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09. 12. 2. 12:06




오늘 만든 빵은 딱 내 스타일이다.

손 많이 안 가도 되고 재료도 (밀가루, 액체, 소금, 허브나 치즈가루 등) 몇 안 되는 손쉬운 빵.

이스트가 안 들어가서 빵이라 불러도 될라나, 어쩜 크래커에 더 가까운 것 같으니까

차라리 쿠키가 맞는  같기도 하고.

 

1컵 = 240ml정도 되는 계량컵 사용한 것 같음

 

재료 : 우리밀 통밀 1 3/4컵, 생수 1/2컵+올리브유 1/3컵,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천일염 3/4작은술, 
         건로즈마리 1큰술(손으로 부셔 넣음)

토핑 : 반죽 위에 바를 올리브유 약간, 그라나빠다노 치즈가루(덩어리지는 특이한 바다소금 대신 사용),
         건로즈마리(난 생략), 
마늘가루 약간씩

 

1. 오븐은 230도로 예열해두고, 가루류를 볼에 넣고 잘 휘저어 섞은 뒤,

2. 생수와 올리브유를 넣어가며 나무주걱으로 반죽~

3.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주걱으로 눌러가며 겉이 좀 매끄러워지게 좀더 반죽~

4. 종이호일에 반죽을 얹고 밀대로 넓고 얇게 민 뒤,

5. 위에 올리브유와 치즈가루, 로즈마리, 마늘가루 등... 취향껏 토핑한 뒤, 반죽이 노릇해질 때까지,

    8~10분 정도 굽기~

 

 

오른 쪽 위 : 첫 번째는 좀 작게~ 8분 정도 구워본 거~, 토핑은 올리브유 바르고 치즈가루만~

왼쪽은 : 좀더 크게~ 10분 정도 굽고, 토핑에 마늘가루 추가~

 

 

치즈를 곱게 갈아 뿌리지 않아서.. 굵은 덩어리가;;

그래도 먹음직스러운~

 

 

가위로 잘라보니 더 잘 구워진 부분은 바스스 부스러지지만 더 깔끔한~

 

 

피자처럼도 잘라보고~

 

 

단면은 요정도~

확실히 크래커스러운...

 

 

크림치즈딥이 있다면 찍어먹으면 딱 좋겠다는...

그냥 먹어도 살짝 짭짤하면서 시판용 크래커스러운 맛 + 마늘향 살짝~

 

 

요건... 8분 굽도 살짝 도톰한 끝부분, 토핑에서 마늘가루 뺀 반죽~

(10분 구운 것보다 식감이 아주 약간더 폭신~)

로즈마리향이 더 강함...

내 입엔 마늘가루 추가한 게 더 맛있음~

 

 

식은 뒤, 바구니에 담아 놓고~

 

 

오며가며 한 조각씩 ~

 

 

완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넣어두고 먹어도 좋은 간식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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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울 딸 입맛은 그리 고급이 아닌것 같다...

애석하기까지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약간은 아쉽기도...

 

딸애가 잘 먹는 음식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주로 반찬 한 가지로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메뉴는 멸치볶음(기특하게도 국물용 거대 멸치 외엔 웬만큼 큰 멸치도 볶아 놓으면 신랑보다 더 잘 먹는다), 배추김치, 김구이, 시금치무침, 흰살생선이고,

그럭저럭 잘 먹는 음식은 얼마 전부터 잘먹기 시작한 반숙한 노른자(프라이로)와 맛탕, 웨지감자, 우동, 스파게티, 칼국수 등의 면류

고기류는 구운 고기 소금에 찍어먹기(스테이크와 불고기 등은 so so~), 퍽퍽 닭살....

간식은 아이스크림.... 캬라멜, 사탕류(요건 유치원에서 들인 입맛 ㅠ.ㅠ;;)

그리고 특이 메뉴인 쌈장, 초고추장, 고추장, 케첩 등의 소스류... 아예 들이마신다

아~~ 소박한 입맛이여~~

 

워낙 먹는 양이 적기도 하지만,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꽤 있는 편이고,

어릴 적 약하고 안 먹는 애가 고기를 잘 먹는 걸 보고는 그거라도 양껏 먹여보자는 맘으로 싫어하는 야채를 억지로 안 먹였더니

야채와 과일은 가리는 게 꽤 있는 것 같다

 

 

암튼, 한동안 잔멸치 떨어져서 내내 중멸치로 볶음 해댔는데, 어제 마트 간 김에 잔멸치 한 봉 사왔다

오는 내내 얼마나 후회했던지.... 내가 '그만이요~' 그랬는데도 아주머니가 자꾸 손으로 쌓여져 있는 멸치산을 슬금슬금 파면서 조금이라도 더 담는 거다 ㅠ.ㅠ;; 결국 18,000원;;

멸치류는 거의 친정에서 갖다 먹고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몰랐다가, 직접 사보니 손이 달달 떨리는 거다...

 

딸애 자는 동안 잡곡밥 빨리 짓고, 멸치도 후다닥 볶았더니 역시나~~~ 밥 한 그릇 뚝딱~ ^___^

(곁들인 국은 버섯들깨탕 주로 국물만, 배추김치, 김장아찌)

아까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수술 받는 아기를 보고 딸애 예전 생각하면서

막 울다가, 앞에서 밥 잘 먹는 딸애 보고 또 웃게 된다.

 

재료 : 잔멸치 3줌 정도, 다진 마늘 2/3큰술, 아몬드와 잣 1/2줌 정도씩, 호두 2/3줌 정도,

         포도씨유, 참기름 약간, 통깨 1큰술, 청고추 1/2개

양념장 : 맛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유기농 황설탕 1큰술

 

전처리 : 냉동실에서 오래 보관해 좀 비릿하고 습기가 많은 잔멸치라면

            마른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린 뒤, 체에 밭쳐 가루를 털어내서 깔끔하게 한다

            아몬드와 호두는 굵게 잘라놓고, 청고추는 얇게 썰어 둔다(씨 빼면 더 깔끔~)

1.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향 나면 멸치 넣고 달달 볶는다

   (멸치 상태가 좋아 그냥 바로 볶음)

2. 멸치가 수분도 많이 사라지고 탁탁 소리 내면서 볶아지면 견과류를 넣고 조금더 볶는다

    (견과류를 볶을 때 처음엔 눅눅하게 느껴지지만, 완전히 볶은 뒤 식히면 바삭해진다)

3. 어느 정도 볶아지면 설탕을 골고루 뿌리고 뒤적인 뒤, 간장과 매실액을 넣고 잘 섞어가며 볶는다

4. 청고추를 넣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고 잘 섞은 뒤, 불 끈다

 

 

 

잘 펴서 완전히 식히면 바삭바삭~

 

 

바로 담지 않고 안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슝~

꺼내 먹을 때마다 눅눅하지 않고, 짜지도 않아 듬뿍씩 먹을 수 있는데다가 영양만점 견과류도 섭취할 수 있는 멸치볶음~

 

 

어쩜 멸치를 이리 좋아하는지.. 기특한 딸~

 

 

지금은 밥 한그릇 다 먹고 배 뽈록해서 안그래도 머리카락 많이 빠져 고민인 엄마 머리를 이리저리 잡아뜯고 놀고 있다는...

 

미용 놀이하라고 머리 긴 인형 사줬더니 그 인형은 어디다 두고 ㅠ.ㅠ;;

 

 

그리고... 어제 저녁 먹은 광어회~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섭취한다고 고기는 먹었는데, 옛날 말처럼 삼겹살 먹고 순풍순풍 애 낳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건 더 안 좋을 수 있다하여...

신랑 왈 "이제 고기도 자제하고 차라리 회를 먹어" 그러면서 마트에서 사온 광어회~

 

 

신랑이 먹고 싶다하여 작은 녀석으로 2포기 사온 배추..

1포기 씻어서 신랑이랑 사이좋게~ 회와 친정엄마표 소고기볶음쌈장을 곁들여~~

 

음.. 확실히 지글지글 고기 구워 먹는 것보다 깔끔하지만 한없이 들어간다는 단점도 ㅠ.ㅠ;;

(하긴 지금 뭔들 안 그렇겠나 싶은)

 

 

포스팅 하는 동안 딸애가 머리를 슬슬 만져주니 잠이 온다 ㅠ.ㅠ;; 운동해야 하는데.... 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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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일 중 모처럼 신랑이 쉬는 날은 주일날 하루뿐.

그날이 울 가족 나들이 날인데, 아기가 크다고 때아니게 임신중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아내를 위하여 운동시킨다고 수목원 간다고 계획했건만, 비가 오는군요 ㅠ.ㅠ;;

결국 운동은 마스크 끼고 마트 다녀오는 걸로~

 

어제 딸애 한 끼로 간단하게 만들어 준 주먹밥이에요~

재료 : 현미보리밥, 기름뺀 참치 통조림, 멸치와견과류 후리가케, 참기름, 친정엄마표 소고기쌈장,

         구운 김 얇게 채썬 거

 

1. 찬밥이라 따뜻하게 데운 밥에 후리가케와 참치, 참기름을 넣고 잘 섞은 뒤,

2. 밥을 조금씩 덜어 가운데 소고기 쌈장을 약간씩 넣고 동그랗게 만든 뒤, 김가루 위에 굴려서 손으로 꼭꼭 누르면 됩니다~

 

아이 먹일 밥이라 쌈장 외엔 간이 없어요~

그냥은 싱거우므로 어른용은 밥에 따로 간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곁들인 키위랑의 제주도산 유기농 그린키위와 방울토마토~

 

 

주먹밥이 제 입에는 쏙 들어가고도 남는 크기지만, 딸애 입에는 조금 버거워서

먹일 때는 반 잘라 먹였어요~

 

 

사실.. 딸애가 키위와 방울 토마토 거의 안 먹었어요

아직도 방울토마토는 입에 넣으면 거의 우엑;; 하는 지경이라....

근데, 키위는 이번에 키위랑의 제주도산 유기농 골드키위를 먹으면서 하루 2~3개씩 먹을 수 있게 됐어요 ^^

그래서 이번엔 그린 키위에 도전해 봤어요~~

 

키위랑의 제주도에서 첫 수확한 국내산 유기농 그린키위 최상품....

  

열어보니 골드키위와 달리 갯수가 적어서 뭥미? 했더니...

오~~ 알이 큼직하네요~

 

 

저번 골드키위와 비교삿~

확실히 크죠?

  

1.5배 이상 큰 거 같아요~ 

 

저번 골드키위는 후숙이 어느 정도 돼 온 상태라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많았는데,

이번 그린키위는 따서 급하게 바로 올라온 거였는지 후숙이 안 된 상태라, 요렇게 사과 또는 바나나를 같이 넣고 후숙했답니다~

그러면 더 빨리 후숙해서 먹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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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갑자기 웨하스가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다 저녁에.. 아니 아까 오후부터 먹고 싶다고 했는데, 사오는 걸 잊었지요

 

그래서... 그냥 빈말로 '내가 만들어주까?" 그랬더니.. 정말 빈말이었는데... ㅠ.ㅠ;; 돌아오는 대답은 "응"...

내뱉은 말 주워담을 수 없기에 레서피를 찾아보니, 외국레서피가 있는데 딱 봐도 필링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이 엄청난;;

뭐 약간씩 양 조절해가며 시작해 보긴 하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 확 줄일 수도 없고..

 

재료 : 통밀(중력분) 120g, 무염버터 48g, 유기농황설탕 1~2큰술(반죽 위에 뿌려줄~)

         생크림(원래는 저지방크림) 60g(원래는 3 1/2큰술인데 너무 보슬한 듯해서 1큰술 정도 더 넣었는데 반큰술만 더 넣을 껄 싶네요)

필링 : 슈가파우더 80 + 바닐라설탕 40g + 녹인 버터 1큰술 + 생크림(원래는 저지방크림) 13g(1큰술)

         (원 레서피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이었는데 약간 줄였음에도 쿠키 사이사이 발라본 결과 필링이 많이 남았어요.

          필링 양은 반 정도만 만들면 될 것 같고, 슈가파우더와 설탕의 양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1. 푸드프로세서에 체친 밀가루를 넣고 윙 돌려 골고루 섞은 뒤, 잘게 썬 찬 버터를 넣고 윙윙 돌려 보슬하게 합니다

   (푸드프로세서가 없다면 볼에 밀가루 넣고 버터를 잘게 썰어 넣고 스크래퍼로 계속 잘게 썰어 나가 보슬하게 하면 됩니다)

2. 생크림을 넣고 윙윙 돌려,

3. 보슬하되 1보다는 좀더 입자가 굵고 촉촉하게 만듭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살짝 뭉쳐질 정도로....

4. 볼에 가루 반죽을 붓고 재빨리 뭉쳐서 한덩어리로 만든 뒤,

5. 밀대로 1/8inch로 밀어 일정한 크기로 자릅니다

    _ 밀어본 결과 얇게 밀수록 더 파삭하고 웨하스스럽지만, 필링바르면서 엄청나게 조심스럽더군요. 약간만 힘이 들어가도 부스러지는;;

    _ 웨하스 모양대로 한다고 직사각형으로 대충 잘랐더니 크기가 안 맞더라구요. 쿠키커터로 같은 모양으로 자르는 게 좋아요

6. 반죽을 종이호일 얹은 오븐팬 위에 올리고 모양을 낸 뒤, 포크로 골고루 찔러 구우면서 부풀지 않게 하고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8~10분 정도 굽습니다

   _ 전 고기방망이로 내고 포크로 전반적으로 콕콕 찔러줬고, 굽는 중간에도 부풀길래 고기 방망이로 조금 더 두드려줬어요

   _ 반죽을 일정한 두께로 밀지 않았다면 더구워진 부분과 덜 구워진 부분이 생기므로 균일하 두께로...(요게 어렵지요)

     

 

7. 반죽이 구워지는 동안 필링을 만듭니다.

8. 슈가파우더와 바닐라설탕에 녹인 버터와 생크림을 넣고 믹싱합니다

   (사진 상태보다 좀더 묽게)

9. 구워진 쿠키는 한김 식혀서~

10, 필링을 반죽 켜켜 발라 쌓습니다

 

 

요렇게~~ 해서 계속 켜켜 쌓는 거지요

반죽을 좀더 얇게 해서 구웠더니 더 웨하스스럽긴 했는데, 바르면서 많이 부서지더라구요..

 

 

듬성듬성 넣은 결과.. 투박한 웨하스가~~

 

 

필링 성분 대부분이 설탕인지라...

달아요... 어쩌다 한 번은 만들어 먹겠지만, 자주는 안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더 얇게 구운 쿠키에 필링 바르다 부서진 반조각 먹어봤는데,

바닐라 향 나는 필링을 발라선지 제 입엔 웨하스와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네요~

 

 

보기엔 웨하스보단 샌드쿠키같죠~

 

의사샘이 금식시킨 탄수화물과 설탕 잔뜩인 쿠키라 더 먹어볼 수 없어서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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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키위~ 참다래...

원래 열대과일이나 호주 혹은 뉴질랜드가 원산지인 과일인줄 알았는데,

얼마 전 TV에서 보니까 원산지는 중국으로 아시아산 과일이며,

중국에서 뉴질랜드에 건너가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국내에서도 벌써부터 수확하고 있고, 특히,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어

마트나 장보러 가면 쉽게 사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네요.

 

키위가 좋은 건 많이들 아시죠?

새콤달콤한 키위는 하루에 2개만으로 비타민 C, E, 엽산, 마그네슘, 칼륨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지방과 나트륨 성분은 낮은 반면, 섬유질이 풍부하고 

키위 100g의 열량은 54~64kcal정도밖에 안되지만,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와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사과의 20배, 귤의 5배, 오렌지의 2배 등의

다량의 비타민 C 함유로 성장기 어린아이와 산모의 영양 간식으로도.

당이 천천히 방류되는 과당 형태로 혈당량 변화를 막으므로 당뇨병, 소화기 질병환자에게도 좋답니다.

덜익은 상태인 단단할 때 먹으면 시다못해 떫기 까지한 키위는 후숙과일로,

손으로 만져봤을 때 전체적으로 말랑말랑할 때가 거의 익은 상태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롤 2개 분량]

재료 : 또띠아 2장, 사과 1/4개, 골드키위 3개, 체다치즈 적당량, 닭가슴살 2쪽, 양상추 적당량,

         포도씨유, 버터 약간

닭 양념 : 우유, 소금, 후추, 다진 마늘

소스 : 유기농 마요네즈 1큰술, 디종머스터드 1/2큰술, 메이플시럽 1큰술

 

1. 우유에 담가뒀던 닭가슴살은 다진 마늘에 절여뒀다가 소금, 후추 뿌려 오븐팬에 종이호일 깔고 얹되

   위 아래 골고루 포도씨유를 발라 200도에서 20~25분 정도 굽습니다

2. 체다치즈를 준비하고

3. 골드키위와 사과를 잘라두고

4. 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5. 닭가슴살이 다 구워질 무렵, 팬에 버터를 녹여 전체적으로 발라가며 또띠아를 앞 뒤 부드럽게 굽되,

   (너무 바삭하게 구우면 말 때 다 부서집니다)

6. 기포가 올라올 정도, 말기 좋을 정도로만....

7. 다 구워진 닭가슴살... 먹기 좋게 잘르고~

   (젓가락으로 대충 쭉쭉 찢었어요)

8. 부드러워진 또띠아에 체다치즈를 얹고 잠시 놔둔 뒤, 불을 끕니다

   (말 때 재료들끼리 더 잘 붙게 하려면 체다치즈를 전체적으로 다 얹어 녹이면 됩니다)

 

 

9. 남은 열로 체다치즈가 녹으면

10. 찢어 놓은 닭가슴상과 양상추를 얹고

11. 소스를 뿌린 뒤, 사과와 키위를 올리고 소스를 뿌리고

12. 김밥처럼 돌돌 말아 여민 부분이 밑으로 오게 합니다

 

 

롤이 자리를 잡는 동안, 곁들일 키위 쉐이크를 만들어봅니다~

 

재료 : 우유 200ml, 골드키위 2개, 메이플시럽 1 ~ 1 1/2큰술(취향껏)

 

1. 핸드블랜더를 이용하여 모든 재료를 넣고 드르륵~~ 곱게 갈면 ^^

   바나나우유빛 골드키위쉐이크 완성~

 

 

골드키위쉐이크를 후다닥 만들어~

 

 

또띠아롤과 함께~

 

 

먹기 전에 또띠아롤은 먹기 좋게 자르고~

아삭한사과와 부드러운 골드키위가 들어가 닭가슴살은 많이 안 느껴져서 느끼하지 않은 것 같아요~~

 

 

속이 많이 안 튀어나오게 돌돌 꽉꽉 잘 마는 게 포인트구요~

그래도 뭐... 김밥이 아닌지라, 좀 썰 때 튀오나오긴 해요~

그럴 땐, 저처럼 한 면에만 체다치즈 깔아서 녹이지 말고 전체에 다 녹이면,

(특히 여미는 끝부분에) 재료가 좀더 잘 붙는 것 같아요~

 

 

신랑이 지난 1~2개월 동안... 운동과 함께 닭가슴살 구이를 제법 싸갔는데, 좀 무리하지 싶더라구요..

역시나... 더이상 닭가슴살 구이는 그냥은 못 먹겠다고 하더니, 이렇게 해주니 맛있다고~

깔끔하고 개운하고 입에 맞는다고 하더니,  낼 도시락으로 싸달라네요~ ^^

 

 

순산을 위해 의사샘 조언대로 과일은 가능하면 자제해야 하는데, 먹지 말라니까 과일은 더 먹고 싶은 이때,

칼로리도 낮으면서 영양이 듬뿍 들은 제주산 유기농 골드키위를 알게돼서 정말 다행이지 싶어요~~

 

 

특히, 성장호르몬으로 촉진시키는 아미노산, 뇌발달과 폐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이노시톨 등이 풍부하다고 하니

딸애에게 하루에 2~3개씩 챙겨 먹이고 있고~

기형 및 빈혈 예방을 해주는 엽산이 풍부다다고하니 임산부에겐 권장하는 과일이죠~ ^^

저도 초반에 좀 먹을껄... 그때는 입덧 때문에 고생하다가 막달에나 먹게 되네요~ 아~~ 아쉬워라~

 

기존에 수입 골드키위는 제 입에 안 맞아서 먹어도 그린키위만 먹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먹어본 제주 유기농 골드키위는 밍밍하거나 느끼한 맛 없이 너무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은, 과육도 풍부한 ^^

딱 좋은 맛인 것 같아서 숟가락으로 마구 퍼먹어도 많이 먹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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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특히나 생각나는 길거리표 음식...

따끈한 어묵 국물, 붕어빵, 호떡....

 

그중 호떡이 왜 이리 땡기는지....

 

어젯밤 몸이 천근만근이라...선덕여왕도 못 보고 9시부터 잠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새벽 2시 30분에 눈이 팍 떠지더니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더라는....

배는 또 왜 그리 출출한 건지 ㅠ.ㅠ;;

의사샘이 애가 너무 커서 음식 조절하고 운동하랬는데,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합니다;;

당분과 탄수화물 줄이랬건만,  하필 호떡이 땡겨서는.... 새벽에 후다닥 반죽해서 부쳐 먹었어요

 

재료 : 우리밀 통밀 200g, 무농약 국산 찹쌀가루 80g, 생수 250ml, 찐 고구마 으깬 거 160g, 흑임자 1큰술, 소금 1/3큰술,

         유기농황설탕 1큰술, 인스턴트 이스트 6g(울집 이스트 요즘 상태 안 좋아서 양을 많이 넣고 있어요)

호떡소 : 흑설탕 40g, 굵게 으깬 호두 25g + 으깬 잣 10g(전 땅콩이 없어서, 견과류는 취향껏), 계피가루 1/3큰술

 

1. 고구마를 제외한 반죽 재료 모두 넣고 숟가락으로 슥슥 반죽합니다

   (반죽이 질어서 손으로 해봤자 쩍쩍 달라붙기만 하므로..)

2. 삶은 고구마를 으깨 넣고 계속 숟가락 반죽~

   (전 삶기 귀찮아서 비닐봉투에 잘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푸석하게 삶아졌어요;;)

3. 흑임자를 넣고 좀더 반죽한 뒤, 실온에서 40~50분 정도 발효~

 

 

4. 소를 만들었다가, 반죽을 한 덩이씩 떼서 납작하게 한 뒤 소를 가운데 소를 듬뿍 넣고 가장자리 반죽을 쭉쭉 늘여 오므립니다

   (반죽이 질어서 이부분은 사진 생략~ 소는 터지지 않을 정도로 가득 넣어야 맛있고,

    반죽이 무척 질기 때문에 포도씨유 손에 발라가며 성형했어요)

5.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오므린 반죽들을 얹고 부칩니다

6. 누름판 없으므로 실리폰 스패츄라로(실리콘주걱)으로 눌러가며~

7. 앞뒤 노릇하게 부치되, 너무 눌러 속이 다 터지는 일이 없도록 부칩니다~

   (단.. 기름이 넉넉하되 지나치면 너무 번질거리므로 취향껏~)

 

 

다 부친 호떡은 기름 흡수하는 종이 위에 하나씩 얹어서 식히고 있는 중..

 

 

단 거 좀 덜 먹겠다고 호떡소를 소심하게 넣었더니.... ^^;

 

 

제주산 유기농 골드키위인 "키위랑"의 골드키위와 엄마가 싸주신 얼굴보다 큰 배를 곁들였어요

이 새벽에.. '아예 아침을 먹는구나'하면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제주 키위랑" 방방고고 가는 길~

http://cafe.naver.com/bangbanggogo

(제가 그동안 수입산 골드키위는 밍밍하고 느끼해서 못 먹었거든요. 그린키위는 잘 먹었어도... 그런데 이번에

 제주산 유기농 골드키위 맛 보고 아예 1박스 사다놓고 먹는데요~ 너무 달거나 시지 않아서 울 가족 입에 정말 잘 맞더라구요~

 매일 신랑 도시락에 2개씩, 키위 전혀 못 먹던 딸애도 2~3개씩 간식으로~,

 특히나 과일 자제해야 하는 저도 다른 과일 말고 요 키위를 주로 먹고 있어요~ 아주 좋더라구요~ 차차 포스팅 해드릴게요~)

 

 

반죽에 듬성듬성 보이는 삶은 고구마 덩어리... ㅎㅎㅎ;;

(고구마 씹히는 게 싫다면 곱게 으깨서 반죽에 넣으면 됩니다)

 

 

매일 해 먹는 게 아니고 어쩌다 먹는 거라면, 이왕 먹을 거...

맛있게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길에서 사먹는 맛 그대로~~ 우리통밀이라 더욱 몸에 좋은~ ^^

 

근데 어쩐 일인지 2개나 먹고 났는데 어째 더 배고파요....

좀 있다 아침밥 해서 신랑이랑 딸애랑 또 먹을 거면서 ㅠ.ㅠ;;

 

그나저나 아침에 국거리가 없는데 우짤까 싶네요... 파랑 양파랑 똑 떨어졌더니 요리할 맛이 안 나요 ㅠ.ㅠ;;

출산이 이제 오늘내일인지라 조심한다고 도통 외출을 안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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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 보고 퇴근하다가 근처 마트에 들렀던 신랑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전화를 했더군요...

딱히 생각 나는 건 없고... 그 안 먹던 시판 과자가 요즘 왜 이리 땡겨주시는지..

"과자나 한 두개 사다줘~"

그랬더니;;;;;

큰 사이즈로 6봉을 사왔더군요.. 그것도 제가 잘 먹는 과자 종류가 아닌.....

그렇다고 제가 또 안 먹냐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이제 출산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미친 식욕의 소유자가 되어버렸고....

눈에 보이는 대로 하루 종일 먹어대고 있으니 ㅠ.ㅠ;;

차라리... 과자가 집에 없었다면 안 먹었을텐데... 보이니까 하나 뜯으면 봉지 털때까지 들고 우물거리며 먹게되네요

 

더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허벅지를 찔러가며 의사샘 말씀대로 야채 반찬 몇 가지 후딱 만들어 봅니다~

 

 

1. 유기농 상추무침~

재료 : 유기농 상추,
양념 : 맛간장 1큰술(일반 간장이라면 매실액 1/2~1큰술 정도 추가), 고춧가루 1 1/2~2큰술, 액젓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1큰술

 

1. 양념장 만들어 두고~

2. 상추는 한 장씩 깨끗이 씻어 물기 빼고~

3. 길이로 반 정도만 뚝뚝 잘라 볼에 넣은 뒤, 양념장 넣고 슬렁슬렁 버무리기~

 

 

친정부모님께서 주말 농장에서 농약 안 치고 기른 상추~

 

 

부드럽고 아삭하니 밥도둑이죠~

 

 

2. 표고버섯야채볶음~

 

표고버섯이야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육류에 곁들이면 좋을 뿐 아니라,

빈혈 예방과 뼈나 이에 좋은 비타민 D2(건조표고)가 있어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하네요~

물론, 무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혈액 순환 촉진 및 간질환 심장기능 강화 등.... 아주 이로운 식품이지요~

 

재료 : 표고버섯 3~4개, 당근 작은 거 1/2개, 양파 1/2개, 피망 1 1/2개, 대파 어슷 썰어 1/2대 정도, 식용유...

양념장 : 맛간장 2큰술(맛간장이 아니라면 매실액 또는 꿀, 설탕 등 추가),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통깨 약간.. 

 

1.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두고~

2. 표고버섯엔 맛간장 1큰술과 다지마늘을 넣고 주물러 두고~

3. 기름 두른 팬에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4. 나머지 야채 넣고 달달 볶다가 야채가 다 익어가면

5.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하고 불 끄기~

 

 

당면, 고기만 빠졌다 뿐이지, 거의 잡채 재료군요~

 

 

불고기 또는 잡채 비슷한 맛을 내는 표고버섯볶음~ ^^

뜨거운 걸 바로 그릇에 담았더니 김이 서렸네요...;;

 

 

3. 삼치양념구이..

 

재료 : 삼치 1마리(구이용), 식용유

양념장 : ... 친정에서 갖고 온 거라 비율은 생략~ 맵지 않고 짜지 않으면 약간 달달함...

 

1. 먼저 오븐에 굽기

   삼치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물기 닦은 뒤,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삼치 올리고 위 아래로 식용유 발라주고~

2.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운 뒤 꺼내서 양념장 바르고 다시 10분을 굽되,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거나

3. 밀가루 묻힌 뒤,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구워

4. 양념장 바른 뒤 굽되,

5. 양념장 바른 면을 한번만 뒤집었다가 다시 뒤집어 완전히 익히기...

 

 

빨갛지만 맵지 않은...

 

 

속까지 잘 익은... ^^

고기나 생선을 좋아하는 딸애의 점심 반찬~

 

 

4. 연근조림..

 

연근은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기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으며, 몸에 독소를 빼준다고 하네요~

또한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고, 간 해독 촉진 및 노화방지와 불임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역시 이로운 식품이지요~

 

재료 : 연근 450g, 생수 또는 육수(야채육수나 다시다물) 600ml

양념장 : 맛간장 12큰술(일반 간장은 반 정도로 줄이고 설탕 또는 꿀이나 매실액 등 추가해야 합니다), 국간장 1큰술, 식용유 1큰술,

            물엿 3~4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1. 연근은 손질해서 찬물에 담가뒀다가

2. 반 정도 익을 정도로 데치고~

3. 양념장 중 간장과 생수. 식용유만 붓고 끓입니다

 

 

4. 국물이 반 이상 줄었을 때, 물엿을 넣고 잘 섞은 뒤 계속 졸이다가

5. 국물이 자작해지고 색이 어느 정도 나면 참기름을 휙 두르고 통깨도 솔솔~~

6. 잘 뒤섞은 뒤, 불 끕니다...

   (색이 잘 안 나보여도 식으면 조금 더 진해집니다~)

 

 

아짝아짝 맛있고 몸에 좋은 연근조림~

 

 

간장의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세요~

 

 

 

연근조림 http://blog.naver.com/thinkpsy/1400423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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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가족의 주말 아니 주일 일정은 늦은 아침을 먹고 부지런을 떨면 1부 혹은 2부 예배를 드리던가,

늦장을 부리면 외출 후 저녁예배를 드리던가....

암튼 아침 먹고 외출하고부터 오후 또는 밤까지 내내 밖에서 지내는 거....

 

결혼 후 지금까지 거의 모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내내 바쁜 신랑 덕에 주일만이 가족이 모이는 시간~

더구나 요즘은 신종플루 때문에 외출하는 것도 겁을 잔뜩 집어먹고 다니고 있다지요~

근데 어제는 냉장고가 정말 텅텅 비어서 어쩔 수 없이 마트 2군데를 돌았는데, 마스크 착용을 안 했더니 왠지모를 불안감이 엄습하고..

집에 왔더니, 주변 지인 자녀가 유치원에서 신종플루 옮아와서 온 가족이 거점병원 가서 4~5시간 대기하면서 검사하고 타미 처방받았다는 연락에 갑자기 목이 따끔거리더군요...

밤에 홍삼차 뜨겁게 타 먹고, 가습기 틀고... 목도리 감고 자고 일어났더니 좋아졌어요..

 

당장 온라인으로 저렴한 마스크 1박스 주문했는데, 그건 효과가 없다느니.. 뭐 그런 얘기 들으니 맥빠지네요...

암튼...

다들 몸 조심, 건강 조심 하시구요~ 가능하면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하세요

안그래도 어제 마트 갔더니 마스크 한 사람은 한 50명 중 3명 정도? 이제부턴 저도 열심히 하고 다니려구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흰살생선살로 홈메이드 어묵 만들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가, 어제 마트 가서 정말 오랜만에 사온

시판용 어묵.... ;;; 간단하게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봅니다~

 

 

어떻게 해도 쉽고 맛있는 꽈리고추어묵볶음~

 

재료 : 어묵 4~5장(전 작은 어묵 8장), 유기농 꽈리고추 1봉, 어묵 데칠 물, 양파 1/4개, 식용유, 통깨 1 1/2큰술

양념장 : 다진마늘 1큰술, 맛간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송송 썬 파 1큰술, 생수 3큰술 정도...

            (이 양념장의 반, 2큰술 정도만 사용했어요. 나머지는 아래 두부조림에 썼구요~)

 

1. 어묵은 데치고~

   (더 부드럽기도 하고 어묵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2. 기름 두른 팬에 양파와 포크로 구멍 뽕뽕 뚫은 꽈리고추 넣고 볶다가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물이 많이 튀므로 조심~)

3. 데친 어묵 넣고 양념장과 생수 넣고

4. 뒤적이며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게 잘 볶은 뒤, 통깨 뿌리고 불 끄기

   (취향에 따라 참기름 넣어도 됩니다. 전 이번엔 생략~)

 

 

간 보느라 금방 볶은 어묵을 집어 먹었더니 옆에서 딸애가... 자기도 먹겠다고... ^^

딸이라 그런지 엄마 따라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며칠 전에 새로 산 파우더 다 뒤집어 놔서 엄청시리 혼나고 서럽게 울었다는.. ;;;

 

 

전에는 어묵 볶음 잘 안 먹더니, 오늘은 정말 잘 먹네요..

다른 반찬이 없어서 좀 기다리랬는데, 딸애가 계속 집어먹는 통에... 대충 2가지 반찬만 더 만들어 갓지은 밥과 함께 줬더니

한 그릇 뚝딱 하고 잠들었어요~

 

 

 

울 가족이 좋아하는 어묵...

가끔 TV 고발프로그램에서 어묵 제조과정 나오는 걸 보면 사먹기가 껄끄러운데,

어쩌다가 이렇게 사오긴하네요.... 좀더 청결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줬으면... .싶은..

 

 

같은 양념으로 볶아먹는 두부볶음조림? 

 

재료 : 두부 1팩, 식용유, 채썬 양파 약간, 좀 크게 송송 썬 대파 2큰술

양념장 : 위 어묵볶음 양념장의 1/2에 참기름 1/2큰술, 잘게 썬 매운고추 1/2개, 생수 5~6큰술 정도 추가했어요

 

1. 두부는 노릇하게 굽고~

   (잘라서 소금 살짝 뿌려뒀다가 굽는 게 두부 간이 더 맞지만, 울집은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생략합니다)

2. 두부가 앞뒤 노릇하게 잘 구워졌으면, 채썬 양파 넣고 양념장 넣고 볶되

3. 생수를 넣고 촉촉하게 조리다가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면

4, 파를 넣고 조금 더 뒤적인 뒤 불 끕니다

  

 

짜지 않은~

  

 

요것도 신랑이 좋아하므로 낼 도시락 반찬으로.. 

 

 

짜지 않아 두부 많이 집어 먹기 좋은~

 

 

그냥 양념장에 넣고 졸이기만하면 되는 참 쉬운, 감자조림..

 

재료 : 감자 4개(크지 않은 거), 당근 1/4개, 매운고추 2개, 물엿 1큰술, 통꺠 1큰술

양념장 : 생수 1컵(육수면 더 맛나지요.. 육수가 없으면 생수에 양념장 넣고 끓일 때 다시마 1~2주각 넣고 끓여도 되구요),

            맛간장 3큰술 정도(4큰술 넣으면 다 졸인 뒤 제 입엔 좀 짜더라구요), 다진 마늘 3개, 국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1. 생수(육수)에 양념장을 넣고 잘 섞은 뒤, 감자를 넣고 폭폭폭 끓입니다

2. 감자가 어느 정도 익었고 국물이 1/3정도로 졸았으면  

   당근과 매운고추(2개 넣었더니 목에서 매캐한데, 아이랑 먹을 거면 그냥 청고추 넣는게 좋을 듯) 넣고 조금 더 졸입니다

3. 재료가 다 익었고 국물이 잘박해지면 통깨 뿌리고 불 끕니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 넣어도 됩니다. 전 이번엔 생략~)

 

 

폭신폭신하게 잘 익은 감자조림~

신랑이 좋아하는 매운맛이 감도는 ^^

 

 

요렇게 후다닥 만든 반찬, 콩나물 김치국 끓여서 낼 신랑 도시락 반찬으로 싸줘야겠어요~

 

막달인데 아직까지 신랑 도시락 챙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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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려고 했건만, 여기저기서 보이는 빼빼로쿠키들...

저도 한번 챙겨봅니다~ 물론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초콜릿을 입힐 거니까, 쿠키 자체는 조금 덜 달달하게 해서 구워봅니다~

 

재료 : 우리밀 통밀(중력분용) 100g, 옥수수가루 50g, 유기농설탕 30g,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버터 33g,
         무지방
우유 80g, 
화이트초콜릿과 다크초콜릿(80~100g 정도), 구운 호두 약간(으깨서 사용)

         재료 완전 착하죠~~ ^__^ 만드는 것도 아주 간단해요~

        (버터가 싫다면 포도씨유 등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1. 체친 통밀과 옥수수분, 베이킹파우더를 푸드프로세서에 설탕과 함께 넣고 윙윙 돌려 잘 섞은 뒤,

2. 작게 썬 찬 버터를 넣고 윙윙 돌려 보슬하게 만든 뒤,

3. 우유를 넣고 윙윙 돌리되, 너무 오래 돌려 질퍽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한덩어리로 잘 안 뭉쳐지지만 보슬보슬한게 촉촉하면서 덩어리가 커질 정도면 됩니다)

4. 촉촉한 반죽을 볼에 붓고 손으로 한덩어리로 만든 뒤,

5. 손바닥으로 비벼 길게 만들어 오븐팬 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얹은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17분 정도 굽되, 오븐 상태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약간씩 조절하면 됩니다

6. 쿠키를 장식할 초콜릿을 중탕해서 녹입니다

   (다크초콜릿은 그릇에, 선 그을 화이트 초콜릿은 긋기 좋은 통에 담아 녹입니다)

 

 

노릇하니 구워진 통밀옥수수쿠키~

식힘망에 얹어 완전히 식힌 뒤 먹어보니 오독오독 바삭바삭.. 너무 맛있는 거 있죠~~ ^^

제 입에 딱~

 

 

완전히 식은 쿠키에 녹인 다크초콜릿을 바른 뒤, 으깬 호두와 화이트초콜릿으로 모양내기~~

 

 

과자는 바삭바삭 오도도독....

초콜릿의 달달함과 잘 어울리는~ ^^

 

 

 

다 굳은 뒤, 포장하면 됩니다~~

하나 둘씩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나는... 고소하고 달달한 홈메이드 빼빼로~ 참 쉽죠~~잉~~

 

 

화이트 초콜릿이 덜 말랐는지.... 봉투에 넣다가 이리저리 번지고 ㅠ.ㅠ;;

대충 스티커로 감춰봅니다 ㅎㅎㅎ;;;

 

음... 생각해보니 아침에 줬어야 하는건데.... 울 신랑 또 12시 넘겨서 들어올텐데.. 쩝;;

 

그나저나 통밀과 옥수수가루 참 잘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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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09. 10. 29. 17:36



오늘... 정기검진이라 산부인과 갔다가 이제부턴 정말로 체중 조절 하라는 샘말씀을 듣고 왔지요 ㅠ.ㅠ;;

눈 뜨면 습관적으로 귤이랑 사과 1개는 거뜬히 먹고는 부랴부랴 신랑과 딸애 아침 준비하고~

아침 먹고는 또다시 하루 종일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먹고 있는 ;;;

아니 막달 다되가면서 그런 현상이 더 심해지네요.. 더구나 먹고나면 바로 잠이 오고... 그러다보니

4주에 2키로씩 늘던 몸무게가 2주만에 2키로를 훌쩍;;

 

지금껏 늘은 체중을 보시더니 샘 왈 "과일도 줄이고, 빵, 쥬스류 등 간식 금지"

그나마 빵은 통밀로 만들어 먹는다 했더니 그건 괜찮다 하시더군요...

 

체중 조금 적게 나가보겠다고 신랑과 딸애만 아침 먹여 다녀왔는데 말짱 헛짓....

집에 오자마자 밥에 소고기무국 한 사발 말아서 우걱우걱 먹은 뒤, 샘이 괜찮댔어~~ 이럼서....

통밀빵 구워봅니다.... ㅎㅎ;;

구우면서도 파인애플 1조각, 귤 1개, 조림밤 조금... 집어먹었다는... 어쩔려고 그러니....

 

재료 : 유기농 우리 강력 통밀 250g, 무지방우유 200g, 소금 2g, 인스턴트이스트 8g(보통은 6g 정도), 밤조림 120g

         올리브유(반죽 위와 내열유리틀 안에 꼼꼼히 바름), 덧밀가루 약간(반죽이 좀 질어서 좀 많이 들었어요)

         (그외 반죽에는 20g 정도 들어가는 버터나 올리브유는 생략했구요~ 설탕 역시 밤조림이 달달하므로 생략~)

 

 

1. 제빵기에 우유, 소금, 통밀,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코스로 돌리면 1차발효까지 돼서 나옵니다

   (그러나... 전 사 놓은지 오래 된 이스트라 그런지 발효가 잘 안 돼서 이스트 양도 좀 더 넣어보고 발효 시간도 길게 해봤지만,  발효상태가 여전히 맘에 안 드네요...

   1차 발효 1시간 정도 했어요

   덧밀가루 뿌려가며 주물러서 가스 뺀 반죽을 밀대로 민 뒤, 국물 뺀 밤조림을 작게 잘라 반죽 위에 얹고 돌돌 말아 끝을 오무립니다

2. 올리브유를 꼼꼼히 바른 내열유리(오븐 사용 가능한 유리)에 담고 반죽 위에 올리브유를 발라 마르지 않게 하고 2차 발효합니다

   (이스트를 실온 보관했더니 그런가요?발효가 너무 안 돼서, 2차 발효도 1시간 정도 했어요.)

3.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굽다기, 색이 진하게 나기 시작해서 10분 남겨두고 종이호일을 위에 덮어줬어요

 

 

 

겉은 바삭바삭....

올리브유를 발라 더욱 고소... 향은 거의 안 나요~

(역시나... 갓구워 몹시 뜨거울 때 잘라본 단면~) 

 

 

속은 비단결은 아니지만, 촉촉하다고 해야 할까요? 폭신하고 부드러워요...

단... 반죽에 설탕이나 꿀이 안 들어갔고 소금 양도 그리 많지 않으므로 껍질과 밤조림 부분을 제외한 속은 담백하고 덤덤한 맛~

 

 

 

쏙쏙 박혀 있는 밤조림 덕에 속은 살짝 단맛도 나고, 밤향도 가득하고~

밤을 조금 더 많이 넣는다면 더 달달한 빵이 되겠지요~

 

 

전 올리브유 발라 구워진 노릇, 갈색나는 겉이 바삭하니 더 맛있더라구요~~

 

 

딸애도 요런 건강빵이나 투박한 빵 잘 안 먹는데, 밤조림 들은 부드러운 속부분은 먹을만했는지 자꾸 달라고 하네요~

 

아까 샘 왈 "우리나라는 빵이 주식인 나라와 달리 빵이 간식인데, 밥 먹고 빵 먹고... 그러다보면 살 더 찐다"고 조심하라셨거든요~

그래서.. 전 오늘 저녁으론 통밀빵과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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