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그렇고 홍코도 그랬지만, 꼭 가면 간식꺼리들을 제법 사오는 편이에요.

그래서 마카오 여행에서는 아무래도 안 사겠지 했거든요.

 

웬걸요?

 

홍콩엔 제니베이커리가 있었다면 마카오엔 아몬드쿠키와 호두쿠키 등이 있었네요;;  

 

아몬드쿠키가 목이 메면서 맛없다는 후기를 꽤 봤었어서 안 사고 그냥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육포의 거리에서 시식해본 아몬드쿠키. 완전 맛있더라구요. 제 입에는!

 

제니베이커리는 부드럽게 녹고 달달한 맛이라면 아몬드 쿠키는 퍽퍽하면서 고소하다고 할까.

암튼. 육포의 거리 끝, 성바울 성당에서 내려오면서 바로 왼쪽에 있던 초이헝윤에서 구입했고.

4박스하면 46짜리인가를 40씩 해준다고 해서, 아몬드 쿠키 4박스, 호두쿠키 1박스 샀어요.

그리고 로이로이 수퍼 갔다가 아몬드 쿠키가 있길래(초이헝윤이나 코이케이에 비하면 미니사이즈네요~) 17인가에 샀고.

(슈퍼에도 아몬드 쿠키 종류가 참 많네요)

이거 가루 풀풀 날리는 맛이라 목 메는 건 맞아요. 근데 전 맛있었어요.

 

길가 수퍼에서 펑리수 같은 거 있길래 파인애플맛으로 2박스 사왔네요.

이것도 첨에 먹을 때 싼맛이 나서 별로다 싶었는데, 아몬드 쿠키랑 묶어서 이리저리 지인들 맛보라고

주고 남은 거 하나 다시 먹어보니

 

 

우왕

왜 이렇게 맛있나요 ㅠ.ㅠ;; 수퍼 과자라고 무시할 것 못되는 건지,

마카오에서 먹는 맛이랑 한국 와서 먹는 맛이 다른 건지

 

그리고 초콜릿 몇 개랑, lays는 외국 나가서 볼 때마다 한 봉지씩 사서 먹거나 갖고 오는 아이템이에요.

 

결국 간식을 또 한보따리 사들고 왔네요.

(뭐 반 이상은 지인들한테도 돌릴 거긴 하지만요)

 


아몬드쿠키 구성은.

제 입에는 잘 맞았는데 남편은 약간 동남아스러운 향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뭐, 그건 잘 모르겠고 퍽퍽함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호두쿠키 구성은 이렇고

 

 

호두쿠키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샤브레스러운 식감이라, 전 아몬드쿠키가 더 나은듯해요.

요 호두쿠키는 입안에서 녹는다기 보다는 암튼 사라지긴 하는데 아삭거리면서 사라진다고 할까나

그리고 좀더 달달한 느낌?

 

마카오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집에 와보니 추억의 뽑기 과자가 있네요.

언니가 두고간 것 같은데, 사실. 아몬드 쿠키나 호두 쿠키보다 이게 젤 맛있긴 했어요;;

 

 

 

그리고 도대체 다이소는 어디에나 있는 걸까요?

 

세나도 광장 구경하다 만났던 다이소에서 건진 것들.

그럼 그렇지.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나 했어요.

사실 다이소에서 더이상 아무것도 안 사려고 했는데 말이죠. 몸과 머리가 따로 논다고 할까요?

손은 벌써 쇼핑바구니에 물건을 막 담고 있더라구요.


아. 분명 아무것도 안 사고 그냥 휙 둘러만 보고 나온다면서 또다시 두 손 가득 + 배낭에까지;;

그냥 밥그릇들 질렸으니까, 그릇들 몇 개 사고, 작은 사이즈 샐러드 스피너는 또 왜 보이는거냐?




요 병마개는 좀더 사올 걸 그랬어요. 얼핏 보기에 일반 병보다 크길래 혹시 사이즈가 안 맞을까 싶어서

넣었대 뺐다 했다가 하나만 사왔는데, 큰 청주병에도 잘 맞고, 와인병에도 잘 맞아서 요긴하네요.

단, 사용할 때 위에 꺾는 부분이 훅 빠지는 구조에요.

 

 

딸애 유치원 할로윈데이에 쓸까 싶어서 사온 가면.

(근데 정작 할로윈 복장 컨셉은 매번 공주나 요정이면서 왜 사온 건지)

베네시안 호텔에서 본 완전 비싼 것도 있던데 그건 뭐. 못 사주죠.

사이즈도 어른용이라 크기도 했고...

 

마그네틱은 성바울과 세나도광장 있는 건데, 각 15씩.

저 소리나는 닭은 도대체가. 딸애가 사달라고 졸라서 남편이 샀는데,

가방에 다른 짐과 넣었더니 꽉 차서 짐끼리 부벼지면서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더군요;;

뒤 따라 오는 사람들 눈치가 좀 보였어요.
 

 

그리고 면세샷


주로 선물용 혹은 부탁 받은 거.

아모레쿠션, 끌로에 향수, 어딕트 글로우와 에스떼 보라색병, 키엘 남성용 스킨.



그리고 나름 대박. 핸드크림. 롯데면세모바일앱으로 3,000원 적립금 사용해서 0원에 구입했어요.

 

 

초감동~~~ 0원이라뉘~~~ 귀엽기까지 하죠?

 

다른 면세앱들은 구입 금액의 30%만 사용 가능한데 롯데는 웬일로 100% 사용 가능해서

저 귀요미 핸드크림이랑  저렴한 헤어오일을 공짜로 구매했어요~

 

하긴. 예전엔 7,000원짜리 공짜로 구매했는데, 3,000원으로 낮아졌으니 좋아하기만 할 것도 아니지만,

뭐 그게 어딥니까요?


이번엔 샤넬루즈코코와 디올루즈를 샀는데, 기존 쓰던 립스틱들과 색상을 비교해봤어요~



열어보고 놀랐어요.

 

내가 그렇지. 꼭 사는 색상만 사는군요.

샤넬루즈코코는 기존 쓰는 루즈코코샤인과 비슷하지만 좀더 매트한 거네요.

마드모아젤 05번이었나?

 

디올은 역시 입셍의 틴트와 비슷한 코럴색 나는, 아직 사용 전이긴 하지만..

 

여튼, 색들이 다 비슷하네요.



나갈 때마다 면세에서 사는 팩. 

이번엔 전에 홍콩에서 샀던 마이뷰티다이어리 팩과 다른 팩들이 있어서 레몬팩으로만 사봤어요.

너무 피곤해서 팩하고 자려던 계획은 무산됐지만요.

(그런데 저번에 tv 보니까, 팩 효과 거의 없다고 오히려 안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 걱정 되네요)

 

바이오더마 클렌징오일은 좋다는 말이 많아서 여행지에서 써보려고 했는데,

개봉하면 갖고 올 때 샐까봐 그대로 갖고 왔어요. 전 이런 클렌징워터는 안 써본 거라 불편하네요

 

필링제는 허연 게 막 밀려나와서;;;; 무섭기까지 한 것 보니까 효과가 있는 건지.

스킨은 닦아내는 용도라 이니스프리 껄로 주문하고 보니 한국에서 50% 할인 행사한다고 문자 오더군요 ㅠ.ㅠ;;;  면세는 기껏해야 30%인데,

헤어오일과 바디샵 모링가오일, 모링가 향 괜찮은데, 달달한 향 싫어한다면 비추~

 

차라리 빅토리아시크릿의 밤쉘 바디미스트 대용량 사지 말고 바디샵 미스트 살 껄 그랬어요.

밤쉘은 좋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아서 샀는데, 저한테는 맞지 않아요. 잔향도 안 남고.

알콜향만 너무 나요. 그래서 결국 화장실 방향제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아. 머리 아파. 용량도 좀 보태서 짐승용량 ㅠ.ㅠ;;  남편도 윽.. 알콜향.. 그러더군요)

 

아. 그리고 저도 헤라에서 쿠션 하나 샀는데, 헤라는 처음 써보네요.

브랜드마다 에어쿠션 미스트쿠션.. 컬러쿠션? 뭔 이름들이 다 달라서 외우기도 힘들어요.

 

분홍이는 면세앱 적립금 3,000원 이용해서 산 공짜 헤어오일.... ㅋㅋ

 



검은색 니트 가디건만 걸치고 나간 날. 저녁에 추워서 세나도 근처 보시니에서 구입했어요.

사실. 베네시안에서 좋은 거 하나 사려고 했는데, 가격만 비싸고 맘에 드는 게 없었다가,

저렴한 맛에 샀는데, 검은색 가디건과 잘 어울렸어요. ONLY !!!!! 검은색하고만!!!!

 

목에만 둘렀는데도 꽤 따뜻해진 기억이 납니다.(....만, 다른 색들과는 코디하기에는 색상이 넘 강렬해요)

  

명품 하나 없지만, 뭐 나름 만족한 쇼핑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여행은 뭐 원래 목적이 아이들이 즐겁게 수영하는 것과 좀더 로컬음식에 가까워지는 것?

무엇보다도 완전 휴식이 목적이었듯이 쇼핑은 살짝 제외하긴 했다.

 

마침 전 주에 남편 출장시 필요한 화장품도 면세에서 다 구입해서, 이번엔 면세에서 살 것도 딱히

없었고, 게다가 남편 사고로 먼저 귀국하고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쇼핑은 뭐 생각도 못했???

 

 

 

그냥 하버그랜드구룡 호텔과 5분 거리에 있는 이온(일본계 마트)에서 산 제품들

(고르고 보니 일본산 아닌 것들, 그러나 지워지는 펜은 일본산일 거다)

 

선물용 차 몇가지. IFC 몰 근처에도 못 갔으니 TWG는 꿈도 못 꾸고, 취향대로 과일차로.

본마망밤잼은 제법 넉넉한 사이즈가 시티수퍼보다 살짝 가격이 좋길래,

나도 먹고, 선물도 줄겸. 저래뵈도 무게가 꽤 나간다.

 

 

샤틴점이 더 가까워 샤틴으로 갔는데, 언제부터 이케아 가면 꼭 사는 침대매트리스커버

그리고 이번엔 베개커버까지.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는 아닌데, 매장 둘러보다 보면 손이 간다.

매트리스 커버는 개중 할인폭이 큰 걸로, 시계는 아이들이 하나씩 사달라고 해서

 


이건 뭐 잡동사니;;

저렴한 주방타월 왕창 사고 싶긴했는데, 나중에 짐 들고 갈 생각에 한 두개씩만.

 


이번 이케아 목표. 내 목표는 언제나 저렴하고 소박하다.

나름 보온, 보냉? 될 것같이 생긴 장바구니. 코슷코거랑 비슷한데 좀더 얇은가? 대신 가격은 좀더 저렴.

 

이번 여행에서 완전 효자상품으로 재탄생한 제품

 

남편이 백팩을 들고 귀국해버려서, 난 작은 크로스백과 수화물용 캐리어 하나 밖에 없는 터라,

돌아다니며 생기는 짐을 넣을 곳이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날은 오전에 in-town check in  할 거라

작은 크로스백으론 무리.

 

그래서 이 백 사곤 죽~~ 이것만 애용. 이안에 크로스백도 넣고, 제니베이커리 쿠키통도 3개나 들어갔고,

애들과 내 가디건도 넣어다녔고, 그러니 어깨가 빠질 뻔했지.

 


요건 절친 동생네 우기 줄 거.

우기야, 이모가 멋진 거 사고팠는데, 남아용 팔찌는 없더라.

내가 간 곳에 여아용도 딱 한 개 남았어서 남아용으로 요걸로.

(근데 애들 팔찌 채워보니 불편해서인지 금방 벗더라. 잘 벗겨지기도 하고, 차라리 이게 더 나은 듯)

 


선물용. 제니베이커리에서 인당 수량 한정이라, 선물용으로 뭔가가 부족해서 공항 기화병가에서

급하게 산 커피에그롤.

초코에그롤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찾아봤는데, 에그롤도 이것밖에 없기도 하고

나처럼 공항에서라도 사려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작은 매장 안이 혼잡했다.

커피니까 맛있을 거야... 아마? 


 

기화 카스테라 무지무지 맛나다는 글 보고 사서 먹어봤는데, 별로다.

카스테라 비슷한 게 두어가지 있어서 둘 다 사봤는데 하나는 안 먹어봐서 모르고 이건 뭐..

 


첵랍콕 공항에서 출국심사하고 안에 들어가면 다른 푸드코트 끝 쪽에 위치한 디즈니샵.

아직도 디즈니 캐릭터 사랑받는거야?

둘째가 어찌나 이것저것 고르는지. 그냥 딱 하나만 고르랬더니, 그동안 골랐던 이쁜 거 다 재쳐두고 저걸 고르네?

이유는 달랑거리는 게 3개 달렸다고ㅎㅎㅎ;;;;;

(질보다 양이냐? 하필 닮아도 그걸 닮아. 단순한 녀석)

 

더 사달라고 할까봐 후다닥 계산하고 나오기.

 


애증의 제니베이커리...

내가 너때문에 셩완역 L1, 2, 3인가 출구에서 엄청나게 헤댔다는 거 아냐.

같은 자리를 뱅뱅 맴돌면서, 근데 3개밖에 안 팔구.

(전에는 5개 사왔던 거 같은데, 근데 이거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며? 벌써 들어왔나?

 뭐 가격이야 엄청 뛰어서 들어왔겠지만)

 

뭐 맛은 있다만. 국내에 파는 버터링쿠키는 이 정도 없는 건가? 

 


 

무겁게, 저 공과 채는 왜 사왔는지.

그래도 호텔방에서 제법 갖고 놀고 집에 와서도 좋아하니 됐음.

식탁보는 유치원 보내는 건데, 저렴하길래 막 쓰라고 사왔더니,

검은색이라고 싫다다. 그래서 네임펜으로 흰 호박들에 색을 입혀줬는데도 싫다네;;

 


파우치 2개. 유치원 체험학습 나갈 때, 도시락과 간식 싸 넣어줄 용도로 요긴하게 쓰긴 한다.

 


애들 모기아웃 팔찌..

기화병가에서 산 커피쿠키, 파인애플펑리수.


 

보기는 이쁘다만, 너무 길어서 좀 칭칭 감다보니 속에 감은 줄이 삐져 나와, 금방 풀려서

많이 불편하다.

 

설명서를 잘 안 봤는데 효과가 24시간이랬던 것 같기도 하며, 한국 약국에도 비슷한 거 팔더라.

정 필요하다면 그냥 한국서 사면 될 것 같고, 그냥 매닝스 같은데서 기념으로 산 거지,

가격도 그리 안  착하다.

 

게다가 모기퇴치제품 성분을 잘 보고 사야 한다는 방송이 있었던 듯 하니까, 막 사는 것보다 알아보고

사는게 좋을 듯 하다.

 


요거요거. 내 입에 딱인 아몬드쿠키.

마카오에서 샀던 아몬드쿠키보다 덜 퍽퍽하면서 더 고소하다. 살짝 샤브레스럽기도 하고

이거 이런 맛인 줄 알았으면 팔 부러지더라도 한 10개는 더 사올껄ㅠ.ㅠ;;; 

아몬드 말고 다른 견과류도 있었는데, 실패할까봐 아몬드만 샀더니, 아쉽다.


 

제니베이커리랑 비슷하지만 좀더 사각거리는 커피맛. 기화병가에서 구입.

 


 

큰애가 평발이라, 두 번째 홍콩여행에서부터 홍콩 가면 꼭 한 켤레씩은 사오는 닥터콩 운동화

사실 이게 평발에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평발, 까치발 등을 겨냥한

기능성 신발이니까 다른 신발들보다 나을 듯해서 구입은 하고 있다.

 

이번엔 두 애들 발에 하나씩.

가기 전에 아이들 운동화가 많이 닳아서 하나씩 새로 사줬는데, 또 닥터콩에서 할인 들어간

제품이 보이니 안 살 수가 없었다.

 


여기 제품은 아치를 살려줘서 큰애 발에 좀더 좋을 듯 해서 애용하는 제품.

 

일반 닥터콩 매장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고, 내가 사는 제품들은 시티게이트아울렛 10층인가에 있는

닥터콩 매장에서 할인 들어간 제품들 중 구입한 거.

 

아. 그리고 시티게이트 아울렛 폴로 매장에서 언제나 그렇듯, 3개 사면 추가 10% 해서.

남편 티셔츠 2, 둘째 원피스 한벌. 이렇게 사서 추가 10% 했더니 벌당 3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득템.

 

 

.

.

 

이케아. 해외 나갈 때마다 근처에 있으면 꼭 들르면서 우리 나라에 왜 안 들어오나 엄청 갈망했었지만,

막상 들어오려는 와중에 보인 이케아 측의 국내 정서를 무시한 정책, 가격 등

맘에 안 드는 것들이 눈에 뜨인다.

 

정녕, 우리 나라는 외국 기업들에게 호구인 것인가?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세나도 광장 부근, 성 도미니크 성당 부근. 다이소에서 산 잡화들.

육포의 거리에서 구입한 아몬드쿠키와 호두쿠키가 너무 무거웠다.

 

짐 풀러 우리의 숙소인 로얄호탤에 잠깐 들렀다가, 다시 저녁 거리 거닐다가.

잡화 및 과자 등 뭔가 들고다니거나 짐이 많아지거나 무거워지는 걸 엄청 싫어하는 남편이 눈치 채지 못하게

여행 전 계획했던 로이로이 슈퍼와 산미우 슈퍼쪽으로 슬쩍 이끌기.

 

 

마카오하면 역시 아몬드 쿠키지 하면서 산 선물용 초이헝윤 아몬드쿠키와 호두쿠키

시식하면서 먹은 아몬드 쿠키가 너무 맛있어서 나와 애들, 남편이 먹을 것까지.

그리고 호두쿠키가 더 맛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호두쿠키도 한 박스.

 

내 입엔 역시 아몬드 쿠키가 더 낫다. 목이 콱~ 메이면서 퍽퍽하면서 가루 풀풀 날리지만

고소하고 담백하다.

세나도광장과 성바울성당이 그려진 마그네틱선은 선물용 하나. 그리고 울 집 냉장고용 하나.각 15mop씩

(성바울성당에서 육포의 거리 내려오면서 발견한 기념품점.

100mop이상 돼야 카드 결제 가능, 마카오는 카드 결제 안 되는 곳이 의외로 많다)

 

저 소리나는 닭은 한국에서도 안 사던 건데, 딸애가 졸라대서 남편이 사주더라. 내 가방에 넣어왔더니 다른 짐에 눌려서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서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다.

아몬드쿠키는 4박스 하면 160mop, 한박스씩 하면 46mop 인가. 월넛쿠키는 46mop. 그랬지 싶다.

 

 

아. 애증의 다이소ㅠ.ㅠ;;; 일본 꺼 안 사주기로 했는데

병마개나 오일병 뚜껑 같은 건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입하기 어려워서.

저 작은 사이즈 샐러드 스피너는. 벼르던 건데 딱 좋은 사이즈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 그릇 고르는 동안에 남편이 딸애 데리고 가서 심심하다고 산 다이소 과자와 사탕 몇 가지(일부러 중국산만)들은 다 맛없었다.

 

키티 좋아하는 남편은 키티 안대 지나칠 수가 없었겠지. 그리고 짐 묶는 끈이 필요해서 급히 샀지만 딱히 쓸모가 없었음.

애들 장난감. 신기해 보이는 것만, 큰애 새학기 신발주머니. 가볍고 딱 맞는 사이즈. 안경닦는 거 등등.

 

그냥 자잘한 것들이지 뭐.



그릇 안에 네코가 웃고 있당. ㅋㅋ

애들용으로 샀는데, 방사능 흙으로 빚은 것 같은데? 하는 소리에 급 소심모드그렇겠지? 아무래도.

나머지는 일본풍 그릇들로.

결혼할 때 엄마가 해주신 그릇들과 신혼  초에 산 그릇들을 십 여년 쓰다보니 슬슬 질려서 조금씩 분위기 전환삼아, 고양이 그릇이 생각보다 비싸다.

 

 

 

이건 세나도광장 부근 노점에서 산 블루베리.

후기에 블루베리가 싸다고 해서 열심히 사서 먹어야지 했는데, 뭐 코슷코에서 대량 사는 거랑 비슷한 금액인 듯.

  

1팩에 15mop인데. 이거 사고보니. 로이로이 슈퍼에서 저녁이라고 2팩에 25mop에 팔더라.

신선도나 당도도 로이로이 슈퍼가 훨씬 좋았다.
그래서 로이로이 슈퍼 갔다가 산미우 갔다가 다시 로이로이 가서 2팩짜리 하나 사서 와서 열심히 먹어줬다.



수퍼 찾아가는 동안 밤의 그랜드리스보아.



산미우 슈퍼마켓.

먼저 로이로이 갔다가(여긴 수입품이 많아 좀더 비싸고, 산미우가 저렴하대서 갔는데. 우리가 살 몇 가지를 비교해보니 차라리 로이로이가 더 싸기도 했고 산미우는 딱히 살 종류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



산미우 바로 길 건너 로이로이.

횡단보도가 없어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갔는데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애를 태운 유모차 째로 남편이 들고 내려오기를 반복;;;;;

남편, 아마도 기절 직전....??

 

 

로이로이에서 파는 아몬드쿠키.

이것도 내 입엔 제법 괜찮았다.

다만 뭔가 동남아 쪽 향에 아주아주 예민하다면. 끝맛에서 날지도. 난 잘 모르겠던데 남편은 뭔가 향이 좀 난다고 하더라.



그나마 이게 젤 이쁜 것 같아서.

새학기 큰애 필통으로 집어들었는데, 신랑이 왕 촌스럽다고 ㅠ.ㅠ;;;;

못 사게했다. 그냥 사올껄. ;;



일본제라 안 사왔는데.. 저 제일 왼쪽 오일병. 사올껄 그랬지.

아. 안타깝다. 이 수퍼 다음날에 또 한번 갈줄 알았는데 못가는 바람에 ㅠ.ㅠ;;;

 

 

그래도 대충. 내일 아침은 해결하려고 산, 스시 도시락. 이거 일본 백화점이나 홍콩의 고급 수퍼 식품코너의 quality를 생각하면 안 된다. 밥이 돌덩어리. ㅎㅎㅎ;;;;

저 밀크티는 보리 그림이 그려져 있던데, 맛있다는 후기 보고 사 봤는데. 뭐 무난무난.

 

저렴해서 기분 좋게 구입한 블루베리.

아, 저거 2세트 사와서 마지막날 아침까지 먹고 오는 건데 무척 아쉽당.

lays는 비니거 맛이었나? 그것도 좋아하는데 뭐 저것도 나름. 근데 좀 짜긴하다. 여느 감자칩이 그렇듯.

 

우리나라 음식 짜다짜다 하는데, 과자까지도 울 나라 과자가 미국 과자, 홍콩, 마카오, 일본, 포르투갈(요리 엄청 짜던데)보다 차라리 덜 짠 것 같은데 말이지.

 

;; 이 외에. 사진을 안 찍었는데, 마지막 밤 동네 수퍼에서 산 포르투갈의 대표 청량음료인 sumol.

   파인애플 맛. 탄산음료 안 좋아하는 내 입엔 so so. 콜라 좋아하는 남편입에도  한 모금 마시고 침묵.

   그냥 불량식품스러운 맛???



여기도 아몬드쿠키를 팔더라.



사이즈는 좀더 작고 무늬는 정교하다.

월병에서 유래된 것같은 무늬.



뭐 밤인데도 할인이 안 들어가고, 개수도 꽤 남았다 했더니 식감이 참.

그냥 배 고파서 먹는다. 스시 좋아하는 남편이 이거 한번 먹더니 뉴야오한 백화점 식품매장에 들르자는 말에도 그냥 돌아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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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카오의 첫날 밤은 깊어만 갔고..

우리들은 다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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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