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온다.

주전부리 중 하나인 강정을 사곤 했는데, 이젠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어 보자.

지난 주말 친정에서 얻어온 쌀, 찰보리튀밥. 먹다보니 슬슬 질리기도 하고,
강정도 먹고 싶고 해서, 겸사겸사

쌀과 보리를 뻥~하고 튀긴 튀밥과 견과류 약간만 있으면 간단하게,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확실한 믿을만한 강정이 완성된다.

쌀강정, 보리강정 이젠 사먹지 말고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자.(물론 깨당정도 다 가능)



재료 : 쌀과 찰보리튀밥~(쌀튀밥만 있어도 돼요), 아몬드 약간(호두나 땅콩 등 다른 견과류 가능), 
         유기농 황설탕 2/3주걱, 물엿 1 1/3주걱
         (사실 튀밥을 두손으로 여러 번씩 퍼 넣었고 몇 번인지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설탕과 물엿의 양을
          적는 건 의미가 없지만, 
설탕을 물엿보다 조금 덜 넣었고 취향에 따라 설탕과 물엿의 양을 조절
          하면 됩니다만 비벼질 정도는 넣어야 합니다)



1. 냄비나 프라이팬에 설탕과 물엿을 넣고 끓입니다
2. 부글거리며 끓어 오르면 잘 섞은 뒤
3. 튀밥과 굵게 부순 아몬드 등을 넣고,
4. 굳기 전에 후다닥 잘 섞은 뒤,



5. 원하는 팬에 잘 펴 넣은 뒤, 손으로 눌러 모양도 잡고 틈도 적당히 없애줍니다
   (김밥롤에 돌돌 말아 원통형을 만들어도 됩니다~)
6. 어느 정도 굳고 살짝 손에 묻는 정도가 돼도 오븐틀에서 강정이 분리가 안 되는데, 이때는 
   주걱으로 가장자리를 둘러가며 꾹꾹 누른 뒤,
7. 밑을 살짝 들어주면 전체가 다 들리는데, 너무 안 굳었을 때는 요 과정이 잘 안 될 뿐 아니라,
    들어올린 강정의 모양이 흐트러지므로 적당히 굳은 뒤 합니다만,
   
또 너무 굳으면 부스러지므로, 그럴 땐 조금 더 굳힌 뒤, 조심해서 작업하기




틀에서 분리된 쌀, 찰보리, 아몬드강정은 위와 아래를 뒤집습니다.




손으로 살짝 눌러줘도 되고 안 눌러도 되고, 제법 촘촘한 틈.




원형은 피자처럼 자르는 게 가장 쉽지요





요렇게~ 칼로 슥슥~~




좀 덜 굳었을 때 자르면.. 단면이 울퉁불퉁~




적당히 굳은 뒤 자르면 요런 모습 ^^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단맛의 정도를 내가 조절할 수 있어서 좋으며,
질 좋은 재료만 넣기 때문에 더 건강한 강정이지요




통에 담아뒀어요~
먹다보니 자꾸 손이가서 금방 동이 나네요.

사실 좀더 달달하게 하면 애들이 더 잘먹긴 해요~ ^^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
요리/베이킹/빵2014. 12. 8. 12:40

겨울엔 왜 호빵이 자꾸 생각나는 걸까?

워낙에 야채호빵 좋아했는데, 시판 야채호빵 사다보면 가끔 이상한 맛이 나는 게 있어서

팥호빵을 더 자주 사먹기는 하는데,

 

가끔, 부지런해지고 싶을 때 이렇게 호빵 만들면 좋다. 무려 통밀,

첨가물 zero~(아 베이킹파우더 있는 건가?)

 

 

재료 : 우리통밀 175g(이 미묘한 수치는 통밀 남은 분량 전부), 유기농박력분 245g, 이스트 12g, 
         해바라기씨유 2큰술, 설탕 35g, 소금 4g, 온
수 195g(역시 주르륵 따른 분량) + 온우유 45g, 
         베이킹파우더 6g,  팥앙금 420g

 

준비_밀가루류는 체쳐 놓고, 따뜻한 우유와 물을 준비하고, 찔 냄비 준비해 놓고, 유산지는 잘라 놓고~

 

 

      

1-1. 제빵기에 물, 우유, 소금과 설탕, 체친 가루, 이스트 넣고 반죽하다 한덩어리로 뭉쳐지면
       해바라기씨유(오일류 또는 버터) 넣고 반죽~

1-2. 다된 1의 반죽을 12등분정도(한덩이당 59g~63g 정도씩)로 나눈 뒤, 실온에서 15분 정도 휴지

       (반죽이 무척 질어서 덧밀가루 사용했구, 반죽이 마르지 않게 비닐을 덮어 두기)

2. 앙금도 12둥분해서 동그랗게 만들어 두세요~ (35g 정도씩)

3. 1-2의 반죽을 주물러서 부드럽게 하고~ 동그랗게해서 손바닥으로 눌러 면을 반질하게 한 뒤,

    2의 앙금을 넣고 오므려서 유산지 위에 하나씩 얹기

    (삶다가 터지거나 앙금이 흘러나오지 않게 잘 오므리세요~)

4. 실온에서 40~1시간 정도 발효하며, 발효가 끝날즈음 해서 찜통에 물을 끓이고

 

 

     

5. 김 오른 찜통에서 4를 넣고 10분 동안 찌면 됨(찌는 동안 뚜껑을 열면 열심히 쪼글거리게 됨)

    다 찐 뒤, 어짜피 너무 뜨거우므로 한 김 식힌 뒤 뚜껑 열어 꺼내기

 

   

 

찜통이 작음에도 한번에 많이 찌겠다고 이리저리 낑겨 쪘더니.. 모양이 동그랗지는 않고,

그래도 그럭저럭 결이 만족스럽게 나왔다.

 

 

몇 년 전부터는 피자호빵이니 다양한 호빵이 나오지만,

뭐, 질리지 않는 건 역시나 오리지날, 팥호빵(진빵?)

 

 

역시 호빵은 껍질을 쭉쭉 벗기는 놀이가 제맛~

 

우리 통밀을 썼더니 호빵 표면에 뭔가 아주 작게 콕콕 박힌 것도 같고, 색도 좀더 어둡지만

쫀득하고 폭신하니 더 맛도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믿을만하고 시판 호빵보다 더 건강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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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겨울밤 야식엔 역시 호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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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