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관람/맛집2015. 5. 24. 21:27

 

연휴라고 어딘가 떠나고 싶지만, 딱히 떠날 곳이 없는 우리들.

배는 또 왜 그렇게 일찍부터 고프던지요.

 

어떡해~~ 하고 있다가, 갑자기 이케아나 가볼까? 하는 말에

빙고~ 그래 거기 푸드코트 괜찮더라~ 슬슬 유혹한 뒤, 다들 준비시켜 다녀왔어요.

 

휴일이지만, 개장 시간에 맞춰 가면 그리 번잡하지 않을 것 같아서 쌩~하니 날아갔어요.

 

우리의 1차 목적은 아침식사.

부랴부랴 주차하고 쇼룸 통해서 푸트코트로 가보니,

지난 번처럼 긴~~ 줄이 아닌 짧은 줄 + 창가 자리는 아니지만 제법 쾌적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물론 안 쪽으로 높은 의자와 테이블이 아닌, 아이들과 좀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넉넉히 남아 있더라구요.)

 

이것저것 담아봤어요.

 

치킨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여기 치킨 맛도 괜찮기도 하고,

게다가 다리니까...

키슈(키쉬? 키시?)는 지난 번 못 먹은 게 생각나서 한 개만 사서 맛 보려고 했더니

남편이 하나 더 얹었는데, 역시나 내 말대로 안 그랬으면 좋았을 껄 그랬어요.

 

하필 자리 잡은 게 사진 찍으면 죄다 그림자지는 자리... ㅠ.ㅠ;;

 

 

둘째는 엊그제부터 파스타 노래를 하는 걸 재료가 없어서 안 해줬더니

파스타부터 먹더라구요.

 

 

김치볶음밥은 가격대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선택~

 

 

자, 펜네파스타~

뭐 무난한 맛

 

 

남편은 다음에 오면 이건 빼자고 하던데, 저랑 둘째는 워낙에 숏파스타 + 토마토소스를 좋아해서

괜히 안 먹고 가면 서운한 것 같아서 다음에 또 간다면 재주문할 것 같아요.

 

 

미트볼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매쉬드포테이토와 소스와 함께 먹으니 괜찮았어서 또 시켰어요.

 

 

아이들 먹일 때, 반이나 4등분해서 매쉬드 포테이토를 푹찍은 뒤 소스 발라 먹으면 꽤 괜찮아요~

 

 

와~ 이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니.. 남편은 나름 소박한 감동을 받은 듯했어요

다음엔 이거랑 불고기덮밥이랑 또 시키자고 해서, 제가 불덮은 별로라고 했더니,

이건 두 개 시켜야겠다고 하네요.

 

 

입 짧은 큰애도 웬일인지 잘 먹더라구요.

 

 

암튼, 불고기덮밥은 딱 한 숟가락 먹었는데, 제 입에는 그냥그랬어요.

 

 

남편은 입에 잘 맞았던 것 같고.

 

 

커피는 가격 대비 괜찮죠. 게다가 리필도 몇 번이나 가능하니 ^^

맛도 전 별다방 이런 데 보다 더 잘 맞더라구요.

 

 

치킨 + 키시

키시는 생각보다 파이지?가 가벼웠지만, 잘 기억 안 나는 맛이었는데,

둘째가 맛있는 줄 알고 덥석 물었다가 입에 안 맞는지 못 삼키더라구요.

 

 

치킨은 애들이 참 잘 먹었구요

다음에 가면 다리 두 개씩 뜯자고 했어요. 따뜻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아~~ 애즐의 연어라자냐~

 

한동안 먹고 싶길래, 집에서는 재료가 없어서 안 해먹다가 딱 보여서 주문해봤어요.

이케아 푸드코트 후기에 보면 연어에 대해서는 그닥 좋은 후기가 없길래

주로 짜다, 맛 대비 가격이 비싸다. 비리다는 것 같아서 안 시켰는데,

이번에도 그럴 껄 그랬어요.

 

 

찝찌름한 맛? 제 입에는 비렸어요. ;;;

보기엔 참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키시랑, 연어 라자냐만 빼면 만족할만했는데, 좀 과하게 주문했나봐요.

 

 

푸르츠요구르트케이크였나? 초코케이크나 치즈케이크는 안 먹고 싶어서 뺐더니 이게 남네요.

그래서 이걸 골랐는데, 생각했던 상큼한 맛은 아닌데, 큰애가 아주 잘 먹더라구요?

예, 너 그런 애 아니었잖니? 이거 니가 좋아하는 맛 절대 아닌데?

 

역시나..  화장실을 급하게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소화가 잘 안 됐던 걸까요?

 

아, 크기와 가격 대비 괜찮았던 마카롱은 오늘 안 보이더라구요.

요즘 한창 마카롱에 열 올리고 있는데, 시중에서 만나는 마카롱 비싸요.

 

총 해서 3만 몇 백원 나온 것 같은데, 키시랑 라자냐 안 시켰으면

좀더 만족스러운 맛과 가격이었을 껄 그랬어요. ^^(완전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이케아 들어오기 전에, 시중에서 파는 베개커버가 꽤나 비싸길래,

가끔 외국 나가면 이케아 들러서 저렴한 행사품 몇 개씩 사왔거든요. 침대 커버도.

그런데, 이젠 좀 멀지만(아니 꽤 멀지만) 국내에서도 이케아가 있으니,

편하긴 하네요.

 

 

사온 건 : 깜빡하고 빨고 정리하고 했더니 사진을 안 남겼네요.

 

사실 아침만 먹고 쇼룸만 휙 둘러보고 오려고 했는데, 마침 베개커버가 낡아서

엘마트 투마트 돌아다녔던 생각이 나길래 "득템하리라!!"하는 마음에 찾아보니 얇지만,

제가 좋아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커버가 2개 한 세트로 5,900원 하길래

애들용 + 빨았을 때 여분까지 생각해서 색깔별로 3세트(총 6장) 사왔어요 ^^

 

그리고 전선 정리박스도 남편이 골랐는데, 집에 와서는 "이걸 내가 왜 사왔지?"

헉;;;; 그러게 내가 빼자고 했는데..

익스텐션 몇개, 시중보다 저렴한 AAA 건전지,

사오려던 스탠드는 깜빡하고 못 사왔고,

주방타월 2장, 애들 짧은 붓세트, 나사세트, 베개속 등 좀 사왔는데,

확실히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긴 해요. 품질의 비교는 잘 못하겠지만요.

 

근데, 애들도 중간쯤 가니까 지쳤고, 저도 아침 식사하고 쇼룸 돌면서 대충 보고, 필요한 거 고르다보니

중간 좀 지나니까 어깨, 다리, 발 등이 쑤시면서 기절할 것 같았어요.

구경만 하는 거건 실구매건 간에 쇼핑 행태 자체를 좋아하는 제가 구경만 하기도 꽤나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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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온 IKEA.

아시아 최대라고 하니 가보고 싶기는 했지만, 들어오면서 한국민 정서를 무시한 가격 정책 및 일본해 표기 제품 들에 대한 태도, 다 맘에 안 들어서,

 

"에잇, 안 가. 굳이 가서 살 것도 없어!!"

"흥! 일 년 뒤에나 가봐야지"

하고 있다가 마침 엄청나게 막히는 주차장과 몰리는 인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잘 됐다 금년 내에는

이케아 갈일 없겠다 싶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친한 동생과 약속이 그쪽으로 잡혀서 홀라당 다녀왔다.

(어이, 어이 너무 간사한 거 아냐?;;;) 

 

아무튼 거기까지 운전하기는 겁나고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와 보자.

 

우선 출발은 2호선 잠실역 -> 신도림역 하차 -> 1호선 광명 역 -> 택시탈까? 그랬는데,

대중교통 다녀온 후기를 읽다보니 신도림역에서는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인가 광명가는 열차가 없다는 말이 나왔다. 엥? 그게 뭔 말? 열차가 없기는 왜 없어? 하면서 우선 신도림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려고 보니 정말 열차가 없단다(편의점 아저씨말)

물어보니 "관악 가서 버스타요"라는 시큰둥한 대답 ㅠ.ㅠ;; 멘붕

다시 리뷰 보니까 2호선 구로디저털단지역에 하차한 뒤, 5627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나와 있다.

그래서 그대로 따라가보자.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버스타는 곳이 있고 5627버스를 타면 이케아 매장 건너에 내리는데 한 25분 걸리는 것 같다.

 

아무튼 이케아 매장 들어가면 2층에 쇼룸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레스토랑 나오는데

그 전 층에 비스트로가 있긴 하다(간단 음료 정도 마시려면 비스트로 이용)

 

앗, 실수 평일이라고 우습게 봤다. 사람 없을 거라 예상했는데, 많았다.

특히 쇼룸 거쳐 지나면서 레스토랑 갔을 때가 12:30분 정도. 딱 점심 시간

 

줄을 서시오~

주문 줄도 줄이지만 앉을 곳도 마땅치 않았다. 특히나 창가 자리나 쇼파 자리는 이미 만석. 포기

바 형태나 높은 의자있는 테이블에 겨우 자리잡기.

 

 

주문 줄 서서 들어가다보면 우리는 오른쪽으로 갔는데, 왼쪽도 똑같은 메뉴였던 걸 보면

줄을 2줄로 서는 거였나??

암튼 우리는 줄따라 오른쪽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해서 카트에 쟁반 얹어 음식 주문하고 담아서 가운데 노란옷 입은 직원들한테 계산했다.(그러다 옆을 보니 왼쪽에도 똑같이 진행되는 줄이 있었다)

 

 

후기에서 절인 연어가 짜다고 했던 것 같아서 그나마 무난한 걸로 주문하자.

김치볶음밥, 파스타, 비트볼은 10개짜리(15개짜리는 7,900원이더라)

 

 

난 오늘 키쉬를 먹으러 갔다.

그런데 안 보이네.

베이커리 코너에 커다란 마카롱이 2,500원~ 와 대박~

 

 

연어들은 다 생략.

딸기맛 마카롱인가만 선택~

 

 

김치볶음밥과 파스타, 미트볼 주문하면 담아준다. 그거 카트 쟁반에 올리고

 

 

가운데에 치킨, 크로스무슈?, 또다른 빵, 크라상 같은 거 있었는데, 치킨만 선택~

 

 

 

커피는 계산대 옆에 컵을 집어서 쟁반에 올리고 계산하면

테이블에 가서 이렇게 원하는대로 마실 수 있는 시스템

리필이 된다는 거겠지?
아메리카노, 음. 난 별다방보다 맛있었다.

 

 

치킨 1,000원이었나? 롯데리아도 닭다리 하나에 2,000원 넘는 것에 비하면 착하다 착해.

맛도 있었다~

컵값=음료값(뜨거운 음료인 커피는 1,000원, 차가운 건 500원)

 

 

펜네 파스타 소스가 좀 새콤했지만 그 가격이면 괜찮지 뭐.

 

 

원래 미트볼 즐겨하지 않아서 내 돈주고는 안 사먹기는 하는데,

매쉬드 토마토랑 소스 발라 먹으니 맛있었다.

저거 구스베리 소스인가? 저건 좀 입에 안 맞았고.

 

 

대박 맛있는 건 아니지만, 2,000원짜리 김치볶음밥치곤 꽤 괜찮은 듯.

쌀은 좀 길쭉했지만.

 

 

아, 생수는 따로 샀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음.

커피머신 옆에 생수대가 있더라.

 

생수, 마카롱, 파스타, 김치볶음밥, 미트볼, 닭다리 해서 19,000원 정도

 

 

제법 괜찮다.

 

 

크기가 참 맘에 들어서.

 

 

 

 

핫도그 같은 거 파나? 뭐 먹을 거 있나 싶어서 비스트로도 가봤다.

 

커피도 팔았는데, 1,000원

앗, 에그타르트 팔았네~ 먹고 올껄.

 

 

 

비스트로 옆 스웨덴 푸드마켓도 들어가보자

 

 

오 와인~ 작은 사이즈라 손님 초대하고 한병씩 서빙하기 좋을 것 같다.

4병에 12,000원

 

 

물 붓고 흔들어서 빵틀에 넣고 발효한 뒤, 오븐에 구우라는 잡곡빵믹스

 

 

 

비니거

 

 

케첩과 머스터드가 요런 통에 들어있다.

2,500원?

 

 

홍콩 이케아 갈 때마다 쟁여왔던 장바구니, 5,000원

코스트코도 한 8,000원 하지 않나? 그것보다는 얇은 것도 같지만 그것보다 좀더 이쁜 것 같아서

 

 

다크 초콜릿, 1,900원

카카오 함량이 70%인데 가격 참 착하네.

 

절친 동생이 사줘서 먹어보니, 올~ 부드럽다.

나 다크는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눈물 머금고 먹는데, 요건 잘 넘어간다.

 

이케아 광명점에서 구로디지털단지로 올 때 버스 정류장은

이케아 옆에 연결된 롯데 아울렛이나 건너편 코스트코 쪽으로 가지 말고 그 반대인 덕안 삼거리쪽으로 가서 이케아 건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서 한참? (조금 보다는 더) 걸어가면 나오는 버스 정류장에서 5627 타고 오면 된다.

 

 

아, 멀고 아직까지 사람이 많았다.

가까웠으면 밥 하기 싫을 때 자주 가려고 했을지도 모르겠고,

옆에 연결된 롯데아울렛도 다녀왔는데, 뭐 파주나 이천 롯데아울렛 축소판 같았다.

스무디킹, 엔젤 커피, 크리스피 도넛 등등 롯데 먹거리들 다 들어와 있었고,

길 건너에는 코스트코도 있어서 근처에 산다면 하루 날 잡아 쇼핑하기는 편할 것 같긴 했다.

그런데, 난 집이 멀어서.....

 

2호선 잠실역에서 구로디지털단지까지 가서 5627버스 타고 이케아 가는 편도 한 1시간 10분 걸리더라.

왕복하면 흠....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이번 여행은 뭐 원래 목적이 아이들이 즐겁게 수영하는 것과 좀더 로컬음식에 가까워지는 것?

무엇보다도 완전 휴식이 목적이었듯이 쇼핑은 살짝 제외하긴 했다.

 

마침 전 주에 남편 출장시 필요한 화장품도 면세에서 다 구입해서, 이번엔 면세에서 살 것도 딱히

없었고, 게다가 남편 사고로 먼저 귀국하고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쇼핑은 뭐 생각도 못했???

 

 

 

그냥 하버그랜드구룡 호텔과 5분 거리에 있는 이온(일본계 마트)에서 산 제품들

(고르고 보니 일본산 아닌 것들, 그러나 지워지는 펜은 일본산일 거다)

 

선물용 차 몇가지. IFC 몰 근처에도 못 갔으니 TWG는 꿈도 못 꾸고, 취향대로 과일차로.

본마망밤잼은 제법 넉넉한 사이즈가 시티수퍼보다 살짝 가격이 좋길래,

나도 먹고, 선물도 줄겸. 저래뵈도 무게가 꽤 나간다.

 

 

샤틴점이 더 가까워 샤틴으로 갔는데, 언제부터 이케아 가면 꼭 사는 침대매트리스커버

그리고 이번엔 베개커버까지.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는 아닌데, 매장 둘러보다 보면 손이 간다.

매트리스 커버는 개중 할인폭이 큰 걸로, 시계는 아이들이 하나씩 사달라고 해서

 


이건 뭐 잡동사니;;

저렴한 주방타월 왕창 사고 싶긴했는데, 나중에 짐 들고 갈 생각에 한 두개씩만.

 


이번 이케아 목표. 내 목표는 언제나 저렴하고 소박하다.

나름 보온, 보냉? 될 것같이 생긴 장바구니. 코슷코거랑 비슷한데 좀더 얇은가? 대신 가격은 좀더 저렴.

 

이번 여행에서 완전 효자상품으로 재탄생한 제품

 

남편이 백팩을 들고 귀국해버려서, 난 작은 크로스백과 수화물용 캐리어 하나 밖에 없는 터라,

돌아다니며 생기는 짐을 넣을 곳이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날은 오전에 in-town check in  할 거라

작은 크로스백으론 무리.

 

그래서 이 백 사곤 죽~~ 이것만 애용. 이안에 크로스백도 넣고, 제니베이커리 쿠키통도 3개나 들어갔고,

애들과 내 가디건도 넣어다녔고, 그러니 어깨가 빠질 뻔했지.

 


요건 절친 동생네 우기 줄 거.

우기야, 이모가 멋진 거 사고팠는데, 남아용 팔찌는 없더라.

내가 간 곳에 여아용도 딱 한 개 남았어서 남아용으로 요걸로.

(근데 애들 팔찌 채워보니 불편해서인지 금방 벗더라. 잘 벗겨지기도 하고, 차라리 이게 더 나은 듯)

 


선물용. 제니베이커리에서 인당 수량 한정이라, 선물용으로 뭔가가 부족해서 공항 기화병가에서

급하게 산 커피에그롤.

초코에그롤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찾아봤는데, 에그롤도 이것밖에 없기도 하고

나처럼 공항에서라도 사려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작은 매장 안이 혼잡했다.

커피니까 맛있을 거야... 아마? 


 

기화 카스테라 무지무지 맛나다는 글 보고 사서 먹어봤는데, 별로다.

카스테라 비슷한 게 두어가지 있어서 둘 다 사봤는데 하나는 안 먹어봐서 모르고 이건 뭐..

 


첵랍콕 공항에서 출국심사하고 안에 들어가면 다른 푸드코트 끝 쪽에 위치한 디즈니샵.

아직도 디즈니 캐릭터 사랑받는거야?

둘째가 어찌나 이것저것 고르는지. 그냥 딱 하나만 고르랬더니, 그동안 골랐던 이쁜 거 다 재쳐두고 저걸 고르네?

이유는 달랑거리는 게 3개 달렸다고ㅎㅎㅎ;;;;;

(질보다 양이냐? 하필 닮아도 그걸 닮아. 단순한 녀석)

 

더 사달라고 할까봐 후다닥 계산하고 나오기.

 


애증의 제니베이커리...

내가 너때문에 셩완역 L1, 2, 3인가 출구에서 엄청나게 헤댔다는 거 아냐.

같은 자리를 뱅뱅 맴돌면서, 근데 3개밖에 안 팔구.

(전에는 5개 사왔던 거 같은데, 근데 이거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며? 벌써 들어왔나?

 뭐 가격이야 엄청 뛰어서 들어왔겠지만)

 

뭐 맛은 있다만. 국내에 파는 버터링쿠키는 이 정도 없는 건가? 

 


 

무겁게, 저 공과 채는 왜 사왔는지.

그래도 호텔방에서 제법 갖고 놀고 집에 와서도 좋아하니 됐음.

식탁보는 유치원 보내는 건데, 저렴하길래 막 쓰라고 사왔더니,

검은색이라고 싫다다. 그래서 네임펜으로 흰 호박들에 색을 입혀줬는데도 싫다네;;

 


파우치 2개. 유치원 체험학습 나갈 때, 도시락과 간식 싸 넣어줄 용도로 요긴하게 쓰긴 한다.

 


애들 모기아웃 팔찌..

기화병가에서 산 커피쿠키, 파인애플펑리수.


 

보기는 이쁘다만, 너무 길어서 좀 칭칭 감다보니 속에 감은 줄이 삐져 나와, 금방 풀려서

많이 불편하다.

 

설명서를 잘 안 봤는데 효과가 24시간이랬던 것 같기도 하며, 한국 약국에도 비슷한 거 팔더라.

정 필요하다면 그냥 한국서 사면 될 것 같고, 그냥 매닝스 같은데서 기념으로 산 거지,

가격도 그리 안  착하다.

 

게다가 모기퇴치제품 성분을 잘 보고 사야 한다는 방송이 있었던 듯 하니까, 막 사는 것보다 알아보고

사는게 좋을 듯 하다.

 


요거요거. 내 입에 딱인 아몬드쿠키.

마카오에서 샀던 아몬드쿠키보다 덜 퍽퍽하면서 더 고소하다. 살짝 샤브레스럽기도 하고

이거 이런 맛인 줄 알았으면 팔 부러지더라도 한 10개는 더 사올껄ㅠ.ㅠ;;; 

아몬드 말고 다른 견과류도 있었는데, 실패할까봐 아몬드만 샀더니, 아쉽다.


 

제니베이커리랑 비슷하지만 좀더 사각거리는 커피맛. 기화병가에서 구입.

 


 

큰애가 평발이라, 두 번째 홍콩여행에서부터 홍콩 가면 꼭 한 켤레씩은 사오는 닥터콩 운동화

사실 이게 평발에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평발, 까치발 등을 겨냥한

기능성 신발이니까 다른 신발들보다 나을 듯해서 구입은 하고 있다.

 

이번엔 두 애들 발에 하나씩.

가기 전에 아이들 운동화가 많이 닳아서 하나씩 새로 사줬는데, 또 닥터콩에서 할인 들어간

제품이 보이니 안 살 수가 없었다.

 


여기 제품은 아치를 살려줘서 큰애 발에 좀더 좋을 듯 해서 애용하는 제품.

 

일반 닥터콩 매장은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고, 내가 사는 제품들은 시티게이트아울렛 10층인가에 있는

닥터콩 매장에서 할인 들어간 제품들 중 구입한 거.

 

아. 그리고 시티게이트 아울렛 폴로 매장에서 언제나 그렇듯, 3개 사면 추가 10% 해서.

남편 티셔츠 2, 둘째 원피스 한벌. 이렇게 사서 추가 10% 했더니 벌당 3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득템.

 

 

.

.

 

이케아. 해외 나갈 때마다 근처에 있으면 꼭 들르면서 우리 나라에 왜 안 들어오나 엄청 갈망했었지만,

막상 들어오려는 와중에 보인 이케아 측의 국내 정서를 무시한 정책, 가격 등

맘에 안 드는 것들이 눈에 뜨인다.

 

정녕, 우리 나라는 외국 기업들에게 호구인 것인가?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2012 홍콩.

 

홍딸 1불 = 145정도..(환전은 142에 했음)

 

아직 여독이 안 풀렸다

나이를 먹은 걸 까먹은게지;;; 오면서 내내 내가 미쳤지를 연발.

 

6년 전 그 나이대로 아니 작년까지만해도 이정도로 힘들진 않았는데, 아침 먹고 나가서 밤 늦게 호텔 들어오는 일정은 나한테는 더이상 불가능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왠지 씁쓸하다.

 

이번이 3번째 홍콩 여행.

그래서 안 가본 곳을 좀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 욕심이 어디 가서 누가 뭘 잘 샀다더라.

또 어디서 뭘 먹었는데 그게 또 그리 괜찮다더라 라는 말에 혹해서;;;

안 가본 곳 개척은 아주 일부만.

 

그중 하나. 샤틴점 이케아.

보통 가는 코즈웨이베이점은 샤틴에 비하면 '에게게'라는 후기를 보고 마침 오전 시간이 되기도 해서

샤틴으로 MTR 타고 출발

but..... 가는 동안 사소한 걸로 남편하고 기분 상해서 스타의 거리를 따로 걸었다.

 

도대체 난 왜 이러는 걸까.

스텐 밧드는 왜 사온 거며, 빨래걸이는 또 왜? 한국에 없어? 주방 타월은 ㅎㅎㅎ;;;

암튼 보니까 쓸어오고 싶은 것도 있고, 이케아 가구 조금 갖고 싶었다.

 

얼른 우리나라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유통마진 잔뜩 남기려고 가격 높게 들어오는 건 이미 이케아가 아니니 제발 들여오더라도 가격은 높이지 않는 걸로.

 

저 밧드에다가 성탄절에 예수님 탄생 축하하면서 브라우니 거하게 한판 구워야지~~ ^^

 

 

쇼핑 tip > 샤틴 점은 bistro를 이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일정 쪼개서 갈 필요는 없을 듯.

코즈웨이베이 점도 충분히 넓고 상품도 비슷한 듯하며, 어짜피 샤틴 갔다고 코즈웨베 점 안 가는 것도 아니다.

샤틴의 만불사 가는 길이라면 또 모를까.

(난 워낙 여행 가도 절이나 공원은 안 가는 편이라)

 

와서 검색해보니 국내 이케아 쇼핑몰에서 몇 가지는 홍콩에서 더 비싸게(그래봤자 몇 백원 내지는 천 백원이지만, 암튼 여기선 택배비 생각하면 뭐) 사온 것도 있고 저렴한 것도 있고 그렇더라.

 

더이상 홍콩 쇼핑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다는 말이 맞는 듯.

 



모서리 보호대. 특이해서 샀고, 해놓으니 이쁘긴 한데,  툭 튀어나와 오히려 더 잘걸려서 금방 떨어져 나가다보니 실용성이 떨어진다. 물론 보호되는 부위도 일반적인 제품들보다 더 적고.

 

애들이랑 나랑 옆에 스치면서 계속 떨어뜨리고 있다.

그래도 여행지 기념품이라고 막 버리지는 못하겠고, 이거 완전 비추...

 



 

이건 유명한 마약쿠키, 제니베이커리 쿠키 4mix L사이즈.....

음. 먹어보니 버터(마가린 또는 쇼트닝중 어떤 유지류를 썼는지 모르겠음) 함량이 높아서 주름진 쿠키는 완전 잘 부스러진다.

사람들이 그걸 보고 입에서 녹는다고 하는데, 그만큼 뱃살에도 잘 녹아 붙을 듯한;;

 

뭐 달지 않고 소금도 적당히 들어갔는지 짭짤한 맛도 살짝 나면서 우리나라 버터링쿠키보다 잘 부스러지고 부드럽게 녹는 정도.

그냥 동그란 모양은 좀더 단단해서 샤브레 먹는 느낌도 살짝.

커피맛과 분유맛이라 집에서도 버터 양 왕창 넣고 샤브레 만들면 충분히 비슷한 느낌과 맛 나올지도 라는 생각을 해보고 시도는 절대 안 하고 있음

 

 

 

 

이것보다 와사비콩(방사능때문에 일본 음식은 특히나 안 사고 있는데, 와사비콩은 어쩔;;;)이 나에겐 마약쿠키;;;

 

침사추이쪽 저녁에 관광하다가 CKE몰 옆 엘리베이터 2번 타고 올라가서 구석까지 죽~~ 가면 보이는 침사추이 본점을 가봤는데, 세상에 줄이 ㅠ.ㅠ;; 대부분 대륙관광객들.

포기하고 마지막 날 호텔 근처인 센트럴 점에 아침부터 갔더니 우리가 일착 ^^

20분 줄 서서 주인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죄다 대륙인들. 쏼라쏼라

4MIX만 판다고 해서 OK~~ 꽤 무거웠;; 아마 다음에 가면 안 사올 듯 ^^

(보명 관광객들 특히 대륙인들과 한국사람만 바글바글. 현지인은 못봤다.)

 - 센트럴점은 위치 확인해야 함 2012년 가보고 2014년에 가보니 장소가 바뀐 듯.

 

 

그외 주로 아이들 옷과 잡다구리들뿐

 

누가 그러던데, 명품백이나 원하는 거 큰거 하나 떡~~하니 사오라고.

흥.. 누가 사라고 허락을 해주냐고, 그리고 홍콩에서 명품 사와도 가격적인 메리트 없고, 그저 국내에 없는 모델 사오는데 막족해야 하는 터.

 

AND~~~ 그런 경우 세관에 신고는 국민이라면 필수 의무~ ^^

아, 육포 등 가져오는 것도 불법....

 


 

 

 

 

 

 

 

 

와서 포장한 걸 풀어보니... 이게 또 한짐.

여독으로 얼굴 완전 삭은데다가 오는 내내 뒤에서 아이를 동반한 중국인 부부의 합동작전으로 내 의자를 발로 차대는 통에 잠도 못자고

휘청대도... 이 비닐봉다리들 재활용하는 주민의 의무를 잊지 않았음

 

나머지는 사진을 정리하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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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