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서 갈릭버터칩스 먹고 맛있어서 비슷하게 만들어 봤어요~

귀찮아서 랜치소스도 시판용으로 사려고 봤더니, 예전에 절대 안 살 때는 보이더만,

막상 사려고 보니 어느 마트에도 안 보이네요.


그래서 비슷한 갈릭소스라고 있길래 그걸 사와서 대충 뿌리기로 했어요~


재료 : 감자, 시판랜치소스 비슷한 소스, 마늘, 튀길기름


 

1. 감자는 채썰어 물에 담가두고



2. 마늘도 편썰어 물기 좀 빼두고

   (찬물에 넣어 매운기를 좀 빼는 게 좋겠어요)



3. 기름에 감자부터 넣고 바글바글 튀깁니다.

   노릇해지면 마늘 넣고 같이 튀겼어요 (감자에도 마늘향 배라구요~)


   : 이때, 감자 그대로 건져서 튀기면 안 되겠죠? 물기 때문에 폭발하니까, 꼭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 제거하고 튀겨야 해요



4. 바삭하게 튀겨도 좋고, 촉촉하게 튀겨도 좋고~

   마늘은 식으면 바삭해져요~



아, 포커스가 어디로;;



기름 먹는 한지 또는 키친 타월에 올려 기름기 좀 빼고요



 

튀긴 감자 접시에 담고, 위에 마늘칩 얹고, 그 위에 랜치소스 끼얹고

(그냥 얇은 주방용 비닐봉투에 소스 담고 모서리 끝을 잘라 멋내기로 쭉쭉 짜줬어요)

아, 매운 가루도 솔솔 뿌려야 하지만, 없으니까 생략합니다~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2판 더 튀겼더니 질리대요?

애들은 마늘의 매캐한 맛을 싫어해서 제가 다 먹었더니 와우~ 속 아프대요?

뭐든 적당히...




그리고 요즘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도 많이 나빠졌고, 난시도 생겨서 눈 관리가 필요할 때라

냉동실 구석에 쨍박혀 있던 블루베리를 꺼냈어요.

그냥 먹기 싫어서 잼을 만들었어요.

얼마 전 절친 동생이 맛있는 포도잼 만들어준고 며칠만에 다 먹고나니, 요구르트에 타 먹기도 하고

빵을 보면 잼이 생각나기도 해서요.



재료 : 홈메이드 블루베리잼, 크림치즈, 통밀식빵

식빵은 하얀 식빵이 입에 짝짝 붙는 것이 맛있지만서도...

몸에 덜 좋으니까, 20% 통밀 들었다는 통밀 식빵을 준비했어요.


1. 식빵 2장 안쪽으로 한장엔 블루베리잼을, 다른 한장엔 크림치즈를 잘 펴바릅니다.

   (기호에 따라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도 됩니다)



2. 식빵 두장을 잘 겹친 뒤, 샌드위치메이트로 꾹 눌러줍니다.

   안에 흰색 가장자리는 두장을 눌러 붙이는 역할, 빨간색 가장자리는 절단하는 역할입니다~만,

   기구에 비해 식빵이 작아서 가장자리가 지저분해질 것 같아요



생각보다 크림치즈가 잘 안 보여요



둘째가 흰색 치즈를 싫어해서, 얇게 발랐더니 더 그런가봐요



상큼 달달 좋네요



 

과일잼이랑 크림치즈 잘 어울리는데, 블루베리잼 조만간 더 만들어야겠어요~



초간단 간식으로 좋은 아이템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삼시세끼를 포함하여 오락프로 저 별로 안 좋아했어요.

지금도 뭐 딱히 보는 오락 프로그램은 없는데, 남편이 삼시세끼는 시작부터 보라고~~~보라고~~

근데 사람 맘 중 청개구리심뽀 있잖아요?

보라니까 더 보기 싫은 거 있죠?

그래서 죽~~ 안 보다가, 본방사수한거 몇 편 없어요.


암튼, 십 년 넘게 결혼해 살면서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모습에 차승원표도 한편 봤고 ^^

이서진, 박신혜 등.... 별로 관심 없던 연예인들도 나영석PD가 만드는 공간 안에선 참 호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프로그램의 마술사랄까....


암튼, 그래서 삼시세끼 얼마 전까지 챙겨보다가, 문득 등갈비가 나오길래

따라해봤어요. 기존에 해먹던 것과 좀 다른 소스인 것 같아서

통 사지도 않던 시판 돈까스소스도 샀고, 케첩도 왕창 넣고요~



재료 : 등갈비 2.5KG 분량, 대파 밑둥, 마늘, 양파, 통후추, 월계수, 청주 + 생수

소스 : 돈까스 소스 1 1/2컵, 토마토케첩 1컵, 간장 1/2컵, 맛술 1/2컵, 물 1컵. 포도주 1/2컵,

         요리당 1/2컵, 다진양파와 고추 1컵, 레몬즙 3큰술, 후춧가루 0.2큰술, 딸기잽 5큰술, 버터 5큰술

         (전 이보다 양이 적어서 비율에 맞춰 소스양도 줄여서 만들었어요)


음. 뭐랄까, 빅마마샘 레서피라 그런지 당분 많이 들어가네요.

재료는 집 사정과 입맛에 따라 조금씩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딸기잼 없어서 파인애플즙 분량 줄여서 넣었고, 버터 생략했고, 요리당 대신 꿀 넣었어요.



 

1. 등갈비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 제거한 뒤, 청주나 향신채 넣고 데친 뒤 잘라둡니다

2. 소스는 버터 빼고 잘 섞은 뒤, 팬에 버터를 녹인 다음 부어서 2/3로 줄 정도로 졸여둡니다.



- 데친 등갈비를 소스에 잘 굴린 뒤​(이 과정은 생략 가능)



3. 팬에 붓고 간이 잘 배도록 졸입니다.



4. 숯불 대신 오븐팬에 얹어 구워냅니다.

   (소스는 잘 버무려졌으니 겉이 살짝 구워지도록 적당한 온도에서 구워줍니다)



앗... 뜨거워...

사진 찍기 어렵습니다.

콩가루 대신, 집에 있는 미숫가루를 곁들였어요



뜨겁지만 잡고 찰칵!

음, 맛은 너무 기대를 했는지 평범했어요.



버터를 안 넣어서 그른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우리집 입맛 보다 레시피가 달아서 딸기잼 안 넣은 게 더 나은듯합니다.



구운 등갈비를 소스에 더 찍어 먹어도 좋아요.



 

이정도 양이 25,000원(등갈비값만)

그냥 사 먹는게 나을 뻔 했어요.

무엇보다 마트에 파는 등갈비는 뼈밖에 없군요. 뜯을 살이 없어서 대 실망



등갈비집 가면 새끼손가락만한 살덩이가 잘라진 갈비대마다 따로 붙어 있던데,

다음엔 집에서 번거롭게 안 만들고 그냥 사먹어야 겠어요.



뭐 그냥저냥 먹기는 했는데, 우리 집 입맛에는 제식대로 하는게 더 맞았고

예전엔 이렇게까지 살이 없지 않았던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담에 언니야 한번 해주기로 했는데, 이번엔 마트 말고 동네 정육점에 가서 사봐야 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음료 등2015. 6. 16. 13:58

 


 

이맘 때면 많이들 만드는 매실청, 매실액, 매실액기스, 매실즙,

매실효소는 설탕 비율이 70%가 넘으면 효소가 안 된다고 하니까 그렇게 말하면 아닌 것 같고,


암튼, 저도 만들어 봤어요,

그동안은 여기저기서 얻어 먹어왔었거든요

근데, 말이 효소지 들어가는 설탕이 어디 가겠냐고 효소로 변한다는 건 아니라는 말도 있고,

위에도 적었지만 보통 많이들 하는(소위 안전빵 비율인 1:1 내지는 그보다 조금 더 들어가는 양)

설탕 비율은 효소가 되지를 않는다고 하는 글을 읽었어요.

읽고 나니 그 부분이 더 신뢰가 가긴 하네요.

 

하긴 꽤 부담스러운 양의 설탕이 들어가긴 하잖아요?

사실 울 집 경우에도, 일 년에 음식에 들어가는 설탕양과 비교해 보면 그냥 설탕을 쓸 때보다

매실액으로 먹는 설탕의 양이 훨씬 더 많긴 해요.

(매실액은 괜찮아~ 이러면서 맘껏 쓰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에 남은 1L짜리 한 병 다 먹으면 안 담그려고 했는데, 그 1L가 매실액이 아니라

솔잎술이었는데다가, 하필 둘째가

"엄마, 매실차가 정말 맛있어요. 매일 타주세요~"이러네요.

(그렇다고 매일 타 주거나 할 건 아니고, 자제할 거지만요. 이것도 당이잖아요)

 

부랴부랴 동네 초록마을 가서 예약했어요.

(전 주에 대형 마트에서 매실을 본 것도 같은데, 100일 정도 푹~ 숙성했다가 먹는 거니까

 이왕이면 무농약 내지는 유기농을 사고 싶어서요)


근데, 비싸네요. 토종매실은 이미 예약이 끝났고, 황매실은 더 기다려야 하니, 청매실로 5 키로만!


 

이 가뭄에 하필 매실 산지에 비가 와서 배송도 이틀이나 뒤로 미뤄지고?

배송 약속 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 없어서 전화해보니 물량이 많아서 이제야 출발한다고..

(미리 연락을 주던지, 종일 기다렸네요.)



예약할 때, 이건 다른 것보다 크고 좋다고, 500원짜리 동전만하다고 자랑하시더니

받아보니, 알이 작아서 실망했어요.

애들 샘도 수업 있어 오셨다가 보고는 작다고 하시더군요.



뭐 포장 뜯고 부랴부랴 세척부터했어요

날 좋을 때, 얼른 바짝 말려서 담가두려고요.



2번은 빠득빠득 씻었고,

2번더 헹궜어요. 그리고 소주도 뿌려두고~



이쑤시개 수 십개 이용해서 꼭지도 떼고~

 

잘 말린 뒤, 씨 빼기 작업.


어디서 들은 건 많아가지고,,, 식물 씨앗에는 안 좋은 성분이 있다고 예전에도 들었었는데,

매실씨 역시 그래서 씨를 넣고 담갔을 경우 1년 뒤에 먹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듣고는 씨와 과육 분리 작업에 돌입했어요.



 

으아... 이 분량이 한 3 ~4번 정도? 한 10개 자르면서 바로 후회했어요.

과육 조금이라도 더 잘라 넣겠다고 했더니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분리 기계를 이참에 구입할까도 생각했다가 내가 내년에 또 담그겠어? 싶어서 포기했어요.



설탕은 기본은 늘 쓰던 유기농설탕과 예전에 명절 선물로 받은 하얀 각설탕(안 먹고 있던 거라

이번 기회에 처리하려구요)을 섞어서 썼어요.



와... 제가 일을 못해선지, 이 작업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 열 손가락 다 붓고, 움직이기도 뻑뻑하고, 손목, 팔 연결부위, 허벅지 연결부위 등....

안 아픈 곳이 없어요. 눈도 좀 아리고..

어제 끝나고 내내 핫팩 붙잡고 있어서 좀 나은 듯하네요.


5키로 매실 사서 씨를 분리했더니, 과육만 4.2키로 정도 나왔어요.

당연히 설탕도 4.2키로에 맞게 비율 정했구요



 

병은 미리 뜨거운 물에 닦은 뒤 소주 뿌려 말려둔 거고

병 밑에 설탕 좀 깐 뒤, 매실과육, 설탕, 과육, 설탕, 과육, 위에 설탕으로 덮어주기 순으로

켜켜 쌓은 거에요



한지 1겹 둘러줬는데, 고 날파리놈들이 달달한 맛을 어찌 알고 몇 마리 날아서 달려들길래

한장씩 더 덮어줬어요

 

한 이틀 뒤에 나무 주걱으로 잘 저어둔 뒤, 설탕을 조금 더 덮어주는 걸 2회 정도 더 할 거에요.



이번 매실은 유기농이라 그런 건지, 비와서 상태가 안 좋다고 그런 건지,

이렇게 속이 별로인 게 수 십알 나왔어요

씨 분리 작업 안 했으면 그냥 다 들어갔을 텐데 다행이지 싶어요.



좌르르.....

남편이 보고는 허허 하고 웃었어요.



씨를 분리해서 설탕이 더 잘 녹더라구요.

벌써 즙이 가득하네요.



다음날도 보니까 계속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네요.

설탕은 바닥과 윗부분 빼고는 거의 다 녹았어요.



 

담는 내내 고민하고, 오늘도 내내 갈등한 게 설탕 비율인데요.

우선은 매실 : 설탕을 = 1 :0.7로 담갔어요. 효소를 담가볼까 하다가, 실패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며칠에 한 번씩 저을 때 나머지 0.3의 설탕을 더 추가해야겠어요.

(저도 이번엔 처음 담그는 거니까 겁없이 덤비기 보다 안전빵으로 가기도 하고,

 매실이 향이 진하거나 즙이 많지 않을 걸 보니 당을 좀더 넣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실컷 담아놓긴 했는데, 집 안에서 서늘하고 그늘진 곳을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아, 가끔 랩 씌우고 이쑤시개로 구멍 뚫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저 예전에 포도주 담근다고 그렇게 했다가 바글바글 구더긴지 애벌레 생겨서 식겁한 적 있거든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메르스, 메르스 코르나 바이러스, 거기다 더해 탄저균까지

어느 정도까지 사실인지 몰라서 겁나고, 걸릴까봐 무섭고, 여기저기서 확진자 나왔대서 가슴 졸이고;;

애들 유치원과 학교 다녀올 때까지 마음이 불편한 것이


정부차원 알려 주는 거라고는 개인 위생 철저히, 면역력 높이기 위해 잘 씻고 잘 먹고 잘 자고,

낙타 생고기 먹지 말고, 낙타와 접촉하지 말고, 그쪽으로 여행 가지 말고, 사람 많은 곳 주의하고;;

마스크 쓸 필요 없다고 했다가 쓰랬다가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으니 마냥 답답할 뿐이에요.

다들 어찌 지내시나요?


암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반찬 하나도 요즘엔 그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힘써봤어요.


편식 심한 큰애가 다행스럽게도 잘 먹어주는 음식이 멸치볶음, 김구이, 김치(김치찌개)거든요.

그래서 멸치볶음에 잔머리 자주 굴리거든요.


오늘은 다들 알고 계시는 면역력에 도움되는 음식 중, 꿀, 마늘, 호두를 잔뜩 넣었어요.

그외에도 고추, 파도 적당히, 그리고 설탕 대신 꿀, 무려 유기농 호주산 마누카꿀을 넣어봤어요 ^^


지난 봄에 제가 좀 골골할 때 남편이 큰맘 먹고 사온 허니콤과 마누카꿀이 있어요.

허니콤은 궁금해서 먹어보기도 했고, 가격이 비싸니까 생각날 때마다 꾸준히 조금씩 아껴 먹고 있는데요,

마누카꿀은 약간 선입견이 있어서 보관만 하고 있었어요,

예전에 미국산 꿀인가? 암튼 다른 나라 꿀을 먹어보고 떫은 맛에 놀라서 이 마누카꿀도 그러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래도 요즘 워낙에 뒤숭숭하니까, 반찬 하나라도 좋은 거 잔뜩 넣어 만들어 봤어요.


재료 : 바짝 말려 머리와 내장 뺀 다시멸치(왕큰 거 말고요), 해바라기씨유, 유기농 마누카 꿀,

        청고추, 대파, 편 썬 마늘, 호두, 통깨

양념 : 맛간장, 참기름         


 

1. 호두는 몇 분 정도 바글바글 끓인 뒤, 체에 밭쳐 놓고 껍질 까기 시작해요.

   (그러나 바로 몇 분 뒤부터 엄청난 후회가 밀려와요. 아이구 아부지)



2. 오늘 저의 자랑 유기농 마누카꿀이에요.

   (어떤 맛일지 모르기도 하고 가격이 있으니까 아껴 놓은 거긴 합니다만. 개봉해보기로 해요)



짠~ 요렇게 생겼구나.

엄훠~~~~ 마누카꿀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요?


 

​마시쪙~

첨 먹어봐서 몰랐는데 달달한 것이 엄청 맛있네요.

반찬으로 해먹기 살짝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얼른 그 생각 버리고 계속 만듭니다.



껍질 까다가,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아직 이만큼이나 남았;;;;


~~~ 군요..



3. 우선 호두 반만 껍질 까고, 기름 넉넉히 두르고 향신채(마늘, 고추, 대파)를 바글바글 끓여

    기름에 향을 내줘요.(마늘이 너무 타지 않게, 너무 강한 불은 금방 타버려요)



이 멸치 쓸 거예요.



뭐라굽쇼?

맛 없어 보인다고요?  NO~ NO~.


지난 봄, 황사, 미세먼지 없다는 날, 햇볕 쨍~한 날만 골라 열심히 바짝 말려 둔 거에요.

똥 빼고 머리 따고 가시에 손가락 다 찔려가면서요.

우선 볶아놓기만 하면 다 먹을 때까지 바삭함을 잃지 않아요.


울 집에선 가장 잘은 멸치볶음만 인기가 있던 터라, 딱 봐도 왠지 물고기 비쥬얼 나는 크기의 멸치는

애들도 남편도, 사실 저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근데 요건 맛있어서 다들 잘 먹어요.

(대신 꿉꿉하고 왕따시 큰 다시멸치 말고요, 좀 작고 바짝 말려서 손질해 둔 다시멸치여야 해요)

 


 

4. 다른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멸치와 호두를 볶습니다.

   호두는 물기 날리고, 멸치는 기름으로 좀더 바삭해지고~



자, 꿀 들어갑니다.


자, 여기서 마누카꿀의 효능을 살짝 알아볼게요.

1. 위장질환 개선효과(헬리코박터균 제거에 탁월, 염증 개선)

2. 면연력 강화(바이러스 질환 예방 및 개선(띠용~ 바로 이거였어)

3.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혈관 청소 및 고혈압, 동맥경화예방)

4. 아이들 성장과 발육에 도움


예전엔 누군가 한테 들었는데, 어릴 적 그렇게 엄마가 숨겨두신 꿀을 몰래 꺼내 먹었다가 걸려서

꽤나 혼났다고 하던데, 그 아이(아줌마가 됐지만)는 지금 피부가 엄청 좋거든요.

문득 그 생각이 나네요.

진작 알았으면 나도 좀 챙겨 먹을껄....


 

 

먹어보고 아까워서 막 손이 곱아지는 것 같은 거 있죠~

(아껴 먹으려고;;;; 근데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여, 손 풀고 한스푼 듬뿍 넣었어요)



이렇게~

진심,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그래서!!! 좀 없어 보이지만? 떠 넣고 숟가락에 묻어 있는 꿀을 싹싹 핥아 먹었;; 쿨럭;;


5. 꿀 넣고 단맛으로 코팅~



6. 다른 팬에 볶아뒀던 향신채와 향신기름 넣고 달달

   (너무 센불이나 오래 볶으면 안 돼요~)



7. 양념인 맛간장, 참기름 넣고 잘 섞이게 볶은 뒤, 통깨 뿌리면 끝이에요.



귀찮거나 급할 때는 한 팬에 순서대로 대충 볶는 편인데, 이렇게 나눠 볶으면 더 바삭하기도 하고

살짝 정성이 더 들어가서인지 맛도 더 좋은 것 같아요.



 

바삭바삭해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가 때마다 꺼내 먹으면 다 먹을 때까지 바삭바삭해요



 

남은 호두는.... 내일 마른 팬에 볶아 아몬드랑 같이 먹을 거에요;;;

(아, 괜히 너무 많이 데쳐서 껍질까다 성질 버릴 뻔 했어요)



자, 그럼 면역을 높이는 음식 좀더 알아보아요.


많이들 아시는 생강, 마늘

가끔 생강술(생강+청주)이나 생강가루도 넣기도 하는데, 오늘은 다 떨어졌으니까 생략


마늘이 또 면역력 증진에 대표 음식 중 하나지요.

마늘에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세균의 감염과 침투를 막아주며, 체내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하지요.

이와 함께 꿀 또한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인다고 해서, 마늘꿀절임도 가끔 해 먹기도 해요.


그리고 견과류 좋은 건 많이들 아시고, 특히 호두는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해 혈액 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냉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거기다 또 알고는 있지만 잘 깨닫지 못하는 현미(우리 집은 쭉~ 현미밥이라 엄마미소 짓습니다 ^___^).

현미에는 필수 영양소와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 배출에 탁월하며 혈액순환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면역력 증진 식품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나에게 맞지 않거나,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걱정 많이들 하시는 요즘 맞는 음식을 찾아서 옳은 방법으로 섭취하셔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대가 없는 포스팅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한동안 편의점 과자, 마트 과자 열심히 먹어댔더니 몸무게가;;;;;

저보고 친구 먹자고 달라붙어요.

그래서 한동안 건강식  챙겨 먹자고 어제 부랴부랴 도토리묵 쑤었어요.

 

도토리가루는 국산이라고 전에 냉동실에 보관했던 거 사용했구요.

 

자, 만들기 생각보다 쉬워요. 이것저것 섞이지 않은 오로지 도토리가루 + 소금 약간 + 물로만 만든

웰빙 도토리묵을 반들어 보아요.

 

1컵 = 240ml짜리 사용

재료 : 도토리가루 1컵, 생수 5~6컵 정도, 소금 2/3큰술 정도, 참기름 약간

         (전 주로 1:6으로 쑤는데, 엄마께 1:5로 쑤라고 들어서 그 사이로 하고 있어요)

 

 

1. 도토리 가루를 체에 친 뒤(가끔 까먹고 그냥 하기도 해요) 생수와 함께 섞어요

    뭉치지 않게 손거품기로 젓다가 나중엔 주걱을 사용해요.

 

 

2. 반죽이 금방 묵직해 지니까 자리 떠나지 말고 계속 슬슬 저어줘야 해요.

   그러다가 퍽퍽 소리나며 김이 반죽을 뚫고 나와요.

   계속 저어줘요.

 

 

3. 소금을 뿌리고 계속 골고루 저어줘요.

    (소금을 뿌린 데 아니라 카메라를 흔들었나봐요;;)

    불은 당연히 줄여야 하고요, 약불에서 10분 정도 계속 저어주며 끓여줘요

    냉동실에 보관했던 거라 냄새를 잡아 주라고 참기름도 약간 넣어줬어요

 

 

4. 불을 아주 작게 줄여서 뜸 들이듯 7분정도 더 저어가며 끓이고

 

사진은 잘못 찍어서 허옇게 나왔네요;;

 

준비한 틀에 부어줄 거에요.

 

요렇게 베이킹 틀에 부어도 되는데, 이쁘라고 꽃틀에 부어줘봤어요.

 

 

식은 뒤 틀에서 빼냅니다.

(들러붙는 틀에는 참기름을 살짝 발라준 뒤, 반죽을 부어줍니다)

마들린 틀에도 부어줬는데, 뭐 이쁘긴 한데요

 

 

자르면 모양이 안 이뻐지니까 모양 그대로 무치다보니 너무 두껍기도 하고

한 입에 버겁기도 하고, 양념에 비해 도토리묵이 너무 두꺼우니까 맛보다는 비쥬얼?

 

 

한번 케이크틀에 만든 뒤로

 

그냥 죽~~ 사각 내열 유리그릇에 부어서 무난한 비쥬얼을 고집합니다.

깻잎, 당근 + 양념장(맛간장, 매실액, 통깨, 고춧가루)으로 버물버물합니다.

 

 

간은 아이들도 먹을 거니까 약하게~

 

 

오이랑 당근이랑 생으로 같이 먹으면 안 좋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상추, 당근, 양파 + 양념장으로 버물버물

 

저녁에도 야채 듬뿍 + 도토리묵 잔뜩 먹고 났더니 괜히 다이어트한 기분(만)드네요~

 

 

 

남은 묵으로는 멸치육수에, 김치, 김가루, 계란지단 등(좋아하는 야채) 넣고 묵밥해먹으면 맛있어요

 

 

이제 곧, 휴가철, 본격적인 여름 준비를 해야하니까 웰빙음식으로 파이팅해야겠어요.

그나저나 메르스 바이러스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주말에 애들이랑 먹을 간식으로 애플파이 구웠어요.

근데, 과연 주말까지 남아있을랑가 모르겠어요.

 

우선, 저는 어렸을 적엔 사과 씻어서 와작와작 잘도 씹어먹었었는데,

언젠가부터 사과를 먹으면 입술이 붓고, 목이 엄청나게 따갑고 아프고 붓고,

그러다 눈까지 따가우면서 눈물나고 목소리도 걸걸하게 바뀌다가 정말 심하다 싶을 땐

목소리도 거의 안 나와요.

 

놀라서 검색해보니 사과 알레르기? 뭐 그런게 있다는 것 같은데,

처음엔 사과만 그랬던 것이 점점 복숭아, 대추, 감, 키위, 체리, 자두, 밤, 땅콩 당근까지

그래서 지금은 생과일, 생야채 중 많은 부분을 못 먹어요.

아, 귤, 수박, 파인애플, 참외, 열대과일류 등은 괜찮은 것 같고,

익혀 먹으면 아무 문제 없구요.

 

좋다는 사과를 그런 이유로 잘 안 사게 됐었는데요,

복숭아, 체리, 사과 등 정 먹고 싶으면 몇 개 얼른 먹고 잠깐 딴 생각하고 있으면

운 좋게 아픈 반응 안 올 때도 1/7정도는 있어서, 그 요행을 바라고 가끔 먹기도 해요.

그리고 정아프겠지만, 엄청나게 먹고싶을 때는 이렇게 익히는 방식으로 애플파이 만들어 먹기도 하구요

 

20cm 정도 되는 파이팬 1개로 구웠어요.

 

파이 크러스트 : 통밀 170g, 소금 1/2작은술, 무염버터 113g, 유기농 설탕 15g, 찬물 60~80ml

사과 필링 : 사과 500g 정도(사과 2개), 55~60설탕, 레몬쥬스 1큰술, 시나몬파우더 1/2작은술,

                맥가루 약간(없으면 생략해도 무방),  버터 14g, 옥수수전분 7g

            

1. 밀가루 + 깍뚝썬 찬버터를 스크레이퍼로 잘게 썰어서 소보루화한 뒤, 버터와 찬물을 넣고 손으로 슬슬

    섞어 한덩이로 대충 뭉쳐 비닐봉투에 넣어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켜요.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윙윙 돌리면 편해요)

2. 그동안 사과는 껍질 멋겨 작게 자른 뒤, 레몬즙, 설탕, 시나몬파우더를 넣고 잘 섞어둬요.

    전 시나몬향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적게 넣는 편이에요.

3. 휴지시킨 반죽을 꺼내 덧밀가루 뿌려가며 3절접기를 3-4번 한 뒤, 밑판과 뚜껑용으로 2등분 정도

    나눠줘요.

    (3절접기는 : 파이지 만들때 주로 하며, 길게 밀어 양쪽으로 접어주는 걸 몇 번 반복하는 방법)

 

 

4. 반죽을 파이틀에 맞게 얹고, 다시 봉투에 넣어 냉장고에 넣고 다시 휴지시켜요.

5-6. 사과를 체에 밭치면 사과에서 나온 수분에 버터를 넣고 전자레인지로 5-7분 정도 돌려

       걸쭉하게 만들어요.

 

 

7. 사과에 옥수수 전분(없으면 박력분)을 넣고 섞은 뒤, 캬라멜화한 사과즙을 넣고 잘 섞어 필링을

    완성해요.

8. 파이지를 꺼내, 안에 사과필링을 넣고

9. 뚜껑을 덮은 뒤, 뚜껑이 아래 파이지 가장자리를 감싸고 밑으로 가게 찝어줘요

 

10. 가장자리를 잘 아물린 뒤

     (저처럼 대충하면 구운 뒤, 모양이 안 살아요. 좀더 확실하게 꾹꾹 눌러주세요)

11. 가장자리가 잘 타므로 호일로 둘러준 뒤, 220도로 예열된 오븐을 200도로 낮춘 뒤

     30분정도 구워줘요

 

 

구우면서 중간에 열어보지 않고 구우면 되구요~

색이 너무 진하게 나지 않게 중간중간 오일 안 파이 상태를 확인하다가

색이 너무 짙게 나는 듯하면 온도를 좀 낮춰주세요

 

바삭바삭...

 

 

식혀야 해요.. 꼭!!!

울집은 오븐에서 뭔가 구울 때면 애들이 막 몰려와서 당장 먹게해달라고 하기 때문에

식히는 과정은 무조건 생략입니다요.

 

 

완성도 뭐 그런거 없어요. 구우면 바로 대령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결은 바삭바삭.. 좀 수고스러워도 3절접기하면 타르트결 말고 파이결처럼 나와서 좋아요.

 

 

갓 구운 거라 엄청 뜨겁기도 하고, 아직 안 쪽 수분이 잘 뭉쳐져 있지 않은 상태인데 그냥 자른 거라,

이모양;;;

사과도 즙이 굳으면서 같이 굳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을 안 주네요.

가능하면 식힌 뒤, 먹는 걸 꼭 추천해요~

 

 

 

수분이 많은 필링을 구울 때, 바닥 파이지도 바삭하려면 흰자를 거품내 발라준 뒤,

필링을 넣고 굽는 방법도 있어요

 

 

한 시간정도만 지나도 요렇게 굳어서 훨씬 먹기 편해요.

 

 

하지만, 남은 건 달랑 3조각.....

이 레시피는 파이지가 안 달아요. 필링은 사과의 당도에 따라 달달함이 다르구요,

좀더 달콤하게 먹고 싶다~ 이럴 땐, 뚜껑에 계란물 바른 뒤 설탕을 솔솔 뿌려 구우면 됩니다요~

 

아, 내일은 주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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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미니양배추다 방울양배추다 난리났을 때는 "너무 비싸 흥~" 그래놓고

아무리 기다려도 가격이 내릴 생각을 않길래, 호기심에 드디어 한팩 사다 먹어봤어요.


 

 

얘 또 뒷북인가봐;;

네~ 네~ 뒷북 맞아요~

 

근데 막 인기 있고 화제가 되고 그럴 땐 너무 비싸잖아요.

(이 심리는 아울렛에 갔을 때, 토xxx니, 프xx니, 페xxx니 하는 브랜드가 막 손님들 줄 세울 때,

 감히 줄을 세워? 안 들어가고 안 사고 말지 하는 것과 같은 심리일까요? 뭐래...)


 

암튼, 요 몸값 좀 나가는 미니(방울, 애기?) 양배추로 가장 간단한 방법인

초록야채 + 새우 + 올리브유 + 소금 = 달달 볶기만하면 되는 요리 해봅니다요~

 

재료 : 방울양배추, 다진마늘 1큐브, 올리브유, 소금, 냉동새우



 

1. 깨끗이 씻어(...봤자 낱장으로 뜯어 씻을 수도 없고, 그냥 물에 훌렁훌렁 수 차례 씻었어요)

    겉에 지저분한 잎은 떼어냅니다.



앙증... 

하지만!!! 아무리 어른입이라도, 데쳤더라도 제법 단단해 보이죠?

근데 한입에 콱 깨물기엔 이가 걱정스러워서



2. 먹기 좋게 4등분해서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쳤어요.

   아삭한 식감은 원하는 정도로 맞춰 데쳐내면 됩니다.



3. 올리브유 두른 팬에 다진마늘과 냉동새우 넣고 바글바글(녹이면서) 볶아내는 두 가지일을 한번에~

   (제경우, 휘리릭 볶은 요리에서 해동 과정따위는 그냥 무시되는 경우가 많네요.)



4. 데친 방울양배추 넣고 계속 볶다가 소금으로 간하고~



 

완성~

 


 

 

헉;; 완전 쉽다!!!! 

그냥 날로 먹는 요리구나~



마늘향 가득~ 올리브유에 볶아 더 담백한 듯~



이런 음식 정말 좋아하거든요~

뭔가 많이 안 들어가고(귀찮았구나?)

과정도 복잡하지 않고(하기 싫었구나?)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거잖아요?(게으르다는 말?)



 

데쳐서 거슬리지 않게 씹히는 식감이 맘에 들어요~

한팩치곤 양이 적어서 아예 KG로 사다 먹어볼까 싶기도 한데, 어른 먹기엔 좋아도

야채 싫어하는 우리집 애들 입맛엔 아닌가봐요;;;

(또 요걸 먹여보려면 잔머리를 좀더 굴려야 할 듯 싶어요)

 

 

뭐, 우선은 비쥬얼로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서 자꾸 손이 가는 식재료라,

한창 인기 끌 때, 집에서 키워서 뜯어 먹겠다고 씨 사서 싹 내서 분갈이까지 해가며 길러봤지만,

실패했어요.  도무지 양배추 알이 안 생기는 거 있죠.

 


: 미니양배추(방울양배추)는 당뇨와 아토피에 효과적이며, 일반 양배추와 비교해볼 때,

  비타민 K를 비롯 A와 C가 풍부하며 항산화성분도 일반 양배추에 비해 4배나 더 많다고 하네요.

  (음.. 작은 고추가 더 맵다일까요?)

  게다가 항암, 빈혈예방 및 엽산도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하니 이 역시 무적의 야채 중 하나로군요.


하지만, 뭐든 너무 한가지에만 치우치거나 맹신하는 건 위험하며, 지나치지 않게 잘 알고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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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어제 새벽까지 꼼지락대고 잠을 설쳐 몇 년은 훅~ 늙어버렸어요.

사람은 잠을 잘 자야한다고 했는데, 전 꼭 밤에 뭔가 하는 걸 좋아해서 큰일이에요.

 

암튼, 덕분에 오늘도 초초간단 반찬 하나 들고왔습니다요.

피클. 새콤아삭 맛있죠. 개운하죠. 입맛 돋우죠.

그러나, 피클물 끓여야잖아요. 그게 또 귀찮은 거 있죠~

(저만 귀찮은 거 아니죠오?)

 

그래서, 그냥 소스 만들어 오이랑 버무리면 끝나는 중국식 오이피클 만들어 봤어요.

 

재료 : 오이 2개, 양파 1/3개, 굵은소금

양념 : 설탕 3T, 식초 3T, 두반장 1T(듬뿍), 다진마늘 1ts, 홍고추 1개(잘게 다져 사용), 소금 1/3ts,

         레몬 1/2개정도(즙)

 

1. 오이는 씻어 먹기 좋게 자르구요

   (세로로 4등분 정도 하고 가운데 물컹한 부분은 잘라냅니다.)

 

 

2. 오이는 소금에 30-40분 정도 절였다가 한번 살짝 씻어서 물기 뺀 뒤, 양파도 채썰어 준비하구요

 

 

3. 양념을 섞고

 

 

4. 절였다 물기 뺀 오이와 양파, 양념을 뒤적뒤적이면

 

 

네~ 끝~입니다요

 

엄청 쉽죠~

 

 

 

하루나 이틀 냉장고에 뒀다가 먹으면 됩니다~

 

 

오이 두어개 해봤자 양이 얼마 안 돼요.

짜지 않게 하면 막 집어 먹거든요.

 

 

두반장의 향과 새콤 달콤 + 아삭한 식감이 잘 어우러져서

파스타, 라면, 어디에도 잘 어울려요~

 

 

입맛 없을 때, 휘리릭 만들기 쉬운 오이피클? 오이무침?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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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브로콜리 좋다는 거 다 아시잖아요?

근데 울집 애들 블로콜리 먹이기 너무 힘드네요.

둘째는 엄마한테 이쁨 받겠다고 먹는 노력을 꽤나 하는데, 큰애는 통 못 먹어요.

눈에 보이는 족족 골라대던가,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토하려고 해서 아예 포기하거든요.

 

그럴 땐 이렇게 귀찮음을 떨쳐 버리고 키시로렌(키쉬, 키슈) 만들어 먹이면 좋아요

 

키쉬는 프랑스 파이로, 달달한 애플파이나 에그파이와 다르게 파이지 안에 

베이컨, 치즈, 야채(토마토, 감자, 시금치, 브로콜리, 양파)등과 생크림필링을 부어 구운

짭짤한 파이로, 한 끼 식사로도 꽤 괜찮아요.

 

 

재료 : 브로콜리 적당량, 햄 내지는 베이컹 적당량, 체다치즈 1장, 모짜렐라 치즈 적당량

파이지 : 통밀(원래는 박력분) 100g, 차가운 버터 50g, 차가운 우유 1큰술(물 가능), 계란 1개

키쉬블랑(필링) : 생크림 120ml + 소금 약간, 계란 1개, 그뤼에르 치즈 손가락 반마디 정도 갈아서, 후추

 

 

1. 체친 통밀가루에 찬 버터를 썰어 넣은 뒤, 스크래퍼로 잘게 썰어 소보루화합니다.

   (푸드프로세스 있으면 가루와 버터 넣고 윙 윙 돌려 섞으면 편해요)

2. 잘게 썬 버터를 밀가루가 코팅하듯하여 소보루화되면 계란과 우유를 넣고 대충 섞은 뒤,

3. 3절접기 몇 번 하고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둡니다.

    (푸드프로세스를 사용했다면 계란과 우유를 넣고 윙윙 돌린 뒤 꺼내 대충 뭉쳐 3절접기한 뒤,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_ 그동안 브로콜리는 소금 넣고 끓는 물에 데치고, 햄 역시 데친 뒤 잘게 썰어둡니다.

 

 

4. 파이지를 꺼내 밀대로 밀어 파이팬에 얹고 가장자리 정리한 뒤, 포크로 콜콜 찍어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습니다.

   (누름돌이 없으면 그냥 구워도 되지만, 반죽이 제법 줄어듭니다.)

5. 파이지 굽는 동안 키시블랑(필링)을 만듭니다. 생크림과 계란, 소금과 후추를 약간씩 넣어 잘 섞고

    그뤼에르 치즈를 갈아 넣습니다

    (그뤼에르 치즈가 없다면 생락 가능합니다.)

6. 구운 파이지를 꺼내고 재료를 넣습니다.

 

 

7. 키시블랑을 붓고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정도 굽습니다.

8. 구운 파이를 꺼내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뒤, 160도 에서 15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_ 파이지 가장자리만 너무 진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에 가장자리에 호일을 둘러서 구워줍니다.

 

 

오락 한판 하고 왔더니 색이 너무 진해졌네요.

 

 

 

가장자리 봐라!!!

좀더 성의있게 좀 못하지?

 

가장자리 이쁘게 다듬기 귀찮아서 슬렁슬렁했더니 모양이 저따구로 ㅠ.ㅠ;;;

 

 

 

한김 식히지도 않고 막 잘랐습니다.

 

 

 

애들이 어서 달라고 난리를...(+ 저도 먹고 싶어서)

 

 

생크림의 고소함 + 치즈의 짭짤함과 풍미

크면 거부감 느껴할까봐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뜯었더니, 아주 잘 먹네요~

 

 

햄도 가능하면 아질산나트륨 안 들은 걸 샀고, 데쳐서 사용해서 첨가물 걱정 조금 덜었구요,

좀 덜 짭짤할 거에요

 

 

필링이 부드럽게 익었고, 생크림 + 치즈 + 햄 + 브로콜리의 조화가 괜찮아요~

 

 

치즈가 좀더 쭉쭉 늘어났지만, 한손으로 찍기엔 역부족....;;;

 

초록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브로콜리 먹이는 방법으로 아주 좋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딱히 두릅향을 좋아하거나 하진 않는데, 아무래도 봄철이다보니 + 건강식이라도하니

봄철에 한번쯤은 챙겨먹게 됩니다요.

 

두릅은 비타민 c도 많지만 아미노산, 단백질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당뇨병과 신장병의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웰빙음식인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끓는 물에 소금 살짝 넣고 데쳐서, 초고추장에 콕~ 찍어 먹는데,

하나로만 먹기 그럴 때는 브로콜리도 곁들여보아요.

 

울집 큰애는 초록색 음식엔 기겁을 하므로 빨간 초고추장에 살짝 가려서 잎 부분만 줬어요.

아니면 밥 사이에 숨겨 주면 조금은 먹일 수 있더라구요.

 

 

아이들 편식잡기 쉽지 않아요;;

 

 

 

두릅 잘 먹는 사람들은 큰 걸 그대로 드시던데, 전 그다지 잘 먹는 편이 아니라,

가닥가닥 뜯어서 얇게해서 먹어요.
게다가 초장의 힘으로 먹을 수 있는 양은 많지 않아서

 

질리지 않게 된장무침으로 남은 두릅 먹어줬어요.

 


데친 두릅을 집된장, 매실액, 다진 마늘 약간, 참기름 약간, 통깨 넣고 만든 양념장에 살살 무치면 끝~

 

 

 



다진 마늘과 참기름은 너무 많이 넣으면 두릅향이 다 죽으므로 약간만 넣어줘요.



 

된장에 무친 나물류는 짠맛만 조절하면 웬만해선 실패가 없지요.

(아니, 그러니까 그게 어렵다구~~)

 



후다닥 만들지만 인기는 좋은,

채 썰어 기름에 볶다가 노릇해지면 맛간장과 참기름 넣고 좀더 볶은 새송이버섯볶음과 함께

둘다 너무 짜지 않게 만들어 듬뿍씩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게 좋아요.



역시. 야채가 듬뿍 있는 아침상은 한식이 최고입니다요.

나이가 들수록 더 좋아지는 한식, 나물 반찬

 

 

그리고, 아무 반찬이 없다 + 그래도 냉장고엔 냉동새우가 있다 + 어랏? 웬일로 아스파라거스

혹은 그린빈스가 있다.

이럴 때 초간단으로 그럴싸하게 만들기 좋은 한접시 반찬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기에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었으니 숙취에 좋지 않을까하고

효능을 검색해보니, 웬걸?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에 생기를 주며,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게다가 혈압도 조절해 준다고 하니 고혈압인 남편한테 딱인데다가,

그외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좋고, 이뇨작용과 신장 기능을 증진해 주며, 자양강장에도 효과가 있다고

(음 너 역시 무적의 야채였구나) 

특별히 야채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향도 거슬리지 않으며, 조리하기도 편해서

쉽게 해먹기 좋은 아스파라거스. 살짝 매콤한 향 나게 볶아봅니다.

 

재료 : 데친 아스파라거스, 올리브유, 다진 마늘(편썰어도 좋음), 홍고추(더 매운 고추도 좋음), 천일염

  

1. 올리브유 두른 팬에 홍고추, 다진 마늘, 와인에 담가뒀던(살짝 덜 해동된 새우)를 넣고 달달 볶기

   (뭐 간단 요리할 때 난 순서대로 하나씩 볶는 것 따위 생략하고 그냥 막 투하하고 볶아줍니다.)



2. 새우가 거의 익었으면 데친 아스파라거스 넣고 마저 볶다가 소금으로 간 해주기



아삭아삭.

새우랑 먹으니 더욱 입에 맞아요.

(단, 아스파라거스를 너무 푹 삶으면 물컹한 식감이 되니까 적당히~)



선물로 받은 이태리에서 제법 비싸게 사왔다는 올리브유를 넣고 볶았더니 더 괜찮은 듯.

 



다진 마늘 대신 살짝 굵게 편 썰어 노릇하게 구워 볶아도 맛있어요.

 

 

 

두릅초회도 두릅된장무침도, 새송이버섯간장볶음도, 새우아스파라거스도 다 참 쉽죠?

 

 

꾸물꾸물 일어나기 싫은 주말이 시작되는 아침,

남편은 뭔가 근사한 반찬이 가득한 아침을 바라지만, 이러지 맙시다.

우리 서로 다 피곤하고 힘들잖아요~호~

그저 간단하고 재료의 제맛을 살린게 최고 ^^ OK?

 

 

즐거운 주말, 행복한 주말,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되시고

주말 동안 충분히 재충전하셔서 다음 한주도 파이팅하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