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베이킹/빵2009. 4. 2. 08:36




가끔 식빵 만들기 귀찮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모제과점에서 사먹던 단호박식빵,

집에서도 만들어 봅니다. 흠, 흠, 식빵틀이 없어서 그렇지.. 이젠, 안 사먹어도 되겠어요~

 

재료 : 유기농 강력분 250g, 호밀 50g, 삶아 으깬 단호박 150g, 계란 1개, 설탕 2큰술, 소금 4g,
         이스트 7g, 계피가루 1작은술, 
검은깨 1큰술, 
        
우유 100g(80g 정도만 넣으면 됩니다, 전 단호박이 좀 푸석거려서 넉넉히 넣었어요), 
        
 버터 30g(양을 조금 더 줄이거나, 포도씨유를 넣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1. 제빵기에 우유, 으깬 단호박, 계란, 소금과 설탕, 체친 강력분과 호밀분, 계피가루, 검은깨, 이스트
   순으로 넣고 반죽하다가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버터를 넣고 계속 반죽합니다

2. 50분 정도 1차 발효하고
    (전 오븐에 있는 발효기능 이용했구, 손가락으로 찔렀을 때 구멍이 안 딸려 올라오면 됨)

3. 역시. 반죽을 쭉~ 늘여봤을 때 사진처럼 거미줄이 좍좍~~ 늘어지면 발효 잘된 거구요~

4. 1차 발효한 반죽을 주물러 가스 뺀 뒤, 일정한 크기로 나눠 성형한 뒤, 40분 정도 2차 발효합니다
   
(역시 오븐 발효기능으로 했어요)

 

전 단호박이 좀 말라있어서 우유를 넉넉히 넣었더니, 반죽은 좀 질었어요... 우유는 70~80g정도로 넣으면 됩니다~

 

5. 반죽 위에 우유를 바르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웠는데, 열이 강한 오븐이라면 20분만 구우면 될 듯해요~

(10분 지나기 전에 색이 진하게 나서 종이호일로 덮어줬는데도, 열이 강한 오븐에 25분 구웠더니 색이 원했던 것보다 진하게 났어요) 

 

 

 

 

6. 다 구운 뒤, 식힘망에 얹어 놓고 녹인 버터를 슬슬 발라줍니다~

    (안 발라도 되는데 윤기도 나고, 식은 뒤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아 발라봅니다)

 

 

모닝롤 모양으로 구운~

 

 

요건 식빵모양으로 구운 거.. 사이즈는 미니식빵사이즈~

 

 

한덩이 뚝 뜯어보고~

 

 

꾹 눌러보고~

 

 

식빵처럼 잘라도 보고~

(뜨거울 때 자르면 잘 안 잘라져요~ 식은 뒤 자르면 됩니다~)

 

 

후다닥 견과크림치즈딥~을 만들어, 듬뿍 발라먹어도 good~

메이플시럽 20g과 살짝 구운 호두와 잣 30g씩, 살짝 구운 해바라기 10g을 듬성듬성 잘라서

말랑한 크림치즈에 넣고 믹싱해 만들면 됩니다~

 

 

쭉 뜯어도 보고~

(뭐하는 거냐? ㅜ.ㅜ;;)

 

 

모닝롤로 구운 것도 한 덩이 뚝 뜯어보고~

 

 

한 덩이를 먹었는지, 두 덩이를 먹었는지... 어찌나 빨리 먹었치웠는지... ㅎㅎㅎ;;

계피향 솔솔 나면서 무쟈게 부드럽고 폭신거리는 빵이에요~~

제빵개량제를 안 넣었으므로... 식은 뒤엔 굳을 거지만,

낼 먹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만 돌려 먹으면 갓 구운 것처럼 따끈하면서 폭신 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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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빵2009. 3. 27. 11:43



많이들 구워 드시는.. 번... 커피번스러운 ^^ 빵을 구웠봤어요~

딸애랑 같이 먹을 거라 커피번으로는 못 굽고~

필링도 버터 말고 크림치즈로~ 뭐.. 안 넣고 굽는게 더 맛있을 듯합니다만...

암튼... 룬지웅님 조언을 바탕으로 배합을 해서 만들어 봤는데,

엄청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생각했던 맛은 안 나왔습니다.. ㅠ.ㅠ;;

(옥수수가루를 사용해야 하는데, 옥수수전분을 사용해서 크림이 완전 이상하게 나왔구,

토핑크림에 무염버터를 사용해야 하거늘 홈메이드 짭짤한 버터를 사용해서 달달함이 좀 덜하더군요~

고로~ 원래 콘크림토핑빵 맛을 모르는 일이..)

 

재료 : 유기농 강력분 400g, 우유 150g(원래는 물 148g + 분유 12g인데 분유가 없어서 우유로 변경), 버터 60g, 설탕 60g, 소금 6g, 계란 80g, 이스트 10g(이스트 양이 생각보다 많아요 ^^)

토핑용 크림 : 버터 290g(버터의 압박이 아주 강렬하죠~ --;;), 설탕 95g, 연유 35g, 계란 2개보다는 많고 3개보다는 적게, 물 20g, 식용유 48g, 옥수수가루 97g(전 옥수수 전분을 대신 넣었어요~ --;;)

토핑크림의 양은 1/3정도 분량이 남았어요...

 

준비. 가루류는 체 쳐 놓고~ 버터와 계란 등 재료는 모두 실온에 뒀다 찬기를 없앤 뒤, 사용합니다~



1. 제빵기에 물, 소금, 설탕, 계란, 밀가루, 이스트를 넣고 반죽코스로 반죽한 뒤

2. 50분 정도 1차 발효한 뒤 10분 정도 휴지

3. 4. 반죽의 가스 빼고 60g 정도씩 성형한 뒤 틀에 넣고 40분간 2차 발효

(일회용 틀에도 넣어보고 원형틀에 여러 개로도 넣어봅니다~)

 

2차 발효하는 동안 크림 만들기


 

1. 버터를 푼 뒤(하얀 버터는 남은 생크림에 소금을 넣고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버터, 가염 말고 무염버터 사용해야 함;;)

2. 설탕과 연유 ~ 계란 1개씩 ~ 옥수수가루, 물, 기름을 차례로 넣고 휘핑~

3. 2를 짜주머니에 넣고

4. 반죽 위에 적당힌 짠 뒤

(전 옥수수가루 대신 옥수수전분을 잘못 넣고 만든 크림이 어찌나 녹아서 흘러내리던지... ㅠ.ㅠ;;

게다가 양이 많아서 너무 과하게 뿌렸더니 --;;)

5. 170도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기...

(중간에 색이 진하게 나서 호일 덮어줬어요~)

 

 

2개 먹을 때까지도 왜 잘못됐는지 깨닫지 못했는데..

포슷 올리면서 알게되더라는.....

어쩐지 토핑크림이 쿠키스럽지 않다했더니.. 옥분말 대신 옥전분을 써서 그랬어요~ ㅠ.ㅠ;;

 

 

더구나 빨리 먹어야 하는 맘에... 홈메이드버터 사용한다고 가염인걸 잊은 채...

달달해야 하는 토핑크림 반죽에 넣었더니....

많이 단맛은 중화돼서 좋긴 하지만... 원래 어느정도 달달한 맛인지를 모르는 상황이 발생했다죠~;;



 

아무튼 오랜만에 베이킹하면 꼭 정신 못차리고 대충... 만들어서

제맘대로 빵과 케이크가 나와서.... ㅎㅎ;;;

 

 

막 구워져 나온 빵을 반 갈라보니....

빵결은 아주 보들보들 폭신폭신.... 그만이네요~

맛은... 좀 식은 뒤 먹어본 신랑 말에 따르면...

"음.. 맛있어. 식빵스러운맛인데 좀더 맛있고, 옥수수맛도 나고.. 암튼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 라네요.. ㅎㅎㅎ;;

남자 장금이 따로 없죠~

 

 

저~~ 안에 크림치즈.... ^^

크림치즈도 빨리 먹어줘야 해서 넣어봤는데, 원래는 앙금을 넣기도 하나보더라구요~

커피번은 버터를 넣던데..... 음....

안그래도 토핑크림에서 버터의 압박이 장난아닌데, 이빵... 재료만 봐서는 아주 케이크스럽네요~ ;;

 

 

아직 뜨겁구만.... 사진 찍는 사이...

딸애가 저렇게 다가와서는 깍지발을 하고 빵에 슬쩍 손을 대보곤 하네요....

 

암튼 빵이나 케이크, 쿠키 구으면 딸애가 오븐 땡~ 소리에 맞춰 괴성을 지르니...

우유와 함께 먹었더니... 보들보들한 빵 그냥 넘어갑니다....만,,

빵 위에 있어야 할 토핑이... 아래로 다 흘러들어가 구워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답니다..

(유산지에 딱 붙어서... 으.. 아까워라..)

 

앗.. 그리고 토핑 덕에 기름기 좔좔 흐르는 빵이랍니다... ;;

암튼 맛있는 것들은 다 살찌는 거라는 걸 잊으면 안 되겠어요..

이거 2개 뜯어 먹구선 오늘 밤을 자야할지 말야야할지... 지금 고민중이랍니다... 에고.. 졸린데..

.

.

 

원래대로 제대로 토핑크림 만들어서 구웠다면...

약간 울퉁불퉁한 쿠키스러운 빵 표면과, 살짝 아짝아짝 씹히는 달콤한 옥수수 가루....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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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새콤하고 가벼운 걸 먹고 싶을 때... 냉 파스타 추천이지요~ ^^
오늘은... 딸애를 위해 며칠 전 사온 ZOO PASTA로 만들어 봅니다

동물 모양이 앙증맞은 short 파스타인데, 색도 3가지라서 아이들 관심을 조금은 끌겠죠??

재료 : 다진 청피망과 다진 황파프리카 각 2T씩, 데쳐서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 10여 개, 껍질 벗겨 삶은 중하 10마리 정도
드레싱 : 올리브유 3T, 소금 1/2ts, 레몬즙과 와인식초 각 1T씩, 마늘 1개 다져서, 다진 양파 2T, 후추 약간, 건파슬리와 건바질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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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어 냉장고로~
(제가요.. 오늘 정신을 어디다 두고 왔나봐요... 올리브유를 찾아도 없어서 ㅠ.ㅠ;; 다 쓰고 딱 1T 남은 거에요~
그래서 2T는 까놀라유로 대치하고, 파스타랑 재료 준비해서 버무려 놓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다른 싱크대를 찾아보니 안 뜯은 올리브유가 있더라구요~ ㅠ.ㅠ;;
뭐 덕분에 올리브 향이 덜나는 순한 드레싱이 되긴 했어요~)

2. 피망,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도 손질해서 올리브유 약간에 버무려 냉장고로
(양상추나 옥수수 등 다른 야채가 있으면 더욱 좋지요~ ^^)

3. 새우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반으로 슬라이스 해서 양을 좀 많아 보이게, 아이 먹기 좋게 잘라서 냉장고로~

4. 파스타 삶은 뒤, 체에 밭쳐 올리브유로 버무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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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들이 어느 정도 차가워졌으면 꺼내서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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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기린이 보이구요~
저~~ 뒤에 코뿔소 비슷한 거랑, 코끼리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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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고 간도 맞고~
입에서 제법 무게 있게 뭉클하고 씹히는 토마토의 달달함도 입에 맞고~
새우의 고소함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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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엔 아주 잘 맞았는데, 새콤함을 멀리하는 딸애 입에는 어떨지...
낮잠 자고 일어나면 먹을 수 있게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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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나기는 싫지 않거든요~ 뭐 갑자기 들이퍼붓는 건 있지만서도 끝이 보이잖아요~
근데.. 하늘에 구멍난 것처럼 주룩주룩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비가 오는 장마는 왠지 정이 안 가요~

어서어서 모든 일이 제자리를 찾아가서 끝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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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아이가 밥 좀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신랑과 저의 식성을 그대로 닮아 고기 엄청 좋아하면서, '우리 딸은 아무거나 잘 먹어서 좋지'하고 안심하고 있으면, 어느새 또 안 먹는 시기가 와서 한 끼에 밥 3숟가락 먹이기도 힘들 정도네요.. --;;
그럴 때의 엄마맘은...

연어는.. 구워주면 먹지만, 그 외엔 냄새만으로도 거부하는 딸애를 위해, 훈제연어 사온 걸 녹여서 그라탕으로 승화시켰답니다... 훈제 연어를 무척 좋아하는 저야 아~~ 까워라지만..
뭐 그래도 딸애가 커서 엄마랑 마주 앉아 훈제연어의 맛을 논할 때가 곧 오리라 믿으며..  

재료 : 훈제연어(초밥용으로 포장된 걸로 8조각), 청주(잡내 제거용 맛술종류 아무거나), 후추, 브로콜리, 양송이, 양파, 다진 마늘 1 1/2ts
그 외 원하는 야채(전 아까 피자 만들어 먹고 남은 파프리카 잘게 썰은 것도 넣었어요), 고다치즈, 그라나 빠다노치즈(파마산 대용), 에멘탈치즈
소스 : 생크림 200ml, 우유 70ml,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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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쳐 작게 잘라 놓고, 양송이와 양파 역시 아이 한입 크기로 잘라 놓아요. 훈제연어도 한입 크기로 잘라 청주와 후추 살짝 뿌려두고, 생크림과 우유는 섞어둡니다
2. 기름 두른 팬에 마늘을 넣고 향 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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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파, 양송이, 브로콜리 순으로 넣고 야채가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볶다가
4. 3에 잘라 놓은 연어 넣고 볶습니다
5. 좀더 가벼운 맛을 위해 제가 사용한 치즈, 고다치즈와 그라나빠다노 치즈, 에멘탈치즈인데요~ 고다와 그라나빠다노만으로도 양이 충분해서 에멘탈치즈는 생략했지요. 만약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피자치즈를 넣으면 훨씬 더 찐득하고 쭉쭉 늘어남을 느낄 수 있어요~ 
치즈의 종류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취향껏 선택하세요~
6. 4에 생크림과 우유 섞은 걸 붓고 보글보글 끓이다 소금과 후추를 넣고
(전 고다 치즈가 제법 짜기도 하고 아이용이라 소금은 정말 약간만 넣었어요)
7. 그라탕기와 수플레컵에 5를 붓고 그 위에 고다치즈와 그라나빠다노치즈를 잘라 얹은 뒤
8. 190~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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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워져 나왔어요~
뒤에 수플레컵에 담긴 건 딸애 꺼, 앞에 좀 큰 건 제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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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그라탕으로 해주니, 연어도 연어지만 브로콜리를 감춰서 먹일 수 있어서 좋네요~
(아니 왜 울 딸은 브로콜리와 토마토만 입에 넣었다 하면 토할까요.. 사실 입에 넣기도 하늘의 별따기지만..)
아이 키우면서 느는 건 잔머리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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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좋은 건 다 아시죠~

그러나... 식품 관련 서적들에서 경고하고 있는, 덩치가 큰 연어의 유전자 조작 가능성,  양식연어의 발암물질 함유량 등 때문에 먹으면서도 심난하네요
요즘은 양식 연어가 많이 유통돼서 자연산 연어를 찾아보기 힘든데.. 쩝;;
(내가 아이를 위해 산 연어가 설마설마 발암덩어리에 유전자조작한 연어?? 아니라고 믿고 먹자.. --;;)

.
.

산업발전과 과학발달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더욱 편리하게 바꾸기도 했지만, 인간성 상실과 환경오염, 더불어 온갖 종류의 저질 음식의 발달을 함께 갖고 왔군요.
안타깝습니다...

아... 딸애가 옆에서 제 머리를 빗고 묶고 하는 동안 졸음이 솔솔.... ㅎㅎㅎ;;
딸애 재우러 갑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8. 1. 25. 20:21


우유랑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카스테라

재료 : 박력분 160g  베이킹파우더 1/2ts, 바닐린 1/2ts(없으면 생략 가능), 설탕 160g,
우유 50ml, 꿀 30g, 흰자 5개, 노른자 4개, 레몬즙 1Ts(럼주), 커피엑기스 조금

준비_
우선 노른자와 흰자 분리해서, 흰자는 머랭만들 그릇과 도구랑 냉장고에 넣고 노른자는 실온에 두며, 원하는 틀에 유산지를 잘 맞춰 넣어 둔다

1.
노른자는 잘 푼 뒤, 설탕의 1/2 정도를 넣구 중탕으로 휘핑한다
(너무 오래 하지 말고~ 아이보리색 날 정도까지만)
2. 1에
체쳐둔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바닐린을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는다
3. 2에 데운 우유랑 꿀,럼주를 넣고 살살 섞는다
4. 냉장고에서 꺼낸 찬 흰자를 푼 뒤, 남은 설탕의 1/2을 2~3번에 나눠 넣어가며 휘핑하여 뿔이 설 정도의 머랭을 만든다
5. 3에 머랭을 3번 정도 나눠 살살 자르듯이 주걱으로 섞으면 크림색의 부드러운 반죽이 된다
6. 5를 준비한 틀에 붓고 탁탁친다
(20cm 사각 무스틀에 구웠는데, 틀에 비해 반죽이 좀 많았지 싶다. 21cm 원형틀이나 사각틀에 해도 됐을 것 같다)
7. 6에 커피 엑기스 방울방울 떨어뜨리고 젓가락이나 이쑤시개 등으로 이쁘게 휘젓는다
8.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다가, 색이 진하게 나는 듯해서 50도로 낮춰서 20분 정도 구웠다
(오븐마다 다르므로 색 봐가면서 구워주는 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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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운 뒤, 식기 전에 위에 버터를 바르고 랩으로 싸서 뒤집어 식힌다.
이때 몹시 뜨거우므로 조심할 것!!

난 틀이 작아선지 무척 빵빵하게 부풀었고, 가운데 크랙이 좍~ 가버렸다.
(가운데 중앙 부분의 온도가 너무 높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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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은 식으면서 살짝 수그러든 것도 같은데..
조각 내서 랩으로 싸놓으려고 자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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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는 내내 맛있는 달걀 냄새와 바닐라 냄새가 어우러져서 아무 맛난 냄새가 나더라.
하루 정도 지난 뒤 먹으면 좋은데, 딸애가 어서 먹고 싶다고 뜨거운 빵을 집고 뜨겁다 울고 난리쳐서 얼른 잘랐다. 덕분에 단면이 울퉁불퉁하지만 결은 잘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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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면서 폭신폭신 탄력이 장난 아니다.
식혀서 먹어보니 훨씬 더 카스테라스럽고 더 달달하다.

우유랑 먹으니 목 메이는 것 없이 잘도 넘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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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케이크2008. 1. 25. 19:54


[쇼콜라 클래식]

구겔후프틀과 머핀틀 3개 분량으로 구웠다.

재료 : 생크림 70g, 버터 50+15g(15g은 구겔틀에 칠함), 달걀 노른자 2 1/2개, 코코아가루 40g,
밀크초코렛 70g(허쉬 아몬드 사용했는데 괜찮았음), 박력분 20g, 차가운 달걀 흰자 2 1/2개, 설탕 50g(머랭 만들 때 사용했는데, 베이킹용 초콜릿 사용시엔 설탕 100g 정도더 추가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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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크림을 초코렛이 녹을만큼만 중탕하고 실온의 버터와 초콜릿을 넣어 잘 저어 녹인다
2. 초콜릿과 버터가 잘 섞인 후에 노른자를 넣고 역시 잘 섞어 둔다
3. 머랭을 만들기 위해 깨끗한 볼에 냉장고에 넣어뒀던 찬 흰자를 넣고 핸드믹서로 돌리다가 거품이 일기 시작하면 설탕을 3~4번 나눠 넣으며 핸드믹서 마구 돌려 뻑뻑한 머랭을 만든다
4.
머랭이 다 됐으면 2에 머랭의 3분의1만 넣고 살살 섞는다
5. 체 쳐둔 박력분, 코코아가루를 4에 넣고 주걱으로 고루 섞는다. 날가루가 안 보이게 살살 잘 섞은 후에 남은 머랭들을 다 넣되 골고루 섞이게 한다
(원래는 2번으로 나눠 넣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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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완성된 반죽을 버터 칠하고 밀가루 뿌리고 아몬드 넣어둔 구겔틀에 붓고 바닥에 탁탁친다
(원형틀에 하려면 유산지 깔구 반죽을 부어 탁탁 치곤 윗면을 주걱으로 다듬으면 된다)
7. 180도 예열된 오븐에 3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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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이 남아서 머핀틀에 구운 3개. 보기에도 포슬포슬 잘 구워졌다
사진찍기 위해 슈가파우더르 뿌린 뒤, 냉커피랑 후다닥 먹어보니 달달하면서 초콜릿 향이 가득하고 촉촉했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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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겔틀에 구운 건 초콜릿 좋아하는 신랑에게 양보~



[브라우니]

또 하나의 초코 케이크.
재료 : 초코렛 60g(다크 초콜릿 70), 버터 40g,
박력분 30g, 달걀 1개, 황설탕 20g(흑설탕 40g), 코코아가루 10g, 소금 약간, 바닐라린 1g(손가락으로 한번 집은 정도, 바닐라향),헤즐넛 30g(피칸 30g)

마땅히 구울 틀이 없어서 만만한 머핀틀에 구웠다

1.
실온의 버터를 풀어준 뒤 황설탕과 소금을 약간 넣고 열심히 저어 크림화한다
2. 1에 풀어둔 달걀을 나눠 넣으면서 계속 휘핑한다
3. 2에
중탕으로 녹인 초콜릿을 2~3번 나눠 넣고 거품기로 잘 섞는다
(잘 섞으면 아주 짙은 코코아색의 부드러운 묽은 크림 같이 되더라)
4. 3에 체친 박력분, 코코아가루, 바닐라향을 넣고 주걱으로 잘 섞는다
5. 4에 견과류를 넣고 잘 섞은 뒤, 틀에 부어 탁탁~ 쳐 공기를 뺀다
6.
175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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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가 머핀 유산지에 흘러나온 걸 보니 꽤 기름지다
(그래서 원래의 버터 50g을 40g으로 줄여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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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느라 먹어보질 못했는데, 단면을 보니 촉촉하고 진한 초콜릿맛이 날 것 같다.
신랑이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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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케이크2008. 1. 25. 15:28

크림치즈의 맛과 향이 나는 부드러운 머핀을 만들어 보자

재료 : 크림치즈 100g, 버터50g, 설탕45g,
바닐라향조금(없어서 레몬슈스 2/3Ts), 계란1개, 박력분 종이컵1컵과1Ts(120g), 베이킹파우더 1ts,  아몬드가루 1Ts, (장식용 아몬드 슬라이스 조금), 우유 4Ts(붓다보니 확 부어져서 정확히는 모르고 3Ts 정도일 거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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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온에서 말랑해진 크림치즈를 잘 저어놓고 버터와 설탕을 크림치즈와 섞어서 크림화한다
2. 1에 계란 푼 것을 분리 안 되게 두 번 정도 나눠서 섞는다
3. 2에 곱게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바닐라향(없음 빼도 됨), 아몬드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칼로 자르듯 섞는다
4. 3에 우유를 넣으면서 적당한 질기를 맞추되, 너무 세게 많이 섞지 말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는다
(이 정도 하면 머핀틀 8개 정도 나온다)
5. 4를 머핀 틀에 담고 한번씩 툭툭 쳐주고 아몬드로 장식한다
6. 170~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정도 타지 않게 봐가며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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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향이 풍긴기면서 입에서 녹는다.
오븐이 아주 작은 거라 위 색이 좀 짙게 나왔지만 어쩔수 없지.
속은 촉촉하고 겉은 크림치즈향이 제법 많이 나면서 아주 살짝만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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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도 조금 줄여선지 많이 달지도 않아 좋은데, 장식한 아몬드 슬라이스의 맛이 강해서 크림치즈 맛이 좀 약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다음엔 빼고 구워야 겠다.

이런 머핀, 파운드 등의 케이크류는 구워서 바로 먹기보다 최소 하루 정도 지난 뒤 먹어야 훨씬 촉촉하고 맛있다.

8개 구워서, 딸과 함께 5개 먹고 신랑은 3개 남겨 줬다
신랑도 맛있다고 하고. 이맛에 홈베이킹 하는 거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