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사온 잡다구리한 귀요미들.

가격표 보이게 찍어 올리는 나, 완전 친절돋는 것 같아~ ^^

 

아, 매닝스였던가? 봉쥬르였던가.

암튼 우리만 졸졸 따라다니던 젊은 처자와의 상냥하지만 이해불가했던 대화 속에서 나온 결과~

호랑이 관련제품들.

아, 연고 대신 파스 사올껄.



와사비콩. 10봉은 사오고 싶었지만 한국 마트에도 팔더라.

그린티+레몬차 내 입엔 good. 그러나 차 안 좋아하는 나에겐 다음엔 안 살 품목.

맛없었던 패스츄리, 괜찮았던 몰티져스 초콜릿. 

스파이시 시즈닝.

 

 

헉;;; 녹두가격이 너무 착하잖아;; 어쩌지? 무거워도 할 수 없어 사오자.

아, 적두도 있었는데.

팥은 벌레가 또 그리 무섭게 생겼다며? 사와서 오래 방치할 바엔 포기하자.



정체불명의 설탕.

중국 디저트에 디저트에 부셔서 뿌려 먹기도 한다는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거 같은데.

팜슈가 같은 건가?

같이 진열된 것중 빙탕도 있던데.

(앵무새설탕이 너무 비싸서 이런 특이한 거 사면 비슷할까 싶었는데, 이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분노의 검색질을 했지만, 아직도 모르겠음)



홍콩 여행 3번만에 겨우 사온 앵무새 설탕(라빠르쉐 천연 슈가)

홍차를 타먹어야지 진면목을 알지. 매번 커피에 타 먹으니 그저 내겐 비싼 설탕.

 

근데 이것도 지금은 코슷코에 들어왔더만. 큰 용량으로

 

 

웰컴 수퍼 구석에 있던 저렴한 키티코너 애들.

시계? oh~ no

키티 몸값이 비싼 애들이었는데, 수퍼 구석에 있어서 그른가? 착하다.

 



하트 사탕 가득.

둘째가 엄청 좋아함 ㅠ.ㅠ;;;; 엄마가 미안. 불량식품이야..


뭘까 싶어 사본..

개봉할 때 두 애들 옆에 붙어서 막 눈동자 반짝였다

좀만 기다려. 킨더라고 돼 있잖아. 니네 줄거야.



엥? 뭐지?

화이트 초콜릿 안에 크런치붙은 초콜릿?

미안해, 이것도 불량식품이야;;;

내가 사온 건 왜 다 이래?

 



그래도 그 안에서 나온 허접하지만 수동으로 돌리는 팽이도 나왔잖아?

두 애들 돌아가는 미니팽이 보고 꺄꺄~~

ㅎㅎ 너희들은 무척 순진한 아이들이었구나...



미니생쥐. 옆에 태엽 돌리면 요 저렴이가 막 폴짝폴짝 재주 넘는다

7번까지 연속으로 넘더라.

내가 봐도 신기한데 애들이 보면 얼마나 신기해?

둘째는 살아있는 줄 알고 막 덤벼..ㅎㅎㅎ 니가 더 귀여워.

 

 

몇 년 동안 한번도 안 닦은 키보드 좀 닦아보려고 샀는데, 그닥 편하진 않았다.

로그온에서. 겟.

 



갭에서 저렴하길래 사온 큰애 줄 가방.

근데 아직 큰애한테는 커도 너~~~무 커서, 큰애한테 맞기 전에 내가 한번 들어보려고.

 

 

 

마지막 날 빅토리아피크 꼭 가고 싶다고 해서. 트램 타고 올라갔다가 사온 저렴한 세트 손목시계.

엄마와 두 딸들.

하나씩 차고 크로스~~ 둘째가 똑같다고 엄청 좋아한다 ^^

(거기다 대고 난 똑같은 게 아니고, 비슷한거야.막 똑같다와 비슷하다의 차이를 가르치려 하고)

그래, 넌 유대감돋는 아이였어...



큰애 친구들 선물 주라고 사온, 우리는 절대 안 좋아하는 홍콩 음식들 모형열쇠고리.

아, 이번에 저기서 먹어본 건 소고기 쌀국수뿐.

(딤섬과 쌀국수, 그리고 남은 하나는 뭐지?)

엉성하지만, 이거 몇 개 사다보면 그것도 나름 부담.



잔돈처리하려고 공항 매닝스에서 사온 요거 푸르츠 캔디는 맛 없었고,

바세린 립밤은 공항 매닝스가 할인행사 한다고 해서 시내에서 안 사고 꾹 참고 있다가 공항에서 샀는데, 행사 끝나버렸다. 하필 우리가 사기 며칠 전에 끝났다고.

결국 저거 사느라 잔돈만 더 생기고 ㅠ.ㅠ;;

 

동전 처리 못하면 조만간 또 홍콩 가라는 얘기??

  

둘째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거 마중나가야 하는데, 차에서 내린 둘째를 안자마자

"엄마, 나 엄마 보고싶었어요~~"

^_________^ 그래 엄마도~~~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아이들 데리고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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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홍콩.

 

첫날은 거의 새벽에 들어가서 호텔에서 자고,

둘쨋날 통총 들렀다가 마침 별다방 보이길래 들어가서 커피 한잔,

그 유명하다는(사실 스타의 거리 별다방에서 먹어야 하는데)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시켜 놓고

시티게이트 광장 감상중.

스벅에는 오전부터 외국인들이 꽉 차 있구나~

 

  

테라스자리가 없어서 매장 안에서 창을 통해 밖을 쳐다보며

 


뭐 그렇게 맛있다더니, 별 감흥 없음. 생블루베리를 얹어서 블루베리 씹히는 맛은 좋았음.

 

통총 시티게이트 아울렛은 아이들 신발, 닥터콩 사려고 홍콩 가면 꼭 들르는 곳

게다가 폴로나 버버리 등에서 득템할 때도 있고 해서

 

그외 로컬 브랜드에서 편한 신발 하나 사려고 봤더니 맘에 드는 게 없어서 닥터콩에서 평발에 좋다는

큰애 운동화만 한 켤레 사서 이동

 

디스버커리베이(이후 디베)로 출발.

같은 란타우섬이라 공항 가는 버스도 있고, 디베 가는 버스도 있어서 디베로 버스타고 출발~~

옥토퍼스로 찎으면 되니 편함.

 

디베는 홍콩 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이국적이라고 하던데, 그래선지 서양계 외국인은 많다.

디베 광장 파라솔 밑에 가족 단위로 나온 외국인들이 보이고, 한가한 주말 같은 느낌이 가득한 곳.

여긴 자동차 배기가스 때문에 일반 자동차의 출입엔 제한이 있는 듯하고,

주로 골프차 같은 차들로 이동하나보다. 그리고 몇 몇 노선의 버스와 페리 정도만.


리펄스베이는 여러 번 가봤어서 이번엔 디베로 정했는데 정적인 분위기가 꽤 맘에 들었다.

이때는 정말 쉬고 싶었던 터라.

 


원래는 작스가 호불호가 갈리는 지라 헤밍웨이 가려고 했는데,

이쪽에서 왼쪽으로 좀더 가면 파란 파라솔이 멋드러진 헤밍웨이였는데, 전경이 작스가 더 확 트여서

작스에 자리잡고 앉았다.



데크엔 나란히 레스토랑들이 있는데, 작스가 여행객들 사이엔 좀 알려진듯 하긴 했다.

그냥 커피만 마시려면 퍼시픽 커피도 있다~



 

메뉴판 주고간 여직원이 참;;;; 안습.

걸걸한 목소리로 삐딱하게 서서 주문을 받는다.

 

우리 앞 앞쪽 테이블 주문받는 거 보니까, 다리 하나 삐딱하게 서서 껄렁하게 받는데,

전혀 멋스럽지 않구만 본인은 그게 쿨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와타미에서 점심 먹고 얼마 안 됐는데, 또 피자를 시켜 먹자는 남편 말에 ㅠ.ㅠ;;;

그냥 쓸어 넣으면 토할 것 같아서 나초칩 하나 시키자고 했다.

 

가격은 안 착하다.



안 먹어본 맥주라고 스텔라 하나 시켜 주시고...



난 나초칩에 버닝. 음. 이건 누가해도 이이상 맛을 낼 것 같다.

그냥 시판 나초칩 하나 사고, 시판 맥시칸소스 그냥 얹고, 치즈 갈아 얹으면 그만인데,

 

대신, 레스토랑 이름 걸었으니 모짜렐라 치즈는 제대로 데워서 쭉쭉 늘어나게 해서 갖고 나와야지.

막 나온 건데 치즈를 덜 녹였다. 그냥 덩어리;;;;;;;

무엇보다 음식비쥬얼하며;;

 

완전 비추. 음식값 싸지도 않으면서 성의도 없고, 주문받고 음식 갖다주는 태도도 별로고.

 



페리타고 센트럴 가서 침사추이 쪽으로 넘어가려는데, 앞에서 촬영중...

못지나가나 싶어 어물쩡대가가 옥토퍼스 카드 대고 그대로 페리타러 감~~

연예인 삘나는 사람 없더만. 뭘 찍은 거야?

 

아 데크 레스토랑 중에서 1인 100hkd 씩 음식 먹으면 영수증을 무료페리 탑승권?으로 바꿔주나봄.

나는 저녁 시간에나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저녁까지 있다간다면 여기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프리탑승권 받아서 공짜로 페리 타는 것도 좋을 듯.

 

몽콕 가서 지금껏 안가본 랭함플레이스 가서, 우선 또 배고프다던 일행 먹이려 몬스터스시로 감.

웨이팅 없이 바로 바에 앉음.



 

난 나초칩 때문에 배불러서 한 두개만 먹음.

이건 네기도로.

도쿄에서 먹고 홀딱 반해버린 그 퀄리티는 안 나옴.

그냥 테이블에 돌아가는 연어만 집어 먹다가 따로 주문표에 작성해서 주문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주문해본, 네기도로. 그래도 꽤 맛있었던.



계속 옆에서는 이것저것 집어먹고....

난 제대로 주문해서 맛난 거 먹으랬는데, 그냥 배고프다고 기다리기 귀찮다고.;;;

(따로 주문한 거는 주문하고 좀 기다려야 함)



타마고스시 안 먹으면 왠지 서운해서.

이건 사이에 밥을 넣었었나? 암튼 특이. 내 입엔 맛있었음.

 

가격 뭐. 내가 두 세개밖엔 안 먹어선지 저렴하게 나왔음.

몬스터스시보다 겡끼스시가 좀더 대중적이라고는 하는데, 먹어볼 기회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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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홍콩

 

사실 망고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 나는 망고를 그리 사랑하지 않는다.

그래서 홍콩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허롸우산? 허유산.  이번엔 안 갔다~

허니문 디저트에선 사고랑 망고팬케이크랑 먹고 싶었는데, 일정에 안 맞아서 못 먹고와서 조금 아쉽다.

그러나 이번엔 동박푸라는 디저트점을 알고 가서 공략해봤는데, 성공인 듯 ^^d~

 

가기 전 본 비쥬얼이 딱 내스타일.

 

눈처럼 고운 입자의 녹차 빙수 + 사랑해 마지 않는 단팥조림.

꼭 먹고 오리라. 원래는 코즈웨이베이점을 생각했는데, 일정이 몽콕점과 맞아서.

 

몽콕점이었고, 학포 스트리트 부근.

크지 않은 가게이고, 깨끗하거나 고급스럽지 않은 대학가 작은 점포 정도? 

 

이건 101과 거의 비슷한 메뉴 뒷장의 506번이었던가?

암튼. 점원의 설명으로는 내용물은 같은데 그릇만 다르다고 하던데(우리 맞게 커뮤니케이션 한거지?)

망고빙수를 하나 더 시킬 거라 이건 약간 더 저렴하니까 양도 적겠지 하고 접시 아닌 오목한 그릇으로 된 걸 시켰고(메뉴판 사진에 나와 있는 것중) 

 



여기에 들어있던 흰건 떡이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사고 같은 건가?

암튼 중간까지는 맛있었~~는데~~~ ^^

 


요건 망고 어쩌구

사진보면 나와있어서 시키기 쉽고, 흰색은 살짝 새콤스럽기도 하고 ^^

망고맛 나고 맛있다.

 

물론 얼음 엄청 부드러워서 그냥 입에 넣으면 막 녹기도 하고



둘다 만족스러웠다

허유산에 질렸다면 동박푸 완전 추천~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던데, 다음에 가보면 또 다른 거 먹어봐야지~



근데 녹차빙수 중간부터 들어있는 요 큐브젤리.

정체를 모르겠는데, 한 두개 덥썩 먹었더니 뭔가 씁쓸한 맛이 나서 그대로 남기고 여행가기 전 봤던 가이드북 내용을 되뇌어보기.

아마도 몸에 좋은 뭔가인 것 같은데 뭐지?

(아 까페에 글 올렸더니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젤리라는데, 쩝;;;;)

이것도 노젤리를 외쳐야했나보다.

 

암튼. 동박푸 잘 찾아가서 먹고 온 것 같음 ~ ^^

 

여긴 카드, 옥토퍼스 결제 안 되고. 오로지 현금만 받고(어린 학생 같은 아이 둘이서 ^^)

친절도도 괜찮았고, 영어는 그리 잘 통하지는 않았구~~

그래도 열심히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정성을~~

홍콩 젊은 아이들도 늦은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서 들어와 먹었고, 가격은 76홍딸...

tip은 안 줬는데 괜찮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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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홍콩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건너가면서 스파페리 안에서 찍은 야경.

파도가 들썩이는데 몸을 맡기면서 가니 좋다~

 

우리나라도 한강에 비싼 유람선만 띄우지 말고, 이렇게 저렴한 가격 2.4 홍딸 정도였나? 암튼 몇 백원(편도)정도의 비용으로 출퇴근 시간에 한강 북쪽에서 남쪽으로 직장인들 실어나르면 좋지 않을까 싶었던.

 

딴 건 모르겠고 홍콩은 갈때마다 느끼지만, MTR이나 페리, 트램 등이 참 편리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트램도 그렇고 페리도 그렇고 몇 백원 안 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길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나고 대중교통마다 꽉꽉 차가고, 대륙사람들 덕에 새치기 장난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대중교통이 이용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하긴. 트램 철로는 우리나라에는 무리겠지. 허구헌날 바닥을 뒤집어 엎어대니;;;;

 

 

 

제니베이커리 쿠키 외에, 또다른 마약 쌀국수. 나트랑. 현지 발음으로 나짱이었던가?

침사추이 하버시티 내 오션터미널 쪽에도 있는 듯하지만, 우선은 머물렀던 호텔 뒤로 한 십 여분 가면 있으니까 일정상 그쪽으로.

호텔 체크아웃하고 돌아다니다가 스시 먹고 싶다는 남편을 설득하여.

"이게 또 그렇게 유명하고 완전 중독적인 맛이라자나..."

"이거 안 먹으면 후회한대. 어쩌구저쩌구" 해서 가봤더니

 

break time이 있어서(아마 4 :00pm~ 6:00pm)까지였나???

그 주변 한바퀴 돌고오니 앞으로 사람이 십여명 줄 서있더라.

또 얘네들이 쉬는 시간은 칼이잖아;;;

 

 

들어가서 입구쪽 배정 받고.

공부해갔던 쌀국수 #405과 크랩롤 #203번인가를 시켰다.



우리나라에선 흔지 않은 라임 + 매운고추

피시소스 뿌려 나중에 찍어먹기

정말 저 양념병 탐났다.



뒤에 외국인 메뉴보고 처절한 몸부림중??? 고민하고 있군.. ㅋ

다들 고민중일 때 일착으로 주문 넣고 기다리는 중.



하~ 고기는 정말 많다. 일반 고기와 안에 고기는 사태찜스러운 두터운 고기가 부드럽다.

짜우 샹차이니 모우 임싸이니 까먹었;;;;;; 얼른 위에 향 나는 풀들 걷어내고

후루룩. 음. 뭐 특별할 것 없는 베트남 쌀국수맛.

국물이 죽인다더니 그냥 우리나라에서 먹어도 이정도는 되는 듯. 단, 좀더 진하긴 하다.

 

남편은 메스껍다고, 뭔가 향이 계속 난다고 했고, 배고픈 시간임에도 둘이서 반밖에 못 먹고 남겼다.

 

주문할 때, 서버의 표정 둘이서 겨우 이거 시켜? 식이었는데. 뭐 그것도 다 못먹고 남겼는데, 어쩌라고



크랩롤. 부드러우면서 금방 튀겼는지 따뜻. 난 정말 맛있었다.

홍콩서 먹은 것중 아마도 제일 맛있지 않나 싶은..

그러나 남편은 이것도 별로라고.

 

아 먹을 때 오른쪽 테이블엔 불어를 쓰는 듯한 커플, 왼쪽엔 홍콩인 여자들. 커플.

암튼 왼쪽 홍콩처자들 고수 빼고, 사진 찍고 하는거 쳐다보길래 급 소심해져서 폰타로 저화질사진 찍어옴;;

오른쪽 커플은 뭘 시켜야하는지 모르는 듯. 불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주문하는데 막 가르쳐 주고 싶었음.

(이럴줄 알고 난 후기 보고 반응 좋은 메뉴 번호를 알고 갔으므로)

 

스프를 찾는데 서버도 뭔 얘기인지 고개를 갸우뚱, 듣는 나도 갸우뚱? 뭔 스프?

암튼 우리 테이블을 보고 다른 테이블도 보더니 크랩롤 하나 시키고 뭔가 다른 것도 시켰는데 입에 맞는 걸 잘 시켰는지 궁금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를 꼭 다시 가보고 싶다는 남편의 주문에;;;

아니 왜? 벌써 두 번이나 가서 봤잖아? '한번 보나 두번 보나 세번 보나 야경이 야경이지' 이게 내 생각;;

 

근데도 '좋았으니 다시 꼭 가보고 싶다고' 이게 남편 생각.

 

그래서 걸어서 걸어서 아이폰 4s에 내장된 애플지도(이때는 확실히 애플지도보다 구글 지도가 훨씬 나았다)와 구글지도 봐가면서 피크트램 타는 곳까지 걸어가서 보니

줄이 꽤 됐;;;;; 대부분 대륙인. 암튼 편도로 끊으랬더니 왕복으로 끊었다.

야경을 좀더 잘 볼 수 있는 테라스 표도 파나보다. 피크트램 타고 올라가서 꼭대기 테라서까지 입장할 수 있는 표로  야경 즐기기엔 그도 좋을 듯.



예전보다 불이 적게 켜져 있어서. 난 별 감흥이;;;

그냥 난 야경도 우리나라 야경이 더 이쁘다.

 

꼭대기에 있던 퍼시픽 커피점. 축소됐다. 난 처음에 없어진 줄 알았;;

 

아이들 기념품 좀 사서 내려오려다 보니 피크트램 줄 너무 길어서 15번 이층버스 타고 내려왔는데,

꼬불꼬불 곡예가 따로 없다(그러니까 편도로 끊으라니까 아깝게 됐잖아)

 

버스와 택시는 오른쪽에 트램타는 줄, 왼쪽에 몰을 놓고.. 직진하다가 길따라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정류장 있다

 

버스는 애드미럴티, 센트럴 등에 서므로... 잘보고 있다가 하차하면 됨....

요금은 9홍딸 조금 넘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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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홍콩.

 

홍딸 1불 = 145정도..(환전은 142에 했음)

 

아직 여독이 안 풀렸다

나이를 먹은 걸 까먹은게지;;; 오면서 내내 내가 미쳤지를 연발.

 

6년 전 그 나이대로 아니 작년까지만해도 이정도로 힘들진 않았는데, 아침 먹고 나가서 밤 늦게 호텔 들어오는 일정은 나한테는 더이상 불가능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왠지 씁쓸하다.

 

이번이 3번째 홍콩 여행.

그래서 안 가본 곳을 좀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 욕심이 어디 가서 누가 뭘 잘 샀다더라.

또 어디서 뭘 먹었는데 그게 또 그리 괜찮다더라 라는 말에 혹해서;;;

안 가본 곳 개척은 아주 일부만.

 

그중 하나. 샤틴점 이케아.

보통 가는 코즈웨이베이점은 샤틴에 비하면 '에게게'라는 후기를 보고 마침 오전 시간이 되기도 해서

샤틴으로 MTR 타고 출발

but..... 가는 동안 사소한 걸로 남편하고 기분 상해서 스타의 거리를 따로 걸었다.

 

도대체 난 왜 이러는 걸까.

스텐 밧드는 왜 사온 거며, 빨래걸이는 또 왜? 한국에 없어? 주방 타월은 ㅎㅎㅎ;;;

암튼 보니까 쓸어오고 싶은 것도 있고, 이케아 가구 조금 갖고 싶었다.

 

얼른 우리나라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유통마진 잔뜩 남기려고 가격 높게 들어오는 건 이미 이케아가 아니니 제발 들여오더라도 가격은 높이지 않는 걸로.

 

저 밧드에다가 성탄절에 예수님 탄생 축하하면서 브라우니 거하게 한판 구워야지~~ ^^

 

 

쇼핑 tip > 샤틴 점은 bistro를 이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일정 쪼개서 갈 필요는 없을 듯.

코즈웨이베이 점도 충분히 넓고 상품도 비슷한 듯하며, 어짜피 샤틴 갔다고 코즈웨베 점 안 가는 것도 아니다.

샤틴의 만불사 가는 길이라면 또 모를까.

(난 워낙 여행 가도 절이나 공원은 안 가는 편이라)

 

와서 검색해보니 국내 이케아 쇼핑몰에서 몇 가지는 홍콩에서 더 비싸게(그래봤자 몇 백원 내지는 천 백원이지만, 암튼 여기선 택배비 생각하면 뭐) 사온 것도 있고 저렴한 것도 있고 그렇더라.

 

더이상 홍콩 쇼핑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다는 말이 맞는 듯.

 



모서리 보호대. 특이해서 샀고, 해놓으니 이쁘긴 한데,  툭 튀어나와 오히려 더 잘걸려서 금방 떨어져 나가다보니 실용성이 떨어진다. 물론 보호되는 부위도 일반적인 제품들보다 더 적고.

 

애들이랑 나랑 옆에 스치면서 계속 떨어뜨리고 있다.

그래도 여행지 기념품이라고 막 버리지는 못하겠고, 이거 완전 비추...

 



 

이건 유명한 마약쿠키, 제니베이커리 쿠키 4mix L사이즈.....

음. 먹어보니 버터(마가린 또는 쇼트닝중 어떤 유지류를 썼는지 모르겠음) 함량이 높아서 주름진 쿠키는 완전 잘 부스러진다.

사람들이 그걸 보고 입에서 녹는다고 하는데, 그만큼 뱃살에도 잘 녹아 붙을 듯한;;

 

뭐 달지 않고 소금도 적당히 들어갔는지 짭짤한 맛도 살짝 나면서 우리나라 버터링쿠키보다 잘 부스러지고 부드럽게 녹는 정도.

그냥 동그란 모양은 좀더 단단해서 샤브레 먹는 느낌도 살짝.

커피맛과 분유맛이라 집에서도 버터 양 왕창 넣고 샤브레 만들면 충분히 비슷한 느낌과 맛 나올지도 라는 생각을 해보고 시도는 절대 안 하고 있음

 

 

 

 

이것보다 와사비콩(방사능때문에 일본 음식은 특히나 안 사고 있는데, 와사비콩은 어쩔;;;)이 나에겐 마약쿠키;;;

 

침사추이쪽 저녁에 관광하다가 CKE몰 옆 엘리베이터 2번 타고 올라가서 구석까지 죽~~ 가면 보이는 침사추이 본점을 가봤는데, 세상에 줄이 ㅠ.ㅠ;; 대부분 대륙관광객들.

포기하고 마지막 날 호텔 근처인 센트럴 점에 아침부터 갔더니 우리가 일착 ^^

20분 줄 서서 주인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죄다 대륙인들. 쏼라쏼라

4MIX만 판다고 해서 OK~~ 꽤 무거웠;; 아마 다음에 가면 안 사올 듯 ^^

(보명 관광객들 특히 대륙인들과 한국사람만 바글바글. 현지인은 못봤다.)

 - 센트럴점은 위치 확인해야 함 2012년 가보고 2014년에 가보니 장소가 바뀐 듯.

 

 

그외 주로 아이들 옷과 잡다구리들뿐

 

누가 그러던데, 명품백이나 원하는 거 큰거 하나 떡~~하니 사오라고.

흥.. 누가 사라고 허락을 해주냐고, 그리고 홍콩에서 명품 사와도 가격적인 메리트 없고, 그저 국내에 없는 모델 사오는데 막족해야 하는 터.

 

AND~~~ 그런 경우 세관에 신고는 국민이라면 필수 의무~ ^^

아, 육포 등 가져오는 것도 불법....

 


 

 

 

 

 

 

 

 

와서 포장한 걸 풀어보니... 이게 또 한짐.

여독으로 얼굴 완전 삭은데다가 오는 내내 뒤에서 아이를 동반한 중국인 부부의 합동작전으로 내 의자를 발로 차대는 통에 잠도 못자고

휘청대도... 이 비닐봉다리들 재활용하는 주민의 의무를 잊지 않았음

 

나머지는 사진을 정리하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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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홍콩

쇼핑 tip > 아이들 옷 좀 사려고 시티게이트 아울렛 폴로와 버버리(이건 남편 옷) 가봤는데 딱히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나올 때도 있지만, 득템할 경우도 제법 있다.

그리고 뉴발 쪽인가? 암튼 엘리베이트 타고 10층 올라가면 르사운다(홍콩 로컬 브랜드)와 닥터콩(아치가 살아 있어 평발에 좋다는 컴포트화이면서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는 않은 브랜드, 내 관점에선) 매장이 따로 있다~

 

닥터콩은 아울렛이라 여기가 제일 저렴할 거라 생각하고 큰애 운동화를 하나 사왔는데, 코즈웨이베이 윈저 하우스였던가? 암튼 거기도 같은 가격이었다.

 

시티게이트 아울렛 지하에 테이스트(여기도 장볼꺼리 꽤 있는)라는 수퍼가 있고 그 근처애 있는 와타미라는 일식점~

(주변에 기화병가랑 매닝스였나? 암튼, 뭔가 눈에 익은 상점도 꽤 있다)

캐쥬얼한 분위기이며, 금요일 점심 즈음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그냥 들어갔고

 

 

자리 안내 받았는데, 점심 특선메뉴판? 암튼 거기서 겨우 골랐고 음식 나오기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꽤 걸렸고

(자꾸 오른쪽 옆 테이플의 홍콩 넥타이부대 아저씨, 일하다가 직원들과 점심 먹으러 나온듯 했는데 노골적으로 쳐다봐서 얼굴 다 타는 줄 알았;; 외국인 첨 봤나보다 ㅠ.ㅠ;;)

왼쪽 옆 테이블에는 가족단위로 왔나본데 나베 시킨 듯하다.  나도 나베 먹고 싶더라~

 

 

암튼. 음식 기다리면서 메뉴판 정독하다보니 뒷편에 일반 메뉴가 들었는데 스시, 사시미도 있었고,

값은 좀더 비싸지만 더 근사한 메뉴가 있어서 남편이 몹시 아쉬워했다.

(여행 내내 유난히 배고프다고 해서 귀 좀 따가웠는데, 그럼에도 많이 먹지 못한 이번 여행은 참;;; 둘다 

 살이 쪄온 이상한 여행이었다)

 

우리가 시킨 건 햄버그스테이크 + 크랩 고로케? 와 오늘의 특선이었던 돈까스(사실 다른 걸 시켰더니 직원이 이게 오늘의 특선이라고 추천해줘서;;; 난 먹는 내내 그 직원이 미웠다 ㅠ.ㅠ;; 왜 하필 이걸..)



드레싱 야박했던 샐러드

어딜가나 인심 후한 건 대한민국뿐인 걸까나



홍콩에 오면 꼭 밀크티를 마셔줘야 할 것 같아서 가는 곳마다 시켰는데, 아마도 내 돈까스 세트에 포함된 선택 메뉴였던 듯

아이스로, 달달달달하니 설탕 듬뿍일텐데 당연 입엔 맛있다..



햄버그스테이크 세트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마운틴듀였던가 내 입엔 이것도 달아.

우리나라 음식이 김치니 장이니 해서 나트륨 섭취가 엄청나다고 하더니, 얘네들 음식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 달고 짜고, 스멜스멜 향 나고



밥 사진엔 작게 나왔는데 완전 크다 ㅠ.ㅠ;; 밥만 많으면 뭐하냐고, 반찬이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구만

난 반도 못 먹었고, 신랑은 배 고픈김에 겨우겨우 먹더라는... 

 

 

 

오른쪽 밑에 맨 아래 6번 금요일의 스페셜 메뉴.

 


그냥 무난한 돈까스

but~ 단면의 왼쪽 끝의 불투명한 젤리스러운 거. 비계



내가 완전 싫어하는 비계. 누군가는 꼬습다고 할텐데.

폭신하고 부드럽게 씹히면서 느끼한 맛이 확 ;;;

나처럼 비계가 싫다면 저부분은 다 잘라내고 먹으면 좋을 듯.


 

 

 

중간쯤 있었던, G세트에 + 5HKD 5홍딸 추가하면 크랩고로케?

 


햄버그스테이크 + 크랩 고로케 였던가 완전 짜다.

돈까스도 그렇고 햄버그도 그렇고 소스를 일본식으로 선택했다. 좀 색다를까해서

뭐 그래봤자 간장베이스겠지만. 근데 많이 짰다~

 

계산할 때 나는 나와 있어서 몰랐는데,

영수증 보니까 122.1HKD 나왔던데, 그 아래 tip, total 칸이 있던데 tip을 줬어야했나??

(암튼 여기 가격대비 편하고 괜찮은 곳. 단, 식사시간대에는 당연히 웨이팅이 있을듯)

암튼, 홍콩에서 고수 향때문에 모우 임싸이니 짜우 상챠이니 외쳐도 안 될 때는 그저.

스시나, 일식, 서양식, 패스트푸드 등. 입에 맞는 음식을 먹고 즐겁게 여행하는 걸 추천하는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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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