다고 생각하고 우선 시켜봅니다.

 

돈부리 좋아하는 전.... 그냥 시키던 김치카츠나 나베시키지, 숯불와규동정식 시켰거든요

규동은 저와는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양배추 샐러드만 열심히 흡입~

애들한테 돈까스 다 뺏긴 누구씨한테 반은 증정하고 나머지는 돈 아깝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해서 싹싹 흡입~

 

 

애들은 무조건 우동 하나는 있어야 하니까 시키고~

 

 

오사카에서 먹었던 그 맛이 나겠냐? 흥... 그랬지만,

남편은 오랜만에 먹어보자며 카사네카츠를 시키네요.

 

 

당연히 그 퀄리티 안 나오긴 하는데, 전에보다 양이 준 것 같아요?

암튼, 일반적인 돈까스 소스가 아니라, 쯔유간장 같은 소스에 찍어 먹는 거라 그런지

애들이 거의 다 먹었어요~

 

워낙에 애들이 우동 좋아하고 저도 일식 좋아해서 대부분의 메뉴는 다 잘 먹는 편인데,

전에보다 더 가격이 안 착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사보텐에서 좀 부족해서 다른 메뉴 시키자니,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가격도 비싼듯

해서 나와서 간식이나 사먹었어요,

 

 

 

그리고 다음 주, 가려던 곳이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럼 풀잎채 다시 가보자~

아울렛과 함께 11시오픈인데, 6층에 사람들이 와 있길래.. 아, 영화 보러 왔나보다 했어요,

늦잠 자느라 아침은 간식으로 대충 때우고 코슷코 갔다가 주차장 들어가기도 전에 늘어선 긴 줄에 차 돌려

간 거라, 오픈 시간을 모르고 갔다가 빈 테이블 하나 잡고 기다렸어요.

 

와~ 휴일 런치라 그른가?

11시 한 십여분 전 쯤 되니까 사람들이 막 일어나서 줄 비슷하게 늘어서요.

그리고 땡 하니까~~~ 다들 풀잎채로~~ 고고~

 

 

부지런한 누구씨 덕에 자리 편하게 잡고 ^^

둘째가 노래했던 오리고기, 잘 안 먹어서 제가 막 흡입~

소고기 샐러드의 소고기는 장조림통조림스러운 식감이지만,  드레싱이 새콤해서 좋았어요

치킨은 이런 곳 오면 애들이 잘 먹는 메뉴라 맛을 못 봐서 모르겠고,

등심 돈까스는 작은 조각 먹어봤는데, 튀긴 지 좀 돼서인지 퍽퍽했어요

아이들도 이 돈까스는 잘 안 먹네요.

 

 

계란찜과 커피, 콩은 제꺼

 

 

뭔 밥과 감치와 만두를...;; 전도 애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잘 안 먹는데;;

 

 

여기서 곤드레밥 매번 먹었더니 배불러서 다른 걸 못 먹겠어서 전 곤드레밥이건 비빔밥이건 안 먹어요.

근데 남편은 꼭 밥을 한그릇씩 챙겨 먹는군요

 

 

보쌈 맛있었고..

야채 튀김 두 덩이가 제법 크네요.

고구마튀김 맛있어요.

 

 

어라, 잡채도 있고, 쭈꾸미 무침이었나? 연근무침도 있고요.

 

 

냉면... 수타라고 돼 있었어요.

 

 

전, 물냉이 더 맛있긴 했는데, 뭐 냉면은 웬만해선 다 옳으니까...

 

제가 사진 찍으니까 다들 냉면을 저렇게 죽죽 늘이네요;;;

하나도 안 재미있어. 그냥 지저분하다니까

 

암튼, 가격 대비 풀잎채 꽤 괜찮아요.

아이는 만 36개월 미만 아니면 취학, 미취학에 따라 가격이 있지만,

그래도 웬만한 식당보다 나은 듯 하고요,

음식도 제법 깔끔하고 맛나요. 서빙하는 학생들도 참 친절했어요(그날은, 다른 날은 모르구요)

 

다만, 휴일에만 가본 저는 사람 몰리는 시간 대엔 웬만큼 부지런하지 않으면 웨이팅 길어서

기다리다 지칠 지도 모르겠어요

(다르 지점과 비교해 보면 식당 규모가 좀더 작지 않나 싶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5. 24. 21:27

 

연휴라고 어딘가 떠나고 싶지만, 딱히 떠날 곳이 없는 우리들.

배는 또 왜 그렇게 일찍부터 고프던지요.

 

어떡해~~ 하고 있다가, 갑자기 이케아나 가볼까? 하는 말에

빙고~ 그래 거기 푸드코트 괜찮더라~ 슬슬 유혹한 뒤, 다들 준비시켜 다녀왔어요.

 

휴일이지만, 개장 시간에 맞춰 가면 그리 번잡하지 않을 것 같아서 쌩~하니 날아갔어요.

 

우리의 1차 목적은 아침식사.

부랴부랴 주차하고 쇼룸 통해서 푸트코트로 가보니,

지난 번처럼 긴~~ 줄이 아닌 짧은 줄 + 창가 자리는 아니지만 제법 쾌적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물론 안 쪽으로 높은 의자와 테이블이 아닌, 아이들과 좀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넉넉히 남아 있더라구요.)

 

이것저것 담아봤어요.

 

치킨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여기 치킨 맛도 괜찮기도 하고,

게다가 다리니까...

키슈(키쉬? 키시?)는 지난 번 못 먹은 게 생각나서 한 개만 사서 맛 보려고 했더니

남편이 하나 더 얹었는데, 역시나 내 말대로 안 그랬으면 좋았을 껄 그랬어요.

 

하필 자리 잡은 게 사진 찍으면 죄다 그림자지는 자리... ㅠ.ㅠ;;

 

 

둘째는 엊그제부터 파스타 노래를 하는 걸 재료가 없어서 안 해줬더니

파스타부터 먹더라구요.

 

 

김치볶음밥은 가격대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선택~

 

 

자, 펜네파스타~

뭐 무난한 맛

 

 

남편은 다음에 오면 이건 빼자고 하던데, 저랑 둘째는 워낙에 숏파스타 + 토마토소스를 좋아해서

괜히 안 먹고 가면 서운한 것 같아서 다음에 또 간다면 재주문할 것 같아요.

 

 

미트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매쉬드포테이토와 소스와 함께 먹으니 괜찮았어서 또 시켰어요.

 

 

아이들 먹일 때, 반이나 4등분해서 매쉬드 포테이토를 푹찍은 뒤 소스 발라 먹으면 꽤 괜찮아요~

 

 

와~ 이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니.. 남편은 나름 소박한 감동을 받은 듯했어요

다음엔 이거랑 불고기덮밥이랑 또 시키자고 해서, 제가 불덮은 별로라고 했더니,

이건 두 개 시켜야겠다고 하네요.

 

 

입 짧은 큰애도 웬일인지 잘 먹더라구요.

 

 

암튼, 불고기덮밥은 딱 한 숟가락 먹었는데, 제 입에는 그냥그랬어요.

 

 

남편은 입에 잘 맞았던 것 같고.

 

 

커피는 가격 대비 괜찮죠. 게다가 리필도 몇 번이나 가능하니 ^^

맛도 전 별다방 이런 데 보다 더 잘 맞더라구요.

 

 

치킨 + 키시

키시는 생각보다 파이지?가 가벼웠지만, 잘 기억 안 나는 맛이었는데,

둘째가 맛있는 줄 알고 덥석 물었다가 입에 안 맞는지 못 삼키더라구요.

 

 

치킨은 애들이 참 잘 먹었구요

다음에 가면 다리 두 개씩 뜯자고 했어요. 따뜻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아~~ 애즐의 연어라자냐~

 

한동안 먹고 싶길래, 집에서는 재료가 없어서 안 해먹다가 딱 보여서 주문해봤어요.

이케아 푸드코트 후기에 보면 연어에 대해서는 그닥 좋은 후기가 없길래

주로 짜다, 맛 대비 가격이 비싸다. 비리다는 것 같아서 안 시켰는데,

이번에도 그럴 껄 그랬어요.

 

 

찝찌름한 맛? 제 입에는 비렸어요. ;;;

보기엔 참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키시랑, 연어 라자냐만 빼면 만족할만했는데, 좀 과하게 주문했나봐요.

 

 

푸르츠요구르트케이크였나? 초코케이크나 치즈케이크는 안 먹고 싶어서 뺐더니 이게 남네요.

그래서 이걸 골랐는데, 생각했던 상큼한 맛은 아닌데, 큰애가 아주 잘 먹더라구요?

예, 너 그런 애 아니었잖니? 이거 니가 좋아하는 맛 절대 아닌데?

 

역시나..  화장실을 급하게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소화가 잘 안 됐던 걸까요?

 

아, 크기와 가격 대비 괜찮았던 마카롱은 오늘 안 보이더라구요.

요즘 한창 마카롱에 열 올리고 있는데, 시중에서 만나는 마카롱 비싸요.

 

총 해서 3만 몇 백원 나온 것 같은데, 키시랑 라자냐 안 시켰으면

좀더 만족스러운 맛과 가격이었을 껄 그랬어요. ^^(완전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이케아 들어오기 전에, 시중에서 파는 베개커버가 꽤나 비싸길래,

가끔 외국 나가면 이케아 들러서 저렴한 행사품 몇 개씩 사왔거든요. 침대 커버도.

그런데, 이젠 좀 멀지만(아니 꽤 멀지만) 국내에서도 이케아가 있으니,

편하긴 하네요.

 

 

사온 건 : 깜빡하고 빨고 정리하고 했더니 사진을 안 남겼네요.

 

사실 아침만 먹고 쇼룸만 휙 둘러보고 오려고 했는데, 마침 베개커버가 낡아서

엘마트 투마트 돌아다녔던 생각이 나길래 "득템하리라!!"하는 마음에 찾아보니 얇지만,

제가 좋아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커버가 2개 한 세트로 5,900원 하길래

애들용 + 빨았을 때 여분까지 생각해서 색깔별로 3세트(총 6장) 사왔어요 ^^

 

그리고 전선 정리박스도 남편이 골랐는데, 집에 와서는 "이걸 내가 왜 사왔지?"

헉;;;; 그러게 내가 빼자고 했는데..

익스텐션 몇개, 시중보다 저렴한 AAA 건전지,

사오려던 스탠드는 깜빡하고 못 사왔고,

주방타월 2장, 애들 짧은 붓세트, 나사세트, 베개속 등 좀 사왔는데,

확실히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긴 해요. 품질의 비교는 잘 못하겠지만요.

 

근데, 애들도 중간쯤 가니까 지쳤고, 저도 아침 식사하고 쇼룸 돌면서 대충 보고, 필요한 거 고르다보니

중간 좀 지나니까 어깨, 다리, 발 등이 쑤시면서 기절할 것 같았어요.

구경만 하는 거건 실구매건 간에 쇼핑 행태 자체를 좋아하는 제가 구경만 하기도 꽤나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고나 할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5. 19. 20:28

 

예전에 말이죠. 제가 어릴 적인 그당시 저로서는 처음 먹어본 대형피자전문점 피자가

아마도 피자인? 그 다음에 피자헛 그리고 피자전문 체인점들이 많이 생겨서...

 

도미노, 미스터 피자, 피자에땅, 요즘엔 파파존스.. 그러다 오븐을 사면서 집에서 구워먹다가

도우 만들기 귀찮아서 또띠아 피자 혹은 식빵피자로 해결하다가,

 

코슷코 푸드코트 피자, 이마트 대형 피자 등을 섭렵하다가...

요즘엔 이태리 음식점이나, 빕스 같은 뷔페식당의 피자, 화덕피자를 주로 먹었어요.

 

그런데, 지난 주 가볍게 동네 산보 나갔다가,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서

대충 저렴하게 때우고 들어갈까 하고 런치 9,900원 보고 들어간 곳

그러나 밖에 커다란 현수막과 달리 메뉴에는 저렴한 런치세트는 평일 제외였고,

요즘 밀고 있는 듯한 허니피치포는 이번에 한번 먹고 재방문시 음료를 무료로 준다고 하는 데다가,

다른 할인 혜택이 없다고 하더군요. 흠....

 

대충 다른 피자 시키자. 그리고 애들 잘 먹는 까르보나라 하나, 샐러드바 있으니까 각자...

(이러면 대충 견적 나오죠?)

 

동네 상가 밀집 지역에 다른 식당들은 아마도 비싼 임대료와 수익 사이에서 갈등하다 수시로 바뀌지만,

수~~ 년간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는 피자집이었고, 그래도 꽤나 담백한 피자였다고 기억하고 있었어요.

 

예전엔 아마도 문근영양이 광고하지 않았나 싶은데, 애들 데리고 몇 년 전에 가본 뒤론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빨간 접시가 4개(4인 샐러드바 주문했으므로)에 샐러드바 메뉴를 계속 갖다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있지만서도 같은 접시에 계속 떠다 먹자니 약간 지저분함이;;;;

드레싱이건 소스건 마요네즈 일색~

 

 

역시나 마요네즈.... 몇 달치 마요네즈 한끼에 다 섭취하겠구나~

 

 

매콤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흠... 또 마요네즈...

 

 

샐러드바가 상큼하다기보다 오히려 칼로리를 더 높이는 듯해서 좀 서글펐어요.

 

 

까르보나라... 게살이 들은 것밖에 없네요.

역시나. 제 입에도 좀 비릿하더니, 애들이 잘 안 먹었어요.

 

 

러블리피스? 그랬던 것 같고.

보기엔 무척 맛있어 보여요. 에지는 골드로 했는데, 애들이 생각보다 안 먹더라구요.

우리애들은 피자 에지부분을 좋아하는데 말이죠

 

 

많이 못 먹겠어요. 활실히 화덕피자가 도우나 토핑이 더 담백하고 깔끔한 것 같아요.

이건 좀 기름지네요.

 

 

과일 몇 가지, 젤리, 피클 등 갖고 와서 먹고.

가격은 차라리 근처 화덕피자집 갈껄 싶게 착하지는 않았구요. 

 

그나마, 통신사서비스로 15% 할인  안 됐으면 본전 생각날 뻔 했어요.;;

아무튼 여기는 우리 가족들 입맛과는 안 친한 걸로~

 

그나저나 밖에서 먹는 밥값 비싸다는 게 더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15. 5. 18. 20:12

 

오늘은 모처럼 기억도 잘 나지 않던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몰려가서 먹었던

추억의 맛을 찾아 가봤어요.

(제 모교는 아파트 재개발과 함께 사라져버린? 이름이 바뀌어 버렸고

 더불어 그 떡볶이집들도 사라져버렸지만요)

 

반포 쪽에 볼일 보러 가는 김에, 비빔만두로 유명하다는 애플하우스에 가봤어요.

 

음.. 길치, 방향치가 거의 확실한 제가 그래도 제법 금방 찾았어요.

9호선 급행 타고 갔다가 역을 지나쳐서 일반으로 갈아타서 구반포역에서 내려서 3번출구로 쭉~ 나갔는데,

설마 길 건너겠어? 그러면서 걸아가다보니 딱 길 건 너느님!!!

 

거기까지는 또 좋았어요. 막 나 정말 잘 찾았지 하면서 으스댔는데,

길 건너서 긴 상가 건물을 아무리 걸어봐도 도대체가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가 없는 거에요. --;;

그래서 끝에서 끝으로 왔다갔다 하다가 뒤로(저층 아파트 쪽으로) 가봤더니,

그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더라구요(바로 있는 건 아니고 중간쯤?)

 

근데, 거기서 아무 입구로 들어간다고 다 연결된 게 아니었구요

자기 매장별로 입구가 따로 있더라구요.

 

 

친절하죠~ 입구도 딱 찍어오고

근데, 주변에 서서 막 담배피워대는 사람들 있어서 지나가다가 기침 좀 했어요.

 

막 깨끗하고 고급지고 그런 퓨전 떡볶이집 아니랍니다.

그냥 우리 중고시절,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먹었던 추억의 맛, 정겨웠던 그 맛,

낙서 잔뜩 있던 그런 곳을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입구로 들어가면 조금씩 확장했는지 ㄷ자 구조던가? 암튼 자세히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보기보다 숨어 있는 공간이 더 있었어요.

주로 학생들, 주변에 세화여고?가 있었지요. 아마?

 

 

우리의 오늘 목표, 비빔만두!!!

그렇게 맛나다고 후기들이... 바삭하고 매콤하다고, 중독되는 맛,

1인분에 4개인데, 혼자서 4개씩 먹고 오면 된다고 해서 우리도 각 4개씩 주문하고,

일반은 미리 만들어져 나오는 빨간 떡볶이라서(비빔만두와 같은 양념장이라는 후기가 있었어요)

바로 끓여 먹는 까만양념장인 즉석떡볶이 1인분 + 쫄면과 라면 사리 + 계란 1개를 주문했어요.

 

 

음... 얇은 만두피의 가벼운 파삭 바삭이라기보다는 두꺼운 만두피의 단단한 빠삭한 식감에

달달하면서 살짝 매콤하려다 만 양념맛이었어요.

완전 많이 먹는 여자 2인이 아니라면, 그냥 1인분 시켜서 여자 둘이서 나눠 먹고

즉석떡볶이 먹는 걸 추천합니다.

 

 

아주 맛있는 만두라기보다는, 옛날 생각나는 만두였어요.

 

 

오, 간만에 보는 까만양념.

 

  

끓기 시작~

후기에서 식은 뒤에 먹으면 완전 짜다고 하길래, 식기 전에 다 먹어야지 하고 갔는데 말이죠.

 

 

만두 4개씩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맛은 오~ 즉떡이 훨 맛있어 그랬는데 말이죠.

 

 

아, 아깝;; 지금 보니 먹고 싶네요. 만두는 적당히, 메인으로 즉떡을 먹는게 우리 입에는 더 잘 맞았어요.

아, 그리고 단무지. 평소 잘 안 먹는데, 여기서는 잘 먹히네요.

 

전부해서 12,000원 정도였나? 절친 동생이 사준 거라...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 여럿이 먹기엔 좋은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협찬이나 광고 아닙니다.

 

 

얼마 전부터 남편이 밤늦게 일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있었어요.

매번 막 숨넘어가게 불러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 거실에 나가보면

 

"저거봐 저거... 맛있겠지?"

응. 그렇구나. 근데 지금 몇시?

 

또 급하게 불러서 나가보면

"저것도 맛있겠지?"

응, 근데 졸려...

 

아, 또 왜에~!! 또 부르네요.

저거봐봐 저거 먹으러 가자.

이걸 그냥 확!!!

 

응?

 

도대체 무슨 드라만데 그런가 싶어서 몇 번 옆에서 봤어요.

 

오~ 이건 먹방프로 + 드라마 더군요.

 

제가 본방 사수한 건지 뭔지는 모르겠고, 처음에 본 게 쭈꾸미 먹는 장면이었어요.

으아~~~ ;;;;

야심한 시간에 이게 뭐야?

 

 

그 다음에 보니, 국수집에서 알바하는 등장인물과 주인공들이 함께 그집 메뉴들 먹는 장면이네요.

이게 생면이라고 했던 것 같고,

 

 

요건 좀 얄밉게 나오는 훈녀 역할의 먹방 장면

 

 

아, 이게 젤 내 취향인데....

 

여기 어디야? 하는데 보니까, 국수나무 체인점이더군요.

아, 그거 울 동네에 있는 곳이네요?

전에 한 번 가보고 오~~ 요즘 분식점 중에 꽤 맛도 좋고, 깔끔해 보이는 곳이다 싶어서

또 방문해야지 했던 곳이에요.

 

말 나온 김에 가봐야지.

 

 

남, 녀 주인공들이 어찌나 먹음직하게 먹는지, 야밤에 말이죠.

이거 보는 날은 잠은 다 자는 거에요?(설마... 그럴 리가 없겠고 꿈속에서 먹방찍겠죠?)

 

 

 

그래서 오늘 날도 좋고 해서 동네 나들이 갔다가 애들 데리고 가봤어요.

 

그래, 지난 번 처음 방문했을 때는 만족했었지.

근데 그때는 양이 적지 않은 걸 모르고 사람(애 몫까지) 수대로 다 시켜서 남았었던 기억을 되살려.

(아, 감동적인 맛은 아닌데, 떡볶이도 있어서 시켰다가 저만 조금 먹고 다 남겼어요. 배불러서)

 

우선 나가사키 짬뽕.

홍합 좋아하는 둘째가 이거 먹겠다고 외쳐대서 어쩔 수 없이 주문하고는

"흥, 엄마 말 안 듣고, 이게 니 입에 맞겠냐?" 했거든요.

 

 

오~~ 너님 눈썰미 있었구나.

불맛 나는 것이 맛있네요.

싱싱한 해물이 큼직하게 왕창 들은 건 아닌데, 꽤 괜찮았어요.

 

 

애들은 숙주 안 먹겠다고 해서, 국수만 건져서 나눠주고

국물은 살짝 칼칼해서 조금씩만 덜어주고 나니 숙주가 남았는데, 넉넉해요.

숙주 좋아하는 전 신나게 흡입~

 

 

사실... 야끼우동 먹고 싶었는데,

팟타이 소스로 볶아낸 해물쌀국수볶음이 있길래 시켜봤어요.

쌀국수집에서 먹었던 팟타이 생각하구요.

근데 무척이나 오래 걸리대요?

(이 메뉴가 모든 매장에서 다 오래 걸리는 건지, 여기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네요.)

 

 

애들 다 먹어가고, 슬슬 주문 받는 언니야가 잊었을 것 같아서 눈을 열심히 맞춘 끝에

'다 됐어요. 곧 나갑니다" 하고는 나왔어요.

음... 양은 무척 많아서 반 남겼어요.

 

맛은 생각했던 팟타이와는 좀 다르네요? 쌀국수 전문점의 팟타이 가격보다는 저렴한 편인데,

사실 팟타이 자체를 많이 먹어본 게 아니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암튼 제 입에는 잘 안 맞았어요.

 

계산하고보니, 나가사키짬뽕이 7,000원이나 했군요.

 

뭐, 동네 분식점 치고는 맛이나 양이나 매장이나 괜찮은데,

가격은 이정도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어요(물가가 워낙이 오른 터라)

 

조금은 식상한 지곤의 분식집들과는 뭔가 다른 것 같아서인지,

식사 시간에 주변 직장인들과, 가족단위, 친구, 연인단위로 많이들 방문해선지

꽤나 회전률은 높아보여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