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많이 찌고, 건강에도 안 좋은 것 같아서 홈베이킹을 의식적으로 줄인 뒤,

아이들 간식으로 가장 많이 해주는 건, 부추새우전.

여전히 밀가루가 들어가긴 하지만, 백밀 대신 통밀로 바꾸고, 양도 줄이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막상 밀가루가 적으니 애들이 잘 안 먹어서 애들 입에 맞게 지글지글 부친 뒤,

잘라서 새콤하고 짜지 않은 장아찌 간장과 함께 주면 몇 장씩 오물오물 잘도 먹어준다.

 

부추새우전

 

재료 : 부추 170g, 우리밀 130g, 물 120g, 새우(중하) 10마리, 양파 1/4개, 소금(토판염) 약간,

         계란 2개

 

1. 재료 모두 썰어 넣고

2. 잘 섞어서

3. 예열한 스텐팬에 기름 두르고 반죽을 얹은 뒤

4.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면~ ^^

   (스텐 프라이팬은 강하지 않은 불에 조리하고 밑이 다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으면 됨 )

 

 

가장자리 바삭하고 전반적으로 노릇하게 부치는 걸 좋아하지만 이쯤에서 만족.

위에 적힌 반죽 양으로는 작은 크기로 5장 정도 나오는 듯.

 

 

 

나야 젓가락으로 쭉죽 찢어 먹는 걸 좋아하지만,

애들 먹기 좋게 잘라서~ ^^

 

 

새우살이 콕콕 박힌 게 보인다

 

 

금방 구운 전이라 맛이 배가된다. 

1분도 안 돼서 2장은 먹어치우는 식성들.

뜨거울 땐 그냥도 술술 넘어가지만, 고추장아찌 간장에 찍어 먹으면 새콤하니 더욱 깔끔하다.

 

 

 

그리고 추운 날은 "국물이 최고야 b~"인 이맘때.

만만한 만두전골

이왕이면 집만두면 좋겠지만, 만두 빚을 여력은 없어서 그냥 시판용으로

(국산 재료와 조미료 무첨가인 제품 있어요)

 

많이 맵지 않은, 만두전골

 

재료 : 두부 1/2팩, 만두 10개, 백일송이 , 표고, 양송이 7~8개, 대파, 유부(생략 가능), 육수

         당근와 양파(많이 넣으면 국물이 달큰해져서 조금만) 약간, 소금(토판염) 약간

         송송 썬 김치 약간(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찌개와 차이가 없음)

육수 : 생수, 멸치, 다시마, 무, 표고버섯(이도저도 귀찮으면 생수)

양념 : 고춧가루 1 1/2 ~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3큰술, 생강술(청주 + 생강) 1큰술

 

1. 재료를 모두 씻어 다듬은 뒤 준비한 냄비에 가지런히 얹고~

2. 육수를 부은 뒤, 양념을 얹어 보글보글 끓이다가

3.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대파 송송 썰어 넣고 불 끄기~

4. 먹기 좋게 1인용 그릇에 담아 내면~ ^^

 

만만하게 끓이기 좋은 만두전골~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언제였던가 테이스티로드에서 김성은과 박수진 두 여배우가 가지찜이란 걸 그리 맛있게 먹던 걸 보고는,

꼭 먹어보리라, 것도 아니면 적어도 만들어라도 먹어보리라 했던 요리~

 

박수진이 가지를 입에 넣자마자 안 그래도 커다란 눈이 막 튀어나올 듯이 동그래지더니,

막 입에서 녹는다고 난리난리다.

'치.. 그래봤자 가지가 별거 있어?' 그랬는데, 자꾸 눈에 선~한 것이 가지찜이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이번 주 장볼 때 가지 좀 넉넉히 사와서 해보려다 마침 친정에 들렀더니 커~다란 가지를 몇 개

싸주셔서 그걸로 만들어 보기


 

꽤나 컸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 되네.

가지와 소고기가 잘 어울리니까,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갈은 소고기를 꺼내 전날 해동하고


 

시판 양념장을 사용했기에 따로 레서피 적기 뭐하지만,

암튼 2~3인용이라고 돼 있는 요 1봉을 다 쓰기엔 좀 매운 듯해서(아이들도 조금씩 먹여볼라고

몇 스푼 남기고 사용했음)

 

이 양념은 선물 받은 건데, 마침 집에 있어서 유통기한 넘기기 전에 쓰려고 사용

(이라고 쓰고 양념장 배합하기 귀찮아서라고 읽기)

 

 

들어간 야채, 가지 듬뿍, 양파, 대파 듬뿍, 다진 마늘 2큰술

양념 : 시판 매운갈비찜 양념장, 토판염 약간.

         그리고 생수 넉넉히(가지가 무를 때까지 익힐 거라 국물이 졸면 계속 추가하면서 끓여줬음) 

고기 양념 : 갈은 소고기 + 다진 마늘, 청주, 간장, 참기름, 후추

1. 손질한 가지를 오이소박이 만들 때처럼 세로로 십자 칼질한 뒤,

   양념해 재워둔 고기를 켜켜 넣고 냄비엔 양파와 함께 넣기~



2. 육수 내지는 생수 붓고 끓이기

   (뚜껑 덮어 푹~ 끓이려고 했는데, 그릇이 작은지 자꾸 넘치는 바람에 뚜껑 열고 끓임)



 

3. 넣을 양념장의 반 정도만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4. 가지가 어느 정도 무르면 남은 양념장을 간을 봐가면서 더 넣기...

 

5. 가지가 서걱서걱 뻣대는 맛 사라질 때까지 푹푹 끓이기

   (워낙 고기를 대충 넣어서 다 빠져 나올 줄 알았는데, 뭐 그정도는 아니었음.

    단, 다 끓이고 그릇에 담을 때 가지가 연해져서 힘이 없으므로, 고기가 빠지지 않게 조심해서 담기) 

 


6. 오오. 매콤달콤한 양념장과 가지가 지나치게 잘 어울림.

   특히 가지의 식감이 장난아님. 그 두 여배우의 묘사가 오버가 아니었네,

   정말 입에 넣으니 버터로 구운 듯 미끄러지면서 녹는 맛이 일품~~ ^^b~

 

 

밥 도둑이 따로 없구나. 아침에도 밥  2그릇 비우고 가시는군.

 

가지가 이맇게 맛있는 야채였는지 내 여태 몰랐네.

한창 젊었을 적엔 가지, 잘 못먹는 야채 중 하나였는데 가지의 재발견.

(하긴 그 시절엔 나, 버섯도, 머시멜로우도 못 먹었지.)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명절이라고 기름진 전, 생선구이, 산적 등과 각종 나물반찬들,

맛있는 것도 한 두끼지, 계속 먹다보면 질리고 슬쩍 느끼해져버리고,

친정과 시댁 양쪽에서 바리바리 싸온 음식들이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다보니 상할까 걱정도 되고...

이럴 땐, 약간만 다르게 조리해서 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이렇게 기름에 지글지글 지진 커다란 생선 구이를 이용해 매운탕 끓여봅니다~

 

재료 : 육수 또는 생수, 무, 구운(지진?) 생선 1덩어리, 양파, 애호박, 팽이버섯과 양송이버섯

양념 :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생강술 1큰술, 천일염 적당량

 

 

1. 육수 또는 생수에 무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무가 다 익을 즈음...

2.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조금더 끓인 뒤,

3. 생선을 넣고 끓어오르면

 

 

4. 야채를 넣고 계속 끓이다가 간을 맞추고~

   (전 간장에 졸인 갑오징어도 다 끓어갈 무렵에 넣었는데, 그 외 졸인 홍합 등 해산물 넣어도 괜찮아요~~)

 

 

5. 대파 넣고 마무리.....

 

참 쉽죠~~ ^^

간은 취향껏~ 국간장이나 액젓 사용해도 되구요, 야채는 냉장고에 남은 짜툴리 야채 이것저것 이용하면 됩니다~

 

 

실한 생선살이~~

생물 생선 이용한 게 아니고 구워서 단단해진 생선 이용한 거라 야들야들 부드럽지 않고,

씹는 식감 확실합니다만,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하네요~

 

 

생선이 없다면 생선전 등... 전을 이용해 칼칼한 찌개 해 먹어도 되고,

이 외... 나물은 3끼 연속 소고기볶음고추장에 계란프라이 1개와 참기름 똑 넣고 슥슥 비벼 먹었구요~

딸애용은 나물을 짧게 잘라 비벼주면 잘 먹는답니다~

손가락 2개 정도 크기만한 소고기 산적은 얇게 썰어 떡국에 고명으로 올렸더니 빨리 먹을 수 있었어요~~ ^^

 

 

 

 

아직 손이 많이 가는 둘째는 친정 부모님께 맡기고 신랑이랑 큰애 데리고 며칠 쉬고 올게요~

과연 쉴 수나 있을지... 언제나 그렇듯이 수 차례 다녀온 곳인데도 이번에도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고 있어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관광이 아니라 휴식인데 말이죠...

 

바다 좀 보고 올게요~~ ^^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떠나기 전날밤의 설레임이다..."

 저 오늘밤 샐 것 같죠?? ^^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즘 통~~ 부실한 울집 식탁을 구제하기 위해 냉동실에 있던 새우를 해동해서 시원한 탕을 끓여봤어요~

지난 번 코xx에서 사온 무 상태가 영 신통치 않아서 뭐해먹을까 했는데,

채 굵게 썰어서 무밥하고도 많이 남아서 새우탕에 채썬 무를 넣어놓고, 사각 무에 비해 지저분해 보일 줄 알았는데

뭐 그럭저럭 비쥬얼이 괜찮네요~

 

육수 : 멸치, 보리새우, 다시마, 무, 생수
         (보리새우가 좀 오래돼서 많이 비리길래, 통마늘과 생강술 조금 넣어서 살짝 더 끓여서 준비)

새우탕 : 육수 적당량, 굵게 채썬 무, 애호박, 양파, 중 크기 새우 10마리, 다진 마늘 1큰술,
            시골 된장 1~2큰술,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대파, 고춧가루 1큰술,
            그외 청양고추를 넣으면 더 칼칼하니 좋을 것 같아요~

 

 

1. 육수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원래는 납작한 사각으로 자르면 됩니다~)

2. 된장을 풀어 넣고 다진 마늘을 넣고, 양파와 애호박를 넣어 한소끔 끓으면

3. 머리 떼고 껍질 벗기고 내장 발라낸 새우를 넣고 끓으면

   (새우는 씻어서 통째로 넣으면 되는데, 울집은 손질해 줘야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인지라..)

 

 

4. 남은 야채를 넣고 버섯이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끓이되, 거품은 계속 걷어내줍니다~

 

 

5. 고춧가루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불 끄기~

 

 

평소 울집 밥은~ 잡곡밥이지요~

요즘 흰머리가 장난 아니게 보이는지라, 검은콩류는 필수~ 식이섬유 때문에 보리도 필수~

거기다 한 가지씩 더~ 요즘엔 비타민 A와 B가 뿐 아니라 단백질과 지질의 함량이 많아 소화율이 높으며, 기를 보호하고,

폐의 기능을 돕는 잡곡인 기장도 추가했지요~

 

그냥 잡곡밥만으로는 심심하니까, 남은 무도 좀 처리할 겸....

무잡곡밥

 

 

 

요건 뭐.... 그냥 지을 밥에 층층이 채썬 무를 넣어도 좋고~ 그냥 윗부분에만 무 넣고 밥 지어도 됩니다~

밥물은 아무래도 무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평소 밥물보다 조금 덜 잡는 게 좋겠죠?

무밥엔 간장양념과 노른자가 살아 있는 계란프라이 해서 슥슥 비벼 먹으면 ^^

 

 

 

통실한 새우~~ 좀더 넣을 껄 그랬나요?

 

 

무를 넉넉히 넣어서인지 국물은 정말 시원하다는 거~

육수를 정성껏 준비했더니 조미료 없이도 입에 착 붙는다는 거~

 

 

고춧가루가 맵지 않아 얼큰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은~

깔끔하고 시원해서 밥 한 그릇은 뚝딱이에요~

 

전 집된장만으로도 간이 충분했는데, 간이 약하다면 취향에 맞게 추가하시면 됩니다~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실.. 신종플루 신종플루 해도 내 주변은 뭐 아무일 없겠지... 하는 맘이 있었거든요

근데, 어제 오늘 계속적으로 보도되는 뉴스에서의 신종플루 확진환자분들의 사망 소식 ㅠ.ㅠ;;

평소 지병이 있으신 노인분들이라 더 안타까워요...

 

저도 임산부이고, 딸애도 유아이고, 신랑도 혈압이 높은지라

게다가 울 부모님들도 나이도 많으시고, 부모님들 연로하셔서 작은 병 하나쯤은 다 갖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

 

그렇다고 걱정만 할 수도 없고 해서 매일매일 꾸준히 가벼운 유산소 운동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긍정적인 삶을 살면서, 충분한 휴식과 숙면.. 특히 술과 담배를 좋아하신다면 금주와 금연하는 게 좋다네요~

음식으로는 면역력 높여주는 음식을 좀 더 잘~~ 챙겨 먹어 보려구요~

 

밥은 현미와 보리가 들어간 잡곡밥으로(요건 임산부 변비에도 좋은;;)

우리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와 된장은 자주 먹어주고요~

녹황색 채소와 육류와 어류의 질 좋은 단백질도 적당히 섭취하고요~

통, 두부, 도라지, 해조류, 과일, 콩 등등.... 뭐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인스턴트, 가공식품 등을 제외한~

자연에서 난, 특히 유기농,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된 우리땅에서 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면역력이 점점 높아진다는 거죠 ^^

 

오늘은 철분 함량이 높은 바지락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두부, 애호박, 고추 등 그리고 

발효식품 김치가 들어간 순두부찌개와 역시 면역력을 높여주는 등푸른 생선인 삼치를 구워서 아침 상에 냈어요~

신랑의 저녁 도시락과 딸애 간식으론 귤, 방울토마토, 복숭아, 견과류 등을 준비했구요~

 

재료 : 두부 1팩(순두부용 아니었음), 멸치다시마육수 1 ~1 1/2컵, 새우젓 1큰술(건더기만), 계란 1개(싱싱한 포프리계란)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용유 1큰술, 참기름 1큰술, 바지락 1봉(해감된), 김치 반줌(취향껏)

야채 : 느타리버섯 1줌, 양파 1/4개, 애호박 1/3개, 청홍고추(매운거) 각 1개씩, 송송 썬 대파 2큰술 정도

 

재료를 준비하고~

 

 

1. 준비된 그릇에 고춧가루와 참기름과 식용유(전 포도씨유)를 넣고 달달 볶되, 타지 않게 합니다

2. 보글거리면 양파와 김치를 넣고 달달 볶다가

3. 육수를 붓고 끓입니다

4. 육수가 끓으면 애호박과 느타리버섯 등 준비한 야채를 넣고 계속 끓입니다

 

 

5. 바글바글 끓으면서 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바지락과 두부를 넣고 뚜껑을 닫아 끓입니다

    (순두부였으면 더 부드러웠겠지만, 빨리 먹어야 하는 부침용 두부가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그래도 요즘 두부,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괜찮았어요)

6. 바지락이 입을 열면 다진 마늘과 새우젓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새우젓 대신 액젓 또는 국간장 등으로 간을 맞춰도 됩니다)

7. 조금 더 끓이다가 고추와 대파를 넣고

8. 계란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불 끕니다~

 

 

참 쉬운 순두부찌개~

신랑 입에 딱 맞아서 더욱 기분 좋은 ^^

 

입덧 이후, 비린내 때문에 꺼려했던 등푸른 생선....

뱃속의 아이에게도 좋을 것이고 요즘 면역력 높이는 음식 챙겨 먹으려 하고 있기에 어제 사온 구이용 삼치~

 

 

1. 유통기한 막지나서 그냥 마시기엔 찜찜하고 버리기엔 아까운 맥주에 담갔다가 물기 제거하고

    위아래 기름 발라 오븐팬에 올린 뒤

2. 23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구웠어요

 

손이 조금 느린 편이라, 신랑 출근 준비하기 1시간 전에 일어나면

밥 새로 짓고, 찌개 끓이고 나면 어느 새 40~50분이 후딱 지나요. 그래서 요럴 땐 생선이나 구이류는 오븐에 일임하는 편이지요.

 

삼치는 맥주에 담갔다 구워서 비린내 더욱 없구요,

(전 김빠진 맥주나 유통기한 살짝 지난 맥주가 있다면 비린내 심한 등푸른 생선이나 돼지고기 삶을 때 잘 사용합니다~)

밀가루 입혀서 기름 두른 팬에 구워도 좋고, 구운 뒤 간장 양념 또는 매콤한 양념에 살짝 졸여 먹어도 좋답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어제 TV에서 뜯는 걸 보고나니, 냉동실 차지하고 있는 호주산 찜갈비 1.2kg정도가 생각나더군요

어제 저녁에 해동해서 찬물에 담가 하룻밤 핏물 빼고 오늘 점심부터 끓이고 졸이고 해서 오후에 유치원에서 온 딸애와 함께 갈비찜 해먹었답니다~

 

지난 번 1.2kg은 신랑이 좋아하는 갈비탕으로 만들어서 신랑이 거의 다 먹었으므로... 이번엔 딸애 입맛에 맞게 갈비찜으로~

 

재료 : 찜갈비 1.2kg, 생수 2L 정도(데칠 용도) + 청주 1~2큰술(데칠 때 넣기), 생수 2L 정도(푹푹 끓여 육수낼 용도)

         감자 3개, 당근 1/2개, 생밤 5~6개

향신채 : 마늘 7개, 짜투리 양파 1/4쪽, 마른홍고추 2개, 월계수 2잎, 굵은 대파 밑부분 1개, 통후추 1큰술, 건생강 약간

양념  : 얼린 배 과육 300~400ml정도, 마늘 7개, 양파 1/2개, 매실액 2큰술, 육수 3국자(블랜더에 곱게 갈았음)

          청주 1큰술, 통깨 2큰술, 참기름 1큰술, 송송 썬 대파 2큰술,
          맛간장 10큰술(달달하면서 많이 안 짬) + 국간장 2/3큰술 정도

          육수 1컵

마무리 : 송송 썬 대파 1큰술, 잣 약간

 

갈비탕의 1~5번까지와 과정이 거의 같아요~ http://blog.naver.com/thinkpsy/140089252081

 

 

1. 냄비에 핏물 뺀 갈비를 넣고 생수를 푹 잠기게 붓고 5분 정도 데칩니다

   (찬물 갈아가며 하룻밤 동안 핏물을 뺐는데도 데치니까 지저분한 거품이 꽤 나옵니다;;)

2. 데친 고기는 건지고, 물은 버리고 고기와 냄비는 깨끗이 씻은 뒤, 고기에 기름기를 제거하고 칼집을 냅니다

   (호주산이라 그런 건지, 이번에 산 고기가 좀 그랬는지 기름기도 많고 누린내도 제법 나서 질긴 부분과 기름기는 꼼꼼하게 제거했어요)

3. 냄비에 고기를 넣고 잠길 정도로 생수를 붓고 향신채를 넣고 강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1시간 정도 폭폭 끓입니다

4. 그동안 생밤은 껍질을 까두고, 감자와 당근은 손질해 먹기 좋게 자른 뒤, 가장자리를 둥글려 잘라주고,

    (감자와 당근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주면, 끓일 때 국물이 많이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

    배, 양파, 마늘은 매실액과 육수 3주걱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5. 갈은 양념에 남은 양념(간장, 통깨, 참기름, 파, 청주 등)을 넣고 잘 섞어둡니다

6, 섞은 양념장에 다 끓인 고기를 건져 넣고 2~3시간 정도 재워둡니다

7. 그릇에 재운 갈비를 넣고 육수 1컵을 붓고 끓입니다

   (육수는 갈비를 향신채와 함께 1시간 정도 끓이고 고기와 향신채를 체에 밭치고 남은 국물을 식히면 기름이 굳는데,

    그 기름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7.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줄이고 뚜껑 닫아서 국물이 잘박하게 남을 때까지 졸입니다

   (전 한 30~40분 정도 더 끓인 듯해요)

8. 국물이 잘박해지면 잣과 대파를 넣고 뒤적인 뒤 불 끕니다

 

 

폭신하게 잘 익은 감자와 익으니 달큰한 밤~

손질하는 동안 났던 누린내~~ 하나도 안 나고 맛있네요~

 

 

딸애도 담는 동안 고기 한 덩이 맛을 보더니 좋다고 만세 부르며 껑충껑충 뜁니다~ ^^

(신랑도 맛 보여줘야 하기에... 반 보다 조금 적은 양을 남기고 나머지를 폭폭폭 끓인 양이에요~)

 

 

고기도 야들하게 잘 익어서 장조림처럼 쭉쭉 잘 찢어지네요~

 

딸이랑 함께 갓 지은 밥 1/2그릇씩 퍼서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갈비찜이랑 신나게 먹었어요~

그동안 밥 한술 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딸애는 한 그릇 다 먹을 때까지 앉아서 갈비찜 고기에 열 올리며 진득하게 먹네요~

지금은 포스팅 하는 엄마 옆에서 꾸벅꾸벅~ ^^

 

많이 짜지도 않고 설탕이나 물엿 등이 안 들어가 기분 좋게 달달하니 맛있는 갈비찜, 아이들도 좋아할 거에요~ ^^


; 질 좋은 한우라면 데친 뒤 바로 양념에 재웠다가 폭폭 끓여도 누린내 안 나고 야들하니 맛날 거에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갈비탕.. 갈비수육.. 신랑이 몇 달 전부터 노래를 해오던 메뉴..

많이 먹겠다고 상대적으로 좀 저렴한 호주산 냉동갈비를 사 놓고 손질하기를 계속 미뤄오다가 드디어 주말, 손질을 시작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기름기가 많고 누린내가 좀 날 것 같아 누린내 잡는데 좀더 심혈을 기울여 봅니다~

 

재료 : 냉동갈비 1.2kg, 무 400g, 국물생수 3L + 데칠 물 2L, 불린 당면 80g

         대파 밑둥 3~4개,  마늘 10톨, 후추 1큰술, 건생강편 1큰술, 양파 1/2개(요건 육수만 내고 버릴 재료)

고기와 무 양념 : 국간장 2큰술, 설탕 2/3큰술, 다진 마늘 2/3~1큰술

국물 간 : 소금 1/2 ~ 2/3큰술

고명 : 송송 썬 대파, 후추(생략)

 

1. 고기는 해동시켜 고기결의 반대로 칼집을 2~3번 정도 내서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되, 중간중간에 물을 갈아가며 합니다

   (3~4시간만 핏물 빼려다가 급한 일이 생겨 전날 저녁에 핏물 빼기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에 끓이기 시작했으며,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2.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3~5분 정도 끓입니다

3. 반나절 이상 핏물을 뺐음에도 열심히 올라오는 회색거품... ;;;;

4. 끓인 고기는 뜨거운 물로 칼집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씻어낸 뒤 체에 밭쳐두고 끓인 물은 버립니다

 

 

5. 깨끗이 씻은 냄비에 고기와 다시 생수를 붓고, 향신재료(양파, 무, 대파, 마늘, 생강, 후추 등)를 넣고 1시간 이상 끓입니다

   (강한 불에서 부르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계속 끓이며, 끓는 동안 누런 기름이 올라와서 걷어내면서 끓였어요)

6. 대략 1시간 20분 정도 끓였고, 끓인 뒤 고기와 무는 건져내서 양념하되, 큼직하게 썰었던 무는 납작하게 썹니다

   (양념장만으로 부족하면 끓인 국물을 1~2국자 같이 넣어서 버무립니다)

7. 고기와 무를 건져내고 남은 국물은 체에 밭쳐 맑은 국물만 받아냅니다

   (고기와 뼈가 분리될 정도로 잘 익었네요)

8. 호주산이라 그런지 국물에 둥둥 뜬 기름이 많아서 요리용 한지로 기름기를 더 걷어냈어요

 

 

9. 양념한 고기를 보니 기름이 너무 많아서 기름부분과 질긴 부분을 조금 더 잘라냈어요~

10. 걸러낸 국물을 냄비에 붓고 무를 넣고 끓이다가 간을 보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소금 1/2큰술을 넣으면 약간 싱겁습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은 더 추가하세요~)

11. 고기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12. 불린 당면을 넣고 당면이 다 익었으면 송송 썬 파를 넣고 한소끔만 더 끓이고 불 끕니다

 

 

그릇에 담고~

파를 좀더 얹고~ 계란지단이 있다면 얹으면 더우 고급습럽고 이쁘지만,

배고프다는 신랑과 딸애가 있으므로.. 후다닥;;

 

 

고기가 많이 질길 거라 생각했는데, 푹푹 잘 끓여졌는지 부드러웠어요~

누린내나 잡내도 안 났고~ ^^

 

 

고기는 고추장아찌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신랑이 그토록 원했던 갈비수육이 되고~

국물은 신랑의 입맛에 따라 약간 싱겁게 했으므로.. 저는 소금을 약간 더 넣어서 밥 말아 먹었답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열감기가 유행이라는데,

덥다고 밤 내내 창문 활짝 열고 잔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창문 열고 자면 아침엔 목이 텁텁하고 콧물이 흐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음식 챙겨드세요~~

 

미리 몸보신 차원에서 게으름 좀 떨쳐내본 주일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별 재료 없이 준비하는 국입니다~ 게다가 요즘 감자가 많이 나오기도 하고 맛있지요?? ^^
아침에 시간이 별로 없다면 전날 저녁에 야채 손질해 통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육수도 끓여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끓이면 시간도 별로 안 걸려요~~ ^^

재료 : 감자 2개 정도(중크기), 양파 1/4개, 육수 5국자 정도(생수+멸치, 다시마, 무 넣고 푹 끓인 거), 참기름 약간
양념 : 마늘 2개 다져 넣고, 토판염(소금) 3손가락으로 2꼬집 정도, 계란 1개, 어슷 썬 대파 1큰술



1. 참기름 살짝 두른 팬에 채썬 감자를 넣고 살짝 볶은 뒤
   (스텐팬이라 잘 들러붙으므로 많이 못 볶았어요~)
2. 육수 넣고 끓이다가 한소끔 끓으면 양파 넣고 폭폭 끓입니다
3. 중간에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면서 끓이되, 감자가 폭신하게 다 익어가면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4. 푼 계란과 어슷 썬 대파를 넣고 약간만 더 끓인 뒤 불 끕니다



딸애를 위해 계란을 마구 휘저어 풀었는데, 전 계란이 너무 잘게 풀어지는 건 안 좋아해요~
저처럼 덩어리진 계란을 원한다면 계란 넣고 어느 정도 익은 뒤 저으세요~



폭신폭신 부드럽게 익은 감자.. 너무 좋아요~ ^^

옆에서 김치야채볶음밥과, 호박전을 후다닥 준비했고...

어제 만들어 둔 가지무침과, 멸치볶음을 곁들였어요~~
아침은 간단하게~~


어젯밤... 퇴근하면서 들어온 신랑 손에 들려있던 깜짝 선물;;;
ㅎㅎㅎ;; 엽 나한텐 태교음악이 필요하거덩....요...



뭐... 그래도 한정판이라고 품절되기 전에 후다닥 주문한 무한도전 듀엣가요제 앨범~
(그러나... 지금 한정판 다 품절돼서 4차 앨범 여부를 결정할 거라니까...)
호~~ 신기해요...
요 몇 년동안 음악 앨범은 딸애를 위해 산 클래식 앨범과 선물받은 태교음악 앨범 뿐이었는데....



ㅎㅎㅎ 정준하도 보이고, 이정현, 길, 윤도현, 제시카, 에픽하이... 다 보여요~



음악들이 대부분 다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좋은 거 있죠~
냉면, Let's dance, 영계백숙, 바베큐... 다 흥얼거리게 되고,
윤도현밴드의 난 멋있어... 의 락도 좋네요~

물론 그 방송 TV로도  보긴 했지만... 앨범으로 들으니 더 좋아요~



귀여워요~~



엽... 고마워~~ 열심히 들을게~~ ^^;;


[오늘 부분 일식 보셨어요??]

 

전 딸애 유치원 차 기다리다가 봤는데요~

오전에 있는 줄도 모르고 나갔다가 동네 아이 덕에 보게 됐어요.. 직접 눈으로 본 건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어요~

다는 못 봤구요~ 오른쪽 윗부분 가려지는 것만 봤지만 그래도 신기했어요~

 

태양이 너무 눈 부셔서 그냥 눈으로는 안 보이고, 셀로판지 빨간색과 파란색을 겹친 뒤, 한번 더 접어서 보니까 제법 잘 보이더라구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람의 몸이란 게 정말이지 신가하네요, 봄이 오는 건 어쩜 이리 척척 잘 아는지...

요즘 춘곤증 때문인지, 몸이 축축 늘어지고 기운도 안 나고 있어요. 그럴 때 기운 팍 나게 끓여 먹는 음식 중 하나,

버섯 잔뜩 넣고 들깨가루 확 풀어서~ 아흐흑;; 맛있어요~

 

우선, 어제 저녁... 밥과 반찬만 해주다보니, 해주는 제가 더 질려서 후다닥 만들어 준 떡국이랍니다~

냉동실에서 잠자던 갈은 소고기는 하루 전날 냉장실에서 해동해 뒀답니다

 

소고기볶음 : 갈은 소고기 130g, 맛간장 1 1/2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참기름 2/3큰술, 통깨 1큰술, 다진 파 1큰술

(양념해 뒀다가 하루 이틀 내에 이 요리 저 요리 넣어서 익혀 먹으면 편해요~
 딸애 어릴 적엔 요렇게 해 놓고 볶아서 갓 지은 밥과 비벼 먹이기도 했고, 야채 다져 같이 넣고 폭폭 끓여서
 소고기 야채죽도 
  해먹였고, 그냥 동글납작하게 만들어서 구워주기도 했는데 편했어요. 단 너무 오래두고 먹으면 안 되구요)

 

떡국 : 떡국떡 1 줌, 어슷 썬 파 약간(고명으로 얹을 거라 약간만), 육수 1 1/2컵(또는 생수),
         소금 약간(아이 음식엔 싱겁게, 전 토판염
), 
계란 1개(고명용), 구운 김 약간(고명용), 양념한 소고기 1/3주걱
         (딸애 1인용)

 

준비 : 소고기 양념을 만들어 두고, 계란지단 부쳐서 채썰어 두고, 떡이 얼었다면 미리 해동했다가 물에 담가서 말랑해지면 썰어두기

 

1. 다진 소고기에 양념해서 조물조물 무쳐 놓고

2.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주걱으로 비벼가며 완전히 익힌 뒤, 그릇에 꺼내 놓고

    (남은 고기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3. 육수 또는 생수를 붓고 폭폭폭 끓으면~

    (고기 볶은 팬이 타지 않아서 그대로 생수 넣고 끓였어요)

4. 떡을 넣고 끓이다가 다 익었으면 대파 넣고 뒤적이다 불 끄기

 

 

다 끓은 떡국을 아이용 그릇에 담고, 계란지단과 구운 김, 볶은 소고기를 얹어 장식합니다~

(볶은 소고기가 많았는데, 다 밑으로 가라앉았네요...;;)

 

 

떡국 잘 안 먹던 딸애가 어느새 조금 더 자라서 어제는 젓가락으로 떡을 쏙쏙 집어가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어제 만들어 뒀던 양념한 소고기로 만든 버섯들깨전골~

 

재료 : 느타리 90g, 양송이 5개, 건 표고 2개, 대파 밑부분만 2대, 양파 1/2개, 당근 1/3개(중간 크기), 멸치다시마육수 2컵 정도

         소금 1/2작은술(전 토판염 사용), 건피들깨가루 2 1/2큰술(들깨를 좋아하신다면 좀더 넣으셔도 됩니다. 전 아이랑 먹을 거라..)

         (전 느타리버섯이 넉넉해서 느타리버섯을 제일 많이 넣었는데, 버섯의 양은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전골은 2~3인용 되지 싶습니다)

 

1. 야채와 버섯을 다듬어 두고~

2. 냄비에 준비한 야채와 버섯을 가지런히 얹은 뒤

3. 양념한 소고기를 가운데 얹고

4.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전 막 끓인 뜨거운 육수를 고기 위에 중점적으로 부었더니 고기 겉면이 익은 색이 나네요~ ^^)

5. 고기와 야채가 거의 다 익었으면, 들깨가루를 넣고 잘 풀어서 섞습니다

    (국물이 걸쭉한 걸 원한다면 찹쌀가루나 녹말물을 넣으면 됩니다)

6. 들깨가루가 잘 섞이면 조금 더 끓인 뒤, 불 끕니다

 

 

들깨 향이 솔솔~~

 

 

입에 넣으면 들깨향이 훅훅~ 들어오는 것이 기분 좋답니다

 

 

고기랑 버섯이랑 들깨랑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깔끔하면서 담백한 맛, 뜨거운 걸 한 그릇 먹으니 정신이 확 드네요~ ^^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춘곤증 이기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아이 국으로 끓인 맑은 모시조개두부국이랍니다.

재료 : 모시조개 1팩, 연두부, 대파, 멸치가루(육수면 안 넣어도 됨), 소금, 후추(생략 가능), 물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연한 소금물에 해감시켜 둔 모시조개를 박박 문질러 씻어 행굽니다
2. 냄비에 1을 담고 물을 붓고 조개가 입을 벌릴 때까지 끓입니다
(멸치다시마 육수를 사용해도 좋지만, 전 간단하게 멸치가루를 사용했고, 거품은 걷어내는 게 깔끔해요)
3. 2를 체에 밭쳐 맑은 조개육수를 받아냅니다
4. 3을 냄비에 붓고 끓이다가 부르르 끓으면, 파 송송 썰어 넣고 한소끔 더 끓입니다
5. 간은 소금과 후추로 하되, 아이 음식엔 후추는 가능하면 안 넣는 게 좋으며, 소금도 아주 약간만 넣습니다
(특히,후추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간만 넣어야지, 모시조개의 맛이 사라지지 않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투명하게 맑은 모시조개국이랍니다. 살살 녹는 연두부가 영양을 보충하겠죠?

모시조개(가막조개)는 간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비타민 B12와 철이 간에 버금갈 정도로 많이 들어있어 적혈구 형성과 재생을 돕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도 좋을 뿐더러, 식욕촉진과 체력증진 그리고 신경계통에도 좋구, 간장 작용을 촉진하는 글리코센, 칼슘, 비타민 B2도 풍부하여 과산화지방의 발생을 막아주며, 매실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간장의 기능을 더욱 활발히 해줘 알콜의 체외 배출 역할까지 한다네요.
 
한마디로 모시조개는 건강 식재료로, 빈혈, 골다공증, 숙취, 간장병에 좋다는 거죠.
 
신랑이 조개류를 그리 안 좋아해서 잘 안 사는 편인데, 앞으론 자주 애용해야겠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