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 보고 퇴근하다가 근처 마트에 들렀던 신랑이... 뭐 필요한 거 없냐고 전화를 했더군요...

딱히 생각 나는 건 없고... 그 안 먹던 시판 과자가 요즘 왜 이리 땡겨주시는지..

"과자나 한 두개 사다줘~"

그랬더니;;;;;

큰 사이즈로 6봉을 사왔더군요.. 그것도 제가 잘 먹는 과자 종류가 아닌.....

그렇다고 제가 또 안 먹냐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이제 출산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미친 식욕의 소유자가 되어버렸고....

눈에 보이는 대로 하루 종일 먹어대고 있으니 ㅠ.ㅠ;;

차라리... 과자가 집에 없었다면 안 먹었을텐데... 보이니까 하나 뜯으면 봉지 털때까지 들고 우물거리며 먹게되네요

 

더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허벅지를 찔러가며 의사샘 말씀대로 야채 반찬 몇 가지 후딱 만들어 봅니다~

 

 

1. 유기농 상추무침~

재료 : 유기농 상추,
양념 : 맛간장 1큰술(일반 간장이라면 매실액 1/2~1큰술 정도 추가), 고춧가루 1 1/2~2큰술, 액젓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1큰술

 

1. 양념장 만들어 두고~

2. 상추는 한 장씩 깨끗이 씻어 물기 빼고~

3. 길이로 반 정도만 뚝뚝 잘라 볼에 넣은 뒤, 양념장 넣고 슬렁슬렁 버무리기~

 

 

친정부모님께서 주말 농장에서 농약 안 치고 기른 상추~

 

 

부드럽고 아삭하니 밥도둑이죠~

 

 

2. 표고버섯야채볶음~

 

표고버섯이야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육류에 곁들이면 좋을 뿐 아니라,

빈혈 예방과 뼈나 이에 좋은 비타민 D2(건조표고)가 있어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하네요~

물론, 무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혈액 순환 촉진 및 간질환 심장기능 강화 등.... 아주 이로운 식품이지요~

 

재료 : 표고버섯 3~4개, 당근 작은 거 1/2개, 양파 1/2개, 피망 1 1/2개, 대파 어슷 썰어 1/2대 정도, 식용유...

양념장 : 맛간장 2큰술(맛간장이 아니라면 매실액 또는 꿀, 설탕 등 추가),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 약간, 통깨 약간.. 

 

1.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두고~

2. 표고버섯엔 맛간장 1큰술과 다지마늘을 넣고 주물러 두고~

3. 기름 두른 팬에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4. 나머지 야채 넣고 달달 볶다가 야채가 다 익어가면

5.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하고 불 끄기~

 

 

당면, 고기만 빠졌다 뿐이지, 거의 잡채 재료군요~

 

 

불고기 또는 잡채 비슷한 맛을 내는 표고버섯볶음~ ^^

뜨거운 걸 바로 그릇에 담았더니 김이 서렸네요...;;

 

 

3. 삼치양념구이..

 

재료 : 삼치 1마리(구이용), 식용유

양념장 : ... 친정에서 갖고 온 거라 비율은 생략~ 맵지 않고 짜지 않으면 약간 달달함...

 

1. 먼저 오븐에 굽기

   삼치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물기 닦은 뒤,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삼치 올리고 위 아래로 식용유 발라주고~

2.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운 뒤 꺼내서 양념장 바르고 다시 10분을 굽되, 중간에 한번 뒤집어 주거나

3. 밀가루 묻힌 뒤, 기름 두른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구워

4. 양념장 바른 뒤 굽되,

5. 양념장 바른 면을 한번만 뒤집었다가 다시 뒤집어 완전히 익히기...

 

 

빨갛지만 맵지 않은...

 

 

속까지 잘 익은... ^^

고기나 생선을 좋아하는 딸애의 점심 반찬~

 

 

4. 연근조림..

 

연근은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 기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으며, 몸에 독소를 빼준다고 하네요~

또한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고, 간 해독 촉진 및 노화방지와 불임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역시 이로운 식품이지요~

 

재료 : 연근 450g, 생수 또는 육수(야채육수나 다시다물) 600ml

양념장 : 맛간장 12큰술(일반 간장은 반 정도로 줄이고 설탕 또는 꿀이나 매실액 등 추가해야 합니다), 국간장 1큰술, 식용유 1큰술,

            물엿 3~4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1. 연근은 손질해서 찬물에 담가뒀다가

2. 반 정도 익을 정도로 데치고~

3. 양념장 중 간장과 생수. 식용유만 붓고 끓입니다

 

 

4. 국물이 반 이상 줄었을 때, 물엿을 넣고 잘 섞은 뒤 계속 졸이다가

5. 국물이 자작해지고 색이 어느 정도 나면 참기름을 휙 두르고 통깨도 솔솔~~

6. 잘 뒤섞은 뒤, 불 끕니다...

   (색이 잘 안 나보여도 식으면 조금 더 진해집니다~)

 

 

아짝아짝 맛있고 몸에 좋은 연근조림~

 

 

간장의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세요~

 

 

 

연근조림 http://blog.naver.com/thinkpsy/1400423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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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가족의 주말 아니 주일 일정은 늦은 아침을 먹고 부지런을 떨면 1부 혹은 2부 예배를 드리던가,

늦장을 부리면 외출 후 저녁예배를 드리던가....

암튼 아침 먹고 외출하고부터 오후 또는 밤까지 내내 밖에서 지내는 거....

 

결혼 후 지금까지 거의 모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내내 바쁜 신랑 덕에 주일만이 가족이 모이는 시간~

더구나 요즘은 신종플루 때문에 외출하는 것도 겁을 잔뜩 집어먹고 다니고 있다지요~

근데 어제는 냉장고가 정말 텅텅 비어서 어쩔 수 없이 마트 2군데를 돌았는데, 마스크 착용을 안 했더니 왠지모를 불안감이 엄습하고..

집에 왔더니, 주변 지인 자녀가 유치원에서 신종플루 옮아와서 온 가족이 거점병원 가서 4~5시간 대기하면서 검사하고 타미 처방받았다는 연락에 갑자기 목이 따끔거리더군요...

밤에 홍삼차 뜨겁게 타 먹고, 가습기 틀고... 목도리 감고 자고 일어났더니 좋아졌어요..

 

당장 온라인으로 저렴한 마스크 1박스 주문했는데, 그건 효과가 없다느니.. 뭐 그런 얘기 들으니 맥빠지네요...

암튼...

다들 몸 조심, 건강 조심 하시구요~ 가능하면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하세요

안그래도 어제 마트 갔더니 마스크 한 사람은 한 50명 중 3명 정도? 이제부턴 저도 열심히 하고 다니려구요~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흰살생선살로 홈메이드 어묵 만들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가, 어제 마트 가서 정말 오랜만에 사온

시판용 어묵.... ;;; 간단하게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봅니다~

 

 

어떻게 해도 쉽고 맛있는 꽈리고추어묵볶음~

 

재료 : 어묵 4~5장(전 작은 어묵 8장), 유기농 꽈리고추 1봉, 어묵 데칠 물, 양파 1/4개, 식용유, 통깨 1 1/2큰술

양념장 : 다진마늘 1큰술, 맛간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송송 썬 파 1큰술, 생수 3큰술 정도...

            (이 양념장의 반, 2큰술 정도만 사용했어요. 나머지는 아래 두부조림에 썼구요~)

 

1. 어묵은 데치고~

   (더 부드럽기도 하고 어묵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2. 기름 두른 팬에 양파와 포크로 구멍 뽕뽕 뚫은 꽈리고추 넣고 볶다가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물이 많이 튀므로 조심~)

3. 데친 어묵 넣고 양념장과 생수 넣고

4. 뒤적이며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게 잘 볶은 뒤, 통깨 뿌리고 불 끄기

   (취향에 따라 참기름 넣어도 됩니다. 전 이번엔 생략~)

 

 

간 보느라 금방 볶은 어묵을 집어 먹었더니 옆에서 딸애가... 자기도 먹겠다고... ^^

딸이라 그런지 엄마 따라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며칠 전에 새로 산 파우더 다 뒤집어 놔서 엄청시리 혼나고 서럽게 울었다는.. ;;;

 

 

전에는 어묵 볶음 잘 안 먹더니, 오늘은 정말 잘 먹네요..

다른 반찬이 없어서 좀 기다리랬는데, 딸애가 계속 집어먹는 통에... 대충 2가지 반찬만 더 만들어 갓지은 밥과 함께 줬더니

한 그릇 뚝딱 하고 잠들었어요~

 

 

 

울 가족이 좋아하는 어묵...

가끔 TV 고발프로그램에서 어묵 제조과정 나오는 걸 보면 사먹기가 껄끄러운데,

어쩌다가 이렇게 사오긴하네요.... 좀더 청결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줬으면... .싶은..

 

 

같은 양념으로 볶아먹는 두부볶음조림? 

 

재료 : 두부 1팩, 식용유, 채썬 양파 약간, 좀 크게 송송 썬 대파 2큰술

양념장 : 위 어묵볶음 양념장의 1/2에 참기름 1/2큰술, 잘게 썬 매운고추 1/2개, 생수 5~6큰술 정도 추가했어요

 

1. 두부는 노릇하게 굽고~

   (잘라서 소금 살짝 뿌려뒀다가 굽는 게 두부 간이 더 맞지만, 울집은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생략합니다)

2. 두부가 앞뒤 노릇하게 잘 구워졌으면, 채썬 양파 넣고 양념장 넣고 볶되

3. 생수를 넣고 촉촉하게 조리다가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면

4, 파를 넣고 조금 더 뒤적인 뒤 불 끕니다

  

 

짜지 않은~

  

 

요것도 신랑이 좋아하므로 낼 도시락 반찬으로.. 

 

 

짜지 않아 두부 많이 집어 먹기 좋은~

 

 

그냥 양념장에 넣고 졸이기만하면 되는 참 쉬운, 감자조림..

 

재료 : 감자 4개(크지 않은 거), 당근 1/4개, 매운고추 2개, 물엿 1큰술, 통꺠 1큰술

양념장 : 생수 1컵(육수면 더 맛나지요.. 육수가 없으면 생수에 양념장 넣고 끓일 때 다시마 1~2주각 넣고 끓여도 되구요),

            맛간장 3큰술 정도(4큰술 넣으면 다 졸인 뒤 제 입엔 좀 짜더라구요), 다진 마늘 3개, 국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1. 생수(육수)에 양념장을 넣고 잘 섞은 뒤, 감자를 넣고 폭폭폭 끓입니다

2. 감자가 어느 정도 익었고 국물이 1/3정도로 졸았으면  

   당근과 매운고추(2개 넣었더니 목에서 매캐한데, 아이랑 먹을 거면 그냥 청고추 넣는게 좋을 듯) 넣고 조금 더 졸입니다

3. 재료가 다 익었고 국물이 잘박해지면 통깨 뿌리고 불 끕니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 넣어도 됩니다. 전 이번엔 생략~)

 

 

폭신폭신하게 잘 익은 감자조림~

신랑이 좋아하는 매운맛이 감도는 ^^

 

 

요렇게 후다닥 만든 반찬, 콩나물 김치국 끓여서 낼 신랑 도시락 반찬으로 싸줘야겠어요~

 

막달인데 아직까지 신랑 도시락 챙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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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무는 보약이라던데...

무에는 소화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소화효소가 들어 있으며,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답니다.

또한 비타민 C와 비타민 K가 많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작용이 있어 뇌출혈을 멎게 하며, 출혈성 질환, 토혈, 코피 등에 필수적이라고 하네요

 

근데 지금이 늦가을인 겨울인지.... 옷은 겨울옷을 입고 다니니 겨울이 맞는 것도 같은데 말이죠~

암튼, 아삭아삭 무생채부터 만들어 봅니다~~

 

재료: 유기농 국산무 850g(무 1/2개), 굵은 천일염 1 1/2큰술(수북하게), 대파 어슷썰어 크게 1줌 정도,

양념 : 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매실액 2큰술, 액젓 1큰술, 통깨 2큰술

 

1. 무는 씻어 채칼로 썬 뒤, 소금에 절여둡니다

2. 물이 잘박하게 생기면 꼭 짜서

3. 고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색이 나게 버무린 뒤

4. 대파 넣고 양념장 넣고~

5. 슬렁슬렁 잘 버무립니다~

 

 

통깨를 넣고~~ 마무리... 전 깜빡 잊고 있다가 나중에 넣었어요~

 

 

부추나 생강 등.... 더 들어갈 야채가 없어서 있는 재료로만 간단하게 만든~

 

 

짜지 않아 신랑과 제 입에 잘 맞아요~

혹, 좀더 간을 세게 드시고 싶다면 액젓의 양을 조금 더리면 됩니다~

 

 

그리고.. 가끔 해먹는 김장아찌~

사실... 울 가족은 구운김에 열광하지만서도...

요즘엔 참기름 바르고 소금 쳐서 굽기 귀찮아서 잔머리 돌돌 굴려 만들어 봤네요~

그래도 딸애 입에 잘 맞는지 밥도 안 먹고 요 김장아찌만 계속 먹더라구요~

 

재료 : 김 20장, 통깨 적당량

양념장 : 맛간장 200ml, 생수 200ml, 건홍고추 1개, 마늘 3쪽 편썰어 사용, 건표고 약간, 건다시마 3~4장, 양파(없어서 생략)

            매실액 2큰술

 

1.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이다가 1/2로 줄면 불 끄고 건더기는 건져내고 식힙니다

2. 김은 8등분으로 잘라놓고

3. 식은 양념장....

4. 김과 양념장을 번갈아 가며 붓고 쌓기를 반복하되, 김 2~3장 사이에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조금 놔두면 김이 양념장을 많이 빨아들이는데, 양념장은 짜서 다른 그릇에 옮겼다가 다른 요리에 이용하고~

(국물 그대로 남아 있으면 제 입에는 좀 짜더라구요~)

촉촉한 상태로 그릇에 담아 냉장 보관했다가 먹을 때마다 꺼내 먹으면 ^^

구수한 김맛과 달달한 간장맛이 잘 어울리지요~

 

(맛간장은 집에서 진간장 또는 양조간장에(전 성분때문에 주로 기꼬만간장을 사용해요) 설탕, 청주와 각종 향신채, 사과, 레몬 등을 넣고 만든 간장이라... 일반 양조간장이나 진간장보다 덜 짜면서 더 달달하므로 일반 간장 사용시에는 설탕과 매실액 등의 양을 추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쌀쌀한 날, 만만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콩나물김치국~

 

재료 : 송송 썬 김치 크게 1줌,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육수 3~4컵(계량 안 했음..;;), 어슷 썬 대파 1줌, 콩나물 2~3줌

         새우젓 1큰술(건더기만 사용했는데, 새우젓 외에 그냥 소금으로 간해도 됩니다), 다진 마늘 2개, 참기름 1큰술

 

1. 참기름 넣고 송송 썬 김치를 달달 볶다가

2. 육수 넣고 한소끔 끓으면

3. 콩나물 넣고 뚜껑 닫아 폭폭폭 끓이다가

4. 새우젓(또는 소금)으로 간하고~ 송송 썬 대파 넣고 조금 더 끓이고~

 

 

5. 계란 탁 깨 넣고 조금 뒤, 휘휘 저어 익히고 불 끄고~

    그릇에 밥 담고, 그 위에 국 끼얹어 따끈하게 먹으면 되지요~ ^^

 

아~~ 간단하다~~ 그쵸~ ^^

울집 간은 좀 약하게 먹으려 합니다~~ 간이 좀 부족할 수 있으니... 맛을 보시고 추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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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아삭한 것이 울 신랑 밥 2그릇 먹게하는 반찬, 오이초고추장무침~

 

재료 : 오이 2개, 양파 1/2개, 대파 2큰술, 통깨 1큰술, 소금 약간

무침장 : 집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3큰술, 매실액과 식초 2큰술씩

 

1. 오이는 씻어 껍질 벗겨 잘라서 소금에 20~30분 정도 절여두고~

   (무농약이나 유기농, 친환경 오이가 아니라 껍질 다 벗겼어요)

2. 무침장을 만들어두고~

3. 양패는 채썰고 절여뒀던 오이는 물에 살짝 헹궈 물기 짠 뒤,

4. 무침장에 잘 버무리면~~

 

 

먹기 직전에 버무려 먹는 게 물기 많이 안 생기고 좋아요~

아삭아삭.. 매콤, 산뜻~ ^^

 

 

아침에 밥 1공기를 늘 버거워하는 신랑도 요 오이무침과 감자채카레볶음으로 2그릇 거뜬히 먹고 가네요~

 

 

 

남은 건 담아서 냉장고로 슝~~

 

 

주말농장에서 친정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 지은신 야들야들 부드러운 부추로 만든 부추무침~~

부침 해먹고도 많이 남아서 액젓 넣고 무쳐봅니다~

마트에서 사온 부추는 며칠만 지나도 녹던데, 농약 하나 안 치고 키운 요 부추는 쌩쌩한 것이 좋네요~

 

재료 : 부추 400g

양념장 : 고춧가루 4큰술, 액젓 4큰술, 생강술 1큰술, 매실액 2큰술, 소금 1/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1. 양념장을 만들어 두고

2. 부추는 씻어 먹기 좋게 4등분 정도로 잘라두고

3. 부추와 양념장을 잘 버무리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슝~~

하루 지난 뒤 먹어보니 맛있네요.. 지글지글 구운 고기 생각이 절로나는 ^^

 

 

 

쪄서 무쳐 먹는 가지를 제일 좋아하지만....

가끔은... 색다르게~ 가지 찹쌀볶음

 

재료 : 가지 1 1/2~2개 정도?, 양파 1/2개, 찹쌀가루 1 1/2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1/2큰술...

양념장 : 맛간장 2큰술, 물 2/3컵, 마늘 2개 다져서, 통깨 1큰술

 

1. 가지는 썰어서 소금에 절여두고~

2. 양념장은 만들어 두고

3. 절여뒀던 가지에 찹쌀가루를 버무려 놓고

4. 그릇에 채썬 양파와 가지를 켜켜 놓고

   (스텐냄비에 볶았더니 많이 들러붙네요...

    막상 볶아보니 이렇게 볶는 것보다 한번 찐 뒤에 양념장에 버무리는 게 모양은 더 나을 것 같아요)

 

 

5. 그 위에 양념장을 끼얹기를 2~3번 반복하여 약불에서 볶다가 뚜껑 닫아 익히고~

6. 가지가 어느 정도 다 익어가면 대파를 넣고

7. 뒤적이며 볶다가 국물이 잘박해지면

8. 참기름을 넣고 잘 섞은 뒤 뚜껑 닫아 남은 열로 익히고 불 끄기~

 

 

부드러우면서 쪄서 무친 것보다는 식감이 살아 있어요~

 

 

요렇게 또 간단하게 반찬 하나~~

 

 

그리고... 신랑을 위한 다이어트 도시락~

 

야채만 먹다보면 슬슬 물릴 것도 같아서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추가했어요~

드레싱은.... 요구르트머스터드드레싱에 파인애플 작게 썰어 담아주고~

 

 

오늘 닭가슴살은 케이준시즈닝 파우더를 솔솔 뿌려 구웠어요~

 

 

기름에 구운 건 튀김은 당연하고 , 전이고, 구이건 간에 요렇게 크린랲에서 나온 한지기름종이에 놓고 기름을 빼니

괜히 더 안심되는 거 있죠~~

닭구이 소스로는 칠리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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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밑반찬을 통 안 만들었더니, 밥 하기도 귀찮아지고 딱히 집어먹을 게 없어서

어젯밤 후다닥 볶음 3총사 만들어 두고, 아침엔 따끈한 잡곡밥과 국물 넉넉한 두부조림,

버섯구이 만들어 김구이와 곁들였더니, 오랜만에 평범한 밥상이라고 신랑도 반가워하네요~

 

 

1. 아짝아짝 씹는 맛 좋은, 콩나물볶음

 

재료 : 콩나물 1봉, 마늘 4개 다져서, 청양고추 1개, 송송 썬 대파 2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2큰술, 식용유 2큰술

양념장 : 고춧가루 1 1/2큰술, 맛간장 2큰술, 소금 1/3 ~ 1/2작은술(맛간장만으로 간이 안 돼서), 매실액 1큰술(생략 가능)

 

1. 손질해 씻은 콩나물을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과 함께 넣고 달달 볶다가

2. 양념장 넣고 뒤적이면서 달달 볶다가

3. 콩나물 숨이 어느 정도 죽었으면 송송 썬 대파와 고추 넣고 조금 더 볶고, 모라자는 간은 소금으로

   조절하고~

4.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

 

 

맛간장이 달달해서 딱히 매실액 안 넣어도 되겠더라구요~

 

 

내열유리 밀폐용기에 담아서 식혔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에 먹으면 아짝아짝 씹히는 콩나물 볶음 ^^

콩나물 무침과 살짝 다른 식감~ ^^

만들기도 간편한...

 

 

2. 만만한 반찬, 애호박새우젓볶음

 

재료 : 애호박 1개, 양파 1/3개(작은 거), 새우젓 1큰술(건더기만) + 마늘 4개 다져서, 식용유 2큰술, 물 1~2큰술

         송송 썬 청양고추 1개, 대파 참기름 1/2큰술, 통깨 1큰술

 

1. 기름 두른 팬에 애호박과 채썬 양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2. 양파가 투명해지면 새우젓과 마늘을 넣고 계속 볶다가

3. 야채에서 물이 안 나오면 물을 약간 넣고 뒤적이며 볶다가 고추를 넣고 조금 더 볶아주고

4. 참기름과 통깨로 넣고 불 끄기~

 

 

애호박볶음 보니까 고추장에 밥 비벼먹고 싶어지는~

 

 

청양고추를 넣어서 살짝 매콤한 향이 감도는~ ^^

 

 

3. 비린내 덜 나게 볶는, 멸치볶음

 

재료 : 멸치 크게 2줌, 식용유 2~3큰술, 생강술 1큰술유기농설탕 1큰술, 통깨 1큰술, 청양고추 1개, 마늘 5개 편 썰어서,

         참기름 1큰술

양념장 : 맛간장 2큰술, 청주 1큰술, 매실액 1큰술        

 

1. 냉동실에 좀 오래 있던 비린내도 좀 나고 축축한 멸치라.... 마른 팬에 생강술 넣고 볶아서 수분을 날려줍니다

2. 기름 두른 팬에 편 썬 마늘과 고추 넣고 달달 볶다가 양념장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3. 멸치 넣고 뒤적이며 볶다가 양념장이 거의 졸아들면 설탕을 넣고 잘 뒤섞은 뒤,

 

 

참기름과 통깨 넣고 불 끄고 잘 펴서 식히기~

 

 

다 식힌 뒤 그릇에 담아야 눅눅하지 않아요~

 

 

잘 식힌 뒤,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먹어보니~

살짝 바삭거리면서, 비린내 하나 없는..

뒷맛이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느껴져서 딸애가 안 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워낙 멸치볶음을 좋아해선지 딸애도 정말 잘 먹고,

신랑도 칼칼해서 좋다고 하네요~ ^^

 

 

요렇게 볶음반찬 3총사는 준비됐고~

 

 

아침에 후다닥 만든 반찬...

 

4. 새송이버섯유장구이

 

재료 : 유기농간장 1큰술(맛간장을 했더니 살짝 달달해서 그냥 간장으로..),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1. 새송이를 먹기 좋게 잘라 유장에 재워뒀다가

2. 팬에 앞뒤 노릇하게 구운 뒤, 그릇에 담아 통깨 뿌리면~

 

 

그냥 집어 먹기 좋은 버섯유장구이~

버섯 잘 안 먹는 딸애에겐 김에 밥 쌀 때, 얇은 걸로 김과 밥 사이에 슬쩍 깔아 입에 넣어주면 모르고 잘 받아 먹어요~

그렇게라도 버섯의 식감에 익숙해지라고 ;;;;

 

 

5. 국이나 찌개가 없을 때 좋은, 국물 넉넉한 얼큰두부조림~

 

재료 : 두부 1팩, 진한 멸치 다시마 버섯 육수(2컵 정도? 계량을 안 했어요), 양파 1/2개, 표고버섯(육수 내서 부드러워진 거 사용)

         청양고추 2개, 어슷 썬 대파 2큰술, 느타리버섯과 가로로 반 잘라 길게 썬 새송이 버섯 약간

양념장 : 고춧가루 1/1/2 ~ 2큰술, 액젓 1큰술, 마늘 4개 다져서

 

1. 진한 육수를 준비하고,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내고 표고버섯은 남겨둡니다

2. 두부와 버섯 양파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3. 양념장을 넣고 계속 끓이되, 국물과 양념장을 잘 풀어 끼얹어가며 끓입니다

4. 재료가 다 익어가면 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불 끄기~

 

 

바글바글...

 

 

그릇에 조금만 담아서 냠~

 

 

신랑이 좋아하는 맛~ ^^

 

요 며칠 파스타와, 간단한 볶음밥....

밑반찬도 안 만들고, 갈비찜이니 탕이니.... 요리 하나로 때웠더니, 그리웠던 밑반찬들...

 

양념이나 고명도 거의 비슷한 재료가 들어가서 손질만 미리 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일사천리로 만들면 바쁜 아침에도 어렴거나 번거롭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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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나게 물놀이 할 생각에 어제보다 더 알차게 준비해서 동네 분수대 앞에서 1시간 정도를 기다리다가 지친 우리 모녀;;

12시 전부터 우리 모녀처럼 십여 가족들이 분수대 앞에 자리를 펴고 분수가 솟구치기를 기다렸지만,

물이 나온다 나온다는 소리만 있고.... 하늘에 먹구름과 약한 소나기만이....

 

바람이 살랑살랑 불기는 했지만, 뙤약볕에서 공사 뒷처리가 제대로 안 돼서 듬성듬성 남아 있는 모래를 가지고 노는 딸애를 보면서

땀은 주룩주룩 흐르고....

결국 더 못 기다리고 안 가겠다는 딸애 델고 마트로 go~~

 

뭐 2시에 나온다는 말을 최종으로 들었으니, 그때 나왔을지도....

암튼, 뙤약볕에서 1시간을 기다리고 어쩌고 했더니 뜨거운 국 끓일 엄두가 안 나서 미역오이냉국 준비했어요~

 

재료 : 건 미역 12g정도 + 소금 1작은술 정도, 오이 1개 정도, 생수 4컵, 고명으로 쓸 홍고추와 통깨 약간

오이 양념 : 다진 마늘 2개, 식초 1큰술, 매실액 1큰술, 소금 1/2작은술(토판염)

국물 양념 : 식초 6큰술, 매실액 2큰술, 소금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1. 생수에 양념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2. 오이 손질해 씻어 채썰어 양념해 냉장고에 넣어두고~

3. 건미역은 물에 불렸다가 바락바락 씻어 물기 짠 뒤, 먹기 좋게 썰어 소금 약간 넣고 재웠다가 1, 2 재료와 모두 섞기~

 

 

고명으로 홍고추와 통깨 살짝 뿌려 먹으면~~

(전 홍고추 없어서 홍미니파프리카로~)

시원하게~~ ^^

 

 

그리고... 분수대에서 실망하고는 마트 갔다가 점심 시간이 좀 지났길래....

딸애와 제육정식(쌀과 조기, 돼지고기 등 재료가 국산이라고 표기돼 있었던)을 사먹었는데, 오~~ 제육볶음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해 먹으려고 야채 썰다보니 돼지고기가 없다는... ㅠ.ㅠ;;

그냥 전부터 냉동실 차지하고 있던 갈은 돼지고기 넣고 볶아 먹었어요~

 

재료 : 갈은 돼지고기 380g 정도, 양파 1개, 작은 양배추 1/4개, 당근 1/2개, 어슷 썬 대파 3큰술, 백일송이 약간, 고추(없어서 생략)

돼지고기 양념 : 생강술 2큰술, 소금 2꼬집

양념 : 집고추장 넘치게 3큰술, 집고춧가루 2큰술, 맛간장 2큰술, 매실액 2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4개

         복분자주 2큰술(먹다 남은 게 남아서 사용했는데 청주나 와인 또는 생강술로 대치해도 됩니다),

 

 

1. 손질해 씻은 야채는 먹기 좋게 잘라놓고

2. 고기에 양념을 넣고 잘 섞은 뒤

3. 2에 야채를 넣고 잘 버무린 뒤, 30여분 정도 후에~

4.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볶기~

5. 양념 묻은 그릇에 물 4~5큰술 정도 넣고 잘 씻어 4에 붓고 국물이 거의 졸아들 정도까지 계속 볶기~

6. 맛보기로 약간만 볶고 남은 건 낼 아침에 먹으려고 용기에 담아놨어요~

 

 

아무래도 목살로 한 제육볶음의 식감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양념하면서부터 볶는 동안 내내 제육볶음의 냄새가 솔솔~~

 

 

그릇에 담고 통깨도 솔솔 뿌려주고~

 

 

밥에 얹어 비벼 먹어도 될 듯~

 

 

많이 맵지는 않아요~

사진들이 죄다 ㅠ.ㅠ;; 빛이 모자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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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지만, 이제 배가 불룩 나와 딱히 어디를 델고 돌아다니지 못하는 엄마와 바쁜 아빠 덕에 방콕하는 딸애가 가여워서

산보겸해서 별 생각없이 나갔다가 만난 동네 분수대...

동네 공원에 원형으로 작은 분수들이 설치되면서 아이들이 제일 신났어요~

다른 애들처럼 들어가 놀라고 해도 마구 솓구치는 물때문인지 무서워 하던 딸애가

금방 적응하더니, 1시간이 넘도록 분수 사이사이를 오가면서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구요...

 

뭐 생각같아서는 놀고싶은 만큼 놀게하고 싶었지만...

오래 다닐 생각이 없었기에, 썬크림 살짝 바르고 선글라스 하나 끼고 나간 터라

1시간 30분을 서있었더니 제 팔다리며, 목이며 얼굴이며 어찌나 화끈거리는지...

사실 물 속에서 노느라 몰라서 그렇지 딸애도 꽤나 탔을텐데....

 

아무리 날이 뜨겁다지만, 속옷부터 겉옷까지 물에 흠뻑 젖어 있는 상태라... 딸애가 살짝 오돌오돌거리는 것이 감기 걸리지 싶어

수차례 이제 그만 놀고 내일 다시 오자해도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놀면서 엄마 혼자가라고 손 살랑살랑 흔드는 딸애;;

눈치보다 냅다 안고 그늘로 뛰어서 신발 신겨 겨우 집에 델구왔지만....

또다시 욕조에 물 받아 물놀이 1시간....

 

신나게 놀리고, 씻겼더니 그대로 누워 잠이 들었어요~ ^^ 이그 이뻐라~

 

그동안 전 냉장고 야채를 하나씩 거내 간단한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 봅니다~

 

신랑이랑 저랑 아주 좋아하는 꽈리고추무침~

http://blog.naver.com/thinkpsy/140053837022

 

재료 : 무농약 꽈리고추 2봉, 우리백밀 약간(고추에 입힐 거)

양념장 : 맛간장 3큰술, 다진 마늘 2개, 매실액 1 1/2큰술, 송송 썬 대파 2큰술, 고춧가루 2/3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오늘은 고추장아찌 간장으로 만들어 봤는데, 맛간장으로 하는 게 더 맛있긴 하네요

 

1. 고추는 씻어 포크로 찍어 구멍 뚫어두고, 양념장도 만들어 두고

2. 씻어 물기 있는 고추에 밀가루를 체에 밭쳐 솔솔 뿌려 밀가루 옷을 살짝 입히고

3. 김오른 찜통에 면보 혹은 찜용 종이호일을 깔고 7분 정도 찐 뒤

4. 면보 그대로 뒤집어 볼에 담고 뜨거울 때 양념장을 넣고 잘 버무립니다

 

 

맛있는 꽈리고추 무침~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는 생략해도 됩니다~

 

 

고추장아찌 간장으로 무친 건 좀더 새콤한 맛이 난답니다~ ^^

 

 

그리고 삼삼하게 먹는 팽이버섯무침~

 

재료 : 무농약 팽이버섯 3봉

양념장 : 고춧가루 1 1/2큰술, 맛간장 1 1/2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송송썬 파 2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2큰술

 

1. 양념장은 만들어 두고, 팽이버섯은 손질해 살짝 씻어두고

2. 팽이버섯을 너무 풀어지지 않게 데치고

3. 데친 팽이버섯은 찬물에 헹궈 체에 밭친 뒤, 물기 꼭 짜서 양념장을 넣고

4. 잘 버무리기~

 

 

불 오래 안 쓰고 간단하게 만드는 팽이버섯무침~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먹으면 뜨거운 여름에 삼삼하게 즐길 수 있는 반찬이랍니다~

 

그리고 고기 먹으러 갈 때마다 맘에들었던 얼큰한 된장찌개로 이열치열.. 더위를 달래봅니다~

 

재료 : 멸치 다시마 육수 적당량(성인 3인분 정도?), 집된장 2큰술, 집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개, 두부 1/2팩

야채 : 감자 1개, 애호박 1/4개, 양파 1/3개, 느타리버섯 1줌, 어슷썬 대파 1/2대 정도

 

1. 육수에 감자를 넣고 끓이다가 감자가 거의 익을 때

2.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3.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끓이면서 느타리버섯과 마늘 1개를 다져 넣고 끓입니다

4. 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두부가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잘 저어서 한소끔 끓인 뒤 불 끕니다

 

 

맘에 드는 얼큰한 된장찌개 ^^

 

 

아까 만든 반찬이랑, 김치랑 멸치볶음... 구운 김으로 저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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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건너 아파트 장 서는 곳을 딸애 손 잡고 슬렁슬렁 걸어오다가 호박잎과 딱 눈이 마주쳐서 사온....

호박잎은 손질하기 귀찮아서 좋아하면서도 잘 안 해먹게 되는 아이템...

친정 가서 엄마가 해주시면 먹곤 했는데, 어찌나 먹고 싶던지요~

 

손질하기 귀찮아서 이틀 묵혔다가 겨우 손질해서 쪄봅니다~

요즘 맛있게 먹고 있는 감자를 이용한 강된장도 보글보글 끓여서 곁들이면 다른 반찬 필요 없답니다~

 

감자두부강된장

 

재료 : 감자 1개, 두부 1/4팩, 송송 썬 대파 1큰술, 참기름 1/2큰술

양념장 : 집된장 2큰술, 집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술 2큰술, 물(또는 육수) 3/4컵, 매실액 1 1/2큰술

 

1. 호박잎은 제법 억센 거더라구요~ 그래서 줄기 끝을 살짝씩 밖으로 꺾어 죽 끌어내려 벗긴 뒤, 손으로 비벼가며 잎 앞뒤를 씻습니다

   (전 호박잎 뒷쪽이 따가워서 비닐장갑 끼고 씻었어요~)

2. 양념장을 만들어두고

3. 물에 작게 썬 감자를 넣고

4. 양념장을 잘 푼 뒤, 보글보글 끓입니다

5. 끓이다가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고, 감자도 다 익어가면 으깬 두부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6. 옆에 선 찜통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김이 오르면 준비한 호박잎을 가지런히 넣고 10분 정도 찝니다
    (양배추도 쪘어요)

7. 강된장 국물이 거의 졸았을 때, 송송 썬 파와 참기름을 넣고 뒤적인 뒤 불을 끕니다

 

 

감자는 취향에 따라 좀더 작게 잘라도 좋아요~

감자만 골라 먹어도 반찬이 되는군요 ^^

 

 

시퍼런 호박잎을 보더니 딸애가 겁이 났는지 제 옆에 있다가 건너편으로 자리를 옮겨 밥을 먹네요;;;

그래도 양배추 쌈은 먹을만해 보였는지 달라고 해서 싸주니 잘 먹어요~

왜... 딸애는 초록색 음식을 싫어라하는 건지...

 

 

맛있게 먹은 강된장 사진이 맛없게 찍혀서 우울해요~~;;;

 

그외 반찬으론.. 미역국과 요즘 한창 제철인 가지를 무쳤고, 부추도 간단하게 무쳤어요~

제철 음식 많이 드세요~~

 

7월 제철음식

 

1. 야채 : 가지, 부추, 애호박, 피망, 양상추, 열무....

2. 과일 : 수박, 참외, 딸기, 자두, 복숭아....

3. 해산물 : 갑오징어, 장어, 농어, 병어, 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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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외출했다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때문에 살짝 놀랐어요..

딸애는 우비 입고 고여 있는 물에 첨벙첨벙 좋다가 뛰어댔지만, 그 물이 다 제 신발로 들어오는 바람에 ;;;

그래도 딸애가 좋다고 뛰어대니 저도 살짝 기분 up~~ 그러나... 밑에 지역에 계신 분들의 비 피해가 크다하니 걱정되는 한주였어요

 

내심 비는 안 오지만 해까지야 나와주겠어? 했던 오늘 날씨는 간만에 쨍쨍~~

으쌰으쌰 열심히 이불 빨래며 밀린 빨래 잔뜩 해줬어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온 딸애 연락장을 보니 요즘 수족구, 수두가 여전히 강세인 듯해서, 욕조에 따뜻한 물 받아서 딸애를 풍덩~

좋다고 나오지를 않네요~

그동안 후다닥 며칠 먹을 반찬을 준비해봅니다 ^^

 

국물 자작하고 뒷맛이 살짝 매콤한 두부버섯찜

 

재료 : 두부 2팩(부침용), 백일송이버섯 1봉, 어슷 썬 대파 1/2대 정도, 멸치다시마육수 1컵

양념장 : 집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맛간장 3큰술, 매실액 1큰술, 생강술 1큰술, 다진마늘 2/3큰술

 

[준비] 육수는 끓여두고, 양념장은 재료를 모두 섞어 만들어 두기

 

1. 육수에 적당히 자른 두부를 한 겹 깔고 양념장 1/3 정도를 골고루 위에 끼얹기를 3번 정도 반복해서 냄비에 넣고

2. 강한 불로 바글바글 끓이되, 중간에 뚜껑 닫아 끓여줬어요

    (냄비가 저처럼 작으면 끓으면서 사방으로 튀므로 넉넉한 냄비를 사용하세요~)

3. 두부와 양념장이 잘 어우러지게 익었으면 백일송이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4. 버섯이 잘 익도록 살살 섞어가면서 끓입니다

    (요즘 나오는 두부는 부침용이라고 해도 굉장히 물렁하므로 자꾸 저으면 부서지므로 국물을 끼얹으면서 끓이세요~)

5. 재료가 다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조금만 더 끓인 뒤 불 끕니다

 

 

 

요렇게~ 국물 자작한 두부찜~

 

 

그리 짜지 않아서 많이씩 먹어도 좋답니다~

 

 

좋아하는 메뉴라 두부를 2팩 했더니 몇 끼는 거뜬히 먹을 것 같아요~

 

 

뒷맛만 살짝 매콤해서 양념 걷어내면서 딸애 제법 먹을 것 같긴해요

그러나... 두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딸애라 과연;;

 

 

 

얼마 전 울릉도 다녀오신 엄마가 보내 주신 누른 오징어 1봉~

주신면서 생긴 건 좀 흉칙하지만 먹을만 하다고 하셨던 말씀대로... 생긴 건 조금 지저분하게 생겼더라구요~

마른 오징어를 누른 건가봐요~ 전 처음 먹어보는 거라...

 

사실 예전에야 마른 오징어 엄청 먹어댔지만, 이가 부실해진 뒤론 밑반찬으로 오징어채도 거의 안 사요. 산다면 실채 정도...

왜 오징어 다리 하나를 뜯더라도 다음날 되면 이와 턱이 엄청 뻐근하잖아요, 그래서 오징어류 먹기가 겁났었는데,

요건 생각보다 많이 안 단단해서 제법 먹을만 하더라구요~

단, 그냥 먹어보니 짜서 물에 살짝 헹궈서 불려서 무쳤어요

 

부담없는 반찬, 누른 건오징어무침

 

재료 : 누른 건오징어 150g

양념장 : 고추장 1큰술, 맛간장 1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술 1큰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 1/2큰술

 

1. 처음 본 누른 건오징어, 요건 어찌 잘라야 할지 대략 난감하더라구요...

2. 요건 다리... 잘 안 눌린 다리는 제법 단단하더라구~

3. 물에 살짝 헹궜다가 체에 살짝만 물기 빼고 그대로 조금 불린 뒤, 먹기 좋게 손으로 대충 뜯되 다리는 가위로 좀더 작게 잘랐어요

4. 그동안 주변 정리하고 양념장 만들고 설겆이 하고..

5. 불린 오징어에 양념장 넣고 잘 부치면 됩니다~

 

 

생긴 건 북어포 무친 것 같네요~

사진을 잘못 찍은 건지;;

 

 

간만에 먹어본 건오징어무침이라 갓지은 밥 생각이 간절하네요~

 

 

아무튼.. 뭔 반찬이건 다 맛있으니 큰일입니다;;

막달까지 몸무게 조절해야하는데 말이죠...

 

가지무침 해놨으니, 내일 아침에 후다닥 만두국 끓이고 새싹 겉절이 무치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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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빈스를 워낙 좋아해서... 살짝 데쳐서도 마구 집어먹는 나,

서비스나 주차나... 포장된대로 사야하는 엄청난 양이 맘에 안 들어서 몇 달에 한 번씩 가는... C마트...,

간만에 갔더니 오호~ 국산 그린빈스가 있더군요~ 얼른 집어왔지요~

 

나를 위한 살짝 짭짤한 반찬이랍니다~ ^^

몸에 좋은 버섯과 함께 볶아 먹으면 더욱 좋은~~ 그린빈스양송이버섯볶음

 

재료 : 국산 그린빈스 한줌(가득), 양송이 7~8개, 토판염(소금) 약간, 다진 마늘 1작은술, 올리브유 적당량, 그라나빠다노치즈

 

1. 양송이는 손질해서 썰어두고. 그린빈스는 씻어 소금 넣고 끓인 물에 1분 30초~2분 정도 데친 뒤,

   양 끝의 지저분한 부분은 잘라버리고, 길이로 반 잘라둡니다

2. 올리브유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넣고 볶아 향이 오르면 그린빈스를 넣고 볶다가 소금으로 간하고,

    원하는 정도로 볶였으면 다른 그릇에 담아두고

    (그린빈스를 데친 뒤 바로 볶은 거라, 볶을 때 물이 튀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3. 그 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더 넣고 버섯을 넣고 볶다가, 소금 약간을 넣고 볶습니다

4. 버섯에서 수분이 나와 볶여지면서 살짝 날아가고, 버섯도 노릇해지면 불 끕니다

 

 

볶은 버섯에 볶아 놓은 그린빈스를 넣고 잘 섞습니다~

(익는 시간이 다르므로 따로 볶았어요)

 

 

그라나빠다고 덩어리 치즈를 그레이터로 슥슥 갈아 올리면~ ^^

(파마산 치즈를 넣어도 되지만, 대분분 구성 성분에 L-글루타민산나트륨(일명 MSG, 쉽게 화학조미료)가 들어 있어서 안 사먹게 되더라구요... 사실 맛은 감칠맛 돌면서 좋긴 하죠 ㅠ.ㅠ;;_

 

간혹... 가까운 주변에서도 "넌 왜 이렇게 까시롭게구냐, 대충 먹고 살지... 그거 먹는다고 안 죽어...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거 먹고 안 아프다고, 먼 훗날 건강하게 잘 산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 어느 누구가 내가 사랑하는 아이, 내 사랑하는 남편, 내 사람하는 부모님과 형제들 입에 건강하고 좋은 음식이 들어가길 원하지

위험한 혹은 안 좋다고 알려진... 끊임없이 연구되고 발표 되고 있는 해로운 음식을 먹고 그 성분들이 몸에 쌓이길 원하겠습니까?

 

먹거리... 쉽고 간단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니까요... ^^

 

 

 

쉽게 데치고 볶으면 아짝아짝 씹히는 그린빈스와 부드럽게 씹히는 양송이버섯볶음이 완성된답니다~ ^^

(치즈는 없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그리고... 이번엔 매번 해먹던, 쉽고 간단한 장아찌 말고 조금은 시간을 들여 삭혀 먹으려고 만든 고추장아찌~

 

재료 : 친환경(무농약)풋고추 500g 정도, 마늘 30개 정도?

간장물 : 유기농 기꼬만 간장 2컵, 토판염 2/3큰술(소금), 물 2컵, 설탕 100g, 식초 1 1/2컵

 

1. 간장물을 한소끔 끓여 식히고

   (설탕이 다 녹아야 합니다)

2. 고추와 마늘은 씻은 뒤, 물기 닦아 두고...

3. 고추는 포크로 구멍을 뽕뽕 뚫은 뒤

 

 

 

4. 소독한 병에 고추와 마늘을 잘 담은 뒤~

 

 

5. 식힌 간장물을 쪼르륵.... 담아뒀다가 1주일 뒤, 국물만 따라 다시 끓인 뒤 식혀 담고 3주 뒤 먹을 거에요~~ ^^

 

그러므로 아직 맛은 모른다는~ ^^

이번엔 매번 담아 먹던 것과 다르게 담아봤어요~

 

 

 

그리고.... 드디어 맛본,

 

 

북해도의 명물, 시로이 코이비토(하얀연인)~

 

 

고급스러운 박스가 나오고~

 

 

열어보면~

 

요렇게..

 

 

요렇게 3개씩 한 묶음이 6세트...

암튼 포장은 역시...

 

 

우리나라 쿠쿠다스는 길지만, 요건 넙데데하면서 훨씬 두껍고,

그냥 먹는 것보다 냉장고에 넣어서 화이트초콜릿이 단단해진 뒤 먹는게 내 입에는 훨씬 맛있더라구요~

 

 

곱창에 곱이 실하듯...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 초콜릿이 완전 가득 들어 있다는~~

 

이거 은근히 중독되는 맛이라서, 하나 먹고 또 하나 먹고.... 그러다 보니 딱 2봉 남았는데,

신랑도 맛 보여주려고 남겨뒀던 거....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한 10박스는 옆에 두고 하나씩 까 먹었으면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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