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얼큰한 밀가루가 땡겨서 가본 칼제비집...

88대교 막 건너기 전 커다란 간판에 '해물 손 칼국수, 칼제비'라고 간판이 걸려 있는 곳, 창모루

그 집 들어가기 전에 '창모루 마을 입구'라고 새겨진 커다란 돌덩이도 서 있고.. 그 주의로 창모루 주차장이 넓진 않지만 있더군요

 

 

막 주차하려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다른 차가 우리의 자리에 떡 주차를 해서

좀더 앞에 가서 어렵사리 주차하고 들어가는 입구~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앞에 몇 테이블이 있는 오픈된 공간이 있고 좌 우로 역시... 공간이 있어요

우린 왼쪽으로 들어갔답니다

 

 

우선... 유명하다는 칼제비 2인분을 시키고, 부족할 것 같아서 파전을 시킬 듯한 신랑...

주문받는 분이 사리가 있다고 하여 우선 먹다 다시 시키자고...

보니까 다른 손님들도 대부분 칼제비.... 간혹 인원이 많은 테이블에서 감자전과 해물파전을 더 시키더군요

 

 

기본 세팅.... 제 입엔 약간 달달한 맛이 났던, 신랑이 아주 잘 먹었던 배추김치~

유부와 파와 김가루는 나중에 나온 칼제비에 넣어 끓여 먹기~

그리고.. 항아리에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우리 입엔 좀 시어서 약간만 먹었어요

 

 

칼제비 2인분~

불 켜서 좀더 끓여 먹으라 하여

 

 

파와 유부, 김을 넣고 보글보글~

 

 

냄비가 작지 않아요~

 

 

슬슬 끓고 있는~

 

 

바지락도 들어 있고, 홍합과 황태인지 북어인지 살도 있는 것이...

육수 낼 때 사용됐나봐요~

그리고 청양고추가 칼칼한 맛을 더했는데 울 부부 입엔 많이 맵지 않았어요~

주문 받을 때, 딸애가 어려서 맵지 않게 해줄까냐고 묻길래 괜찮다고 했는데... 역시나 울 딸 하나도 안 매워하며 잘 먹더라구요~

 

 

전 수제비를 너무 사랑하기에~~ 수제비 잔뜩 ^^

 

양이 많이 부족하다는 신랑, 칼국수 사리 (1인분에 2,000원)를 추가했는데,

그것도 부족하다하여

 

 

수제비 사리 또 추가(1인분 2,000원)~ 수제비는 반죽을 직접 갖고 와서 뜯어 줍니다

사리를 2번 추가해서 끓여 먹었더니, 국물이 거의 졸았죠~~ ㅎㅎ;;

전 수제비가 좋으므로~~ 수제비를 더 많이~

 

둘다 배 두드리며 만족하며 나왔어요~

 

식당 안은 고급스럽거나 아주 깨끗하진 않고 그냥 소박해요~

우리 식탁을 잘 안 닦아줘서 신랑이 처음에 좀 투덜댔지만.... 뭐... 이런 식당이 다 그렇죠~

그냥 갖고 간 물티슈로 박박 닦아서 먹었답니다

 

 

가게 앞... 길에 주차된 차량들...

한 오후 1시경에 갔었는데, 주차된 차들과 주차하려는 차들이 꽉 차 있더라구요~

왼쪽 가장 앞에 있는 흰차 앞으로 나가면 팔당대교 건널 수 있는 곳....

 

우리 자리엔 선풍기도 없고... 에어컨을 켜놨지만 창문을 다 열어 놓은 상태라,

더구나 뜨겁고 살짝 얼큰한 음식을 먹다보니 땀이 목 뒤로 줄줄 흘렀지만 제법 만족스러운 집이네요~

찬바람 불고, 비도 살짝 뿌리는 날에 가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9. 8. 18. 08:43




지난 주일 엄마 생신을 맞아 친정 식구들과 밥 한끼 먹은 곳입니다~

고기보다는 야채를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해 한정식으로 정했고... 이왕이면 강변가나 드라이브 살짝 할 수 있는 곳이 어떨까 싶어

남양주에 있는 초대라는 곳을 예약했는데, 전화받는 여직원 어찌나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받던지...

예약전화한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죄인 같은 기분으로 통화를 했답니다. 거기다 원산지를 물어보자

"그런 거 꼭 얘기해야 해요?" 그러더군요.... 기분 나쁜 걸 내내 참다가 마지막으로 제가 물어봤어요

"혹시 전화받으신 분 사장님이세요?" 그랬더니 "아닌데요?" 역시나 돌아오는 퉁명스러운 대답....

(취소할 때 역시 불친절.. ;;)

 

예약해 놓고 여기를 가? 말아? 고민했는데 신랑이 가지 말자고... 결국 다른 곳으로 알아보고 다녀온 곳..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대궁 한정식...

오~~ 초대에 비하면 대궁은 예약전화는 무척 친절하더군요.. 원산지도 서슴없이 말해주고...

기대 잔뜩 하고 찾아간 대궁.. 그러나 서비스 역시 좌절 ㅠ.ㅠ;;

 

 

외관은 그럴듯한~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고~

 

문 열고 들어서자.. 보통 음식점 들어가도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들 대신... 멀뚱하게 쳐다보는 여직원들....

어른 7, 아이 3을 예약했건만... 아이들 세팅은 안 해줘서 먼저간 가족이 요청했는데도 제대로 안 돼 있었던,

 

 

아무튼.. 먼저 나온 물김치와 호박죽...

물김치는 입에 안 맞았고.. 호박죽 담겨 있던 유기는 탐났던~

 

 

동생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열무김치...

약간 삭은 듯한 빛깔의, 내 입엔 그냥 괜찮았던~

 

 

깔끔한 잡채~

대체로 음식맛은 괜찮았던~

 

 

맛있었던 해파리냉채~

 

 

무쌈말이.... 소스가 없냐고 했더니 없단다...

서빙하는 사람의 태도만 좀 고치면 더 좋았을텐데...

 

 

이건 뭐였지? 안 먹었던 거라 모르겠는~

 

 

매콤한 오징어무침~

신랑이 좋아했던~

 

 

전~ 부추전은 뒷맛이 살짝 칼칼했던~

다 맛있었지만, 아이들 몫을 생각해서 몇개씩 더 줬으면 좋았을 껄...

따로 아이들 메뉴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좀 야박하지 싶었던..

 

 

관자와 파프리카, 새우 등과 새싹이 어우러진 샐러드?

담백~

 

 

따뜻한 마늘쫑베이컨말이..

내가 싫어하는 월남쌈....

 

 

흑미백숙.. 그냥 그랬던...

 

 

장어.. 내 입엔 비렸던

 

 

갈비.. 아마도 호주산?

잘 익혀져서 야들야들... 결이 쭉쭉 찢어지고 맛있었던~

 

 

여기까지가 요리~

그리고 식사가 준비되고...

 

가지무침, 느타리버섯볶음,

 

 

좀 달달했던 연근조림, 나물, 비릿했던 젓갈?

신랑이 맛없다고 했던 김치...

 

 

두릅, 머우대무침,

 

 

호박볶음, 도라지볶음

 

 

괜찮았던 된장찌개...

 

 

어제 구워놨던 걸 또 구운 둣한 뜬내나는 조기구이...

거의 남겼던 ㅠ.ㅠ;;

동네 백반집에서 나오는 조리보다 훨씬 못한 퀄리티;;

 

 

조밥? 역시 유기 맘에 들었던~

 

 

음식맛은 대체로 좋았는데, 직원들 서비스에 우리 가족 대부분 불만스러웠던 곳

화장실 다녀오는데, 서빙보던 여직원 둘이서 자기들 얘기에만 심취해서 긴 막대기를 들고 바로 앞에서 나를 가리키며 수다떨더라는;; 이건 무슨 경우??

 

밥 다 먹고 나갈 때도 카운터 지키는 사람 없고 나름 홀에는 직원들 아무도 없이 비어 있었던,

보통 밥 다 먹고 나갈 때도 '안녕히 가세요~"란 말 하지 않나??

계산만 하고 나면 직원들 볼 수가 없고.... 다들 어디 가서 숨어 있는 건지....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9. 8. 16. 08:40




이번 주 토요일... 휴일이기도 하고 날씨가 무척이나 좋다고 하여 에버랜드에 또 다녀왔다

연간회원권이 있으니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단, 오늘도 그렇지만 어제는 정말이지 너무 덥더라...

앞산만한 배를 안고 다니려니 보통사람보다 갑절은 힘이 든것 같다

필수품은 생수, 그리고 썬글라스와 특히 모자.. 그것도 챙이 넓은....

집에 있는 비치모자는 오버다 싶어서 안 갖고 갔는데... 비슷한 밀짚모자 쓰고 다니는 사람들 많은 걸 보고 후회막급;;

결국... 딸애 물놀이 시키려 땡볕에 서 있던 신랑이 쓰러지겠다며 모자 하나 사야 했지만....

내게 양보.... 신랑 모자를 쓰고 다녔다

 

 

딸애와 신랑이 놀이기구 타는 걸 기다리는 동안 12시 넘어서 카니발광장에서 한 스플레쉬 퍼레이드 구경중...

버거까페 앞에서 찍었는데도 거기까지 물 벼락이 떨어지더라...

 

 

지난 번엔 아래 계단에 앉아 직접 물벼락 맞았지만, 오늘은 멀리서만 구경....

너무 더워서 옷 젖는 것도 그저 감사하더라...

 

도저히 덥고 지쳐서 안 되겠기에 근처 까페 가봤지만, 만석, 알파인 종합식당 가봤지만 만석...

결국 리프트 타고 입구쪽으로 올라가 오리엔트 레스토랑 가서 늦은 점심..

 

호주산이었던가? 사골우거지국은 6,800원?

탄두리치킨커리는 9,300원....

김치와 깍두기는 따로 가져와야 함.... 무료~

 

 

살짝 매캐한 맛의 카레...

 

 

신랑은 전날 회식으로 술을 마셨기에 국물이 아주 시원했다고 하지만,

내가 먹어보기엔 조미료 맛이 좀 있는듯... 그래도 가격 대비 맛있었다

 

에버랜드에서 조금 더 지체한 뒤, 아침부터 노래했던 파전 먹으러 검색해서 출발~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966에 있는 1호점 풍뎅이 집으로...

아마도 용인 IC 부근이었던 것 같은데 간판이 크게 있는게 아니라 살짝 지나칠 뻔,

외관은 긴 단층 건물로 까페처럼 흰색에 풍뎅이 영문 철자가...

(주차는 건물 앞)

 

 

안은 까페스러운...

쇼파가 있는 룸도 있고, 나무 의자가 있는 공간도 있고, 우리는 마루가 있는 개방된 룸 비슷한 곳으로 안내 받았음...

 

해물파전 12,000원, 해물수제비 6,000원 시켜서 저녁겸~

김치칼국수, 해물칼국수 등도 있었는데 아마도 6,000원으로 기억되고.. 돌솥비빔밥와 황태정식, 낙지덮밥 등이 있었는데 7~8,000원선

그외 돈까스 등도 있었고... 일품요리와 음료도 있었음

 

김치는 좀 많이 짰고, 백김치는 좀 시었고, 장아찌는 내 입엔 안 맞았지만..

김치가 수제비와 잘 맞아서 한 접시 싹 비웠던~

 

 

지글지글 파전~

 

 

흔들린 신랑의 설정샷~

 

 

해물은 오징어와 홍합, 굴이 들어가 있고....

 

 

한덩어리 잘라오다가 다 부스러진...

겉은 돌판에서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고.... 속은 약간 질척한...

 

 

뭐 그래도 큼직한 오징어가 제법 들어 있어 만족스러운..

고춧가루를 많이 넣었는지, 살짝 매콤한 양념장에 듬뿍~

 

 

얇고 부들부들한 수제비 등장~

 

 

오~~ 파전 몇 조각만 먹을래 하던 아까와는 달리 수제비에도 열 올리는 수제비 귀신 ㅎㅎㅎ;;

 

가격 대비 음식이 푸짐하고 맛도 괜찮은 집....

장사가 잘 되는지 버섯 모양의 건물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2호점도 있다고 한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딸애 방학이 1주일이 지나가는데도 동네 분수대 외엔 데려간 곳이 없어서 오전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성내천 무료 물놀이장에 다녀왔답니다

 

뉴스보도에선 지하수가 계속 순환된다고 들었고, 가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아서

놀이기구 없는 물놀이장은 별로라 생각하는 신랑을 꼬셔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조금은 심심하기도 하고, 수질도 금방 더러워지고, 무엇보다 물이 너무 차서 딸애 감기 걸릴까봐, 다른 가족들은 오래 있기도 하던데, 울 가족은 2시간이 안 돼서 자리를 떴답니다

물론 딸애는 무척이나 신나했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서 딸애 얼굴이 파랗게 질려서 오돌오돌 떨던 모습하며;;

조금 지나자 그야말로 물반, 사람반;;; 하긴 어느 물놀이장을 가도 그와 마찬가지겠지만요....

더구나 물 색도 처음과 달라지고 이물질들도 눈에 띄게 많이 떠다니고.... 그렇다고 중간중간 건지는 것도 아니고..

'무료가 그렇지 뭐.. ' 하던 터에, 자리를 못 찾아 애를 먹는 다른 가족에게 후다닥 양보하고 나왔답니다

가기 전엔 꽤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신랑이 시간을 못 내는 평일에 딸애 내가 운전해서 딸애 데리고 자주 와야지~ 했는데,

그냥 동네 분수대에서 노는 게 낫지 싶은 생각도 들었네요

 

암튼.. 살짝 소개해 드릴게요~

 

주차는 폐장일까지 성내천 물놀이센터 끝자락(처음부분인지 끝부분인지는 잘 모름)에 위치한 동아일보문화센터에서 무료 주차 가능하다고 하구요~ 울 네비에는 동아문화센터라고 나오더군요

동아문화센터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물놀이장 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작은 인공 폭포가 나오는데 그 부근 위쪽으로 가면 있구요,

전 오늘쪽으로 왔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주차장에 세웠는데, 아마도 평일엔 유료 혹은 그쪽 상가 손님 전용이 아니지 싶어요

 

왼쪽은 물놀이장, 오른쪽은 개울이 흐르고... 개울과 물놀이장은 몇 군데 있는 징검다리로 건너거나 사진엔 안 나오는데, 사진 밑쪽으로 가다보면 안전한 나무다리(운동시설 있는 곳으로 직진)로 건너도 된답니다~

 

 

 

오른 쪽 차들이 세워진 곳.... 저도 그 쪽 면에 세웠구요 나중에 점심 먹은 감치래국수가 그 부근에 있어요~

 

 

 

8월 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고, 모든 이용료 무료에요~

돈 받는 사람도 없고, 그저... 안전 요원 몇 분 계시므로 편안하게 즐기다 오면 될 듯해요~

가까운 곳이라면 볕 좋은 날엔 아마도 딸애 데리고 매일매일 나와서 1~2시간 정도 놀다 들어갔을 듯해요....

아무래도 임산부인지라, 온천이나 스파, 대형 물놀이장은 피하게 되니까, 성내천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어요~

사진에 보이는 물놀이장이 길게~ 2개가  있는데요, 좀 얕아서... 깊은 곳은 제 허벅지 반까지 차지만 무릎정도인 곳이 대부분이라...

딸애가 튜브를 타도 다리를 구부리게 되더라구요

물놀이장 양쪽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데요, 천막은 몇 개 없어서... 볕 뜨거운 날엔 가리개(천막보다 간편한)가 필수인 것 같아요

 

 

전 오른쪽 부근에 자리를 폈는데요... 물론 10시 조금 넘게 갔음에도 천막 자리는 다 차고, 볕 그대로 받는 자리밖에 없어서

신랑이 부랴부랴 마트 가서 가리개 사와서 펴고 앉았어요...

언제 가리개 쓸일 있을까 싶어서 근처 GS마트에서 23,000원 주고 저렴한 걸 사왔는데....

(간편해요.. 지퍼도 없고... 바닥장판도 없는.. 심플 그 자체)

점심 먹고 상봉이마트 갔다가... 29,000원 정도 되는 걸 23,600원에 할인하는 가리개를 봤는데,

한쪽 면에 지퍼도 있고... 장판도 있더라구요(게다가 가장 윗부분이 검은색이라 햇빛도 덜 들어오구요 ㅠ.ㅠ;;)

 

준비물은....

돗자리, 가리개, 아이 수영복(생략 가능), 튜브, 물총 등 간단한 물놀이용품, 여분의 옷(수영복이 없다면 넉넉히, 수건, 세면도구

간식, 음료수, 선글라스, 모자(썬캡), 혹 다칠 지 모르므로 상비약 조금...

 

점심은.. 놀다가 따로 나와서 먹어도 되구요,

자리 깔고 앉아 있으면, 근처 치킨칩, 족발집 등에서 어찌나 전단지를 많이 던져 놓고 가던지... 한 20개 받은 것 같아요;;

그것도 치우고 오느라 힘들다는...

 

2시간도 채 안 놀았는데, 물이 너무 더럽다는 신랑과 오돌오돌 추워서 떨면서도 안 나오겠다는 딸애를 후다닥 씻겨 옷 갈아입혀서

입덧 때부터 별렀던 비빔국수...를 먹으러 갔답니다...

그 식당이 마침 물놀이장 근처에 있었거든요...(동아일보문화센터 쪽 말고 그 건너 제가 주차한 쪽) 

 

 

생각보다 소박해 보이는 식당.... 테이블은 13개 정도?

비빔국수 4,000원 곱배기 5,000원(나오는 걸 보니 양은 거의 비슷... 저한테는 조금 많은 양이구요 많이 드시는 분한테는 적당하지 싶은)

신랑이 곱배기 먹었는데 무척 배부르다고...

온국수랑 물만두 4,000원씩, 사리 2,0000원 근데 포장이 5,000원이네요? 어째 포장이 더 비싼 걸까요?

 

 

육수가 나오는데 그냥 멸치다시마육수겠거니... 했는데 뒷맛이 아주 칼칼하고 얼큰해서 자꾸 땡기더라구요

신랑이 아주 맛있다고....

 

 

백김치는 제 입엔 그저 시기만 할 뿐,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보통 비빔국수... 양이 제법 되죠?

국물이 넉넣하고, 양파가 많이 들었어요... 오이와 당근, 김치도 좀 있구요~

 

 

면이 아주 쫄깃해요... 소면보다 굵은....

보기보다 많이 맵지 않은... 그러면서 개운하고 맛있는...

 

 

딸애 먹을 게 없어서 만두를 시켰지만, 만두 먹기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딸애...

비빔국수를 면만 따로 건져줬더니 정말 잘 먹더라구요...

(울 딸은 김치와 매운 걸 제법 잘 먹는 아이라 요 비빔국수도 잘 먹었는데요, 매운 걸 못 먹는 아이라면 비빔국수는 싫어할 거에요~)

 

일부러 또 찾아가지는 않겠지만, 근처를 지난다면 들러서 맛있게 먹고 나올 집인 것 같아요...

주문 받으시는 여자분과 함께 계셨던 할아버지도 친절하시구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9. 7. 26. 15:37




바쁘다고 매일매일 새벽 퇴근하는 신랑...

그러다보니 평일이나 토요일에 가족 나들이는 꿈도 못 꾸고

딸애 방학이 시작해도 몸은 무겁고 멀리 운전하기는 겁나고 해서 근처 마트만 순회하고 있었던 차에,

그나마 하루 쉬는 주일.... 마침 날씨도 화창하고 해서~

멀리~~ 까지 드라이브겸 신랑이 등심 먹고 싶다하여 잘 가는 고깃집을 갈까하다가...

그냥 가던 길에 멈췄던 정육식당, 의외로 괜찮아서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아요~

 

위치는 구리에서 덕소가는 길... 삼패 사거리 조금 못 가서 있는 큰 길가에 한우정육식당, 오감

그 전에 명품 한우 정육식당이라고 있긴했는데.... 가격이 너무 안 착해서 조금 더 가서 찾은 곳이 오감...

음식들이 다 맛있었고, 불친절하지도 않았고.. 실내도 시원했고,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아 좋았어요~
 

자리에 앉자 커다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

시원한 에어컨... 신랑은 아주 만족스러워 하는 듯~

 

 

고기 시킨 사람에 한해 야채 세팅비 1인당 2,000원~

 

 

샐러드~

 

 

고기 찍어먹는 간장소스~

전.. 생고기는 소금에 찍어 먹는 걸 더 좋아해요~

 

 

브로콜리와, 장아찌, 맛있었던 상추겉절이, 야채~

 

 

등심을 시켰고~

500g에 4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네요~

 

 

너무 많이 익히지 않고 부드럽게~

 

 

소금에 콕~

 

 

뭐.. 저야 고깃값을 잘 모르는데, 신랑은 아주 괜찮다고~

 

 

사실.. 전 뚝불이나, 차돌된장찌개가 땡겨서 다음에 딸애 델구 와서 점심특선으로 먹어보려구요~

찾기도 어렵지 않고 집에서 멀지도 않아서 좋네요~

 

 

공기밥+된장찌개 1,000원~

특별히 들은게 많지는 않은데도, 된장찌개가 맛있어서 계속 퍼먹었어요~ ^^;;

 

 

맛보기 비빔냉면 3,000

요것도 맛있더라구요~

 

 

냉면에 육수 따라오는데, 요건 깊은맛은 없는듯....

 

 

입구 전경~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되고 그 옆으로 길이 있어 나가면, 한강변을 산책할 수 있더라구요~

단, 그 길 앞에 차가 다니는 길이 있으므로.. 아이들은 손 꼭잡고 다녀야 할 듯해요~

 

 

입구에서 본 주차장 전경~

주차장 뒤론 구리와 덕소 오가는 길이 있고,

저~~ 뒤에 보이는 간판들은 헤지스, 폴햄 등 몇몇 의류브랜드 상설할인매장이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여행/맛집/관람/맛집2009. 7. 13. 11:37



오늘 비 정말 많이 오더라구요..

컨디션도 안 좋고 제가 싫어하는 비 많이 오는 날이라 집에 있으려 했는데, 비 오는 날 드라이브 하는 걸 좋아하는 신랑때문에

양평 부근에 다녀왔어요~

갔다가 점심으로 먹은 화천 소갈비...

 

사실 양평 부근행은 어제부터 결정된 거여서 미리 검색해본 결과 양평엔 화천갈비가 유명하다는 걸 알고 갔답니다~

 

단, 취소하려다가 간 거라 무거운 카메라들을 하나도 안 갖고 가서 화소 엄청 낮은 제 폰카로 찍었더니 화질이;;;;

 

주차장은 제법 넉넉한 것 같구요, 식당에 들어서면 오른쪽 편에서 소고기 해체 하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는...

룸이 많은지 우리 일행도 룸으로~

 

메뉴는 단촐하게 소갈비 1인분에 29,000원(3대), 된장찌개 1,000원 공기밥도 아마 1,000원?

우리는 어른 5명, 아이들 3명이라 소갈비 5인분 시키고 찌개와 밥을 3개씩 시켰어요... 먹다보니 맛있다고 소갈비 1인분 추가했구요~

 

 

 

밑반찬들... 양배추채에 마요네즈 끼얹은 샐러드, 쌈무, 배추김치...

초고추장과 쌈장... 개인 소스....

열무김치, 파강회와 고추와 마늘

 

 

 

된장찌개~ 맵지 않아 아이들 밥 말아 먹이기에 좋았어요~

도토리묵...

 

 

 

초벌구이된 고기 2인분이 나왔구, 연기가 제법 났어요~

불판은 아주머니가 와서 자주 갈아주셨답니다

불판에 테이블마다 2인분씩 올리고 남은 1인분은 따로~

 

 

고기가 야들하거나 하진 않아요... 오히려 조금 질긴 편?

그러나... 양념은 괜찮았어요~

남자들 입에는 참 맛있었다고....

 

국산 육우에, 일체 조미료와 설탕을 쓰지 않고 과일로만 양념한 소갈비라네요~

다 먹고 돌아올 때, 차 안에서 느낀 내 몸에서 흘러나온 매케한 고기 태운 냄새...

그러나 배는 든든하게 먹고 왔답니다~

 

개인적으로 양념맛은 너무 과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삼삼한 맛이었는데, 신랑이 좋아하니 집에서 갈비 사다가 재워봐야겠어요~

 

오가는 도중.. 많은 비로 넘쳐나는 또랑의 물들을 보면서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됐는데....

뉴스에 보니까 여기저기 비 피해가 많았던 것 같아요...

더이상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둘째엔 좀 덜하겠지 했던 입덧이 예상외로 오래 가네요...

특히나 밥 먹기가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국수나 빵은 먹기도 편하고 속도 그럭저럭 괜찮고 토하는 것도 참기 쉬운데 말이죠..

밥은 영.... ㅠ.ㅠ;;

보글보글 찌개에 갓지은 밥을 슥슥 비벼 먹고 싶어요~~

 

몇 주 전부터 갑자기 생각나서 내내 먹고 싶었던 명동칼국수...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언니랑 동생이랑 명동 본점에 가서 만두 5개와 고기가 고명으로 올려져 있는 칼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고 왔던 기억이 나면서, 마늘향 진하고 맵던 김치도 마구 떙기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명동까지 가려고 했는데, 너무 멀어서... 이리저리 찾다보니

명동교자(구 원조 명동칼국수)의 정식 본점은 아니고, 거기서 일하던 분이 나와서 차렸다는

강남교자(지하철 2호선 강남역 6번출구 뒷쪽.... 사랑의교회 근처)에서 거의 비슷한 맛을 내는 칼국수와 만두를 판다는 걸 알아내고

고고~~

 

한 11시쯤 강남역 근처에 도착했는데 주차를 못해서 빙빙돌다가 딸애와 저는 강남교자에 들어가 미리 시키기로 하고 신랑이 혼자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왔어요

 

식재료.. 국내산 확인~ ^^

11시 3분 정도 시켰는데 손님이 거의 없던 시작시간이라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생각외로 오래걸렸어요. 20분이 넘어서 받았으니

신랑이 좀 짜증을 냈던..

 

 

먼저 나온 만두... 10개에 6,000원

조금 비싼듯하지만 물가가 워낙 올랐다보니...;;

 

 

1인당 1접시씩 주는 마늘향 진한 김치~

오... 요건 어릴 적 먹던 그맛 그대로.. 어쩜 그리 똑같던지...

 

 

드디어... 칼국수 6,000원(명동교자는 7,000원이라던데 좀 싸죠?) 그 외 비빔국수와 콩국수도 6,000원

어릴 때에는 길쭉한 일반 만두 5개를 올려줬던 것 같은데... 조금 달라졌어요

 

 

만두피는 얇고 속이 꽉찬.. ^^

아주 맛있었던 만두~

 

 

초간장 만들어 찍어 먹으니 오히려 칼국수보다 맛있었던~

 

 

칼국수는 국수랑 국물 자체엔 간이 약해서 김치랑 먹어야 간이 맞는

짠거 싫어하는 울 신랑이 만족스러워 했던~

 

칼국수 먹는 동안 옛날 엄마랑 언니랑 동생이랑 먹었던 그 칼국수 맛이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오히려 그 때와는 조금은 다른 맛인 것 같은데,

아마도... 그 당시의 추억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칼국수로 기억돼서 그랬나봐요..

이젠, 그 칼국수의 맛을 다시는 못 느끼겠지만...

 

이 칼국수 한 그릇 먹으면서 어릴 적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제가 엄마 손 잡고 먹었던 칼국수를 딸애도 제 손 잡고 먹을 수 있었고, 제 뱃속의 아이도 같이 먹고 왔답니다~

 

 

양은,.. 제겐 좀 많았지만, 모자른다면 사리와 밥은 무한 리필되더라구요~

직장 다닐 때였나? 언니랑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명동교자는 손님이 많아서 너무 북적대고 아주머니들의 좀 사나운 서비스에 살짝 맘 상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이 강남교자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단, 주일엔 11시30분이 넘자 교회 예배 끝나고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아주 많아서 금방 홀에 다 차고 줄 서서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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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일....

일 주일 중, 무척이나 바쁜 신랑과 모처럼 하루종일 같이 외출할 수 있는 날이지요

딸애가 잠 깨기 전에 출근해서 잠 들고 나서 퇴근할 경우가 제법 많아서

아빠 얼굴 보고 싶은 딸애도 하루종일 아빠 곁에서 어리광 피울 수 있어서 신난 날이랍니다~

 

간만에 미술 전시회 보러가려 했건만, 일이 생겨서... 취소..

대신,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유가네 칼국수로~

칼국수는 1인분에 아마도 6,000원? 만두도 6,000원?

 

고기만두~ ㅎㅎ

요즘 만두가 자주 땡겨요~

 

 

배추김치... 먹을 만큼만 덜어서 잘라 먹으면 되는데, 고춧가루 엄청 많은 ^^

사실 김치는 여기도 맛있지만, 제 입엔 강남교자의 마늘향 진한 게 더 맛있어요~

 

 

속이 꽉찬 만두

크기도 작지 않아 맘에 드는

안그래도 칼국수, 수제비, 떡만두 등이 땡겼는데 요 만두 잘라 먹다가 칼국수 국물 부어 먹으니 만두국이 안 부러웠어요~

 

 

칼국수 2인분~

쫄깃하고 도톰한 면발~

 

 

김치 얹어서 후루룩~

 

늦잠 자서 아침을 굶고 간 울 가족들...

딸애까지 허겁지걱 아점을 먹고~ 차 배터리 충전하러 고고~~~

 

다녀오다 들른 점심겸 저녁~

임신 전엔 소고기가 좋았는데, 임신한 뒤론 소고기는 안 땡기고 돼지고기만 땡기더라구요~

장작구이삼겹살, 생삼겹살, 대패삼겹살, 돼지갈비, 등갈비 등등...

 

울 식구들이 등갈비 먹고 싶을 때 자주 가는 석촌동 돈족골...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2인분에 19,000원에서 21,000원으로 단, 점심엔 10%인가 할인돼서 예전 가격에 먹을 수 있긴 하더라구요~

 

 

먼저 소금구이.... 딸애가 엄청 잘 먹어요~

살과 뼈를 분리해서 잘라 놓고 살덩어리를 4등분 정도 잘라서 딸애 접시에 담아주면 콩가루 듬뿍 찍어 거의 1판(2인분)을 다 먹어요~

딸애 입에 음식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건 행복이라는~

 

 

집에서 해먹으려고 마트에서 등갈비 사오면 뼈에 붙은 살밖에 없어서 감질나잖아요~

근데 여기 등갈비는 뼈 옆에 이런 살덩어리들이 붙어 있어서 먹을 게 있어 좋아요~

 

비닐 장갑만으론 뜨거우므로... 직원분께 목장갑 요청하세요~

 

 

요건 신랑과 제가 좋아하는 바베큐양념구이~

집에서도 비슷한 맛 낼 수 있긴 해요~ 근데... 밖에서 사 먹는 건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조미료가 들어가겠죠?

암튼 그래서 감칠맛이 더 있어서 자꾸 가게 되더라구요..

아이들 있으면 소금구이랑 바베큐 혹은 고추장양념구이(요게 제일 매운맛.. 그러나 개인적으론 라면스프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안 시키게 되더라구요) 시킨 뒤, 소금구이가 남았을 경우 바베큐 또는 고추장양념구이의 남은 양념을 찍어 먹으면 좋아요

 

 

두툼하고 씹는 맛 있는 살덩이..

 

 

먹고 난 뒤 뼈들....

예전엔 뼈에도 살이 제법 붙어 있었는데 가격도 오르고 뼈에 붙은 살도 줄고....

양념구이에 몇 조각씩 넣어줬던 브로콜리도 사라졌지만.... 여전히 맛있긴 하네요..

 

신랑과 제 입엔 여기서 파는 동치미국수(아마도 2,000원이었나?)는 그저그랬구요

별미는 공짜로 제공되는 김치찌개~ 돼지고기와 콩나물 넣고 끓였는데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바닥까지 긁게 되더라구요~

요건 무한리필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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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1인 20,000원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횟집을 다녀왔다는 어떤 분의 후기를 보고 점 찍어뒀던 곳,

그러나 상호가 안 올라와 있어서, 무작정 찾아갔다가 잠시 고민을 했답니다

뭐 고민이래봤자, 네비 찍어 가서 눈에 보이는 횟집이 딱 1군데라 거기겠거니... 싶었는데, 역시나 맞았던 그곳,

일식전문, 자연산활어회, 산호횟집이라는 간판이 크게 보이는~

 

가는 내내 불안했어요. 도대체 이런 허허벌판, 아니 산이 살짝 둘러싸인 약간은 도시와는 동떨어진

곳곳에 아파트 건설 현장도 보이고..

신랑이랑 저랑 '아, 뭔가 이상해. 잘못왔나보다. 아마도.. 동네 작은 횟집이라 별로일 거다"라는 생각에 살짝 걱정스러웠는데

가게 앞, 도로에 주차하고 들어가보니 초라해 보이는 겉보기와는 안은 제법 깨끗하고 나름 고급스럽더군요~

 

 

 

룸 하나에 홀 하나가 마루로 돼 있고,

룸은 칸막이가 있어서 8인석되는 좌석 테이블 3룸으로 나눌 수 있게 돼 있고, 홀에는 아마도.. 4인석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우럭을 시켰는데, 오늘은 신선하지 않다하여 광어 소/2인짜리로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가만 보니, 주방에 요리하시는 나이도 제법 있으시고 친절해 보이는 아저씨 1분, 보조하시는 아주머니 1분, 서빙하는 언니 1분

그렇게 있는데, 제가 갔을 때 4~5팀이 들어와서 조금 바빠서인지 서빙이 좀 늦더군요

뭐... 그래봤자 15분 이상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일반적인 죽과 조금 부족했던 샐러드

(뜨거운 죽은 가능하면 도자기에 담아 주시면 좋을 듯 하구요, 샐러드는 소스를 더 상큼하게 하셔야 할 듯해요~)

만약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이라면 배려하는 차원에서 아이들용 죽을 넉넉히, 또는 미리 물어보고 좀더 준비해주시면 좋을 듯~

 

 

 

초문어, 홍어회, 무슨 내장?, 락교 등...

사실.. 제가 이런 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도 초문어, 미역, 새우 등은 나쁘지 않았던~

 

 

 

괜찮았던 콘버터, 회무침

(누구나 할 수 있는 콘버터지만, 가끔 정말 터무니없이 맛없는 식당이 있더라구요)

 

 

 

회무침 한 컷 더~

 

 

 

사과를 못 먹는 저는 사과 빼고 감자를 골라먹은 샐러드가 아닌 추억의 사! 라! 다!

쌈장, 여느 횟집과 같이 입에 착착 붙는 거보니 시판용^^;;

 

 

 

배추와 마늘쫑, 오이, 무...

 

 

 

은행과 마늘구이, 장어...

원래 장어를 싫어하는데, 양념이 진해서인지 거부감없이 먹었어요.. 생강채와 함께~

 

 

 

처음엔.. 에개~~했지만,

다른 음식들과 먹다보면 결코 부족하지 않은 양... 

회도 적당한 두께로 썰어 나오고, 상태도 좋은 것 같고 괜찮네요~

 

 

 

양념이 괜찮았던 아귀찜~

요거 먹고나니 매운탕이 기대되더라구요~

 

 

 

구운 새우 2마리 나오자마자 딸애 손이 재빨리~

딸애 살 발라주고 전 대충 먹다가 새우 껍질이같이 넘어갔는데 또 목에 걸리는 바람에,

배추, 물, 초밥, 김밥을 빛의 속도로 쓸어넣고 새우껍데기 넘기느라 또다시 눈물 흘려야 했던 ㅠ.ㅠ;;

요즘 제가 날카롭거나 바삭한 음식을 조금만 덜 씹거나, 급하게 먹어도 다 목에 걸려서 아주 등골이 오싹해요;;

암튼, 음식은 20회 이상 꼭꼭 씹어 천천히 먹어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깨달은...

 

 

 

구운 생선에 양념장을 올린 듯~ 살짝 비려서 살 발라 와사비장에 찍어먹었던~

 

 

 

오늘 제 식도를 살린, 초밥과 김밥

 

 

 

튀김 역시 바삭바삭... 맛있었던,

단... 간장이 좀 짜지 않았나 싶은~

 

 

 

멍게, 개불... 못 먹으므로 pass~

 

 

서빙하는 언니가 와서 탕 준비할까냐고 해서 그래달라고 했더니~

 

 

시원하면서 짜지 않고 입에 맞았던 매운탕과~

 

 

 

마끼를.. 주방장 아저씨가 직접 들고 오시더라는~

 

 

신랑은 매운탕이 맛있다고 공기밥을 시켰는데, 역시 주방장 아저씨가 반찬과 함께 공기밥을 서빙하시고~

무와 뭔가를 양념한 짠지 같은 건, 오독오독 씹히는 것도 있으면서 뭔지 독특하면서 맛있더라는~

 

정말 배 두드리며 아주 잘 먹고 나온 곳

울 동네에 예전에 잘 가던 횟집은 지금은 가격도 8만원선으로 올랐고, 예전에 그 많던 음식 가짓수도 줄고

그나마... 나오는 음식마다 맛없게 변해버려서 발길을 끊었는데, 조금은 멀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횟집을 찾았네요~

 

잘 먹고 나오면서 신랑과 둘이서...

"아마 저 주방장 아저씨는 호텔이나 좀 큰 일식집 주방에서 일하셨다가 나와서 독립하신 게 아닐까...

음식이 정갈하면서 대부분 맛도 있고 나름 음식에 대한 신념도 있으신 듯하다" 뭐 그런 얘기를 나누면서 왔답니다~

 

광어나 우럭인 경우, 1인당 25,000원 정도라 생각하면 되는데.. 이정도면 꽤 괜찮지 않은가요?

 

 

횟집 외관

딱 처음보고 에개개.. 이런데서 뭘... 하면서 그냥 지나칠 뻔 했던,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그런 생각은 버리게 되는.. 

 

 

횟집 근처...

 

 

횟집근처에 있었던 남양주 양지 초등학교.. 흠...

원래는 오남읍 사무서 입구 근처라고 알고 갔는데, 읍사무서는 안 찍어 왔군요~

 

암튼... 위치는 삼신아파트, 농협을 바라보면서 바로 앞에서 자회전 하면 보이는 길이 위에 사진에 나오는 길~

 

 

 

그리고... 2월 5일까지 계속되는 3분을 선정하여 "3년 묵은 천일염"을 보내드리는 이벤트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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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http://blog.naver.com/thinkpsy/14006206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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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을 선정하여 1분께는 국세트를 2분께는 죽세트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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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은 기한은 2월 5일까지이며, 발표는 2월 6일에 합니다~

 

 

명품소금, 토판염, 천일염, 왕추장상이 함께하는~

http://goldsal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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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친정 식구들과 함께한 연말맞이 점심식사~
다들 바쁘기도 하고, 마침 동생도 아프고 해서.. 멀리 가지 않고 근처에서 모였는데,
어렵게 당일 아침에 중식당을 예약했다가 동생이 탈이 크게 나 있는 상태라 죽을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집으로~
(급하게 찾다보니 갈만한 곳도 없고, 가고 싶었던 곳은 주일이라 영업을 안 하고해서~)

가락동 상떼빌 내 장작샤브샤브~(이름이 맞나??)
원산지 표기 안 됐거나 미국산 소고기라면 그냥 나오려 했는데, 다행하게 호주산이라고 적혀 있긴 한데...
그것도 믿을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는.. 요즘...


상차림은 간소~ 폰즈소스와 칠리소스에 다진 마늘과 고추를 섞어 먹는~
다슬기가 나오고~ 아주 어렸을 적 먹었던 기억이 그것도 가물가물한 다슬기..
혹~ 하고 숨을 들이키면 숨과 함께 순식간에 목을 타고 내려가는 다슬기의 약간은 찝찔하면서 비릿하면서 묘한 맛....
간이 조금 셌지만 맛있었던, 흑임자죽..
매생이를 넣었나 싶은 초록색 반죽의 오징어와 고구마튀김

 


팽이버섯구이, 콤콤한 냄새와 함께 맛없이 씹히는 통조림옥수수버터구이;;
간이 조금 셌던, 불고기와 초밥..
그리고.. 4인분에 요정도인 소고기... 양이 적어서 더 추가하려 했지만, 나중에 죽과 칼국수를 먹고나니
그럭저럭 다들 배부름~

 


고기보다는 푸짐했던 야채..
야채와 고기를 육수에 넣고나니, 낙지와 쭈꾸미 새우 그리고 갑오징어, 냉동굴 나오고~ 

 


울 상에선 죽을~ 옆 상에선 칼국수를....
내 입에는 깻잎향이 그윽했던 죽이 더 맛있었고, 칼국수는.. 면발이 쫄깃하니 좋았던~
후식으로 달달한 시판 석류쥬스스러운 석류쥬스를.... 



갈 곳 못찾고 있다가 갑자기 정한 곳이라..
별 기대 안 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그러나... 다음에 여기 또 가야지 하는 생각은 안 들었던 곳~

그저... 가까운 동네라, 마땅히 식사할 곳 없을 때 찾기엔 나쁘지 않은 곳~



샤브샤브 1인당 14,000원~ 주말에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점심 특선으로 1인당 6,000원짜리도 있었구,
매생이칼국수가 아마 7,000원? 이었던 것 같음~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