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TV에서 치킨 광고가 나오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그래서 지난 번 장 볼때 닭봉을 2팩 사왔어요~

튀김가루 입혀서 오븐에 구운 뒤, 교X 치킨.. 비슷한 맛 나는 간장양념으로 조리려봅니다~

 

재료 : 닭봉 2팩, 생크림(우유가 없어서), 튀김가루(쌀가루첨가된), 포도씨유 적당량

닭밑간 : 소금 약간, 후추, 간장 1큰술, 참기름 약간

양념 : 간장 2 1/2큰술, 생수 100ml, 생강술 1큰술, 물엿 2~3큰술?(제가 안 넣은 거라;;),
         꿀 종류 2큰술(흑설탕 1큰술 정도), 
굴소스 1큰술(생략 가능), 핫소소 1큰술, 홍고추 1개정도,
         다진 마늘 1큰술 듬뿍

 

1. 닭봉은 우유에 담갔다가(전 없어서 아쉬운대로 조금 남은 생크림에~) 씻어서 칼집 낸 뒤,

   소금과 후추, 참기름, 간장으로 밑간했다가

2. 튀김가루에 버무려서

 

 

3. 오븐팬에 종이호일 깔고 튀김가루에 버무린 닭봉을 가지런히 얹은 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고~

4.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이되,

 

 

5. 살짝 걸쭉해질 정도로 졸인 뒤,
   (전 아침 드라마 본다고 깜빡하다가 너무 많이 졸이는 바람에 살짝 짭쪼름해서 밥반찬으로 먹었어요)

6. 오븐에 구운 닭봉을 넣고 버무리기~

 

 

짭쪼름한 양념이 묻어서 밥반찬으로도 좋은~

 

 

요즘 밥을 너무너무 안 먹는 딸애가 5~6개를 후딱 먹어치우는 걸 보니 기분이 ^___^

 

 

빤질빤질 윤기가 흐르는 것이 ~~

 

 

아무래도 기름에 튀긴 것보다는 덜 느끼하고 담백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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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먹다가 슬슬 질리려고 해서 점심에 후다닥 와플 반죽해서 구웠어요...

쉽게 생각했는데, 와플팬 여러 차례 이리저리 뒤집다보니 손목이 아프네요...

 

와플하면 메이플시럽 곁들여 먹으면 좋은데... 똑 떨어졌으니~ 그냥 휘핑한 생크림으로~

 

재료 : 우리밀통밀 150g, 무지방우유 130g(20g 정도 더 추가해도 될 것 같고, 그냥 우유 넣어도 됩니다), 바닐라설탕 2큰술,

         무염버터 40g(가염 사용 가능, 단 그럴 땐 소금은 생략), 소금 1/4작은술, 베이킹파우더 5g, 계란 2개

         생크림 200ml + 바닐라설탕 1큰술

 

 

1. 바르고 찍어 먹을 용도의 생크림에 설탕 넣고 휘핑해 놓기~

2. 계란을 푼 뒤, 소금과 설탕을 넣고 믹싱~(전 생크림 휘핑한 휘핑기를 그대로 사용했더니 생크림 덩어리가 군데군데;;)

 

 

3. 연한 색 나게 믹싱한 뒤

   (거뭇한 건 홈메이드 바닐라설탕 만들 때 들어간 바닐라빈 조각들~)

4. 체친 통밀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잘 섞은 뒤

  

 

5. 녹인 버터를 넣고 부드럽게 잘 섞으면

6. 요런 반죽 완성~

 

 

7. 녹인 버터를 아래와 위에 바른 뒤 반죽을 한 주걱씩 떠서 굽되,

8.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 다른 편을 익히고, 좌우로 고른 색이 나게 익히기~

 

 

구운 와플을 살짝 식혀서~

(시럽 끼얹을 거면 따뜻할 때 먹으면 좋지만, 생크림 얹을 거라...)

 

 

팬에 바른 버터가 계속 가열되면 타므로....

재빨리 굽거나, 갈색으로 변한 버터는 닦아가며 구우면 더 좋아요~

 

 

구운 와플에 휘핑한 생크림 곁들이기~

과일은 없으므로 PASS~

메이플시럽도 없으므로 PASS~ 

 

 

살짝 달달한 생크림을 듬뿍 찍어 먹어도 좋은~ 

 

 

좀더 촉촉하게 먹으려면 시럽을 끼얹어 먹으면 좋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먹은 와플이라 저 혼자 5개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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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름은 제법 그럴듯하고 길지만, 남은 초코칩과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피칸으로 만든~

미숫가루가 없어서 콩가루로 대신한 쿠키~

 

슬렁슬렁 반죽하고 뭉쳐서 굽는 쉬운 쿠키라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

그러면서 맛도 꽤 괜찮아서 입이 궁금할 때 후다닥 구워 먹을 수 있는 못생겨도 맛은 좋은 쿠키랍니다~

 

재료 : 우리밀 통밀 50g, 콩가루 30g, 아몬드가루 20g, 버터 40g, 계란 1개,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소금 1/4작은술,

         유기농 황설탕 20g + 홈메이드 바닐라설탕 30g(원래는 20g 넣으려 했는데 손이 떨려서 그만;;)

         구운 피칸 60g + 청크초코칩 42g(동량으로 넣으려 했지만 닥닥 긁은 초코칩이 42밖에 안 돼서 피칸 양을 좀더~)

 

 

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를 푼 뒤, 설탕, 소금을 넣고 믹싱~

2. 계란 넣고 계속 믹싱~

3. 체친 통밀, 콩가루, 베이킹파우더 그리고 아몬드가루 넣고 주걱으로 날가루 안 보이게 섞기

4. 피칸과 초코칩 넣고 잘 섞은 뒤, 숟가락으로 푹푹 뜨던가 손으로 대충 뭉쳐서 종이호일 깐 오븐팬에 간격을 두고 얹은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굽되, 중간에 숟가락으로 반죽을 눌러서 넙대대~~하게 만들어주기~

   (온도가 좀 낮은 오븐에 구웠길래 전 20분 구웠어요. 오븐 온도가 높다면 15분 정도면 될 거에요~)

 

 

다 구운 쿠키는 식힘망에 얹어 완전히 식히기~

(금방 구운 쿠키는 말랑한데, 안 익었다고 계속 굽다보면 탈 수도 있어요~)

 

 

사진 찍겠다고 뜨거운데도 덥썩~ 결국 손끝으로...

 

 

겉은 더욱 바삭바삭~

속은 구수하기도 하고 살짝 달기도 하고~

우유랑 먹으면 더욱 든든한 ^^

 

 

요런 넙대대~~ 한 쿠키 구우면 꼭 하는 탑쌓기놀이~

 

 

녹은 초코칩과 피칸이 듬뿍 보이는 단면~

 

 

때 아닌 겨울황사에, 주말은 무척 춥다던데.. 지금은 햇빛이 장난 아니네요~

그래도 외출하고 집에 가시면 꼭 개인 위생 철저히 하시고 건강한 연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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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케이크2009. 12. 7. 19:49




원래는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코코아브라우니~를 만들려고 했는데, 냉장고를 아무리 뒤져봐도 코코아분이 없더군요

한동안 베이킹 안 하려고 했더니, 베이킹 재료가 뭐가 있는지도 몰랐나봅니다

 

그래서 달달하고 버터 함량 많은 브라우니로 급선회해서 만들어봤어요~

정말 맛은 있는데, 버터와 설탕, 초콜릿 양을 보면, 허거걱;;; 외국 레서피 참고해서 많이 줄였는데도 그러네요~

 

재료 : 무염버터 193g+벨코라데 다크초콜릿(카카오함량 55.7%) 170g, 아몬드 70g+청크초콜릿 70g(카카오함량 34.88%)
          계란 3개+커피분 1T+유기농황설탕 95g+바닐라설탕 30g, 
우리밀통밀 100g+베이킹파우더 1ts+소금 1/3ts,

         아마도 21cm 원형틀에 구운 듯~

 

1. 버터와 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입니다

2. 녹인 버터와 초콜릿은 잠시 식혀두고

3. 계란에 설탕과 커피가루를 넣고 믹싱하여, 설탕이 다 녹게합니다

   (전 휘핑을 좀 덜했어요)

4. 체친 통밀과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잘 섞습니다

   (베이킹파우더는 생략해도 될 것 같아요)

 

 

5. 4에 녹여 식힌 버터와 초콜릿을 넣고 잘 섞은 뒤

6. 굵게 다진 아몬드와 청크초콜릿을 넣고 휙~ 섞은 뒤

   (청크초콜릿은 생략해도 될 것 같고, 아몬드 외에 호두와 피칸 등을 더 추가해도 될 것 같아요)

7. 버터 살짝 바르고, 밀가루 살짝 뿌렸다 털어낸 틀에 반죽을 붓고 탁탁 친 뒤, 위를 고르게 정리합니다

   (전... 탁탁 치는 것도 잊었고, 위를 고르게 펴는 것도 잊었어요)

8.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기~

   (중간에서 구웠는데, 혹시 위가 너무 탈까봐 10분 정도 굽다가 10분 정도는 위에 종이호일 덮어줬어요

    꼬지 테스트해서 거의 안 묻어났는데, 조금더 쫀득한 게 좋다면 꼬지테스트 해서 약간 묻어나면 될 것 같아요

    굽는 시간을 조금 더 줄이거나, 온도를 좀더 낮추거나.... 둘다 조정하거나~)

 

 

겉은 파삭, 속은 부드러우면서 포실~

속이 많이 찐득하지는 않아요~ 부들부들하면서 살짝 촉촉~~

 

 

아몬드가 콕콕 박혀 있고~

달지만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는;;

브라우니는 완전히 식혀서 잘라야 하는데, 살짝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자르고.... 이 새벽에 남은 조각이라고 하나씩 둘씩 먹어치우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진은 죄다 포커스 도망가버리고 ㅠ.ㅠ;;

하루 지난 뒤 먹는 게 더 맛있다는데.... 먹으면서 자른 조각들은 죄다 먹어버렸으니 낼은 뭘 먹어야 할지...

 

 

요건 딸애 방문샘께 드릴... 미리 크리스마스 브라우니~

손이 두껍손이어서 포장엔 영 소질 없는지라.... 엉성하지만, 정성을 담아~

 

 

요렇게~~

 

혹, 단 거 싫어하시는 건 아닐까???

 

이제 이번 주면 출산 준비하러 가야 하는데, 딸애는 친정에 맡기고...

크리스마스에도 몸조리 한다고 케이크 만들 수도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아이스크림 사와서 먹을 수도 없을 것 같고... 해서 미리미리 만들어 봅니다~

아~~ 더이상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없는 게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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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 고발 프로그램에서 본 횟집의 회 재활용 실태,

다른 손님이 먹고 남긴 회로 푸짐한 서비스 회무침과 생선죽을 끓여 준다고 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그 재활용 음식을 받은 또 다른 손님은 '이 집 양도 넉넉하고 좋네~' 하면서 맛있게

무한 흡입. 나 또한 그랬던 기억이 많은데, 혹 그중 재활용 음식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ㅠ.ㅠ;;

 

'뭐 그까이꺼 중병 안 걸린 사람이 남긴 거 좀 먹으면 어때' '유난스럽기는'라는 사람도 혹 있을지 모르

겠지만, 그러는 거 아니다.

같은 돈 내고 남이 먹다남긴 걸 먹었다는 것보다 더 심각한 건, 요즘처럼 전염 강한 신플 혹은 계절 독감

등이 걸린 사람의 침이 튄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할 때의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할 거다.

(예전 회사에서 병원에서 사회생활을 쉬는게 낫겠다는 경고를 받은 간염 걸린 사람이 그 사실을 숨기고 매번 다른 사원들과 같이 밥 나눠 먹었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ㅠ.ㅠ;;)

 

암튼, 또 며칠 전엔 가짜 돼지갈비(버려지는 삼겹살에서 나온 뼈다귀에 식용 접찰제를 발라 갈비보다 싼 부위의 고기를 붙여 돼지갈비 또는 왕갈비라고 파는 비양심적인 식당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고나니,

정말 밖에서 사먹는 건 단순히 비위생적이고 돈 버린다는 생각보다 굉장히 위험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제대로 청결하게 소신을 갖고 손님을 상대하는 식당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소위 나쁜 식당과 좋은 식당을 우리가 어찌 가려낼 수 있을 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회는 먹고 싶고

해서, 지난 주에 이어 좀더 푸짐하게 먹어보려고 오늘은 좀 많이 사와서 집에서 먹었다.

 

 

광어회 한마리 2판

17,990원이면 18,000원 X 2 =36,000원으로 푸짐하게~

 

 

당분간 광어회 생각은 전혀 안 날 것 같을 정도로 푸짐하게 먹었다.

딸애도 그냥 회는 잘 안 먹는데, 초고추장만 있으면, 그 초장 찍어먹는 맛에 회를 제법 먹어준다.

초고추장에 회를 말아 먹는 건지, 초고추장을 마시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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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전에 생선전 해먹으려다 못 하고 냉동시켜버린(생물 포 뜬거) 생선전용 살

엊그제 갈치조림 보면서 먹고 싶던 생각이 나서 매콤한 양념해서 잘박하게 졸여봤다.

신랑과 딸애 반응이 좋아서 기뻤다.

 

재료 : 생선살(생선전용 생선살~, 갈치 사용 가능), 무, 애호박, 양파, 대파, 풋고추, 육수(멸치 다시마)

양념장 :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맛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정도, 소금 1작은술, 생강술 2큰

            술(청주) 약간, 매실액 1큰술, 다진마늘 1 1/2큰술

 

1. 육수를 준비하고 무를 적당히 썰어 넣고 무가 2/3정도 익을 때까지 푹 끓입니다

2. 양념장을 만들고

3. 무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야채와 생선살(또는 갈치)을 넣고 양념장을 풀어 넣고~

4. 생선살과 무를 제외한 다른 야채가 익을 때까지 푹 끓입니다

5. 고추와 대파를 썰어 넣고 국물이 좀더 졸 때까지 끓입니다

   (전 밥 대신 두부를 먹어야 하므로 국물이 넉넉할 때 두부를 넣고 끓이려고 육수를 많이 사용했는데,

    밥반찬용이라면 육수의 양을 좀더 졸이고 자작할 때까지 더 끓이면 됩니다)

 

 

보글보글~~~

지금 울 집 고춧가루가 그리 맵지 않아서 딸애 먹기에도 괜찮은지 살만 먹던 딸애가 국물도 떠먹더군요~

 

 

떨샷~ ;;

가시 발라 먹기 귀찮아하는 신랑이 완전 좋아하는 생선살덩어리...

신랑이 먹으면서 '어머님이~ 아니 할머니가 해주셨던 그 맛'이라고 해서 기분 좋았답니다~~

좀더 자극적인(맵고 짠 맛을 좋아하는.. 임신해서는 달달함까지 추가된 ㅠ.ㅠ;;) 맛을 선호하는 저는 강렬하진 않고

삼삼한 맛.. ^^ 그러나 한 냄비 다 비웠던~

 

 

제가 출산 예정일이 다 됐어요~

근데 아직 소식이 없어서 요즘 신경이 살짝 날카로웠거든요~

애는 크다고 하지, 이러다가 예정일까지 애만 엄청 키우고 어렵게낳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ㅠ.ㅠ;;

 

첫 애야 아무 것도 모르고 낳았다지만...

(그래서 그때는 급한 회의 있다는 신랑 회사 보내고... 친정 엄마만 병원에 오시라고 해서 애를 낳았는데...)

이번엔 신랑이 옆에 있어줬으면 해서요.... 둘째가 잘 맞춰 나와야 하는데 말이죠...

신랑도 애 낳는 부인의 고충이 어떤 건지 알아야 할 것도 같고....

 

 

근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요즘 시도때도 없이 들락거리는 임산부 까페에서 정보 얻어서... 걷기 운동한답시고

좀 멀리 드라이브 나갔다가, 갑자기 가진통스러운 진통을 느끼고 어찌나 당황했던지요

부랴부랴 하던 일 다 못 마치고 달려오는데, 고속도로도 막히고 ㅠ.ㅠ;; 신랑과 저 초긴장....

집에 와서 씻고, 배고프다는 신랑 밥해주고, 저도 애 낳으려면 힘 써야 하므로 두부랑 생선조림 먹고..

빨래하고.... 아기침대 매트 올리는 작업해달라고 하고.. 입원할 짐 마저 싸고..

진통스러운 쿡쿡 쑤심은 파도처럼 살짝 밀려왔다 사라지고... 도대체 이게 가진통인지 뭔지....

그러다좀 괜찮아져서 이렇게 포스팅도 올리고~ 더 괜찮으면 조금 뒤에 간단한 브라우니 만들어 두려구요~

딸애 친정에 맡기면서 간식이라도 싸보내야지, 엄마 아빠 너무 고생하실 것 같아서요~

 

 

요건.. 금년 개정판이라고 엄마가 사주신 새 성경책~

신랑 것과 제 것~

 

 

옆면이 은박이에요~ ^^

금박만 봤었는데, 은박은 첨이라~~

 

 

은색과 분홍색 정말 잘 어울리네요~

몸 풀고 나면, 요 이쁜 성경책 들고 신랑과 아이들 둘 델고 본교회 가서 예배드리는 날일 기대하며~

 

 

노산인데다가, 애가 제법 크대요;;;;

안그래도 겁 무척 많고, 아픈 거 잘 못 참고,

주사 공포증 있고(간단한 피 뽑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 피 뽑는 거 보다가 혈압 올라가는 사람 중 하나)

엄살 엄청 심한.... 저인지라....

자연분만으로 순산할 수 있게 이웃님들 기도 많이 해주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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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여름에만 잘 팔릴 것도 같지만, 겨울에 먹는 게 또 제맛~

울 동네 xxxxxx만 봐도 아주 추운 한겨울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줄 서서 사먹는 걸 보면....

 

지난 주 장 볼때, 당분 섭취 자제해야 하는 나 때문에 아이스크림 귀신인 신랑과 딸애가 눈치를 보는게 안쓰러워

'원하는 아이스크림 한 통 사서 보고 싶은 프로 보면서 먹어~' 그랬더니 한 통 사왔는데,

잠깐 방에서 일 하는 사이 밖에서는 조용~~하길래 봤더니 아빠와 딸이 아이스크림 한통을 붙잡고 끝장을 보더라는 --;;

 

근데, 사먹는 아이스크림, 도대체 뭐가 그렇게 많이 들었는지...

_ 액상과당(설탕 대신 들었다고 무조건 좋아만 할 게 아니라는 거... 비만 촉진제의 주범), 백설탕의 양...

_ 가공버터, 정제가공유지

_ 합성착향료, 온갖색소들

_ 혼합제제(산도조절제, 카라기난, 타마린드검, 구아검, 말토덱스트림.. 등 잘 모르는 굳이 들어가야 하는가 하는 성분들...)

_ 유화제, 중점제..... 등등.....

 

그래서 집에서 몇 가지 재료로만 건강하게 만들어 봅니다~ ^^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많이들 만들어 드시죠??)

 

재료 : 그린키위 4개(한손 가득 차는 크기) + 메이플시럽 2큰술, 생크림 1컵(200ml정도) + 메이플시럽 1큰술,

         플레인요구르트 2개(유화제, 향료, 색소 등 안 들은 그나마 괜찮다 생각되는 시판용)

 

1. 재료를 준비하고, 키위는 블랜더 등으로 갈면 씨까지 갈려서 씁쓸한 맛이 강할 수 있으므로, 포크로 대충 으깹니다

2. 생크림에 메이플시럽을 넣고 충분히 휘핑합니다

3. 키위에 요구르트와 메이플시럽을 넣고 잘 섞되, 키위 덩어리가 크다 싶으면 휘핑기를 좀 돌려주거나,

   손거품기로 꾹꾹 눌러 좀더 으깹니다

   (사실 3번은 갓 구운 식빵을 찍어 먹어도 그만인데 ㅠ.ㅠ;;쩝.. 4번역시.. 달콤해콤하니 그냥 먹어도 맛나죠~)

4. 3에 휘핑한 크림을 넣고~

 

 

5. 손거품기 혹은 휘핑기를 휘리릭 돌려 섞은 뒤,

6. 적당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넣고~

7. 2시간 정도 얼린 뒤, 포크로 박박 긁어 공기를 넣어줍니다

   그 후 1~2시간 정도 간격으로 요 동작을 3~4번 반복해주면 소프트는 아니지만 좀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되지요~

 

 

 

즐거운 시식시간~~

딸애가 오후 늦게야 잠이 들어서 제가 대신 맛을 봐야 하는 --;; 당분, 과일.. 당분간 금지 식품인데...

남아 있던 골드키위도 숟가락으로 푹 떠 곁들이고~

 

 

그냥 먹었을 때는 별로 달지 않고 새콤 시원 상큼한데,

연유와 메이플시럽도 주루룩 뿌려 먹었더니 달달하니 더 맛있네요~

딸애도 아주 잘 먹을 듯~

 

 

이렇게 시럽을 뿌려 먹을 거라면 처음부터 너무 달지 않게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요건 딸애가 좋아하는 컵에 담은 ^^

 

 

사이즈는??

 

 

요만해요~~ 에스프레소잔~~

 

 

제가 사용한 그린키위는 제주도산 금년 첫 수확한 "키위랑의 유기농 그린키위"입니다

지난 번 골드키위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번 그린키위 역시 기대 이상이네요

 

 

사실 딸애가 키위나 토마토 등을 안 먹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단순히 입이 짧은 건지, 그 맛이 엄청나게 싫은 건지....

아무튼 입에 넣기만 하면 우엑하고 통하는 바람에 어찌나 속상하던지요

키위나 토마토나 우리 몸에 얼마나 유익한 야채와 과일입니까? 그걸 안 먹는다고 생각하니....

 

근데 골드키위를 생각보다 아주 잘 먹어줘서 이번 그린키위도 잘 후숙한 뒤 한 조각 줘봤더니

처음엔 별 반응이 없다가 아이스크림 만드느라 잘라놨더니 몇 개 달라고 해서 집어 먹더라구요~ ^__^ 아구 이쁜 딸~

 

 

국내산 질 좋은 유기농 농산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전문 까페 "방방고고"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벌써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가입하고 좋은 물건 많이들 구경하셨더라구요~

(제주도산 골드키위, 그린키위, 귤, 단감, 푸르츠초콜릿... 그리고 아주 실한 밤, 추후 대게와 홍게까지... 전복도 가능한가 보던데..)

실속있는 까페 이벤트도 여러 개 진행되고 있고, 농산물들 질도 좋아서 만족도도 높답니다~

 

국내산 질 좋은 친환경 그린키위 전문 까페 방방 고고 가는 길~

http://cafe.naver.com/bangbang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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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빵2009. 12. 2. 12:06




오늘 만든 빵은 딱 내 스타일이다.

손 많이 안 가도 되고 재료도 (밀가루, 액체, 소금, 허브나 치즈가루 등) 몇 안 되는 손쉬운 빵.

이스트가 안 들어가서 빵이라 불러도 될라나, 어쩜 크래커에 더 가까운 것 같으니까

차라리 쿠키가 맞는  같기도 하고.

 

1컵 = 240ml정도 되는 계량컵 사용한 것 같음

 

재료 : 우리밀 통밀 1 3/4컵, 생수 1/2컵+올리브유 1/3컵,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천일염 3/4작은술, 
         건로즈마리 1큰술(손으로 부셔 넣음)

토핑 : 반죽 위에 바를 올리브유 약간, 그라나빠다노 치즈가루(덩어리지는 특이한 바다소금 대신 사용),
         건로즈마리(난 생략), 
마늘가루 약간씩

 

1. 오븐은 230도로 예열해두고, 가루류를 볼에 넣고 잘 휘저어 섞은 뒤,

2. 생수와 올리브유를 넣어가며 나무주걱으로 반죽~

3.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주걱으로 눌러가며 겉이 좀 매끄러워지게 좀더 반죽~

4. 종이호일에 반죽을 얹고 밀대로 넓고 얇게 민 뒤,

5. 위에 올리브유와 치즈가루, 로즈마리, 마늘가루 등... 취향껏 토핑한 뒤, 반죽이 노릇해질 때까지,

    8~10분 정도 굽기~

 

 

오른 쪽 위 : 첫 번째는 좀 작게~ 8분 정도 구워본 거~, 토핑은 올리브유 바르고 치즈가루만~

왼쪽은 : 좀더 크게~ 10분 정도 굽고, 토핑에 마늘가루 추가~

 

 

치즈를 곱게 갈아 뿌리지 않아서.. 굵은 덩어리가;;

그래도 먹음직스러운~

 

 

가위로 잘라보니 더 잘 구워진 부분은 바스스 부스러지지만 더 깔끔한~

 

 

피자처럼도 잘라보고~

 

 

단면은 요정도~

확실히 크래커스러운...

 

 

크림치즈딥이 있다면 찍어먹으면 딱 좋겠다는...

그냥 먹어도 살짝 짭짤하면서 시판용 크래커스러운 맛 + 마늘향 살짝~

 

 

요건... 8분 굽도 살짝 도톰한 끝부분, 토핑에서 마늘가루 뺀 반죽~

(10분 구운 것보다 식감이 아주 약간더 폭신~)

로즈마리향이 더 강함...

내 입엔 마늘가루 추가한 게 더 맛있음~

 

 

식은 뒤, 바구니에 담아 놓고~

 

 

오며가며 한 조각씩 ~

 

 

완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넣어두고 먹어도 좋은 간식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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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울 딸 입맛은 그리 고급이 아닌것 같다...

애석하기까지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약간은 아쉽기도...

 

딸애가 잘 먹는 음식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주로 반찬 한 가지로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메뉴는 멸치볶음(기특하게도 국물용 거대 멸치 외엔 웬만큼 큰 멸치도 볶아 놓으면 신랑보다 더 잘 먹는다), 배추김치, 김구이, 시금치무침, 흰살생선이고,

그럭저럭 잘 먹는 음식은 얼마 전부터 잘먹기 시작한 반숙한 노른자(프라이로)와 맛탕, 웨지감자, 우동, 스파게티, 칼국수 등의 면류

고기류는 구운 고기 소금에 찍어먹기(스테이크와 불고기 등은 so so~), 퍽퍽 닭살....

간식은 아이스크림.... 캬라멜, 사탕류(요건 유치원에서 들인 입맛 ㅠ.ㅠ;;)

그리고 특이 메뉴인 쌈장, 초고추장, 고추장, 케첩 등의 소스류... 아예 들이마신다

아~~ 소박한 입맛이여~~

 

워낙 먹는 양이 적기도 하지만,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꽤 있는 편이고,

어릴 적 약하고 안 먹는 애가 고기를 잘 먹는 걸 보고는 그거라도 양껏 먹여보자는 맘으로 싫어하는 야채를 억지로 안 먹였더니

야채와 과일은 가리는 게 꽤 있는 것 같다

 

 

암튼, 한동안 잔멸치 떨어져서 내내 중멸치로 볶음 해댔는데, 어제 마트 간 김에 잔멸치 한 봉 사왔다

오는 내내 얼마나 후회했던지.... 내가 '그만이요~' 그랬는데도 아주머니가 자꾸 손으로 쌓여져 있는 멸치산을 슬금슬금 파면서 조금이라도 더 담는 거다 ㅠ.ㅠ;; 결국 18,000원;;

멸치류는 거의 친정에서 갖다 먹고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몰랐다가, 직접 사보니 손이 달달 떨리는 거다...

 

딸애 자는 동안 잡곡밥 빨리 짓고, 멸치도 후다닥 볶았더니 역시나~~~ 밥 한 그릇 뚝딱~ ^___^

(곁들인 국은 버섯들깨탕 주로 국물만, 배추김치, 김장아찌)

아까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수술 받는 아기를 보고 딸애 예전 생각하면서

막 울다가, 앞에서 밥 잘 먹는 딸애 보고 또 웃게 된다.

 

재료 : 잔멸치 3줌 정도, 다진 마늘 2/3큰술, 아몬드와 잣 1/2줌 정도씩, 호두 2/3줌 정도,

         포도씨유, 참기름 약간, 통깨 1큰술, 청고추 1/2개

양념장 : 맛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유기농 황설탕 1큰술

 

전처리 : 냉동실에서 오래 보관해 좀 비릿하고 습기가 많은 잔멸치라면

            마른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린 뒤, 체에 밭쳐 가루를 털어내서 깔끔하게 한다

            아몬드와 호두는 굵게 잘라놓고, 청고추는 얇게 썰어 둔다(씨 빼면 더 깔끔~)

1.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향 나면 멸치 넣고 달달 볶는다

   (멸치 상태가 좋아 그냥 바로 볶음)

2. 멸치가 수분도 많이 사라지고 탁탁 소리 내면서 볶아지면 견과류를 넣고 조금더 볶는다

    (견과류를 볶을 때 처음엔 눅눅하게 느껴지지만, 완전히 볶은 뒤 식히면 바삭해진다)

3. 어느 정도 볶아지면 설탕을 골고루 뿌리고 뒤적인 뒤, 간장과 매실액을 넣고 잘 섞어가며 볶는다

4. 청고추를 넣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고 잘 섞은 뒤, 불 끈다

 

 

 

잘 펴서 완전히 식히면 바삭바삭~

 

 

바로 담지 않고 안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슝~

꺼내 먹을 때마다 눅눅하지 않고, 짜지도 않아 듬뿍씩 먹을 수 있는데다가 영양만점 견과류도 섭취할 수 있는 멸치볶음~

 

 

어쩜 멸치를 이리 좋아하는지.. 기특한 딸~

 

 

지금은 밥 한그릇 다 먹고 배 뽈록해서 안그래도 머리카락 많이 빠져 고민인 엄마 머리를 이리저리 잡아뜯고 놀고 있다는...

 

미용 놀이하라고 머리 긴 인형 사줬더니 그 인형은 어디다 두고 ㅠ.ㅠ;;

 

 

그리고... 어제 저녁 먹은 광어회~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섭취한다고 고기는 먹었는데, 옛날 말처럼 삼겹살 먹고 순풍순풍 애 낳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건 더 안 좋을 수 있다하여...

신랑 왈 "이제 고기도 자제하고 차라리 회를 먹어" 그러면서 마트에서 사온 광어회~

 

 

신랑이 먹고 싶다하여 작은 녀석으로 2포기 사온 배추..

1포기 씻어서 신랑이랑 사이좋게~ 회와 친정엄마표 소고기볶음쌈장을 곁들여~~

 

음.. 확실히 지글지글 고기 구워 먹는 것보다 깔끔하지만 한없이 들어간다는 단점도 ㅠ.ㅠ;;

(하긴 지금 뭔들 안 그렇겠나 싶은)

 

 

포스팅 하는 동안 딸애가 머리를 슬슬 만져주니 잠이 온다 ㅠ.ㅠ;; 운동해야 하는데.... 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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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일 중 모처럼 신랑이 쉬는 날은 주일날 하루뿐.

그날이 울 가족 나들이 날인데, 아기가 크다고 때아니게 임신중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아내를 위하여 운동시킨다고 수목원 간다고 계획했건만, 비가 오는군요 ㅠ.ㅠ;;

결국 운동은 마스크 끼고 마트 다녀오는 걸로~

 

어제 딸애 한 끼로 간단하게 만들어 준 주먹밥이에요~

재료 : 현미보리밥, 기름뺀 참치 통조림, 멸치와견과류 후리가케, 참기름, 친정엄마표 소고기쌈장,

         구운 김 얇게 채썬 거

 

1. 찬밥이라 따뜻하게 데운 밥에 후리가케와 참치, 참기름을 넣고 잘 섞은 뒤,

2. 밥을 조금씩 덜어 가운데 소고기 쌈장을 약간씩 넣고 동그랗게 만든 뒤, 김가루 위에 굴려서 손으로 꼭꼭 누르면 됩니다~

 

아이 먹일 밥이라 쌈장 외엔 간이 없어요~

그냥은 싱거우므로 어른용은 밥에 따로 간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곁들인 키위랑의 제주도산 유기농 그린키위와 방울토마토~

 

 

주먹밥이 제 입에는 쏙 들어가고도 남는 크기지만, 딸애 입에는 조금 버거워서

먹일 때는 반 잘라 먹였어요~

 

 

사실.. 딸애가 키위와 방울 토마토 거의 안 먹었어요

아직도 방울토마토는 입에 넣으면 거의 우엑;; 하는 지경이라....

근데, 키위는 이번에 키위랑의 제주도산 유기농 골드키위를 먹으면서 하루 2~3개씩 먹을 수 있게 됐어요 ^^

그래서 이번엔 그린 키위에 도전해 봤어요~~

 

키위랑의 제주도에서 첫 수확한 국내산 유기농 그린키위 최상품....

  

열어보니 골드키위와 달리 갯수가 적어서 뭥미? 했더니...

오~~ 알이 큼직하네요~

 

 

저번 골드키위와 비교삿~

확실히 크죠?

  

1.5배 이상 큰 거 같아요~ 

 

저번 골드키위는 후숙이 어느 정도 돼 온 상태라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많았는데,

이번 그린키위는 따서 급하게 바로 올라온 거였는지 후숙이 안 된 상태라, 요렇게 사과 또는 바나나를 같이 넣고 후숙했답니다~

그러면 더 빨리 후숙해서 먹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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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갑자기 웨하스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다 저녁에.. 아니 아까 오후부터 먹고 싶다고 했는데, 사오는 걸 잊었지요

 

그래서... 그냥 빈말로 '내가 만들어주까?" 그랬더니.. 정말 빈말이었는데... ㅠ.ㅠ;; 돌아오는 대답은 "응"...

내뱉은 말 주워담을 수 없기에 레서피를 찾아보니, 외국레서피가 있는데 딱 봐도 필링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이 엄청난;;

뭐 약간씩 양 조절해가며 시작해 보긴 하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확 줄일 수도 없고..

 

재료 : 통밀(중력분) 120g, 무염버터 48g, 유기농황설탕 1~2큰술(반죽 위에 뿌려줄~)

         생크림(원래는 저지방크림) 60g(원래는 3 1/2큰술인데 너무 보슬한 듯해서 1큰술 정도 더 넣었는데 반큰술만 더 넣을 껄 싶네요)

필링 : 슈가파우더 80 + 바닐라설탕 40g + 녹인 버터 1큰술 + 생크림(원래는 저지방크림) 13g(1큰술)

         (원 레서피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이었는데 약간 줄였음에도 쿠키 사이사이 발라본 결과 필링이 많이 남았어요.

          필링 양은 반 정도만 만들면 될 것 같고, 슈가파우더와 설탕의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1. 푸드프로세서에 체친 밀가루를 넣고 윙 돌려 골고루 섞은 뒤, 잘게 썬 찬 버터를 넣고 윙윙 돌려 보슬하게 합니다

   (푸드프로세서가 없다면 볼에 밀가루 넣고 버터를 잘게 썰어 넣고 스크래퍼로 계속 잘게 썰어 나가 보슬하게 하면 됩니다)

2. 생크림을 넣고 윙윙 돌려,

3. 보슬하되 1보다는 좀더 입자가 굵고 촉촉하게 만듭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살짝 뭉쳐질 정도로....

4. 볼에 가루 반죽을 붓고 재빨리 뭉쳐서 한덩어리로 만든 뒤,

5. 밀대로 1/8inch로 밀어 일정한 크기로 자릅니다

    _ 밀어본 결과 얇게 밀수록 더 파삭하고 웨하스스럽지만, 필링바르면서 엄청나게 조심스럽더군요. 약간만 힘이 들어가도 부스러지는;;

    _ 웨하스 모양대로 한다고 직사각형으로 대충 잘랐더니 크기가 안 맞더라구요. 쿠키커터로 같은 모양으로 자르는 게 좋아요

6. 반죽을 종이호일 얹은 오븐팬 위에 올리고 모양을 낸 뒤, 포크로 골고루 찔러 구우면서 부풀지 않게 하고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8~10분 정도 굽습니다

   _ 전 고기방망이로 내고 포크로 전반적으로 콕콕 찔러줬고, 굽는 중간에도 부풀길래 고기 방망이로 조금 더 두드려줬어요

   _ 반죽을 일정한 두께로 밀지 않았다면 더구워진 부분과 덜 구워진 부분이 생기므로 균일하 두께로...(요게 어렵지요)

     

 

7. 반죽이 구워지는 동안 필링을 만듭니다.

8. 슈가파우더와 바닐라설탕에 녹인 버터와 생크림을 넣고 믹싱합니다

   (사진 상태보다 좀더 묽게)

9. 구워진 쿠키는 한김 식혀서~

10, 필링을 반죽 켜켜 발라 쌓습니다

 

 

요렇게~~ 해서 계속 켜켜 쌓는 거지요

반죽을 좀더 얇게 해서 구웠더니 더 웨하스스럽긴 했는데, 바르면서 많이 부서지더라구요..

 

 

듬성듬성 넣은 결과.. 투박한 웨하스가~~

 

 

필링 성분 대부분이 설탕인지라...

달아요... 어쩌다 한 번은 만들어 먹겠지만, 자주는 안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더 얇게 구운 쿠키에 필링 바르다 부서진 반조각 먹어봤는데,

바닐라 향 나는 필링을 발라선지 제 입엔 웨하스와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네요~

 

 

보기엔 웨하스보단 샌드쿠키같죠~

 

의사샘이 금식시킨 탄수화물과 설탕 잔뜩인 쿠키라 더 먹어볼 수 없어서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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