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없을 때 해먹기 좋은 한그릇 요리연두부 떡국

    이맘 때면 꼭 땡기는 음식 , 떡국

 

 

 

1. 재료 : 떡국 떡 적당량(저와 딸 먹을 분량), 송송 썬 대파, 소금 약간, 계란 1개, 국간장 2/3큰술 정도,

        연두부 약간, 육수 재료_물, 멸치, 보리새우, 다시마, 양파(그 외 표고버섯 또는 소고기 육수 가능)

 

2. 준비과정 _ 냄비에 물과 함께 멸치와 다시마,   양파, 보리새우를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_ 7~8분 정도 더 끓인 뒤, 
체에 밭쳐 맑은 육수를 받아냅니다

멸치의 내장은 제거하고, 다시마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야 하며,

멸치가 오래 보관한 거라 눅눅하다면 마른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린 뒤 사용하는 게 좋아요.

 

 

 

 

3. 냄비에 준비한 육수를 붓고 끓으면 떡을 넣어 끓입니다. 한소끔 더 끓으면 연두부 또는 두부를

    넣고 두부가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떡국 떡은 한번 냉동하면 맛도 떨어지고 해동해서 조리할 때 흐물거리므로 필요한 만큼씩만 준비하면

좋아요. 그리고 일단 냉동했던 떡은 조리 전에 물에 담궈뒀다가 사용하면 되며, 너무 오래 끓이면 다 풀어지므로 떡 상태에 따라 3~5분 정도만 끓여 주세요

 

4. 두부가 익어가면 계란을 휘휘 대충 저어 놓습니다. 만약 풀어 넣는 계란이 싫다면 지단을 부쳐

    채썰거나, 마름모 모양으로 잘라 고명으로 얹어도 됩니다.

굳이 연두부만 고집하지 않아도 좋아요. 아이 음식이라 조금 더 부드러운 연두부를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엔 찌개용 두부도 연두부 못지 않게 부드럽더라구요

 

 

 

5. 4에 엉성하게 풀어 놓은 계란을 주르륵 부은 뒤, 계란이 어느 정도 굳은 뒤 휘휘 저어 좀더 끓입니다

계란은 곱게 푸는 것보다 대충 풀어 넣는게 더 먹음직하며, 계란을 넣고 바로 저으면 계란이 너무 잘게 풀어져 지저분해져요

 

6. 5에 송송 썬 파를 넣고 약간의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불을 끕니다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색이 거무스름해서 먹음직하지 않으므로 약간만 넣는게 좋아요

 

 

 

 

딸애가 먹을 거라 1인용 손바닥만한 크기의 냄비에 담아 봤는데 앙증 맞고 귀여워요~~

그리고 남은 건 모두 떡국 좋아하는 제가 먹지요.

 

김가루 대신 장조림을 얇게 찢어 고명으로 올려놓으니 고기 좋아하는 울 딸 고명부터 손이 가는군요 

 

아직 뜨거우므로 딸애에게 줄 때는 그릇에 조금씩 덜어 식혀서 먹게 했구,

육수로 하니 맛이 더 깊고 진해서 딸애도 더 잘먹는 것 같아서 육수를 좀더 끓인 뒤 식혀서 긴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다 그때그때 거내 사용하면 편리하죠.

 

 

그외 앞에 소개했던 된장 떡국.

 

 

 

http://thinkpsy.tistory.com/entry/한그릇-요리-구수한-된장으로-된장-떡국-끓이기

 

 

위와 약간 다르게 끓이기

 

1. 육수 끓이다가, 건더기 건져내고, 표고버섯은 그대로 두고 된장을 풀어 넣기

2. 양파와 당근 넣고 긇이다가

3. 물에 담갔던 떡 넣고 떡이 부드럽게 익었으면

4. 송송 썬 대파 넣고 조금 더 끓인 뒤 불 끄기

 

 

이것 역시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된장 떡국

 

 

 

된장과 떡, 달큰하게 씹히는 양파가 잘 어울리는 맛

 

 

 

" 2014년 지난 한 해, 어려움과 슬픔 속에 있었던 많은 분들께

  2015년 새로 오는 한 해는 행복한 웃금과 사랑만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댁 내에 건강과 기쁨이 넘치는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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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가끔 해먹는 된장 칼국수의 응용편, 된장 떡국.

워낙에 떡을 좋아해서 특히 가래떡을 이용한 떡국, 떡볶음(간장), 떡볶이, 떡강정(달콤한) 등등.

그냥 가래떡 구워서 구운 김에 싸먹어도 꿀맛인 나에겐 완전 맛있는 떡국~

 

예전 직장 다닐 때 정통부 출입기자였던가 아님 그쪽에 사옥이 있었던 기자분 만나서 점심 먹었던 곳이

있는데, 그곳이 된장 샤브샤브+칼국수 하는 집으로 된장 육수가 아주아주 끝내줬었는데,

고기랑 야채 건져먹고나면 칼국수를 넣고 끓여줬었던 그맛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서.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근처에 정통부며 대사관이며 출입기자들이며 그외 워낙에 회사들이

 많았던 곳이기도 했고, 맛과 가격도 괜찮아서 인기 많았던 곳이라  좀 이르게 갔어서 자리가 있었지,

 딱 점심 시간에 갔으면 줄 한참 서거나 자리가 없어서 돌아서야 할 정도였다)

 

그 때 생각에 된장 칼국수를 종종 해먹었는데 역시나 된장은 사랑이다.

대충 된장만 넣고 끓여도 맛있어~

그러다 국수 말고 떡도 괜찮지 싶어 시도했더니 기본 떡국에 질렸을 즈음이라 더 그랬는지 아주

만족스러웠다.

 

육수도 미리 우려내놓고, 야채도 썰어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떡도 해동해두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차례대로 스르륵 넣어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생각보다 간단한 요리다.

 

 

재료 : 떡국떡, 집된장, 육수(멸치, 건표고, 건다시마), 채썬 무, 콩나물, 토판염 약간(소금),

        야채(양송이버섯, 대파, 청홍고추), 계란지단(고명), 그외 양파 등 원하는 야채 가감

  

 

1. 육수 푹 끓이다가 채썬무와 콩나물 넣고 익히기(무는 생략 가능하지만, 좀더 시원한 맛을 위해)

2. 집된장 거름망에 얹어 잘 풀어넣기(된장 건더기 씹히는 게 싫지 않다면 그냥 풀기)


 

 

3. 물에 담가뒀던 냉동떡국떡 넣고 계속 끓이기

4. 야채 준비하고. 

    거품이 제법 생기므로 지저분하지 않게 걷어내면서 끓이기~



  

5. 양송이 넣고 보글보글

   (간 보고 된장으로만 간하면 살짝 느끼한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소금 약간만 추가)

6. 다 끓었다 싶을 때 파와 고추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불 끄기.

 

 

떡국 끓일 때 옆에서 계란 두개를 프라이하되, 노른자와 흰자를 각각 자기색으로 몰아서 부치기.

(노른자와 흰자 따로 나눠 지단 부치기 귀찮아서 잔머리 굴리기.

 이렇게 하면 고운지단은 아니지만, 대충 색구별되기는 하니까.)

 

그릇에 담고 지단 올리기..

 



마침 술 마시고 온 신랑 시원하고 좋다고 함

 



깊은 육수맛에 구수한 된장이 저절로 간 맞춰주고.

 


따뜻하게 배 두드리며 출근할 사람은 출근, 외출할 사람은 외출 ^^

식혀서 먹이니 아이들도 잘먹고, 식은 뒤 국물이 좀 걸쭉해지는데,

식은밥(울 집은 거친 잡곡식은밥) 넣고 바글바글 끓여놨더니 두 애들이 떡국보다 더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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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사람의 몸이란 게 정말이지 신가하네요, 봄이 오는 건 어쩜 이리 척척 잘 아는지...

요즘 춘곤증 때문인지, 몸이 축축 늘어지고 기운도 안 나고 있어요. 그럴 때 기운 팍 나게 끓여 먹는 음식 중 하나,

버섯 잔뜩 넣고 들깨가루 확 풀어서~ 아흐흑;; 맛있어요~

 

우선, 어제 저녁... 밥과 반찬만 해주다보니, 해주는 제가 더 질려서 후다닥 만들어 준 떡국이랍니다~

냉동실에서 잠자던 갈은 소고기는 하루 전날 냉장실에서 해동해 뒀답니다

 

소고기볶음 : 갈은 소고기 130g, 맛간장 1 1/2큰술, 다진 마늘 2/3큰술, 참기름 2/3큰술, 통깨 1큰술, 다진 파 1큰술

(양념해 뒀다가 하루 이틀 내에 이 요리 저 요리 넣어서 익혀 먹으면 편해요~
 딸애 어릴 적엔 요렇게 해 놓고 볶아서 갓 지은 밥과 비벼 먹이기도 했고, 야채 다져 같이 넣고 폭폭 끓여서
 소고기 야채죽도 
  해먹였고, 그냥 동글납작하게 만들어서 구워주기도 했는데 편했어요. 단 너무 오래두고 먹으면 안 되구요)

 

떡국 : 떡국떡 1 줌, 어슷 썬 파 약간(고명으로 얹을 거라 약간만), 육수 1 1/2컵(또는 생수),
         소금 약간(아이 음식엔 싱겁게, 전 토판염
), 
계란 1개(고명용), 구운 김 약간(고명용), 양념한 소고기 1/3주걱
         (딸애 1인용)

 

준비 : 소고기 양념을 만들어 두고, 계란지단 부쳐서 채썰어 두고, 떡이 얼었다면 미리 해동했다가 물에 담가서 말랑해지면 썰어두기

 

1. 다진 소고기에 양념해서 조물조물 무쳐 놓고

2.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주걱으로 비벼가며 완전히 익힌 뒤, 그릇에 꺼내 놓고

    (남은 고기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3. 육수 또는 생수를 붓고 폭폭폭 끓으면~

    (고기 볶은 팬이 타지 않아서 그대로 생수 넣고 끓였어요)

4. 떡을 넣고 끓이다가 다 익었으면 대파 넣고 뒤적이다 불 끄기

 

 

다 끓은 떡국을 아이용 그릇에 담고, 계란지단과 구운 김, 볶은 소고기를 얹어 장식합니다~

(볶은 소고기가 많았는데, 다 밑으로 가라앉았네요...;;)

 

 

떡국 잘 안 먹던 딸애가 어느새 조금 더 자라서 어제는 젓가락으로 떡을 쏙쏙 집어가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어제 만들어 뒀던 양념한 소고기로 만든 버섯들깨전골~

 

재료 : 느타리 90g, 양송이 5개, 건 표고 2개, 대파 밑부분만 2대, 양파 1/2개, 당근 1/3개(중간 크기), 멸치다시마육수 2컵 정도

         소금 1/2작은술(전 토판염 사용), 건피들깨가루 2 1/2큰술(들깨를 좋아하신다면 좀더 넣으셔도 됩니다. 전 아이랑 먹을 거라..)

         (전 느타리버섯이 넉넉해서 느타리버섯을 제일 많이 넣었는데, 버섯의 양은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전골은 2~3인용 되지 싶습니다)

 

1. 야채와 버섯을 다듬어 두고~

2. 냄비에 준비한 야채와 버섯을 가지런히 얹은 뒤

3. 양념한 소고기를 가운데 얹고

4.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전 막 끓인 뜨거운 육수를 고기 위에 중점적으로 부었더니 고기 겉면이 익은 색이 나네요~ ^^)

5. 고기와 야채가 거의 다 익었으면, 들깨가루를 넣고 잘 풀어서 섞습니다

    (국물이 걸쭉한 걸 원한다면 찹쌀가루나 녹말물을 넣으면 됩니다)

6. 들깨가루가 잘 섞이면 조금 더 끓인 뒤, 불 끕니다

 

 

들깨 향이 솔솔~~

 

 

입에 넣으면 들깨향이 훅훅~ 들어오는 것이 기분 좋답니다

 

 

고기랑 버섯이랑 들깨랑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깔끔하면서 담백한 맛, 뜨거운 걸 한 그릇 먹으니 정신이 확 드네요~ ^^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춘곤증 이기세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