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반년 묵은 발효된 포스팅이네요.
작년 여름 다녀왔던 마카오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
수영 실컷 하고 왔는데 객실 청소가 안 돼 있어서 어쩔까 하다가 딱히 리조트 밖으로 관광 가기도 싫고,
큰애 컨디션이 여행 내 그닥 좋지 않아서 리조트 내에만 머무르기로 했어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청소가 안 돼 있었나?
아무튼 룸에서 로비로 연락해서 청소 다시 부탁했지만 감감 무소식이라,
일단 로비에 가서 계획을 세우기로 하다가,
조식을 먹었던 파노라마 까페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것 같길래
시간도 때울 겸, 편한 소파에서 앉아 있을 겸 주문해 봤어요.
가격과..
나오는 메뉴들이고
티는 추천 받았는데 블랙티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커피 좀 줄여보자고 티를 주문했으나, 역시 나의 사랑은 커퓌~
크림 붓고~
설탕도 넣었으나 좀 맹맹..
홍콩에서 먹던 그 찐~한 밀크티와 비교하면 맹물 같았지만 그럭저럭...
오오~
홍콩을 수 차례 다녀오면서 애프터눈티를 한번도 안 즐겨봤었는데,
드디어 마카오에서~
일단 비쥬얼은 좋네요. 아이들도 이쁘다고~ 기대 만발 ^^
마카롱과 쿠키, 촤콜릿도~
뭐 부터 먹어볼까~
좋아하는 스콘부터 손이 갔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음.... 초콜릿과 초코 맛이 나는 것들만 괜찮고 다른 건 so so....
마카롱은 애들도 나도 좋아했는데...
까나페 대부분 울 가족 입엔 ㅠ.ㅠ;;
그래 초코가 진리구나...
애들이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마카롱은 너무 푸석해서;;
역시 앱터눈티는 눈으로는 즐기기엔 좋았지만 입엔.. 그냥 저냥....
암튼 생애 첫 앱터눈티를 아이들과 함께한 추억을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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