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케이크2014. 12. 6. 10:05

 

 

내가 정말 좋아하는 머핀 중 하나가 모카머핀, 그리고 요 팥앙금머핀~

 

재료 : 가염버터 110g(무염버터 가능), 우리밀 200g, 베이킹파우더 6g, 계란 2개,

         홈메이드 팥앙금 210 + 물엿 1~2큰술정도 + 우유 45g,

         하프유? 40g(포도씨유 등 가능), 홈메이드 유기농  바닐라 설탕 90g, 

         반죽 사이에 넣을 팥앙금 넉넉히(12큰술 이상?), 토핑용 슬라이스 아몬드 약간​


1. 버터 믹싱 > 설탕 넣고 믹싱 > 하프유 넣고 믹싱 > 계란 한개씩 넣어가며 믹싱~



2. 미리 팥앙금 + 우유 섞어 놓은 걸 1의 반죽에 넣거 주걱으로 슥슥 섞고~

 

아. 그 다음 과정샷이 없네~ 찍은 줄 알았는데 암튼,

 

3. 체친 가루류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이 섞고



4. 미리 유산지 깔아 놓은 틀에 반죽 1큰술 그 위에 팥앙금 1큰술 또 그 위에 반죽 1큰술 정도씩 떠넣기

   (반죽 중간에 들어가는 팥앙금은 양이 넉넉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넣어야 좋음)



5. 위에 아몬드 얹고

 


6. 175~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굽기

 

구워진 건 식힘망에 얹어 한김 식힌뒤, 밀폐 보관~~~

하루 지난 뒤 먹으면 더욱 묵직, 촉촉하니 맛나겠지만...

 

뜨거울 때 하나 얼른 꺼내 먹어보니 입에 막 살살 녹네...

(특히 가운데 들은 팥앙금이랑 없는 부분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음... 우유와 함께는 필수~)



저~~ 갈라진 틈으로.. 팥앙금 들어있음...



색은 요래도 맛은 ^_____^

팥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아주 맛있음
 


하루 지난 뒤, 수분도 고루 퍼지고 좀더 묵직해진 식감....

우유랑 먹어야 술술 잘 넘어감....

이거 한번에 몇개를 먹었는지... 구우면 2/3는 내가 다 먹네~

 

 

이거 다음날, 파운드틀에 좀더 많이 구운 거...



앙금을 2층으로 넣었더니 더 맛있당....



원하는 만큼 넣되, 너무 많이 넣으면 주변 반죽이 살짝 덜 익을 수 있으므로, 익히는 시간 조절 필수~~

 

 

팥앙금 오랜만에 만들어보기

사실은... 팥앙금머핀먹고 싶어서 후다닥 부지런 떨어봄

(사실 엄마가 삶은 팥 2봉이나 주셔서 엄두를 냈지 안 그랬으면 게으른 내가 만들 생각이나 했겠어?) 

 

재료 : 삶아 냉동했던 팥 900g정도, 유기농설탕 1컵보다 약간 모자르게, 소금 약간, 물엿 약간, 생수

1. 삶은 팥에 물얼 넉넉히 붓고 끓이기 시작

   (잠길 정도로 붓고 끓이다가 모자라면 계속 부어가며 끓이면 됨)

   난 삶아 냉동했던 팥을 해동해서 끓이기 시작~



2. 물이 쫄고 있음... 체에 으깨기 귀찮고 힘들어서 감자매셔랑 주걱으로 으꺠봤지마, 저정도가 한계

   좀더 끓인 뒤, 한김 식혀서



3. 블랜더에 드륵드륵 거칠게 갈아놓기



4. 물 좀더 붓고, 유기농 설탕 1컵보다 살짝 모자르게 넣고, 물엿 약간 넣고 좀더 끓이기



5. 더 끓이다보면 속에서 숨쉬느라 구멍이 퍽퍽 꿇리면서 김나옴



6. 좀더 묵직해지면 불 끄기..

   식으면 더 퍽퍽해지므로 너무 묵직해지지 않을 때 불 끄기

   (이번 건 다 여러 틀에 머핀으로 구우려고 전보다 살짝 덜 묵직하게.. 아.. 살짝 달콤하니 좋다~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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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케이크2014. 12. 3. 11:00

 

날이 추우니 오븐의 온기가 간절해서 뭔가를 좀 구워보기로 하고보니 재료가, 허허허...

겸사겸사 애들 군것질 용도로도...

 

아직은 분홍색에서 허우적대는 둘째를 위하여 백련초 가루를 넣어서 분홍색 카스테라 만들기로~

 

재료 : 우리통밀(중력분) 110 + 백련초가루 30g, 달걀 4, 꿀 30g, 우유 30g, 식물성오일 30g, 소금 아주 약간

         홈메이드 바닐라 설탕 85g(100g 정도 넣어도 됨)

        

 

 

1. 흰자를 분리해서 설탕 65g 정도 넣고 머랭치기...

   (날씨가 엄청 추워서 실온에 꺼내놨던 달걀이라도 부엌창문 잠깐 열어놓고 휘핑하면 쉽게 머랭 만들 수 있다)

  

2. 분리한 노른자와 나머지 설탕 넣고 믹싱~~~ 크림색 날 정도로...



3. 오일 + 우유 + 꿀 넣고 섞은 뒤, 노른자 반죽에 흘려 넣으며 계속 믹싱



 

4. 두 번 체친 가루류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 섞기



5. 머랭을 3번 정도 나눠 섞기, 2번까지는 반죽과 골고루 섞이는데 중점

   (오버 믹싱은 금물)



6. 남은 머랭 넣고 가볍게 섞기



 

7. 유산지와 종이호일 깐 팬에 반죽 붓고 탁탁 바닥에 쳐서 공기 빼기



8.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50분 정도 굽되 오븐에 따라 조절하기

   (울 집 오븐은 내부 온도가 좀 높은 듯해서 40분으로 설정했지만, 애들이 바로 달라고 해서 38분 정도만 구운 듯)



9. 위에 줄 모양 만들기 위해 식힘망 위에 얹고 뒤집어서 살짝만 식히기

 


저대로 자르면 됨~ ^^



 

아... 금방 구운거라 뜨끈하고.. 촤르륵 거리고 가벼운 것이... 쉬폰스럽구나..

원형팬을 좀 넉넉한 걸 썼더니 높이가 낮다...;;

 

 

갓 구웠을 때는 폭신 보다는..퐁신...???



어릴 적 카스테라 먹을 땐, 위에 껍질벗겨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지



식으면 단면이 조금 다르게 보일 듯...



요건 하루 지난 뒤, 윗껍질 벗겨지는 것이 카스테라  맞구나....

갓 구웠을 때보다 수분이 골고루 퍼져서 어제처럼 쉬폰스럽게 가볍지 않고 좀더 묵직해짐....



카스테라는 우유랑 먹어야 제맛~

설탕이 85g이나 들어갔는데도 생각보다 달지 않다니... 설탕 무서운 녀석..

 

 

오일 섞인 액체 넣을 때 주의하고, 머랭하고 섞을 때 오버 믹싱 않으면

만들기 쉽고, 재료도 착하고, 실패 없는 카스테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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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13. 10. 30. 01:06

 

 

갑자기 쌀쌀해지고 코트 꺼내 입을 때 쯤 생각나는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급 구워보고 싶지만, 식용 색소가 없을 때 굽기 좋은 방법~

 

"일찍 자는 착한 아이한테만 빨강이 케이크 구워줄거에요~" 했더니

울 착한 두 애들 잠든 척 하다가 진짜 잠이 든다. 특히 먹보 둘째~

 

우선 집에 있는 재료로 색을 낼 거라서 백련초가루를 이용해야 하므로 원래 알고 있던 레시피와 좀 다른 레시피로 구워봄

(버터밀크, 이런 거 한국 가정에서 흔하게 키우는 거 아니잖아요~ 있는대로~)

 

 

재료 : 버터 90g+유기농 황설탕(홈메이드)130g, 달걀 2개(작은 거), 바닐라오일(없어서 생략)

         우리밀 180g + 베이킹파우더 3작은술 + 무가당 코코아분 1큰술 + 백련초분 25g정도,  

         우유 180ml,  레몬즙 1큰술

 

크림치즈프로스팅 : 크림치즈 150g, 슈가파우더 70g, 버터 60g  그리고 붉은색 스프링클 약간... 

(슈가파우더 양은 원래 90g을 줄여서 새콤하므로 좀더 추가해도 좋을 듯, 버터는 양을 줄이는게 나을 듯)

준비 > 만들기 두어시간 전에 재료는 모두 실온에 꺼내서 찬기운도 없애고 버터와 크림치즈 등이

          말랑거린 상태로 만들어두기 

       > 가루류는 체 쳐 놓기

 

 

1. 버터를 푼 뒤, 설탕을 넣고 부드러운 미색이 되게 믹싱하다가 계란 1개씩 넣고 크림화....

2. 체친 가루류(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코코아가루, 백련초가루) 넣고 주걱으로 섞기



3. 우유와 레몬즙 넣고 골고루 섞되, 오버믹싱하지 않기



4. 오븐팬에 반죽을 담고~



5. 175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구웠음.

  (오븐에 따라 180도에서 20~25분 정도, 울집 오븐은 좀 불이 세서)



컵케이크를 식힘망에서 식는 동한 크림치즈 프로스팅 만들기.

(그냥 섞어서 부드럽게 크림처럼 섞일 때까지 마구 저으면 됨)

 



짜주머니에 넣고 위에 이쁘게 짜주기~



따로 장식하기 귀찮아서.... 집에 있던 스프링클 한쪽에 뿌리기...

 

 

요렇게~~

 

 

낼 아침 먹고 하나씩 주면 두 애들 좋아하겠지?

 


포크로 슥~ 잘라보면....

촉촉하고 폭신~



밤 늦데 온 남편... 1개만 먹어보기로 했는데, 하나 더 달라고....

먹으면서 살 엄청 찌겠다고 걱정;;;;;

뭐... 야밤에 먹으면 뭔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좀더 빨갛게 구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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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13. 10. 25. 19:20

 

 

그렇지 그렇지... 한번 오븐을 가동하면 계속 오븐을 돌리게 되는 거지 ;;;

 

오늘도 뭔가 입이 궁금하기도 해서 머핀 만들어줄까~~ 했더니, 어제의 컵케이크에 맛을 들인 둘째 하는 말

 

"엄마, 맛있어요~"

"그래? 다행이네. 입에 맞아?"

"네~ 엄마가 만들어 준거 정~말~~~ 맛있어요~~"

 

안 구울 수가 없다.. 내일도 물어보면 4살 아이 머릿속에 들은 문구로 또 감동적인 말을 하겠지... ^^

 

재료 : 우리밀(통밀이 일부 섞인 중력분?) 150g + 베이킹파우더 5~6g + 아몬드가루(시판) 50g, 계란 2개

         가염버터(그냥 손에 집히는대로 사는 편이라 때로는 가염, 때로는 무염) 130g(버터 대신 포도씨유 등 향이 강하지 않은 오일 가능)

         두유 80g(우유로 대체 가능) + 메이플시럽 50g(꿀도 괜찮겠지만 메이플시럽만의 풍미를 고집~), 유기농 황설탕 100g

         위에 뿌릴 아몬드슬라이스 적당량

 

- 가루류는 체쳐두고(아몬드분은 고운체에 잘 안 쳐져서 포크로 휘휘 저어 뭉침없이 해두는 편)  

- 모든 재료는 시작하기 전 실온에 두어시간 놔둬서 찬기를 없애두고

- 메이플시럽과 두유는 섞어두고~(뭐, 따로 넣어도 무방하지만 재빨리 섞기 편하므로)

 

 

1. 버터에 설탕 넣고 믹싱하여 부드러워지면, 계란을 1개씩 넣어가며 계속 믹싱하여

   뽀얀색을 띄면서 설탕이 서걱거리지 않은 상태로 만들기

 


2. 체친 가루류를 넣고 대충 섞은 뒤(오버 믹싱은 금물)



3. 두유 + 메이플시럽 섞은 걸 넣고 재빨리 밑에서 위로 끌어올리듯, 가르듯 주걱으로 골고루 섞기~

   (베이킹 초기엔 이렇게 하는 게 말로는 쉽지 몸으로는 참 어렵던데, 하다보면 딱 감이 오는...

    오늘도 간만에 요리사진 찍느라고 시간도 지체하고 덤벙댔더니 반죽이 약간 분리가 생겼지만, 이럴 땐 당황하셨..... 하지 말고 ;;;

    곧 섞을 밀가루를 조금 섞어두면 분리를 막을 수 있다는~~)



4. 머핀팬에 어제에 이어 시몬컵케이크유산지 깔고 패닝하기....

   그리고 아몬드 슬라이스를 위에 잘 뿌린 뒤, 손으로 살짝씩 눌러주기....

 

5. 175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기....

    (울집 오븐은 좀 열이 높은 편이고, 안쪽이 더 색이 진하게 나오는 특성이 있으므로, 오븐의 열이 보통이다 싶으면

     180도로 구우면 될 듯~)



따끈따끈.... 김이 모락모락.. 내 사진찍는 능력으로는 표현할 수가 없구나..



아.... 이런 !

이 자태를 보고 있자니,

급 애플케이크가 땡기네.... ㅠ.ㅠ;;



오늘도 우리집은 두유와 함께~



뜨거울 때 빵칼로 썰어보기....

버터의 양이 있어 아주 가볍지는 않지만, 제법 촉촉..... 부들...



살짝 눌러봐도 촉촉..

어제의 시몬컵케이크보다 더 촉촉하고 가볍네~

메이플시럽의 영향인가?



메이플시럽 향은 거의 모르겠고, 구워진 아몬드의 고소함이 잔뜩 묻어나는 머핀~



하루 지난 뒤가 훨씬 맛있으므로....

애들과 하나로 맛만 보고 참기로.....

야밤에 버터 잔뜩 케이크 조각 먹었으니 운동을...

딱 저만큼 먹고 간만에 훌라후프 30분 돌렸지만, 땀 한방울 안 흘렸고, 힘도 하나도 안 들어... ㅠ.ㅠ;;;

 

 

아, 내일은 둘째 얼집에서 할로윈파티 있는데, 뭘 입혀 보내나.....

작년에 이어 외할머니께서 사주신 검정색 드레스(원피스)에 색깔 선택을 잘못하여 주문한 흰색 날개(미안, 엄마가 센스가 제로구나;;),

그리고 금년엔 홍콩 H&M에서 사온 왕관 머리띠와 왕관 지휘봉을 드시겠단다....

(그냥 날개와 세트로 나비봉과 하트머리띠를 하시지 그러세요..... ;;;)

 

암튼 낼 파티를 기대하며 두 녀석 기분 좋게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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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케이크2010. 4. 30. 02:44




어젯밤. 뭔가 먹고 싶다던 신랑

젖병 씻고 있는데 자꾸 뭐 먹고 싶다고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못 들은척, 안 들리는 척했던 게 맘에 걸려서 구워본 블루베리 케이크 ^^

외국 레서피 참고했어요~

 

요즘 울 집엔 통밀만 키워서 통밀케이크로~ 박력분이나 박력쌀가루 사용해도 됩니다~

 

재료 : 가염버터 130g + 틀베 바를 거 약간, 슈가파우더 120g, 우리 통밀 150g, 계란 1개
       
소금 1꼬집(가염버터인 경우 생략 가능), 시나몬가루 1/2작은술(넛맥 대체 가능),
        유기농 냉동블루베리 200~230g, 그 외 반죽 질기에 따라 우유 추가(2~3큰술 정도) 가능

 

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를 믹싱기로 푼 뒤, 슈가 파우더 2번에 나눠 넣고 믹싱
   
 (무염버터인 경우 소금 1꼬집을 이때 넣고 같이 믹싱)

2. 실온에 둬서 찬기가 없는 계란 1개씩 넣고 계속 믹싱~

3. 체친 통밀 + 시나몬가루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재빨리 섞고

 

 

4. 냉동된 블루베리 넣고 재빨리 섞은 뒤
   (냉동된 블루베리를 넣어야 녹아서 물이 지르르 흐르지 않아요)

5. 버터 또는 포도씨유 등 발라 둔 틀에 반죽 넣기~
  
 (전 반죽을 좀 되직하게 하려고 우유를 뺐더니 반죽이 너무 뻑뻑해서 틀에 담을 때,  골고루 안
    
펴져서 주걱으로 누른 자국이 다 나더군요. 블루베리 넣기 전 우유를 넣어 질기 조정해 주면 됩니다)

6.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5분 정도 굽되,
    중간에 종이호일을 덮어 윗 색이 너무 진하게 나지 않게 합니다

 

 

케이크는 다 구워졌지만, 파스타를 봐야 하므로....;;

틀에서 다 식을 동안 계속 놔뒀더니 구우면서 흘러나온 블루베리즙 등이 틀에서 굳어버려서 반죽이 잘 안 떨어졌어요~

(이쑤시개로 가장자리 긁은 뒤, 얇고 긴 실리콘 주걱으로도 긁어서 겨우 틀에서 분리하고 나니, 가장자리가 조금씩 부스러졌네요~)

 

 

 

사진 찍는다고 찍었는데, 포커스 다 달나아버리고,...

단면 찍을 땐 손이 흔들렸는지 다 뭉개졌네요 ㅎㅎㅎ;;

 

 

그나마 하나 건진 단면샷~

많이 무겁거나, 그렇다고 포슬하니 가볍지도 않은.....

내일 먹으면 적당히 촉촉할 듯한 케이크~

 

 

 

단맛도 돌고, 블루베리의 상큼새콤한 맛도 도는 맛있는 케이크네요~ ^^

맛 본다고 이 밤에 또다시 한 조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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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이지 오른쪽 어깨부터 팔목까지 떨어져나간 듯 아팠던 날...

목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는데, 찜질팩 데워 얹어 놓을 시간을 안 주는 둘째... 하긴 화장실 갈 시간도 안 주는데 뭐...

 

아무리 힘들어서 짜증나고, 서글퍼도 눈 말똥말똥 뜨고 쳐다보는 두 애뿐... 도와줄 사람 하나 없고.. 하하하;;

원래 잠이 없는 편인데다가 낮잠 거의 안 자는 타입인데, 오늘은 둘째 재운다고 옆에 누웠다가 나도 모르게 스를 잠이 들었나보다

그냥 쓰러져 잔 거라 이불을 안 덮고 자서인지 으슬거려 일어났더니 2시간이 후딱 지나갔을 정도..

특히나 오늘은 출산하고 제일 피곤하고 힘들고 지치고 아픈 하루..

 

그래도 그거 좀 잤다고 밤에 쉬폰도 하나 굽고... 나 막 이러고 있다...

낼 딸애 유치원 간식은 싸줘야 하므로...

냉장고에 달랑 4개 남은 계란, 딱 쉬폰이네~ 중얼거리면서...

 

재료 : 흰자 4개 + 유기농 황설탕 50g, 노른자 4개 + 유기농 황설탕 40(바닐라설탕 1큰술 포함), 포도씨유 20g + 생수 50g

         체친 통밀가루(국수, 수제비 용 밀가루) 75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3g), 백련초가루 5g

        (요즘 대부분의 베이킹을 일반용도의 통밀가루로 사용하고 있는데, 쉬폰케이크는 박력분 사용하면 됨~)

 

준비_ 흰자는 노른자와 분리해서 흰자만 볼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노른자와 모든 재료는 실온에 두고~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백련초가루는 체쳐 놓고

        포도씨유와 물은 잘 섞어두고, 바닐라설탕이 없다면 바닐라향 나는 걸로 대신하면 됨

 

1. 냉장고에 넣어둬서 차가워진 흰자에 설탕 넣고 끝이 꼬부라질 정도의 머랭을 만들어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2. 노른자에 설탕 넣고 크림색 나게 믹싱~

3. 오일과 생수 섞은 걸 조금씩 넣어가며 계속 믹싱~

 

 

4. 체친 가루 넣고 주걱으로 사사삭~ 재빨리 섞고~

5. 냉장고에서 꺼낸 머랭의 1/3을 반죽에 넣고 잘 섞은 뒤,

6. 남은 머랭의 1/2을 넣고 가볍게 잘 섞은 뒤,

 

 

7. 남은 머랭을 넣고 재빨리 살살 거품이 죽지 않게 잘 섞은 뒤, 반죽의 1/2을 다른 볼에 담아두고~

8. 체친 백련초 가루를 1개의 반죽에 넣고 재빨리 섞어, 분무한 쉬폰틀에 색깔별로 반죽을 번갈아 담은뒤, 탁탁 치고 젓가락을 휘저은 뒤,

9.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30분을 굽되, 170도로 낮춰 구우면 됨~

    쉬폰은 구운뒤, 거꾸로 뒤집어 식혀야 한다~

 

 

흠... 원하는 색이 안 나왔다....

다음엔 백력초가루를 아낌없이 들이부어 섞은 뒤 구워봐겠다~

둘째가 배고프다고 찢어지게 우는 바람에 반죽을 허둥지둥 엉망으로 담았더니 옆라인이;;

 

 

단면~ 폭신하고 촉촉함~

 

 

 

딸애와 신랑이 먹고 자겠다고 기다리므로~

오늘도 식기 전에 잘랐더니 이리저리 뜯겼다~~~

 

 

자를 때마다 차르륵~ 하는 소리가 난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9. 12. 24. 10:31




오랜만에 블로그에 와보네요~

 

지난 12월 9일 둘째를 출산하고... 지금 산후조리중이랍니다~~ ^^;;

노산이라 그런가요? 회복도 느리고...

첫째랑 같이 있어선지 둘째 때문에 알게모르게 스트레스 받는 첫째가 가여워서 챙기다보니 산후조리는 뒷전이고...

안나오는 모유때문에 기를 쓰다보니 상처는 덧나서 회복도 다른 사람보다 늦고 ㅠ.ㅠ;; 그러고 있어요~

 

컴 앞에 앉을 엄두가 안 나다가 오랜만에 머핀 하나 구웠기에 소식 전하러 들러봅니다~

 

그동안 딸애 다니는 어린이집에 신종플루 비상이 살짝 걸려 집에서만 갇혀 지낸대다가...

둘째가 태어나는 바람에 신생아와 저를 위해 또다시 감옥생활한지 2달째인 딸애...

한창 나가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을 때 집에만 있다보니 얼마나 심심할지... 눈에 다 보이는데도 그럭저럭 잘 버텨주는...

그러나 그 스트레스가 절절히 느껴지는 딸애의 생일이 오늘이네요~

 

 

신랑 오면서 케이크라도 사오겠거니 했더니 오늘도 밤 12시 넘겨야 들어온다고 하니....

제가 나가서 사오기도 그렇고.. 37일은 넘기고 외출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냉장고 박박 뒤져서 있는 재료로만 머핀을 만들어 봤어요~

 

재료 : 우리밀 통밀 200g, 무염버터 120g, 소금 2g, 베이킹파우더 6g, 유기농황설탕 80g + 홈메이드 바닐라설탕 20g,

         물엿 30g + 우유 80g, 달걀 2개, 청크초코칩 80g, 구운 호두 55g, 슈가파우더 약간

         코코아분은 없어서 생략~(15~20g 정도), 아몬드가루 60g은 깜빡하고 생략~

        

1. 실온에 둬서 말랑한 버터를 잘 푼 뒤, 설탕 나눠 넣으며 믹싱~

2.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믹싱~

3. 우유와 물엿 넣고 믹싱~ 슬슬 분리되는데 괜찮아요~

4. 얼른 가루류 체쳐 넣으면서 주걱으로 재빨리 섞기~

5. 초코칩과 구운 호두 넣고 섞어서 짜주머니에 반죽을 넣은 뒤,

6. 머핀틀에 80% 정도 짜 넣고 초코칩과 호두로 장식한 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굽기

   (색이 너무 진하게 나지 않게 전 20분 굽다가 종이호일로 위를 덮어줬어요)

 

 

요런 모습~

 

 

사랑하는 딸애를 위해 하트 초를 이리저리~

 

 

일회용 머핀틀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라 알록달록~

 

 

사랑하는 딸아~~ 생일 축하한다~

엄마가 우리 딸 무지무지 사랑하는 거 알지?

매일 아침 머리에 손 얹고 기도하는 것도 알지??

(둘째를 낳고보니 첫째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짐을 느낍니다... ^^)

 

 

슈가파우더 솔솔~

(어느 정도 식은 뒤 뿌리기)

 

 

이웃님들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불도 켜서 붙여보고~~ ^^

 

 

세상을 밝게 비추는 소중한 존재로 자라나길 맘 속으로 기도하면서~~

 

 

첫 째때는 조리원에 있었는데, 둘째는 첫째도 걱정되고 신랑도 걱정되고 해서....

집에서 도와주시는 이모님과 지내고 있어요~ 이모님이 차려주시는 밥상.....

 

모유가 잘 안 나와서 엄마가 정성껏 끓여주시는 돼지족....

설렁탕처럼 먹고 있죠... 효과는 아직....ㅎㅎㅎ;;;

꼬막에 버섯장조림에 샐러드에 임연수어구이에 미역초무침... 그리고 아직은 안 질렸지만 몸조리 끝나면 잘 안 먹게 될 것 같은 미역국....

굴전에.... 김치가 어찌나 먹고 싶은지... 37일 지나면 슬슬 매운 것도 먹으려구요~

 

 

파래와 시금치무침...

약콩넣은 보리밥....

 

 

애호박무침에 두부조림, 어묵볶음....

간은 거의 없을 정도... 싱거운 거 좋아하는 신랑과 제 입에 딱 좋은~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한우갈비....

이모님이 푹푹 잘 삶아 주셔서 무척 부드러운... 역시 간은 거의 없는 정도~

 

 

양념장 뿌리기 전 꼬막...

언제나 맛있는 ^^

 

 

잔멸치호두볶음~

요건 사실 제가 만든 게 더 바삭하고 맛나요~~ 딸애도 제 껄 더 잘먹더라는...

삼치구이~

미역국은 항상 신랑 입맛에 맞게 소고기 미역국....;;

 

 

얌전하게 만드신 팽이버섯전~

 

 

과일샐러드~ 연근조림

다 입에 맞는~

 

 

그동안은 마요네즈, 연유, 플레인 요구르트로 샐러드 드레싱을 하셨는데,

마침 마요네즈가 딱 떨어졌길래.... 잘됐다 싶어서 발사믹드레싱으로 바꿨어요~ 칼로리가 후덜덜인지라...

 

 

가족 아닌 다른 사람과 사는 거... 처음엔 적응 안 되더라구요~

더구나 집에만 있어야 하다보니... 자꾸 창밖의 세상으로 뛰어 나가고 싶고 답답하고....

근데 뭐 있다보니 이모님 말씀대로 한 주, 두 주 휙휙 지나가네요.. 그리고 곧 12월 말... 이제 곧 새해...

정말 시간은 빨리도 지나가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 짧은 시간에 반찬 몇가지 뚝딱 만드시는 이모님 보니 와~~ 존경스럽기도 하고...

물론.. 100% 다 만족스러운 사람 만나기는 힘들긴 한데요~

겪어보니... 꽤 좋고 괜찮은 분 만난 것 같아서 감사하더라구요~~ ^^

(임산부 까페 후기에 보니까 산후도우미업체에 실망한 글이 꽤 있어서... 걱정돼서 좋은 분 만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회복이 느리고 상처도 덧나고, 제대로 쉬지 못하고, 냉장고 찬바람, 가끔 열어두시는 창문 밖 찬바람 덕에

손목과 뼈마디 다 시리고.... 욱씬거리고.. ㅠ.ㅠ;; 역시나... 이번에도 산후조리는 제대로 못하고 있긴 하네요~

 

암튼.. 조금 빨리 회복하고 휘리릭 다시 올게요~~

순산을 기도해 주신 이웃님들 감사드려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9. 12. 7. 19:49




원래는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코코아브라우니~를 만들려고 했는데, 냉장고를 아무리 뒤져봐도 코코아분이 없더군요

한동안 베이킹 안 하려고 했더니, 베이킹 재료가 뭐가 있는지도 몰랐나봅니다

 

그래서 달달하고 버터 함량 많은 브라우니로 급선회해서 만들어봤어요~

정말 맛은 있는데, 버터와 설탕, 초콜릿 양을 보면, 허거걱;;; 외국 레서피 참고해서 많이 줄였는데도 그러네요~

 

재료 : 무염버터 193g+벨코라데 다크초콜릿(카카오함량 55.7%) 170g, 아몬드 70g+청크초콜릿 70g(카카오함량 34.88%)
          계란 3개+커피분 1T+유기농황설탕 95g+바닐라설탕 30g, 
우리밀통밀 100g+베이킹파우더 1ts+소금 1/3ts,

         아마도 21cm 원형틀에 구운 듯~

 

1. 버터와 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입니다

2. 녹인 버터와 초콜릿은 잠시 식혀두고

3. 계란에 설탕과 커피가루를 넣고 믹싱하여, 설탕이 다 녹게합니다

   (전 휘핑을 좀 덜했어요)

4. 체친 통밀과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잘 섞습니다

   (베이킹파우더는 생략해도 될 것 같아요)

 

 

5. 4에 녹여 식힌 버터와 초콜릿을 넣고 잘 섞은 뒤

6. 굵게 다진 아몬드와 청크초콜릿을 넣고 휙~ 섞은 뒤

   (청크초콜릿은 생략해도 될 것 같고, 아몬드 외에 호두와 피칸 등을 더 추가해도 될 것 같아요)

7. 버터 살짝 바르고, 밀가루 살짝 뿌렸다 털어낸 틀에 반죽을 붓고 탁탁 친 뒤, 위를 고르게 정리합니다

   (전... 탁탁 치는 것도 잊었고, 위를 고르게 펴는 것도 잊었어요)

8.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기~

   (중간에서 구웠는데, 혹시 위가 너무 탈까봐 10분 정도 굽다가 10분 정도는 위에 종이호일 덮어줬어요

    꼬지 테스트해서 거의 안 묻어났는데, 조금더 쫀득한 게 좋다면 꼬지테스트 해서 약간 묻어나면 될 것 같아요

    굽는 시간을 조금 더 줄이거나, 온도를 좀더 낮추거나.... 둘다 조정하거나~)

 

 

겉은 파삭, 속은 부드러우면서 포실~

속이 많이 찐득하지는 않아요~ 부들부들하면서 살짝 촉촉~~

 

 

아몬드가 콕콕 박혀 있고~

달지만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는;;

브라우니는 완전히 식혀서 잘라야 하는데, 살짝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자르고.... 이 새벽에 남은 조각이라고 하나씩 둘씩 먹어치우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진은 죄다 포커스 도망가버리고 ㅠ.ㅠ;;

하루 지난 뒤 먹는 게 더 맛있다는데.... 먹으면서 자른 조각들은 죄다 먹어버렸으니 낼은 뭘 먹어야 할지...

 

 

요건 딸애 방문샘께 드릴... 미리 크리스마스 브라우니~

손이 두껍손이어서 포장엔 영 소질 없는지라.... 엉성하지만, 정성을 담아~

 

 

요렇게~~

 

혹, 단 거 싫어하시는 건 아닐까???

 

이제 이번 주면 출산 준비하러 가야 하는데, 딸애는 친정에 맡기고...

크리스마스에도 몸조리 한다고 케이크 만들 수도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아이스크림 사와서 먹을 수도 없을 것 같고... 해서 미리미리 만들어 봅니다~

아~~ 더이상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없는 게 너무 아쉬워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9. 10. 8. 20:38



사실은 추석 전에 만들어서 딸애 선생님 몇 분께 드리려고 했던 건데...

이제서야 만드네요...

 

고구마를 듬뿍 넣은 치즈케이크~

제 손바닥만한 일회용 은박(속에 유산지 있는)틀과 종이사각틀 합해서 14개 나왔어요..

 

제료 : 삶아 으깬 고구마 400g, 크림치즈 300g, 생크림 240g, 유기농 박력분 45g, 노른자 + 설탕 120g(100으로 줄여도 될 듯~)

         레몬즙 2큰술, 흰자 4개 + 바닐라설탕 60g, 나빠쥬(광택제) 대신 쓸 메이플시럽

 

재료를 계량하고 박력분은 체쳐 놓고, 노른자만 분리해서 크림치즈와 생크림과 함께 실온에 꺼내 놓고~

고구마는 삶아서 뜨거울 때, 포크로 꾹꾹 눌러 으깨 놓고~

 

 

1. 으깬 고구마는 조금 놔두면 수분도 좀 날아가고 뻣뻣해지므로... 생크림 좀 넣고 부드럽게 섞어 두고~

   (입자가 씹히는 게 싫다면 블랜더에 곱게 갈아도 됩니다~)

2, 차게 해둔 흰자에 바닐라 설탕을 넣고 뿔이 서게 머랭을 만들어 두고~

3. 크림치즈를 푼 뒤, 계란과 설탕을 넣고 믹싱기로 잘 섞고~

4. 생크림을 넣고 믹싱기로 잘 섞고~

 

 

5. 체친 박력분 넣고 믹싱기로 잘 섞으면~

6. 요런 상태의 반죽이 되지요~

7. 으깨 놓은 고구마를 넣고 믹싱기 또는 손거품기로 골고루 섞은 뒤,

8. 머랭을 3번에 나눠 가며 섞되, 첫 번째는 골고루 잘 섞고 2~3번째는 조심스레 잘 섞고~

 

 

9. 요런 반죽 상태~~

10. 원하는 틀에 넣고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물그릇과 함께 넣고 35~40분 정도 굽기~

     (오븐마다 온도와 시간은 조절하되, 전반적으로 노르스름하되 약간 갈색 날랑말랑할 정도로 구웠어요)

 

 

요렇게~~ 구워져 나온 고구마치즈케이크~

 

 

식으면 조금 가라앉아요~

위에 마르지 말고, 살짝 반딱거리라고 나빠쥬 대신 메이플시럽 발라주고~

(그래서 살짝 더 달달했던 것 같아요~)

 

 

완전히 식힌 뒤 잘라본 단면~

냉장고에 뒀다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요렇게 싸서 늦었지만, 낼 딸애 샘께로 슝~~

 

 

고구마가 단맛이 적은 거라 설탕을 더 안 줄였는데, 먹어보니 많이는 아니지만 달콤하네요~~

 

 

고구마맛과 치즈케이크의 맛이 잘 어울리는.. ^^

한 개 두 개 먹다보니.. 어느새 3개..

얼른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 사실... 과정샷이 여러 컷이라 복잡해 보이지만, 고구마 삶아 으깨 놓고 머랭만 올려두면~

            몇 가지 재료 안 섞어도 거의 실패하지 않는 착한 케이크에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9. 9. 24. 16:34



손으로 살짝만 눌러도 쑥~ 들어가는 부드럽고 폭신한 쉬폰케이크 구워봤어요

쪄서 으꺤 단호박을 넣어 조금더 구수한 맛을 더했답니다

머랭 섞을 때 너무 세차게 섞어서 죽지만 않으면 성공하기 쉬운 아이템이죠~

 

준비사항

_ 단호박은 쪄서 으깨서 우유에 섞어둡니다

               (전 쪄서 냉장고에 넣어뒀던 거라 단호박이 조금 굳었길래 우유와 함께 살짝 돌린 뒤, 블랜더에 곱게 갈아뒀어요)

_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2번 정도 체쳐 놓습니다

_ 쉬폰틀에는 물을 분무해둡니다

  (물을 뿌려둬야 구운 뒤 반죽이 잘 떨어집니다)

 

재료 : 요리순으로~

노른자 4개 + 바닐라 설탕40g(설탕), 쪄서 으깬 단호박 90g + 미지근한 우유 50g, 포도씨유 50g, 체친 유기농박력분 100g +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흰자 4개 + 설탕 50g

 

1. 흰자에 설탕을 넣고 뿔이 서도록 머랭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2. 노른자에 설탕을 넣고 크림색나도록 믹싱합니다

   (믹싱기를 들었을 때 반죽이 어느 정도 지속되는 정도)

3. 단호박과 우유를 섞어 간 걸 넣고 믹싱기로 잘 섞습니다

4. 포도씨유를 넣고 잘 섞은 뒤,

 

 

5. 체친 가루류를 넣고 손거품기로 볼을 돌려가며 날가루가 없을 정도로만 살짝 섞습니다

   (주걱으로 가르듯이 섞어줘도 됩니다)

6. 머랭 1/2을 반죽에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이, 밑에서 퍼올려서 흩뿌리듯이 섞습니다

7. 남은 머랭을 2번에 나눠 거품이 죽지 않게 재빨리 섞은 뒤,

8. 반죽을 쉬폰틀에 부은 뒤 젓가랏으로 휘휘 저어 공기를 뺍니다

 

 

9.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0분 정도 굽습니다

10. 구워진 쉬폰케이크는 거꾸로 세워서 식힙니다

11. 식은 쉬폰케이크를 날카로운 과도 또는 스패츄라를 이용해 가장자리를 둘러가며 칼집을 낸 뒤,

     밑 부분과 가운데 기둥 부분도 칼집을 내서 틀과 케이크를 분리합니다

 

 

거꾸로 뒤집으면~~ ^^

쏙 잘 빠지지요~

 

 

 

 

겉은 갈색~~

 

 

속을 잘라보면 노~~오라니 이쁜 쉬폰케이크

 

 

무척 가볍고 부드러워요~

손으로 잡고 힘을 주면 스폰지처럼 확 쪼그라들정도로 가벼운~

 

 

보기엔 퐁신퐁신하고 부드러운데 가운데 부분은 단호박의 수분을 머금었는지 무척 촉촉합니다~

 

 

손으로도 쭉 찢어보면 단면이~

 

 

딸애도 한 조각 먹고 더 달라고 그릇째 들고오네요~ ^^

 

만들기도 쉽고, 맛있는 단호박쉬폰케이크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전 찐 단호박이 90g밖에 없어서 그것만 넣었는데 120~150g정도까지 넣으면 단호박맛이 훨씬 더 진하게 느껴지실 거에요~ ^^

  의외로 만들기 쉽고 성공하기 쉬운데다가 맛도 좋은 시폰케이크~~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