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지나고 보면 냉장고에 넉넉한 음식이 각종 전과 나물류인데.

특히나 나물은 쉬기도 잘 쉬고, 전도 넉넉히 부치다 보면 나눠 먹고도 꽤 여러끼니를 먹어야 할 정도

 

그럴 땐 질리는 맛 말고, 좀더 개운한 음식으로 변신해 먹으면 좋잖아요

 

 

모듬전야채 전골~

 

재료 : 생선전, 부추해물전, 배추, 파, 양파, 버섯, 홍파프리카(고추 대신), 마늘 2개 다져 넣기,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 토판염(소금) 적당량

 

1. 냄비에 적과 적당히 자른 야채를 가지런히 둘러 넣고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2. 다진 마늘과 토판염(소금) 약간으로 간을 합니다~

   (대부분의 재료가 익은 상태이므로 배추와 양파가 익을 때까지 끓이면 되며,

    양념한 소고기를 넣어도 좋답니다)

 

 

마침 삶은 계란도 있길래 넣고 계란이 따뜻해질 때까지 끓인 뒤, 불에서 내려봅니다.

삼삼하고 시원한 맛... ^^

 

 

 

간단하면서 맛있는, 문어볶음 

 

재료 : 삶은 문어다리 4개, 홍파프리카, 양파, 파, 편 썬 마늘3개,

         맛간장 1 ~ 1 1/2큰술 정도(그냥 간장은 설탕 추가), 청주 1큰술, 고춧가루 2/3~1큰술 정도,

         참기름과 통깨 약간씩

 

 

 

1. 기름 두른 팬에 편 썬 마늘과 양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2. 파프리카 넣고 어느 정도 익으면 먹기 좋게 썬 문어 넣고 계속 살짝 볶다가

    (문어는 익힌 거고 너무 익히면 질기니가 다른 재료 다 익고 따뜻해질 정도만)

3. 양념 넣고 뒤적이면서 볶되, 잘 섞이면 참기름 뿌리고 불 끄기

 

 

통깨 뿌리고 마무리

쫀득쫀득하고 양념이 간단하면서 아주 맛있답니다~  ^^

밥도 같이 넣어서 볶아 먹기도 해요.

 

 

딸애는 요거 하나로 밥 한 그릇 뚝딱~ ^^ 했지요~

 

 

 

 

남은 나물은 뭐, 따끈한 밥 위에 넉넉히 얹고

맵지도 짜지도 않은 고추장을 2/3~1큰술과 참기름을 넣고 슥슥 비비면 그만~

아, 계란 프라이도 하나 추가하면 금상첨화 ^^

 

 

그리고 가장 흔한 명절 남은 음식 처리반.

 

구운 생선을 이용한 매! 운! 탕!

 

 

얼큰한 양념 다대기 만들어 놓고, 두부, 야채 넣고 바글바글...

 

 

한번 구웠던 거라 살살 녹는 맛은 없어도, 입안을 꽉 채우는 살 발라먹는 재미~~~

 

 

 

즐거운 설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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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깻잎을 한장씩 씻으려니 엄두가 안 나기도 하고

깻잎도, 영양부추도 너무 비싸네요.

 

한 두봉 가지고는 얼마 못 먹으니까 몇 봉 더 사다보면 가격이 후덜덜해지니 원..

 

아무튼, 우리집에선 깻잎찜 해 놓으면 큰애건 남편이건 정말 잘 먹어서 만드는 맛이 나는 반찬이에요.

 

재료 : 깻잎 100장 넘게(7묶음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양념장 : 맛간장 9큰술, 국간장 1/2큰술, 육수 또는 생수 5큰술, 매실즙 2큰술, 고춧가루 1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쪽파 3큰술, 통깨 2큰술, 참기름 1큰술

 

 

 

1. 양념장을 만들어 두고~

2.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 깻잎 3장에 1큰술씩 양념장 발라가며 켜켜 쌓아 넣되, 나중에 찔 걸 생각해

    내열유리그릇이나 접시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3. 김 오른 찜통에 2를 넣고 10분 정도 찌되, 양이 적으면 찌는 시간을 줄이세요

   (막 강한불에 열심히 찌지 마시고, 중불 정도에서 찌세요)

4. 다 찐 뒤, 꺼내보면 선명한 초록색 깻잎 대신 색은 좀 안 이뻐도 먹음직한 깻잎찜이 쉽게 완성되지요

 

 

 

전 생으로 장아찌보다는 익힌 찜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언젠가 깻잎장아찌에서 생으로 먹을 때의 풋내? 그런 냄새가 심한 걸 먹은 적이 있었어서

트라우마가 됐는지...

 

 

 

 

워낙에 김치, 멸치볶음, 김 같은 걸 좋아하는 애여서 그런지 몰라도 큰애가 아주 잘 먹더라구요.

남편이랑 경쟁이 붙어서 ^^

 

 

 

 

찌면서 국물이 처음보다 많아지는데, 나중에 밥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

(깻잎향을 좀더 진하게 느끼려면 참기름 넣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넣고 만들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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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전, 부추전, 생선전 무척이나 좋아하다보니, 명절 즈음엔 늘 생선전이 먹고 싶어하다가

홍메기살로 생선전 하면 더 낫다는 말이 있길래 사서 해봤다.

 

뼈가 없어 좋긴 한데, 아무래도 냉동이다보니 생물로 부친 것보다 뽀득하게 씹히는 맛은 덜하지만

그래도 뭐 나름 만족~ ^^

 

워낙에 내가 생선전을 좋아하니까, 명절에 먹는 생선전 좋긴한데,

매년 같은 전을 먹다보니 슬슬 물린다. 그럴 때, 남은 재료로 커틀릿 만들면 조금은 덜 식상할 것 같다.

(어짜피 가족들 먹는 간식용으로 만들 거니까)

 

 

생선전

 

재료 : 냉동 홍메기살, 계란, 다진 파프리카, 토판염(소금) + 후추 약간(생략 가능. 생강분 사용 가능),

         통밀가루(부침가루, 일반 밀가루 다 가능)

 

 

1. 냉동이라 하루 전에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2. 해동한 생선살은 키친타월 위에 놓고 소금과 후추(약간)를 솔솔 뿌렸다가

3. 계란 + 소금을 푼 뒤, 다진 파프리카 넣고 잘 섞고,

   (생선살을 계란물에 입힐 때 파프리카가 주르륵 떨어지므로 계란에 섞지 않고 부칠 때 위에

    솔솔 뿌려 주는게 알록달록해서 보기에 더 좋다.)



4.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굽기

5. 다 부친 전은 기름먹는 한지에 올려 기름 좀 빼기..

 


노릇노릇....



새콤하고 많이 짜지 않은 마늘쫑 장아찌 간장에 콕 찍어먹기...



홍고추랑 쑥갓이 없어서 파프리카로 대신했는데,

개인적으로 파프리카에서 살짝 매콤한 향이 나서 더욱 좋음..


 

통실한 살이 가득~~

(생선전이 후추향 진하게 나는 걸 싫어하는데, 냉동생선으로 부칠 경우에는 해동하면서 살짝

 비릿한 냄새가 나서 후추를 소량 뿌리거나 생강분을 약간만 뿌리면 훨씬 나은 것 같다.)

 

 

생선커틀릿... 생선튀김..


 

재료 : 냉동 홍메기살, 소금, 후추, 이탈리안시즈닝, 다진 마늘, 생강술(청주 가능),

         쌀튀김가루(일반튀김가루, 밀가루 다 가능), 빵가루, 계란

타르타르소스 : 마요네즈, 다진 오이피클 , 라임쥬스(레몬즙 가능), 그외 소금과 후추, 단맛 등은

                     취향에 맞게 추가..

 

 

1. 생선살에 생강술과 다진 마늘 발라 충분히 재워두고

   (해동한지 좀 돼서 살짝 비릿하길래 충분히 재워두기)

2. 소금, 후추(약간), 이탈리안 시즈닝을 뿌려 살짝 재웠다가...



3. 튀김가루 => 계란 =>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 뒤

4. 프라이팬에 기름 붓고 튀기기....

    (작은 팬에 튀기면 기름 적게 쓰고 좋긴 한데, 여러 차례 튀기다보면 나중에 튀긴 것들은

     색이 금방 진해지는 단점이 있음)



2번 정도 튀기기....

(가운데 부분은 나중에 튀긴 거라 색이 더 진하게 났음)



타르타르소스 만들어 곁들이기...




막 튀겼을 때는 아이들이 정말 잘 먹어줌....

살짝 짭짤하게 했더니 밥반찬으로도 잘 먹어줌...

 


 

 



하얀 속살이 가득~~ ^^

해동하고 반은 전 부쳐먹고, 반은 하기 귀찮아서 하루 더 놔뒀다가 튀겼기 때문에 비린내가 더 진해졌을까봐 이탈리안 시즈닝을 추가했음. 없다면 집에 있는 허브를 넣거나 그냥 소금, 후추, 청주 등으로 냄새 잡아도 충분함.

 

생선전 vs 커틀릿 = 아이들한테는 커틀릿이 더 인기가 좋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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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메기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 바가 없고, 그저 우리나라 남해 연안?과 일본 남부해, 동중국해 등지에 분포한다고 한다고만 알고 있다.

 

홍메기살은 단백질 함략이 높고 기름기도 없으며, 살이 탱탱하여 커틀릿 등으로 해 먹기 좋아 국내에는 필렛 형태로 보급되는 듯하며, 간간히 일식집에서 홍메기살을 이용한 술안주 요리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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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애호박전

그러나 애들은 잘 안 먹어주시고, 엄마는 또 잔머리 돌돌돌 굴려주신다.

이럴 땐, 애호박에 고기류를 넣어서 부쳐주면 된다는 만고의 진리~

 

좀 이쁘게 부쳐보겠다고 시작했는데 상황에 쫒겨 결국 또 내맘대로 안이쁘게 부쳐졌다가 아니잖아!!!

(내 손이 거칠고 둔해서 뭘하든 솜씨 없는 거가지고, 그런 되도 않는 상황 핑계를;;)

 

재료 : 새우(중하) 15~20마리, 애호박 1개, 양파, 대파(그외 버섯이나 피망류, 또는 고추, 당근 다 가능)

         소금 2꼬집(손가락 3개로), 계란 2개, 튀김가루(밀가루, 부침가루 다 가능), 생강술 1~2큰술

 

준비_ 새우는 손질해 씻은 뒤, 생강술 1~2큰술을 넣어 재워뒀다가 사용합니다.

 

1. 애호박은 씻어  너무 얇지 않게 슬라이스 한 뒤, 튀김가루를 살짝 묻혀 두고

    (특히 속 넣을 부분인 구멍 부분에)

    새우살과 애호박 구멍낸부분, 양파, 대파 등은 잘게 다져 섞어두고, 계란은 풀어두고

    (소금은 계란물과 속재료에 각각 조금씩 넣습니다)

2. 구멍은 상투과자 깍지 뒷부분 이용해서 뚫었어요~

 

 

3. 속을 넣은 뒤, 튀김가루 묻혔다가 살짝 털어내고

   (속을 너무 많이 넣으면 가운데 부분만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안까지 완전히 익지 않으므로 적당히)

4. 계란에 퐁당 빠뜨렸다가 건져서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지져냅니다

   (새우가 완전히 익어야 하고 노릇하고 고른 색이 나야하므로 약, 중불에서 은근하게 부쳐냅니다)

 

 

 

새우반죽을 마구 넘치게 집어 넣어 이쁘지 않지만, 가운데 새우살이 박혀 있으니 괜히 좋아보이네요.

 

새우 본연의 짭짤함이 있으므로 간은 너무 세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 간식으로 먹이려면 가능하면 소금은 애호박에만 살짝하기.

 

 

워낙에 전류는 노릇하게 구워지는 걸 좋아하지만, 요건 노릇하게 굽지 않는게 더 이쁘긴해요

 

 

모양은 미워도 새우가 듬뿍 들어가 맛있는 ^^

새우살반죽이 더 많이 들어간게 새우맛이 풍부해서 좋은 건 당연지사.

 

 

 

통실한 새우가 씹히는 맛과 익으면서 달큰하게 씹히는 애호박이 제법 어울립니다.

새우를 즐겨 먹지 않는 남편도 잘 먹고, 애호박 싫어하는데다가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새우만 좋아하는

큰애도 아주아주 잘 먹어주네요.

 

앗, 새우 반죽이 남았는데, 애호박이 부족하네? 내지는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나중에 부쳐야 하는데

새우반죽 어쩌지? 하는 경우엔 일단  살짝 구워 밀폐용기에 담아뒀다가,

빠른 시일 내에 찬밥이랑 야채랑 같이 볶아 먹어도 맛있어요~

(그때는 참기름 한방울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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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나는 참 좋아하는데,

그런데, 아이들이 잘 안 먹으려 하지.

게다가 남편은 싫어하기까지 해. 어쩔?


하긴 나도 쌀국수 입문할 때야 국물 있는 평범한 걸 먹었더랬지

국물에 빠진 쌀국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어! 느! 날! 

팟타이류 즉, 볶은 쌀국수를 먹고 나서는 맵게 볶건 간장에 볶건 무조건 볶은 걸로 달리고 있다.


 

흠.. 양파절임과 숙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지!!!

(포메인에서 먹었던 쌀국수 와 양파절임)


 


 

오~ 여기서 양파절임 먹어보고는, 왜 난 그동안 이걸 만들 생각을 안 했을까?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비슷한 걸 xx불고기 하는 곳에서 먹어보고는 따라해본 적이 있었구나~

(반포6에서 먹었던 양파절임)

 


아 무 튼 감히



아이템으로 내세울 수 있는 초절임류 밑반찬 되시겠다.



재료 : 양파 5개, 토판염(소금) 2큰술

절임물 : 식초 12큰술, 설탕 9큰술 즉 4:3 비율인데, 양파 5개 양이면 절임물이 넉넉하다.

<어머? 너무 시고 단 거 아니에요? 네네... 양파를 소금에 절인 뒤, 씻고 나서도 물 나오거든요~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


1. 양파를 손질해 씻어 두고

2. 사람 손보다는 도구를 이용해서 슬라이스하는 게 훨씬 얇게 썰린다

3. 소금을 넣고 한 30분 정도 숨도 죽고 미끈한 물도 좀 빠져나오게 절인다 

   (양파의 눈물 콧물 빼는 매운맛이 좋다면? 그래도 가능하면 찬물에 담갔다가 만드는 걸 추천)



4. 소금에 팍 줄어버린 양파를 깨끗한 물에 헹군뒤, 힘을 조금 줘서 짠다

    (물이 질질 흐르지 않을 정도만)

5. 절임물에 짠 양파를 넣고 잘 섞는다

    (설탕을 잘 녹인 뒤 섞는게 더 편하다)

6. 기름 넣은 것처럼 윤기가 좌르르~~



짠~ 쉽고 간단하게 만든 양파초절임, 그러나 쌀국수와 곁들일 게 아니라서~



양파 5개 해봤자, 이정도~

(네, 네, 제가 만들면서 좀 집어 먹었어요 ㅠ.ㅠ;;; 신동엽과 성시경도 아니면서)




이렇게 만든 초절임류는 육류와 참 잘 어울린다.

기름기 많고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주는 효자 음식 ^^ 이 아니구나!!!!

느끼한 맛을 없애줘서 더 많이 먹게하는 역할;;;



아, 내일 아침에 고기반찬 해서 요거랑 묵어야겠다~ 


 


 

요건 새콤하고 시큼한 맛 좋아하는 내 입맛.

미리 절임물 잔뜩 만들어서 양파 다 퐁당하지 말고

한 설탕 7 : 식초10 정도 해서 섞어서 입에 맞으면 거기서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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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여기서 다들 아시는 양파의 효능에 대해 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널리 알려진 양파의 장점으로는 혈액 순환 개선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특히나 우리의 관심사인

항암효과 역시 가지고 있다. 우리 몸 속의 중금속을 배출하여 발암물질을 억제한다고 한다.

그리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칼슘과 철분, 그리고 칼륨 등 영양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이나 노약자에게도 아주 좋다고 한다. 


그 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뇌졸줄 예방에 큰 역할울 할 뿐 아니라, 간 건강과 해독 작용에도 관여를 하며,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다.

동의보감에는 양파에 대해 '오장의 기에 두루 이롭다.'고 기술되어 있다고 하니, 확실히 이로운 식품이긴 하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해로우므로 항상 모든 건 적당히가 중요하다.


양파의 부작용으로는 생으로 먹을 때 매운 성분으로 인해 위가 약한 사람에겐 맞지 않을 수 있는데,

익혀 먹거나 즙으로 먹는 등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게 좋을 것 같으며, 기본적으로 매운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간과 담이 약해질 수도 있으니 좋다고 너무 과하게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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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마늘쫑을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제철인 6월 즈음에 자주 사서 장아찌 담가도 먹고, 볶아도 먹곤 한다.

아무래도 제철에 먹어야 연하고 더 맛있는 것 같긴 하지만, 뭐 요즘엔 딱히 제철 아니어도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잠깐 마늘쫑의 효늘을 살펴보면

가장 자주 든던 얘기가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피가 맑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돼서 수족냉증에도 도움이 되며,

강력한 살균 작용 및 세포 노화 방지, 원기회복, 복부비만과 지방감소 등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참으로 장점이 많은 음식이긴 합니다만, 뭐든 너무 과한 건 부족한 건만 못하므로

적당히 섭취하면 확실히 건강에 좋은 거라 믿으며..

 

몸에 이렇게 이롭다는 마늘쫑 요즘엔 조금씩 한봉에 넣어 파니까, 몇 봉 사와서

이리저리 볶아도 먹고, 초절임해서도 먹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1. 우선 가장 많이 해먹는 마늘쫑 볶음(일명 마늘쫑 간장볶음)

 

재료 : 마늘쫑 1단 정도, 들기름(참기름)과 포도씨유 적당량, 통깨 1큰술

양념 : 간장 3큰술, 물엿 1큰술, 맛술 1큰술, 생수 2큰술

 

울 집에서 길이는 요정도로 주로 해먹지만, 좀더 짧아야 딸애가 잘먹는데 내 입에 맞추다보니;;;

 

 

1. 씻은 마늘쫑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체에 밭쳐 두고

2. 소금 넣고 끓인물에 20~30초 정도 데치되, 원하는 식감에 맞게 시간 조절하기

    (아삭거리는 게 좋은 사람과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사람 등 다양하므로)

3. 들기름과 포도씨유 두른 팬에 마늘쫑을 넣고 다글다글 볶다가

    (들기름이 싫다면 포도씨유에 볶다가 통깨 뿌릴 때 참기름도 살짝)

4. 양념을 넣고 국물이 거의 졸때까지 볶다가

 

 

5. 통깨를 넣고 뒤적인 뒤 불 끄기~

 

 

그릇에 담아서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을 때마다 꺼내 먹기

 

 

 

당근 을 채썰어 같이 볶아도 좋은데, 언제 읽은 글에서 폐암에 좋은 음식중 당근이 있던데,

녹황색 야채가 아무래도 면역으로 높이다 보니, 암 예방 음식에 많이 오르는 듯.

 

 

2. 다음으로 좀 매콤하게 먹고 싶을 때 주로 해먹는 매운마늘쫑볶음(마늘쫑 고추장볶음)

 

재료 : 마늘쫑 1단(1봉?), 식용유 넉넉히(2T정도?), 소금 약간

양념 : 집고추장 1 1/2T, 물엿 1 1/2T, 맛간장 1~1 1/2T, 맛술 1T, 멸치다시마육수 1주걱

         여기서 맛간장은 집에서 만든 거라 달달함

 

1. 적당히 자른 마늘쫑은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데친 뒤

2. 찬물에 씻어 체에 밭쳐 두고

3.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달달 볶아 기름맛좀 들게 한 뒤

4. 양념장을 넣고 국물이 거의 졸아들정도까지 볶기, 그리고 통깨 솔솔

 

 

간장양념으로 볶은 것과는 또다른 맛,

매콤하니 요것도 입에 잘 맞는데, 이건 좀더 아짝한 맛이 살아있게 볶은 것.

 

 

 

 

3. 입맛 없을 때, 새콤 아삭하니 좋은 마늘쫑 장아찌

 

 

개인적으로 간장:식초:생수:매실액=1컵:2/3컵:1컵:1/2컵 비율로 담그는 게 입에 맞음

(각 가정에 있는 간장과 식초, 매실액의 상태와 입맛에 따라 각 재료 가감 필요)


1. 유리병은 뜨거운 물로 소독한 뒤, 물기 빼 둔다

2. 마늘쫑은 씻은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기 빼둔다

   

 

3. 절임물을 한소끔 끓인다

4. 유리병에 마늘쫑 담고, 절임물 붓는다

5. 누름돌 대용으로 쓸 게 마땅치 않아, 있는 대로 유리병 하나 넣어서 살짝 눌러놓는다

   (어라, 제 역할을 못하고 기울어졌다)

 

저렇게 실온에서 하루뒀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내가 좋아하는 향이 솔솔난다.

 

 

 

 

아, 그리고 예전에 알게 된 사실!!!

 

마늘쫑 파마시키기.

 

마늘쫑을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자른 뒤, 세로로 4~6등분 해서 찬물에 담궈두면,

이렇게 또르르 말린다.

 

 

 

 

자르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모양이 재미있어서 볶아 먹어도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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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주라고 마오타이주(영빈주)를 받았는데, 마트에서도 파는군요.

저렴한 라인의 마오타이주지만, 중국술은 중국집에서 고량주밖에 접해보지 못했던 터라

무척 궁금했어요. 저는 술은 못마시니까 그림의 떡, 대신 남편 마시라고 술안주 몇가지 챙겨주니

잘 마시네요.

 

마오타이주는 국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농향형 백주가 아닌,
장향형으로 술색깔 맑고 투명하며 향이 부드럽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라네요.
어쩐지, 도수도 53도나 되는데 반해 향이 상당하 부드럽고 향긋하다 했어요.

 

새우청경채볶음~

재료 : 데친 새우(중하) 10마리, 데친 청경채 1/2봉, 미니 파프리카 색별로 1개씩, 양파 1/3개,

         다진마늘 1/2큰술, 식용유 적당량, 찹쌀가루 + 육수섞은 거 1큰술 정도(물녹말 대신)

양념 : 맛간장 1큰술, 고춧가루 2/3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약간, 통깨

 

1.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양파 넣고 볶습니다

2. 양파가 투명해지면 파프리카 넣고 볶다가

3. 데쳐서 몸통을 반으로 썬 새우를 넣고 볶다가

4. 데친 청경채 넣고 볶드가 양념 넣고 계속 볶습니다

 

 

5. 재료가 다 익었으면 찹쌀가루+육수(또는 물녹말) 넣고 잘 섞은 뒤

6. 참기름과 통깨 넣고

7. 잘 섞이도록 뒤적인 뒤 불 끕니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맛~

 

 

새우 잘 먹는 딸애 밥반찬으로 괜찮은~

 

 

고소한 새우살과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의 맛~

 

 

 

 

 

버섯 왕창 먹기 좋은 버섯볶음

재료 : 양송이 + 느타리 + 백일송이 + 표고(육수 냈던 소량) 합해서 300g 정도, 양파 1/3개(작은 거),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 2~3꼬집, 화이트와인 1큰술, 다진마늘 2/3큰술, 파슬리가루 약간

 

1.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과 양파 넣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하게 되면

2. 손질한 버섯 넣고 달달 볶기

3. 버섯이 다 익어가면 화이트와인 넣고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기

4. 소금과 후추, 파슬리가루(생략 가능)를 솔솔 뿌리고

5. 잘 뒤적인 뒤, 불 끄기~

 

볶을 때는 와인의 향이 살짝,

볶은 뒤, 후추의 향이 살짝 나면서 버섯의 식감이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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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있어야겠기에 만든, 게살스프~

재료 : 냉동 홍게살 150g 정도, 흰자 1~2개, 육수 3컵, 표고버섯 약간(육수 낼 때 사용한 거),

         팽이버섯 1/2봉, 대파 흰부분 적당량, 생강술 1큰술, 소금 2~3꼬집, 참기름 약간,

         찹쌀가루 + 육수 섞은 거 4~5큰술(물녹말 2~3큰술 대신) 

1. 육수 내면서 사용한 표고버섯은 그대로 두고 끓이다가

2. 해동한 게살 넣고 바글바글 끓이되,

3. 거품은 걷어내면서 끓이고 생강술(또는 청주) 넣어주고

4. 채썬 대파와 팽이버섯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다 익으면

5. 계란 흰자 넣고 휘휘 저어 잘 푼 뒤, 찹쌀가루+육수 섞은 물 넣고 저어주면서

    한 소끔 더 끓인 뒤, 기름 넣고 불 끄기~

 

 

더 걸쭉한 걸 원한다면 물녹말 넣으면 ~

 

 

 

요렇게 한상 차려서 남편만

 

 

 


애들은 밥 반찬으로, 술에는 안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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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두부 좋아한다면 입에 딱 맞으면서

손님상에 내어도 손색 없는, 그러면서도 많이 어렵지 않은 요리입니다

 

재료 : 찌개용 두부 1팩+ 작은 팩 1/2팩(두부는 원하는 양만큼),
         쌀튀김가루(전분, 찹쌀가루, 통밀 다 사용가능), 소금 적당량, 두부 튀길 기름

소스 : 생수 2컵+다시마 사방 4~5cm 정도, 가쓰오부스 1큰술(가루 사용), 무 깍뚝 썰어 6조각

         홈메이드 맛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맛간장이 아니라면 단맛을 추가하세요)

고명 : 가쓰오부시, 갈은 무, 송송 썬 쪽파 약간

 

 

1. 두부를 잘라 먹기 좋게 잘라 밑에 키친타월을 밭쳐 소금을 뿌려 수분 제거 및 살짝 단단하게 만들기

 



  

2. 소스 만들기 전에 우선 육수를 냅니다

   (생수 2컵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끓으면 무가 좀 익게 놔뒀다가 다시마 1조각을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불 끄고 가쓰오부시를 넣습니다. 한 10분정도 후,

    체에 밭쳐 맑은 육수만 거르되, 무는 씻어서 맑은 육수에 넣어둡니다)

3. 어느 정도 탱탱해지고 수분도 빠진 두부에 튀김옷을 입힌 뒤,



  

4.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튀기듯이 굽습니다
5. 기름이 적으므로 사방으로 굴려가며 노릇하게 굽습니다

 




6. 다 구운 두부는 기름 먹는 한지 위에 올려 놓고 불필요한 기름을 한번 더 빼줍니다

 

 


  
7. 육수에 무를 넣고 끓이되,

8. 간장과 맛술을 넣고 바르르 끓으면 불 끈 뒤 좀 식힙니다

 



 

그릇에 두부를 담고 소스를 가장자리에 부은 뒤,

위에 하늘거리는 가쓰오부시와 갈은 무, 쪽파를 예쁘게 올립니다


 


 

요렇게 개인접시에 담아서 냠~~



 

굉장히 맛있습니다.

음. 가쓰오부시 맛이 나므로 우동국물스러우면서도 튀긴두부와 어울려서 더 깊은 맛이 나네요..

 





둘째가 이런 튀긴 두부의 식감을 안 좋아해서 어쩔까 했는데 엄청 잘 받아먹었네요

단, 무가 매운 맛이 난다면 아이들 입엔 좀 매울 수 있습니다.

달달한 소스에 매콤한 무가 어느 정도 어울리긴 해도 어린 아이가 먹을 거라면

갈은 무는 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단단한 두부보다 살짝 부드러운 두부로 하는 게 튀긴 뒤, 속이 더 부드러워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소스가 약간 따뜻한 기운이 남아 있는 게 더 좋네요~

 

 


요렇게 육수 낼 때 넣었던 무도 좀더 푹 익혀서 소스 찍어 먹으면 별미~~

 

 

; 방사능 걱정이라면 요즘 일본산 말고 인도네시아산 가쓰오부시 나오던데 그걸 사용하는 게

  심적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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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엄마가 사주신 한우 숯불구이 집에서 먹어보고는 반해서

 

 

하면서 벼르다 만들어 보고는 입에 아주 잘 맞아서 종종 해 먹는 아이템

 

 

영양부추 팽이버섯 깨무침

 

재료 : 영양부추, 팽이버섯, 흑임자, 거피들깨분, 토판염 약간, 참기름 한 두방울


 

1. 영양부추는 씻어서 먹기 좋게 자르고, 팽이버섯도 평소 버섯 손질하는 대로 씻어 먹기 좋게 자르고~

    잘 섞고~~~

 



2. 흑임자와 토판염(알이 굵은 걸 썼음)을 손절구에 넣고 잘 으깨고, 나중에 거피들깨분 넣고 잘 섞고~

 



3. 버물버물....

 

 

^^

 

 

 



영양부추의 살짝 아린 맛을 팽이버섯이 순화시켜주는 듯???

거기다 흑임자며 드깨며 꼬순 맛을 내고... 참기름 한 두방을이 더 꼬숩고 매끄럽게 해주는....

절대 소금 너무 짜게 넣으면 안 됨....

 

흑임자와 거피들깨분은 거의 동량으로 넣고 소금은 한 두꼬집(간단 무침으로 한접시정도만 낼 때), 참기름 딱 한 두방울(양에 따라, 취향따라)

 

음... 그 숯불구이집보다 깨를 더 듬뿍~~~ 넣고 더 꼬숩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완전 요 부추깨무침에 빠져서 거의 매일 1끼니씩은 만들어 먹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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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울 딸 입맛은 그리 고급이 아닌것 같다...

애석하기까지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약간은 아쉽기도...

 

딸애가 잘 먹는 음식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주로 반찬 한 가지로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메뉴는 멸치볶음(기특하게도 국물용 거대 멸치 외엔 웬만큼 큰 멸치도 볶아 놓으면 신랑보다 더 잘 먹는다), 배추김치, 김구이, 시금치무침, 흰살생선이고,

그럭저럭 잘 먹는 음식은 얼마 전부터 잘먹기 시작한 반숙한 노른자(프라이로)와 맛탕, 웨지감자, 우동, 스파게티, 칼국수 등의 면류

고기류는 구운 고기 소금에 찍어먹기(스테이크와 불고기 등은 so so~), 퍽퍽 닭살....

간식은 아이스크림.... 캬라멜, 사탕류(요건 유치원에서 들인 입맛 ㅠ.ㅠ;;)

그리고 특이 메뉴인 쌈장, 초고추장, 고추장, 케첩 등의 소스류... 아예 들이마신다

아~~ 소박한 입맛이여~~

 

워낙 먹는 양이 적기도 하지만,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꽤 있는 편이고,

어릴 적 약하고 안 먹는 애가 고기를 잘 먹는 걸 보고는 그거라도 양껏 먹여보자는 맘으로 싫어하는 야채를 억지로 안 먹였더니

야채와 과일은 가리는 게 꽤 있는 것 같다

 

 

암튼, 한동안 잔멸치 떨어져서 내내 중멸치로 볶음 해댔는데, 어제 마트 간 김에 잔멸치 한 봉 사왔다

오는 내내 얼마나 후회했던지.... 내가 '그만이요~' 그랬는데도 아주머니가 자꾸 손으로 쌓여져 있는 멸치산을 슬금슬금 파면서 조금이라도 더 담는 거다 ㅠ.ㅠ;; 결국 18,000원;;

멸치류는 거의 친정에서 갖다 먹고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몰랐다가, 직접 사보니 손이 달달 떨리는 거다...

 

딸애 자는 동안 잡곡밥 빨리 짓고, 멸치도 후다닥 볶았더니 역시나~~~ 밥 한 그릇 뚝딱~ ^___^

(곁들인 국은 버섯들깨탕 주로 국물만, 배추김치, 김장아찌)

아까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수술 받는 아기를 보고 딸애 예전 생각하면서

막 울다가, 앞에서 밥 잘 먹는 딸애 보고 또 웃게 된다.

 

재료 : 잔멸치 3줌 정도, 다진 마늘 2/3큰술, 아몬드와 잣 1/2줌 정도씩, 호두 2/3줌 정도,

         포도씨유, 참기름 약간, 통깨 1큰술, 청고추 1/2개

양념장 : 맛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유기농 황설탕 1큰술

 

전처리 : 냉동실에서 오래 보관해 좀 비릿하고 습기가 많은 잔멸치라면

            마른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린 뒤, 체에 밭쳐 가루를 털어내서 깔끔하게 한다

            아몬드와 호두는 굵게 잘라놓고, 청고추는 얇게 썰어 둔다(씨 빼면 더 깔끔~)

1.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향 나면 멸치 넣고 달달 볶는다

   (멸치 상태가 좋아 그냥 바로 볶음)

2. 멸치가 수분도 많이 사라지고 탁탁 소리 내면서 볶아지면 견과류를 넣고 조금더 볶는다

    (견과류를 볶을 때 처음엔 눅눅하게 느껴지지만, 완전히 볶은 뒤 식히면 바삭해진다)

3. 어느 정도 볶아지면 설탕을 골고루 뿌리고 뒤적인 뒤, 간장과 매실액을 넣고 잘 섞어가며 볶는다

4. 청고추를 넣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고 잘 섞은 뒤, 불 끈다

 

 

 

잘 펴서 완전히 식히면 바삭바삭~

 

 

바로 담지 않고 안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슝~

꺼내 먹을 때마다 눅눅하지 않고, 짜지도 않아 듬뿍씩 먹을 수 있는데다가 영양만점 견과류도 섭취할 수 있는 멸치볶음~

 

 

어쩜 멸치를 이리 좋아하는지.. 기특한 딸~

 

 

지금은 밥 한그릇 다 먹고 배 뽈록해서 안그래도 머리카락 많이 빠져 고민인 엄마 머리를 이리저리 잡아뜯고 놀고 있다는...

 

미용 놀이하라고 머리 긴 인형 사줬더니 그 인형은 어디다 두고 ㅠ.ㅠ;;

 

 

그리고... 어제 저녁 먹은 광어회~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섭취한다고 고기는 먹었는데, 옛날 말처럼 삼겹살 먹고 순풍순풍 애 낳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건 더 안 좋을 수 있다하여...

신랑 왈 "이제 고기도 자제하고 차라리 회를 먹어" 그러면서 마트에서 사온 광어회~

 

 

신랑이 먹고 싶다하여 작은 녀석으로 2포기 사온 배추..

1포기 씻어서 신랑이랑 사이좋게~ 회와 친정엄마표 소고기볶음쌈장을 곁들여~~

 

음.. 확실히 지글지글 고기 구워 먹는 것보다 깔끔하지만 한없이 들어간다는 단점도 ㅠ.ㅠ;;

(하긴 지금 뭔들 안 그렇겠나 싶은)

 

 

포스팅 하는 동안 딸애가 머리를 슬슬 만져주니 잠이 온다 ㅠ.ㅠ;; 운동해야 하는데.... 헙;;;;;;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