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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03 [마카오 맛집] 콜로안 리조트 내 맛집, 사쿠라 일식점

 

지난 여름 휴가, 계속되는 몇달 묵은 포스팅이네요.

사정이 있어서 몇 달 동안 여행 사진 정리를 제대로 못했더니 마무리가;;;

암튼 남아 있는 마카오 여행 흔적을 남겨봅니다.


콜로안 리조트 부근에는(산보하다보면 나오는) 유명한 포루투갈 음식점 미라마가 있고,

리조트 내에는 1층 조식을 먹는 까페 파노라마?와 3층 쿤 호이 힌 중식당 외에 9층에 골프클럽멤버만

가능한 식당이 있어요.

그리고 9층 그 식당 안으로 들어가 직원 안내를 받고 계단을 내려가면 사쿠라 일식당을 갈 수 있는데,

운영하는 시간을 1층 로비에 문의해 알고 가야해요.


주의점! 골프클럽멤버만 가능하다는 식당이 사쿠라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문 앞에서 남자 직원이 와서 멤버쉽이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더니 이용 불가라고 해서 돌아나왔는데,

1층 로비에 다시 물어보니 가능한 시간에 가면 된다고... 어쩌라고;;;

(멤버쉽 이용하는 레스토랑에 일단 들어가서 사쿠라 간다고 하면 안내해주는데 식당 중간 부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따라 내려가면 사쿠라 나왔던 것 같아요.)


식당 직원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외국인이라 긴장했는지 그 멤버쉽만 줄창 물어보더니;;;

(우리가 처음 간 시간이 카수라 마지막 오더 시간도 아니고 그보다 좀더 전 시간이었거든요.)

우리가 멤버쉽 회원 아니라고 했더니 이용 불가라고 하더군요.;;;


사쿠라 일식당 간다고 하세요.. 멤버쉽 타령하면서 안 된다고 하면(단, 사쿠라 영업 시간일 때)



그 직원 때문에 헛걸음 한 번 하고...

담백한 게 먹고 싶고 리조트 나가기는 싫고 해서 애들 데리고 다시 찾았더니,

다른 직원이 와서 안내해줬어요.



테이블 자리도 있고.

사실 룸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테이블로 안내해줘서... 그냥 착석~

와... 남기더라도 넉넉하게 시키자주의 남편이 발동걸렸어요.

검색해본 후기에서 우동이 맛있다고 해서 단품 2-3개시키고 도시락은 1개만 하자고 했지만;;

저 위에 런치박스 2가지 다 시켰구요,

해물 우동과 오야꼬동 시켰나 그랬을 거에요.

푸딩 뭐 그런 거 안 좋아해서 마카오 여행 때마다 유명하다는 이순 밀크 컴퍼니는 갈 생각도 않았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보네요~

오... 부드럽고 살살 녹고 고소하고 향긋했던 기억이 나네요~

차도 열심히 마셔주고~

요 미역줄기무침은 애들이 잘 안 먹어서 내가 죄다 섭렵, 넘나 맛있쪙 --;;

 

하나하나 입에 다 잘 맞았어요.

저... 게살 모양 어묵인지만 그냥 그랬구요.

어묵 조림도 삼삼했고 앞에 불고기 비슷한 것도 맛있었고 ^^

애들도 잘 먹었고요~

이게 사시미 제외하고 제일 비싼 도시락이었나?

앞에 고기말이 안에 야채랑 뭐 들었었고, 간장 베이스로 졸여진 듯했는데 맛있었고,

사시미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튀김도 당연 괜찮았고, 그 옆에 생선 조림이었나? 암튼 그것도 맛있었어요~

비쥬얼 짱... 엄청 기대했던 우동~

아.. 그 전에 촉촉한 돈부리~ 이것도 맛있었어요~

비쥬얼은 대박인데, 생각했던 우동맛이 아니네요.

국물맛이 일반적으로 먹어왔던 우동이라고 하기엔 뭔가 다른 맛이네요.

애들도 잘 안 먹어서 새우만 골라 먹었어요~

물론 면은 어른들 뱃속으로~

 

부드러운 푸딩은 처음엔 맛 없을 줄 알고 서브되는 것도 사양했는데, 아이들이 잘 먹기도 했고

무엇보다 제 입에도 잘 맞아서 나눠 먹고 있었더니 알아서 아까 물렸던 거 더 갖다 줬었던 것 같아요.


여행 기록은 다녀와서 바로 정리하고 포스팅해야 안 까먹는데, 아쉽네요.

뭔가 팁도 더 적고 싶지만, 그날들의 기억은 이제 희미해진 듯~


남녀어른 2명, 초등생 저학년 2명(많이 먹는 애들 아님)이 먹었는데, 너무 배불렀어요.


추운 겨울에, 뜬금없이 지난 여름 휴가 포스팅이네요~


Posted by 함께사는 이야기