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베네시안보다 마음에 들었던 마카오 갤럭시호텔 푸드코트 이용방법을 소개하자면,

주문하는 각메뉴별 점포들은 오른쪽에 있고 그쪽 말고 왼쪽으로 앉아서 먹는 자리들이 있고

그쪽으로 들어가는 곳에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서 100mop 이상짜리 선불카드를 미리 구입한다

(워낙에 길치에 기억력 제로인 사람의 설명이라 주로 이쪽, 저쪽, 그쪽?이 난무합니다요;;)

 

 

선불카드는 점심엔 200mop, 저녁엔 250mop짜리를 구했는데, 때마다 다 금액이 남았네요. 

 

 

당..당....당황하셨어요?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산 곳에 가서 당당히 환불받을 수 있다!!!

(카드를 제시하면)

그리고 선불 카드를 갖고 원하는 점포에 가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자기 번호가 뜬다.

(이건 우리나라 푸드코트와 비슷하네)

 

우선. 페퍼런치에서 주문한 거.

스테이크. 오~ 그래도 메뉴 중 젤 비싼만큼 맛있었다.



이건 더블햄버거스테이크였나?? 메뉴판 사진엔 패치가 두 개였던 것 같았는데,

지금 사진으로 다시보니 두개가 아니었나?? 남편도 더블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한다.

내 입엔 별로.

야채스프 하나 시켰나 본데, 맛은 그냥 토마토스프다.



더블보단 그냥 스테이크가 맛났어요.

 

 

저녁엔. 또다시 페퍼런치에서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지만, 이것저것 경험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돌아봤지만,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었다는 건 핑계지 아마? 사실 페퍼런치에서 또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간단하게 간식꺼리 몇 개 주문하기.

 

토핑은 기본만 하는 거랑, 이것저것 하는 거랑 가격이 같아서 이것저것 넣은 걸로.



뉴욕치즈프라이즈 가서 사워크림, 치즈소스, 그린어니언, 베이컨 등이 토핑된 감자와

치즈 범벅인 핫도그를 시켜먹었는데, 둘다 맛있었네요.



74mop.



난 별로지만, 둘째 입도 생각하여 크레페도 하나 시켰는데,

음.... 뭔가 찐득한 게 들었던데 뭔지 모르겠네요. 암튼 요건 둘째의 아이 입에만 잘 맞았던 걸로.

 



그리고 아쉬워서 페퍼런치에서(가 아니고, 기필코 또 먹고 말리라는 마음으로 주문한)

이번엔 고기가 가장자리를 빙 둘러 있고, 가운데 밥과 야채가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그러나 사진과는 살짝 다른 실제 비쥬얼... ㅎㅎㅎ)

철판로스볶음밥스러운 메뉴~ 



막 갖고 왔을 때는 뻘건 고기들이 뜨거운 철판의 열기로 다 익혀지는 건데,

요거 완전 맛있었어요.

이거 먹고 가격과 맛에 감동 받아서 한번 더 못 먹은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홍콩 여행에서도 먹으려고 찾아갔는데 OPEN 전이라 못 먹고, 한국에선 후기가 별로고

해서 집에서 해먹어봤는데, 철판이 없어선지 후추를 소심하게 뿌려선지 그 맛이 안 나네요.

 



오오~ 정말 맛있어서 남편도 저도, 둘째도 싹 비웠어요.

후추맛 강해서 둘째가 싫어할 줄 알았는데, 한 입 먹더니 맛있다고 더주세요~ 하네요.

 

근데, 남편은 이것 먹고나서 조금 뒤, 울렁거린다는 걸 보니,

기본적으로 남편은 동남아에서 사먹은 음식엔 왠지모를 거부감이 있는 듯하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