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반년 묵은 발효된 포스팅이네요.


작년 여름 다녀왔던 마카오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

수영 실컷 하고 왔는데 객실 청소가 안 돼 있어서 어쩔까 하다가 딱히 리조트 밖으로 관광 가기도 싫고,

큰애 컨디션이 여행 내 그닥 좋지 않아서 리조트 내에만 머무르기로 했어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청소가 안 돼 있었나?

아무튼 룸에서 로비로 연락해서 청소 다시 부탁했지만 감감 무소식이라,

일단 로비에 가서 계획을 세우기로 하다가,

조식을 먹었던 파노라마 까페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것 같길래

시간도 때울 겸, 편한 소파에서 앉아 있을 겸 주문해 봤어요.



가격과..

나오는 메뉴들이고

티는 추천 받았는데 블랙티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커피 좀 줄여보자고 티를 주문했으나, 역시 나의 사랑은 커퓌~

크림 붓고~

설탕도 넣었으나 좀 맹맹..

홍콩에서 먹던 그 찐~한 밀크티와 비교하면 맹물 같았지만 그럭저럭...

 

 

 

오오~

홍콩을 수 차례 다녀오면서 애프터눈티를 한번도 안 즐겨봤었는데,

드디어 마카오에서~

일단 비쥬얼은 좋네요. 아이들도 이쁘다고~ 기대 만발 ^^

마카롱과 쿠키, 촤콜릿도~

뭐 부터 먹어볼까~

좋아하는 스콘부터 손이 갔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음.... 초콜릿과 초코 맛이 나는 것들만 괜찮고 다른 건 so so....

마카롱은 애들도 나도 좋아했는데...

까나페 대부분 울 가족 입엔 ㅠ.ㅠ;;

그래 초코가 진리구나...

애들이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마카롱은 너무 푸석해서;;


역시 앱터눈티는 눈으로는 즐기기엔 좋았지만 입엔.. 그냥 저냥....


암튼 생애 첫 앱터눈티를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을 남기며....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얼마 전 여름 휴가를 다녀왔어요.

마카오는 두 번째인데, 지난 번에는 세나도 광장 있는 반도 쪽에 머물렀고,

이번엔 하단 부분에 있는 콜로안 빌리지 있는 부근 리조트에 머물렀어요.


리조트에 대한 최신 리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카지노 있는 화려한 대규모의 호텔, 쇼핑, 워터파크 등이 있는 대형 복합단지인

코타이 스트립이나 타이파 빌리지 부근에 머무를라 하다가....


카지노 있는 곳엔 아무래도 복잡하고 정신 없을 것 같아 오로지  휴양만 생각하고 콜로안 리조트로

결정했어요. 마카오 어딜 가나 중국인들이 많았지만, 이 리조트는 유럽 쪽인지 암튼 백인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은 걸 보니 좀더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어요.

 

예상보다 중국인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서양인도 있었고, 많이 소란스럽지 않았어요.

한국인은 가족 1팀 보고, 래시가드를 입은 커플 하나와 두 남자로 이루어진 팀 하나 정도만이었던 것 같아요.


첫날.. 어디를 갈까 하다가 물놀이 하고 지친 상태라, 아무 생각없이 지나친 3층.

우리가 묵었던 룸이 있는 곳..... 같은 곳에, 리뷰에서도 봤던 딤섬집이 있구나 싶어 들어갔어요.



 

음.. 뭔가 분위기가... 굉장한 걸 시켜야 할 듯해서 긴장했어요.

딤섬은 런치에만 가능하다고;; 아뿔싸. 그냥 나갈 껄 그랬어요.

막 영어 거의 안 되는 분이 자스민과 우롱차 중 어느 거 할 꺼냐고 해서 자스민 말하고 난 뒤,

빨리 세팅된 테이블 때문에 눌러 앉았어요.


사실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 손님 한 명이 국수 한 그릇 시켜 먹고 있던데.. 저녁 시간엔 사람이 많지 않나봐요..


일단 영어가 잘 안 통해서 버벅대고 있었더니, 키큰 젊은 총각을 부르더군요~

영어 잘하는 총각인데, 덕분에 편하게 주문 했지만.... 권하는 대로 다 주문하지 마세요~

우린 반 이상 남겼어요;;

아 돈 아깝;;


이건 웰컴 드링크처럼 체크인 하니까 주네요?

우리는 4인으로 예약했으니까 4명분 쿠폰을 받았나봐요. 스프가 4그릇....

윈터 멜론 스프? 어쩌구 했던 거 같은데..


차라리 그냥 멜론을 반 통씩 안겨 주지...



 

아이들은 당연히 안 먹었고, 저는 뜨끈한 게 들어가니까 속이 호닥호닥하긴 했어요.

내용물은 뭔지 모르겠어요.

고기도 있는 것 같고....



검색하다 봤던 것 같아서 사진을 보여주면서 시츄엔 누들 있냐고 했더니...

탄탄멘이라고 해서 그거 하나 달랬어요.

잔뜩 시켰는데 국수는 몇 개 시킬 거냐고... 총각이 영업을 잘해요...


일단 한 번에 너무 많이 주문하지 마세요~



아무 맛 없는데, 같이 나온 소스와... 미리 준비된 두반장!!!!! 같은 거 넣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두반장 넣으니 애들이 맛있다고 많이 먹었어요~



이건 크리스피한 치킨이라고 있길래.....

애들 먹을 만한 치킨 종류 추천해 달랬더니;;;

저 얼굴 바짝 쳐들고 있는 닭을... 전 베이징덕 나온 줄 알았어요.



이건 일행이 암 것도 모르고 베지터블 어쩌구만 보고 시킨 거...

내장 같은게 반 이상이라서;; 다 남기고 전 저 초록 콩만 골라 먹었어요.



닭은 얇은 껍질만 조금 크리스피하고 살짝 특유의 닭냄새가 났는지 애들이 한 조각 먹더니 안 먹어서;;

아까운 맘에 제가 3-4조각 먹고 남겼어요.

근데 먹다보니 꽤나 짜네요. 그래서 옆에 칩이랑 같이 나왔나봐요.


이건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팬 프라이드 비프 어쩌구....  밑에 채썬 양파볶음 있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아요~

사실 요리 중엔 이게 젤 맛있었어요~


 

베지터블 어쩌구는 거의 남겼고, 치킨도 반 이상 남겼고, 소고기는 약간만 남겼고,

국수는 다 먹었어요.

그러고 보니 국수가 가장 인기가 많았네요. 두반장에 비볐기 때문에?


800 mop 좀 안 나왔나... 암튼 그랬어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작년 초 다녀온 마카오 묵은지 포스팅이에요.

 

가기 전 찾은 포루투갈 맛집 중 유명했던 플라토, 에스까다는 맛 좋다는 후기 반,

비싸다는 후기도 반. 당연히 사람도 많고 예약도 해야 하고,

아이를 동반하고 유모차도 있다보니 번거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덜 알려진 맛집을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면서도 후기 좋은 곳으로 가기로 하고 검색해봤어요.

 

 

세나도광장에서 남편이 구글지도랑 애플맵이랑 열심히 검색해서 이름만으로 찾아가본

(사실 여기는 갈 생각은 없었는데, 급하다보니 이름으로 열심히 위치를 검색했어요)

 

허무하게도... 오문까페와 같은 골목(즉 플라토와 같은 골목)이더라구요.

그렇게 헤맸는데, 그보다 좀더 들어가야 한다는 거, 좀더 윗쪽에 위치해 있구요.

 

식당 앞.

여기서 오문까페 쪽으로 내려다 보면 그 오른쪽으로 맥팀까페도 보여요.

 

 

 

그니까 가기 전에 갈만한 곳 검색했던 식당 및 까페 들이 다 한 골목에 있었던 거죠.

 

관광객은 안 보였고 주로 마카오주민들과 서양커플만이 보였고,

분위기도 너무 차분하지도, 너무 들뜨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후기가 좋던 포루투갈 전통요리인 바칼라우 그라탕108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유명한 식품인 염장 대구(바칼라우, Bacalau)로 만든 그라탕이에요.



스타터 후기도 좋길래, 식전빵과 올리브 등. 20



오문까페에서 먹던 크림소스 스테이크와 거의 비슷한 요리가 있어요. 148

남편도 아이도 아주 잘 먹었길래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주문했어요.

(이건 오문까페가 win)

 



생수 중간 사이즈 18

(역시나 물을 기본으로 주는 곳은 우리나라)



커피 18, 맥주가 얼마였더라..



이번엔 수퍼벅이 아니라 사그리스를 먹어본다고 하네요.

음. 이것도 살짝 한 입 마셔보니, 술 전혀 못하는 내 입엔 수퍼벅이 더 나았어요.

 



스타터부터.

 

 

 

빵은 가벼운 식감이지만 차가워서 버터가 잘 안 발렸어요.

서빙할 때 따뜻하게 해서 내주는 거 아닌가요?

맛은 우와 감동. 이런 맛은 아니고요.



 


버터 잔뜩 발라 먹기.



겉에서 보기엔 자리가 꽉 차서 못 들어가지 싶어 돌아가려다 남편이 불쑥 들어가 물어보니

입구에서 안 보이는 쪽, 안쪽 왼쪽으로 벽에 가려진 공간이 있는데 테이블 2개 정도가 놓여있었나?

암튼 거기에 자리가 막 났다고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

 


자, 다음으로 나온 스테이크 + 크림소스 + 계란프라이

비쥬얼은 우와~

 



감자. 잘 튀겨졌어요. 짜지 않았고.



 

바칼라우(대구)살 그라탕도 나왔어요.

이것도 비쥬얼은 끝내주네요~



고기는 별로 연한 편은 아니고 결이 스테이크라기보다는 장조림스러웠어요.

(울 애는 좀 먹다가 안 씹힌다고 짜증내더라구요)

그나저나  크림소스 무쟈게 짜서 감자 찍어 먹고 계란에 발라 먹고 나서야 간이 맞았어요.



이 그라탕 역시 짜.

근데 한입 먹으니 뭔가 걸레빤 듯한 묘한 맛이 나네요?

 

동남아 여행시 음식 먹을 때마다 고수 냄새, 그외 특이한 향에 민간한 남편이 또 한소리 하겠군 싶어서,

모른 척했더니.

"이거 비린내 나" 하더라구요.

 

 

칫, 예민하기는....



감자, 계란 빼고는 다 짜지만, 스테이크의 크림소스를 바칼라우 그라탕과 스테이크에 끼얹어

먹으면 거슬리는 맛이나 향이 안 나고(라기 보다는 가려지는 거겠죠),

감자와 계란을 버무려 먹으면 덜 짜요.

 

그만큼 소스가 묽기도 하고, 음식 간이 죄다 짜더라구요.

원래 다들 이렇게 먹는 건가요?  

 

사실, 한국 음식이 장 때문에 짜다, 김치 때문에 자극적이, 국물 때문에 나트륨 섭취가 많다 하는데,

나가서 먹어보면 일본 음식도 짰구, 홍콩에서도, 마카오에서 먹은 요리들도 다 짜더라구요;;;;

외국 과자들도 엄청 짜구;;

오히려 한국 음식들이 덜 자극적인 게 아닌가 싶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염두에 두고 봐주세요.

 

이로서 우리는 로컬음식과 포르투갈음식 모두에 질린 상태로 클린했고,

(하나는 맛과 향이 안 맞았고, 하나는 간이 너무 짜다는 이유로.)

 

남편은 학창시절 유럽에 다녀올 때는 음식 때문에 어려운 점이 전혀 없었다는 걸 보면 아주 많이 예민한 편은 아닌 것 같다고 하는데, 유독 동남아(일본 음식 포함) 음식엔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잘 안 가던 맥도널드를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니;;;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시차는 한국이 마카오보다 1시간 빠르니까,

2시 마카오 출발, 한국 현지 시간으로 7시 도착이 되네요.

 

새벽 비행기 타고 마카오에서 출발해서 오늘 아침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군요.

비행중 2시간 정도 정말이지 죽은 듯이 잔 것 외엔 못 잤더니 기절하기 직전이라, 2시간에 걸쳐 짐 정리하고는 1시간 기절했다가 일어나서 글 올립니다.

(워낙에 매번 여행 때마다 포홍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가서 저도 후다닥 올리지 않으면 불안해서.^^)

 

여행 복장은(전 가기 전 복장을 어떻게 할지 검색을 꽤 했어서 혹시나 도움 되실지 함께 올려봅니다)

옷은 얇은 면 목티긴팔 + 약간 도톰한 후드 가디건식 면점퍼, 청바지, 얇은 나이키패딩조끼 입고 갔는데

밤에도 생각보다 안 춥더라구요. 바람이 불어도.

(전 추위를 좀 타는 편이라 실내에서도 낮에도 그렇게 입고는 덥다고 벗은 적은 없는데, 더위를 타는 남편은 낮엔 덥다고 긴티셔츠 하나만 입거나 혹은 반팔 티셔츠에 얇은 면 가디건 하나만 입더라구요)

얇은 니트 쉐타랑 두껍지 않은 니트가디건 걸친 밤엔 좀 추워서 스카프 긴거 사서 어깨에 걸쳤더니 금방 안 춥긴 했어요~

신발은 (운동화가 빨간색이라 청바지에 입고 다니면 호텔이나 고급스러운 식당에 못 들어갈 것 같아서)

이번에 한 달 전에도 샀던 비슷한 디자인 있으면서도 굽이 더 편한 걸 가버에서 사 신고 갔는데,

갔는데.... ㅠㅠ

뒷굽이 편한 반면 앞굽이 얇아서 고생했어요

(전용 깔창을 깔았더니 디자인 자체가 발등에 피트되는 거라 깔창 때문에 발등이 눌려서 더 아파서 뺐거든요)

역시, 많이 걷는 여행엔 운동화가 최고구나 새삼 깨달았어요

 

 

 

마카오 반도 쪽(기아요새 근처에 위치한) 로얄 호텔에서 2박했구요....

친절하고( 특히나 오갈 때마다 문 열어 주는 서비스.... 감사하네요~)

트윈베드했구요..

(따로 아이를 위한 간이 침대는 요청 안 했어요.. 워낙에 엄마랑 같이 껴안고 자길 좋아하는지라..)

 

머물면서 다른 한국 여행객은 못 봤구요(혹... 한국말을 안 해서 몰랐으면 모를까....)

주로 광동어인지 북경어인지를 쓰는 많은 사람들과 서양인들 몇몇 커플 외엔 한국인은 우리밖에....

그나마 우리 체크아웃하고 나오는데, 두 여자분 봤네요~

 

 

복도....

로비에서 영어 잘 통하구요... 친절하고 서비스는 좋았어요....

 

 

침대는 크지는 않아도 5살 아이와 꼭 안고 자면 나름 넉넉했어요....

밤엔 좀 추워서 실내복 갖고 가서 입었구요~~

 

 

아이가 자꾸 창가에 올라가서... ㅎㅎㅎ;;;

(큰애는 수업이 몇 개 있어서 외가댁에서 이모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총 동원해서 보셨고,

 이번엔 둘째만 첫 해외여행을 경험을 했네요~)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 힘들다고 안 데려가는 남편 때문에... 엄마께서 둘째 여행비를 내주셔서;;;;

감사히 다녀왔어요~

 

 

뷰는.... 여기....

비흡연룸으로 달라고 해서인지 룸에서 담배냄새 안 났구요...

노란색으로 가면 세나도광장쪽 가는 길이 가깝던데, 그걸 마지막 밤에 알았어요...

그동안 흰색 화살표 쪽으로 돌아서 다녔더니 넘 힘들었어요 ;;;; 유모차까지 몰구요...

 

 

난 얇고 흰 브레오 시계를 갖고 갔는데, 남편이 내민..  강압적인 커플시계.... ㅎㅎㅎ
사실 흰색끼리가 더 커플스럽잖아...
 

 




짐이 꽉 차서 지저분하지만...

침대와 테이블과의 공간은 홍콩이나 일본의 일반 호텔보다는(고급말구요) 넉넉했구요~~

 

단, 작은 테이블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있었으면 좀더 좁았을지도...


 

욕실은 괜찮았는데, 살짝 노후된 느낌은 있지만 뭐.....

남편은 여기 맘에 들었다고

위치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담에 오면 또 여기 올지도.... 라고 하더군요

(전 갤럭시 호텔 가보니 담에는 갤럭시나 mgm 가고 싶다고 했어요~~)


  

어메니티는 칫솔(뻣뻣한거 못 쓰시면 살짝 곤란), 바디솝, 바디로션(향은 뭐) 반짓고리, 샤워캡,  비누

면도기, 빗 등.

드라이어 있고, 물은 항상 하루에 2개씩.

수건이 좀 안 넉넉해서,

어답터는 1개 비치돼 있는데 모자라서 1개 더 달라고 했는데, 원래 있던 게 불량이었어서,

룸에서 무료와이파이 안 되던데요. 로비에선 됐고.

(팁을 주면 수건이나 물을 넉넉히 주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매번 요청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지냈어요 )

 

카지노는 조용하긴 했어요. 모카클럽이 카지노.

울 부부는 카지노도 첨이고, 하는 방법도 전혀 몰라서 휙 둘러보고 나왔어요.

(막 왁자지껄해야지 구경하면서 배우기라도 하지 싶어서요)


  

 

울 부부, 특히 남편은 홍콩이건 마카오건 여기 음식이 입에 안 맞아서 괴로워 했는데 이번이 특히 심했네요.

그래서 맥도널드에 자주 갔는데,

호텔 로비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세븐일레븐 편의점 있는데 그 옆.....

즉 흰색 화살표 식당(안에 들어가면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어요..) 음식 잘 고르면 괜찮았어요.

(여긴 깜빡하고 메뉴판 안 찍었는데, 아침 메뉴가 따로 있어요... 마지막날 알아서 한 끼 먹었는데,

  전 포크 주빠빠오(번 사이에 돼지갈비 넣은 거)랑 커피, 딸앤 계란후라이와 햄, 버터 바른 식빵 + 밀크

  티 세트, 남편은 라면 + 커피 세트 시켰는데.... 티는 각각 알아서 선택이에요~~

  가격도 90불인가 아주 착했고, 맛도 동남아 음식 향에 민감한 남편도 괜찮았지만

  하필 매콤하게 먹는다고 테이블에 비치된 뻘건 소스 넣었다가 딱 동남아의 그 익숙해지지 않는 향이

  돌아서 하루종일 남편만 고생했네요)

 

오른쪽 가게는 일식 도시락집이라는데 맛있다는 후기 있었어요...

우리는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왔더니, 이집 영업시간이랑 영 인연이 없었네요

(아마 평일엔 11시 오픈 5:30분인가 문 닫나 그랬고, 일요일엔 그나마도 12시 오픈인가? 그렇게 씌여 있었어요)

 

 

* 셔틀 버스는

- 공항으로 가는 건 인당 20mop....

  (그래서 우리는... 갤럭시로 가서 짐 맡겨 놓고 놀다가 밤에 갤럭시에서 공항 가는 셔틀 타고 갔어요~)

- 야오한, 마카오 타워, 갤럭시, 베네시안, cod 가는 건 하루에 11am, 5:30pm 이렇게 두 번 있는데, 전날 로비에 예약하면 됩니다..

- 그외 리스보아나, 윈, mgm, 마카오페리터미널, 피셔맨워프, 샌즈 등을 도는 셔틀은 30분마다 있는 것 같은데, 타면서 미리 어디서 내릴 건지 얘길 해야 할 것 같구

 

 

* 마카오 공항에서 로얄호텔 가는 셔틀을 못찾아서 한참 헤맸어요... 1시간도 넘게....

  다른 호텔(베네시안 갤럭시등 가는 셔틀 서는 곳에 없었고.... 공항 내에 카운터에 얘기해서 예약한 뒤,

  예약 받은 언니 혹은 아주머니가 전화하면 타면 된다고... 우리는 헤매는 동안 다 차서 기다렸는데...

  예약 받은 언니가 말한 시간에 맞췄으면 또 놓쳤을지도... 빨리 맥도널드에서 대충 밥 먹고 나와서 어슬렁댔더니

  막 셔틀 나가는 곳 앞에 로얄호텔 버스가 막 출발하려고 해서 잡고선.. 예약한 언니한테 뛰어가서 ok 받은 뒤 탔어요

  (막 버스 기사분이 뭐라뭐라 하는데, 카운터에서 예약했다고 하는데도 못 알아들어서...)

 

 

사진에서 핑크색 화살표는 수속 밟고 나와서 각종 호텔 셔틀 타는 곳으로 나가는 방향.....

노란색 화살표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흰색 화살표 카운테에... (그러니까 이 상태로 두 언니들 있는 곳에서 호텔 셔틀 탄다고 명수랑 이름 적어 놓고

핑크 화살표 쪽으로 가서 막 공항건물 나가기 직전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

 

* 호텔에서 반도를 도는 매 30분마다 타는 셔틀도 호텔앞.....

   베네시안 가는 셔틀도 (우린 11am에 탔는데) 그 앞.... 그래서 페리 가는 셔틀이랑 줄이 2줄이었어서....

   셔틀 정리?하는 호텔분이 영어가 안 되는 분이었어서(우리 때만 그랬겠죠?) 갤럭시 호텔 가는 거 예약했는데

   아무리 물어도 답을 안 해서 겨우 탔어요. 안 그랬으면 놓쳤을지도...

   모르면 바로바로 물어보셔야 해요. 가끔 호텔에서도 영어 안 되는 분이 있어서,아무리 질문해도 답을 안 해줄 때가 있네요

 

* 유모차는 탑승 게이트까지 끌고 가서 거기서 직원분한테 넘겨 주면 나중에 도착해서 비닐봉투 큰거에 싸서 건네줍니다.

   물론, 수화물 부칠 때 유모차도 얘기하면서 스티커 붙이긴 해야 해요..

 

* 그리고.. 마카오 공항에서 출국할 때... 수속 절차가 좀 다르더라구요~

  일반적으로 티켓 받고 수화물 건네주고 알아서 검사하고 그러는데,

  마카오공항에선 수화물로 부칠 가방이나 물건들만 일단 (핸드케리하는 짐들은 제외) 검사한 뒤,

  ok 나면(걸리면 그 자리에서 가방 열고 검사하고)  각 창구 가서 티켓 받고 수화물 보내고,

  그 다음에 수속하고 들어가서 탑승 게이트에서 기다리기.

 

* 탑승 게이트 앞에... 테이블에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 몇 개와 전원 꼽는 것도 몇 개씩 모여져 있었고...

  마카오공항 면세점은 새벽 2시 비행기인데 열려 있었어요.

  (화장품, 담배, 초콜릿 등등. 그리고 명품 매장들 쪽에도 불 켜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암튼 아몬드 쿠키 등은 당연히 반도 세나도 광장 쪽 보다 비싸요. 사시려면 미리 사세요~)

 

마카오 돈:홍콩돈 = 1: 1.02 정도 되는데, 홍딸로 해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뭔가 아깝다 싶으면

위에 로얄호텔 셔틀 예약하는 곳 옆에 하나 있으니 환전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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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호텔 셔틀 기다리면서 공항 내 식당을 찾압니 마카오 공항 출국장에서 다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맥도널드와 로컬푸드 파는 곳 해서 2군데 있었던 듯.

우리는 맥도널드.

 

뭐 맛은 무난무난... 국내에서도 요즘 맥은 통 안 먹어봐는데, 여기서 먹으니 또 맛있네...

근데 감자가 짜네... ;;;;



션~~ 한 레몬아이스티... 아 좋아좋아.....

시럽까지 듬뿍.... 달달하니 좋구나~~



으잉? 칼에 톱날이 없어... 잘 안 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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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