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항상 밤 늦게까지 일했던 신랑이...

주말엔 가족들과 온전히 보내고 싶다고~ 그제는 간만에 토요일에 시간을 내어 렘브란트전을~ ^^

주일인 어제는 에버랜드엘 다녀왔답니다~~

 

사실.. 에버랜드는 입장료(차라리 이용권을 사는 게 더 저렴하다는~)가 너무 비싸 제가 더 가기 싫어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카드 할인을 받으면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이 좋아할 것도 같고 성탄이 다가오므로 잘 꾸며놨을 것도 같아서~

점심 무렵에 신랑 친구네 가족과 함께 다녀왔답니다~

 

햇빛은 눈 부시게 내리쬐지만, 기온이 제법 낮았나봐요~

두꺼운 옷을 입고 갔음에도 오후되니까 한기가 들어서 오돌오돌 떨었답니다~ 아이들은 얼마나 추웠을까 싶기도~

 

할인이 되는 카드가 모두 있는 게 아니라서(전 월 사용실적이 카드마다 10만원~30만원까지 조건이 붙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이카드 저카드로 50%씩 할인 받았는데, 저만 이용권 전액인 35,000원을 다 내고 들어가면서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

 

암튼.. 입장해서 보니~

역시나... 제가 좋아하는 대형트리가~ 꺄~~

 

 

겨울 분위기 물씬 났고, 매직아이스링크도 이쁘게 꾸며놨고~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고~

곳곳에 성탄을 맞는 장식들이... 제가 더 환상적인 기분이 들더라구요~

(사실... 아이들은 담요에 꽁꽁 싸서 유모차 태워 다녔으므로.. 아무래도 눈 높이가;;)

 

 

아이들과 같이 탈 수 있는 놀이 기구 2개 타고나니 배가 고파서~~ 식당 찾으러 가다가 만난 퍼레이드~~

요건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났던...

 

전요~~ 이런 놀이동산에 오면, 화려한 장식들과 환상적인 퍼레이드, 그리고... 회전목마... 그 3가지에 열광하거든요~

색색가지 반짝반짝한 것이 너무 환상적이지 않나요?

울 신랑은 그런 것보다.. 오르내리고 무섭게 달리는 열차에 ;;;

 

암튼.. 퍼레이드 지나갈 동안 딸애와 딸애 친구와 쪼그리고 앉아서 안녕을 열심히 했던~~

혹, '언니 오빠들이 저 아줌마 주책이야~~' 그러지 않았으려나;;;

 

 

멀리서 본 퍼레이드... 아~~~ 너무 좋아~~

 

 

여긴 어디었더라 알파인캠프?

암튼.. 그 주변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 가격이 비쌌다고....

김치볶음밥 2개, 우동+돈까스 약간, 돈까스 이렇게해서 5만원 정도 나왔나봐요~

(계산을 안 해서 잘 모름..)

맛은.. 뭐 그냥저냥... 아이들은 잘 안 먹으려 해서 나중에 기운 빠질까봐 억지로 먹여야 했던..

 

그리고... 아이들이 아직 어리므로 놀이기구보다는 구경하는 것에 주력한 우리의 본격적인 행로~

 

몽키밸리~~

예전에 왔을 때, 아직 개장전이라... 아쉬웠었는데, 어제는 맘껏 보고 왔어요~

 

삐삐에 나왔던 귀여운 원숭이, 한 마리는 등에 업고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얼굴이 무서웠던 ㅠ.ㅠ;; 하품하는데 그 송곳니하며;;;;

거만하게 옆으로 앉았다가 많은 사람들의 시선엔 아랑곳하지 않고 발라당 누운 녀석~

한 손엔 지푸라기 잔뜩 들고 입은 아그작아그작 뭔가를 씹으려 씨니컬하게 밖에 구경하는 사람들은 구경하던 거대한 침팬지녀석들..

 

 

헤어스타일이 독특했던, 자꾸 집으로 들어가던 녀석~

정말 작았던 귀 옆에 흰 털이 있는 녀석~~

 

그 외에.. 사자 갈기 같은 망토를 입고 있던 녀석, 몸동작 하나하나 우아한 것이 귀족같은 녀석...

아이들보다 우리들이 더 즐거웠던~

 

그리고... 40분을 밖에서 오돌오돌 떨며 줄 서서 한 5분? 10분?남짓 관람했던 사파리....

 

호랑이, 백호, 곰, 기린, 코끼리, 얼룩말 등....

재주부리는 곰...

 

 

사파리 마치고... 오는 길에 봤던 산타 펭귄~~ 귀여워 귀여워~~~ ㅎㅎㅎ

뒤뚱뒤뚱 걷고 있는 그 뒤를 사람들이 한 둘씩 따르고~

그러나... 물 수 있으므로 만지지는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기다렸던 회전목마~~

 

정말 별거 없는... 그저 모형 말 위에 올라 앞으로 달리고 오르내리고~~

그나마 가장 바깥쪽, 마차 있는 라인은 오르내리지도 않는다는~~(아주 어린 아이들 데리고 타면 될 듯)

왜 그렇게 좋은지~~

 

 

추워서 저녁까지 있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국 야경까지 보고야 말았다는...

반짝반짝.. 환상적인~

 

 

막 나오려는 길에 따뜻함을 느낄 겸, 아이들 화장실 데려갈 겸 들렀던 버거 까페

그냥 볼일만 보고 나올 껄.... 괜히 버거 하나씩이랑 감자까지 먹고 나와서 저녁식사가 더욱 버거웠던;;

불고기버거는 맛없었다고 남기던데, 치킨버거는 기름은 줄줄 흘렀지만 먹을만했던~

 

 

그리고 이동한 분당 정자동 아데나루체 지하 1층에 있는 아데나 가든의 중식당 호접몽~

예약하고 갔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었던 듯~

 

입구에 있던 베이커리 베노아??

조각 케이크와 빵들~~

오페라와 쇼콜라 등도 보였고....

 

기본 세팅~~ 짜샤이와 피클은 맛났던, 양배추김치는 그냥저냥~

아이들을 위해 시켰던 새우볶음밥.. 아이들은 하나도 안 먹고, 어른들도 반은 남겼던~

(정말 맛있는 중식당 볶음밥 먹어보고 싶어요 ㅠ.ㅠ;;)

 

 

워머에 차가 나오고~

리필 요청해서 먹는 내내 따뜻한 차를...

 

 

에버랜드에서 저녁 식사할 줄 모르고 막 먹고 갔던 햄버거 덕분에... 요리는 한 가지만~

아이들때문에 탕수육 시키자는 걸, 안 먹어본 걸 먹자는 의견때문에 시켜봤던 갈비탕수육 ㅠ.ㅠ;;

완전 대실패....

이론이론... 오로지 뼈뿐.... 아이들에겐 원시적이지만, 입으로 살을 뜯어줘야 했던 ㅠ.ㅠ;;

결국 나이프를 요청했지만 워낙 살이 없고, 그나마도 질겨서...

 

돈만 아까웠던... 갈비탕수육.... 양도 적었던,

 

 

후식 먹고.. 오후 9시 30분 이후에는 호접몽에서 추가 주문 안 된다고 해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호접몽과 체디클럽은 계산대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갈라진 곳에 위치)

와인바와 까페 겸용인 체디클럽으로 이동~

 

 

난... 무척이나 기대하고 시켰던 로얄밀크티~~ ;; 우유맛만 너무 강해서 대략 실망...

아이들은 와플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시나몬파우더가 없어서 플레인 와플과 아이스크림만 요구르트로 바꿔줬던~)

신랑과 친구 가족의 카푸치노와 라떼....

 

뭐... 가격은 고만고만... 그 지역 가격에 맞는...

어제는 너무 추워서 아데나 가든의 자랑이라는 창문 밖의 멋진 정원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고 메뉴 선택을 잘못하여 실망했지만~

따뜻한 날... 가족 나들이라면 뭐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아주 약간만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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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산스파비스 다녀왔답니다~

 

아침에 영하로 뚝 떨어지고 눈도 살짝 뿌리는 듯해서 걱정 많이 했어요~

어른들만 가도 이렇게 추운 날의 물놀이는 조심스러운데, 딸애까지 동반했으니....

 

암튼 전날 신랑이 가자고 해서 간 거긴 한데, 제가 몸도 안 좋았구(눈썹 끝 부분에 자글자글한 것이 번져서 벌겋게 부어오르기도 했고)

전 갑작스런 여행은 반갑지 않거든요..;;(뭐 그렇다고 철저한 준비를 하는 건 아니지만..)

더구나 매번 여행때 짐 싸는 건 오로지 제몫이고 ㅠ.ㅠ;; 짐 싸는 건 신랑은 전혀 안 돕거든요

특히 이번엔 애 튜브를 챙기면서 공기 넣는 걸 찾기 어렵다고 했는데, 같이 찾을 생각 안 해서 홧김에 튜브는 일체 안 챙겨간 덕에

27,000원 정도 주고 튜브를 사야 했던..(하긴.. 이런 돈은 저만 아까워 하고 울 신랑은 전혀 안 아까워하니;;)

 

울 집에서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수리 288-6 (아산온천 관광지 내)까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하구요~

결론은.. 내키지 않은 여행으로 투덜거리며 다녀왔지만 언제나 그렇듯.. 제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

 

편하게 놀려고, 사진기를 아예 안 갖고 가서.. 모든 사진은 아산스파비스 홈페이지에서 퍼왔는데, 문제되지는 않겠죠?

 

제가 즐긴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혹시 저처럼 처음 가시는 분 참고하세요~

 

1. 매표소

국민카드와 SK-Telecom Member-Ship 할인율이 40%로 제일 이로웠구요,

가족중 3번째 사람부터는 9,900원(요건 12월 19일까지이며, 3명부터 6명까지 적용되고, 쿠폰을 출력하거나 폰으로 찍어가면 되네요) 적용돼서 3인 이상 가면 더욱 저렴하더라구요~

(요 9,900원은 비수기인 겨울을 이기기 위한 행사가격이겠죠~)

(여기는 여름 외에는 비수기이며, 주중 가격은 대인 29,000원 소인 22,000원(36개월 미만은 증명서 지참시 무료 입장)

주말/휴일 가격은 대인 33,000원 소인 24,000원....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2인 40% 할인을 받고, 저는 9,900원으로 입장~)

 

2. 매표후

번호팔찌를 받아서(남자는 초록색, 여자는 파란색)

그 번호대로 신발장에 신발을 넣은 후, 각 남녀탈의실로 가면 되고~

번호팔찌는 손목에 잘 차고다니다가, 구명조끼 대여, 점심값 등등.. 안에서 사용하는 모든 결제를 관장하죠~

 

3. 남녀대욕탕(목욕탕^^)/당연히 실내

전 여자니까~ 여자 대욕탕을 소개하면~

생각보다 넓었구요~

전 복분자탕, 옥탕(인삼탕)밖에 경험을 안 해봤는데 이곳 물들은 다 온천수라는 얘기를 들어선지,

집에 와서 보니 신랑과 제 얼굴의 각질이 사라지고 보들보들 촉촉하더라구요~

눈썹 끝에 자글자글 물집들이 생겨서 성 났던 곳도 어느정도 가라앉은 듯하구요~(물론 다 나았다는 얘긴 아니구요)

 

목욕과 간단한 온천욕을 끝내고.... 들고 다니는 가방에서(씻을 도구와, 수영복, 튜브, 비치타월 등) 수영복으로 갈아 입은 뒤,

신랑과 만나기 위해 바데풀로~

 

4. 바데풀(아마도 34도라고 들었던 듯.. 적당히 미적지근 따땃한 물??)/실내

많이 좁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와~~~ 무지 넓다는 아니었고, 적당한.. ^^

아침에 워낙 추워서 여기서 조금 놀다가...

(얕기도 하고, 미끄럼틀도 있는 키즈코너가 따로 있구요)

구명조끼 빌려서~ 보증금 2,000원(퇴실시 정산하면서 돌려줌)+대여료 3,000원/1인당(애어른 상관없이)

 

5. 익사이팅리버(파도가 있는 유수풀이며, 정식 파도풀은 겨울엔 open 안 함)/실외

이거 울 가족 모두 좋아해서 아마도.. 오늘 총 2시간 가까이 여기서만 놀았던 것 같아요~

거의 개장시간에 맞춰 간 거라, 사람이 적었을 때라...

아주 실컷 탔는데요, 딸애(유아는 비치돼 있는 노란튜브가 너무 커서 유아용으로 따로 착용해야 해요)가 많이 추워했어요

그래도.. 나가지 않고 계속 타겠다고 버텨서 오래 타긴 했어요~

(입술이 시퍼렇게 질려서 달달 떨면서도 계속 타겠다고 ㅠ.ㅠ;; 그때그때 잠깐만 바데풀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탔어요)

유아용 튜브는 아이들 어깨와 팔이 위로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찬공기를 그대로 접하거든요.. 튜브의 공기를 너무 꽉 채우면 애가 더 위로 뜨므로... 많이 빼고 태우는 게 좋겠더라구요~

 

 

6. 실외온천풀/실외

생각보다 물이 뜨겁지 않았구(바위 밑 같은 곳의 동그란 두 곳은 무척 뜨거웠어요), 물이 얕기는 했지만

몹시 추웠던.. 바데풀에서 여기로 이동하면서 엄청 추웠어요

여기서 조금 놀다가, 바데풀 비치의자에 얹어 놓았던 가방에서 비치타월 꺼내서 어깨에 두르고

로비 쪽으로 가서 푸드코트에서 간단한 점심을~

돈까스 7,000원 순두부찌개 7,000원 떡라면 3,500원으로 해결~

(탕수육도 있었는데 8,000원으로 기억되네요 그 외 자장면도 있었고, 우동도 있었던 듯~)

 

7. 아쿠아플레이

나중에 완전 버닝한 곳... 무섭지 않은 미끄럼틀 타는 곳인데요~~

물도 얕아서 아이들 놀기에 딱이지만, 어른들도 너무나 즐겁게 미끄럼틀을 수도 없이 즐길 수 있는 곳~

 

8. 아쿠아로빅

그외... 바데풀에서 일정 간격으로... 아쿠아로빅을 해줘요~

젊은 총각이 앞에서 시범을 보이면 물 속에 있던 사람들이 따라하는 건데~ 전 재밌어서 2번이나 계속 따라했어요~ ㅎㅎㅎ

 

 

9. 키즈파크/안마의자

서울 올라올 것과 대욕장에 자리 없을 걸 생각하니 걱정돼서 아쉽지만 대욕장에서 샤워한 뒤,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로비로 나오면~

1,000원에 10분하는 안마의자(이거 제가 완전히 좋아하는 아이템~, 어찌나 시원하게 해주는지)에서 신랑과 나눠 안마를 받은 뒤,

키즈파크에서 아이를 잠깐 놀게한 뒤,

 

10. 정산 및 퇴실??

매표소에서 정산도 같이 하더군요~

정산은 대여, 물품 구매 등에 사용했던 팔찌의 정보로 정산을 하고.... 퇴실~~

주차장도 넓직하니 괜찮았구요~

 

주차장에서 나오다보니 눈썰매장도 따로 개장했더군요~

오늘은 줄곳 경부고속도로를 달렸나본데, 올 때 양재, 서초 부근에서 꽤 막혔어요;;

 

: 거리가 가깝지는 않지만, 할인을 많이 해줘서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신랑이나 저나 딸애나 모두 재미있게 놀 수 있어 더 좋았고,

  물에 둥둥 뜬 무언가가 눈에 많이 띄지 않아 괜찮았던 곳이네요~

  추운 겨울이 싫다면, 가을에 가면 정말이지 아주 좋을 것 같기도해요~

 

  

 

제가 다녀본 물놀이 시설은.. 금년 여름에 오션월드, 그 전에 미란다 스파플러스, 그 전에 이천 테르메덴인데요~

; 개인적으로 여름 물놀이에 좋은 곳은 오션월드로 여기 http://blog.naver.com/thinkpsy/140054376444

  (규모도 크고, 흥미진진한 놀이시설도 꽤 있고, 특히 파도풀이 매력적인)

; 그동안 여기가 제일인 줄만 알았던 곳은 이천테르메덴으로 여기 http://blog.naver.com/thinkpsy/140034155396

  (이천 테르메덴은 개장 초기에만 만족도가 높은 듯하고, 비싸진 듯)

; 만족도가 제일 낮았던 곳은 미란다로 여기 http://blog.naver.com/thinkpsy/140047214669

; 겨울물놀이에 좋은 곳은 아산스파비스인 것 같아요~

(여긴 할인율이 제법 높아서 비교적 저렴하면서 만족도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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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가보고 안 가본 미술관
아주 어린아이에게도 이런 작품들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신랑을 조르고 졸라 가봤지요

날은 왜 그리 춥던지..

마침,
고백남준특별전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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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다다익선. 그러나 오후 5시가 좀 넘으니까 전원을 꺼버려서 시커먼 괴물같이 서 있더라


그리고.. 옆에 전시된 다른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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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맘에 들었던 집지키는개. 아마도 내가 개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이런 조형물에서도 개나 강아지 등...을 보면 맘이 따뜻해진다.. 어떤 형태로 표현됐던지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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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이란다. 제목을 보고 다시 보니 집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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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신..  뭘 말하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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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였더라? 기하학의 유희..??? 기억이 안 나네..
확실히 이런 작품들은 내겐 어렵다. 예술과들과 공감할 수 없다는 생각에 조금 슬프기도 하더라는..

암튼 요거 찍는데, 후레쉬 끄는 걸 잊고 펑~ 하고 터뜨렸다가..
직원에게 "사진 찍으면 안 돼요!"라는 날카로운 한 소리를 듣고는 바로 의기소침..
다른 사람들도 다 찍는 구만..


암튼, 딸애를 데리고 미술관 나들이를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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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들렀다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들렀던 신세계와 첼시의 합작품인 명품아울렛인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 톨게이트에서 나오자마자 우회전해서 바로 좌회전해서 새로 깐 아스팔트길을 죽~ 대략 7키 정도 직진으로 달리면 아울렛의 주차장이 나오고... 물론 안내하는 학생들도 많고~
(이 길은 아직 네비에는 업뎃이 안 돼서... 네비에는 마구 하늘을 날고 있다가 옆에 고속도로를 달린다고 나온다죠~ㅋㅋ)

가는 도중 지시판도 제법 많고, 알바 학생들이 주황색 조끼를 입고 손 흔들며 중간중간에서 환영 인사와 방향 지시를 해줘서 길 찾기는 쉬워요!

암튼... 이제부터 둘러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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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아직도 꽉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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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보니~  이런 브랜드들이 바깥쪽을 점령하고 있는데, 이중 몇몇 브랜드들은 코스트코에서 워낙 자주 본 브랜드라 신선감은 없군요. 근데 신기했던 건... MCM 매장에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다 들어간다는 거! (뭐 하긴 나야 MCM에 관심이 적어서 모르겠는데, 인기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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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이쁘고 고급스럽게 매장을 배치해 뒀어요~
까페와 벤치도 있고... 푸드코트도 있구... 스타벅스도 있구...가로수와 쉴 곳 등등...제법 이국적이기도 하고 겉으로는 나무랄
데 없이 잘 만들어진..

여기가 1층인데, 짧은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2층에도 매장이 있어요~
나인웨스트나 까사미아, 테팔 등등(근데 테팔을 굳이 거기서 살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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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여자들의 로망?? 르쿠르제, 소심해서 멀리서 찍다보니 흔들렸네요
사실 이 브랜드 제품은 공짜로 주면 모를까 내 돈 내고 그 비싼 걸 사고픈 맘이 없어서 무감각하게 그냥 슥~ 지나치고
 
거기까지 간 게 아까워서...
저렴하게 딸애 티라도 하나 사주려고 버버리 들어가보니...
돌~ 2돌 안 된 애들 옷과 6~7세 정도 되는 애들 옷들은 많은데, 그 중간 사이즈인 딸애 옷은 마땅한 게 없어서.. 더구나 가을, 겨울옷이 대부분이라..

그나마 폴로나 빈폴 역시... 한 치수 큰 옷들이 대부분이고..
(사실 폴로 매장은 폭탄 맞은 듯.. 시장판보다 옷들이 더 어질러져 있어서 찾을 수도 없었어요)
그나마 좀 싸게 평상시에도 신고, 운전할 때도 부담없는 신을 찾아봤지만 못 구하고...
그냥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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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문 닫는다고 하던데, 너무 이른 거 아닌가요?
암튼... 폐장하기 10분 전에 직원들이 알려주더군요~ ^^;;
(손님이 있건 없건 자기들끼리 "다 됐다.. 5분 4분 ... 1분.. 땡~)하면서..

원래 그정도만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건지, 아직 서비스 교육은 좀 덜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백화점이나 국내 대형 마트의 직원들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더군요
손님이 물어도 퉁명~, 사이즈도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없다고 할 때도 있고, 뚱한 표정은 기본, 뭐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잘하는 직원들도 있긴 하죠~
...
..

알마니, 페라가모, 구찌, 버버리 등등, 국내에서 명품으로 보는 브랜드들도 있구~
디젤, 막스 계열~, 나인웨스트 같은 브랜드도 있구...
전혀 모르겠는 곳도 있구...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도 있구....
바비브라운, 안나수이, 보브 등의 화장품 브랜드도 있더군요~
마침 화장품 다 떨어져서 몇 개 사야 하지만... 색조로 유명한 곳 뿐이라.. pass~
의류나 잡화는 보통.. 40% 정도 할인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생각보다 싸지는 않아요

다녀오신 분들도 대부분 느끼셨겠지만...아직은 좀 미흡해요~
사이즈도 많이 빠진 것 같은데 안 채워져 있고,
특히 옷 매장은 손님들이 들쑤셔 놓은 그대로... 난장판이구.. 몇몇 곳은 밖에 보디가드 같은 사람들 서 있긴 하더군요~ ^^;;
...
..

암튼, 울 나라 특성상 몇 달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의견도 있고,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 대비 거리가 너무 멀어 굳이 왕복 기름값 몇 만원씩 써가며  한 두가지 사려고 2시간 정도 달려 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뭐 대량으로 산다면 기름값은 충분히 빼겠지만... 원하는 디자인이이나 사이즈가 있는지는 장담 못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동안 거품이 잔뜩 낀 백화점이나 소매점에 긴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그들 가격 정책에 영향을 준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더욱 좋고... ^^;

굳이 내국인들만 대상으로 하지 말고 앞으로 더 보완하여  외국인들의 관광코스로 개발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튼... 아울렛, 매력적인 유통체계더군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